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0
2024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202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기 위한 경북 경주시의 열기가 뜨겁다. 경주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유치염원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85일 만에 경주시 인구의 6배에 달하는 146만3874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지난 2021년 7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의향을 공식표명하고 ‘경주가 최적의 개최도시’라는 당위성을 홍보하며 총력전을 펴고 있다. 경주시는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만인 내년 11월 국내 개최를 앞두고 유치전에 뛰어든 인천 부산 제주 등과 달리 대규모 국제행사에 특화된 지방중소도시라는 점을 강조한다. ◆중소도시 개최 성공사례 많아 = 경주시는 2020년 말레이시아 정상회의에서 무역과 투자 자유화에 중점을 둔 ‘보고르 선언’을 완료하고 새로 채택한 ‘푸트라자야 비전 2040’에 주목했다. ‘푸트라자야 비전’의 핵심 가치인 ‘포용적 지속가능한 성장’ 즉 ‘기회의
부산시가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일대에 대해 하구 갯벌만 남기고 강 본류와 지류는 모두 문화재구역 해제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적 철새도래지가 훼손되면서 대규모 난개발로 이어질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낙동강 철새도래지의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를 두고 시와 문화재청이 협의 중이다. 현재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는 낙동강과 하구갯벌을 포함해 총 87.2㎢가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시는 이 중 지난해 11월 강서구가 해제를 요청한 19.2㎢에 대해 시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문화재청에 심의를 요청했다. 문제는 해제가 추진되는 지역이 낙동강과 서낙동강은 물론 지류인 맥도강과 평강천 전부를 아우른다는 점이다. 이 지역이 해제되면 철새도래지는 둔치도와 낙동강 하구둑 아래 바다쪽 갯벌지역만 남게 된다. ‘낙동강=철새도래지’라는 등식이 사라지는 셈이다. 해제가 추진되는 데는 지자체들의 요구가 크기 때문이다. 문화재구역으로 지정되면
역대 첫 여성회장 24년만에 첫 경선 대구경제계 대표 단체인 대구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에 역대 처음으로 여성기업인이 선출됐다. 대구상공회의소는 19일 제25대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박윤경(사진) 케이케이 회장을 제2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신임 상의회장은 합의추대 관행을 깨고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경선을 실시해 선출됐다. 대구상의 회장에 여성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13일 확정 공고된 25대 상공의원 112명(일반의원 100명, 특별의원 12명) 가운데 104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선거에 출마한 박 신임회장과 장원규 화성밸브 대표이사를 두고 경선투표를 실시했다. 박 신임회장은 이날 71표를 얻어 33표를 획득하는데 그친 장원규 대표이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 신임회장은 향후 3년 동안 대구지역 상공계를 대표한다. 케이케이는 1927년 ‘대구오일상회’로 출발한 향토기업으로 박 회장이 3대째 가업을 경영하고 있다. 박 회장은 취임식에서 “
03.19
부산시가 부산기록원 건립을 위한 부지 물색에 본격 나섰다. 부산시는 19일 부산기록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타당성 용역을 통해 부산기록원 건립 후보지를 발굴한다. 보존수요에 따른 건축계획은 물론 건립 후 운영·관리 방안도 마련하게 된다. 현재 광역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기록원을 보유한 곳은 서울과 경남 2곳 뿐이다. 부산기록원이 건립되면 시·의회, 16개 구·군, 교육청 등에서 별도 보관 중인 중요기록물을 이관해 관리하게 된다. 공공기록물법에 따라 기록물은 7단계로 보존기간이 나눠 관리된다. 1년 3년 5년 10년 30년 준영구 영구 등으로 분류한다. 이 중 부산기록원으로 이관하는 기록물은 보존기간 30년 이상(영구·준영구 포함)으로 분류된 기록물이 대상이다. 해당 기관에서 10년간 보관하고 이후는 부산기록원으로 넘겨서 통합 보관하는 식이다. 시가 기록원 건립에 나선 데는 공공기관들이 보관하는 기록물 공간이 포화상태
대구경북신공항건설을 위한 사업대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참여를 주저하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산업은행 등이 SPC 구성을 위해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신공항 건설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구시는 20일 산격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북개발공사 등 5개 공공기관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와 5대 공공기관은 최초의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사업이면서 사업비가 12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대 양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또 오는 21일에는 산업·기업·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대구은행 등 8대 금융기관과도 신공항 성공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국내 주요 은행들이 모두 참여함으로써 SPC 구성과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조달이 원활
