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4
2025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연다. 25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보다 먼저 열린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라는 이 대통령의 외교 기조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 앞서 23~24일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및 만찬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지난 6월 셔틀외교를 조속히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이번 방일을 통해 양 정상 간 개인적 유대 및 신뢰 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공고히 하고, 한일 그리고 한미일 공조 강화는 물론 역내 평화와 안정,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한일관계의 선순환론을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에야말로 1기 조각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교육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철회 및 자진사퇴 후 약 3주 만에 새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이번엔 낙마를 피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13일 교육·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과 원민경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두 후보자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다면 이 대통령 취임 100일 안에는 1기 조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관 후보자 지명 후 인사청문회 및 대통령 임명 재가까지 짧게는 3주, 길게는 약 한 달 정도 시간이 소요되곤 했다. 그 외에도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장에는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발탁됐다. 국가교육위원장엔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엔 김 호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가 발탁됐다.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이 될 교육·여가부 장관 인선과 관련해 가장큰 관심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개헌과 권력기관 개혁,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등을 이재명정부 임기내 추진할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민주당정부 때마다 거론됐던 난제들로 실제 추진 과정에서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또 국정위가 제시한 균형발전 등 주요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필요한 210조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하는 것도 넘어야 할 산으로 평가된다. 재원확보를 위한 증세나 정부의 지출구조조정 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치적 파장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기획위원회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국민보고회를 열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공개했다. 5대분야 123개 과제가 제시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위가 마련한 안을 면밀하고 신속하게 검토해 최대한 이행하겠다”면서도 “국정위의 기획안은 확정된 정책은 아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민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난제 성격이 강한 과제의 경우 검토과정에서 수정되거나 변경될 수 있는
08.13
23~24일 일본 방문 … “한일·한미일 공조 강화 의견 나눌 것”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갖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 앞서 23~24일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및 만찬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지난 6월 셔틀외교를 조속히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이번 방일을 통해 양 정상 간 개인적 유대 및 신뢰 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공고히 하고, 한일 그리고 한미일 공조 강화는 물론 역내 평화와 안정,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또 “대통령의 방미와 방일이 확정됨에 따라 그간 검토 및 협의해 왔던 대미·대일 특사단 파견은 자연스럽게 추진하지 않게 됐다”
공정위원장 주병기·교육위원장 차정인·농어촌위원장 김 호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최교진 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원민경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6개 장관(급)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발탁됐다.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에는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 호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를 위촉하기로 했다. 강 비서실장은 교육부총리 후보자 관련해 “중학교 교사부터 교육감까지 40여년을 헌신한 자타공인 교육 전문가”라면서 “초중고와 고등교육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대통령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민경 여가부장관 지명자에 대해선 “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자문위원회 등을 거치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국가재정여력의 취약성을 지적하며 “해야 될 일은 많은데 쓸 돈은 없고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낭비성 예산을 과감히 조정하기 위해 예산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행사에서다. 13일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최근에 국가재정이 너무 취약해져서 씨 뿌릴 씨앗조차도 부족한 그런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예산 편성을 농사에 비유하며 “지금 상태에서 밭은 많이 마련돼 있는데 뿌릴 씨앗이 없어서 밭을 묵힐 생각을 하니까 참 답답하다”면서 “그래서 이 씨앗을 옆집에서 좀 빌려오든지 하려고 그러니까 왜 빌려오냐, 있는 살림으로 살아야지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됫박 빌려다가 씨 뿌려서 가을에 한 가마 수확할 수 있으면 당연히 빌려다가 씨 뿌려야 되는거 아니냐”면서 “그런데 무조건 빌리지 마라, 있는 돈으로 살아라, 그러면 농사를 못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 성장의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연다. 취임 82일 만이자 한미관세협상 타결 후 약 한 달 만이다. 관세협상 세부사항 조정이라는 당장의 과제는 물론 국방비 증액·방위비 인상·동맹 현대화 등 협상 테이블에 오를 의제마다 폭발력이 높아 이 대통령은 역대급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12일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4~26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무방문 형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방미에서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과 업무오찬을 한다. 주요그룹을 중심으로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방미 기간 중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상징인 필라델피아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번 방미의 첫번째 과제는 지난 달 타결된 한미관세협상의 세부 내용을 최종 확정하는 일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타결된 관세협상을 바탕으로 반도체·배터리·조선
