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9
2026
신년기자회견을 앞두고 온갖 현안들이 이재명 대통령 책상 위로 밀려든 느낌이다. 무엇보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틀 후에 열린다. 국민의힘이 보이콧을 예고한 터라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열릴지조차 불투명하다. 상황이 어떻게 되든 이 대통령에겐 피할 수 없는 질문이 던져질 것이다. 이 후보자 지명 당시로 돌아가 보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름이 지목되며 여야 모두 놀라는 분위기였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의 ‘통합’ 명분에 대해선 수긍하는 여론이 있었다. 통합 인사로 분열의 정치를 넘어서겠다는 메시지를 정면으로 반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양상이 달라졌다. 각종 논란이 제기되면서 초반의 부정적 정서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1월 2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자가 장관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은 16%에 그쳤고 ‘부적합’은 47%로 압도적이었다. 통합이라는 명분이 아무리 크다 해도 인사검증의 기본은 건너뛸 수 없다. 오히려
01.18
민주당 3선 원내대표 출신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으로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임명했다. 초대 정무수석인 우상호 정무수석은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우상호 정무수석이 개인적 이유로 사의를 표해 신임 정무수석을 발표한다”며 “홍 신임 수석은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으로 관용과 협업의 정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홍 수석의 임기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홍 전 원내대표는 3선(19·20·21대) 의원 출신으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수석대변인 등을 지냈다.
01.16
한일관계 개선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논의 아소 “북·중·러 등 가까운 나라 움직임 대비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자민당 부총재)를 접견하고 한일관계 개선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30분간 ‘서울-도쿄 포럼’ 참석차 방한한 아소 전 총리를 만나 이번 주 나라 방문과 한일 정상회담 결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접견에서 이 대통령은 아소 전 총리에게 “정상 간 교류만큼 국민 간 교류나 정치인 간 교류도 중요하다”며 방한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일본 국민에게서 받은 특별한 환대에 감사하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셔틀외교를 공고히 했을 뿐 아니라 여러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소 전 총리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아주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며 “이 대통령의 방일이 일본 내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청년 유튜버 2명, 영상으로 질문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청와대 이전 후 처음 여는 공식 기자회견이자, 취임 후 세 번째 기자회견이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6일 브리핑에서 “슬로건은 ‘함께 이루는 대전환, 모두 누리는 대도약’”이라며 “2026년 대도약의 원년을 맞아 대전환을 위한 국정 구상을 소상히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견은 내외신 기자 약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질의응답은 △민생·경제 △외교·안보·국방 △사회·문화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수석은 “지난 회견과 마찬가지로 ‘약속 대련’ 없이 대통령과 사회자가 (질문자를_ 지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민생·경제와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청년 유튜버 2명이 영상으로 질문하는 방식도 포함될 예정이다.
6.3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두고 청와대 참모진들의 출마 준비가 본격화하고 있다.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병욱 정무비서관의 이달 중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와대 안팎에선 후임 인선과 추가 이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른 출마예정자들의 출마 채비도 바빠지고 있다. 16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참모진 교체는 정무 라인에서 가장 먼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출마 의사가 확고한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후임 인선 등 변수가 있는 만큼 대부분 2월까지는 근무할 것으로 안다”면서도 “정무수석실의 경우 일찍부터 출마가 거론돼 왔기 때문에 후임자 문제가 일정 부분 정리되면서 사퇴 시점이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 수석은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조만간 사직할 예정이다. 성남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김 비서관도 비슷한 시기에 사퇴 의사를 밝힐 계획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정확한 사퇴 시기는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검증 및 임명 절
01.15
“자립이 ‘고립’ 안되도록 사회가 챙겨야” 미역국·잡채 등 생일상 차리기 행사 열어 김혜경 여사는 15일 자립준비청년들을 만나 “두려움보다 희망을 안고 당당하고 힘차게 자립할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자립준비청년들과 함께 미역국과 잡채 등을 만들며 생일상을 준비하는 행사를 열었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을 말한다. 김 여사는 “자립 후 맞이하는 생일과 명절이 유독 외롭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따뜻한 밥 한 끼를 꼭 함께 지어 먹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소개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철가방 요리사’로 출연했던 임태훈 셰프도 참석해 손을 보탰다. 임 셰프는 “과거 보육원에서 생활했던 적이 있다”며 “사연이 비슷한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김 여사와 임 셰프는 미역국과 잡채를 함께 만들었다. 임
중일 신년외교 마무리 후 수석·보좌관회의 “국민 체감 국정에 집중 … 적극행정 절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갈등 속에서도 균형점을 찾고 호혜적 접점을 늘려가는 지혜로운 실용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이 증폭될수록 역내 평화와 안정이 긴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연초부터 중남미·중동 등을 중심으로 세계 정세가 소용돌이치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우리는 주변국인 중국, 일본과 연이은 정상외교를 통해 경제·문화 협력의 지평을 한층 넓히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제 정세 속 외교의 성과가 실현되기 위한 국내 정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정치권을 향해 “우리 내부가 분열하고 반목한다면 외풍에 맞서 국익을 지킬 수 없고, 애써 거둔 외교 성과조차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 여야 모두는 주권자를 대리해 국정을 책임지는 공동의 책임
