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2
202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피날레 유세지를 대구로 정했다. ‘새로운 보수’ 탄생에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경기 시흥에 위치한 한국공학대학교에서 ‘학식먹자’ 캠페인을 벌인 후 영남대로 넘어가 청년층을 향한 유세를 지속한다. 이어 저녁 6시반경에는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집중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 후보가 마지막 유세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마무리한 데에는 대선은 물론 대선 이후의 상황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인다. 비상계엄과 탄핵 이후 보수 진영의 동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새롭게 보수를 일으키는 차세대 주자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2일 오전 페이스북 글에서도 새로운 보수의 시작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는 이미 대선에서 졌다”면서 “그에게 던지는 표는 윤석열 전광훈 황교안을 면책하고 살찌우는 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에게 던지는 한표는
05.30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TV토론에서 한 성폭력적 발언 논란이 4일 남은 대선의 막판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입장에선 가족 리스크에 시선이 쏠릴 수 있어 부담이 있다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측은 오래간만에 찾아온 호재로 보고 이재명 후보 공세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이준석 후보는 역공으로 맞섰지만 ‘혐오’를 기반으로 정치한다는 꼬리표를 또 한번 달게 됐다. 지난 27일 마지막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 아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 원색적 댓글을 인용한 후 대선판은 나흘 내내 이와 관련한 논란으로 뒤덮였다. ‘혐오정치’에 대한 공세가 지속되자 이준석 후보는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진실을 덮으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더 세게 반격했다. 정작 비판받아야 할 사람은 이재명 후보와 그 아들인데 왜 자신에게 ‘혐오의 낙인’을 찍느냐는 주장이다. 이준석 후보는 “집단린치가 계속되고 있다”고까지 주장했다. 전날만 해도 소극적이나마
05.29
다음 달 4일 취임식 경호 등 점검 대통령경호처는 29일 2025년 제1차 대통령경호안전대책위원회를 열어 제21대 대통령 취임식 행사를 비롯한 경호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경호안전대책위 소속기관은 경호처 외에도 국가정보원, 외교부, 법무부, 대검찰청,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수도방위사령부 등 14개 정부기관이다. 이들 14개 기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 취임식 경호·안전 준비 △취임식 전후 경호환경 진단 △기관 간 협조체계 강화 등을 논의했다. 특히 다음달 4일로 예정된 대통령 취임식 행사의 안전한 개최를 위한 우발상황 대비 등 경호·안전대책을 수립했다. 또 취임식 전후 경호 위협 요소에 대한 취약성을 분석하고 대비책을 수립했다. 기관별 책임 분담과 협조체계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안경호 경호처장 직무대행은 “국내외 안보정세와 정·첩보 사항을 기반으로 취약 요소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기관별로 다양한 경호 위협 및 우발상황에 대비해 상황별
서울 민심은 대선 때마다 엎치락 뒤치락이다. 20대 대선에서 25개 자치구 중 14개 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11개 구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계엄과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대선인 만큼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서울 지역만 한정하면 일부 여론조사에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소폭 역전한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만큼 서울 지역 민심은 끝까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28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입구에선 이재명 후보의 집중 유세를 앞두고 민주당 관계자들이 나서 분위기 띄우기에 한창이었다. 유세 소리가 들릴락말락한 거리에서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던 70대 안 모(광진구·남)씨는 “투표를 하긴 하겠지만 사전투표가 아니라 본투표 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믿는 건 아니지만 혹시 모른다는 것도 있고, 사전투표율이 너무 높으면 이재명 기만 살려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대세가 바뀔 거라고 생각은 안 한다”면
05.28
“국민들이 나라 걱정 안해도 되는 대통령 뽑고 싶어서 토론 세 번을 다 봤다. 그런데 마지막 토론은 정말 토론이 아니었다. 다 자기 얘기만 하니 이 사람들이 과연 계엄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벌였던 전직 대통령하고 뭐가 다를지 생각하게 되더라.”(65세 택시기사 이모씨) 역대급 네거티브 공방이 벌어진 6.3대선 마지막 TV토론에 대해 시민들과 정치권 반응이 싸늘하다. 비전은 없고 네거티브만 있었다는 비판이 주를 이뤘지만 후보 캠프에서는 자당 후보들의 강점을 자화자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27일 TV토론에서 상대 후보 물고 뜯기에 가장 여념이 없었던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였다. 이 후보는 주로 이재명 후보의 과거 발언 등을 가져와 공세를 펼쳤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 토론에서 ‘호텔경제론’을 설명하며 내세웠던 외국 학자 루카스 차이제의 과거 이력(독일 공산당 기관지 편집장)을 적시하며 색깔론 공세를 폈다. 이준석 후보는 “기관지를 읽고 아시는 것인지 어떤
05.27
