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5
2026
양대 교육계 노조가 한 목소리로 ‘교사 정당 가입’ 등 정치 기본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동복지법 개정 등도 요구했다. 4대 위원장에 취임한 송수연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위원장은 4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시급한 것은 정당법 개정”이라며 “교사가 국회의원에게 기부금을 준다고 해서 학생, 학부모에게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 현재는 개인적 정치 행위까지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당사를 차례로 방문해 ‘정당가입신청서’를 직접 제출했다. 현행 정당법 공무원법 등에 따르면 교사의 정당 가입 등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현직 교사인 송 위원장이 정당에 가입하면 법적 처벌 대상이지만 정당들이 가입을 받아줄 가능성은 낮다. 송 위원장은 “책임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며 “교사의 시민권 회복이 곧 살아있는 민주시민교육의 토대”라고 했다. 교사노조가 내건 ‘3대 입법 과제’는 △교사의 정당 가입 허용 등 정치기
03.04
한국전쟁기 국민보도연맹 사건 등 민간인 학살을 다룬 수업 날이었다. 대전 산내 골령골을 조명한 영상을 활용하였는데, 교실 뒤쪽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 쌤 좌빨이네, 뭐 이런 선동 영상을 보냐.” 사회적 합의를 거쳐 교육과정에 명시된 내용이었음에도 편향으로 규정당하는 교실에서 역사교사들은 점점 입을 닫고 ‘자기검열’을 하게 된다. 디지털 환경이 확장되며 역사 왜곡과 부정이 교실 곳곳에 스며든다. 특정 인물과 사건을 희화화하는 밈은 ‘놀이’로 소비되고 혐오 표현이 거리낌 없이 오간다. 그럼에도 교실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한국사 탐구 수업 중 직접 조사한 역사적 사실을 ‘이상한 유튜브’에 빠진 친한 친구에게 공유하고 설득하는 학생이 있고, 일제강점기 노동운동을 다룬 ‘체공녀 강주룡’를 수업 중에 읽고는 ‘무지했던 내가 부끄럽고 자신의 신념을 위해 움직인 주룡처럼 용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서평을 작성한 학생이 있다. 그러니 결국 답은 역사 수업이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결합으로, 인공지능·빅데이터·온라인 플랫폼 등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교육을 설계하는 모든 시도를 뜻한다. 에듀테크를 앞세운 AI 디지털 교과서는 미래 교실의 풍경을 바꿀 마중물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2025년 8월 4일 도입한 지 한 학기 만에 AI 디지털 교과서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변경됐다. 급격한 정책 추진과 충분하지 않은 실증 연구, 현장 의견 수렴 부족이 겹친 결과라는 평이다. 미래 교육에 대한 변화는 ‘선언’으로 시작됐지만 이후 교실의 시간은 각기 다른 속도로 흐르고 있다. 에듀테크를 두고 ‘교육 격차와 공백을 해소해 공교육을 살릴 청사진’이라는 기대와 ‘결국 수능은 종이 시험인데, 디지털 중심 수업이 대입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는 그 간극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공교육 현장에서 에듀테크는 지금 어디까지 왔을까? 다양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에
대교 솔루니 학부모 636명 설문 “AI 객관성·교사 해석 결합 선호” 학부모 10명 중 9명은 서술형·논술형 평가에서 인공지능(AI)과 교사가 함께 평가하는 방식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교의 독서토론논술 브랜드 솔루니는 초·중학생 학부모 636명을 대상으로 ‘AI 서·논술형 평가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설문 결과 ‘교육 브랜드가 제공하는 가장 이상적인 서·논술형 평가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9.3%가 ‘AI의 객관적 평가와 교사의 해석·평가를 병행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교사의 직접 첨삭·평가 방식’은 8.2%에 그쳤다. 이는 AI 단독 평가보다 교사의 해석과 피드백을 함께 받는 방식을 선호하면서도, 교사 단독 평가 역시 객관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AI 서·논술형 평가에 대한 인식’(중복응답)에서는 ‘사람의 평가가 함께 이루어질 경우 의미가 있다’는 응답이 54.7%로
메타버스 공연 ‘RE:MEMBER’ 연구 성과 3년간 석·박사급 인재 28명 양성 서경대가 문화기술(CT) 융복합 인재양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메타버스 공연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4일 서경대에 따르면 ‘장르별 문화기술(CT)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했다. 이 사업은 차세대 문화기술 융복합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추진됐다. 서경대는 사업 기간 동안 총 28명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했다. 대학측은 사업 수행을 위해 정규 교과와 비정규 교육과정을 병행해 운영했다. 2023년에는 ‘가상공연스토리텔링’과 ‘메타버스 아트워크’를, 2024년에는 ‘인터랙티브공연실습’과 ‘메타버스인터랙션프로젝트’를 개설했다. 2025년에는 ‘실시간 가상공연 캡스톤디자인’과 ‘가상공연연출실습’ 등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비정규 과정에서는 ‘복합문화예술콘텐츠의 뉴트렌드’ ‘메타버스 인류’ ‘콘텐츠 크리에이션’ ‘메타버스로 만
