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부 농업정책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농업민생 예산이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이 높아졌다. 농업계는 이번 추경에 농가 경영비 절감 방안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12일 농업계에 따르면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는 성명을 내고 “제2차 추경에는 농업·농촌의 시급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필수 농식품
06.10
2025
“지금은 소매업체들이 새 학기와 가을·겨울 휴가철을 준비하는 가장 바쁜 시기.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감당 가능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소매업체들이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해운조선 전문미디어 지캡틴이 전한 전미소매연맹(NRF) 공급망·세관정책 부회장 조너선 골드의 말이다. 지난달 12일 미국과 중국이 8월 12일까지 세 달간 관세휴전에 들어간 이후 중국과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가는 물동량이 몰려들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145%까지, 중국은 미국에 125%까지 부과했던 관세를 각각 115%씩 내린 상태지만 휴전이 끝난 이후 양국의 관세전이 어떻게 진행될 지 지금은 불확실하다. 태평양 항로를 중심으로 오른 컨테이너해상운임은 주요 글로벌 해상항로 운임을 끌어올렸다. 9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발표한 부산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28.4% 오른 2807포인트를 기록했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국내 교육서비스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입시위주의 국내 기업들은 온라인플랫폼 중심의 에듀테크로 전환하고 있다. 10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산업별 상표출원 동향 분석: 교육서비스업’ 보고서에 따르면 TM5에 출원된 교육서비스업의 상표출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상표출원은 2014년 9만1419건에서 10년 후 2023년 21만6261건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등록도 같은 기간 5만5123건에서 15만9194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2021년 해 26만8000건을 넘어서며 정점에 도달했으나 2022년 이후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TM5는 세계 상표출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5개국(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 지식재산 기관의 협의체를 말한다. 다수 산업분야와 마찬가지로 교육서비스 분야 또한 중국의 상표출원(등록) 누적건수(2014년~2014년 4월 기준)는 146만823건(132만1335건)으로 총출원(217만8388건)
앞으로 무순위 청약은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으며, 거주자 요건은 해당 지자체장이 결정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 무순위 청약은 합법적 청약 당첨자가 개인 사정으로 계약을 포기하거나, 미달된 잔여 물량을 해당 지역에 사는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는 제도다. 다만 정부는 미분양 우려가 커진 2023년 2월 거주지 요건을 없애고, 유주택자의 청약도 허용했다. 하지만 무순위 청약 문턱을 낮춘 것이 과열로 이어지자 다시 무주택자에게만 신청 자격을 주기로 했다. 거주지 요건은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권한을 가진 시장·군수·구청장 재량에 맡긴다. 미분양 우려가 있으면 거주지 요건을 없애 외지인 청약을 허용하고, 과열 우려가 있으면 외지인 청약을 제한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서울 강동구에서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온다면 강동구청장이 서울 거주자 또는 수도권 거주자만 신청하도록 제한할 수
스마트건설 분야 스타트업 지원이 확대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은 스마트건설 분야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2025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30일까지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건설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건설산업의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이끌 새로운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건물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OSC(Off-Site Construction) △건설자동화 △디지털 센싱 △스마트 안전 △빅데이터 및 플랫폼 등 스마트건설 6대 핵심 기술 분야다.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창업 아이디어와 건설연 보유기술 기반 아이디어를 이용한 지원도 가능하다. 참가 자격은 예비창업자 및 창업 5년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으로, 개인 또는 5인 이내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총 12팀을 선정해 총