이재명 대통령이 새해 중국·일본 연쇄 순방을 마치며 동북아 외교의 새 출발 의지를 드러냈다. 갈등이 심화된 역내 정세 속에서도 ‘화해와 협력’ 기조를 유지하며 중·일 사이에서 균형을 택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방일 일정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이 대통령은 15일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행정청장을 접견했다. 지난해 11월 이 대통령이 UAE 방문 당시 양국이 논의했던 무기체계 공동개발·생산 등에 대해 후속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국민통합과 사회갈등 해소를 위한 방안을 참모들과 논의하며 중국과 일본을 연쇄 방문해 이뤄진 정상외교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후속 조치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4~7일 3박4일간의 방중, 13~14일 1박2일 방일에서 정상 간 유대와 신뢰 관계 구축, 각국과의 교류·협력 강화, 글로벌 정세 변화 속 역내 안정과 평화를 위한 역할을 강조했다. 지
01.14
“이 대통령 지침이기도 해 …시간 걸릴 것” NSC 상임위 등에서 관련 내용 논의 관측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9.19 남북 군사합의를 복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필요한 논의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날 일본 오사카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정부의 방향은 9.19 합의를 복원한다는 방향이고, 대통령께서 주신 지침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 실장은 이어 “이 사안은 하나의 목적을 향해서만 고려하는 정책 옵션은 아니다. 고려해야 할 여러 가지 부수적인 요소들이 있다. 관련자들도 많다”면서 “조율하면서 균형 있게 가야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 “내부의 의견 조율도 그렇고 그렇게 할 경우 파생되는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느냐. 일종의 백업 플랜도 세워야 한다”면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선 최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9.19 복원 관련 안건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나라현에서 간사이 동포 간담회 “계엄때 민주주의 함께 지켜 존경” 일본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재일동포들을 만나 “대한민국의 불행한 역사 속에서 피해 받고 상처받은 당사자와 유가족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간사이 동포 간담회에서 “오늘 이 자리에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우토로마을 주민회, 재일 한국 양심수 동호회 회원들도 함께하고 있다 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독재 정권 시절 일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을 간첩으로 몰아 조작하는 사건들이 많이 있었다”면서 “다수 피해자가 만들어진 그 아픈 역사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식민지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이했지만, 조국이 둘로 나뉘어 다투는 바람에 많은 분들이 또다시 이곳으로 건너올 수밖에 없었던 그런 아픈 역사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 와중에 재일동포 여러분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셔틀외교’차 방일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친교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전날 열린 88분간의 ‘나라회담’에서 두 정상은 처음으로 과거사 문제를 테이블 위에 올려 조세이탄광 수몰 유해의 공동 발굴·감식 추진에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 나라현의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를 둘러봤다. 호류지는 ‘백제관음’이라고 불리는 목조 관음보살입상을 소장한 사찰로 한일 간 오랜 교류 역사를 상징하는 장소다. 양국 간 갈등사뿐만 아니라 협력의 역사 또한 환기하겠다는 외교적 메시지가 담긴 일정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후 오사카 및 간사이 지역의 동포들과 간담회까지 진행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전날 양 정상의 ‘88분 나라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조세이탄광 유해 공동 발굴 및 감식 추진 합의다. 구체적 내용은 실무협의로 넘겨졌지만 한일 정상이 처음으로 과거사 문제를 논의하고 합의를 이뤘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이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방일 전 NHK 인터뷰에서 ‘국민 정서’ 문제를 언급한 만큼 신중한 기조를 유지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의 CPTPP 가입에 대한 논의도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기존 교역 중심의 협력을 경제안보와 과학기술, 국제규범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포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정세 관련해선 양국 정상의 미묘하게 다른 관심사가 드러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동북아 지역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함께 소통하며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반면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 관련 사안에 대해선 별도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양국 간 긴밀한 연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히려 “납치 문제 관련 즉시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님께서 강력한 지지를 해주실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언급하며 대북 관계 관련한
01.13
실무 협의 진행하기로 …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 스캠범죄 국제공조 협의체에 일본 참여 … 관련 합의문 채택키로 다카이치 “이 대통령, 납치 문제 즉시 해결 강력한 지지에 감사” 한일 양국은 작년 8월 발견된 조세이 탄광의 유해 DNA 감정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3일 나라현에서 한일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동언론발표에서 “1942년 조세이 탄광에서 183명의 한국인과 일본인이 수몰·사망한 사고가 있었고 80여년이 지난 작년 8월에서야 유해가 처음 발견됐다”면서 “양국은 동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사항에 대해선 당국 간 실무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도 이와 관련해 “조세이 탄광 유해와 관련해 DNA