교육부 IEQAS 평가 최상위 등급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정 단국대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우수 인증대학’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단국대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리 역량, 학업 지원 체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수준을 평가해 한국 고등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는 제도다. 2025년 기준 인증을 받은 전국 182개 대학 가운데 단국대를 포함한 4년제 대학 35개교가 국제화 역량이 뛰어난 우수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단국대는 이번 선정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 사증(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와 적용 국가 확대, 교육부 ‘한국유학종합시스템(Study in Korea)’ 내 인증대학 우선 홍보, 정부초청장학생(GKS) 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단국대는 외국인 유학생 학업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사업 5년간 71억원 지원, 750명 양성 단국대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AI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사업’에 선정됐다. 단국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71억원을 지원받아 인공지능전환(AX)과 차세대 AI 신기술 분야 실무형 인재 75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1년 미만의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첨단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단국대는 2023년 반도체 분야 인재양성 부트캠프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AI 분야까지 수행하게 됐다. 단국대는 인공지능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공학과, 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과, 사이버보안학과, 모바일시스템공학과 등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주요 교육 분야는 △피지컬 AI △인간중심 AI △에이전틱 AI △소버린 AI 등 차세대 AI 기술 분야다. 산업계 수요가 높은 AX 핵심 분야도 단계별 교육과정으로
사이버대 부문 6년 연속 수상 AI교육·에듀테크 기반 교육 강화 서울사이버대가 ‘2026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사이버대학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사이버대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26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6년 연속 사이버대학교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분야별 우수 브랜드를 선정하는 행사다. 중앙일보와 포브스코리아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JTBC가 후원한다.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 가운데 가장 많은 신입생을 모집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 연속 최다 신입생 수를 기록했다. 또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다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장학금 지급 총액도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교육부 공식 인증평가에서도 2007년, 2013년, 2020년 세 차례 모두 A등급을 받았으며 원격대학 교육
답 찾아가는 수학의 매력 교실에서 알리고 싶어요 중학교 1학년까지 피아노를 치며 음악 교사를 꿈꿨다. 그러나 어느 순간, 건반 앞에 앉는 일이 더 이상 설레지 않았다. 좋아했던 일이 의무처럼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진로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피아노를 내려놓을 이유가 필요하던 때, 머릿속에 떠오른 과목이 있었다. 바로 ‘수학’이었다. 특별한 재능이 있진 않았지만, 분명한 원리와 문제 해결 방법 그리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정직하게 돌아올 때 느껴지는 성취감이 그를 끌어당겼다. 한 학년 학생 수가 120명 남짓한 여고에서 <미적분> <심화수학Ⅰ> <생명과학Ⅱ> <화학Ⅱ> <지구과학Ⅱ> <고급화학>까지 선택하며 자연 계열 심화 과정을 밟았던 유림씨의 이야기를 들었다. 정직한 과목 ‘수학’에 반하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좋았다. 피아노를 전공할 생각을 하면서 음악 교사를 꿈꿔온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피아노와 결별한 뒤 ‘수학’을 새로운 돌파구로 선택했지만, 누군가를 가르치고 싶
세계 경제는 왜 이렇게 흘러갈까? “왜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미국’과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울까?” “왜 경제가 발전한 나라일수록 저출산·고령화가 나타날까?” 이런 질문의 답을 지리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2018년 발행된 <경제는 지리>의 개정증보판으로, 일본의 지리 강사 미야지 슈사쿠가 지리학 관점에서 세계 경제의 48장면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경제와 지리’를 결합한 접근으로 2019년 세종도서에 선정됐고, 일본 지리학회상을 수상했으며 누적 판매량 10만 부를 넘기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개정판은 변화한 세계 상황을 반영해 트럼프 재임 시기의 미국 정책, 미·중 갈등, 반도체 패권 경쟁 등 최근의 국제 이슈를 새롭게 다룬다. 희소 자원을 둘러싼 경쟁과 저출산·고령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쉽게 풀어낸다. 지은이는 경제와 지리를 함께 보면 뉴스 속 세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지도와 시각 자료가 담겨 있어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권두
