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
2025
해외 과학창의캠프 3기 모집 서울 동작구 중학생들이 이웃나라 일본 도쿄에서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문화활동을 하게 된다. 동작구는 과학에 관심이 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기간 ‘해외 선진 과학 창의 캠프’ 3기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캠프는 미래 과학 인재를 선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올해 시작했다. 앞서 지난 7월과 10월 총 31명을 선발해 1·2기 캠프를 진행했다. 3기는 내년 1월 21~24일 3박 4일간 일본 도쿄 일대에서 활동한다. 우수한 과학기술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공무원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츠쿠바 우주센터와 국립과학박물관을 견학한다. 도쿄타워 다이바시티 등도 방문한다.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둔 중학생 가운데 총 16명을 모집한다. 그 중 3명은 사회배려층에서 선발한다. 1인당 참가비는 65만원이다. 자부담이 20%인데 사회배려층은 전액 구에서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다음달 2일까지
도시철도 등 현안사업 발언 시민단체 “행정신뢰 떨어져” 재선을 노리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주요 사업을 설명할 때 사용했던 직설적 화법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을 자초했다. 2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시민안전실은 요즘 도시철도 2호선 1단계(광주시청~광주역, 14.6km) 공구별 공정률과 상층부 도로 개방률에 온갖 신경이 곤두서있다. 특히 도로 개방률에 민감한 이유는 오는 12월 22일까지 완전 개방을 약속해서다. 게다가 강 시장은 지난 7월 22일 택시요금 현실화를 위한 시민공청회에 참석해 난데없이 “12월 22일까지 깔끔한 포장과 완전 개방이 안 되면 내가 시장을 그만둬 버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표현은 어떻게든 시민 불편을 해결하려는 강한 의지로 읽혀졌지만 일부에선 “너무 가볍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광주시는 현재 백운광장 일부 구간과 4개 공사장비 반입구 구간을 제외한 전체 도로를 12월 22일까지 개방할 예정이며, 지난 18일 기준 평균 개방률은
의료단체와 손잡고 충북 보은군 찾아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공무원 노동조합이 민간 의료단체와 손잡고 충북 보은군 거주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공무원노조는 지역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22일 보은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보은군에 삶의 둥지를 튼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들은 내과·산부인과·신경외과·치과 전문의로부터 기초진료와 상담, 시력·구강 검사는 물론 약사의 복약지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보은군에 베트남 국적 주민이 많은 점에 착안한 이주연 외교부노조위원장이 영어는 물론 베트남 주재 재외공관 근무 경험이 있는 외교부 직원을 베트남어 통역으로 섭외해 현장 소통에 나섰고, 외국인 주민들은 환한 미소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승문 보건복지부노조위원장은 보은군에 다문화가정의 복지 증진 및 안정적 정착을 돕는 사업 등에 써달라며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
11.22
고려대학교 의료원 컨소시엄 시·LH,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경기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에 고려대학교 병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화성특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대학교 의료원(고려중앙학원)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고려대 의료원을 비롯해 우미건설과 ㈜비에스한양 등 시공사와 미래에셋증권·하나은행이 참여해 탄탄한 자금 조달 구조를 마련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의료시설용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활용해 7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포함한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이 중앙광장 중심으로 배치된 전생애 주기 복합케어 공간 구상을 제시했다. 주상복합용지는 마을형 랜드마크 단지와 연도형 상업시설 구성을 통해 골목과 공원이 있는 마을형 커뮤니티 공간을 계획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마감한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에는 고려대의료원 컨소시엄과 순천향대의료원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
겨울철 시민 생활비 부담 증가 하은호 시장 “열요금 조정해야” 경기 군포시는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GS파워와의 요금 인하 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최근 두 차례에 걸친 ‘난방비 인하 간담회’를 개최하며 열요금 산정의 투명성과 인하 필요성, 지역난방 공급 안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산본의 많은 아파트는 준공 후 30년이 넘어 노후 배관으로 인한 열효율 저하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난방비 상승으로 직결돼 겨울철 시민 생활비 부담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군포시는 재정비사업 추진과 함께 열에너지 공급기관의 요금 조정을 통해 시민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GS파워는 2022년 세차례에 걸쳐 총 34.55%의 요금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민간기업 운영 특성상 요금 현실화를 추진할 수는 있으나 그로 인한 시민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20