6.3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각 당이 투표율 올리기 총력전에 나섰다. 각자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불러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선 ‘절실함’을 국민의힘에선 ‘막판 역전극’을 강조하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개혁신당에선 사표 방지를 위해 ‘완주’와 ‘미래’를 강조하며 한 표 행사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가 평일인 29~30일에 시행된다는 점에서 투표율이 낮아질 것을 우려해 적극적 투표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직접 강조하고 있는 게 ‘1.2.3 캠페인’이다. 12.3 내란을 123일 만에 국민 손으로 멈췄다는 의미와 ‘기호 1번 이(2)재명에게 3표가 더 필요하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26일 경기 지역 유세에 나선 이 후보와 선대위 관계자들을 ‘지금은 1번’ ‘지금은 이재명’ ‘지금은 3표 더’ 피켓을 높이 들어올리며 1.2.3 캠페인을 벌였다. 선대위에서도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장으로 돌려 보내 투표 독려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승래 선대위
05.26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대선까지 8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막판 변수로 부각한 단일화 이슈의 영향력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부동층’ 비율이 가장 높은 20대 청년층을 잠식하고 있는 이준석 후보에 대한 대응 성격도 있어 보인다. 26일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에서 5개 단과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공과대·첨단ICT융합대·소프트웨어융합대·인문대·사회과학대 등 5개 단과대 학생들과 만남에서 이 후보는 청년 주거, 등록금 인상 등 청년들이 맞닥뜨리는 현안에 대해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고민을 나눴다. 과학기술과 첨단산업 육성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도 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아주대는 내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국선언을 진행한 대표적인 대학 중 하나”라면서 “대학생들과 함께 격의 없는 소통으로 청년들의 학업 및 생활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을
이명박 정부의 초대 금융위원장을 지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전 이사장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위기 극복을 위해 직접 현장에서 뛰었던 입장에서 느낀 것은 리더의 결단력과 강력한 추진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라면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전 이사장은 이 후보가 국민연금 개혁에 적극적이었던 점을 언급하며 “추가적으로 개선할 과제가가 남아있긴 하지만 (모수개혁) 결정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지도자로서 가장 시급한 개혁 과제를 일궈낸 지도자의 능력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전 이사장은 또 이 후보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및 산업은행 부산 이전 불가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도 “금융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대단한 결심”이라면서 “어떤 조직이 내려가야 더 좋을지에 대한 올바른 판단하는 것이 종합적인 지방 균형 발전의 기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이 후보의 금융
05.2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막판 뒤집기를 위한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단일화를 대선 승리의 유일한 해법으로 보고 있는 국민의힘으로서는 이 후보를 향한 구애에 총력전을 벌이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 반면 대선 완주 선언으로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청에 찬물을 끼얹은 이 후보의 몸값은 더 오르고 있다. 6.3 대선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단일화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투표용지 인쇄 전날인 24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 늦어도 29일 사전 투표가 시작되기 전에는 단일화가 성사돼야 사표 발생을 줄여 유의미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막판 승부수인 단일화를 위해 이 후보를 향한 국민의힘의 구애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23일 신동욱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단장은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추이가 서로 상쇄하는 트레이드 오프가 아니고 이재명 후보가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시너
차기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 반환점을 돈 첫날인 23일 두번째 TV토론이 열린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수성 전략을 펴는 가운데 지지율 차이를 좁히며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두자릿수 지지율을 확보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치열한 공세가 예상된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진보정당 후보로서 차별화된 존재감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은 사회 분야를 주제로 저녁 8시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토론주제는 △사회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 △연금·의료개혁 △기후위기 대응 순으로 이어진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1차 토론에 이어 이번 2차에서도 안정감 있는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민수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는 토론에서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의 심화에 따른 대한민국의 위기를 진단하고, 위기 극복을 넘어서
