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한국 수산업 전초기지 중 하나다. 자갈치시장 인근에 있는 부산공동어시장은 바다에서 잡은 생선을 부두에 하역하고 경매하는 국내 최대 규모 산지 위판장이다. 출항을 앞두거나 하역을 마치고 쉬는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배에 올라보면 짙은 기름냄새와 비린내, 좁은 선실과 하나 밖에 없는 공용 샤워실·화장실의 열악한 수준 등에 놀란다. 선박을 보호하는 페인트
10.14
2024
롯데케미칼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사업에 힘을 모았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서울 롯데월드타워 EBC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는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은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0메가와트(㎿ )규모 발전설비를 2025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366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사업이다. 발전량은 연평균 2만6618메가와트시(㎿h)에 달하며, 약 1만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21년 발전을 개시한 합천댐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41.5㎿)에 이어 합천댐에 설치되는 두 번째 수상태양광 사업으로,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사업을 대상으로 첫 시행하는 직접전력거래다.
현대건설이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환경조경발전재단 공동 주최하는 조경분야 최고권위 상이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를 민간·공공부문에 출품해 도시정비사업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이 설계한 해당 단지의 조경은 6만5000㎡ 규모 도심 숲을 조성해 탄소배출제로를 시도하고 130여종 수목과 140여종 초화를 심어 식물원 수준의 종 다양성을 확보하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단지내 조성한 △네추럴 티 하우스와 △디에이치 가든은 2024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단일단지 2개 작품이 동시 수상하고 미국 아키타이저 A+에서 월드 베스트5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경 분야뿐만 아니라 건축물 인테리어 등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수준 높은 디자인 경쟁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입주민에게 최고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미성년자가 구매한 주택 수가 최근 5년간 3000채에 육박하고 금액으로는 5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시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미성년자가 구매한 주택 수는 2953채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291채, 2020년 634채, 2021년 1215채, 2022년 613채, 2023년 200채 등이었다. 이들이 3000채 가까이 구매하면서 쓴 액수는 총 517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성년자의 주택 구매 규모가 매년 평균 590채, 10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서울 628채, 경기 869채, 인천 275채 등 수도권이 1772채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최다 매수자는 22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미성년자는 2020년 6채, 2021년 15채, 2022년 1채 등을 사들였으며 매수 지역도 서울 부산 전북을 넘나들었다. 총매수액도 23억7000
종이계약서를 대신하기 위해 온라인 전자방식으로 지난 2017년 도입한 부동산전자계약시스템의 활용률이 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정재 의원(국민의힘·포항시북구)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부동산전자계약시스템 이용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거래량(매매·전월세) 387만2480건 중 전자계약을 활용한 건수는 18만966건으로 전체 활용률이 4.67%에 불과했다. 최근 5년간 활용률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1.83%, 2020년 2.5%, 2021년 3.16%, 2022년 3.94%였다. 활용률은 미미하게 높아졌지만 여전히 5%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투입된 운영예산은 2019년 9억7000만원, 2020년 17억4400만원, 2021년 22억7900만원, 2022년 17억7500만원, 2023년 15억200만원, 2024년 17억900만원으로 약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정부는 부동산 전
해양경찰청이 해루질 금지 어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연말까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불법 어구에 대한 특별 단속을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 7월부터 이달 12일까지 불법 어구를 전문적으로 제작해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창고형 유통망 36명을 검거하고 불법 어구 8800점을 압수했다. 압수한 불법어구 가격은 시가 1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들은 개불펌프, 변형갈고리(일명 갸프)와 일명 스피어건이라고 불리는 작살총을 제작 보관하다 단속됐다. 특히, 작살총은 인명·신체·재산상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발사 장치인 모의총포로서 제조 판매 소지하면 안된다. 하지만 수중에서 수산 동물을 잡는데 사용하기 위해 일부 인터넷 카페나 동호회에서 자체 제작해 불법 판매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해경은 해양수산부 한국인터넷쇼핑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과 함께 특별단속 기간 중 해외 직구 800여건을 포함한 주요 사이트 온라인 판매 3935건(9월 말 기준)을 차단했고, 실시간 모
