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8
2025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식 기념사에서 “미국은 피를 나눈 혈맹이자 가장 강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참전용사님들의 숭고한 희생이 서려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서 72주년 정전협정 기념식을 함께하게 되어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6.25전쟁으로 맺어진 한미동맹과 유엔참전국 간의 연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있어 6.25전쟁에 참석한 유엔참전용사들의 위대한 헌신을 기리고, 참전국들과의 연대를 다지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의 토대 위에 대한민국 국민이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6.25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은 신속하게 유엔안보리의 결의를 이끌어내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27일(현지시간) 모든 EU산 제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타결했다. 상호관세 발효일을 닷새 앞두고 관세율을 30%에서 15%로 낮춘 EU는 미국산 에너지 대량 구매 및 추가 대미투자도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약 한시간 회동한 뒤 ‘15% 관세율’에 합의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산 자동차를 포함해 미국에 수출되는 모든 제품에 15% 관세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15% 합의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 합의는 안정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EU는 항공기, 반도체 장비 등 일부 전략적 품목에 대해선 상호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50% 관세는 종전과 같이 유지된다. 다만 양측은 15% 관세 적용 범위에 대해 이견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 관세 합의에 의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막말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대통령실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중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처장은 지난 5월 유튜브 방송에서 당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청년들에 대해 “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애들만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 내 청년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2030 청년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지만, 최 처장은 자칫하면 ‘청년층 비하’로 인식될 수 있는 발언을 한 셈이다. 지난 20일 임명 이후 최 처장의 막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면서 여권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여당 및 대통령실 인사에 대한 비하 발언부터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관련 2차 가해 발언 등이 연달아 논란이 됐다. 그간 제기된 발언을 종합해 보면 일단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폄하 발언은 여러 건이다. 문 전 대통령을 “고통의 원천”이라고 평가하는가 하면 조 국
“첫 북 입장 유의 … 남북간 불신의 벽 높다는 것 확인” 김 북 부부장 “서울에서 어떤 정책 수립되든 흥미 없어” 대통령실은 28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적대와 전쟁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일관되게 취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이재명정부 출범 후 북 고위당국자의 첫 대남 대화를 통해 표명된 북측 입장에 대해 유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간의 적대·대결 정책으로 인해 남북간 불신의 벽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인 평화 정착은 이재명 정부의 확고한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부부장은 ‘조한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제목의 담화를 내고 “우리는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가 없으며 한국과 마주 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는 공식입장을 다시금 명백히 밝힌다”고 했다.
07.26
정부 통상·재무·외교 수장 총출동 “조선분야에 대한 미 높은 관심 확인”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시점(8월 1일)을 앞두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미국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 장관이 내주 회동한다. 현재 방미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 장관 및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와 협상을 진행중인 점을 고려하면 정부 통상·재무·외교 수장이 미국으로 총출동하는 셈이다. 대통령실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 주 중 구 부총리와 조 장관이 각각 베센트 재무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기로 예정됐다”며 “정부는 8월 1일 전까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 공동 주재로 통상현안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대미 통상협상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전날에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통상
SPC 삼립 공장 방문 이어 산재 문제 연일 강조 “심야 시간대에 발생 … 구조적 문제 인식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SPC 삼립 공장을 방문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조한 데 이어 SNS를 통해 산업재해 관련 메시지를 거듭 냈다. 26일 이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 전날 SPC 삼립 공장 방문한 일을 전하며 “불가피하거나 예측이 어려운 경우에는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같은 현장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철저한 원인 분석과 근본적인 안전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에 현장 안전 설비와 시스템이 평상시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며 “기업 경영진께도 이윤 창출 못지않게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엄중한 책임 의식을 갖춰달라 강력히 권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업의 현장에서 삶을 잃는 비극, 이제는 멈춰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1인상 국민소득 3만 6천달러를 넘어선
