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8
2024
정부의 ‘2000명 증원’ 정책에 반발한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휴강 중인 의대들이 수업을 재개한다. 이런 가운데 의정이 잇달아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양측의 대화가 이르면 이번 주중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교육계에 따르면 경북대는 8일부터 의과대학 수업을 재개하기로 하고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공지했다. 경북대에 따르면 본과 1~4학년의 경우 이미 2월 13일에 개강해 일주일간 수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2월 19일부터 동맹휴학 등 집단행동에 들어가기로 결의하면서 5차례 휴강을 연장했다. 학교측은 더 이상 수업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본과 1~2학년 강의는 8일 재개하고, 3~4학년은 15일부터 임상실습을 시작하기로 했다. 앞서 경북대는 과목당 20주였던 수업시수를 15~16주로 압축해 시간표를 다시 짜고 종강일을 7월 중하순으로 조정했다. 이 때문에 수업 재개를 더 미룬다면 8월 시작하는 2학기 학사일정까지 차질을 빚게 된
04.06
산학협력, 우수 인재 양성 위해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와 4일 ‘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강대 베르크만스 우정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문성욱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이규태 산학협력단 부단장, 변웅재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간 △데이터 및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소비자 분쟁 조정의 합리적 효율성 제고 방안 자문 △데이터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소비자 분쟁 해결 역량 증진을 위한 공동 강의, 세미나 개최 및 교육과정 개발 △‘데이터 경제 포럼’에 대한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협력, 공동개최 등에 대해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문성욱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은 “ESG의 핵심적인 이슈인 소비자 분야에서, 양 기관의 협력 결과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웅재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에 새로운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2024년 특화역량 창업보육센터(BI) 육성 지원사업(산학협력형)’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비는 총 2년간 3억5000만원이다. ‘산학협력형’은 대학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입주기업을 육성하고 학생 및 교원창업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창업보육센터의 독창적인 육성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지원하고 특성화를 유도해 입주기업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판교 테크노밸리가 인접한 단국대 죽전캠퍼스는 창업클러스터를 구축해 IT청년 창업의 성공 메카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창업보육센터는 △대학생 및 교수 대상 예비 창업자 발굴 및 육성 △대학-창업기업 매칭을 통한 기술경영 애로사항 해결 및 산학협력 △기술이전 활성화 및 교원창업 지원 △창업 교육 및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최근 3년간 단국대는 약 248억 원의 창업지원 관련 정부 지원사업을 수주하고 535개사의 창업기업을 육성했다. 창업기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이규중)는 지난 4일 학부생, 졸업생과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 임원 초청 릴레이 특강’을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성신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취업 준비를 앞둔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 및 직무 역량 등 최근 채용 트렌드를 파악하고 전략적인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첫번째 특강인 이날은 글로벌 생활용품 전문기업인 헨켈코리아 전창표 부사장이 ‘외국계 취업 특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윤아림 학생(교육학과 19학번)은 “외국계 기업의 비전과 더불어 취업과 관련한 마인드셋, 일상 습관 등 다른 곳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멀했다. 이규중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기업 임원을 초청해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릴레이 형식으로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단장 송미경)은 지난 22일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청년 고용지원을 위한 커리어 멘토링과 오피스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커리어 멘토링에는 아모레퍼시픽 임직원으로 구성된 ‘앞나눔즈’ 지식나눔 봉사단이 멘토로 참여해 직무소개와 멘토링 세션을 진행했다. 글로벌 수요계획, 지속가능경영, CSR, 조직문화 등 다양한 직무의 현직 멘토를 통해 생생한 직무탐색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후 29일에는 서울시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오피스 투어를 진행했다. 서울여대 학생들은 현직자와 함께 기업을 탐방하며 메이크업 시연, 직무별 멘토링 등 기업의 조직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강예슬미 학생(생명환경공학전공 22)은 “오피스 투어를 통해 회사의 가치관과 인재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ESG 분야로의 진출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미경 서울여대 대학일자