제주항공(대표 김이배)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공식 회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제주항공 회원인 셈이다. 제주항공은 첫 취항을 시작한 2006년부터 상용 고객 우대제도인 ‘JJ클럽’을 도입해 운영해 왔다. 2015년 11월부터는 사용 범위와 적립률을 대폭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킨 ‘리프레시포인트’로 개편했다. 제도개편 이후 제주항공 공식 회원 수는 1년 만에 130만명을 기록했으며 2017년 250만명, 2020년 500만명, 2023년에는 8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9년여만에 공식 회원 1000만명을 돌파했다. 회원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회원 혜택행사를 진행한다. 10월 31일까지 제주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항공권과 리프레시포인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공식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
현대글로비스가 북미 최대 브레이크벌크 화물 전시회에 참가한다. 글로벌 화주 대상 특수 화물 운송 역량을 드러내고 해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다 넓히겠다는 각오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브레이크벌크 아메리카(BBA) 2024’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브레이크벌크 화물은 컨테이너에 실을 수 없는 대형중량화물을 말한다. 발전설비 전동차 항공기 광산 장비 등의 특수 화물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열리는 전시회에는 글로벌 선사, 중장비, 철도, 항만 등 물류 운송과 관련된 약 360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레이크벌크 화물은 적재 시 컨테이너선보다 공간의 제약이 적은 자동차운반선이나 벌크선으로 운송하는 것이 적합하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과 벌크선 두 가지 선형을 운용하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브레이크벌크 화물맞춤운송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내세울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시
10.12
국내외 기관투자자 전체 및 개인 대부분 ‘더 이득’ 국내외 기관투자자 전체와 개인 대부분이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청약에 응했을 때 ‘세금효과’ 측면에서 훨씬 더 이득인 것으로 분석됐다.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격이 6만원 오르고, 최대 매입수량마저 20%로 늘어나면서 사실상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는 유통물량 전부를 흡수할 수 있다. 12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금융소득 2000만원 이하 개인투자자 대부분은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하는 게 더 많은 세후입금액을 받는다.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하면 배당소득세, MBK파트너스 공개매수에 응하면 양도소득세(250만원 공제)가 발생하지만 공개매수가격 차이로 고려아연이 한층 더 유리해졌다. 또한 자기주식 공개매수에는 증권거래세가 붙지 않는 이점이 있다. 먼저 금융소득 2000만원 이하 개인투자자 가운데 △주당 평균 매입단가 48만2000원 이상이며 보유 주식 6주 미만 △주당 평균 매입단가가 48만2000원 이상이며 보유주식 6
10.11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들이 기술력으로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현지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에너지 신사업에 진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르비아 정부와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 본계약을 체결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MOU 체결식’에서 서바나 주롱과 ‘차세대 발전사업,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서바나 주롱은 글로벌 도시, 인프라, 관리 서비스 컨설팅을 포함해 싱가포르 국책사업의 기술자문을 수행하는 최대 공공사업 기술자문기업이다.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 이어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탄시렝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제2장관 등이 참석해 싱가포르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양국 정부 차원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대건설과 서바나 주롱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세계가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손잡고 경기 화성시에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에 나선다. 신세계 복합테마파크 및 임대업 계열사인 신세계화성은 10일 경기도 화성시, 파라마운트와 함께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을 열고 테마파크 조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세계화성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127만평 규모 부지에 테마파크·워터파크 등 36만평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시설 및 스타필드·골프장·호텔·리조트·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를 건립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7월에는 해당 사업단지 공식 명칭을 ‘스타베이 시티’로 선정했다. 이번 테마파크 조성에 함께하는 파라마운트는 미디어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 채널로는 방송사 CBS를 비롯해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이 있다.
