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종가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10만3400원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에 전날보다 1.34% 떨어졌지만 ‘10만전자’를 유지했다. 코스피 쌍두마차인 SK하이닉스가 4.33% 하락한 것에 비해 선방한 것이다. 같은 날 국내 바이오 분야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1.07% 오른 179만1000원을 기록했다. 10월 이후 이어진 급등세를
12.17
2025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브랜드(사진)를 선보이며 고급형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무한한 가능성과 확장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아 ‘탠덤’(Tandem)을 OLED 기술 브랜드명으로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LGD는 또 대형 OLED 기술(TV 모니터)과 중소형 OLED 기술(차량용 태블릿 노트북 등)을 분리해 특장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각각의 기술 브랜드를 분류했다. 대형 WOLED의 브랜드 명은 ‘탠덤 WOLED’다. 업계 최초로 빛의 삼원색인 R(레드) G(그린) B(블루) 소자를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은 적층 구조를 의미하는 탠덤에 LG디스플레이 OLED 기술의 특성인 화이트 광원을 의미하는 ‘W’를 더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로 대형 제품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대형 OLED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중소형 OLED 브랜드는 ‘탠덤 OLE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박윤영(사진)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이 확정됐다. 박 후보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하면 50여개 계열사 임직원 5만여명을 거느린 KT그룹을 3년간 이끌게 된다. 1962년생인 박 후보는 서울대 토목공학과에서 박사까지 마친 뒤 1992년 KT 전신이 한국통신에 입사해 기업사업부문장을 마지막으로 퇴임하기까지 30여년을 KT에서만 근무한 인물이다. 이에 따라 KT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CEO 선발 과정 초기부터 전현직 KT 직원들의 지원을 받았다. 이사회는 박 전 사장에 대해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DX)·기업대기업(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용헌 KT 이사회 의장은 “박 후보가 새로운 경영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박 후보가
인공지능(AI)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정부가 지역을 새로운 산업 성장의 중심축으로 본격 육성한다. 산업통상부는 17일 ‘지역에는 성장을, 기업에는 활력을’을 주제로 대통령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산업부는 내년 최우선 과제로 ‘지역이 경제성장의 주체로 도약하도록 총력 지원’을 설정하고,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5극 3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을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로 재편해 균형성장을 추진하는 국가전략이다. 선정 산업에는 규제·인재·재정·금융·혁신을 묶은 ‘성장 5종 세트’를 제공하고, 한국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성격의 ‘성장엔진 특별보조금’ 도입도 검토한다. 국민성장펀드 150조원 중 40% 이상을 지역 성장엔진에 투자하고, 전용 연구개발(R&D) 프로그램도 신설할 방침이다. 권역을 넘어서는 ‘메가 권역’ 첨단산업화 전략도 추진한다. 수도권 반도체 생태계를 광주~구미~부산으로
인공지능(AI) 경쟁이 격화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이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시설이 필요로 하는 전력 규모다. 데이터센터는 더 이상 서버 몇 동이 모인 정보시설이 아니라 수백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단일 시설이 소비하는 ‘에너지 집약형 산업 인프라’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16일(현지시간) ‘초대형 데이터센터가 몰려온다’ 기사에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호머시티에 조성되는 신규 데이터센터 단지는 필라델피아 도시권 전체 가정이 사용하는 것과 맞먹는 전력을 소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텍사스 루이지애나 와이오밍 등지에서도 수GW급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소비하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데이터센터는 평균적으로 2030년 약 4300억kWh(430TWh)의 전력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시카고 16개 도시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전력량”이라고 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
고려아연이 미국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 한가운데로 들어섰다. 단순한 해외 투자 차원을 넘어선다. 한·미 경제안보 동맹의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고려아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동시에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아연은 미국 국방부·상무부와 손잡고 테네시주에 대규모 핵심광물 제련소를 건설한다고 15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설비 기준 약 10조원 운영자금과 금융비용을 포함하면 총 11조원에 달한다. ◆트럼프정부 일제히 환영 = 미국 내에서는 ‘판도를 바꾸는 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전략 경쟁이라는 배경이 깔려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U.S. 스멜터’(U.S. Smelter)로 명명됐다. 2026년 부지 조성을 시작해 2029년부터 단계적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아연·연·동 등 기존 금속과 금·은, 안티모니·갈륨·게르마늄 등 핵심광물 13종이 생산 대상이다. 미국 정부는
