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0
2025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에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 확성기방송으로 대응하면서 오랜 기간 고통에 시달려온 것도 모자라 전투기 오폭 사고로 삶의 터전까지 잃게 됐다.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고 마을을 떠나는 주민들도 있다. 10일 경기도와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피해 규모가 늘고 있다. 지난 8일 2차 조사가 진행되면서 피해 민가는 첫 조사 때 확인된 58가구에서 142가구(전파 1건, 반파 3건, 소파 138건)로, 민간인 부상자도 17명에서 19명(2명 중상, 17명 경상)으로 각각 늘었다.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포천시는 9일부터 3차 피해조사와 전기·가스시설·건물구조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8일 포천시 이동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해당지역은 구호 및 복구비용을 지원받는다. 경기도와 포천시도 선제적인 피해복구에 나섰다
“주방에서 내다보면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어요. 창문이 액자고 그 안에 풍경화가 펼쳐진다니까요.” 서울 관악구 삼성동 주민 손지유(61)씨는 최근 집 앞에 들어선 공원 이야기만 나오면 신바람이 난다. 그도 그럴 것이 직전까지만 해도 덤불이 우거져 여름이면 모기떼가 들끓고 음습하기까지 했다. 주민들은 인근 고교 학생들이 산자락으로 향할 때면 혹시나 싶어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다고 우려할 정도였다. 손씨는 “집 앞에서 삼성산이며 연주암, 금천구 시흥동 호압사까지 둘레길로 연결되니 편리하게 이용한다”며 “주민들이 부지런해졌다”고 말했다. ◆한해 5700만명 찾는 대표 자원 활용 = 10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관악산공원 24’에 힘을 싣는다. 서울시 주요 공원 108개 중 지난 2023년 기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관악산이다. 연 방문객이 5718만명에 달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명산이자 관악구 특화 자원”이라며 “이를 활용해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4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진보·보수 진영 모두 후보등록을 목전에 두고도 완전한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해서다. 부산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는 9일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명의 예비후보가 참가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통추위는 지난 7~8일 두 개의 조사기관을 통해 ARS 가상전화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단일화 여론조사에 참여한 박수종·박종필·전영근 세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했다. 하지만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이 출마에 나서 중도보수 진영 후보들간 완전한 단일화는 이루지 못했다. 최 전 권한대행은 9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독자 행보를 알렸다. 개소식에는 1000여명에 이르는 지지자들이 참여했다. 중도를 표방하며 진보와 보수 어느 진영 단일화에도 참여하지 않았던 황욱 예비후보는 이날 사퇴 후 최 전 권
경북도와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1차 고위관리회의(APEC 2025 SOM1)에 맞춰 준비한 전통문화 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각국 대표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고위관리회의는 APEC 정상회의를 위한 첫번째 공식행사다. 회원국 대표단 2000명이 참석하며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관한 실질적인 협의와 결정을 이끄는 핵심 협의체로 정상회의 사전 준비나 예행연습 성격을 지닌다. 경북도는 행사를 앞두고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결정된 경주가 한국적인 고유문화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도시인 만큼 한국의 전통문화와 K-콘텐츠를 알리는 부대행사 준비에 공을 들였다. 우선 HICO 1층 ‘경북-경주 홍보관’을 우아하고 세련된 한국적인 전통미를 살린 실내 장식과 LED 미디어월을 융합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경북도내 21개 시·군의 홍보영상을 중앙 미디어월에 송출하고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한 5.18단체 등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던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자 일제히 반발하며 조속한 파면을 촉구했다. 10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 8일 야 5당과 촛불행동이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개최한 탄핵 촉구 집회에서 참석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석방되는 모습을 지켜본 국민들은 분노하고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의도된 무능’으로 여지없이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김 지사도 이날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석방은 건전한 상식과 순리에 어긋나는 현란한 법 기술이 낳은 사상 유례가 없는 불상사”라며 “하루빨리 파면이 나오는 것만이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5.18민주화운동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검찰을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8일 성명을 통해 “검찰의 윤석열 대통령 석방은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한 폭거”라며 “법과 원칙을 스
