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미국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 한가운데로 들어섰다. 단순한 해외 투자 차원을 넘어선다. 한·미 경제안보 동맹의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고려아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동시에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아연은 미국 국방부·상무부와 손잡고 테네시주에 대규모 핵심광물 제련소를 건설한다고 15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설비 기준 약 10조원 운영자금과
12.16
2025
CJ온스타일이 글로벌 K뷰티 시장을 겨냥한 유망 브랜드 육성에 본격 나선다. CJ온스타일은 글로벌 화장품 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와 손잡고 K뷰티 브랜드의 발굴부터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투자형 K뷰티 글로벌 성장 모델’을 업계 최초로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달 초 경기도 성남시 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와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제조사와 유통사가 신진 브랜드를 공동 발굴하고 직접 투자까지 연계하는 전략적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코스메카코리아가 체결한 다수 협력 사례 가운데 ‘투자’가 결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온스타일은 에이피알 비나우 등 K뷰티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브랜드 발굴과 스케일업 역량을 입증해왔다. 여기에 코스메카코리아의 연구개발(R&D)과 생산
중국 정부 ‘한일령’ 조치로 중국과 일본 간 관광이 급격히 위축하면서 아시아 관광 수요가 빠르게 재편되고 한국 호텔시장에도 구조적 변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일령이란 중국 정부가 일본을 겨냥해 자국민의 일본 여행, 문화 교류 등을 제한하는 조치를 통칭하는 말이다. 과거 사드 사태 때 한국에 시행했던 ‘한한령’과 유사하게 ‘일본을 제한한다’는 뜻을 가진 비공식적인 중국의 정책을 의미한다. 일본 관광제한으로 대체재격인 한국 호텔이 반사익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삼정KPMG는 15일 ‘중국 한일령과 한국 호텔 시장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한일령 조치가 단기적인 수요 변동을 넘어 한국 호텔시장 전반을 재평가할 구조적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일본여행 제한이 한국 관광과 호텔시장에 가져올 변화를 심층 분석한 뒤 중국 한일령 압력 영향과 향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관광 수요 재편 가능성을 전망했다. 삼정KPMG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내수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소비 방향이 극단적으로 갈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초저가와 초고가로 대표되는 ‘소비의 초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말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장은 소비양극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급호텔은 50만원짜리 한정판 케이크를 내놓았고, 편의점은 4900원짜리 미니 케이크로 맞불을 놨다. 동일한 상품군에서 가격 차이는 100배에 달한다. 소비자는 중간 가격대 대신 가장 싼 선택 또는 가장 특별한 경험을 택하고 있다. 신라호텔서울은 올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50만원짜리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 케이크를 선보였다. 국내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중 역대 최고가다. 이 케이크에는 블랙 트러플보다 3~4배 비싼 화이트 트러플이 사용됐다. 프랑스 최고급 디저트 와인인 샤토 디켐도 넣었다. 전량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완성까지 7일이 걸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 김현철·사진)이 시험인증 산업의 역할과 영역을 재정의하며 ‘시험인증 패러다임 체인저’를 자임하고 나섰다. 인공지능(AI) 탄소중립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산업을 겨냥한 시험인증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인증기관으로서의 위상도 빠르게 높이고 있다. 16일 KTR은 “최근 3년간 단순한 실적 확대를 넘어 연구·사업·경영 전반에서 구조적 변화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의 상징적 성과로 KTR은 지난해 폴란드에 설립한 글로벌 인증법인(GCB)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유럽 CE 인증서를 직접 발급했다. 국내 시험인증 기관 가운데 CE 인증기관 지위를 확보한 사례로, 향후 의료기기·사이버보안·AI 분야로 인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도 두드러진다. KTR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미주법인을 신설하고, 베트남·인도네시아 지사를 잇따라 설립했다. 현재 미국 독일 폴란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거점에