중소기업의 기술분쟁 시 소송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정책보험 가입률이 1%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권향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술보호 정책보험 지원이 시작된 2022년부터 2024년 9월까지 최근 3년간 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 수는 111개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2년 34개사, 2023년 62개사, 2024년 9월 기준 15개사가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보험’은 국내외 법원에 접수된 기술분쟁 법률비용을 최대 1억원(해외 2억원) 한도 내에서 보상하는 정책이다. 중소기업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고 기술탈취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도입해 시행 중이다. 그러나 기술보호 정책보험의 가입대상인 특허권 보유 국내 중소기업의 가입률이 1%에도 훨씬 못미쳤다. 올해 8월 기준 31만4715개사인 점을 고려하면 제도 시행 이후 3년째 가입률은 0.03%에 불과하다.
통영의 섬 두미도에는 단 한순간도 바다 풍경을 놓치지 않고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섬길이 있다. 백섬백길 6코스인 두미도 숲길이다. 섬 둘레길은 많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오롯히 바다 풍경이 계속되는 길은 흔치 않다. 두미도 숲길은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던 옛길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해 만들어졌다. 북구마을에서 출발해 고운 설풍 덕리 순천 대판 청석 남구(구전) 사동 등을 차례로 지나 다시 북구마을로 돌아오는 9.4㎞의 비교적 평탄한 길이다. 안타깝게도 이미 폐촌이 된 마을이 절반이나 되지만 섬의 흥망성쇠를 직접 느끼며 걸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두미도(頭尾島)의 원래 이름은 둔미도(屯彌島)였다. ‘미륵이 머물다간 섬’이란 뜻이다. 조선왕조실록 기사에도 둔미도(芚彌島)란 이름이 등장한다. 1937년 두미도의 감로봉에서는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이 발견되었다. 불상은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회수돼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모셔져 있다. 신라 때 이미 이토록 작은 섬
국내에서 처음 건조하는 호화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가 진수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팬스타그룹과 대선조선은 10일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대선조선 영도조선소에서 진수식을 열고 국제해사기구(IMO)가 부여한 팬스타 미라클호의 고유 선박번호(IMO No 9980148)가 적힌 공정단계 확인서를 프랑스선급(BV)으로부터 받았다. 진수식에는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과 권민철 대선조선 대표이사 등 양사 임원진과 프랑스선급 한국대표 등이 참석했다. 대선조선은 지난해 10월 강재 절단식을 갖고 본격 건조에 들어간 지 1년 만에 선체 외형을 완성해 진수했다. 그동안 대선조선 다대조선소에서 선체 블록 150개를 선수와 선미 두 부분으로 나눠 조립한 뒤 지난달 영도조선소 플로팅 독으로 옮겨 이어붙이고 도색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대선조선은 진수식에 이어 내부 인테리어와 편의시설 설치를 마치고 내년 2월 해상 시운전을 거쳐 3월 말 명명식을 한 뒤 선주사인 팬스타그룹에 배를 인도할 예정
지난 8월 하순 현장에서 본 노르웨이 어선은 한국의 어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쾌적했다. 3500톤 규모 고등어잡이 어선은 선원 11~12명이 정원이지만 방은 16개다. 선원마다 개인 방을 쓰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응접실 등이 있다. 길어도 14일 정도 조업하지만 배 안에는 영화관도 있다. 선원들 방마다 텔레비전도 있다. 배 안 곳곳에 그림이 그려진 액자가 있고, 화분도 있다. 지난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제히 항구에 들어온 한국의 고등어잡이 어선에 올랐다. 10~25명이 타는 배에는 공용 화장실만 1~2개 있었고, 선원들은 좁은 침실을 같이 사용했다. 공용 샤워실도 하나 뿐이었고, 한 선원은 갑판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다. 제철관 선원노련 선망노조위원장은 10일 “노르웨이 어선 수준으로 바꾸려면 선박과 조업에 얽힌 규제를 풀고 수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비전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선주와 정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지는 가운데 재건축 수요가 높은 지역은 신고가를 경신하며 들썩이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06%→0.06%)과 서울(0.10%→0.10%)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2%)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서울 집값은 8월 둘째주(12일) 0.32% 올라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후 점차 오름폭이 줄어들고 있다. 서울 집값은 재건축 단지들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재건축 수요가 많은 여의도권과 강남권 아파트 오름세가 컸다. 강남구는 이번 주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0.2% 상승했다. 나머지 24개 자치구의 상승률은 이보다 낮은 모습을 보였다. 마포구가 신공덕·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0.17%, 용산구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0.16% 올랐다. 