05.2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국가전담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기간 동안 ‘성장’을 주로 앞세웠던 이 후보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기본 사회 관련 공약을 내놓은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2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초과학기술 발전이 초래할 수 있는 사회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도와 완전히 다른 접근을 해야 한다”면서 ‘기본사회’ 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기본사회는 단편적인 복지정책이나 소득 분배에 머무르지 않는다”면서 “헌법에 명시된 행복추구권과 인권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사회”라고 설명했다. 주거, 의료, 돌봄, 교육, 공공서비스 같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모든 권리를 최대한 실현하고,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기본사회’를 열어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기본사회위원회(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 설치 △생애주기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기로 작정한 분 같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상호 위원장의 말이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전날(21일) 부정선거 음모론을 다룬 영화를 관람하며 탄핵 후 첫 공개행보를 한 데 대한 민주당의 전반적 반응이기도 하다. 대선을 12일 앞두고 혹시라도 ‘낙관론’에 취해 지지층이 느슨해질까 우려하던 차에 ‘적절한’ 타이밍에 모습을 드러낸 윤 전 대통령이 지지층들의 결집을 돕는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결집세가 가속화될 수 있는 보수 진영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양수겸장의 호재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여세를 몰아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6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지지층 결집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2일 민주당 내에선 전날 윤 전 대통령의 행보를 ‘호재’로 보고 있다. 우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전직 대통령이
05.2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민주당 내에선 이 후보의 유세 중 즉흥 발언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작은 말실수가 상대 지지층의 결집을 부추기는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모습이다. 일주일째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공세를 퍼붓고 있는 ‘커피 원가 120원’ ‘호텔경제’ 발언은 모두 유세장에서 나왔다. 전북 군산 유세장에서 이 후보는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계곡 정비 사업을 하며 상인들을 설득했던 커피 원가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또 2017년 대선 당시 지역화폐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예로 들었던 호텔 10만원 예약금 이야기도 언급했다. 과거에도 이미 논란이 됐던 발언을 다시 꺼내 스스로 도마 위에 오른 셈이다. 결국 첫 TV토론 내내 이 후보 공격의 소재로 활용됐다. ‘이재명 대세론’을 차단해야 하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 후보의
“서민과 중산층 살리기 위원회를 접점으로 해서 국민들이 정말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제안을 받았는데 문자, 이메일, SNS 통해서 모여든 것만 해도 1천개 가까이 된다. 이재명 후보와 선대위가 공감하는 제안들을 모으고 정리해서 곧 발표할 예정이다.” 안진걸 민주당 선대위 ‘잘사니즘위원회’ 산하 서민·중산층 경제 살리기 위원장(사진)은 19일 내일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짧은 기간 동안 1000여개의 정책제안을 모은 것은 안 위원장의 오랜 시민사회 경험은 물론 유튜브 등을 통한 열정적인 홍보 덕분이었다. 안 위원장은 참여연대 등에서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해왔고, 현재는 민생경제연구소를 설립해 통신·이자·의료·교통·주거·교육비 등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촉구하는 활동을 해왔다. 안 위원장은 “매불쇼, 서울의소리, 백운기TV, 안진걸TV 통해서 전화번호까지 공개하면서 시민들에게 정책 제안을 부탁드렸더니 다들 생생한 정책 제안을 해주셨고 지금
6.3 대선을 13일 남겨 놓고 있지만 거대양당을 비롯한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 4명은 공약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대선은 역대 가장 늦게 공약집을 내는 선거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일주일 전에야 낼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상당기간 깨기 어려운 기록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경쟁’을 요구하면서도 구체적인 정책자료집을 내지 않고 있는 것은 ‘비판’과 ‘검증’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21일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다음 주 공약집 발간을 목표로 해서 막바지 준비 중으로 안다”며 “27일부터 29일 사이에 발간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공약) 내용에 대해서 공개하기는 어렵고 현재 흘러나오는 내용들은 확정돼서 활자화되기까지는 확정된 게 아니다”라고 했다. 조 단장은 지난 16일엔 “집대성한 정책공약집은 21일 정도 지나면 발간된다고 들었다”고 했다. 일주일정도 발간 일정이 늦어진 셈이다.