04.05
낙양모사와 협업 프로젝트 진행 서울여자대학교 아트앤디자인스쿨 공예전공(섬유 심화전공)과 낙양모사(파벨)의 협업 프로젝트 전시인 ‘Woven Product Project : The Bag’이 경리단길에 위치한 낙양모사 갤러리실에서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5월 협약한 낙양모사와의 협력 프로젝트 과정으로 진행됐다. 낙양모사는 지속가능한 텍스타일 산업의 일환으로 판매할 수 없는 실을 공예전공 ‘우븐디자인스튜디오2’ 수강생들에게 지원했다. 학생들은 이를 활용해 작품을 제작, 전시에 나섰다. ‘우븐디자인스튜디오2’는 자신만의 직물 구조를 연구하여 창의적인 원단을 디자인하는 교과목이다. 학생들은 낙양모사에서 제공한 다양한 폐사의 색상, 감촉, 특성을 고려해 직물구조 실험과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직물 원단을 디자인하고, 제직된 원단으로 가방을 만들어 직조뿐만 아니라 원단과 디자인이 돋보이도록 제작했다. 이번 ‘Woven Product Project : The Bag’ 전시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지난 4일, 서울캠퍼스 교수회관 강연실에서 한국이탈리아연구센터(소장 김시홍) 주최로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를 초청,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이탈리아 양자관계를 돌아보고, 미래지향적 과제를 살피는 자리로 기획됐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1884년 수교했다. 1905년 외교권을 박탈당하고 이후 경술국치를 통해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는 과정에서 이탈리아 역시 한반도 문제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 당시 UN 회원국이 아니었던 이탈리아는 파병을 하지 못했으나 국제적십자를 통해 병원선을 파견, 1955년까지 수십만 명의 환자들을 치료했다. 이후 1956년 외교관계가 재개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양자관계는 한-EU 자유무역협정의 체결로 무역 규모가 배가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201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면서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 http//www.iscu.ac.kr)가 5일 서울 강북구 소재 서울사이버대 본교 캠퍼스에서 ‘벚꽃 구경 가자’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2024학년도 신·편입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과 학교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벤트는 △학교 교정 내 벚꽃 사진 촬영(포토존) △캠퍼스 투어 △석식 △성악과 교수진 공연 △경품 추첨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04.04
의대 2000명 증원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잇달아 대화를 제안하고 있다. 의료계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증원 원점 검토’ 등 전제 조건을 요구하고 있어 만남이 현실화될지 관심이 모인다. 4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잇단 대화 제안에 의사단체 등 의료계는 원론적으로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다만 전공의들이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의대증원 원점 재논의, 미복귀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 취소 등의 의지를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잇단 대화 제의에 전공의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도 이런 이유라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실제로 의료계 현장에서는 전공의들이 섣불리 대통령과 대화에 나서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더 크다. 전공의들이 주장해온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백지화'부터 정부가 천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수련병원 교수는 “전공의들과 대화하려면 그들이 반대하는 정책을 일단 유예하고
서울여대는 최근 인문대학 글로벌ICT인문융합학부 출범을 기념하는 ‘제1회 글로벌ICT인문융합학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인문 콘텐츠와 기술 융합 시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인문 콘텐츠와 기술 융합 인재 양성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전공 분야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기회로 마련됐다. 콘퍼런스는 1부 키노트 강연과 2부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키노트 연사로 참여한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원광연 명예교수는 ‘스토리텔링의 짧은 역사: 동굴 벽화에서 메타버스까지’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포스트 휴머니즘’ 시대에 필요한 인문학과 기술의 융합을 강조했다. 정리 오승주 기자 sj.oh@naeil.com