전국 최초 배리어프리 음악축제 24~30일엔 전시, 27~29일 공연 경기아트센터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포용적 문화예술축제인 제1회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 ‘오픈 심포니(The Open Symphony)’를 오는 24~30일 경기아트센터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는 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하여 누구나 동등하게 문화예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해소하자는 뜻이다. 이번 축제는 도내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가 한데 모여 무대에 오르는 전국 최초의 배리어프리 음악축제다. 장애예술인의 창작·발표 기회를 확대하고 접근 가능한 공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페스티벌의 이름처럼 모든 관객이 자신의 감각과 속도에 맞춰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 관람 환경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경기아트센터가 2024년 창단한 장애인 오케스트라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도내 8개 민간 장애인 오케스트라가
파도회 주관, 올해 두번째 생명 나눔 문화 확산 앞장 경기 수원시 소재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은 병원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하반기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헌혈버스가 병원 주차장에 방문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자발적인 참여로 동절기 혈액 수급난에 힘을 보탰다. 확보된 혈액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돼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춘택병원은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헌혈 캠페인은 병원 자치조직인 파트너도움위원회(파도회)가 2016년부터 정기적으로 주관해 온 활동으로 올해만 두번째 진행됐다. 현환섭(정형6과장) 파도회 위원장은 “동절기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주신 임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나눔 문화를 꾸준히 실천하는 병원이
GH·양주시·전기안전공사 협약 경기북부 산업경쟁력 강화 기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1일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양주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한국전기안전공사 북부지역본부’의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입주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경기북부 및 양주테크노밸리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안전관리 및 기술지원 △산업단지 안전관리 체계 구축 및 경쟁력 강화 △입주기업 대상 신속한 검사·인증·기술자문 제공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인근 대학 및 연구소와의 공동연구, 기술교류 활성화, 전기안전 전문교육 및 인턴십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청년인재 양성과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완석 GH 균형발전본부장, 강수현 양주시장,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영환 경영지원처장이 참석해 경기북부 신산업 생태계 구축의 첫걸음을 함께했다. GH는 지난 2023년부터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지역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고자 유치 대상업종 선정과
17년 기술개발 성과 공유 기술·투자 연계 전략 제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21일 수원 메리어트 호텔에서 ‘2025 경기도 R&D 성과공유회’를 열고 도내 기술개발 성과를 민간 투자로 연결하는 전략을 공유하며 연구개발 지원체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 행사는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 추진 이후 처음 마련된 성과공유회다. 경과원은 기술개발 단계에서 투자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해 도내 기업 성장 흐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도내 R&D 수행기업과 벤처캐피털, 금융기관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기술 기반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행사는 1부 ‘IR 데모데이 및 투자상담회’, 2부 ‘성과공유회’로 진행됐으며 기업의 기술 발표, 우수기업 시상, 전문가 강연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R&D IR 플러스+ 프로그램’ 참여 기업 15곳이 벤처캐피털 및 엑셀러레이터 앞에서 기술성과와 사업 전략을 설명하
11.21
지자체가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에 청년 참여를 의무화한 청년기본법을 시행한지 2년이 흘렀지만 일부 지자체의 경우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청년기본법은 2023년 9월부터 시·도지사가 위원회에 청년을 10% 이상 위촉토록 하고 있다. 21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7월 말 기준 시·도가 운영하는 3796개 위원회 중 2347개가 청년참여 위원회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전체 위원회의 61.8%가 청년비율 10% 혹은 30% 이상 위원회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청년참여 비율은 지자체마다 다르다. 충남도는 205개 위원회 중 181개를 청년참여 위원회로 등록했다. 88.3%로 전국 1위다. 경남 역시 230개 위원회 중 86.1%인 198개가 지정돼 있다. 이들 지자체는 일찌감치 예외 위원회 수를 최소화하고 각 부서를 설득하고 독려했다. 청년인재가 부족하면 정부의 청년인재DB와 시·군 단위로 운영되는 청년네트워크 등을 연결해 청년을 뽑도록
