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수장이 이례적으로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이미 낮아진 시장 눈높이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앞서 2분기에는 2022년 3분기(10조8520억원) 이후
10.07
202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업을 미래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드러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방문해 MLCC 사업을 점검했다. 삼성전기 경영진들과 미래 사업전략을 논의한 후 MLCC 공장을 직접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인공지능(AI) 로봇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를 선점할 것을 당부했다. 이 후 칼람바 생산법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핵심 부품이다. 스마트폰 전기차 등에 사용되며 ‘전자산업의 쌀’로 불린다. 회로에 들어오는 전류가 일정하지 않으면 전자제품이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고장이 날 수 있어 MLCC가 반도체에 전기를 일정하게 공급하는 일종의 ‘댐’ 역할을 하고 있다. 특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는 공동으로 ‘인구활력펀드’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활력펀드는 중기부 모태펀드에서 95억원,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45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민간투자를 추가로 유치해 연내 총 2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활력펀드는 인구감소와 그에 따른 일자리 감소로 경제활력이 저하된 지역에 소재한 창업기업과 벤처기업 등을 지원하고 기업유치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펀드 금액의 60% 이상을 인구감소 및 관심지역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과 투자 후 2년 이내 본점을 인구감소지역 등으로 이전하거나 해당지역에 지점이나 연구소, 공장설립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7일부터 한국벤처투자 누리집(www.kv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구활력펀드에 참여하는 민간투자자들을 위한 출자제안서는 21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2시까지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install.kvic.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르노코리아의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가 최근 진행된 고객 시승 행사에서 만족도를 끌어올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시승을 마친 고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7%가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시승에 만족했다고 7일 밝혔다. 만족도와 함께 구매 의향도 크게 늘었다. 시승 고객 중 10명 중 8명은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구매를 매우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객 64%는 3개월내 차량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그랑 콜레오스가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어낸 비결은 무엇일까? 시승 행사에 참여한 고객 중 31%는 소음·진동·불쾌감(NVH) 저감 기술을 가장 만족한 요소로 꼽았다. 동급 최초로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 덕분이다. 이 기능은 3개의 마이크가 엔진 및 타이어, 도로에서 발생한 소음을 감지해 차량내 보스(B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조성이 극히 미진했다. 목표액의 1/4 정도에 그쳤다. 민간기업의 참여가 저조한 게 원인으로 꼽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경기 여주시양평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2015년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으로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업·농어촌과 기업간의 상생협력을 촉진하는 기금이다. 매년 1000억원씩 10년간 조성키로 했다. 지난해 8년차 누적 조성액은 2449억원이다. 목표의 24.5%에 그쳤다. 민간기업의 참여가 저조한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2017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조성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공공기관(134곳) 1495억원이다. 민간기업(208개사) 946억원, 개인과 단체 (130개)가 7억여원이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조성에 15대 그룹 중에서 KT 한진 카카오의 출연금액은 전무했다. 반면 기여도가 높은 대기업은 롯데 101억원, 삼성 86억원, LG 76억원,