숙명여대가 푸드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2024 스마트 푸드테크 랩 1기’에 참여할 청년 창업자를 모집한다. 푸드테크는 음식과 기술을 합쳐 만든 신조어로 음식 산업과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스마트 푸드테크 랩에서는 예비 또는 초기 창업자가 자신의 창업 아이템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8주간 지원한다. 숙명여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푸드테크 분야 창업을 꿈꾸는 만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4월 28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리 오승주 기자 sj.oh@naeil.com
유타대 게임학과가 세계 게임 전공 대학 중 학부 1위 및 대학원 2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 발표된 ‘2024 프린스턴리뷰’에서 유타대는 게임 전공 대학 가운데 전 세계 공립학교 부문 학부 1위 및 대학원 2위를 기록했다. 미국 대학 최초로 e-스포츠팀을 보유한 유타대 게임학과는 미국 전체 대학 프로그램 중 상위 3위 안에 속할 정도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게임 개발 전문성을 갖춘 교수들이 스토리 제작부터 게임 개발, 디자인 설계, 판매 전략까지 게임 산업에 관한 전 과정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오락과 건강, 초·중·고교 학습용 게임 등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술을 배우며, 컴퓨터공학과 비디오게임, 3D 애니메이션 등 학제 간 융합을 통한 다양한 강의를 수강한다. 미국 유타대의 확장형 캠퍼스인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는 2023년 가을 학기부터 게임 전공 학과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게임학과는 국내 학생들의 경우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화학+환경+영어 관심 살릴 수 있는 융합과학공학부 선택했죠” <화학Ⅰ> <화학Ⅱ>에 이어 고3 때 공동 교육과정인 <고급화학>까지 선택하면서 화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도 관심이 커졌다. 공부할수록 화학 과목이 흥미로웠고, 고3 때 <환경> 수업을 들으며 그간 관심을 두지 못했던 환경, 자원 재활용에 관심이 커졌다. 환경 문제를 해결할 환경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승헌씨는 화학, 환경 관련 공부를 하면서 강점인 영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연세대 국제형 융합과학공학부(ISE)에 지원했다. 지구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환경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승헌씨의 열정 가득했던 고교 생활을 담았다. 공부할수록 화학의 매력 진하게 느껴 고교 입학 당시에는 의학 계열 진학을 꿈꿨다. 진료하는 의사보다는 연구하는 의학자, 생화학자를 꿈꿨던 승헌씨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화학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탄소의 개수와 결합 형태에 따라 이름에 규칙성이 있는 것도 신기했다. “탄화수소
시험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기출문제다. 수능만 하더라도 최신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는 기출 학습이 꼭 필요하다. 학교 시험도 마찬가지다. 정해진 시간 안에 빠르고 정확하게 정답을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유형의 기출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는 게 중요하다. 그렇다고 그 많은 자료를 무겁게 이고 지고 다닐 수는 없는 법. 스마트한 시대, 가벼운 태블릿PC 한 대와 내게 꼭 맞는 학습 앱이 있다면 효율적인 대입 준비가 가능하다. 최근 고등 학습 앱으로 유명한 비상교육의 ‘기출탭탭’에 내신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돼 화제를 모았다. 기출탭탭은 수학을 포함해 수능 전 출제 영역의 기출문제를 담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제는 내신까지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대비하며 수능 준비를 병행할 수 있게 된 셈. 스마트 기기로 수능은 물론 내신 기출문제를 학습하고, 개념과 오답 정리, 취약 유형 재학습까지 가능하다.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 교과 평가 비중이 커지고 있고,
04.03
지난해 반도체·인공지능·로봇 등 첨단 분야의 대학 입학 정원이 크게 늘었다. 정부가 첨단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관련 학과의 입학 정원을 대폭 확대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대학들도 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입학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2025학년 대입에서 의대 정원 확대, 무전공 선발 확대 등의 이슈가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로 자연 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첨단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려온다. 과연 그럴까? 2025학년 대입에서 첨단학과 지원 시 유의해야 할 사항, 지원 전략 등을 살펴봤다. 첨단학과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정부는 지난해 첨단 인재양성 계획의 하나로 반도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통신 에너지 신소재 미래차·로봇·스마트 선박 바이오 등 6개 분야 학과에서 1829명의 모집 인원을 늘렸다. 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수학 컴퓨터 IT 분야에 관심