“4.19 민주혁명이 그냥 일어난 게 아닙니다. 3.8민주의거가 도화선이 된 겁니다.” 3.8민주의거기념관의 백발의 노해설사는 마치 그날 현장에 있는 듯 설명을 쏟아냈다. 그는 “1950년대 민주주의 교육을 제대로 받은 순수한 학생들이 당시 정치상황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뛰쳐나왔다”고 설명했다. 3.8민주의거 65주년을 맞은 지난 8일. 대전 중구 3.8민주의거기념관엔 많은 사람들이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었다. 3.8기념관은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이제 100일을 갓 넘은 셈이다. 기념관을 건립하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렸다. 2009년 ‘대전시 3.8민주의거기념일 제정 조례’가 공포되고 3.8민주의거가 2018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22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그 사이 당시 시위에 참가했던 생존자들은 80세를 훌쩍 넘겼다. 기념관은 전체 3층으로 이뤄져 있다. 1층은 관람객을 위한 정보검색, 만남과 휴식, 소규모
지난해 1년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업무 목적으로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구독하기 위해 쓴 돈이 4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17개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자체가 공무원의 업무 지원 등을 위해 지출한 생성형 AI 구독료는 모두 3억9168만6165원이다. 지자체별로는 제주가 687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634만원, 경기 4675만원, 전남 4454만여원, 충남 431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자체의 생성형 AI 총 이용자 수는 3687명이다. ‘산출 불가’라고 밝힌 경기도를 제외한 수치다. 충남이 1274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858명, 서울 440명, 대전 275명 등의 순이다. 최다 구독 프로그램은 ‘챗GPT’였다. 미국의 오픈AI사가 개발한 대화형 AI 서비스인 챗GPT는 17개 시·도 모두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세운상가 재개발에 속도를 낸다. 시는 다음달부터 세운 6-1구역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용역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상가 공원화 계획을 비롯해 인근 구역 개방형 녹지와 연계를 통한 녹지 공간 확대방안,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녹지 공간 조성 방안 등이 담긴다. 시가 적극적으로 세운상가 재개발에 나선 것은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공공의 역량을 집중해 낙후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재도약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주민 제안 방식보다 1년 이상 사업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또 사업 지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토지 등 소유자, 전문가, 공공이 참여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행정 절차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종묘에서 퇴계로 일대 약 43만㎡ 부지에 ‘녹지생태도심’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세
50년 이상 늦깎이 학생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온 곳이 있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상록야학이다. 동대문구는 이필형 구청장이 최근 야학을 찾아 학생들과 교사들을 응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상록야학은 1976년 설립된 성인 문해교육 기관이다. 검정고시 교과목뿐 아니라 생활영어를 비롯해 스마트폰 활용교육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 중이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했던 100여명이 늦은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제1회 고졸 검정고시에서 78세 최고령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4월 검정고시를 앞두고 열기로 가득한 현장을 찾았다. 구는 지난 2006년부터 성인 문해교육에 교재비와 체험비 등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상록야학은 배움을 이어가지 못했던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주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배움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서울 강서구가 해외 의료관광시장 공략에 나선다. 구는 세계적인 의료관광 거점으로 지역을 발전시킬 구상을 담은 ‘2025년 의료관광 활성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본계획 핵심은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와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다. 강서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병원급 밀집도’에서 2위를 차지한다. 특히 척추와 관절 분야 전문병원이 다수 위치해 있다. 지난 2015년 의료특구로 지정됐고 최근 2026년까지 연장됐다. 민·관협력 활성화가 먼저다. 의료 숙박 외식 사회공헌 등 6개 분야 68명으로 구성된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협의회’가 톡톡히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구는 마곡동에 강서미라클메디센터를 조성해 의료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와 병원을 연결하는 중간역할을 맡긴다는 구상이다. 센터는 외국인 환자가 원활하게 상담하고 수술을 받도록 통역비를 지원한다. 강서구는 이와 함께 다음달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하