4분기 소매시장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80’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태별로는 오프라인유통이 모든 업태에서 기대감이 하락한 반면, 온라인쇼핑만 기대감이 소폭 상승했다. 세부업태별로는 편의점(88→74)은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하며 경기 기대감을 크게 낮췄다. 편의점에게 4분기는 추워진 날씨 탓에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비수기라는 점이 체감경기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됐다. 치열해진 편의점 점포간 경쟁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산업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1월부터 8월까지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 재정지원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7일 발표한 ‘주요국 첨단산업별 대표기업 지원정책 비교’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 일본은 경제안보 측면에서 반도체와 이차전지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지만 한국의 지원 수준은 매우 미흡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경협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일본은 반도체와 이차전지를 국가전략사업으로 여기고 수조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투입 중이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칩스법 서명식에서 국가안보는 반도체 산업에 달려있다고 언급하고, 같은 해 10월 반도체 수출통제 개정 조치로 대 중국 반도체 수출통제를 강화했다. 또 인텔에 85억달러 보조금 투입 계획도 발표했다. 중국은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대표기업 SMIC에 2억7000만달러의 보조금 지급을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산업 재부흥을 목적으로 연합 반도체 기업
정부가 수입소고기 가격 인하 효과를 기대하며 일시적으로 관세없이 수입했지만 가격인하 효과는 미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임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7일 “세수펑크로 나라곳간이 비어가고 있는데 정부는 효과도 불분명한 할당관세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할당관세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할당관세 수입업체별 배정현황’(2020~202424년)을 분석한 결과 당시 할당관세를 적용한 7월 이후 수입산 소고기 가격은 할당관세 적용 전보다 오히려 가격이 상승했다. 당시 농식품부는 “현재 소고기 수입 물량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상황이지만 수출국 현지 가격상승 및 세계적 인플레이션 영향 등으로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소고기 도입단가가 평년에 비해 약 40% 높게 상승해 수입 소고기를 원료로 사용하는 가공·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이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할당관세 도입배
수입소고기 가격인하를 위해 기본관세보다 낮은 할당관세를 배정한 대기업 명단이 처음 공개됐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임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실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7월 수입소고기 10만톤에 대해 1600억원 규모의 할당관세를 적용했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관세 10%, 호주산 소고기 수입관세 16%를 관세율 ‘제로’(0)인 무관세로 도입한 것이다. 당시 154개 업체가 할당관세로 수입하는 혜택을 받았고, 여기엔 동원홈푸드 신세계푸드 등 대기업 계열사 7개 업체도 포함됐다. 대기업 7개 업체는 189억원 관세 지원을 받았다. 임 의원실은 “할당관세를 적용해 소고기를 수입한 업체 명단을 확인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개별 업체들에게 일일이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실은 또 당시 할당관세 적용으로 수입소고기 가격 인하 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정연근·이명환 기자 ygjung@naeil.com
동원F&B가 딤섬류 4종 포장재에 친환경포장재 ‘미세발포필름’을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동원F&B에 따르면 미세발포필름은 연포장 주 원료인 플라스틱 필름에 질소를 분사해 균일한 미세 기포를 형성시킨 소재다. 연포장은 플라스틱 필름 나일론 알루미늄 호일 등 유연성을 가진 재료가 복합다층 형태로 구성한 포장재다. 때문에 완충력과 보냉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대신 플라스틱 소재를 경량화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 평균 10% 이상 줄일 수 있다. 동원F&B 측은 “프로젝트는 식품포장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레스 플라스틱’캠페인 일환으로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 필름 생산 전문 기업 삼동산업이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의류 브랜드 젝시믹스가 중국에 9월까지 7개 매장을 새로 열었다고 6일 밝혔다. 7월 창춘과 톈진, 8월 상하이에 이어 9월에만 4개 매장을 추가로 내며 중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젝시믹스 측은 “지난달 13일 심양 티에시구 완샹후이몰과 최대번화가 중 하나인 중지에 지역 따위에청에 4호점과 5호점을 출점했다”면서 “두 곳 모두 심양시 유명 복합 쇼핑센터로 유동인구가 많고 다양한 세대가 찾는 곳인 만큼 폭넓은 소비층을 갖춘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산동성 제남시 헝롱광장(PARC66)에 6호점, 26일에는 상하이 중심지역에 위치한 이케아 상하이 린콩 쇼핑몰에 7호 매장을 연이어 열었다”고 덧붙였다. 이 두 지역 역시 관광도시로 자리잡으며 외국인 방문도 상당히 잦은 곳이다. 젝시믹스 측은 현지 파트너사인 YY스포츠의 ‘매장 고급화·대형화 전략’을 채택해 4곳 모두 198㎡(60평형) 규모로 문을 열었다. 특히 매장
