03.18
2025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9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중부발전의 협력기업 협의체 회원사 11개 기업이 동행해 수출 확대방안을 모색했다. 이 기간 중부발전은 국내 발전 기자재 중소기업들의 수출 촉진을 위한 ‘K-그리드 얼라이언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는 ‘인도네시아 유력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509만달러 규모의 상담실적도 기록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앞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에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면 생업시설로 인정돼 보전부담금을 면제 받는다. 또 소규모 태양광 시설은 신고만하면 설치가 가능해 진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돼 이달 2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 내용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GB) 내에서 허가 후에만 설치 가능했던 태양에너지 시설은 지붕·옥상 등 소규모(수평투영면적 50㎡ 이하) 시설은 신고만하면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장기(지정당시·10년 이상 거주자) 거주자의 주민 생업시설로 분류돼 보전부담금을 면제받는다. 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의 경영기간 산정기준도 완화된다. 공익사업으로 근린생활시설을 옮겨 건축할 경우 음식점으로 용도변경을 위한 자격요건 중 경영기간(5년) 산정기준을 이축 전·후 기간을 합산해 적용한다. 종전까지는 5년을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과 유치지역 지원을 위한 법적근거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법률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특별법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특별법에서는 중간저장시설 2050년, 처분시설은 2060년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시점을 제시했다. 아울러 민주적이고 과학적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 절차를 마련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특별법은 부지선정을 위해 △기초자치단체(시·군·구) 신청 후 △2단계 부지적합성 조사(기본·심층조사) △주민투표 등을 거치도록 했다. 관리시설 유치지역과 주변지역에 대해 특별지원금을 포함해 폭넓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와 함께 원자력발전소 부지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을 설치할 경우 주변지역 의견수렴 절차와 지원방안을 법제화했다. 다만 그 규모를 원자로 설계수명 기간 동안의 발생예측량으로 제한하고, 중간저장시설이 준공되는
345kV 이상 대용량 송·변전 설비의 신속 구축을 위한 법률안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제정법률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의결된 전력망특별법은 전력망 주민수용성 저하로 인해 무탄소전원의 전력계통 연계,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전력공급 차질 등이 우려됨에 따라 그 제정 필요성이 각계에서 제기돼 왔다. 법 제정에 따라 정부는 우선 범정부·지자체·전문가가 참여하는 총리 소속의 ‘국가기간 전력망확충위원회’를 설치해 국가기간 전력망 건설 관련 갈등을 중재한다. 아울러 선하지 매수 청구권, 주민 보상·지원 현실화와 함께 지자체에 대한 지원을 규정했다. 선하지는 송전탑 사이 전선로 아래 면적에 3m를 더한 토지를 말한다. 또 인허가 의제 확대(기존 18개 → 35개), 부대사업(진입로 작업장 등) 관련 인허가 지연 방지 방안을 도입했다. 송전사업자(한전)를 국가기간 전력망 건설 사업자로 규정하는 내용도 담았다
03.17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급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후 파리기후협정 탈퇴 및 화석연료 사용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7일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에 따르면 2021년, 2022년 EU 총 천연가스 수입량은 각각 3613억m³(입방미터), 3624억m³로 큰 변동이 없었으나, 2023년 3163억m³, 2024년 2979억m³로 감소했다. 특히 러-우 전쟁 전인 2021년 러시아산 가스 수입량은 1570억m³로 총 수입물량의 43.5%를 차지했으나 2024년 545억m³(18.3%)로 줄었다. 반면 같은기간 노르웨이산은 864억m³(23.9%)에서 990억m³(33.2%)로, 미국산은 210억m³(5.8%)에서 513억m³(17.2%)로 늘었다. 천연가스 중에서도 러-우 전쟁 이전엔 EU의 러시아 파이프라인가스(PNG)
03.14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가 인공지능(AI) 혁신을 통한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석유공사는 13일 부산 KT 범일타워에서 KT(대표 김영섭)와 ‘AI·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석유공사는 ‘AI를 활용한 에너지 혁신’과 ‘AI 기반 에너지 공급 최적화’를 목표로 KT와의 기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에너지 분야 AI 기술 적용 △AI 혁신 과제 발굴 △디지털 업무 환경 구축 △임직원 디지털 역량 강화 △재난·안전 대응 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신용화 석유공사 경영지원본부장은 “AI를 활용한 혁신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내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3.13
E1은 국가정보원이 주도하는 민·관 사이버안보 협력체 ‘사이버파트너스’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이버파트너스는 지난해 국가정보원 주최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4’ 행사에서 출범한 범국가 사이버안보 협력체다. 방산·보안·핵심기술·금융·에너지 등 주요분야 110개 기업과 20개 국가·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1은 사이버파트너스를 통해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신 정보와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1 관계자는 “국가정보원과 함께 사이버파트너스에 참여함으로써 정보보호 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나아가 국가 에너지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국내 최초로 피에이에프씨(PAFC) 연료전지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수원은 12일 전남 광양에서 ‘연료전지 탄소포집기술 시연회’를 열고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포집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기존 연료전지 발전소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연료전지 발전소를 친환경 발전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연회에는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 두산퓨얼셀 에어레인 한국종합기술 등 관련 지자체 및 기관·기업들이 참여했다. 