공영홈쇼핑이 올해 인기상품을 한데 모아 ‘2025 대표상품전’을 진행한다.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특집전에서는 올 한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품 중 상품개발자(MD)들이 직접 선정한 10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상품은 △라꾸라꾸 접이식침대(16일 오전 7시 15분) △만블링 한우투뿔 스테이크(16일 오후 9시 45분) △도미솔김치(17일 오전 9시 20분, 20일 오전 11시 35분) △선호본명란(17일 오후 7시 40분) △보몽드 극세사 토퍼패드(17일 오후 9시 45분) △헤르젠 올스텐 찜기(18일 오전 7시 15분) △김미라 우리바다 조개탕(18일 오전 10시 25분) △마담엘레강스 구스(18일 오후 4시 25분) △양평서울해장국(19일 오후 8시 40분) △가족사과 시나노 골드( 21일 오후 5시 25분) 등이다. 도미솔김치는 올해 18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식품 1위를 차지했다. 간편식인 양평서울해장국은 올해 첫 출시 이후 90만팩 이상 판매되
정필준 남부발전 차장이 불합리한 규제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16일 서울시 은행회관에서 ‘2025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 합리화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기업의 현장활력 제고와 규제애로 개선에 기여한 공헌자 55명이 포상을 받고 개선사례를 함께 공유했다. 규제 합리화 대상의 영예로운 수상자는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적극행정에 앞장선 일선 담당자와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 관계자들이 차지했다. 영예의 대상인 산업포장은 정필준 한국남부발전 차장이 수상했다. 정 차장은 협력사 납품대금연동 계약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전 공공기관으로 확산시키는 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 특히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제 납품대금연동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정 차장 사례는 범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국정현안 장관회의 중점 규제개선 과제로 채택되기도 했다. 공공기관 최초로 약자기업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공공구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피엘비앤비는 2020년 설립된 프로바이오틱 벤처기업이다. 본사가 경기도 구리에 위치해 있다. 회사는 연구인력(미생물연구소 연구원)이 필요했다. 지리적 위치와 신생기업이었기에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여성기업 일자리허브플랫폼’에 도움을 요청했다. 일자리허브 매니저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20명 지원자 대상으로 모았다. 매니저는 이력서 점검과 면접을 조율했다. 회사는 경력직 1명, 신입 1명을 채용했다. ‘여성기업 일자리허브플랫폼’이 여성기업의 인력채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17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일자리허브는 여성기업 전문인력 매칭플랫폼이다. 2017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받아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전담 매니저가 여성기업 직무 요구사항을 구체화하고 구직자 발굴, 인재 매칭, 면접 조율 등 모든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별도 수수료는 없다. 2017년부터 2025년 12월 현재까지 여성기업 약 1만4000
민관합작투자사업 추진 16일 협업 MOU 체결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16일 현대로템과 해외 철도사업 공동발굴과 상호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해외 인프라 사업개발 역량과 철도차량·신호·전력 등 전 분야에 걸친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해외사업(해외 철도차량 사업 및 관련 레일솔루션 사업)과 관련한 정보 상호교환 △유망 해외 철도사업의 공동 발굴 △해외사업에 대한 협약당사자 간 공동 출자·투자기회 제공 △중점 공동추진 사업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해외 철도시장에서 민관협력(PPP) 방식의 사업추진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민간의 자본과 운영 전문성을 결합한 PPP 사업모델은 재정 집행의 효율성과 사업추진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KIND는 사업구조화 리스크관리 투자지원 등
몸의 신호에 맞게 잠을 설계 전동침대 열풍 이끈 일등공신 개인맞춤형 건강관리가 흐름으로 떠오르면서 수면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개인별 세심하게 수면자세를 조절할 수 있는 전동침대가 떠오르는 이유다. 최근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26’에서 건강지능(HQ)을 삶의 필수역량으로 꼽았다. 건강지능이란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활용해 자기관리를 실천하는 역량을 뜻한다. 몸의 신호에 맞게 잠을 설계하는 전동침대는 대표적인 건강지능형 아이템으로 꼽힌다. ‘N32 모션베드’는 전동침대 열풍을 이끈 일등 공신이다. 이 제품은 5개의 플레이트로 구성돼 사용자의 자세와 수면환경에 따라 매트리스의 각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취향과 생활에 맞게 5가지 기능(△플랫 △헤드 틸팅 △베이스 상단 △베이스 하단 △무중력)을 구현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사와의 차별화에 성공하며 올해 1~8월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7배나 증가했
