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
2025
한일 과거사 깔끔하게 해결 안돼 … 그렇다고 협력 포기할 필요 없어 한일 간 스캠범죄 협력 좋은 생각 … 국제범죄 관련 협력 최대화해야 -한일관계에 대해 몇 가지 여쭤보겠다. 최근에 한일 국방당국 간의 협력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사도광산 문제도 아직 한일 간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캄보디아를 무대로 한 (스캠)사기 관련해서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일본 사람도 많이 감금하고 있다고 하는데 한일 간 협력을 생각하는 부분 있나. =국가 간 관계는 매우 복잡하다. 개인과 비슷하다. 사업하는 동업자 관계인데 이 사람이 내 돈 빌려가서 떼먹었다고 해서 모든 관계를 단절할 수는 없다. 떼먹은 건 떼먹은 문제대로 해결해 가면서 협력할 수 있는 건 협력해야 되지 않겠나. 문제가 있다고 다 단절하면 아마 마지막에는 나 혼자 남아서 외로워질 것 같다. 한일관계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아주 가까운 이웃이고 떼려야 뗄 수 없는 지리적, 역사적, 문
남북, 바늘구멍도 없는 상태 … 북미관계 개선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 한미연합훈련, 북미대화 여건 조성에 필요하다면 충분히 논의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 흥미로워 … 국익 위해 최선 다하는 모습 동질감 한미정상회담 성과는 핵 추진 잠수함 … 전략적 유연성 측면에서 유용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을 공개 지지할 수 있나. 대만의 유사사태 시 한국 정부는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 =대한민국 속담에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는 말이 있다. 일본과 중국이 갈등을 겪고 있는데 우리가 한쪽 편을 들거나 그렇게 하는 것은 갈등을 격화시키는 요인이다. 최대한 공존하고 존중하고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북아는 경제적으로 매우 활력이 있지만 또 군사, 안보 측면에서는 매우 위험한 지역이다. 이런 지역일수록 공통점을 찾아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협력할 부분을 최대한 찾아내서 협력하는 게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쪽 편을 들기보다는 모두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길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용기와 행동을 기리기 위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빛의 혁명 1주년’ 특별성명에서 “세계사에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극복해 낸 대한국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특별성명에서 ‘위대한 대한국민’에 대한 감사를 여러 번 밝혔다. 이 대통령은 “비무장 국민의 손으로 평화롭고 아름답게 쿠데타를 막아낸 것은 세계 역사상 최초”라면서 “12.3 쿠데타는 우리 국민의 높은 주권의식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놀라운 회복력을 세계 만방에 알린 계기가 되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고, 의회를 막은 경찰에게 항의하며, 국회의원들이 담을 넘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국민들, 은박담요 한 장에 의지하며 아스팔트 바닥을 지키던 시민들을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인사 청탁을 하는 문자메시지가 포착됐다. 국민의힘은 “김현지 실세설이 입증됐다”며 반발했고, 대통령실은 3일 김 비서관에게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 대해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음을 알린다”고 전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2일 밤 국회 본회의 도중 김 비서관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같은 대학 출신의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온라인매체인 뉴스핌 카메라에 잡혔다. 김 비서관은 문 수석부대표의 말에 ‘훈식이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두 사람 간의 대화 자체가 부적절했다”며 “특히 대통령실이 관여하는 사안도 아닌데, 거기에 내부 직원이 사적 대답을 한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인사청탁 문자가 실제 전달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3 내란 1년을 맞는 3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는 국회가 잘 판단해서 결정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 발표 후 기자단과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는 국회가 할 일이, 행정부는 행정부가 할 일이, 사법부 역시 사법부가 할 일이 있다”며 “국민 여론에 따라서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우리 입법부가 잘 행사할 것이라, 국민주권의지를 잘 받들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데 대해선 “특별한 의견을 드리는 게 부적절하다”면서 “국민들이 상식과 원칙에 따라서 판단할 것이고, 그 결과도 결국은 상식과 법률에 맞춰서 날 것이라 믿는다”고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만 추가 특검 필요성에 대해선 힘을 싣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국회가 적절히 잘 판단할 거라 생각한다”면서
비상계엄 저지 1년 계기 외신기자회견 “트럼프, 우라늄 농축 동업하자고 해” “핵잠 건조, 한국서 하는 게 효율적”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북미 간) 대화 여건 조성에 필요하다면 한미연합훈련문제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이라는 주제로 외신기자회견을 열고 “북미 대화를 위한 제반 조건 중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협력을 해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전략적 레버리지가 필요하다면 그런 문제들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해줘야 미국도 북한과 협상 또는 대화의 문을 여는 데 도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끊임없이 환경을 조성하는 조정자로서 역할을 해나가고, 근본적으론 우리가 주체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에 대한 의지도 강하고,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도 크기 때문에 남측 입장 때문에 북미 간 소통이나 협력 협상에 제한
이재명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빛의 혁명’을 완수하고, 진정한 국민주권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민 여러분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하며 “국민주권 정부가 탄생한 의미를 항상 기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민주주의 위기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극복해 낸 우리 대한국민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하 특별성명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은 ‘빛의 혁명’이 시작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21세기 들어서 대한민국과 비슷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친위 쿠데타가 발생한 것도 처음이지만, 비무장 국민의 손으로 평화롭고 아름답게 그 쿠데타를 막아낸 것 역시 세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지난 12.3 쿠데타는 우리 국민들의 높은 주권