한수원은 2023년 3월 광양시 및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여수광양항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탄소포집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탄소포집기술 개발은 2023년 9월 한수원 주관으로 두산퓨얼셀(연료전지 설계변경), 에어레인(분리막 포집기술), 한국종합기술(설치공사)이 공동 참여해 시작됐으며, 5월까지 20개월 동안 진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일반 가구의 에너지절약 유도 및 요금부담 완화를 위해 동절기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이란 동절기(12월~다음해 3월) 도시가스 사용량을 전년동일 기간보다 절감하면 캐시백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예를 들어 지난 동절기보다 3% 이상 줄이면 구간별로 1㎥당 최대 20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전년 대비 20%를 줄인 가구는 캐시백 및 요금 절감액으로 9만원 이상 혜택을 받는 효과가 있다.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은 온라인 홈페이지(k-gascashback.or.kr)에서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캐시백은 8월 지급 예정이다.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3만가구가 늘어난 약 40만가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가스공사는 남은 기간 동안 많은 가구가 신청할 것으로 기대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계에 보탬이 되고 국가 에너지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는 도시가스 캐시백 제도에 국민
03.05
한전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에너지공기업 3형제가 모처럼 함께 웃었다. 3개사 모두 지난해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수백조에 이르는 부채규모, 늘어나는 미수금, 자본잠식 상태 지속 등 재무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동병상련(同病相憐)처지인 셈이다 .이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김을 일컫는 말이다. 한전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94조13억원, 영업이익 8조34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년만에 흑자전환됐다. 지난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기판매 수익이 증가한데다 연료가격 안정화, 자구노력 이행 등이 주요인이다. 국제에너지가격 하락으로 한전은 지난해 자회사 연료비 4조4405억원,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 3조6444억원을 줄였다. 아울러 성과급 및 임금인상분 반납, 희망퇴직 복지 축소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이행했다. 앞서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후 급격히 오른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이 공기업 최초로 미국 가스복합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활용하여 미국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도 진출한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27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추진중인 200MWh급 대용량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위한 투자구도를 확정하고, 주주사간 협약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남부발전이 미국 제 3호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공기업 최초로 미국 대용량 BESS 시장에 진출한 사례로 배터리를 활용해 전력거래를 하는 사업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5일 아시아 최초로 ‘원자력 그린본드(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최고 등급 인증을 받고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향후 녹색금융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수원의 원자력 그린본드는 홍콩달러 약 12억(원화 약 2150억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홍콩과 싱가포르에 소재한 글로벌 대형 투자기관 다수가 참여했다. 채권 만기는 3년으로, 조달된 자금은 원전 안전성 향상 및 차세대 원전 관련 연구 개발 자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기존 그린본드는 재생에너지 분야로 발행자금 사용처가 한정돼 있어 한수원은 자금 조달을 위해 일반 본드를 발행해 왔다. 하지만 이번 그린본드 발행 성공으로 한수원은 앞으로 더 낮은 금리로 원자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은 자사가 운영하는 원전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
03.04
탄핵소추 심판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정부가 에너지분야 공공기관장에 낙하산 인사를 임명하거나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다. 낙하산 대상은 여당 소속 의원출신이 많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동구미추홀구갑)실에 따르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최근 회의를 열고 한국가스기술공사 신임 사장 후보를 심의했다. 공운위는 공기업 기관장 임명을 심의·의결하는 기획재정부 소속 기구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신임 사장 후보로는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대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앞서 정부는 최춘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과 이주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임명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최춘식 이사장은 육군 대위로 전역해 경기도 포천일대에서 예비군 중대장으로 20여년 가까이 근무하다 제21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국회의원 시절
