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무역공세에도 K푸드(식품) K뷰티(화장품) 두 업종은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조선 바이오(의약)업종과 함께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졌다. 이미 상당수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등 현지화를 이룬 상태인데다 그곳 MZ세대로부터 지지를 받는 브랜드(상품)를 많이
01.23
2025
국내 대학 상경계 교수들은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평균 1%로 추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 추정치인 2.0%(2024년 12월 발표)를 밑도는 수치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해 11월 22~29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주요 대학 상경 계열 교수 111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6%가 2025년 한국 잠재성장률을 2% 미만으로 예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잠재성장률은 노동 자본 등 한 나라가 가진 생산요소를 모두 투입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경제성장률 수준을 말한다. 구간별 응답 분포를 보면 2% 미만을 예상한 교수 가운데는 1.7~1.9% 구간이 전체 응답의 31.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1.1~1.3% 구간이 13.5%, 1.4~1.6% 구간이 12.6%였다. ‘2.0% 이상’ 응답 비율은 42.4%였다. 응답 구간별 중간값의 산술 평균치는 1.8%였다. 교수들은 한국 경쟁력이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에 들어섰다는
소상공인 10명중 9명 이상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설 명절 특수 기대감은 낮았다.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송치영)는 22일 ‘2025년도 소상공인 신년 경영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15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설문을 이용해 실시했다. 1024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69.2%가 ‘나쁨’이라고 응답했다. 경영성과 부진 이유로 경기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압도적(81.9%)으로 꼽았다. △부채증가 및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39.3% △고물가에 의한 원부자재, 재료비 등 가격인상 37.9%이 뒤를 이었다. 올해 경영성과도 나아질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사업체 경영전망에 66.0%가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설 명절 특수 기대감도 10명중 7명 정도(69.3%)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내란사태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필요한 정책으로 92.3%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외에 △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인 HBM은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기업용 SSD도 판매를 지속 확대했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월 HBM 5세대인 HBM3E 8단을 인공지능(AI) 큰손 고객인 엔비디아에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HBM3E 12단 제품도 세계 최초로 양산에 돌입했다. 회사는 AI 메모리 수요 성장에 따라 고성능, 고품질 중심의 메모리 시장으로 전환되는 상황을 설명하며 “이번 실적은 고객의 요구 수준에 맞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제주삼다수가 출시 이후 27년간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며 국내 생수 시장에서 독보적인 신뢰를 구축해 오고 있다. 매일 생산되는 물이 소비자에게 바로 전달되는 유통시스템으로 ‘재고 없는 물’이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다. 23일 제주삼다수에 따르면 국내 생수 시장에서 소비자 10명 중 4명이 제주삼다수를 선택할 만큼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다. 이러한 높은 수요에 제주삼다수 공장은 24시간 가동되며, 매일 생산된 물은 신속히 출고되어 재고로 남지 않고 소비자에게 바로 전달된다. 제주삼다수가 27년간 업계 1위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변함없는 품질에 대한 ‘신뢰’다. 제주삼다수는 철저한 품질 관리를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및 매년 2만 회 이상의 수질검사를 시행하며, 검사 결과를 제주개발공사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수질 위반 사례가 매년 수십 건에 달하는 국내 생수 시장에서, 제주삼다수는 출시 이후 단 한 차례도 수질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모바일과 TV를 연계한 CJ온스타일 원플랫폼이 중소 브랜드의 등용문으로서 빛을 발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신규 입점 브랜드 수가 2023년 대비 3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 240개였던 신규 브랜드 수가 800여개까지 확대된 것. 특히 신규 입점 브랜드 93%가 중소중견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J온스타일만의 차별화 전략인 모바일과 TV를 연계한 ‘원플랫폼’이 중소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에 톡톡히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CJ온스타일은 시장에서 뜨고 있는 신진 브랜드를 모바일로 발빠르게 소싱해 가능성을 입증한 뒤 TV로 매출 규모와 인지도를 확장하는 ‘모바일 to TV’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타깃 고객과 구매 패턴이 다른 채널별 맞춤 설루션을 제공한 덕에 트렌드 최전선에 있는 뷰티, 패션, 리빙 상품군의 신규 브랜드 라인업이 특히 강화됐다. 대표적으로 뷰티에서는 ‘브이티 코스메틱’과 ‘톰 프로그램’ 등이 있다. 지난해 원플랫폼 캠페인을 전개