08.12
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 비전 하에 동맹 강화” 듀인·맥코믹 의원 “한미정상회담 성공 위해 지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2일 공화당 소속 베스 반 듀인·리차드 맥코믹 하원의원과 면담을 했다. 두 의원은 미 의회 휴회 기간을 맞아 방한 중이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위 실장은 면담에서 두 의원의 방한을 환영하며 “변화하는 안보·경제 환경 속에서 한미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 비전 하에 동맹을 강화·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했다. 위 실장은 또 두 의원의 지역구인 텍사스주와 조지아주에서 이뤄지고 있는 반도체·자동차 배터리 분야 등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전략 분야 투자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음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대미 투자가 양국 모두 ‘윈윈’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조만간 있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정상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하고 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국무회의 … “안전관리 미비 사업장 신고시 파격적 포상금”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대형 건설사들이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처벌받은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면서 산업재해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재차 지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로부터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조치 대응’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국무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기업들이 안전비용을 확보할 수 있게 과징금 제도 도입 검토를 지시했다”면서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이 꼭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국토교통부의 ‘건설 중대재해 대응 방안’도 보고됐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반복적인 산재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강한 제재 필요성을 강조하며 “입찰자격 영구 박탈하는 방안과 금융제재, 그리고 안전관리가 미비한 사업장을 신고할 경우 파격적인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또 “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첫 공식 행사 전통공연 관람 … 정상 간 우애 다져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12일 국빈방한 중인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부부를 초대해 청와 상춘재에서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 부부가 약 1시간에 걸쳐 양국 전통공연 관람 및 차담회, 녹지원 산책 등을 하며 친교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이재명정부 출범 후 상춘재에서 공식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대변인은 “국빈을 상춘재에 모시는 것은 최고의 예우”라고 설명했다. 전통 공연에선 한국의 조윤영 여창 가객을 비롯한 악사들이 거문고, 양금, 피리, 장구 등이 사용된 ‘편수대엽- 모란은’ 공연을 선보였다. 베트남 국립전통극단은 ‘단다’라는 베트남 전통악기 공연을 했다. 양국 정상 부부는 ‘단다’를 직접 시연해 보기도 했다. 또 럼 서기장이 단다에 대해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단다는 진정한 의미에서 자연의 소리”라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12일 국무회의 모두발언 “평화·안정의 한반도 통해 경제적 환경도 개선했으면”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남북관계가 서로에게 피해를 끼치는 관계가 아니라 도움되는 관계로 전환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에 대북확성기를 저희가 철거하고 있다. 전체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북측도 일부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조치에 맞춰 북측도 불필요하고 비용 드는 확성기를 상호 철거했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6월에 비방방송을 우리가 먼저 중단하니까 그쪽도 중단했다”면서 “이렇게 상호적 조치를 통해 남북 간에 대화와 소통이 조금씩 열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단이 되어서 군사적 대결을 하느라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는 것도 서로에게 힘든 일인데 굳이 또 서로에게 고통을 가하고 피해를 입히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면서 “가급적이면 대화, 소통도 빨리 시작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이달 25일로 최종 확정됐다. 취임 82일만에 미 정상과 첫 대면이다. 12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8월 25일 한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미에는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한일정상회담 개최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아직 조율중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안보 및 경제환경에 대응하여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 구축과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악관에서 열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업무 오찬 외 일정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앞으로 모든 산업재해 사망 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 또 고용노동부에는 산재 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 내용을 12일 오후 국무회의에 보고하라고 했다. 취임 후 첫 휴가를 보낸 이 대통령이 복귀 후 첫 업무 지시로 신속 보고 체계 구축 등을 지시하자 정부가 마련 중인 종합대책에 과거에 비해 강력한 규제가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노동계 등에서는 기존 중대재해 사고에 대한 조사 기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기소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단속·규제 강화와 함께 사후 처리 시스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이 강력 대응을 주문하면서 사전예방, 제재, 금융조치 등 동원 가능한 수단이 종합적으로 담길 전망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종합대책이 늦어도 9월까지는 마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고용부는 관계부처 합동 ‘범정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추세에 대통령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 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포함해 국민적 논란이 컸던 정치인들을 대거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에서 이번 지지율 하락 국면을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초기 국정 동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국면 관리 및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56.5%로 전주 대비 6.8%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6.8%p 상승해 38.2%를 기록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기존에 60%대 안정적 추세를 보여왔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하락한 배경으로는 지난 주 내내 악재가 이어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개인투자자 민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식 양도세 논란이 불거지는가 하면 이춘석
