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8
2026
대전·세종·충남 광역·기초 단체장 후보 가운데 여성후보가 전멸했다. 거대 양당 경선에서 단 한명의 여성후보도 선출되지 않아 우려를 키웠지만 결국 작은 정당이나 무소속에서조차 단 한명도 출마하지 않았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6.3 지방선거 대전·세종·충남 광역·기초 단체장 선거에 등록한 여성후보는 한명도 없다. 16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대전·세종·충남 지역 단체장 선거에서는 그동안 적지만 최소 1명 이상의 여성 단체장 후보가 있었다. 지난 2022년 선거에서 단 한명도 여성단체장이 선출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후보는 있었다. 이번 대전·세종·충남 여성 단체장 후보 전멸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이례적이다. 사상 처음으로 거대 양당 후보가 모두 여성으로 채워진 경기지사 선거는 둘째치고 인접한 충북에서도 보은군수 선거에 하유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제천시장 선거에 송수연 무소속 후보가 출마한 것과 비교된다. 이 같은 사태는 거대 양당의 경선결과에서 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신청이 18일 시작됐다. 이번 2차 지급 대상은 국민 70%이며, 1차 지급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7월 3일 오후 6시까지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누리집·앱, 지역사랑상품권 앱 등을 통해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카드 연계 은행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지역별로 다르다. 수도권은 10만원, 비수도권은 15만원, 인구감소지역 우대지원지역은 20만원, 특별지원지역은 25만원을 지급한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가운데 원하는 지급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신청 첫 주인 18일부터 22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주말인 23~24일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경북 구미시가 라면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K-라면 문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CNN이 구미라면축제와 농심 구미공장을 조명한 것을 계기로,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를 상설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구상이다. 구미시는 지난 12일 CNN이 구미라면축제와 농심 구미공장 취재 내용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CNN은 K-라면이 글로벌 식문화 콘텐츠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구미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미에는 국내 최대 규모 라면 생산기지인 농심 구미공장이 있다. 이 공장은 하루 600만 봉지 규모 생산 능력을 갖췄다. 국내 유통 신라면의 80%, 짜파게티의 90%를 생산하고 있다. CNN은 인공지능(AI) 센서와 스마트 카메라를 활용한 자동화 생산라인도 함께 소개했다. 구미라면축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첫 개최 당시 1만명 수준이던 방문객은 지난해 35만명을 넘어섰다. 이 축제는 경북도 최우수 지정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에도 선정됐다.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주민들이 중장년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전통시장 반찬을 지원한다. 서대문구는 식생활 지원이 시급한 중장년을 위해 ‘모두를 위한 밥상, 희망찬(贊) 쿠폰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두를 위한 밥상을 차린 건 동단위 민·관 협력 조직인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다.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사회적 단절과 경제적 곤란 등 다층적 위기에 처한 중장년층 먹거리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뭉쳤다. 전통시장 반찬 가게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김동석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먹거리 지원에서 나아가 이웃 일상을 살피고 지역 상권에 생기를 더하는 복지 실천”이라며 “복지의 온기가 골목 구석구석까지 스며드는 촘촘한 돌봄 구조를 강화하도록 꾸준히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재원은 민간 기부로 마련했다. 40~60대 저소득 가구 중 식생활 위기에 놓인 40세대가 대상이다. 이달부터 매달 1만원 상당 반찬 구매권 4장을 6개월간 지원한다. 주민들은 천연동
중국 동포들이 서울 강서구 의료관광 홍보에 나선다. 강서구는 지난 13일 마곡동 강서미라클메디센터에서 중국동포연합중앙회와 ‘글로벌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앙회는 지난 2013년 중국 동포 권리 보호, 지역 사회와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출범한 단체다. 본부 사무국이 있는 서울 금천구를 중심으로 경기 경남 경북 부산 대구에 5개 지부를 두고 있다. 한·중 문화 교류와 경제·무역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서구는 중앙회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를 홍보하고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구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과 난임 척추 관절 분야에 특화된 우수한 의료 기술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의료관광 특구로 지정됐다. 두 기관은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 내 의료기관 홍보 및 의료관광객 유치 지원, 중국 동포 네트워크를 활용한 강서구 의료 서비스 마케팅 협력을 약속했다. 기관별
6월부터 사회복지상담과 등 강의 김 혁(사진)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군장대 석좌교수에 임명됐다. 18일 군장대 등에 따르면 김 교수는 인문사회계열 석좌교수로 임명돼 오는 6월부터 사회복지상담과 등에서 주거복지·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대한 특별강의와 대학발전 자문 등을 맡는다.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김 교수는 시청자미디어재단 시청자권익본부장을 역임했고, 지난 21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 공보단 복지대변인으로 활동했다. 특히 장애인시민본부 대변인을 겸임하면서 당시 이 대통령의 장애인 복지정책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김 교수는 이에 앞서 20대 대선 이재명 캠프 언론특보,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 LHㆍ주택도시보증공사ㆍ한국부동산원 자문위원, 하림그룹 상임고문, 민주당 부대변인 등으로 활동했다.