휴넷 ‘AI활용·인식’ 조사 71.7% “모든 직무에 필요”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이미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교육을 시행 중이었다. AI가 직무의 필수역량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은 16일 ‘기업 AI활용·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국내 371개 기업 인사·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 11월에 실시했다. 휴넷에 따르면 2025년 기준 AI교육을 진행한 기업은 ‘전직원 대상 교육’(22.1%)과 ‘일부 부서·인력 대상 선택 교육’(49.3%)을 합쳐 71.4%였다. 교육이 없었던 곳은 28.6%였다. 2026년 AI교육 계획에 대해서는 ‘전년대비 확대’(53.9%)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년 수준 유지’(25.1%)가 뒤를 이었다. 계획 없거나 전년대비 축소는 각각 19.4%, 1.6%에 그쳤다. AI교육이 필요한 직무(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모든 직무’(71.7%) 응답이 가장 많았다. △
CDP 평가 ‘최고등급’ 국내기업 20곳만 보유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지속가능성 평가기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주관하는 ‘2025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CDP는 각국의 주요 상장·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대응과 이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이를 매년 보고서로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 등과 가장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는 온실가스 배출량,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기후변화 대응 관련 16개 영역 140여개의 항목을 평가받았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A부터 리더십A-, 매니저먼트B, 매니저먼트B- 등 총 8개로 나뉜다. 현대글로비스는 △기후변화 관련 비즈니스 전략과 대응체계 구축 △발생 가능한 리스크와 기회 분석 △탄소가격변화를 반영해 자체적으로 내부 탄소가격을 설정해 투자안건심의에 적용한 점(내
안전 공감대 위해 ‘마음의 우체통’ 동료와 추억 ‘세이프티 트리’ 반도건설이 현장 근로자와 소통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감성안전보건행사 ‘마음의 우체통’과 ‘세이프티 트리’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공사 진행 중인 전 현장에서 ‘마음의 우체통’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현장마다 마음의 우체통을 비치하고 근로자 전원이 가족 혹은 동료에게 연말 인사와 안전에 대한 다짐을 담은 편지를 작성해 보내는 사업이다. 근로자가 작성한 편지 중 우수작을 별도로 선발해 포상이 지급됐고 우수작은 현수막으로 제작해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 공감대 형성을 위해 비치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세이프티 트리’를 설치해 의미를 담았다. 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즉석카메라를 비치해 추억을 만들고 동시에 가족에게 선물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과정에서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서 공감하는 소통의
2026년 달라지는 부동산제도 내년부터 무주택 세입자를 위한 세액공제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특례사업이 확대된다. 17일 부동산R114가 정리한 ‘2026년 달라지는 부동산제도’에 따르면 2026년부터 무주택자를 위한 월세 세액공제 대상과 규모가 확대된다. 내년 1월부터 직장 등의 이유로 주거를 달리하는 주말부부처럼 각각 무주택 근로자인 경우에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공제한도는 세대주와 배우자의 월세액을 합산해 최대 1000만원까지 인정된다. 3자녀 이상인 경우 세액공제 적용 대상 주택규모를 지역 구분없이 100㎡ 이하 또는 시가 4억원 이하로 확대한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하한 상향 조치도 내년 4월에서 1월로 앞당겨 시행된다. 위험가중치 하한점이 15%에서 20%로 상향된다. 대출 건전성 관리를 엄격하게 해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조절하고 부동산 시장으로 과도한 자금이 쏠리는 것을 완화하기 위해서 이 조치를 시행한다. 신탁업자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시행자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12.16
“실패에 대한 책임은 경영진이 질 테니 구성원들은 그 안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마음껏 도전해 달라” 정재헌(사진) SK텔레콤 사장이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단단한 이동통신사업(MNO)과 인공지능(AI) 사업의 빠른 진화를 대비하기 위한 혁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혁신의 속도를 올리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미로 스스로를 ‘변화관리 최고책임자’로 정의했다. 그는 “시장 상황과 경영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는 상황 속에서 과거의 방식을 열심히 하는 ‘활동적 타성’으로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며 “이제부터 CEO의 C를 ‘체인지’(Change)로 바꾼다. 앞으로 저는 우리회사 변화관리 최고책임자(Change Executive Officer)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SK텔레콤의 궁극적인 목표로 “영구히 존속발전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것”으로 규정한 뒤 이를 위한 통신∙AI∙인공지능전환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의 본질이 바뀌고 있다. 