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룸서비스로 주문했던 ‘치즈버거’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가 주문했다는 ‘해물파전’ 등 APEC 정상회의 이야기가 여행상품으로 기획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1일 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해 ‘경주 APEC 트레일’ 1박 2일 상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정상회의 당시 사용된 회의장, 정상들 식사 메뉴, 공식 선물 등 APEC 정상회의 주요 순간을 여행 동선에 그대로 녹여낸 ‘스토리 투어’로 짜여 있다. 공사에 따르면 이 상품의 1일 차는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엑스포 대공원에서 시작된다. 이 곳에는 APEC 정상회의장을 그대로 옮겨 온 재현관이 마련돼 있어 당시 현장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힐튼호텔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룸서비스로 주문해 화제가 됐던 ‘치즈버거 세트’를 맛볼 수 있다. 힐튼호텔과 인접한 우양미술관에서는 회의 기간 중 외교·통상 합동
박형준 부산시장이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106개월 공기 결정에 대해 “일각이 여삼추인 부산시민들 입장에서는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며 강한 유감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재추진한다고 했다.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공사기간은 106개월, 공사금액은 물가상승을 반영해 10.7조원 규모로 산정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요구해 입찰 취소의 이유가 된 108개월과는 불과 2개월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박 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가 공기 연장에 대한 과학적, 실증적 근거조차 결여된 채로 22개월이나 연장된 공기를 결정한 것은 건설업계의 수용성의 벽을 넘지 못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박 시장은 “남은 행정절차라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착공하기를 촉구“한다며 세 가지 조건을 정부에 제시했다. △신공항 건설사업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부지조성공사 입찰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
전국영업망을 운영 중인 대형 보험대리점 메타리치는 21일 MZ세대 금융,보험 교육생 대상으로 운영한 ‘MZ부트캠프4기’의 수료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부트캠프는 디지털 기반 실무 교육과 조직 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결합한 실전형 성장 과정으로, 교육생들이 짧은 기간 내 금융.보험·재무 설계의 핵심 역량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료식 현장은 교육생들의 성취를 축하하는 동시에, 향후 메타리치에서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진행된 메타리치 최문영(총괄전무)임원특강은 실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MZ세대가 보험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향성과 비젼을 제시하며 “고객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진정성 있는 서비스가 가장 강력한 차별화”라고 강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메타리치가 제공하는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과 투명한 수수료 구조, 성장 중심의 조직문화가 MZ세대에게 최적의 커리어 환경임을 설명하며 “메타리치는 노력한 만큼 성장
고위직 지방선거 출마사퇴 공직 술렁 업무공백 우려도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에 지방선거바람이 불고 있다.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채비를 서두르는 고위공직자들의 사퇴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21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6.3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주자들의 공직사퇴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서는 권오상 환경수자원국장이 지난 17일 사퇴했다. 권 국장은 대구 서구청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 국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생각과 각오로 제 2의 인생 출발점에 서게 됐다”며 새로운 삶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의 사퇴시기도 관심사다. 홍 부시장은 동구와 달서구청장 선거 출마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다 최근 달서구청장 도전으로 가닥을 잡았다. 홍 부시장의 사퇴는 대구시정 운영에도 차질을 줄 전망이다. 시장이 권한대행체제인데다 부시장까지 공석으로 비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홍 부시장이 올해
11.20