스킨케어(피부관리) 브랜드 스킨천사(스킨1004)가 “2024년 매출 2800억원, 영업이익 770억원을 돌파하며 5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각각 321%, 571% 증가한 수치다. 스킨1004 측은 “2020년 매출 77억원을 기록한 이후 해마다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면서 “ K뷰티시장에서 약진하면서 미국을 비롯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매출 비중이 9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하고 현지 수요에 맞춘 마케팅으로 소비자 접점을 강화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경우 최대규모 뷰티 전문스토어인 ‘울타뷰티’ 1300개 매장에 신규 입점하고 아마존과 왓슨스 등 대형 유통 플랫폼에 판촉활동을 집중했다. 아마존에서 클렌징 부문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정치불안 경기불황 고물가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갑 사정이 더욱 얇아진 가운데, 올해 설 명절은 가성비 위주의 실용적인 소비를 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최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 명절 소비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6%가 ‘작년보다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는 답변은 22.0%에 그쳤다. 지출을 줄이는 이유로는 ‘지속되는 고물가’(58.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경기 불황 지속’(36.7%), ‘가계부채 증가’(31.0%)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소비자들은 설 선물 구입의 기준으로 ‘가성비’(68.2%)를 가장 중요한 고려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반해 ‘받는사람 취향’ (33.1%), ‘건강관련’(31.1%) ‘고급스러움(22.0%)’,‘디자인(9.5%)’등 주관적인 요소는 비교적 비중이 낮게 나타 설 명절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실속 있는 상품이 인기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025년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으로 264억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규모다.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제도는 노란우산에 가입하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연간 최대 36만원까지 지자체가 추가로 부금액을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시 사업장 주소지 관할 지자체가 요건에 부합하면 월 1만~3만원을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대부분 연 매출 3억원 미만의 소상공인이다. 해당 지자체 예산이 소진되기 전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면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올해 총 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봉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대문구 금천구 등 기초지자체가 별도 예산을 추가로 마련해 이 지역 영세 소상공인은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지난해말까지 뷰티디바이스(미용기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00만 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2021년 3월 첫번째 뷰티디바이스 에이지알 ‘더마EMS’ 출시후 45개월 만다. 에이피알 측은 “300만대 돌파는 지난해 4월 200만대를 넘어선지 8개월 만에 이루어진 성과”라며 “과거 100만대에서 200만대까지 도달하는 데 11개월이 걸렸던 것과 비교해 판매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설명했다.이어 “해외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동시에 판매 국가의 다변화라는 변화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피알 뷰티디바이스 전체 판매량 중 해외판매 비중은 47%에 달한다. ‘K뷰티’ 인기가 높은 미국은 전체 누적 판매량의 18%를 차지한다. 또 중국본토 홍콩 대만 등 중화권시장과 일본시장 역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특정 국가에 판매가 집중되지 않는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고 에이피알 측은 설명했다. 에이피알
국내 최대 초콜릿 회사는 롯데웰푸드다. 롯데웰푸드는 카카오빈 가공 설비를 갖추고 직접 원두를 가공해 초콜릿을 만드는 국내 유일한 대기업이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안성재 셰프를 활용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안성재 셰프와 함께한 ‘프리미엄 가나’ 브랜드 필름을 TV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였다. ‘프리미엄 가나’는 ‘초콜릿 디저트’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강화하기 위해 맛과 품질을 향상 시킨 가나의 상위 브랜드다. 롯데웰푸드는 가나초콜릿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라는 콘셉트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프리미엄 가나 브랜드 필름은 50년 전통을 가진 프리미엄 디저트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을 안성재 셰프와 함께한 이유는 안 셰프의 진정성과 전문성이 프리미엄 가나의 맛과 품질을 보증하기에 최적의 인물이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안 셰프는 최근 화제가 된 요리 경연 프