한국과 영국이 2년여 간의 협상 끝에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최종 타결지었다. 협상결과 한국의 대영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자동차 무관세 수혜 범위가 넓어지고, 영국의 고속철도 시장이 개방되는 등 수출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산업통상부는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산업통상부 통상담당 장관이 ‘한·영 FTA 개선 협상’을 타결짓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영 양국은 영국의 브렉시트(EU 탈퇴) 선언 이후 교역·투자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1년 발효된 한·EU FTA와 동일한 내용으로 한영 FTA를 체결, 협정이 2021년 발표됐다. 양국은 FTA 발효 후 2년 내 후속 협상을 추진키로 하고, 작년 초부터 6차례 개선 협상 및 5차례 통상장관 회담을 통해 이견을 좁히는 과정을 거쳐 이날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자동차(관세 10%)의 경우 기존에는 당사국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전극조립체 및 전극조립체 제조장치’ 특허가 초고속심사를 신청(10월 23일)한지 19일 만인 11월 11일 ‘첨단기술 초고속심사 1호 특허’로 등록됐다. 해천케미칼의 ‘바이오매스를 포함하는 친환경 제설제’ 특허도 초고속심사 신청(11월 11일) 후 21일 만에 ‘수출촉진 초고속심사 1호 특허’로 등록(12월 2일)됐다. 16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초고속심사는 수출기업이 해외진출 전략을 적시에 수립할 수 있도록 심사기간을 대폭 단축해 조기에 국내 지식재산권 확보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특허심사는 2024년 기준으로 평균 16.1개월이 걸렸다. 올해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초고속심사는 현재 128건이 신청돼 5건이 등록결정을 받았다. 초고속심사 신청에서 등록결정까지 평균 25.1일이 소요(등록건 기준)되고 있다. 내년에는 수출촉진분야와 첨단기술분야에 각각 500건으로 제한돼 있는 초고속심사를 각각 2000건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청기업당 3건으로
현대자동차는 세계양궁연맹과 파트너십을 3년 연장해 2028년까지 타이틀 후원을 지속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는 2016년 세계 양궁대회를 총괄하는 세계양궁연맹과 처음 파트너십을 맺은 뒤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양궁월드컵을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현대차는 기존 세계양궁선수권대회·양궁월드컵 타이틀 스폰서를 유지하는 동시에 장애인 양궁월드시리즈와 실내양궁월드시리즈로 후원 범위를 넓혔다. 장애인 양궁월드시리즈는 세계양궁연맹이 2009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로부터 관리 권한을 넘겨받아 장애인 양궁 발전을 위해 운영해 온 핵심 프로그램이다. 내년에 태국 칠레 미국 등 6개국에서 처음 열릴 예정이다. 실내양궁월드시리즈는 18m 규격 실내 양궁장에서 진행되는 종목으로, 일반인부터 엘리트 선수까지 참여할 수 있는 국제대회다.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프랑스 미국 등 7개국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계약에 로보틱스 후원
수도권 서부 지역 핵심 교통망이 될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대장홍대선)이 첫 삽을 떴다. 국토교통부와 현대건설은 15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에 위치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대장홍대선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도권 서부 주민분들이 하루 빨리 쾌적하고 여유로운 출퇴근길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현장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연장 20.1㎞ 광역철도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정거장 12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한다. 총사업비 2조1287억원에 이른다. 향후 6년간 총사업비 2조1000억원(재정 등 1조원, 민자 1조1000억원)이 투입되며 개통 후 40년간 민자 사업자가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을 구성해 2020년 최초로 제안했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한항공 SK그룹(이노베이션·하이닉스) DN솔루션즈와 약 13만㎡(4100억원) 규모의 부천대장 신도시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용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3기 신도시 최초 기업 직접투자이며 전체 산업용지 면적(38만㎡)의 약 35%에 달하는 규모로 해당 기업은 2030년까지 토지매입비를 포함 약 2조6000억원을 투입해 연구단지 등을 조성한다. LH는 입주 대상 기업들의 투자가 확정되면서 부천대장 신도시는 일자리 연계형 자족도시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대한항공은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7만2000㎡ 규모의 무인항공기 관련 연구시설과 운항훈련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총 1조2000억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1만9000㎡, 2만6000㎡ 규모의 R&D센터를 조성한다. 사업비 규모는 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완공되면 1000명 이상의 상주인력이 해당 시설에서 근무하게 된다
HMM이 내년에도 수에즈운하 대신 희망봉을 돌아서 유럽을 오가는 운항을 계속하기로 했다. HMM은 15일 내년도 글로벌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며 “2026년에도 희망봉을 우회하는 기존 경로를 계속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론 “홍해, 바브 알만다브해협, 수에즈운하의 변화하는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유럽항로 서비스 조정이 필요할 경우 고객과 신속히 소통하고 지원하겠다”며 상황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언급도 함께 내놓았다. 수에즈운하를 운영하는 이집트와 글로벌 2~3위 규모의 프랑스선사 CMA CGM 등이 수에즈운하 정상화에 앞장서고 있지만 홍해의 위험은 제거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선주상호보험(KP&I) 관계자에 따르면 수에즈운하 통과 보험료는 홍해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비해 10배 높은 수준으로 오른 후 아직 내리지 않고 있다. HMM은 이날 일본 ONE, 대만 양밍과 함께 운영하는 해운동맹 ‘프리미어얼라이언스’의 내년도 운항서비스 개편에 대해서도 공지했다. 항로 개편