성동구와 서초구는 각각 0.15% 올랐고 영등포구는 0.14%, 중구와 서대문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출자한 전국 민자역사 운영 기업 중 절반 이상으로부터 4년여간 배당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태준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을)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코레일이 지분을 보유한 전국 민자역사 운영 기업 11곳 중 코레일에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한화커넥트(서울·청량리역 운영), 롯데역사(영등포·대구역 운영) 등 5곳에 그쳤다. 그나마 매년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한 곳은 ㈜부천역사(총 57억5000만원)와 ㈜안양역사(총 3억4000만원) 두 곳뿐이다. HDC아이파크몰(용산역 운영), 신세계의정부역사(의정부역 운영), SM중공업(산본역 운영) 등 다른 6곳은 2020년 이후 한 번도 코레일에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민자역사 운영사로부터 코레일이 받은 배당금도 감소하는 추세다. 2020년 183억8000만원이었던 배당금은 2021년 62억1000만원, 202
수서고속철(SR)의 평택지제 차량 정비기지 사업비가 당초 예상보다 2000억원 가까이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평택지제 차량 정비기지 사업은 SR의 건의로 국가철도공단이 추진 중인 사업으로 현재 사업비 등을 검토하는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 중이다. SR은 2027~2028년 신규 도입 예정인 총 14편성의 SRT 차량(EMU-320)의 운용을 위해 자체 차량기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연희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시흥덕구)이 철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평택지제 차량기지의 총사업비는 현재 기준 7899억원(보상비 제외 시 6712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당시의 예상 사업비(5985억원)와 비교해 1914억원(32%) 늘어난 규모다. 또 지난 5월 사업 공정회의에서 산출된 예상 총사업비 7246억원에 비해서도 약 5개월만에 653억원(9%) 증가했다. 철도공단은 “입출고선 지하화와 차량기지 위치 이동 등 지
한진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647억원을 달성했다. 한진은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한 잠정 매출실적을 11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은 2조21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588억원)보다 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94억원으로 7.0% 증가했다. 한진은 컨테이너 하역사업과 배후단지 사업 확장에 따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울산신항 부산글로벌물류센터(BGDC)의 물량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물류사업은 부산 인천 평택 컨테이너터미널 컨테이너 하역 사업을 중심으로 물량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사업 부문은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해외직구 물량 증가와 함께 항공·해상 운임 상승 및 포워딩(운송 전과정 처리) 물량의 전반적인 증가로 인한 해외법인 실적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
SK에코플랜트가 이번달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센텀 파크 SK뷰’(투시도)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단지는 3개동 전용면적 74·84㎡ 아파트 총 309가구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분양일정은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30일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355만원(발코니 확장 별도)이다. 입주는 2028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이면서 부산광역시 또는 울산 경남에 거주하며 6개월 이상 통장가입 기간과 면적별 예치금이 충족돼야 한다. 단지는 전체 4-베이 및 맞통풍 구조, 남향·동향 위주의 단지 배치, 팬트리·대형 드레스룸 등 반영을 통해 상품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세대 중 약 65% 세대에서 수영강 조망이 가능하다. 좌수영로,번영로 수영강변도로 원동IC가 인접해 부산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센텀시티
대한건축사협회(회장 김재록)가 주최하고 코엑스와 공동 주관하는 ‘한국건축산업대전 2024’(KAFF 2024)가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최신 건축자재 기술과 건축문화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KAFF FORUM’에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건축의 미래 비전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KAFF 2024에서는 전시기간 동안 참관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건축사를 대상으로는 캐스퍼 증정 등의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KAFF는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19회를 맞는 국내 유일의 건축 전문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건축 인테리어 건설기술 친환경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이 전시회는 B2B(기업 간 거래),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다양한 참가업체 설명회와 교육, 건축작품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