5월 28일 모집공고 6월 16~19일 접수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다산지금A3 통합공공임대주택’ 입주자 518세대를 모집한다. 18일 GH에 따르면 다산지금A3 임대주택은 지하 2층, 지상 29층 규모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51㎡(288세대)와 59㎡(230세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027년 4월 준공 예정이다. 배정호수는 우선공급 284세대, 일반공급 188세대 및 주거약자 46세대로 구성된다. 입주 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중위소득 150% 이하(우선공급은 100% 이하)이어야 하며 소득·자산 기준 및 각 유형별 신청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 등 다양한 공공임대 유형을 하나로 통합한 임대주택이다. 임대료는 소득 수준에 따라 시세 대비 35~90%로 차등 적용되며 최장 3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인근에는 대형 상업시설과 극장 등 문화시설이 위치해 있다.
민주당 “비선 유착 의혹 밝혀야” 김성제 “반복 네거티브 중단하라” 경기 의왕시장 선거를 앞두고 의왕시가 추진한 ‘무민공원·무민밸리 조성사업’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18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도당은 최근 성명을 내 “무민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김건희특검 공소장과 의왕시 내부 문건, 언론보도 등을 통해 특혜 및 비선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김성제 의왕시장에게 직접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도당이 제기한 의혹은 크게 두가지다. 윤석열·김건희 전 대통령 부부의 비선 실세로 불린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제안해 추진된 이 사업과 김 시장의 관련성은 없는지, 특정 업체를 위해 일사천리로 진행된 의왕시 행정상의 문제는 없었는지다. 우선 경기도당은 “2022년 8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업체측에 의왕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김성제 시장을 소개했다는 내용과, 같은 해 11월 전씨가 시장에게 무민공원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공소장에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왕시는 불과 닷
세계 첫 셀프체크인 로봇 안내·순찰 등 31대 운영 인천공항이 여객이 키오스크를 찾아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로봇이 여객 동선으로 이동해 체크인을 돕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율주행 셀프체크인 로봇이 혼잡한 체크인카운터 주변으로 이동해 탑승수속을 돕고, 안내·순찰 로봇과 도슨트 로봇도 함께 운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율주행 셀프체크인 로봇과 안내·순찰 로봇, 도슨트 로봇 등 신규 자율주행 로봇 3종 31대를 도입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셀프체크인 로봇이 세계 공항 가운데 처음 상용화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셀프체크인 로봇은 자율주행 기술과 기존 키오스크 기능을 결합한 로봇이다. 혼잡한 체크인카운터 주변으로 이동해 여객의 탑승수속을 돕는다. 공사는 여객 동선과 혼잡도에 맞춰 로봇을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어 터미널 대기시간 단축과 여객 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내·순찰 로봇은 기존 안내 로봇 ‘에어스타’를 개선한 차세대 서비스다. 생성
파주 본원서 첫 업무 시작 경기북부 균형발전 본격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가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파주 본원시대’를 열었다. 경과원은 18일 파주시 초롱꽃로 117-46 동보타워 5층에 마련된 파주 본원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현곤 원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이날 파주 본원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경과원 파주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경과원 파주 이전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실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경기북부 기업지원 기능 강화와 균형발전 거점 역할 수행을 위한 상징적 전환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경과원은 앞으로 북부 산업 현장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 애로 대응 체계를 강화해 경기북부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본원 이전을 계기로 경기북부 기업들이 가까운 곳에서 정책·산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북부균형성장지원TF팀’을 별도로 구성해 경기북부 기업 밀착 지원과