서울 종묘 인근 고층 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서울시의회까지 번졌다. 21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최근 시정질문을 진행 중인 서울시의회는 종묘 공방으로 설전을 치르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종묘 조망을 사유화하는 재개발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오세훈 시장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은 너무 당연해진 일조권을 헌법상 환경권이자 공공재로 인정한 첫 판례를 이끌어낸 사람이 바로 청년 변호사 오세훈”이라며 “그때의 신념으로 세운4구역 개발계획을 다시 고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맞선 오 시장은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은 도심 녹지 생태 축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개발이익을 활용해 녹지를 조성하고 남산까지 시야가 확 트이는 등 실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곳은 오히려 종묘”라고 응수했다. 오 시장은 국가유산청과 정부측의 사업 반대 입장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하며 “대화만 선행됐다면 얼마든지 설명할 수 있는 일을 ‘해괴망측하다’는 용어까지 써가며 공격하는 것
행정안전부가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 설치를 지시받은 49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TF 구성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행안부는 12.3 비상계엄에 참여한 소속 공직자 등에 대한 내부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윤호중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행안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TF 단장을 맡은 윤 장관을 포함해 12명으로 구성됐다. 내부에서는 감사부서 근무 경험이 있는 직원 6명이 참여한다. TF 활동의 객관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자문위원 5명도 포함했다. TF 활동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2026년 1월 30일까지 67일이다. 행안부 TF는 이 기간 헌정질서 회복과 공직사회 신뢰 회복을 위해 소속 공무원이 12.3 비상계엄에 직접 참여하거나 협조한 행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다. 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요 책임자에 대해 인사조치도 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24일 TF 활동이 시작되면 곧바로 신고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룸서비스로 주문했던 ‘치즈버거’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가 주문했다는 ‘해물파전’ 등 APEC 정상회의 이야기가 여행상품으로 기획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1일 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해 ‘경주 APEC 트레일’ 1박 2일 상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정상회의 당시 사용된 회의장, 정상들 식사 메뉴, 공식 선물 등 APEC 정상회의 주요 순간을 여행 동선에 그대로 녹여낸 ‘스토리 투어’로 짜여 있다. 공사에 따르면 이 상품의 1일 차는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엑스포 대공원에서 시작된다. 이 곳에는 APEC 정상회의장을 그대로 옮겨 온 재현관이 마련돼 있어 당시 현장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힐튼호텔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룸서비스로 주문해 화제가 됐던 ‘치즈버거 세트’를 맛볼 수 있다. 힐튼호텔과 인접한 우양미술관에서는 회의 기간 중 외교·통상 합동
20일 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 착공식이 진행된 가운데 광주 신세계백화점 확장 이전에 따른 사전협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신세계는 12월 안에 공공기여 등을 정하는 사전협상을 끝낼 예정이다. 2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시와 광주신세계는 지난 18일 5차 협상조정협의회를 열고 핵심 쟁점인 주상복합건물 세대수를 비롯해 공연장과 터미널 진입 지하 직결 경사로(램프) 설치에 대해 사실상 합의했다. 이들 시설을 포함한 전체 연면적과 터미널 규모가 확정되면서 공공기여를 산출할 감정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광주신세계가 확장 이전할 광주 광천터미널은 도시계획시설이어서 용도를 바꾸려면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절차를 밟아야 하며, 지난 7월부터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5차 협상을 통해 핵심 쟁점인 주상복합건물 세대수를 기존 516세대에서 567세대로 늘리기로 했다. 광주시는 세대수 증가에 부정적이었지만 공연장 증가와 사업성 등을 고려해 늘리기로 합의했다. 세대수
충남 천안시에 조성 중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주요시설 준공이 눈앞에 다가왔다. 21일 충남 천안시 등에 따르면 12월 축구 국가대표 훈련시설과 천안시 실내체육관이 준공될 예정이며 센터의 공식이름도 이때 최종 결정날 전망이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총 사업비 3913억원을 투입,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일원에 44만9341㎡ 규모로 조성된다. 대한축구협회의 축구국가대표 훈련시설과 천안시의 생활체육시설·실내체육관·축구역사박물관 등이 들어선다. 축구장만 11개가 들어서는 대규모다. 국가대표 훈련시설은 지난 10일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9월 임시사용 승인에 따른 첫 공개다. 축구협회는 이미 지난 9월 이곳으로 이전했다. 센터가 모습을 드러내자 지역의 기대는 커지고 있다. 천안시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활성화, 접근성 등 과제는 여전하다. 센터와의 접근성은 내년 한 고비를 넘길 전망이다. 천안시 등은 내년 연말 인접한 경부고속도