SK AX는 각종 중대재해를 체계적으로 예방·관리하는 인공지능(AI) 안전∙보건∙환경(SHE) 서비스인 ‘CEO 안심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CEO 안심 패키지는 AI기술을 활용해 사업장별 잠재 위험을 파악하고 작업자들이 안전의무를 이행했는지 관리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 설루션이다. SK AX 측은 “중대재해로 인한 책임 가중, 기업가치 훼손 사례가 늘어나지만 사업 현장의 CEO들은 의사결정을 위한 체계적인 정보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CEO 안심 패키지를 통해 기업 경영진들이 안전관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6년까지 산업재해 사고사망만인율을 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추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이는 처벌 완화가 아니라 예방 투자를 전제로 한 목표다. 로드맵에는 위험성평가 의무 강화, 전담 안전관리자 선임대상 확대(50인 이상까지 단
국내 1호 그린바이오 벤처기업들이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전북 익산시에 소재한 국내 1호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에서 입주기업 대상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2월 문을 여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운영 방향과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입주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소재, 식품, 바이오 신소재 등을 개발하는 미래 성장 산업이다.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1기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21개사와 스케일업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 등 5개의 투자사가 참석했다. 농진원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캠퍼스 내 지원 프로그램과 지역 대학, 지방정부와의 협업 사항 등을 안내하며, 향후 사업 성장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투자설명회에는 그린바이오 분야에 투자를 진행 중이거나 지역 펀드를 운용하는 투자사들이 참
대한항공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개방형 무인기 연구에 착수한다. 대한항공은 16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다종 임무장비 운용을 위한 개방형 무인기 플랫폼 기술’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해당 과제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4개월간 협의를 거쳐 나온 결과로 2029년 5월까지 무인편대기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요소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으로 임무별 센서와 장비를 모듈화해 장착·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연구개발 예산은 약 193억원이다. 해당 연구는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국방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 정책 가운데 무인항공기 분야의 실질적 적용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LIG넥스원 리얼타임비쥬얼 MNC솔루션 등 국내 무인기 분야 전문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임무장비 임무효과도분석 전자식체결장치 등 개발도 추진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
포스코퓨처엠이 급증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장을 신설한다. 포스코퓨처엠은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포항 영일만 4 일반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짓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2026년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양산 목표로 생산되는 LFP 양극재는 전량 ESS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중국 이차전지 소재사인 CNGR과 합작해 설립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에 추가 투자를 통해 LFP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최대 5만톤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8월 CNGR과 CNGR의 한국 자회사 피노와 ESS용 LFP 양극재 사업 추진 MOU를 체결하며 사업 검토를 진행해왔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
전년대비 40% 낮은 0.52% 기록 정시 운항률도 77.2%로 향상 제주항공의 올해 정비 지연율이 지난해 대비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항공의 정비 지연율은 0.52%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정비 지연율 0.89%에 비해 0.37%p 감소해 40% 이상 낮아졌다. 국내선 정비 지연율은 1.11%에서 0.61%로, 국제선 정비 지연율은 0.65%에서 0.44%로 각각 0.5%p, 0.21%p 줄었다. 특히 지난달은 올해 중 가장 낮은 수준인 0.22%의 정비 지연율을 기록했다. 정비 지연율은 항공기 정비로 인한 지연비율을 나타내며 항공사의 안전성과 정시운항능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정시 운항률도 크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정시 운항률은 77.2%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8%와 비교해 6.4%p 향상됐다. 국내선 정시 운항률은 지난해 70.7%에서 78.2%로 7.5%p, 국제선 정시 운항률