현대건설이 기술 기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2025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미래 건설 분야를 이끌 유망 스타트업과 기술 중심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기술 고도화, 스케일업, 대기업과의 공동 사업화 등 도약기(창업 3~7년 이내)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현대건설을 포함한 9개 대기업이 참여해 총 100개 창업기업을 선발했다. 이 중 현대건설은 헬스케어 스마트건설기술 미래주거 친환경 등 4개 분야에서 17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사업화 지원금을 확보해 선정기업의 현장 적용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연구·상품·시공·안전 관련 부서와 협업해 실질적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선정한 기업은 친환경 전기차 충전시설, 건설폐자재 업사이클링, 인공지능 스피커 기반 기술 등 스마트건설이나 주거혁신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포함됐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10일 전남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서 전구체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포스코퓨처엠 광양 전구체공장은 기존 광양 양극재공장 부지 내 총 2만2400㎡(약 6800평) 크기로 조성됐고 연간 4만5000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전기차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전구체는 원하는 구조의 물질이 되기 전 단계를 통칭하는 용어인데, 배터리산업에서는 양극재가 되기 전단계의 물질을 의미한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으로 구성되며, 양극재공장으로 보내져 리튬과 결합해 양극재가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대량의 전구체를 직접 생산해 철저한 양극재 품질관리가 가능해졌다. 전구체는 원료 비중과 생산 방식에 따라 특성이 변화하고 불순물 관리가 중요해 양극재 성능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로 꼽힌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구체 자급을 통해 글로벌 정책변화 속에서도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3월 기준
06.09
기후위기 심화로 최근 발생하는 산불이 대형화·장기화되는 가운데 육상풍력 발전단지가 산불대응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발전기 설치를 위해 조성된 진입도로는 방화선 역할을 수행하고, 발전기 인근 소화저수조(소방용수 저장조)는 진화용수를 공급해 실질적인 재난대응 인프라로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GS풍력발전에 따르면 경북 영양군 석보면에 조성된 ‘영양 제2풍력 발전단지’는 올 3월 하순 경북 의성 산불 발생시 확산방지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당시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대기가 메마른 상태에서 서풍(약 10m/s)의 영향을 받아 영덕 방향으로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발전단지까지 조성된 진입로를 통해 소방차가 신속히 접근할 수 있었다. 풍력발전 단지는 유지관리 차량의 접근을 위해 진입도로를 개설하는데, 이 도로는 숲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조성된다. 이런 구조가 산불 확산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화선 역할을 하는 셈이다. 실제로 산림청은 산불방지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한국시장에 대한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세적 마케팅을 계속하고 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위원회)는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2025 노르웨이 씨푸드포럼과 저녁 연회’를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고등어와 수산물에 대한 세미나를 각각 열고 시장분석과 마케팅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등어를 별도 주제로 다룰 정도로 최근 노르웨이는 한국 고등어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수산물 세미나는 연어 스노우크랩 새우 등 수산물 전반에 대해 다룬다. 포럼에는 국내 노르웨이 수산물 수입·유통업체와 노르웨이 수출업체들이 참여한다. 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은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국 153곳 중 수출 성장 폭이 두번째로 큰 국가다. 지난해 노르웨이 수산물의 한국 전체 수출량은 2023년보다 7% 증가한 7만7459톤을 기록했다. 노르웨이 고등어(4만3093톤)와 연어(2만9425톤)의 대 한국 수출량은 1년 전보다 각각 4%, 7% 늘었다. 노르웨이 트롬소에
지난해 6월 문을 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개점 1년을 맞았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정형화된 푸드홀 운영방식을 완전히 탈피해 신세계만의 경험과 차별화된 미식 제공으로 큰 호응을 얻고있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개점 1년만에 전년대비 141% 매출신장률을 기록했고, 객단가는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 푸드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로, 전 점 평균 보다 두 배 높았다. 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이용 고객 중 강남점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 고객은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20~30대로 MZ세대였다. 호텔 인접 입지와 주류 추천 등 미식 특화 전략을 앞세워 외국인 매출도 247% 급증했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찾은 고객 중 74%가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도 함께 이용했다. 뿐만 아니라 타 장르까지 포함한 연관 매출은 27% 늘며 강남점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기빙플러스-무신사 3개 학교에 15개 설치 재단법인 기빙플러스는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시 ‘에코체인지 프로젝트’를 통해 폐섬유를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벤치(에코체어) 15개를 서울 시내 중•고교 3곳에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 벤치는 서울시에 위치한 영림중 영원중 금호고에 각각 5개씩 설치됐다. 이번 사업은 재고 의류에서 나온 폐섬유를 친환경 벤치로 탈바꿈시켜 청소년들이 자원순환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폐섬유 업사이클링 벤치 제작과 설치를 위해 필요한 캠페인 비용은 무신사가 후원했다. 