한미 관세협상 상황 점검 및 대응책 논의 러트닉 미 상무장관 ‘사저 협상’ 내용 검토 다음 달 1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대통령실이 이틀 연속 통상대책회의를 열고 상황 점검에 나선다. 대통령실은 26일 오후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통상대책회의를 열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통상대책회의는 전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 회의 후 두 번째다. 전날 회의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2 한미 통상 협의’가 미국 측 통보로 돌연 무산된 데 따른 상황 점검 성격이었다. 이날 두번째로 열리는 회의에서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의 뉴욕 사저에 초대받아 협상을 진행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 받아 향후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통상대책회의가 끝난 후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은 한미 관세협상 진행과 관련해 “
인천 계양산 시장 방문해 슬리퍼·벨트 등 구매 수해 복구 현장에서 봉사활동 등 조용한 활동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25일 인천 계양구 계양산 전통시장을 찾아 소비쿠폰으로 물건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당초 이 대통령이 소비쿠폰을 신청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민들의 소비 진작 등을 독려하려던 일정이 무산된 후 김 여사가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하러 왔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낯이 익은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비쿠폰 (발급) 이후 좀 나아졌느냐”며 매출 상황을 물어봤고 일부 상인들은 “나아졌다. 매출이 늘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시장 곳곳을 돌며 강냉이, 닭강정, 콩떡, 복숭아, 슬리퍼, 가죽벨트 등을 구매했고, 상인·주민들과도 사진을 찍고 악수했다. 대통령 저서를 들고 온 상인들에게는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이 대통령이 미처 가지 못하는 곳이나
07.25
대통령실 “취재역량 등 객관적 요건으로 심사” 안철수 “친명 유튜버로 출입기자 잡도리하나” ‘뉴스공장’ ‘고발뉴스’ ‘취재편의점’ 등 유튜브 기반 온라인 매체 3곳이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새롭게 포함되면서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벌어졌다. 친정부 성향의 유튜버만 등록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대통령실은 “보수 성향 매체도 신청할 수 있다”며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 출입기자는 정치 성향이 아닌 해당 언론사의 취재 역량과 보도 실적 등 객관적인 요건에 따라 심사해서 출입 여부를 판단한다”며 “출입은 승인한 매체는 모두 정식 언론사로 등록된 곳으로 취재 조직과 정상적인 보도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유튜버 출입’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24일 출입기자단에 세 군데 매체의 소속 기자 각 1명씩을 등록시키겠다고 공지했다. 이를 놓고 일부 언론에선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시점(8월 1일)을 일주일 앞두고 한미 관세 협상이 막바지 대응에 들어갔다. 대통령실은 25일 통상대책회의를 열고 한미 협상 막판 점검에 나선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언론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비서실장 주재로 정책실장, 안보실장, 경제부총리,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하는 통상대책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감까지 단 1주일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우리 정부 스텝은 다소 꼬인 상태다. 당초 이 기간 동안 우리 정부의 통상·외교 관련 고위급 인사들이 미국에 총출동할 예정이었지만 ‘2+2 한미 재무·통상 장관 협의’가 취소되면서 난기류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다만 예정대로 방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측과 협상을 진행하는가 하면, 전날 귀국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미 당국자들과의 협의 상황을 일부 공개하며 한미 협상이 공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을 부인하고 나섰다. 대통령실도 한미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부산을 찾아 세 번째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 타운홀 미팅으로 따지면 광주·대전에 이어 세번째이긴 하지만 취임 후 첫 지역 일정을 울산으로 잡는가 하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 지키기에 속도를 내는 등 이 대통령의 PK 공들이기 행보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이날 부산을 방문해 부산 발전 방안에 대해 부산시민들과 타운홀 방식의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 타운홀 미팅은 지난 18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집중호우로 피해가 커지면서 취소된 후 일주일 만에 열리게 됐다. 타운홀 미팅에선 부산 지역 발전과 관련한 부산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이뤄진다. 대통령실은 지난주 토론에 참여할 부산 시민 200명을 온라인으로 모집했다. 전문가들도 참석해 이 대통령과 북극 항로 개척과 관련한 깊이 있는 토론도 할 예정이다.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중인 타운홀 미팅에 대해 대통령실에선 지역을 직접 찾아 소통 및 경청을 한다는 의미
07.24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관 갑질 의혹 등으로 인한 여론의 비판을 의식해 23일 자진사퇴했다. 대통령실은 이진숙 교육부장관 지명철회에 이어 강 후보자 자진사퇴에 이르기까지 낙마가 이어지자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력하는 모습이다. 다만 ‘현역 불패’ 신화가 깨진 데다 낙마한 두 후보자가 모두 여성이라는 점 등에서 후속 인선 부담감은 더욱 커졌다. 23일 강 후보자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에게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후보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지명한 지 30일 만이다. 강 후보자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면서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워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에선 조속한 후속 인선에 돌입했다. 이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07.23
“강선우 사의에 이 대통령 별말씀 없어” “인사검증 절차에 엄정함 좀 더 갖추겠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대해 대통령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조속히 찾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3일 강 후보자 사의 표명 후 이뤄진 브리핑에서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사퇴의사를 전했고, 비서실장은 이를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경과를 전했다. 이로부터 1시간 후 강 후보는 자진 사퇴 입장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강 후보자의 사퇴 의사를 보고받은 이 대통령은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강 후보자의 사의 표명 과정에서 대통령이나 대통령실 참모들과의 소통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강 대변인은 “말씀드린 경위가 전부”라고 밝혔다.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명철회에 이어 강 후보자 자진사퇴까지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문제제기가 높아진 바 있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인사 검증 절차를 꼼꼼히 그리고 엄밀히 진행하고 있