경북도, 중기 저출산 극복 장려 올해 4천만원 40명 지원계획 저출산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19일 중소기업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초등맘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기업 장려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초등맘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기업 장려금 지원사업’은 초등학교 1~3학년을 둔 노동자에게 출퇴근 시간을 한 시간 늦춰주거나 한 시간 일찍 퇴근하도록 하는 근로 시간 단축제도를 도입하는 중소기업에게 최대 1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경북도는 올해 처음으로 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40여명에게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사업결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15일 도내 10개 중소기업의 대표 및 인사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 의견을 반영해 사업추진 지침을 확정했다. 도는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아 사업수행기관(경북광역새일센터)과 업무 약정을 체결하고 1개월 약정 시 40만원, 2개월 약정 시 70만원, 3개월 약정 시 100
03.18
대구에 있는 주한 미군기지 ‘캠프워커’ 반환부지가 대구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대구시는 18일 캠프워커의 반환부지에 대한 토양정화작업을 끝내고 소유권을 대구시로 이전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주한미군기지 이전 논의가 시작된 지 20여년만이다. 캠프워커 부지 일부 반환은 2002년 연합토지관리계획(LPP)협정으로 시작됐다. 주한미군기지 재배치 계획이었던 연합토지관리계획 협정에 대구 남구 소재 캠프워커의 헬기장과 동편 활주로 일부 반환 계획이 포함되면서다. 한·미양국은 부지반환 절차와 방식 등을 두고 장기간 협상을 벌여 지난 2020년 12월 11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에서 캠프워커의 일부인 6만6884㎡ 규모의 부지 반환에 최종 합의했다. 헬기장이 2만8967㎡, 동편활주로가 3만7917㎡다 국방부는 이후 토양오염 정화사업에 착수했고 대구시는 개발사업 절차를 추진했다. 토양정화사업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참여한 가운데 3년간 진행한 후
03.15
대구시가 민자도로로 운영되고 있는 앞산터널로(대구 4차순환도로 상인~범물간)의 실시협약을 변경해 운영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15일 “지난 11일자로 대구시가 부담해야 하는 법정경비 36억원을 도로운영사업시행자가 부담하기로 합의해 도로운영기간인 오는 2029년까지 최대 588억원의 혜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시협약상 법령 개정(차선 재귀반사성능 및 건축물 내진기준 강화)에 따른 운영비 증가분 약 36억원은 대구시 재정지원 대상이다. 시는 또 사업시행자와 자금재조달로 발생한 공유이익을 50대 50으로 공유해 기준통행료를 1150원에서 1087원으로 63원 인하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기준통행료를 인하하면 앞산터널로를 이용 시민들의 통행료 인상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2024년도 징수통행료는 물가상승 등으로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었으나 기준통행료 적용 시 1700원으로 동결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앞
부산·울산·경남이 수도권에 대응한 비수도권 사이버보안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부산시는 14일 해운대 센텀시티에 위치한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동남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남권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앵커시설과 기업입주 공간은 물론 사이버 훈련장과 테스트베드 등 주요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울경과 과기정통부는 2027년까지 국비 213억원과 지방비 111억원 등 총 324억원을 투입해 지역에서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국내외 정보보호 전문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고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연계 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부울경만의 특화된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지역 전략산업인 조선·항만·팩토리가 스마트화 되면서 사이버보안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점에서다. 국제선급협회가 올해 7월 이후 체결되는 모든 선박 건조 계약에 대해서는 사이버 복원력을 반드시 확보토록 의무화한
대구시, 15일 신청 접수 지역의료기업 혁신제품 대구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스마트 자가 정자진단기 4000대를 선착순으로 보급한다. 대구시는 15일 지역의료기업 ‘인트인’이 개발한 스마트 자가 정자진단기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용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액 국비가 지원돼 대구시민에게 무료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혁신제품 시범사용 사업은 연구개발 과제로 개발한 제품들 가운데 혁신성이 인정된 제품을 조달청이 지정해 구매하고 공공기관 등 수요기관이 사용한 후 테스트 성과를 토대로 상용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스마트 자가 정자진단기는 최근 남성의 난임 진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병원 방문을 꺼리는 현상에서 착안해 남성이 집에서 스스로 정자 활동을 간이로 측정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된 체외 진단 의료기기다. 시는 15일부터 9개 구·군 보건소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보급한다. 대구시에 거주하는 남성이면 누구든지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스