12.02
민주평통 출범회의 … “남북 공동성장 모색” “기후·안전·보건 협력 … 전쟁·핵 없는 한반도”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남북 간 연락 채널 복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 연설에서 “7년째 중단된 남북대화를 되살리는 것부터가 평화 공존의 해로운 남북관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발적 군사 충돌 방지부터 분단으로 인한 인간적 고통 해소, 나아가 남북간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만남을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중동·아프리카 순방 중 기자단과 가진 기내간담회에서 “북이 3중 철조망을 치고 있는데 우리 측하고 그쪽하고 서로 생각하는 경계가 달라서 (북이) 넘어왔다고 해서 경고사격하고 넘어가고 이러고 있다”며 “언제 우발적인 충돌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남북의 ‘공동성장’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일방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해외 사례들을 참고해서 과징금을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도 현실화하는 등 실질적인 또 실효적인 대책에 나서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에서 개인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규모가 방대한데 사건이 발생하고 5개월 동안 회사가 유출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참으로 놀랍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사고 원인을 조속하게 규명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유출 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를 막는 데도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달라”고 지시했다. 쿠팡의 침해·유출 신고를 조사하고 있는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위원회·경찰청·국정원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조사단을 운영 중이다. 개인정보위는 접근통제·암호화 등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개인정보 유출에 사용된 IP 주소를 확보해 유출자를
이재명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는 오는 3일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집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대행진을 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2일 “이 대통령은 3일 저녁 7시에 개최되는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 대개혁 시민 대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시민단체인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이 참여하는 행사다. 현직 대통령이 시민단체 주최 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를 끝낸 것은 다름 아닌 시민들의 힘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에는 ‘빛의 혁명 1주년, 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한 후 80여명의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한다. 비상계엄을 극복한 대한민국의 민주역량을 소개하는 동시에 ‘민주한국’의 복귀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천명할 방침이다. 신년을 앞두고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일부 메시지도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계엄 저지 1년을 맞이해 “우리 국민들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어 제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불법계엄을 저지한 지 1년, 그리고 이후 탄생한 국민주권정부의 6개월을 회고하며 소회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우리 국민 주권 정부는 지난 6개월 동안 국민의 삶의 회복 그리고 국가 정상화에 전력 투구해 왔다”면서 “비록 다른 국가들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관세 협상을 슬기롭게 마무리 지었다”고 그간의 성과를 짚었다. 아울러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확정해서 국가의 전략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도 했다”며 “민생 경제 역시 빠른 속도로 안정세를 회복하고 또 나아가 성장을 준비 중”이라고 강
12.01
대통령실은 지난 달 30일 청년 관련 의제를 검토하고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청년과제를 발굴·제안하는 청년미래자문단을 출범시켰다. 지난 8월 2명의 청년담당관을 채용한 데 이어 자문단까지 출범한 것은 이재명정부의 청년층에 대한 소구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비서실 청년미래자문단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주재하며 “기존 청년 모임처럼 좋은 말만 오가다 끝나는 자리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강 실장은 “논의 주제나 방식에 제약 없이 청년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꿀 제안을 자유롭게 제출해달라”고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강 실장은 또 “자문단의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과 제도로 구현될 수 있도록 단장으로서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미래자문단의 단장은 강 실장이 맡는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이 부단장, 이주형 대통령실 청년담당관이 간사로 활동하게 된다
‘12.3 비상계엄 1년’을 계기로 용산 대통령실 시대 마감 및 청와대 복귀가 공식화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3년 7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또 신년을 맞이하기 앞서 주요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는 등 ‘내치’에 초점을 두고 국정 운영을 재정비한다. 비상계엄 1년 당일에는 특별담화 및 외신기자회견을 갖고 ‘민주 한국’의 복귀를 재차 천명하며 대한민국의 민주 역량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3일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이라는 주제로 외신 기자회견을 연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전날 브리핑을 열고 “12월 3일은 내란 계엄 사태가 벌어진 지 1년 되는 시점이다. 우리 시민과 많은 언론인들이 내란 계엄에 맞서 국민 주권을 수호한 뜻깊은 주간”이라며 “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 1년을 맞아 차분하지만 의미 있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하루 동안 대국민 특별
11.26