누가 더 뛰어난 기술을 보유했는지가 아니라, 막대한 투자 위험을 누가 다른 곳으로 넘길 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요소로 떠올랐다. 뉴욕타임즈는 15일(현지시간) ‘기술 대기업들은 어떻게 AI 붐의 위험을 떠넘기고 있는가’ 제하 기사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고 소유하는 대신 새로운 금융구조를 활용해 위험을 외부로 이전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데이터센터는 단일 프로젝트에 수백억달러(100억달러=약 14조7000억원)가 투입되는 초대형 인프라다. 문제는 AI 수요가 향후 수십 년간 얼마나 지속될지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다. 수요 예측이 빗나갈 경우 데이터센터는 고정비 부담이 큰 ‘좌초 자산’으로 전락할 수 있다. 뉴욕타임즈는 “이 위험을 피하기 위해 빅테크들은 막대한 고정자산과 부채를 자기회사 장부에 올리지 않는 방
해양수산부가 부족한 해외 공급망을 보완하기 위해 해외 9개소에 있는 ‘공공지원 물류 기반시설’을 2030년까지 40개소로 ‘신속히’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16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에서 발표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 확보 전략’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 세계 물류 공급망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출입 물류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항만터미널 10개 확보 △해외 주요 50대 물류기업 3개사 육성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4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관세 인상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홍해 분쟁 등의 장기화 △기후위기 심화 등으로 최근 세계 물류시장에 공급망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글로벌 물류기업들과 선사들은 △물류기반 확보 △컨테이너터미널 인수와 함께 수직·수평 계열화 등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10대 주요 물류기
11조원 미국 제련소 투자…트럼프 행정부 환영 속 한·미 경제안보 결속 강화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손잡고 추진하는 대규모 핵심광물 제련소 건설이 단순한 해외 투자를 넘어 한·미 경제안보 협력의 상징적 프로젝트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일제히 ‘획기적 딜’이라고 평가한 배경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전략 경쟁이라는 정치·경제적 맥락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려아연은 미국 국방부와 상무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테네시주에 대규모 핵심광물 제련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2026년 부지 조성을 시작해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가동과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생산 품목은 아연·연·동 등 기금속과 은·금 같은 귀금속, 안티모니·갈륨·게르마늄 등 핵심광물을 포함해 총 13종이다. ‘미국 제련소(U.S. Smelter)’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는 설비투자 기준 약 10조원(66억 달러)이며, 운용자금과 금융비용을 포함하면 총 11조
제조업체 컨설팅 추진 (재)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는 몽골 중소제조업체를 위한 ‘탄소감축 진단 컨설팅 프로그램’을 12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16일 ASEIC에 따르면 이번 컨설팅은 지난 11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몽골 중소기업 탄소관리 역량강화 세미나’의 후속 사업이다. ASEIC은 세미나 참석기업 중 일부를 선정해 현장진단, 배출원 파악, 감축 잠재량 분석 및 감축 아이템 발굴을 지원하는 컨설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시멘트 철강 벽돌 석회 등 몽골 산업계의 주요 제조업체 총 10개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감축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몽골은 파리협정 제6.2조(국제 탄소감축 이행)에 따라 한국과 최초로 양자 간 국제감축 이행 규칙을 채택(2025년 2월)한 협력국이다. ASEIC은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회원국 간 친환경 기술협력 및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협력기관이다. 한국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회장이 당연직으로 ASEI
고시원·호스텔 브랜드 ‘먼슬리브’를 운영하는 고수플러스(대표 박영은)는 최근 ‘먼슬리브 13기 창업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부동산시장 정체 속에서 변화하고 있는 창업·투자 환경에 대한 분석과 고시원·호스텔의 시스템 기반에 의한 효율적 운영 모델을 공유했다. 운영 중인 먼슬리브 지점들의 실제사례도 공개됐다. 공실관리 방식, 수익구조, 운영 효율화 사례 등이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소개됐다. 먼슬리브가 구축한 자동화운영시스템과 브랜드 인프라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이어졌다. 창업이 가능한 신규 물건지들이 공개됐다. 투자자와 예비 창업자들은 실제 검토 가능한 매물을 중심으로 참여 방식과 구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먼슬리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세미나와 설명회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