이달 17일까지 할인이벤트 진행 농업기술센터 1층 연갤러리에서 경기 시흥시는 사회적경제 전용 모바일 앱(App) ‘시원’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일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시원’ 앱을 출시했다. 시원 앱은 제품 구매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 기업의 위치 확인을 도와주는 시원 맵, 사회적경제 소식을 제공하는 뉴스레터 기능 등 시흥지역 사회적경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앱은 애플스토어(App Store)와 구글 플레이스토어(Google Play Store)에서 ‘시원’을 검색해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앱 출시를 기념해 3월 6일부터 17일까지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1층 연갤러리에서 ‘시원스토어’ 제품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사회적경제 기업은 사람과 공동체를 우선으로 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시흥시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앱 출시로 시민들이 사회적경제 기업
‘평생학습대상 공모전’ 오는 4월 4일까지 접수 경기 부천시는 10일 ‘2025년 부천시 평생학습대상(Learning Stars)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평생학습대상 공모전은 생활 속 평생학습을 실천하는 시민을 발굴·격려하고 시민들의 학습 경험과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로 부천시평생학습센터가 주관한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평생학습으로 향유하는 삶’이며 5개 부문으로 나눠 우수사례를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배우는 러닝스타(학습자) △나누는 러닝스타(평생학습강사) △함께하는 러닝스타(평생학습동아리) △기획하는 러닝스타(기관·단체) △보여주는 러닝스타(개인·팀)다. 부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부천시평생학습센터 또는 부천시청 누리집 공고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4월 4일까지 전자우편(bjm0523@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영상 작품의 경우 본인 유튜브계정에 부분공개로 업로드한 후 신청서에 링크를 기재해 제출하면 된다. 시
신규 임용직원 대상 주 1회 특별한 만남 경기 군포시는 새내기 공무원들의 조직문화 적응을 돕고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시장과 함께하는 ‘브라운 백 미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브라운 백 미팅’은 샌드위치 등 간단한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모임이다. 갈색 종이에 음식을 싸는 것에서 유래됐다. 군포시는 격식 없는 대화를 통해 조직 구성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지난해 처음 시행했다. 올해 미팅은 최근 1년 이내 임용된 신규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5월까지 총 8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규 공무원들이 공직생활에서 느낀 솔직한 감정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조직문화 및 업무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안동광 군포시 부시장은 “브라운 백 미팅을 통해 신규 공무원들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직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4월 30일까지 접수 경기 수원특례시는 10일 오는 4월 30일까지 ‘수원형 규제혁신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생활 속 숨어있는 규제, 불합리한 규제(법령·제도·규정 등)를 혁신할 아이디어를 응모하면 된다. 수원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사람, 공직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시민복지(출산·육아·노인·장애인·저소득층 등 복지관련 규제) △일상생활(교통·주택·의료·교육·환경·생활안전 등 생활속 불편) △기업활동(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창업·고용·기업유치 등 영업활동 애로) △취업·일자리(청년·경력단절자·노인 등 취업규제 애로) △신산업(신기술·신서비스·신재생에너지·첨단의료 등 규제 애로) △기타 규제 개선이 필요한 모든 분야 등이다. 수원시 법무담당관과 수원시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시민·공무원 각각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 노력상 10건을 선정한다. 시상금은 최우수 50만원, 우수 30만원, 장려 20만원, 노력 3만원이다.
6월 산책로·휴게녹지 개방 7월 뮤직센터·카페 개관 28년간 방치된 경기 성남시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이 문화·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오는 6월 개방된다. 성남시는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일부를 새롭게 단장해 6월 산책로와 휴게녹지 공간을 우선 개방하고 7월에는 뮤직센터와 카페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공간은 구미동 195번지 일원 전체 부지 2만9041㎡ 중 약 51%에 해당한다. 시는 하수처리장 위험 구간에 안전조치 디자인을 적용해 탄천변에서 접근이 용이한 광장형 입구를 조성하고 330m 길이의 산책로와 다양한 휴게·문화공간을 마련했다. 또 기존 하수처리장 시설이었던 유입펌프장은 시민이 자유롭게 연습하고 공연할 수 있는 다목적 뮤직센터로 탈바꿈했다. 바로 옆 송풍기동은 카페로 조성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뮤직센터는 성남 시립예술단 예술총감독 겸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금난새 지휘자가 참여해 사업의 완성도