특수선·MRO·컨테이너선 수주 잇따라 HJ중공업이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한동안 축소됐던 조선부문 비중이 다시 확대되면서 수익성 회복 흐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HJ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414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 당기순이익 255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5억 원에서 246억 원으로 늘며 347%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56억 원에서 255억 원으로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조선부문이 이끌었다. 친환경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조선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581억 원에서 올해 2686억 원으로 70%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건설부문 매출 증가율이 8%대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조선부문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HJ중공업 조선부문은 한때 전체 매출 비중이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 이기재 국민의힘 서울 양천구청장 후보가 공항소음 피해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전기료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항소음 대책지역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 방안으로 현재 4개월치인 전기료 지원을 1개월분 추가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기재 후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항공기 소음으로 일상적인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직접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재산세 구세분 최대 60% 감면, 청력 정밀검사 대상자 확대, 보청기 구입 비용 지원,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 등이다. 양천구는 전국 최초로 공항소음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후보측은 “그간 지원사업이 도서관 건립이나 각종 센터 조성 등 간접사업에 집중되는 반면 정작 피해를 겪는 주민들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기재 후보는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직접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송파구 근감소증 예방 운동 서울 송파구가 7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운동 지원에 나선다. 송파구는 보건소에서 다음달 11일부터 ‘근육 연금 만들기’ 운동 강좌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고령층의 경우 30초 동안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나기를 해서 8회 이하면 ‘낙상 위험군’으로 본다. 송파구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근감소증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맞춤형 근력 강화 운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근감소증은 노화로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는 현상이다. 낙상과 보행 장애, 일상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근감소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2020년 37만3329명에서 2024년 41만5303명으로 약 11% 늘었다. 송파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70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다. 지난 2024년 7만836명에서 지난해 7만5665명, 올해 4월 현재 7만816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근육 연금 과정은 주민들이
27~29일 온라인 설명회 31개 부처 233명 선발 민간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재의 공직 진출을 돕기 위한 부처 합동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인사혁신처는 27일부터 29일까지 ‘2026년도 국가공무원 5급 및 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부처 합동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31개 중앙행정기관에서 5급 63명, 7급 170명 등 모두 233명을 선발한다. 이번 설명회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원서접수에 앞서 민간경력자 채용제도와 시험 일정, 응시원서 및 증빙서류 제출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인사처 유튜브채널 ‘인사처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기관별 설명회에서는 각 기관의 목표와 임무, 인재상, 인사 운영, 조직문화, 복지혜택, 채용 예정 직위 직무기술서 내용 등이 소개된다. 27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 등 10개 기관, 28일에는 인사처·국가유산청·기후에너지환경부 등 13개 기관, 29일에는
18~27일 슬로건 공모 6월 초 수상작 발표 대통령직속 기본사회위원회가 기본사회 가치와 비전을 담은 슬로건을 국민에게 공모한다. 기본사회위원회는 18일부터 27일까지 ‘기본사회위원회 슬로건 국민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본사회 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고, 쉽고 친근한 메시지로 기본사회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자는 기본사회의 비전과 가치를 함축적으로 담은 짧은 문구와 그 의미에 대한 설명을 네이버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본사회위는 ‘기본이 튼튼한 사회’처럼 생명·안전, 복지·교육 기회 확대, 국민의 가능성 실현 등을 담은 문구를 예시로 제시했다. 수상작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단이 참신성, 간결성, 메시지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선정 결과는 6월초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에는 소정의 경품이 지급된다. 강남훈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기본사회는 국민 모두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넘어 실질