“큰 채찍 감사히 … 성찰하겠다” 여당 당권주자 박찬대 “결단해야” 보좌관 갑질 논란이 불거졌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에게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더불어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지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편 내어 응원해 주고 아껴주는 모든 분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강 후보자는 또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죄송했다”고 재차 사죄의 뜻을 밝혔다.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 직전 여당 당권주자인 박찬대 후보는 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동료의원이자
이재명정부 첫 내각구성을 위한 인사청문 정국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의 의지와 새 정부의 인사시스템에 대한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생현안과 정책 평가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정은경 복지부장관 등 신임 국무위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22일 강선우(여성가족부) 안규백(국방부) 권오을(국가보훈부) 정동영(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송부를 24일 시한으로 재요청했다. 청문회를 마친 후보자를 이번 주중 임명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29일 김윤덕(국토교통부) 최휘영(문화부) 후보자 청문회가 남아 있지만 대통령실의 부실검증과 여당의 ‘묻지마 엄호’ 논란으로 ‘득보다 실점’이 많았다는 평가다. 갑질 시비나 내란 옹호 저술 등이 사전에 거론됐음에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고, 민주당 안에서도 문제제기가 이어졌지만 “문제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범여권
군 장성급이 가던 국방부 첨단전략기획관에 앞으로는 일반직 고위 공무원이 임명될 전망이다. ‘문민’ 국방장관 탄생을 앞둔 가운데 국방부 내 비장성 출신 또는 민간 임용 등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22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방부와 소속기관 직제 개편안 대통령령 일부 개정안’이 수정 의결됐다고 밝혔다. 수정 의결된 배경과 내용에 대해 대통령실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첨단전력기획관에 장성을 임명하는 것을 재검토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면서 “논의 결과 국방과학기술 혁신 업무를 수행하는 직위의 특성을 고려해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만 기획관을 임명하게 하고 이에 필요한 고위공무원 정원을 1명 증원하는 내용으로 수정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지난 15일 국무회의에 올라온 해당 대통령령의 내용은 국방부에 한시 조직으로 설치된 첨단전력기획관 및 국방연구개발총괄과, 유무인복합체계과 등의 존속기한이 오는 25일로 끝나는데 이를 2년 더 연장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들이 잇따라 조명되며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문재인정부의 인사검증 기준을 폄하하며 공직자의 도덕성 기준을 평가절하하는가 하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 당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성 기고글로 또 논란에 휩싸였다. 공직자 인사 정책 수장에 걸맞는 도덕성과 성인지 감수성을 갖추고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최 처장은 22일 SNS를 통해 박 전 시장 성폭력 사건 관련 기고글에 대해 사과했다. 최 처장은 “언론에서 제기된 사안과 관련하여 과거 제 글로 상처받은 피해자분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고위 공직자로서 언행에 각별히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 처장은 2020년 7월 ‘박원순 사태, 가해자가 피해자로 바뀌는 경우도 흔하다’는 제목의 글을 인터넷 매체에 기고했다. 여기서 최 처장은 “(박 전 시장은) 치사한 짓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정말이지 깨끗한 사람”이라며 “내 눈에는 직감적으로 이 사안이 ‘기획된 사
광주·대전 이어 3번째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5일 부산을 방문해 지역 발전방안을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대통령실이 23일 밝혔다. 타운홀 미팅은 광주(6월 25일), 대전(7월 4일)에 이어 세 번째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북극항로 개척 등 대선 공약과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들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부산 타운홀 미팅을 예정했다가 폭우 피해가 확산되면서 취소 후 긴급 점검회의를 하는 등 재난대응 행보를 한 바 있다.
07.22
이 대통령 “우리 기업에 관심과 지원”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타밈 국왕의 취임 축하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그간 타밈 국왕이 카타르의 번영과 한-카타르 관계 발전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날 통화에서 양 정상은 한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긴밀한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한국과 카타르 간 에너지·인프라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투자,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국방·방산,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뜻을 같이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카타르 국가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타밈 국왕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이번 통화로 양국 간 최고위급 교류가 재개된 것을 환영하며, 직접
이 대통령 “재난 행정에 속도 내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후 6시 44분쯤 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 등 6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에는 재난 복구를 위한 국비가 추가로 지원되고, 피해 주민에 대해서도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이 지원된다. 이 대통령은 “피해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모든 행정 지원을 다 해야 한다”며 “재난 관련 행정에 속도를 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