경북도는 1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포스트 APEC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갖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공 개최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포스트 APEC’사업 세부 계획을 밝혔다. 경북도는 우선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유산을 기반으로 세계 10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도는 이를 위해 ‘세계경주포럼’을 대한민국 문화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문화 다보스포럼’으로 발전시켜 국제 교류 및 한류 확산의 교두보로 만들기로 했다. APEC 정상회의가 채택한 ‘경주선언’에 문화창조산업 협력 필요성이 처음으로 명문화됐다는 점을 고려했다. 또 430억원을 들여 ‘APEC 문화전당’도 건립한다.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역사적 랜드마크 시설로 만들어 회원국 간 핵심 교류 협력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50여년된 보문관광단지도 총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대수선한다. 도는 APEC 조형물 설치, 회원국 상징 정원 조성 등 경관 및 진입도로를
경북도와 포항시가 국제학교 개교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영국 왕립 명문학교인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CB)’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학교 설립과 행정·법적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양해각서는 앞으로 설립계획과 이행사항 등 학교와 경북도, 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개발사인 ㈜포항융합티앤아이 상호간 협력관계를 규정한 내용을 담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설립될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국제학교이자 교육청 승인을 득한 정규 외국교육기관으로서 일부 내국인 입학이 허용되고, 졸업생은 국내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이와 유사한 외국교육기관은 국내에서는 대구시에 1곳(대구국제학교), 인천시 송도에 2곳(채드윅송도국제학교,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등 3곳 뿐이다. CCB는 1541년 개교해 영
황한식 부산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19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1948년 생인 황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81년부터 2013년까지 부산대 경제학부에서 재직하며 지역사회 연구와 지방분권 정책 확산에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황 교수는 평생을 사회운동과 자치분권운동에 관심을 갖고 헌신해 왔으며 “지방이 살기 위한 가장 절실한 과제가 제대로 된 자치분권이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유신정권 말미인 1979년 3월 크리스챤아카데미 사건에 연루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과 함께 현재 국가보안법인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황 교수는 부산대 교수회장, 전국국공립대교수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2000년대 한국 분권사회운동이 정립되는 데 기여했다. 지방분권국민운동 상임대표·공동대표,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상임대표 등을 맡으며 지방분권 강화와 시민사회 발전에 헌신했다. 유족은 부인 김수자 부산교육자치포럼 대표와 딸 황혜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있다. 임종석 전
11.19
경북도개발공사(사장 이재혁)가 정주인구 10만명 규모의 경북 북부권 핵심도시 조성을 위한 산업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는 주거·문화·행정 기능은 물론이고 도시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산업시설까지 완비해 도청신도시가 경북 북부권의 핵심 거점도시 기능을 수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19일 공사에 따르면 산업기반의 핵심은 도시첨단산업단지다. 경북도청신도시 내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총면적은 약 14만6000m² 규모다. 공사는 이곳에 첨단기술 산업, 연구개발(R&D), 지식기반 서비스업 등의 성장 기반을 조성한다.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저렴한 분양가다. 조성원가인 평당 104만원 대비 절반 가격 수준에 산업단지를 공급한다. 산업단지를 처음 분양받은 입주기업은 사업개시 후 1년 이내에 분양가 지원제도를 신청하면 3.3㎡ 당 약 50만원 수준에 분양받을 수 있다. 공사는 오는 12월 중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촉진책도 마련
11.18
대구지역에서 아파트 건립시 기부채납하기로 한 공공시설 공사가 장기화되면서 시공사와 입주민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인·허가 관청의 무분별한 기부채납 남발을 막기 위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시 수성구 옛 남부정류장 부지에 건립된 아파트의 기부채납 조건인 2호선 만촌역 지하통로 개설공사가 지연되면서 교통체증과 위험부담 등으로 시민불편이 장기화되고 관할 관리청, 입주민, 시공사, 시행사 등이 갈등을 빚고 있다. 대구시는 2021년 450가구의 아파트 개발 인허가를 해주면서 시행사가 제안한 인근 지하철 2호선 만촌역 지하철 연결통로 및 출입구 설치공사를 기부채납조건으로 승인한 바 있다. 애초 기부채납 인정금액은 187억원이었다. 시행사는 2023년 11월 30일까지 공사를 끝내고 기부채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차례나 공기 변경승인을 받아 올해 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11월 현재 공정률은 41% 정도에 머물러 있다. 아파