2016년 3월, 알파고가 등장하면서 인공지능 분야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AI 분야의 적성을 논하기 위해선 이 분야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사례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알파고가 이에 해당한다는 건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그런데 알파고는 너무나 많이 언급됐는데 무엇을 더 이야기할 수 있을까? 필자는 다른 부분에 초점을 두려고 한다. 바로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의 대표 데미스 허사비스다. 어떤 사람이 AI를 잘할까? 대부분 알파고라는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질 뿐 이를 만든 사람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전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인공지능을 만든 사람의 특성을 살펴보면 인공지능 분야에 필요한 적성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만약 우리 아이가 허사비스와 비슷한 특성이 있다면 AI학과에 진학해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그래서 허사비스의 사례를 바탕으로 필자를 포함해 인공지능을 전공한 동료들과의 공통점을 비교해 인공지능 분야
“이 책은 현재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국내 10개 공원의 지질학적 의의와 지질학 명소, ‘지구과학’ 시간에 배웠던 기암절벽 주상절리 동굴 등 다양한 지질학 지형의 실제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친절히 설명한다. 내용 또한 어렵지 않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지질학자, 자원개발 분야, 토목과 건설 분야로 진로를 모색하는 학생들에게 훌륭한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다.” 강지석 서울 휘문고등학교 교사 등 지구과학 교과 자문교사단이 ‘한국의 지질공원’을 추천하는 이유이다. 사람들이 감탄하며 바라보는 산봉우리 기암괴석 폭포 동굴 섬 등은 이 땅을 이루는 단단한 암석이 오랜 세월 풍화를 겪으며 만들어낸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자연산 작품’이다. 다양한 지형과 지질을 간직하고 있는 한반도는 국제 기준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가치 높은 지질유산을 지녔다. 특히 산지가 70%인 우리나라는 지질자원의 보고다. 나무와 숲에서 자연을 즐기듯이 가까운 지질공원을 찾아 휴양과 공부를 할 수 있
‘의대 2000명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두 달 가까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메워온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 제출에 이어 사흘째 단축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의 만남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대통령실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집단행동의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의료계, 특히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뚜렷한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련병원 교수들은 사흘째 주 52시간에 맞춰 근무하고 있다.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일부는 외래 진료를 줄이겠다며 전날부터 병원측에 일정 조정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부 진료과의 경우 예정된 외래 진료 일정이 미뤄졌고, 당분간 주요 진료과의 신규 외래 접수가 어렵게 됐다. 충북대병원·의과대학 비상대책위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대신 주 1일(금요일) 외래휴진을 하기로 했다. 또 전남대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와 의대생 대부분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줄이거나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사실상 ‘의대증원·필수의료패키지 백지화’를 정부가 제안하는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였다 지난 2월 사직한 전공의 류옥하다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공의 1만2774명과 의대생 1만834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1581명 중 64.1%(1014명)는 ‘한국 의료 현실과 교육환경을 고려할 때 의대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존 정원인 3058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1.9%(504명)였다. 의대 정원을 감축 또는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전체의 96.0%를 차지했다. 증원해야 한다는 답변은 4%에 불과했다. 전공의와 의대생의 66.4%(1050명)는 ‘차후 전공의 수련 의
04.02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의대 증원 방침’에 집단행동에 나선 의료계를 향해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의료계 반응은 싸늘하다. 특히 의대와 수련병원 교수들은 윤 대통령 담화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사직서 제출과 진료 단축 등을 이어가고 있다. 2일 각 의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사직 장기화에 따른 한계를 호소해 온 의대 교수들이 이틀째 주 52시간 단축 근무를 하고 있다. 전국 39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근무 시간 단축과 함께 이달부터 외래를 줄이고 응급환자 치료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또 20개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모인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도 이달부터 외래와 수술을 조정하는 등 근무를 줄이기로 했다. ◆중재 시도했던 교수들도 등돌려 = 교수들은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의대 입학정원 2000명 확대를 두고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