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4
2025
한국전력기술(사장 김태균)은 김천 본사에서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장길수 교수를 초청해 ‘전력계통 변화와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한전기술의 미래비전 모색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토의를 진행했다. 김태균 사장은 “에너지 공기업이자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 전력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적기에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8.13
고리원전 4호기가 설계수명 만료로 6일 가동을 중단하면서 원자력발전의 계속운전(수명연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 원전은 설계수명(30년 또는 40년)이 만료되면 계속운전 허가를 받아 10년 추가 가동을 해왔다. 하지만 명문화된 규정이 없는데다 허가절차가 복잡해 계속허가를 받더라도 실제 추가 가동기간은 10년 미만이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계속운전 심사·허가기간 고무줄 = 예를 들어 고리원전 2호기는 1983년 7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설계수명(40년)이 만료된 2023년 4월 가동 정지했다. 2022년 4월 주기적 안전성평가보고서(PSR)를 제출하면서 계속운전 허가신청을 했지만 아직 승인이 나지 않아 2년 4개월(28개월) 동안 멈춰서있다. 지금 당장 허가가 난다고 해도 계속운전 승인 10년 기간 중 멈춰 섰던 기간을 뺀 7년 8개월만 추가 가동하게 되는 셈이다. 실제 심사가 끝나고 설비개선하는 기간까지 고려하면 (허가를 받아도
한국전력이 베트남과 원전분야 파트너십 본격화에 나섰다. 한전은 11~13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원전 인력양성 업무협약(MOU) 체결 △베트남 국가에너지산업공사(PVN) 경영진 면담 △원전시설 견학 등 양국간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11일 한전과 PVN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 임석하에 원전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12일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과 PVN 회장이 면담을 갖고, 한전의 원전사업 역량을 소개하며 양사 실무채널 가동을 통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한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베트남 원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13일에는 PVN 회장과 경영진 등 베트남 원전 관계자 18명이 울산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한국형 원전 설비와 운영 시스템을 살펴봤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8.12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11일 울산 중구 소재 본사에서 ‘인공지능 전환(AX) 중장기 추진전략 수립 착수회의’를 열고, 전사적 인공지능 기반 혁신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전략은 AI 조직의 모든 의사결정·운영 프로세스에 내재화해 발전산업 패러다임을 재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서발전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U미래전략원과 협력해 전력산업 특성과 공기업 운영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AX 로드맵을 설계할 계획이다. 전략에는 △발전소 운영 최적화 △안전·설비 예측진단 △경영 의사결정 자동화 △고객 서비스 혁신 등 AI 적용 가능한 전 영역이 포함된다. 권명호 사장은 “AI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이번 중장기 추진전략을 통해 공기업 디지털 혁신의 모범이자, 전력산업 AI 활용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8.11
이재명 대통령의 에너지정책 핵심 공약인 ‘차세대전력망’ 구축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차세대전력망 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정부-유관기관-업계-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협력 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추진단장을 맡은 이호현(사진) 산업부 2차관은 10일 “지금은 전자생존(電者生存), 즉 전기가 생존 조건인 시대”라며 “더 저렴하고 깨끗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력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세대 전력망이란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에너지를 AI 기술로 제어해 전력의 생산-소비-저장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을 의미한다. 특정 지역 내에서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 수급안정을 실현해 전력계통 안정화와 송전선로 건설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기존 전력망과의 차이는 현재 전력망은 송전망에 연결된 대형발전기 전력이 전국 수요처로 전송되는 발전→
08.07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저소득 및 중산층가구 집에 태양광패널 설치시 지원해온 보조금을 중단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즈는 6일(현지시간) “미 환경보호청(EPA)은 ‘모두를 위한 태양광’(Solar for All) 프로그램 하에서 보조금을 받은 60개 주 정부기관, 비영리 단체 및 원주민 부족에게 보조금 중단 통지서를 작성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보조금 규모는 70억달러(약 9조7000억원)에 이른다. 뉴욕타임즈는 “이 조치가 최종 확정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 전 정부시절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지급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 환수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화당이 주도하는 주에서 사업을 추진해 온 보조금 수혜자들의 법적소송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EPA는 IRA에 따라 승인된 270억달러 규모의 기후변화 지원금 중 200억달러를 취소하려 시도했다. 이 조치는 EPA, 법무부, 연방수사국(FBI), 그리고