기빙플러스는 친환경 벤치 설치와 청소년 환경 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함께 추진한다. 교육은 친환경 벤치를 설치한 학교 당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기빙플러스는 재활용 중요성을 배우는 ‘에코리더 환경교육’과 학생들이 직접 친환경 벤치와 그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에코같이 거리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전하고 실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글로벌 투자유치에 나섰다. 중진공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투자유치상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미국 현지 투자자를 직접 연결해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세계시장 진출 전략을 점검하는 장이다. 인공지능(AI) 바이오 헬스케어 등 첨단분야의 높아지는 진입장벽에 대응해 △미국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기술기반 중소벤처기업 10개사의 사업설명회 △현지 투자자와의 1:1 상담회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써드프라임, SOSV, 뉴욕벤처스, 도이치뱅크 벤처캐피탈리스트를 비롯한 글로벌 벤처캐피탈(VC)과 뉴욕시경제개발공사, 뉴욕주경제개발청(ESD)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혜연 마라나노텍 대표는 “글로벌 VC와 투자은행 출신 멘토들과의 1:1 상담이 사업설명회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
르노코리아는 2024년 유럽 올해의 차를 차지한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 출시에 앞서 26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기간 동안 공식 홈페이지에서 얼리체크인 관심 고객으로 등록한 고객은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응모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르노 성수에서 개최하는 행사 초대권 2매를 증정한다. 7월 4일 개최되는 이 행사는 참석 고객이 세닉을 국내에서 처음 만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찾아가는 시승 이벤트’도 실시한다. 추첨을 통해 4명에게 공식 출고 전 세닉을 1박 2일간 시승할 수 있는 시승권을 제공한다. 또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세닉을 계약 및 구매한 고객 중 3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프랑스 파리 르노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차량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딜리버리 프로그램’ 참석 기회를 준다. 당첨자에게는 3박 5일 일정으로, 세닉 파리 시승 투어와 파리의 프렌치 감성을 누릴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르노의 순수 전기차 ‘
중고차를 구매해 본 소비자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기업형 중고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질이나 보증, 사후서비스 등을 고려할 때 중고차시장 대기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 셈이다. 9일 직영중고차 플랫폼기업 케이카에 따르면 전국 30~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중고차 시장 대기업 진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기업형 중고차 서비스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중고차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27.4%) 가운데 92.8%는 향후에도 기업형 중고차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을 정도다. 품질 관리와 사후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형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케이카 측은 분석했다. 또 국내 중고차시장에서 가장 개선이 시급한 문제로 ‘품질 보증(42.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고차 거래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차량 품질·상태(49%) 보증·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더 기아 PV5’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0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PV5는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하드웨어와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신개념의 중형 PBV이다. 즉 PV5는 기존 제조사 중심의 생산·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활동 등에 대응할 수 있다. 또 편평한 플로어와 넓은 실내, 화물 공간, 다양한 어퍼 바디 탑재가 용이한 구조를 갖춰 유연한 라인업 확장이 가능하다. PV5는 △다양한 시트 배열의 ‘패신저’ △제원 및 적재용량이 각기 다른 3종의 ‘카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차량 △샤시캡 등 컨버전모델 라인업을 갖췄다. 기아는 PV5의 전체 라인업 중 패신저(5인승, 2-3-0) 모델과 카고(롱) 모델을 시장에 먼저 선보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회원등급별로 제공하고 있는 SRT 할인쿠폰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회원쿠폰 유효기간 알림서비스’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알림 서비스가 도입되면 회원등급별 할인쿠폰을 받은 회원에게 유효기간 만료 60일, 30일, 7일 전에 앱푸시를 통해 3회에 걸쳐 안내 알림이 나간다. 에스알은 버건디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 5등급 회원제도를 운영 중이다. 등급에 따라 운임할인쿠폰과 일반실에서 특실로 승급해 이용할 수 있는 좌석승급 쿠폰을 지급한다. 