노벨 경제학상으로 배우는 경제 수업 노벨 경제학상은 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이론을 넘어서는 새로운 경제적 사고의 틀을 제시하고, 연구를 통해 사회와 정책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경제학자에게 수여한다. 2025년 노벨 경제학상은 ‘신기술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 연구에 기여한 경제학자 조엘 모키어, 필리프 아기옹, 피터 하윗이 공동 수상했다. 이 책은 지난 56년간 수상자 41명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이론으로 세상을 설명해왔는지 담아낸 경제학 입문서다. 지은이인 김나영 사회 교사는 일상 속에서 출발한 경제학적 궁금증이 어떻게 이론으로 발전했는지를 따라간다. “매력적인 사람에게 왜 아무도 다가가지 않을까?” “손실 난 주식은 왜 팔기 싫을까?”와 같은 질문을 통해 소개팅에는 게임 이론이, 손실 난 주식에는 보유 효과와 손실 회피가 숨어 있음을 설명한다. 수상자들의 이론을 엮어 경제학이 현실 문제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청소년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
명지대 반도체공학부 학부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SCI급 학술지 ‘Current Applied Physics’에 게재됐다. 해당 논문의 제1저자는 정재훈 학생이며 선경준·소유한 학생이 공동 주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명지대 반도체공학부 김민우 교수 연구실과 동국대 에너지신소재공학과 권순철 교수 연구실이 공동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친환경 주석 기반 페로브스카이트(FASnI₃)를 적용한 적외선 센서 구조를 제안하고 광전 특성을 분석했다. 실험 결과 기존 센서 대비 검출도 향상과 함께 응답 속도가 약 20배 개선되는 등의 성능 향상을 확인했다. 정리 전지원 기자 support@naeil.com
●고등학교 3년간 다양한 에듀테크를 경험했는데. 학교에서 제공한 태블릿 PC를 활용해 과목마다 각기 다른 에듀테크를 경험했다.영어 수업은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업 전 학습 영상과 퀴즈를 통해 본문을 해석해 구조를 미리 익히고 수업 시간에는 이를 바탕으로 핵심 문법과 어휘를 집중적으로 다룬 뒤 조별 활동을 진행했다. 수학과 역사 수업에서는 멘티미터 같은 익명 게시판 플랫폼을 활용했다. 학생들이 그날 배운 개념을 적용해 문제를 만들기도 하고 요약한 내용을 올리면 선생님이 이를 검토하고 함께 심화 학습하는 방식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과목은. 카훗(Kahoot)을 활용했던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카훗은 교사가 문제를 내면 학생이 실시간으로 답을 선택하는 퀴즈 플랫폼이다. 정답의 정확도뿐만 아니라 답을 선택한 순서에 따라 점수가 차등 부여되고 순위가 바로 화면에 나타나기에 몰입하게 된다. ‘통합과학’은 넓게 배우다 보니
한양대 이기정 총장 제30대 회장 취임 고등교육 재정·AI 혁신 등 6대 과제 제시 이기정 한양대 총장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30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대교협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회장 이·취임식과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196개 4년제 대학 가운데 129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29대 양오봉 회장 이임식과 제30대 이기정 회장 취임식이 진행된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최교진 교육부장관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대학들이 직면한 고등교육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과제를 제시한다. 그는 △고등교육 재정 기반 공고화 △정책 추진체계의 일관성 확보 △규제 합리화와 책임 있는 자율 강화 △인공지능(AI) 시대 교육·연구 혁신 공통기반 구축 △상생형 고등교육 생태계 조성 △국제화 전략 전환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03.03
전국 교육감 선거(6월3일)가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는 인지도와 정책, 특히 진보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가 가장 큰 변수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 교육감 선거 역시 양 진영간 단일화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근식 교육감은 지난달 28일 SNS에 글을 올려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에 후보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단일화 대열에 뒤늦게 합류했다. 정 교육감은 “공직선거법을 비롯한 관련 법령을 면밀히 검토해 위반 소지가 없는 범위에서 토론과 정책협약 등 추진위 일정에 책임있게 임하겠다”며 “교육감으로서의 책무 역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조희연 전 교육감이 중도 하차하자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돼 이번이 ‘1.5선’ 도전인 셈이다. 서울대 동기인 조 전 교육감측 지지를 받아왔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세력이 나뉘는 양상이다. 강민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신만 전 서울시