08.05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4일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에서 ‘여름철 폭염 대비 냉방용품 희망꾸러미 나눔’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병춘 에너지공단 부이사장이 참석해 에너지 취약계층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총 1200만원 상당의 냉방용품 꾸러미 240개를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에 전달했다. 이번 희망꾸러미는 냉각 스카프 등 냉방용품과 삼계탕, 식염포도당 등의 건강 보양식품으로 구성됐다. 모든 물품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전달된 냉방용품 꾸러미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폭염에 취약한 에너지 취약계층 240 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4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2025년도 청렴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청렴윤리 슬로건인 ‘ON세상 밝히는 청렴에너지’를 공식 선포했다. 새로운 청렴윤리 슬로건인 ‘ON세상 밝히는 청렴에너지’는 4월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것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이라는 비전과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윤리경영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한편 중부발전은 청렴윤리 경영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천 중심의 윤리경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렴윤리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보령 머드 페스티벌 등 지역축제들과 연계해 대국민 청렴 캠페인을 시행한다. 지난달 31일에는 보령 머드 페스티벌 현장에서 청청렴 무드등 제작 등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청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8.04
‘탄소중립, 학교에서부터! 2025 에너지 데이터 교실’에 참가했던 서울시와 경기도 소재 8개 고교 240명의 학생들 중 우수한 성과와 성실함을 보여준 40명의 학생들이 에너지 드림팀 심화캠프에 선발됐다. 에너지 드림팀 심화캠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내일신문이 주최한 대회로 지난달 29~30일 경주에서 1박 2일 캠프를 열었다. 학생들은 에너지 데이터 교실에서 학습한 이론을 바탕으로 재학 중인 학교의 에너지 개선방안을 심화 탐구하는 해커톤 대회를 열고 고리원자력본부 발전소와 홍보관을 견학했다. 서울 명지고 상일여고 선덕고 염광고 재현고 한대부고 경기 퇴계원고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해커톤 대회와 원자력 홍보관 견학을 통해 탄소 중립과 원자력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표희수 내일신문 ESG부문 본부장은 “의대 광풍을 비판하기 전에 우리 사회가 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를 접할 기회를 주었는가를 뒤돌아봐야 한다”며 원자력 산업을 비롯해 여러 방면의 진로에 매력을 느끼기를 바라
●고교생 대상의 에너지교육 의의는 학생들이 에너지 강의에 대해 낯설어하다가 “우리학교 전기와 가스 요금을 합치면 한 달에 1500만원이라고?”라며 놀라워 했다. 1년이면 2억원인데 10%만 줄여도 2000만원이니 학생들은 구체적으로 에너지 절감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3일 학교 내 교육과 1박2일의 심화 캠프의 구성은 적절했는지 학교에서는 조별 대항이, 해커톤 대회에서는 학교별 대항이 되면서 학생들은 긍정적인 경쟁을 펼치게 됐다. 특히 학교별 대항은 자신들이 학교 대표로 나왔음을 의식하면서 타 학교 대표들과의 경쟁을 벌이며 더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평소와 다른 교육 환경에서 성장하고 도약하는 기회를 찾았다. ●에너지 절약 방안을 해커톤 대회로 연 효과는 조달청 혁신장터에서 나온 가격으로 단열 페인트 값을 계산하고 구글 어스를 이용해 건물 옥상의 넓이를 구하는 등 학생들의 노력이 매우 돋보였다. 1박2일 짧은 시간 안에 구체적으로 실행 계획을 조사하고 에너
퇴계원고A 에너지드림팀은 이번 해커톤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캠프에 참가하면서 기대한 것은 (이승현 학생) 캠프에서 친구들과 또 협업할 기회를 기대했다. 1박2일이니만큼 시간 여유를 가지고 데이터를 더 찾아보고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좀 더 심도 깊게 발표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어려웠던 점과 보람찬 점은 (진송윤 학생) 서로 많은 아이디어를 쏟아내다 보니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학교에서 에너지 절약 방안을 찾을 때보다 해커톤 대회에서 부쩍 성장했음을 느꼈다. 다른 학교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며 다양한 관점을 접할 수 있었다. ●캠프에서 배운 점은 (김승민 학생) 전기와 가스 요금을 엑셀로 분석하고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그만큼 실력이 향상된 것 같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국영수 공부와 다른 경험이었으며, 엑셀 활용과 에너지 데이터 분석은 새로운 공부가 됐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대구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후 가스레인지 교체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스공사가 탄소중립 실천과 기부·봉사 문화 조성을 위해 매년 추진하는 ‘KOGAS 걸음 기부 캠페인’과 연계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대구 동구 저소득 가정에 대해 낡고 오래된 가스레인지나 전자레인지 교체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수혜 범위를 대구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가스공사는 기부금 5000만원을 들여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 175가구를 지원한다. 특히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타이머콕’도 함께 설치해 안전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 사업은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가 이달 안에 수혜 가구를 최종 선정해 10월까지 물품 지원을 진행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8.01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LPG 공급 가격을 석 달 연속 인하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8월 프로판 가격을 ㎏당 1274.81원으로 전달 대비 30원 내렸다. 부탄 가격은 L당 942.90원으로 17.52원 인하했다. E1도 8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당 1275.25원, 산업용 프로판을 ㎏당 1281.85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지난달보다 ㎏당 30원 인하한 가격이다. 부탄 가격은 전달 대비 17.52원 내린 L당 943.48원이다. E1은 “국제 LPG 가격 및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8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7.3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과 만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은 1000억달러(약 139조400억원)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나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미국 에너지 수입액은 2021년 198억4280만달러에서 2022년 278억4923만달러로 급등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가격이 치솟으면서 수입액도 전년 동기대비 40.3% 늘었다. 이후 2023년에는 222억9618만달러로 하락한 후 2024년 232억826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수입액을 에너지원별로 살펴보면 원유 142억4880만달러, 액화석유가스(LPG) 44억5802만달러, 액화천연가스(LNG) 30억9213만달러 등이다. 올 상반기에는 100억1777만달러를 수입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6% 감소한 규모다. 에너지원별로는 원유 63억7