농심이 서울 명동 코리아마트와 손잡고 농심 라면 체험매장 ‘K라면 슈퍼마켓’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초 명동 호텔스카이파크에 문을 연 농심라면 체험매장 ‘너구리의 라면가게’에 이은 2번째 체험매장이다. 코리아마트는 명동 중심 상권에서 다양한 한국상품을 판매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곳이다. 농심은 코리아마트 매장 2층에 60㎡ 규모 ‘K라면 슈퍼마켓’을 구축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농심 브랜드를 알리는 복합체험매장으로 조성했다. 농심 K라면 슈퍼마켓은 마트와 스낵바가 결합된 형태로 라면 쇼핑과 식사를 한 공간에서 할수 있다. 방문객이 원하는 라면을 구매한 뒤 현장에 준비된 즉석조리기를 이용해 취식하는 방식이다. 농심은 K라면 슈퍼마켓 내부 공간을 팝업스토어 규모로 연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형 컵라면 형태의 취식대, 브랜드 스토리, 캐릭터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농심 관게자는 “최근 명동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서
신세계면세점은 7일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ESG 업사이클링 핸즈온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에 동참했다. 글로벌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프렌즈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버려지는 동화책 잡지 등 폐자원을 재활용해 연필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재활용이 어려운 동화책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임직원들은 동화책 낱장과 연필심, 풀로 구성된 키트를 활용해 연필을 제작했으며, 완성된 연필들은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폐자원을 활용해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동시에, 임직원들의 ESG 인식 제고를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ESG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여러 환경 및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원순환을 촉진하기
신세계백화점이 전국 점포 스포츠 매장을 새 단장하고 달리기 고객 수요를 노린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2030세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달리기 열풍이 이어지면서 신세계백화점에선 9월 러닝화가 포함된 운동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5.5% 대폭 성장했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달리기 좋은 ‘러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나이키·뉴발란스 등 매장을 잇따라 재단장하고 운동복과 운동화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하남점은 1일 나이키 매장을 ‘나이키 라이즈’ 매장으로 새단장했다. 나이키 라이즈는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디지털·퍼스널 경험을 강조하는 나이키 신개념 매장이다. 이번에 재단장한 매장은 기존 나이키 매장을 3.5배로 키운 약 530㎡ 면적에, 기존에 없었던 달리기 상품을 대폭 들여온 것이 특징이다. 또 최근 여성 달리기 인구가 늘어난 것을 반영해 전체 57%를 여성 품목으로 채웠다. 신세계는 이로써 하남점 나이키 여성 매출 비중이 기존 35~45% 수준에서
서울 집값이 3주 연속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앞으로 서울 외곽지역과 수도권 주택의 오름세와 매매거래가 빠르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첫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9월 6일(0.03%) 이후 3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28주 연속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최근 줄어들고 있다. 9월 상승폭은 둘째주(0.23%) 이후 셋째주 0.16%, 넷째주 0.12%, 마지막주 0.1%를 기록했다. 9월 첫째주 상승폭이 0.3%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서울은 일반아파트와 재건축 모두 0.01% 상승했다. 마포구와 광진구가 0.06%씩 올랐지만 서대문구(-0.02%)와 동작구(-0.01%)는 전주 대비 하락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 수준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시가총액 상위 50위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폭도
KCC글라스는 3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법인 유리생산 바탕공장을 완공하고 용융로에 불씨를 넣는 화입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의 바탕산업단지에 46만㎡(약 14만평) 규모로 세워진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의 바탕공장은 연간 44만톤 규모 판유리 생산설비를 갖춘 초대형 유리 생산 공장이다. 하루 생산량만으로 123층의 롯데월드타워 외벽 전체를 두를 수 있는 최대 1200톤의 판유리 생산이 가능하다. KCC글라스는 2021년 5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3000억원를 투입했다. 국내 유리 생산 기업이 해외에 생산기지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서 진행된 화입식은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과 로산 루슬라니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정 회장은 화입식 기념사를 통해 “KCC글라스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인도네시아법인의 바탕공장은 인도네