인공지능이 바둑을 두고 그림을 그리며 인간과 대화하는 수준에 이르렀지만, 작동에 필요한 전력은 여전히 인간의 뇌보다 훨씬 크다. 뇌가 적은 에너지로도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원리를 구현하는 것은 차세대 인공지능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KAIST 연구진이 뇌의 학습 메커니즘을 모방한 새로운 딥러닝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했다. KAIST는 뇌인지과학과 이상완 석좌교수 연구팀이 인간 뇌의 학습 원리인 ‘예측 부호화’를 딥러닝에 구현해 깊은 신경망에서도 안정적으로 학습하는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예측 부호화는 뇌가 외부 정보를 수동적으로 처리하는 대신, 다음 상황을 먼저 예측하고 실제 결과와의 차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학습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도 이 원리를 인공지능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신경망이 깊어질수록 오차가 특정 층에 집중되거나 사라지는 문제가 발생해 성능이 저하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의 수학적 원인을 규명하고, 예측 결과뿐
03.02
우수 연구자 4명 승진 연한 단축 반도체·촉매·재난기술 성과 반영 서울시립대학교는 연구 실적이 우수한 교수 4명을 2026년 상반기 특별승진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승진 임용은 3월1일자로 이뤄진다. 이번 조치는 2023년 도입된 교원 특별승진제도의 일환이다.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교수의 승진 연한을 단축해 연구 의욕을 높이고 대학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해당 제도 시행 이후 2024년 상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총 26명이 특별승진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대상자는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박동욱 교수 △화학공학과 유종석 교수 △신소재공학과 김현식 교수 △방재공학과 최승호 부교수다. 박동욱 교수는 전계효과트랜지스터 기반 미세유체칩 융합 센서와 투명 신경전극 시스템을 개발해 바이오센서 분야 성과를 인정받았다. 관련 연구는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스’ 편집자 추천 논문과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 ‘스몰 스트럭처스’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유종석 교수는
오믹스 기반 기능성 소재 전략 공유 기업 수요형 R&BD 연계 논의 상지대 RISE사업단 R&BD본부는 25일 ‘K-MEDI 바이오헬스 G-Tech 브릿지 네트워킹 세미나’를 열었다.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한 자리다. 세미나는 오믹스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식물성 기능성 소재 개발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유전체·전사체·대사체를 결합한 다중 오믹스 분석과 데이터 기반 연구 플랫폼 구축 사례가 소개됐으며, 연구 단계별 데이터 통합 분석 체계와 표준화 전략, 기업 수요 기반 기술이전 모델이 제시됐다. 행사에는 임성돈 R&BD본부장을 비롯해 연구소 관계자, 교수, 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동연구 가능 분야와 기업 연계형 R&BD 과제 발굴, 지역 전략산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임 본부장은 “K-MEDI 기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헬스 산업과 연계한 성과 창출 토대를 마련했다”며 “연구 성과가 지역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
3D 장면복원·장소인식 기술 성과 컴퓨터비전 최상위 학회 동시 발표 국민대 전자공학부 이성원 교수 연구팀이 컴퓨터비전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 CVPR 2026에 논문 2편을 동시 채택시켰다. 공동연구는 연세대 김은태 교수 연구팀과 수행했다. 2일 국민대에 따르면 CVPR은 낮은 채택률과 엄격한 심사 기준으로 알려진 최상위 학술대회다. 전 세계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의 핵심 성과가 발표되는 컴퓨터비전 분야 대표 학술 무대다. 첫 번째 논문은 3D Gaussian Splatting 기반 장면 복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카메라 포즈 오차와 기하학적 불확실성을 동시에 고려한 최적화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포즈 사전 정보와 불확실성 모델링을 통합해 3차원 재구성의 안정성과 정밀도를 높였다. 디지털 트윈, 로봇 인식, 몰입형 콘텐츠 제작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제시됐다. 두 번째 논문은 원근 영상과 전방위 영상 간 표현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퍼볼릭 공간을 활용한 시각적 장소 인식 기법을 제안
유재송 동문 1억원 기부로 마련 120석 계단식 강의실 봉헌식 명지대는 인문캠퍼스 MCC관에 ‘유재송 동문 기념 강의실’을 조성하고 봉헌예배와 현판식을 개최했다. 2일 명지대에 따르면 강의실은 120석 규모 계단식 구조로 조성됐으며 바닥면적 187.23㎡ 규모다. 천장 인테리어와 전열·전등 설비, 분전함과 간선 등을 전면 교체해 학습 환경과 안전성을 개선했다. 공사는 2025년 11월 약 한 달간 진행됐다. 이번 강의실 조성에는 유재송 동문이 기부한 1억원이 사용됐다. 유 동문은 행정학과 졸업 후 미국에서 공항 식당 경영 사업을 운영하며 기업 활동을 이어왔다. 휴스턴 한인사회에서 지역사회 봉사와 선교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유 동문은 지금까지 모교에 약 3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2023년 기부한 2억원은 성적 우수자와 가계 곤란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됐다. 임연수 총장은 “동문의 나눔이 학생들의 배움과 도전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기념 강의실이 미래 인재 양성의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