7박10일간의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은 잠재성장률 높이기 등 민생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26일 이 대통령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떠났던 해외 순방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이 대통령 내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취임 6개월 간 5개 다자외교 무대에 참석,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경주에서 직접 개최하는 강행군을 하면서 국제사회에 ‘민주한국’의 복귀를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중동·아프리카 순방길에선 방산 및 원전 부문에서 ‘공동개발·공동생산·공동진출’이라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각국에 제시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튀르키예 앙카라로 이동하는 전용기 내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무기를 구매하는
11.25
앙카라 국민도서관 찾아 한국코너 방문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24일(현지시간)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부인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와 현지에 있는 국민도서관을 찾아 친교를 다졌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25일(현지시간) 서면 브리핑에서 “양국 여사가 문화 예술 행사 관람을 중심으로 한 친교 일정과 환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 부대변인에 따르면 두 여사는 한국소설 등이 비치된 ‘한국 코너’를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에르도안 여사는 “튀르키예 내 한류 인기가 높아 한국어를 배우는 청년들이 많다”고 했고, 김 여사는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서관에 마련된 튀르키예 전통의상 전시를 둘러본 후 어린이 합창단의 ‘아리랑’ 합창과 예술영재고 학생들의 플루트·피아노 연주 등을 감상했다. 대통령실은 에르도안 여사가 타국 정상의 배우자를 위해 음악공연을 준비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마지막 순방국 튀르키예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취임 후 한 달에 한 번 꼴로 국제 다자외교 무대에 섰던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으로 취임 첫 해 다자외교 일정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튀르키예 앙카라 한국공원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 헌화를 한다.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는 한국과 수교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네 번째로 많은 병사를 파병한 국가다. 이어 같은 날 오후 동포 오찬 간담회 후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 전날 이 대통령은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 및 ‘한·튀르키예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 정상의 공동언론발표와 공동성명을 종합하면 양국은 정무 협력은 물론 원전·방산·재생에너지·인공지능·과학기술·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및 교
11.24
“자유무역, 모든 국가 함께 살 유일한 길” “대외관계 관리 분절적, 다 따로 놀아” “2028년 G20, 지방서 하면 좋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다자주의에 대해 “상당 정도 훼손되고 있는데 훼손되지 않게 해야 된다는 생각에 대해 특정 국가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국가가 동의한다”고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동·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떠나 튀르키예로 이동하는 전용기 내 기자간담회을 열었다. 취재진이 G20 연설에서 다자주의 및 세계무역기구(WTO) 기능 회복을 강조한 이유를 묻자 “자유무역체계, 다자 시스템을 튼튼하게 강화해야 된다는 점에서는 모두 동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간 관계라고 하는 게 이제는 서로 떼어놓고 따로 살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제질서를 모두가 존중받는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그런 다자주의 체제로 최대한 잘 만들어가야 될 것”이라면서 “자유무역 질서라고 하는 것이 결
“북, 3중 철조망 치는 중 … 충돌시 해결 방안 없어” “흡수통일? 정치인들 이야기해 갈등만 격화” “북, 비전향 장기수 북송 제안에도 반응 안해”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최근 북측이 군사분계선 기준으로 3중 철조망을 치는 과정에서 “언제 우발적인 충돌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했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튀르키예 앙카라로 향하는 기내 간담회에서 “우리 측하고 그쪽하고 서로 생각하는 경계가 달라서 (북이) 넘어왔다고 해서 경고사격하고 넘어가고 이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은) 일체의 대화 접촉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매우 위험한 상태”라면서 “우발적 충돌이 발생하면 해결할 길이 없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비전향 장기수가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걸 잡아놓으면 뭔 도움이 되느냐”면서 “(비전향 장기수를 돌려보내겠다는) 그 노력조차도 (북에서) 반응이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G20 계기 다자외교 … “방산 성과 조만간 나올 것” “방산 협력시 안보 측면에서 국가관계 밀접해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방산 관련 실제 수출 성과도 내야 하고 결과도 조만간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했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튀르키예로 향하는 기내 간담회에서 “방산 분야는 괄목할 만큼 상대적 우위를 갖고 있다. 외국정상들이 (한국의) 방산 실력을 매우 놀라워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이집트 카이로를 거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이르기까지 여러 정상들을 만나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타진해 왔다. 그 중에서도 방산 분야에 대해선 “각국이 군사적 위협을 느끼고 있고 그 정도가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면서 “(외국 정상들은) 우리의 무기를 구매하는 것만이 아니고 공동개발, 공동생산, 공동판매, 시장 개척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 대통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마지막 순방국인 튀르키예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다자외교 여정의 마무리에 해당하는 G20에서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 복원 등 자유무역 및 다자주의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2~23일 이틀간 열린 G20 정상회의의 1, 2, 3세션에 모두 참석해 포용성장의 비전과 함께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22일 1세션 발언에선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WTO의 기능 회복은 우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보호무역주의’ 흐름과는 결이 다르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의 다자주의 강조는 지난 10월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있었지만 그때는 미국과 관세협상이 종료되지 않았던 때라 발언 강도가 높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G20 정상회의에선 세션 참석 때마다 다자주의 복원을 빼놓지 않고 언급하며 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