CJ대한통운이 안전성과 전문적인 운영역량이 요구되는 최고난도 방산 물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주목된다. CJ대한통운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T-50TH 전투기 2대를 태국으로 운송하는 방산 물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경남 사천 본사 제조공장에서 출하한 전투기를 태국 따클리 공군기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하도록 CJ대한통운은 주요 부품을 분해한 뒤 국내 육상운송, 항공운송, 현지 하역·육상운송을 거쳐 도착지에서 완성체로 재조립했다. 고난이도 물류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행해 낸 셈이다. CJ대한통운 측은 “화물 자체 속성과 운송수단, 도로상태, 기후변화 등의 외부 요인을 종합 분석해 안정적인 물류를 수행했다”면서 “육상 운송 땐 무진동 트레일러가 투입돼 주행 중 진동과 충격을 줄이고 특수 방수커버를 덮어 우천 및 부식 피해를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태국 현지에서는 화물차량 전후방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CJ대한통운 태국법인과 태
임대아파트 가운데 일부는 공용관리비가 일반 민간아파트보다 ㎡당 1000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희정 의원(국민의힘·부산 연제구)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전국 임대아파트 1704곳의 ‘임대아파트 공용관리비 평균단가’를 받아 국토교통부의 ‘시군구별 아파트 공용관리비 평균단가’와 비교한 결과다. 이 가운데 68개 단지는 ㎡당 공용관리비가 해당 시군구별 아파트 공용관리비 평균단가보다 1000원 이상 비쌌다. 이들 임대아파트 44㎡(13평)에 거주하는 입주민은 월 4만4000원씩, 1년이면 52만8000원을 민간아파트보다 더 부담하는 셈이다. 충북 청주시 ‘청주개신행복주택’(150가구)의 경우 공용관리비 단가는 ㎡당 5380원(2023년)으로 가장 비쌌다. 같은 지역 300세대 미만 일반 아파트 단지의 평균 공용관리비 단가가 1880원인 점을 고려하면 3500원이나 높은 수치다. 서울에선 동대문구 ‘서울휘경행복주택’이 5261원을 기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서 10년 이상 임직원 공금 횡령 문제가 터져 협회 내부 비리 심각성이 제기됐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손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용인시을)에 따르면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회계를 담당해 온 직원 A씨는 10년이 넘는 근무기간 수억원대의 협회 자금을 빼돌렸다. 지출요청서에 지출증빙을 늘리고, 금액을 올려 결제 받는 수법을 통해 차액을 사적으로 사용했다. A씨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협회 회계 부실한 회계 처리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A씨의 부실 회계 폭로를 계기로 2012년부터 있었던 회계 내역에 대한 내부감사를 시행하고 있다. 감사는 올해 12월에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횡령으로 의심되는 협회 통장 거래 건수 400건 중 지출결의서 71건을 확인한 결과, 임직원들이 사적 용도로 유용한 금액은 22억7989만원으로 드러났다. 남은 거래 건수 조사 결과에 따라 횡령 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가상의 인물을 설정
우미건설이 11월 울산광역시 다운2지구에서 ‘우미린 어반파크’(투시도)를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공급된 ‘다운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에 이은 후속 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다운2지구 B-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총 7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는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울산 울주군 범서읍과 중구 다운동 일원 186만2967㎡ 부지를 개발하는 다운2지구 최중심에 들어선다. 단지 앞에는 역사공원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이 계획돼 있다. 특히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입지가 강점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운2지구 내 신설예정인 유치원과 초·중·고교 부지가 가깝다. 울산-부산간 고속도로,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등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교통망도 갖췄다.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는 1차의 성공으로 이미 검증을 마친 우미린의 차별화된 설계를 진화시켰다. 11개동 중 6개동을 정남향으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폐식용유 온라인 수거 플랫폼업체인 올수에서 120톤의 폐식용유를 공급받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올수에서 공급받은 폐식용유를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을 위한 코프로세싱에 이용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동시에 스타트업과 상생협력 촉진을 위해 2022년 11월 올수에 7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올수는 불투명하고 낙후된 기존의 폐식용유 수거시스템을 개선한 온라인 수거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이다. 국내외 폐식용유 수거 시장을 체계화해 폐식용유 재활용률을 높이는 친환경 기업이다. 올수는 전용 앱을 개발해 식당, 프랜차이즈 기업 등 요식업소에서 발생한 폐식용유를 시세에 맞게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경매시스템, 수거 파트너와 식당을 직접 연결해주는 지정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경기도 시흥에 집하장을 설립해 직접 폐식용유를 수거하고 있다. 류 열 에쓰오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