나라에서 한일정상회담 … “나쁜 점 관리하며 손 꼭 잡고 나가야” ‘셔틀외교’차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한일 국교 정상화가 된 지도 이제 환갑, 60이 지났고 다시 또 새로운 60년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복잡하고 어지러운 국제질서 속에 한일 간 협력관계는 어느 때보다도,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후 한국과 일본은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뤘는데, 그 과정에서 한국은 일본에, 일본은 한국에 크나큰 힘이 됐다는 건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의제로 과거사 문제가 처음으로 오른 점을 의식한 듯 “상황은 복잡하고 어렵고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또 편하고 좋은 측면도 혼재하기 마련”이라며 “좋은 점을 더 발굴해서 키우고, 불편하고 나쁜 점을 잘 관리해 최소화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손을 꼭 잡고 나아가면 더 나은 미래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일본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과거사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 등 한일간 민감의제를 테이블에 올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해 공식 방일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이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다자회의 계기 만남을 제외하고 다섯 번째다. 이 대통령이 앞선 한일정상회담에서 과거사 관련한 언급을 최소화하며 미래협력과 관련해 주로 이야기를 나눴다면 이번엔 다소 껄끄러운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그동안 형성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양 정상의 진전된 공감대를 이뤄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13~14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나라현을 찾은 이 대통령은 13일에는 소수만 배석하는 단독회담, 양국 참모진들이 함께하는 확대회담을 거쳐 양국 정상의 공동언론발표와 1대1 환담, 만찬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한다. 14일 오전에는 다카이치 총리와 친교일정을 진행한 뒤 오사카·간사이 지역의 재일동포들을 초청해
최근 심화되고 있는 중일 갈등은 물론 북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전반에 대해서도 양 정상 간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NHK 인터뷰에서 중일 관계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한민국에 있어 중국만큼 일본과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직접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대만 문제와 관련한 일본 측 입장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는 중국과 일본 간의 문제로 우리가 깊이 개입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동북아 평화의 관점에서 중일 간 대립과 대결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양국이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일본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일 관계에 대해 “대화와 소통을 거쳐 필요하다면 수교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대한민국은 그 여건을 조성하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1.12
통일교·신천지 겨냥 … 종교지도자 “폐해 심각” ‘해산’ 종교재단 자산으로 피해자 구제 요청도 이재명 대통령은 통일교·신천지 등으로 인한 폐해를 호소하는 종교지도자들에게 “참으로 어려운 주제지만 우리 사회에 끼치는 해악을 너무 오래 방치해 폐해가 매우 크다”며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본관에서 7대 종단(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유교·천도교·민족종교) 지도자들과 오찬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종교지도자들은 “통일교와 신천지 등 사이비 이단 종교로 인한 폐해가 심각하다”며 “정교 유착을 넘어 시민들의 삶에 큰 피해를 주는 행태에 대해 엄정하게 다뤄 종교가 다시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와 국민에 해악을 미치는 종교 단체의 해산은 국민들도 동의할 것”이라면서 “문제가 되는 종교 재단의 자산으로 사이비종교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방안도 고민해달라”
꽉 막힌 남북관계에 북한의 ‘남한 무인기 침범 주장’이라는 돌발 악재가 더해졌다. 연쇄 정상외교에 나서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된 셈이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주말 사이 제기된 북한의 무인기 침범 주장과 관련해 국가안보실은 관련 부처와 함께 조사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가안보실은 전날 언론공지에서 “정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군경 합동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보실은 이날에도 군 및 관련 부처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조사 진척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10,11일 이틀 연속 “한국 무인기가 최근 두 차례 영공을 침범했다”고 대남공세에 나섰다. 북은 지난해 9월과 지난 4일 한국이 침투시킨 무인기를 격추시켰다며 배후에 한국군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국방부는 군이 보유한 기종이 아니라는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군이 아닌 민간 무인기 가능성이 대두되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긴장 완화 조치를 이어왔다. 새해 첫 정상외교였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선 한반도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요청했다. 청와대는 집권 첫해에 주변국 관계 안정화에 일정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는 이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척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 역할을 권하며 ‘북미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과 시 주석에게 한반도 중재자 역할을 요청한 것은 같은 맥락이다. 무인기 사태 관련해서 나온 북한의 입장에 대해 여권 관계자는 “남한에 대한 적대적 입장을 재확인한 측면이 있지만 동시에 남측에 사실 관계 확인 필요성을 제기했다는 점은 이전과 다른 신호”라며 “정부는 양쪽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중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설적으로 이번 사태가 남북간 꽉 막혔던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남북이 공동
국가기관 사칭해 셀프감금 유도 … 재산조사 명목으로 267억원 가로채 약점 파고들어 성착취 영상 강요까지 … 강유정 “초국가 범죄 엄정 대응” 청와대는 12일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한국 국민을 상대로 대규모 스캠 범죄와 성착취를 자행한 범죄 조직원 26명을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 대응 태스크포스(TF)가 지난해 2월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국가기관을 사칭하고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까지 자행한 범죄 조직원 26명을 현지 경찰을 통해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조직은 검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며 피해자들이 범죄에 연루된 것처럼 속인 뒤 숙박업소에 머물게 해 외부 연락을 차단하게 하는 이른바 ‘셀프 감금’ 수법을 사용했다. 이후 재산 조사 명목으로 우리 국민 165명을 상대로 약 267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 대변인은 “범죄자들은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