독립운동가 80인 선정 등 올해 16개 기념사업 추진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또 독립운동가 80인을 선정하고 독립운동 사료 발굴과 문화사업 등 16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도민들과 공유, 국민 통합과 애국심 고양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광복 80주년, 대한민국 역사 바로 세우기’ 프로젝트의 슬로건을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로 정했다. 도는 주요사업으로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록하고 전시하며 계승할 ‘독립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3월부터 10개월간 연구 용역을 진행하며 비전과 목표, 핵심 콘텐츠 및 공간 구성, 부지 선정 기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지역의 독립운동사를 발굴하고 관련사료 수집도 병행한다. 판결문 수형인명부 등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사료를 정리해 누락 인물이 있으면 국가보훈부에 독립유공자 포상
농업농촌진흥기금 활용, 연리 1% 경기도는 농어업인의 소득 증진과 시설 개선을 위해 경영·시설자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농어업경영체에 연리 1%의 저리로 융자금을 지원하며 지원금은 273억원 규모다. 융자대상은 도내 사업장에서 1년 이상 원예 특작 과수 수도작 축산업 수산업 등에 종사하고 있는 농어업경영체다. 지원 분야는 경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나뉜다. 경영자금의 경우 개인 농어업경영체는 6000만원, 법인은 최대 2억원, 시설자금의 경우 개인 3억원, 법인 5억원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1%다. 경영자금은 2년 만기상환이며 시설자금은 개인은 3년 거치 5년, 법인은 2년 만기 균분상환해야 한다. 단, 청년(만 18세 이상~40세 미만)에 한해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이 가능하다. 시설자금의 경우 농지 구입부터 시설현대화 및 자동화, 묘목 구입, 가축 입식, 어선 구입 등에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오는 28일까지 거주 시·군 농정부서에 신청하
서울 관악구는 ‘관악산공원 24’와 함께 올해 중장년 주민들에게 가치 있는 일자리와 사회공헌 기회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지난해 청룡동에 문을 연 관악50플러스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 1월까지 주민 등 8511명이 회원가입을 하고 인생 2막 준비에 나섰다. 우선 구성원 절반 이상이 40~64세인 단체 등에 사무공간을 지원한다. 지정석 4곳과 비지정석 3곳까지 7개 공간을 갖추고 있는데 각각 월 3만원과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사물함 책상 등 장비는 물론 멘토링 교육 홍보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25 서울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사업’으로는 지역돌봄단과 통합돌봄단을 운영한다. 관악구 내 사회복지시설이나 유치원·초등학교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는 일자리다. 40세부터 67세 주민에까지 열려 있다. 11월까지 활동을 하고 월 최대 57만여원 활동비를 받는다. 구는 이와 함께 인생설계 일·활동 열린강사 3개 분야 28개 과정을 마련하고 주민
송파구 선제 행정 “경제적 손실 예방” 서울 송파구가 담배소매인 지정을 원하는 시민들이 경제적 손실을 입지 않도록 선제적인 행정에 나선다. 송파구는 이달부터 ‘담배소매인 사전 자문(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송파구에는 1017개 담배소매인 지정 업소가 있다. 담배소매인 지정은 양도·양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매년 100여곳이 취소·폐업하고 그만큼 새 소매인이 지정된다. 지정 여부를 가르는 건 ‘사실조사’다. 담당 공무원이 법령상 요건인 ‘영업소 간 100m 이상 거리 유지’를 실측하는 단계다. 하지만 임대차계약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신청한 뒤 진행되는 절차라 지정을 희망하는 시민 입장에서는 경제적 위험부담이 있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불발되면 대부분 점포 운영을 포기한다. 담배가 총 매출 중 30% 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지정이 안된다는 통보를 받고 선납했던 임대차 계약금을 손해 보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송파구는 지정 절차에 따른 주민 부담을 인지하고 보다
은평구 중장년 주민 위해 ‘인생설계학교’ 기획·운영 서울 은평구가 중장년층 주민들이 인생 중·후반기를 보다 주체적으로 설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도록 돕는다. 은평구는 ‘중장년 인생설계학교’를 기획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생설계학교는 중장년 세대에게 분야별 교육기회를 제공하면서 재도약과 새출발을 응원하는 과정이다. 일·활동 법률·재무 건강·여가 사회관계 등 인생 전반에 걸친 과정을 준비했다. 구는 이를 통해 주민 역량강화와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 개선까지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하반기 중장년 인생설계학교 운영에 앞서 오는 31일가지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주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한 사전과정이다. 40세에서 64세 사이 중장년 세대라면 구 누리집 ‘소식’란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 홍보지에도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그간 가족과 사회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중장년층 입맛에 걸맞은 진로 탐색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