02.28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고준위특별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고준위특별법은 고준위 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근거가 되는 법으로 1986년 영덕 울진 등 방폐장 부지선정을 추진한 이래 40여년만에 여야 합의로 제정됐다. 고준위방폐물 중간저장시설과 영구처분시설의 건설방안, 유치지역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특별법 제정으로 우리나라가 원자력 발전부터 방폐물 관리까지 원전산업 전 주기를 완성하는 방폐물산업 선도국가로 도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활용한 실증기술 확보 △인력양성 △투명하고 합리적인 부지선정 절차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안전기준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27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기공학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기공학 장학생은 전국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장애인 학생가장 다자녀 등의 가정형편과 학업성적, 수상실적 등을 종합 평가한다. 한전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1473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2025년에는 전국 77개 대학 전기공학 전공 장학생 102명을 선발해 등록금과 학습보조금을 지원함으로써 미래 에너지산업 분야 우수인재 육성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부사장은 “에너지 신시장 시대에 전력산업이 첨단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기공학 전문성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과 한국수소연합(회장 김재홍)은 27일 청정수소발전 생태계 조성 및 청정수소 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정보 공유 및 법·제도 개선사항 발굴 △청정수소 공동사업 발굴 및 전력 인력 양성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 △청정수소발전 대국민 공감대 형성 및 홍보 활성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청정수소발전 생태계 전주기(생산-저장-활용)에 걸친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무탄소 에너지시대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최초로 개설된 청정수소발전(CHPS) 경쟁입찰 시장에서 유일한 낙찰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소연합은 수소법에 근거한 국내 5개 수소관련 전문기관 중 유일한 민관 협의체로 △정부 수소 정책 수립 △수소관련 기술 개발 사업화 △국제 협력 등 수소경제 사회 조기 달성 및 세계 수소산업 선도를 위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02.27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송파구 철강협회에서 철강업계와 ‘민관합동 국내 작업반회의’를 열고 다음달 ‘기후클럽’에서 논의예정인 저탄소 철강 표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기후클럽은 파리 기후협약의 효과적인 이행과 산업부문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2023년 12월 출범한 다자협의체로, 현재 43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초대 운영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저탄소 철강생산 기준 △우리 제품의 수출경쟁력 강화방안 △국내 제도와 국제 기준간 정합성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기후클럽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으로 2026년 1분기 발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철강·시멘트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정책 보고서’ 관련 의견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철강기업이 글로벌 저탄소 철강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지원과 투자 확대가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주당 1270억원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14조원에 달하는 등 재무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가스공사가 2년 만에 배당을 재개한다. 가스공사는 2024년 결산실적을 바탕으로 주당 1455원씩 배당한다고 27일 밝혔다. 배당액은 총 1270억원, 배당률은 4.1%다. 가스공사가 주주들에게 배당하는 건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가스공사는 21일 지난해 1조1490억원의 흑자를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가스공사가 여전히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민수용 가스를 공급해 실제 고객에게서 받지 못한 ‘외상값’ 성격의 미수금이 1조원 더 늘어났났다. 가스공사의 민수용 가스 미수금은 2023년말 13조원에서 2024년말 14조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는 2023년말 기준 47조4000억원에 달했고, 현재도 이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
02.26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회사의 지속 성장 방향성을 고민하고 조직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즉문즉답’ 소통 행보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11일부터 3월 5일까지 이 사장이 본사를 비롯 태안·구미 등 전국사업소 10곳을 돌며 부장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소통·공감을 위한 CEO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CEO 타운홀 미팅은 이 사장이 직접 직원들과 경영현안을 공유하고 투명·윤리경영 실행력을 높여 구성원간 신뢰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회사의 현재 수준을 진단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발표했다. 화력발전 폐지라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서부발전만의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원의 확대와 맞물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첫 행보로 태안발전본부를 찾은 이 사장은 회사의 단기·중장기 경영전략을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해상풍력 중심의 신재생 발전을 확대하고 해
02.25
미국이 트럼프 정부 2기 들어 무역상대국에게 자국산 에너지 수입을 압박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대미국 원유 도입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은 트럼프 정부 1기 시절인 2018년 이후 급증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별 원유도입 비중은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가 28.5%로 가장 많고 쿠웨이트 14.3%, 이란 13.2%, 이라크 11.3%, 아랍에미리트(UAE) 8.1%, 카타르 5.8%, 오만 0.3% 등 중동산이 81.5%를 차지했다. 이 외에 러시아 3.4%, 카자흐스탄 2.4%, 미국 1.2% 등이었다. 우리나라가 원유를 가장 많이 도입하는 사우디는 28~33% 등 꾸준한 점유율을 보였으나 중동산 합계 비중이 2024년 69.2%로 떨어졌다. UAE는 2017년 8.1%에서 2024년 13.7%로 5.6%p 뛰었고, 이라크는 같은 기간 11.3%에서 9.4%로 1.9%p 내려갔다. 특히 이란은 미국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