05.20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대선 후보들은 이틀째 수도권에서 집중유세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경기 북부 지역을 순회하며 ‘평화·안보’ 행보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약자 동행’ 행보를 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호남지역에 이틀째 머물며 호남 표심을 공략했다. 20일 이재명 후보는 오전에는 재외국민들과 영상 대담을 진행한다. 이날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재외국민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재외국민들이 바라는 정책 제안과 고민들도 경청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일찍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 강국이자 문화 선도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이역마리 타국에서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재외동포들 덕분”이라면서 “멀리서도 빛나는 여러분의 애국심이 투표용지에 찍히는 한표로 이어질 때 대한민국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어 접경지역인 경기 의정부와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
준법담당관·개방형 감사관 도입 정치적 중립 의무 법제화 등 대통령경호처가 경호처장 국회 출석 의무화 및 개방형 감사관 공모 등 조직 쇄신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12.3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등의 과정에서 대통령의 ‘사적’ 군대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행보로 해석된다. 경호처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4일 발족한 조직쇄신 태스크포스(TF)가 현안 과제별 분과를 구성하고 해결 과제와 단계별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TF는 직급이나 직책 등에 관계없이 희망자를 공모해 선발했다. TF에선 외부 견제의 일환으로 경호처장의 국회 출석 의무화 추진, 내부 통제 및 준법의식 강화를 위한 준법담당관 신설 및 개방형 감사관 공모를 추진 중이다. 경호처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준법담당관 직위를 신설한 바 있다. 개방형 감사관은 관련 법령을 개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경호처는 “조직쇄신 TF에서는 경호대상자의 안전 확보와 경호임무 수행의 효율화를 위해 경호처
05.19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정책본부는 226개 시군구별 ‘우리동네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 후보로서 내는 공약집과 별개로 공개된 ‘우리동네공약’은 기초지자체장(성남시장) 출신으로 대통령에 도전하는 이 후보의 정치역정과 정치관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게 선대위의 설명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도 역대 대선 최초로 기초지자체별 ‘우리동네공약’을 제안한 데 이어 3년 만에 다시 업데이트본을 내게 됐다. ‘우리동네공약’을 총괄한 김성환 (사진)공동정책본부장은 16일 내일신문과 전화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기초자치단체장 출신 대선후보로서 마을에서 국가까지 ‘진짜 대한민국, 진짜 우리 동네’를 만드는 과정을 꼼꼼하게 챙긴다는 차원에서 우리동네공약을 내게 됐다”면서 “어떤 공약은 단체장이 해야 할 일들도 있고 한데 이 경우에는 대통령이 일종의 지원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정말로 이것만은 해결됐으면 하는 전국 유권
공식선거운동 8일차를 맞아 대선주자들이 수도권 공략에 집중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일 지방 유세 일정을 마치고 서울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의 대한노인회를 방문하고 용산역 앞으로 자리를 옮겨 유권자를 만난다. 이후 영등포구와 마포구 등을 거쳐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중심부를 돌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민심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개시일인 지난 12일에도 서울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한 후 판교와 동탄 등 수도권 지역을 순회한 바 있다. 이후 대구와 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을 찾았으며, 지난 15~18일 나흘간은 광주와 전남·북을 방문해 전통적 지지층 다지기에 주력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대한노인회 예방 일정 관련해 “이 자리에서 국가 발전에 헌신한 어르신 세대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를
18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1차 TV토론회 와중에 장외에선 더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다. 각 당 선대위가 타당 후보 발언의 오류나 자당 후보 공세에 대한 반박을 ‘팩트체크’ 방식의 설명자료를 취재진에게 제공하며 적극적인 장외전이 벌어졌다. 기존에는 주로 언론에서 해오던 방식을 선대위가 차용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팩트체크 장외전’의 포문을 연 것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였다. 이 후보 선대위는 토론회가 시작된 지 17분 만에 첫 팩트체크를 내보내더니 토론회가 끝난 이후까지 총 17건의 ‘민주당의 팩트체크’라는 제목으로 자료를 냈다. 첫 팩트체크 내용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발언 중 “지금 우리나라 청년등 50만명 이상이 그냥 쉬었습니다”라는 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는 지난 4월 고용동향 통계를 인용하며 “50만명이 넘었던 것은 24년 12월 고용동향이었다”면서 “50만명 이상 청년이 쉰 것은 윤석열정부 시기이고, 윤석열정부의 고용노동부 장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