05.15
“정말 꺼내놓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입니다.” 다른 성폭력 피해자들처럼 자신이 겪은 끔찍한 일을 자식들에게는 숨기고 싶었다. 올해 2월 ‘5.18열매’ 대표를 맡고선 더 이상 두 아들에게 숨길 수는 없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과거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을 털어놓았다. 어느덧 장성한 아이들은 되레 엄마를 다독거렸다. 지난 11일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회의실에서 만난 김복희(64·사진)씨가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46년 만에 가슴 속에 있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꽃다운 나이인 김씨(당시 18세)는 군대에 간 오빠 일을 이어받아 집에서 자개장 수작업을 하는 일을 했다. 그러던 중 당시 방위병이었던 연인 A씨가 총에 맞아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신이 반쯤 나간 김씨는 자신도 모르게 1980년 5월 26일 도청에 들어갔다가 5월 27일 새벽 도청 1층 상황실에서 계엄군에게 연행됐다. “새벽에 투항을 권유하는 계엄군의 확성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건의료와 복지 분야에서는 ‘지역필수의료 강화’와 ‘통합돌봄’이 핵심 정책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고령화 심화와 지방 인구 감소, 지역 의료 붕괴 우려가 동시에 커지는 가운데 각 정당과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응급·분만·소아·외상 등 필수의료 공백 문제 해결과 재택·방문 중심 돌봄체계 구축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선거와 달리 지역주민 삶의 수준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인 ‘의료와 돌봄’ 문제가 지방선거의 이슈가 되고 있다는 점은 우리사회의 진일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보건복지부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방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에서는 응급실 운영 축소, 분만실 폐쇄, 소아청소년과 진료 중단 등이 잇따르면서 “아프면 수도권으로 이동해야 하는 현실”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응급·분만·외상·심뇌혈관 분야’는 대표적인 지역 필수의료 취약 분야로 꼽힌다. 지방 의료기관의 전문의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의료 인력의 수도권 집중은 더
지난 1일 충북 청주에서 임신 29주 산모가 응급상황을 맞았지만 지역 안에서 받아줄 병원을 찾지 못해 부산까지 헬기로 이송됐다. 산모는 3시간 20여분 만에 병원에 도착해 응급분만을 했지만 결국 태아는 숨졌다. 이날 제주에서도 쌍둥이를 임신한 28주차 산모가 도내 병원을 찾지 못해 소방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까지 옮겨지는 일이 있었다. 지역 의료공백은 대도시에서도 반복된다. 지난 3월 25일 대구 동구에서는 임신 20주 산모가 복통을 호소해 119가 출동했지만 대구·경북 병원 16곳이 수용을 거부했고 결국 타지역으로 이송됐다. 분만실 포화, 산과 당직 부재, 응급수술 진행 등이 이유였다. 분만 공백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2024년 기준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분만 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은 84곳으로 전체의 33.3%였다. 이들 지역 출생아는 2만4176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10.1%에 해당했다. 출생아 10명 중 1명꼴로 거주 지역에 분만 의료기관이 없어 다른 지역에
6.3 지방선거에서 필수의료와 돌봄 공약이 전면에 등장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지역의 정주 여건이 흔들리면서 치료와 돌봄을 생활권 안에서 보장할 수 있느냐가 지방선거의 주요 판단 기준으로 떠오른 것이다. 과거 지선 지역발전 공약은 도로·철도·산업단지·기업유치에 집중됐다. 하지만 분만실 폐쇄, 소아청소년과 부족, 응급환자 원정이송, 노인 돌봄 공백 등의 문제가 쌓이면서 의료·돌봄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가르는 문제가 됐다. 병원과 학교 일자리 주거가 함께 갖춰져야 청년과 가족이 지역에 남을 수 있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각 정당과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들은 지역필수의료 강화, 의과대학 신설, 공공병원 확충, 응급의료체계 개선, 재택·방문 중심 통합돌봄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분만·소아·응급·외상·심뇌혈관 진료 공백 해소와 고령층 건강관리, 독거노인 돌봄, 치매 대응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문제는 실행력이다. 의대 신설은 정원 배정과 교수·수련병원 확보가 필요하고
시민사회가 추천하고 ‘전국시국회의’가 확인한 ‘광장시민후보’ 34명이 14일 출정식을 가졌다. 전국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국 광장시민후보 출정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각 지역의 추천과 검증 과정을 바탕으로, 시민주권·사회대개혁·정치개혁의 가치를 지역정치 현장에서 실현할 후보들을 광장시민후보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광장시민후보’는 시민들의 직접 정치참여와 시민정치운동에 동참하는 민주·개혁·진보적 지역 시민사회가 추천한 후보들이다. 지역은 서울 경기 강원 대전 충남 전북 경북 등 7곳에 걸쳐 있고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국민주권당 소속이거나 무소속이다. 기초단체장 후보는 7명이다. 민경선(민주당)·송영주(진보당) 경기 고양시장 후보와 신동진(무소속) 경기 가평군수 후보, 윤정현(노동당) 서울 강북구청장 후보, 조지훈(민주당)·강성희(진보당) 전북 전주시장 후보, 오은미(진보당) 순창군수 후보다. 고양시장과 전주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