한 분기 내에 SRT앱과 홈페이지에서 승차권을 예매한 실적이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은 브론즈 등급이 부여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여름철을 맞아 수도권 등의 광역버스 25개 노선 296대를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일까지 진행되며 대광위와 경기도, 인천시 지방자치단체,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참여해 버스의 운영 실태와 차량 상태, 정비 이력 등을 점검한다.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 및 집중호우 등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냉방 상태, 타이어 마모도,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의 가스 충전 상태, 운전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 7개 분야의 32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점검 결과에 따라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은 현장에서 개선하고 법령을 위반한 중대 문제는 행정처분 등을 통해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폭염과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객 교통편의를 위해 운송 사업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며 “사고가 잦은 노선은 집중 점검을 실시해 광역버스의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운행 환경을 조성해
해양수산부가 2028년 제4차 유엔(UN) 해양총회 유치에 본격 나섰다. 해수부는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제3차 유엔 해양총회에 참석해 차기 총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유엔 해양총회는 유엔의 17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 중 14번 목표(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 및 해양자원 보전)를 위해 회원국과 관련 국제기구, 시민단체 등이 모두 모이는 해양 분야 최대, 최고위급 회의다. 우리나라는 칠레와 공동으로 제4차 총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유엔 해양총회는 3년마다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 개최한다. 선진국이 본회의를, 개도국이 일 년 앞서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 2022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차 회의(포르투갈과 케냐가 공동개최)에서는 유엔사무총장과 24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바 있다. 올해 3차 총회에서는 ‘해양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이용하기 위한 행동의 가속화 및 모든 행위자의 추동’을 주제로 열
올해 1~5월 한국과 일본을 오간 항공승객 수가 11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 강세에도 일본여행 수요 증가와 노선운항 확대 영향으로 분석된다. 8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총 1124만6131명(출발·도착 합산)으로 집계됐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 785만명(69.8%), 김포·김해공항 등에서 339만명(30.2%)이 이용했다. 이는 종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동기(115만6796명)보다 10.7% 증가한 것으로 역대 기준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938만6783명과 비교해도 19.8% 더 늘었다. 월별로는 1월 232만명, 2월 219만명, 3월 231만명, 4월 212만명, 5월 228만명 등으로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8~14%씩 증가했다. 월간 승객은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연속 200만명을 웃돌고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매각가율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낙찰로 이어진 낙찰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9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96.5%를 기록했다. 2022년 6월 103%를 기록한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마포구(113.7%) △성동구(108.5%) △중구(108.4%) △영등포구(107.2%) △강남구(103.4%) △광진구(103%)에서는 낙찰가율 100%를 넘어서면서 감정가를 넘어 낙찰이 이뤄지기도 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이는 고점 대비 가격 안정에 대한 인식과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면서 “입지 경쟁력이 있는 매물에 대한 응찰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서울의 평균 매각률은 40%에 그쳤다. 전체 경매 물건 중 10건 중 6건은 유찰됐다는 의미다. 가격은 빠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 규모가 비금융 공기업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가 9일 발간한 ‘2025 대한민국 공공기관’ 자료에 따르면 비금융 공기업 107곳 가운데 2023년 말 기준 LH의 부채 총계가 136조997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전력공사(118조6569억원), 한국가스공사(46조2942억원), 한국도로공사(37조3819억원), 국가철도공단(20조9860억원), 한국철도공사(20조27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18조7521억원), 한국석유공사(15조887억원) 등의 순이었다. LH는 2019년부터 5년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줄곧 비금융공기업 중 부채 1위를 차지했다. 2019년에는 111조1569억원, 2020년에는 114조7219억원, 2021년 123조7157억원, 2022년 130조1833억원 등으로 매년 적게는 3조6000억원에서 많게는 9조원이 늘어났다. 2019년 대비 2023년 부채 증가 폭이 가장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