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화하듯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버튼을 누르면 AI 기능이 활성화되고 음성으로 명령하면 AI가 알아서 스마트폰 앱 여러개를 넘나들며 지시를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열고 갤럭시S25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S25시리즈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된 AI 스마트폰 갤럭시S24시리즈보다 AI 기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시리즈에 통합형 AI 플랫폼인 ‘원 유아이 7’(One UI 7)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사용자 접점에서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취향을 분석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 특히 고도화된 자연어 이해 기술 기반으로 일상 속에서 사용자에게 더욱 자연스러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휴대폰 측면의 AI 버튼을 길게 눌러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로 명령어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부터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400가구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H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보완대책’에 따라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자립 지원을 위해 보유 중인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자립준비청년에 우선 공급하고 있다. 공급되는 주택은 최장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며 인근 시세의 40% 수준인 보증금 100만원이다. 임대료는 주택마다 조금씩 다르다. 신청일 기준 무주택자이어야하며 아동복지법에 따라 가정위탁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지 5년 이내 자립준비청년이다. 보호조치를 연장한 자, 보호조치 종료 예정자, 시설 퇴소 예정자도 포함되며, 별도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신청 가능 주택은 현재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 LH 주거복지지사와 사전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주거복지지사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한국도로공사는 정부의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따라 27일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4일간 고속도로를 평상시와 같은 방법으로 이용하면 통행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차로 이용 차량은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뽑고, 진출 요금소에 통행권을 제출하면 된다. 하이패스 이용 차량은 하이패스 단말기 전원을 킨 상태로 통과하면 되며, 요금소 통과 시 하이패스 단말기에서 “통행료 0원이 정상처리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멘트가 나온다. 무인 통행료정산기의 경우 폐쇄식은 평상시와 같이 통행권을 넣고 이용하면 된다. 김선철 기자
한진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3조142억원으로 2023년보다 7.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사상 처음 연간 매출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005억원으로 18.0%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분 274억원을 일시 반영해서다. 대법원은 재직여부나 특정일수 이상 근무조건을 기준으로 지급되는 조건부 정기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한진은 미래 성장 동력인 글로벌 물류사업의 호조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직구 물량을 비롯해 항공·해상 운임 상승, 포워딩 물량 증가로 해외법인의 실적이 개선됐다.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22개국 42곳으로 거점을 확대했다. 물류사업은 인프라를 확충해 영업력을 강화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국토교통부는 23일 김포공항에서 9개 저비용항공사(LCC)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LCC 항공안전 특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저비용항공사의 기업구조를 비롯한 안전관리체계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쇄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이날 “세계 항공운송 9위 규모인 우리나라 항공수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LCC가 수익에만 급급한 채 근본적인 안전 개혁이 없다면 항공산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며 고강도 혁신대책을 주문했다. 우선 항공기 가동률, 정비인력 확보 및 정비기준·절차 준수에 대한 집중감독을 포함한 신규 항공기 도입 전 검증강화와 운항정비인력 산출기준도 개선하기로 했다. 신규노선 심사도 엄격한 잣대로 적용하고 안전수준 미달 항공사는 운항증명을 정지할 계획이다. 법규위반·안전사고 빈발 항공사에 대해서는 대국민 정보공개 등 강력한 제재를 취할 방침이다. 아울러 충분한 안전투자를 위한