08.11
조 국 전 대표 사면에 “측근 인사 아냐 … 각계 사면 요구 많아” “역대 최고 많은 신용사면 등 사회적 약자 사면에 주목해 주길” 대통령실은 11일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국민통합이라는 시대 요구에 부응하고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사면 대상자 명단 발표 후 열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35회 국무회의에서 특별사면 등에 관한 건을 심의·의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복절 특별 사면의 핵심 기조는 불법적인 비상계엄으로 높아진 사회적 긴장을 낮추고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민생회복 사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국무회의 후 공개된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는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으로 징역 2년형을 받아 복역 중인 조 전 대표와 집행유예형을 받은 조 전 대표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횡령 등의 혐의로 집행유예형을 받은 윤 전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같은
제리 필레이 WCC 총무 등 종교계 인사 접견 “남북, 존재 인정하는 게 급선무 … 소통 틈새 열어주길”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세계교회협의회가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 잘 알고 있고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리 필레이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WCC가)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 구명운동도 해주셨고 대한민국의 인권 침해 사태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셔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정말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거듭 치하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에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도, 남북 간 대화에도 큰 역할을 해주셨는데 남북 교회들 간 대화를 처음 열어준 것도 WCC로 안다”면서 “WCC의 활동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라고 특히 남북 관계 개선에도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시면 지원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리 필레이 총무는 이 대통령의 취임을
환담 후 국립중앙박물관 방문해 백자 달항아리 등 감상 응오 프엉 리 여사, ‘핫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등에 관심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가 11일 국빈 방한 중인 베트남 당서기장 부인 응오 프엉 리 여사를 환영하며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등 친교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응오 프엉 리 여사가 미술 전공자이자 국영방송사 문화예술국장 출신인 점을 언급하며 “피아노 전공자로서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아 꼭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응오 프엉 리 여사는 “따뜻하게 환영해줘 기쁘고 감사하다”며 문화예술 등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이 앞으로 더 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응오 프엉 리 여사가 전날 가정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 와 있는 베트남 여성들을 만났다고 말하자 김 여사는 “베트남 여성들과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한국 사회의 일부로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환담 후 두 여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한-베 정상회담 … 또 럼 서기장 “양국 협력 발전하길” ‘한-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 공동성명’ 채택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외국 정상 국빈 초청 행사다. 이 대통령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또 럼 서기장을 환영하며 “베트남은 대한민국에게 매우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이 당 지도부의 유능한 리더십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발전하고 있다”면서 “베트남 정부가 계획하는 것처럼 조속한 시간 안에 고소득 선진국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나라”라면서 “근세사를 돌아보더라도 외국 군대와 싸워서 이겨낸, 그리고 통일을 이뤄낸 저력 있는 국가”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과 또 럼 서기장은 정상회담 후 양해각서(MOU) 및 협력 문건 교환식을 연 데 이어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회담의 주요 성과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앞으로 모든 산업재해 사망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 여름 휴가 후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첫 업무 지시로 산재 관련 메시지를 내며 산재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차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경기 의정부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망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에 이 대통령이 산재 사망사고 직보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4~8일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후 9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의정부 공사장 사고는 이 대통령의 휴가 마지막 날인 8일 DL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일어났다. 경찰 조사 결과 추락 방지용 안전고리가 제대로 걸려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속 직보 체계 구축 지시의 배경에 대해 강 대변인은 “언론보도로 사고를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정상황실을 통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후 첫 사면권을 행사한다. 논란이 됐던 조 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특별사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조 전 대표를 사면해도, 또는 사면에서 제외해도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새 정부 첫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를 결정하는 임시 국무회의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당초 해당 안건은 12일 정례 국무회의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루 앞당긴 임시 국무회의에서 ‘원포인트’로 다뤄지게 됐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 7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이 최종 확정된다. 예상과 달리 하루 빨리 국무회의가 열리게 된 데 대해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한다. 조 전 대표를 비롯해 윤미향 전 의원 등 각종 정치인 사면 리스트가 논란이 된 데 대해 하루라도 빨리 털고 가겠다는 것이다. 같은 날 열리는 한국-베트남 정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