경기 부천시 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 뇌사판정을 받은 문 모(23)씨가 5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하늘나라로 간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숙연케하고 있다. 20일 경기남부경찰청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병원에서 치료 중 숨진 문씨의 유족이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문씨는 지난 13일 시장을 방문했다가 트럭 돌진 사고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연명 치료를 받아온 피해자다.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등진 문씨의 심장 등 장기는 5명에게 기증돼 새 생명을 선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의 유족이 연명 치료 중단 전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특히 어머니의 결정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고를 낸 운전자 김 모(67)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오는 21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13일 오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1톤 트럭으로 돌진 사고를 내 21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
서울 관악구가 봉천권역 주민들이 문화 복지 여가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거점 공간을 마련했다. 관악구는 복지관과 체육센터로 구성된 ‘관악더행복마루’ 준공을 기념해 지난 20일 개관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관악구는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로 더 행복마루를 추진해 왔다. 지난 2023년 8월 봉천 4-1-2 재개발구역에서 더행복마루 첫 삽을 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까지 이어지는 연면적 3264㎡ 규모 공간을 마련하기까지 총 사업비 225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공간은 크게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과 강감찬관악체육센터로 구성돼 있다. 복지관에는 경로식당인 행복식당과 영상제작실 더행복마루갤러리 미디어교육실 등을 배치했다. 아동·청소년을 비롯해 노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문화 활동과 자기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육센터는 스크린 파크골프장과 기구를 이용한 필라테스 공간, 탁구와 배드민턴이 가능한 다목적체육관 등이 들어서 있다. 더행복마루는 관악지
서울 성동구가 혐오 표현이나 특정 집단을 비하하는 문구가 담긴 형수막에 강력한 대응을 선포하고 나섰다. 성동구는 정당 현수막을 포함한 모든 금지광고물에 대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옥외광고물 관리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정치·사회적 논란이 있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이 급증하고 있다. 혐오 표현이나 특정 집단에 대한 비하, 공포를 조장하는 문구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성동구는 자체적으로 실무 지침을 마련하고 ‘금지광고물’로 결정되면 신속하게 정비하도록 시정 명령을 하기로 했다. 인종차별 등 금지 내용이 포함된 현수막은 규제를 받을 수 있다는 옥외광고물법에 근거해 신속하고 엄격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인종 국적 등을 차별하는 표현이 담긴 일부 정당 현수막이 논란이 되자 시정 명령을 해 정비했다. 이달부터는 법률 전문가를 구 옥외광고 심의위원으로 위촉해 금지 판단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합리적이고 일관적인 행정조치 체계를 확립
서울 강남구 주민들이 양재천 산책을 하면서 조각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강남구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개포동 양재천 수변문화쉼터에서 ‘2025 강남구 청년작가 초대전: 수변을 건너는 조각들’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강남구는 청년 예술가들이 대중과 소통할 기회를 넓히고 조형예술의 실험성과 예술적 다양성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초대전을 기획했다. 2025 강남구 신진작가 지원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한준 작가를 비롯해 예술가 4명이 ‘수변(水邊)’을 주제로 작품을 준비했다. 작가들은 버려진 철재와 목재를 재조합하거나 돌의 표면을 복제한 얇은 조각판 등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인공과 자연의 순환 구조, 시선과 실재의 거리 등을 탐구한 작품들이다. 올해 개관한 양재천 수변문화쉼터는 주변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다. 주민들은 산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술작품을 접하고 휴식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구는 쉼터를 활용한 소
박형준 부산시장이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106개월 공기 결정에 대해 “일각이 여삼추인 부산시민들 입장에서는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며 강한 유감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재추진한다고 했다.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공사기간은 106개월, 공사금액은 물가상승을 반영해 10.7조원 규모로 산정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요구해 입찰 취소의 이유가 된 108개월과는 불과 2개월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박 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가 공기 연장에 대한 과학적, 실증적 근거조차 결여된 채로 22개월이나 연장된 공기를 결정한 것은 건설업계의 수용성의 벽을 넘지 못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박 시장은 “남은 행정절차라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착공하기를 촉구“한다며 세 가지 조건을 정부에 제시했다. △신공항 건설사업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부지조성공사 입찰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