일진전기(대표 황 수·유상석)는 22일 홍성 제2공장에서 2022년 미국 민간전력청중 하나인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에서 수주한 115kV급 초고압 변압기 5대의 수출 준비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증설한 홍성 제2공장의 첫 생산품이다. 일진전기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기존 홍성 공장 부지에 약 7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 투자를 마무리했다. 홍성공장은 2013년부터 가동된 초고압 변압기 및 차단기를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다. 이번 증설을 통해 변압기 생산 역량은 4300억원 수준까지 증가된다. 최근 증가 중인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한 변압기 매출은 기존 대비 약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진전기는 2001년 미국시장 진출 이후 꾸준히 해외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이를 통해 초고압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2020년 7079억원에서 2023년 1조24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BMW그룹코리아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 ‘BMW 드라이빙 센터’에 고성능 타이어 4종을 독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BMW 드라이빙 센터 개장 이래 11년째 타이어를 보내고 있다. 트랙, 주행에 사용하는 모든 시승 차량이다. 한국타이어 측은 “11년째 독접공급은 톱티어(최상위) 기술력과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 고급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BMW 드라이빙 센터에 공급하는 타이어는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사계절용 타이어다. 또 BMW 드라이빙 센터 쇼룸(전시장) 차량에도 한국타이어를 장착한다. 시승 차량을 포함한 트랙 내 빅보드, 펜스보드 등에도 ‘한국’ 브랜딩 요소를 노출한다. 덕분에 센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각인시키고 있다는 게 한국타이어 측 주장이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BMW 드라이빙 센터와 연계한 고객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최대 주주인 HMM이 1년 안에 2조5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하는 내용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22일 공시했다. HMM은 지난해 한국거래소의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이후 지속적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요구받았다. 한국거래소는 남북분단이나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등으로 인해 한국기업의 주식가치가 낮게 평가된다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기 위해 밸류업 정책을 주요하게 추진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HMM은 올해 2조5000억원 규모 주주환원을 실시한 후 내년부터 2030년까지는 배당 성향 30%와 시가 배당률 5% 중 적은 금액을 채택, 그 이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주주환원액 2조5000억원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진행한다. 관심을 모은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와 시기는 2조원 안팎 규모로 오는 4월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한 이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신규 전동차량 108칸 제작을 본격 추진한다. 코레일은 22일 신규 전동차량 도입을 위한 제작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코레일과 차량 제작사인 우진산전 관계자 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했다. 신규 차량은 수도권전철 1호선·수인분당선의 노후차량 대체와 동해선 북울산역 연장을 위해 2027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날 코레일은 △신규 전동차량의 도입 방향과 설계 추진 방안 △제작사는 주요 장치 및 신기술 적용 △신뢰성 관리 등에 대해 공유하고, 운전과 유지보수 등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차량 제작에 반영키로 했다. 새로운 전동차량은 △전기 에너지 절감 △운전 편의성 및 안전성 향상 △소음·진동 감소 △유지보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차체구조, 주변압기 등 주요 장치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 전동차’다. 특히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모터에 효율이 높은 ‘영구자석 동기전동기’(PMSM)를 도입해 전기 에너지 소비
정부가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해 활주로 근처에 ‘위험한 시설물’이 발견된 전국 7개 공항에 대해 우선 안전 개선에 나선다. 활주로 종단 안전구역이 국내외 권고 기준보다 짧은 경우 이를 늘리거나 항공기 제동 효과를 내는 특수 시설 도입을 검토한다. 국토교통부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등 공항시설 안전 개선방안’을 22일 발표했다. 점검 결과 방위각 시설의 개선이 필요한 곳은 무안공항 외에 김해국제공항(2곳), 제주국제공항 광주공항 여수공항 포항경주공항 사천공항(2곳) 등 총 7개 공항의 9개 시설물로 확인됐다. 이들 공항의 방위각 시설 기초대를 지하화하는 방안과 경량철골 구조로 교체하는 방안을 설계 과정에서 함께 검토한다. 공항별로 관련 설치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택한다는 계획이다. 방위각 시설 개선은 관련 절차를 간소화해 가능한 경우 올해 상반기 , 늦더라도 연내 마무리를 추진한다. 활주로 종단 안전 구역이 권고 기준인 240m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