07.30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기업이자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처로서 부상한 고려아연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에너지 고속도로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 조성 추진 등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어 정부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29일 고려아연이 공개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투자금액은 5666억원이다. 전년 492억원보다 약 12배 증가했다. 특히 2020년 이후 5년 동안 투입한 신재생에너지 투자 금액은 약 1조146억원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20년 234억원 △2021년 79억원 △2022년 3675억원 △2023년 492억원 △2024년 5666억원 등 매년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3월 고려아연은 한화에너지와 신한금융그룹이 설립한 합작법인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에 투자해 지분 33.3%를 확보했다. 전력사용자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판매하는 신재생에너지전기
일본과 유럽연합(EU)이 미국과 관세협상을 타결한 이후 우리나라는 벼랑 끝에서 미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일본과 EU가 각각 상호관세 15% 부과 선에서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타결하면서 한국은 ‘15% 함정’에 빠졌다. 우리나라도 관세를 15% 선에서 타결하면 선방한 것이고, 15% 이상 부과 받으면 큰 타격이 우려된다. 8월 1일부터 상호관세가 실제 발효될 경우 미국 수입시장 내에서 가격구도가 바뀌기 때문에 ‘15% 함정’ 극복여부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일본 독일 멕시코 순으로 수출경합 치열 = 3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와 수출경합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0.52)이다. 이어 독일(0.41) 멕시코(0.36) 캐나다(0.29) 대만(0.28) 중국(0.23) 베트남(0.20) 인도(0.19) 순이다. 최근 10년간 미국시장에서 중국의 위상이 하락하면서 멕시코와 인도가 우리나라의 강력한 경쟁
07.29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사내 ‘인공지능(AI) 체험공간’이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최근 사내 AI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최신 AI 툴(도구)을 도입해 직원 누구나 심층 정보 검색, 기획안 작성까지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사내 AI 체험공간 마련은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라는 조직적인 목표가 담겼으며, 그만큼 직원들의 관심과 호응도 매우 높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업무 시간을 단축해, 전략적이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한 번 써보면 예전 방식으로 다시 돌아가기 어렵다”는 후기가 나오고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회사의 디지털 분야 혁신 인재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기술개발을 본격화한다. 서부발전은 경기 판교 나인트리호텔에서 ‘디지털 이노베이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발대식에서 사내 디지털 전문인력인 ‘디지털 이노베이터’와 인공지능 기업이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디지털 챌린저 육성 프로그램’도 가동하기로 했다. 회사는 올해부터 디지털 이노베이터 주도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자체 개발, 민간기업 공동 개발, 현장 실증 등을 추진해 사내 혁신 인재 중심의 인공지능 설루션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7.28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정전피해 고객의 99.8%를 복구 완료하는 등 지역주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한전은 16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광역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본사와 전국 사업소 비상근무 인력 9000여명을 긴급 투입해 실시간 대응에 나섰다. 김동철 사장도 21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경남 산청군 수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조속한 복구에 총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송전선로 철탑 1기 손상, 변전소와 철탑 사면 유실 3개소, 변전소와 전력구 침수 5개소, 전주 1592기 및 변압기 542대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금액은 약 72억원에 이른다. 한전은 이에 약 315억원을 투입해 신속하고 완전한 전력공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정전 피해 고객의 99.8%가 복구 완료됐고, 진입이 어려운 일부 지역은 지자체의 도로 복구지원을 받아 순차적으로 전력공급을 재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저선량방사선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임상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방사선을 암 치료가 아닌 난치성 퇴행성 질환에 적용한 세계 최초이자, 알츠하이머와 관련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 연구다.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은 강동경희대병원 충북대병원 보라매병원과 2021년부터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저선량방사선 치료를 수행하며, 12개월 동안 인지기능 및 영상, 혈액검사 등을 추적 관찰했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치료 임상 연구는 한국 미국 캐나다에서 대조군 없이 환자 5명가량을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 연구가 전부였다. 한수원의 임상 연구는 암 치료 선형가속기를 사용해 기존의 암 치료 선량(2Gy) 보다 아주 낮은 선량인 0.04 Gy 또는 0.5 Gy를 1주일에 2번씩 조사하며 3주간 방사선 치료를 수행했다. 아울러 기존에 치매 약물을 복용하면서 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