제주한림풍력 100MW 준공 기자재·건설·운영과정 국산화 한국전력이 100% 국산 기자재와 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준공하며, 국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육성에 성큼 다가섰다. 한전은 15일 제주 웨이브제주 컨벤션홀에서 100MW급 ‘제주한림해상풍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발전단지는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해상풍력 가운데 최대 규모로, 연간 약 234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제주도민 약 6만5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한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발·건설·운영 전 과정에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참여한 공공주도 사업이라는 점과, 설비 전반에 100% 국산 기자재와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인허가 지연과 사업성 문제로 확산에 어려움을 겪어온 가운데 대규모 해상풍력을 계획된 일정과 예산 내에서 완공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제주한림해상풍력에는 국내 건설사와 기자재 기업들이 참여해 터빈 설치, 해상 구조물, 전
“WTO 기능회복 필요” 산업통상부는 15∼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고위급회의(SOM)에 권혜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내년 3월 카메룬에서 열리는 제14차 WTO 각료회의(MC14) 의제를 설정하고 성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각국 고위 관리들이 참석했다. 권 실장은 이 기간 함께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에도 참여한다. 이사회에서는 △WTO 개혁 △전자상거래 협정 편입 및 전자적 전송물 무관세 관행 연장 △투자 원활화 협정(IFDA)의 WTO 체제 편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권 실장은 이번 회의 기간 투자 원활화 협정 편입 및 확대를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연합(EU) 등과도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WTO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며 “차기 각료회의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되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2.15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으로 한층 진화한 LG 시그니처 제품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CES 2026는 내달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LG 시그니처는 성능 디자인 등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LG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2016년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하는 LG 시그니처는 새롭게 확대한 제품군으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레인지 △월 오븐 △후드 △쿡탑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까지 총 10개다. LG전자는 AI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LG 시그니처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출시 10년을 맞아 새단장한 시그니처 냉장고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대화를 이해하는 AI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고객이 “하이 LG, 고기를 일주일 정도 보관하려면 어떤 기능이 좋아”라고 물으면 AI
세계에서 에너지부문에 근무하는 인원은 약 76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발전(원전)과 송·배전, 저장을 포함한 그리드 부문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15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4년말 기준 세계 에너지부문 고용 7600만명 중 전력부문 고용은 2260만명으로, 전년대비 약 4% 증가했다. 발전부문이 1410만명, 그리드부문이 850만명을 차지했다. 특히 전력부문 고용 증가분의 약 65%는 태양광 풍력 수력 원전 등 탄소 저배출 발전에서 발생했다. 에너지원별로 보면 태양광이 가장 큰 고용을 하고 있다. 2024년 태양광 고용은 약 500만명으로, 발전부문 전체 고용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같은 해 태양광 설비 증가분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540GW에 달했다. 태양광 인력의 약 60%는 중국에 집중돼 있으며, 아프리카는 오프그리드 태양광 확산 등에 힘입어 연간 고용 증가율 23%를 기록했다. 다만 태양광은 건설 집약적 특성
서울과기대 IT정책전문대학원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새롭게 출범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역할과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은 18일 한국언론진흥재단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출범에 따른 혁신 정책과제 제안’을 주제로 2025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대전환과 미디어 융합 환경 속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방미통위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과제를 제안하기 위한 자리다. 제1세션에서는 ‘미디어 환경 변화 진단과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주제로 이영주 서울과기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가지 핵심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첫 번째 발제자인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유료방송시장 진흥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노 소장은 “대한민국 미디어 생태계는 ‘K-콘텐츠의 위상 강화’와 ‘내수 시장의 황폐화’라는 모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