의성 산수유에서 영주 철쭉까지 경북도, 봄 향기 선물 포장 완료 경북도가 3월부터 5월까지 꽃바다를 이루는 봄나들이 명소를 알리며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꽃의 관광자원화가 본격 시작된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에서 가장 빨리 봄을 알리는 꽃 소식은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 가산산성에서 들려온다. 팔공산 가산산성은 복수초의 최대 군락지 중 하나. ‘복과 장수’의 상징 복수초는 눈 덮인 1월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3월까지 가산산성 동문부터 가산 바위까지 샛노란 꽃밭을 이룬다. 팔공산 복수초가 봄의 전령 같은 꽃이라면 경북에서 봄 꽃 향기에 제일 먼저 흠뻑 젖을 수 있는 곳은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 마을이다. 3월 팔공산과 의성 산수유마을의 꽃소식은 북상해 경북 북부지역 영주시 소백산의 철쭉으로 이어진다. 의성군 사곡면의 산수유마을은 구례와 이천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산수유 명소 중 하나다. 의성의 산수유는 3월 중순부터 개화돼 수만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노랗게 마을을 뒤덮는다. 소
03.14
경북도가 재난대응체계를 기존 관 주도 사후대응에서 민관협력 사전예방체계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른바 ‘경북형 재난대응체계 대전환’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인명우선 총력대응 민간협력 등 경북형 재난대응 3대 원칙을 천명했다. 도는 이 같은 원칙에 따라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 위기관리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한 ‘사전 예방 체계로 대전환’ △단위 부서 중심에서 전 부서 동원 체제인 ‘현장 중심의 총력 대응체계로 대전환’ △대학 기업 연구소 등과 협력하는 ‘민간협력시스템으로 대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사전 예방 체계로 대전환’을 위해 재난대응 단계를 ‘예방-대비-대응-복구’ 4단계에서 미국처럼 ‘예방-보호-경감-대응-복구’ 5단계로 바꾼다. 또 도 위기관리센터와 대학 연구원 등이 협력해 합동위기예보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현장 충심 총력대응체계로 대전환’은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지원하는 ‘최고 예방’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지나치다 싶을 만큼 신속한
부산시가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도시 지위 다지기에 나섰다. 부산시는 14일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는 블록체인 기업들과 함께 지역특화산업 융합을 위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지역 기업들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부산 지역의 강점 사업들 중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하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우선 발굴한다. 시가 현재 역점으로 추진하는 상반기 개소 예정인 디지털자산거래소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인 부산시를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지역으로 결정했다. 최종 수행기관은 부산테크노파크가 선정됐다. 민간 투자사와 협력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도 한다. 민간 투자사와 블록체인 기업을 매칭해 투자를 유치해 사업 성공을 돕는다. 여기서 발생한 추진성과를 대내외에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확산하도록 지원하고 홍보까지 하는 역할이다. 올해 62억원(국
대구시가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공무원 골프대회에 이어 노래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14일 밝혔다. 시는 홍준표 시장 지시에 따라 오는 5월 골프대회와 10월 노래경연대회를 각각 개최해 시정현안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취미동호회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 6개월은 시장이 바빴고 남은 시간은 직원들이 바쁘다”며 “5월에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10월에는 노래자랑도 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 골프동호회 ‘이븐클럽’은 오는 5월 25일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동아리측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되는 골프대회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기념하고 군위군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군위 소재 골프장을 개최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는 대구시와 9 구·군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대구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해 4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최대 규모추진 천연고도 유산 활용 프로그램 풍성 경주시가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천년고도의 매력을 알린다. 시는 올해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3개)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3개)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8개) 등 15개 사업에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참가자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2024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국가유산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연다. 이 행사는 국내 유일의 문화유산 전문 전시회로 국가유산 보존, 안전과 방재, 수리와 복원, 활용, 매장유산, 디지털 헤리티지 등의 6개 분야에 100개 업체가 참여하고, 300개 부스가 설치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세계유산의 가치를 보존 전승 확산하고 부가가치를
03.13