박형준 부산시장이 기업과 지역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장에서 찾아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박 시장이 기장군 정관산단 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명례·정관 산단 입주기업들과 ‘기업 혁신성장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산단 입주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과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특히 △정주여건 마련 △근로환경 개선 △주차난 해소 등 기업 운영의 효율성과 근로자 복지 향상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들 논의에 초점을 맞춘다. ‘부산형 기업 혁신성장 릴레이 간담회’는 지난 10월 16일 장안산단을 시작으로 처음 추진됐다. 박 시장이 기업 현장을 찾는 것은 수시로 있었지만 산단 기업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릴레이 형식으로 도는 것은 처음이다. 20여개 산단이 밀집한 기장군과 강서구가 릴레이 간담회 핵심 지역들이다. 부산시는 산단 기업들의 현안인 △산단 통근버스 확대 △한국토지주택공
19일부터 울산서 개최 4개 주제 전시관 꾸려 부산교육청이 부산교육의 우수한 정책 성과를 엑스포를 통해 전국에 알린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9일부터 3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부산교육, 미래를 담다’를 슬로건으로 4개 전시관을 꾸렸다. △SW·AI교육거점센터·부산수학문화관 등 폐교재산을 활용한 미래교육 기반 시설 구축 △미래인재 역량을 키우는 AI디지털교육·민주시민교육 △기초학력 지원 등 교육격차 해소 사업 △부산의 재발견, 부산의 활동 수학 등 지역화교과서 전시 등이다. 부산교육청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5년 연속 전 지표 올패스 달성과 교육발전특구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A)을 획득한 부산교육의 주요 정책과 성과를 ‘교육의 빛이 지역으로 확산되는 콘셉트’로 엮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운영한다. 또 △오목로봇과의 1:1 대결 △큐브 로봇 체험 △부산사투리 퀴즈 △부산
상호 협력에 따른 쾌거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 공동연구팀 연구가 영국 왕립화학회에서 발행하는 나노기술분야 학술지인 나노스케일(Nanoscal)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국립부경대와 국립한국해양대는 부경대 차세대반도체공학전공 이지열 교수와 한국해양대 나노반도체공학전공 전영태 교수 연구팀 연구가 지난 10월 14일 나노스케일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Aligned conjugated polymer nanowires for enhanced performance in organic transistors and neuromorphic devices’로, 고분자 반도체의 분자 정렬을 극대화한 나노와이어 구조를 이용해 유기 트랜지스터 및 뉴로모픽 소자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연구 성과를 담고 있다. 공동 연구진은 자가정렬 패터닝 기법을 활용해 정렬도가 높은 고분자 나노와이어를 형성하는 새로운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기
11.17
경북도가 저출생과 극복 정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시업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경북도는 17일 내년부터 10억 원을 투입해 아동 돌봄 시설 10개소에 AI 기반 돌봄 로봇 100여대를 보급해 현장 돌봄 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AI와 로봇을 활용해 돌봄과 교육은 물론 향후 조치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이철우 경북지사가 주재한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발표한 AI 기반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다. 적용 분야는 안전·교육·보건 등이다. 예를 들어 안전분야에는 아이보호 모니터링, 방범 보안, 화재감지 및 초기진압, 낙상감지 등의 로봇이 적용된다. 교육에는 언어발달, 독서보조, 걸음마 학습 등과, 보건에는 자율주행방역, 바이러스와 공기 살균, 약품소독 등에 로봇이 투입된다. 도는 AI 스마트 돌봄 로봇 상용화를 목표로 AI 스마트 돌봄 로봇 시범 보급 사업, AI 돌봄 혁신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국내 최대 스마트시티로 변화한다. 부산시는 17일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입주 단지들에 생활 밀착형 로봇 도입을 시작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순찰 △커피 바리스타 △짐 운반 △청소 등을 로봇 서비스로 실생활에 활용하는 것이다.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로봇 통합 관제 플랫폼을 도입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민 활용도 및 체감도 높은 생활밀착형 로봇 서비스들이 우선 시작된다. 바리스타 로봇은 주민을 위한 무인 음료 제조 서비스다.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에 설치되는데 관리비 연동으로 음료 재료비만 자동 정산된다. 청소 로봇은 아파트 내 공용공간을 자동 청소하고, 순찰 로봇은 아파트 단지 내를 자율주행하며 화재나 안전사고 감지 시 관제실 및 관리사무소에 자동 통보한다. 짐캐리 로봇은 지하주차장에서 입주자 집 앞까지 짐을 자동운반한다. 로봇이 혼자 출입문 및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도착 시 짐 수
11.14
지난 7일 오전 8시 평화 리포터로 선발된 외국인 유학생 25명이 포항 여객선 터미널에 모였다. 이날 새벽 3시 서울에서 출발해 포항까지 약 5시간 동안 버스로 이동한 팀과 대구, 부산 등에서 출발한 다수의 학생들이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인사를 나눴다. 평화 리포터 활동의 핵심은 독도 탐방을 토대로 기고문을 완성해 자국 언론에 투고하는 것이다. 이들이 독도를 알리는 리포터로 지원한 이유는 조금씩 달랐지만 목적은 하나였다. 그동안 보고 싶고, 궁금했던 독도의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싶어서다. 독도로 가려면 울릉도에서 배를 타야 한다. 육지에서 울릉도까지는 매주 강릉, 묵호, 포항에서 배가 출발한다. 이번 탐방에서는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가는 쾌속선을 선택했다. 쾌속선은 3시간 50분 만에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했다. 울릉도 특산물인 따개비밥으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평화 리포터단은 태하 향목 관광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 올랐다. 전망대로 이어지는 숲길에는 울릉도에서 자생하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에서 발생한 땅꺼짐(싱크홀) 대부분이 시공사의 잘못된 설계변경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13일 2023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사상~하단선 1공구에서 연이어 발생한 12건의 땅꺼짐 사고 중 10건이 지하 굴착과정에서 시공사의 무단 설계변경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감사위에 따르면 10건 모두 원래는 ‘CIP겹침주열말뚝공법’을 해야 했는데 시공사가 임의로 ‘H-pile+토류벽콘크리트+저압차수SGR공법’으로 변경했다. 시공사는 지하의 복잡한 통신선과 오수관로 등 지장물을 처리하기 곤란한데다 공사기간이 지연되자 발주처인 부산교통공사의 설계심의절차를 거치지 않고 독단으로 공법을 변경해 공사를 강행했다. 특히 땅꺼짐은 지하 굴착 과정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지하수 차수 시공을 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설계변경을 하더라도 ‘H-pile + 복공판 → 차수공법 → 굴착 → 토류벽 설치’ 순서로 공사를 진행해야
전국 영업망 운영 대형보험대리점 GA(General Agency) 메타리치가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험설계사(CA)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고객 상담 품질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의 영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역량 있는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메타리치는 높은 수준의 수수료 체계, 체계적인 교육·컨설팅 프로그램, 그리고 설계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지원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업계 내에서 ‘정착률이 높은 GA’로 꼽힌다. 실제로 입사 초기 설계사에게 제공되는 실무 교육부터 AI 기반 고객관리 솔루션, 본사 전문강사진의 현장 코칭까지 단계별 성장 로드맵이 마련돼 있다. 특히 회사는 최근 MZ 세대의 유입 증가에 맞춰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디지털 영업 지원 시스템, 프리미엄 교육 과정 등을 강화하며 젊은 설계사들의 창업형 영업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메타리치 관계자는 “보험업은 꾸준함과 전문성이 핵심인 만큼, 신입과 경력자
재단법인 독도재단은 2008년 12월 발기인대회와 노진환 이사장 취임을 거쳐 2009년 5월 ‘안용복재단’이란 이름으로 공식 출범했다. 2014년 5월 ‘독도재단’으로 명칭을 바꿨다. 앞서 일본의 시마네현의회는 2005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죽도: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로 정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며 독도 도발을 노골화한 바 있다. 이에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는 시마네현과의 자매결연을 파기하고 10월 ‘독도의 달’조례 제정, 독도지킴이팀(현 독도해양정책과) 설치 등으로 맞섰다. 일본의 독도도발을 계기로 설립된 독도재단은 민간차원의 독도수호사업과 국내·외 홍보활동을 통해 독도영토주권을 강화하고 있다. 출범 당시 안용복재단이라는 명칭은 안용복의 독도수호 활동을 기리자는 의미를 담기 위해서 였다. 안용복은 320여년 전 일본인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드나드는 것을 목격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우리 땅 울릉도·독도에 대한 권리를 일본 정부(도쿠가와 막부)에 주장(울
‘외국인 유학생 평화 리포터 독도 탐방’ 프로그램은 2020년부터 경북도가 주최하고 내일신문이 독도재단과 함께 6년째 운영하는 독도 알리기 사업이다. 올해도 역시 교육부 소속의 국립국제교육원과 함께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장학생을 상대로 우선 모집해 155명이 지원했고 14개국에서 온 유학생 25명이 선발됐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이들은 울릉도를 탐방하고 독도의 역사 배경과 의미를 담아 기고문을 작성하고 자국의 언론에 기고했다. 울릉도와 독도 탐방을 떠나기 전인 지난 10월 31일 ‘평화 리포터단’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 워크숍이 진행됐다. 영남대 김영수 특임교수가 울릉도와 독도를 둘러싼 한반도의 역사적 배경에 관한 특강을 맡았다. 남봉우 내일신문 편집인이 기고문을 작성하는 방법을 강의했다. 비록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배가 취소되면서 독도를 직접 눈에 담을 수는 없었지만 평화 리포터단의 열정과 애정은 이들이 각국으로 전송한 기고문에 고스란히 남았다.
11.13
올해 초 초대형 산불로 역대급 피해를 입은 경북도가 산불조심강조기간을 앞당기고 산불대응훈련에 대형임차헬기 배치로 장비를 보강하는 등 서둘러 산불 대비태세로 전환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산불조심기간을 10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통상은 11월 1일부터다. 재난대응 훈련도 대형산불에 맞춰 진행됐다. 도는 지난 5일 구미 금오산 일원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범정부적 종합 훈련이었지만 경북도는 올해 훈련 재난 유형을 ‘대형산불’로 정해 실제 재난상황 전 과정을 포함한 토론형과 현장형 통합훈련으로 진행했다. 훈련은 산불 징후 감지 및 초기대응 체계 가동, 병원·호텔·문화재로 확산하는 복합 재난 대응, 주민 대피 및 통신두절 상황 대응, 야간 지상 진화 작전, 피해 수습 및 복구계획 수립 등에 초점을 맞췄다.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구미시 현장통합지휘본부 간 지휘·통신·자원 배분체계, 인근 김천시와 칠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