부산시가 낙동강 일대를 활용한 국가물산업단지 유치에 다시 나선다. 부산시는 13일 부산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클러스터 조성 위치는 옛 강서공업용정수장 부지를 활용한다. 강서공업용정수장은 2017년 덕산정수장으로 기능을 이전하고 폐쇄된 이후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강서사업소와 취수장, 수도자재창고로 사용해왔다. 시는 현재 남아있는 유휴부지 9만7000㎡를 활용해 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물산업 관련 기업들과 연구소, 국가연구기관들이 들어서게 된다. 기술사업화센터 물연구원 물산업지원센터 창업보육시설 및 실증시설 등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물기술인증원 분원 유치를 추진하고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이전 방안도 검토한다. 시는 물산업클러스터 조성과 부산의 축적된 고도정수처리기술을 활용해 물 안보 확보 및 일자리 확대 등 경제발전 주축사업으로 물산업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타당성조사를 통한 용역
해외 홍보 강화 원년 국제 네트워크 강화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맞춰 2024년을 해외 독도 홍보 강화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현지에서 개최하는 독도관련 행사를 적극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세계 각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재외 한인 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해 독도를 알리는 동시에 세계 각국 한글학교 등과 신규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 독도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중단된 해외 오프라인 모임을 다시 본격적으로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독도재단은 2009년 설립 이후 한국문화원, 한인회, 한국학교, 한글학교 등 해외 한인 기관 및 단체들과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외국인 및 재외동포 등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역사적 정당성과 경관 및 자연생태 등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왔다. 재단은 특히 2023년 재개된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제41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특허기술 적용 ‘달리GO’ MZ세대 겨냥 젤리제품 경북도가 산돌배를 주원료로 만든 신제품 ‘숙취탈출 달리GO’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숙취탈출 달리GO’는 MZ세대를 겨냥해 만든 상큼한 맛의 젤리 제품이다. 경북도는 핵심 원료인 산돌배 특허 조성물은 전임상시험에서 탁월한 숙취해소 효과를 나타내 헛개나무가 주원료인 기존 숙취해소 제품 시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출시된 제품은 지난해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와 친환경식물 기반 가공식품 기업 ‘채밍’의 ‘산돌배 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특허 기술이전에 따른 상용화의 결실이다. 경북도는 2018년부터 신맛이 강하고 단단해서 당절임, 담금주 등 단순 가공 제품에 그치던 산돌배를 고부가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해 위염증 완화, 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면역증대 등 건강 기능성 효과를 밝혀냈다. 또 발효식초, 산돌배 증류주 등 원료 소비가 많은 제품을 개발해 산업화 기반까지 구축했다
03.12
부울경이 단일경제권 구축을 위해 1시간 이내 생활권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부산과 울산 및 경남도 3개 광역 단체장들은 11일 울산시청에서 부울경정책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통해 부울경은 울산~부산~창원을 잇는 대심도 철도교통인 GTX 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대심도 철도는 일반 지하철이나 지하차도보다 깊은 지하 40~60m 깊이의 지하에 터널을 뚫어 고속철도나 차량을 이동하는 방식이다. 산지와 강이 많고 수용에 따른 막대한 보상비와 환경문제, 장기간 개발사업 지연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이다. 현재 이 구간을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려면 최소 2시간 30분 가량이 걸린다. 울산 태화강역에서 부산 가덕도신공항을 거쳐 창원중앙역까지 총 103.3㎞ 구간인데 대심도를 활용한 GTX를 투입하면 1시간 이내 생활권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3개 광역단체장은 정부에 광역철도망 상위계획 반영을 건의키로 했다. 또 울산~부산~창원에 이어 진주시를 잇는 철도교통
“도민들의 문화활동 지원에 최선” 경북도는 최근 공모를 거쳐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에 김재수(사진)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11일자로 임명했다. 김 대표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까지다. 경북 영양 출신인 김재수 대표이사는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후 농림축산식품부 제1차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을 지냈다. 김재수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식에서 “도민과 지역 문화예술인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경북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모두가 즐기는 문화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문화재단은 지난 7월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중 처음으로 통합기관으로 출범해 양 기관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다양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김재수 대표이사가 통합기관의 빠른 안정과 문화 예술·콘텐츠 산업 결합으로 시너지를 내는데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