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0
2026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도심 전반이 사실상 ‘관리된 공간’으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단순한 안전 대응을 넘어, 도시 전반의 이동 흐름을 사전에 설계하고 제어하는 방식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일 경찰과 서울시 설명을 종합하면 이번 공연은 특정 장소에 인파를 수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도심 자체를 하나의 운영 구역으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광화문에서 시청 일대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통합 관리 범위로 묶이면서 교통·인파·시설 운영이 동시에 조정되는 구조다. 과거에는 인파를 받아들인 뒤 현장에서 통제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도심 진입 이전 단계에서 흐름을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관리 구조가 바뀌었다. 이 같은 방식은 이미 교통 통제 단계에서부터 적용된다. 이날 오후 9시부터 광화문~시청 구간 주요 도로는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다음날 오전까지 장시간 통제 상태가 유지된다. 행사 당일에는 인근 주요 도로도 시간대별로 통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검찰 송치 의견을 내자 장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혔다. 장 의원은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혐의 판단할 증거가 불확실함에도 수사팀의 의견에 수심위가 끌려가며 송치 의견이 나왔다”며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결백을 입증하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이후 절차에 충실히 임하여 반드시 무고를 밝혀내겠다”며 “결백 입증에 자신있다”고도 했다. 장 의원의 탈당 발표는 전날 민주당 윤리심판원이 다음달 장 의원 징계 안건 심사를 예정한 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경찰청 수사심의위는 19일 회의에서 장 의원의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송치’ 의견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비밀준수), 이른바 2차 가해 혐의에 대해서는 ‘보완수사 후 송치’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수사심의위는 이날 오후 약 4시간 동안 수사팀과 장 의원, 고소인측 변호인을 별도로 분리해 면담한 뒤 추가로 1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도심이 전면 통제에 들어간다. 세종대로 광화문~시청 구간은 이날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33시간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경찰은 최대 26만명 집결에 대비해 월드컵 이후 최대규모 대응을 가동한다. 공연 당일에는 사직로·율곡로·새문안로 등 주요 도로가 추가 통제되고, 지하철 광화문역·시청역·경복궁역은 일정 시간 무정차 통과한다. 시내버스 80여개 노선은 우회 운행된다. 따릉이와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는 중단되고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된다. 경찰·서울시·소방 등은 약 1만5000명을 투입한다. 이 중 경찰력만 6700여명이다. 행사장인 광화문~시청 약 1.2㎞ 구간을 31개 게이트로 통제하고 금속탐지기 검문검색을 실시한다. 주요 도로와 이면도로에는 차벽과 바리케이드를 활용한 3중 차단선이 설치돼 차량 돌진 등 테러 시도를 차단한다. 경찰특공대 드론 대응팀과 재밍 장비도 운용된다. 공연장 주변은 이중·삼
03.19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공연은 단순 문화행사를 넘어 ‘도시 운영 능력’을 시험하는 첫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찰은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 이후 최대 규모다. 개방된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초대형 행사라는 점에서 기존 공연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분석이다. 19일 경찰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번 공연 안전관리의 핵심은 인파를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통제’에 있다. 경찰은 공연장 주변에 ‘인파 관리선’을 설정하고 내부 수용 인원을 약 10만명으로 제한했다. 1㎡당 2명 이상 밀집하지 않도록 추가 진입을 차단하는 기준을 적용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도입된 밀집도 관리 원칙이 현장에서 본격 가동되는 첫 사례다. 경찰 관계자는 “개방된 도심 행사 특성상 인파 밀집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용 인원과 밀집도를 관리해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달라진 대응 방식도 뚜렷하다.
청와대 경호·경비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의 간부가 대거 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서울경찰청은 101경비단의 경비대장 4명을 전출 처리했다. 모두 지난 윤석열정부 당시 임명됐던 이들로 ‘물갈이’ 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전날에는 대통령 경호 업무를 지원하는 서울청 22경찰경호대장(총경)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소속 직원들의 음주 사건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기강 확립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22경찰경호대 직원 3명은 오후 9시 이후 술을 마시지 말라는 방침을 어기고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30분께까지 음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직원들은 모두 전출됐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모텔 약물음료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에게 같은 수법의 범행을 당한 추가 피해자가 3명 확인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소영을 추가 피해자 3명에 대한 특수상해 및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추가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김소영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남성 3명 중 2명의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 의뢰한 결과, 2명에게서 벤조디아제핀 등 이전 범행과 동일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른 1명에게서 동일 약물이 나오지 않은 것과 관련해 범행으로부터 시간이 지난 탓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이들이 김소영의 범행으로 신체적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 특수상해 등 혐의를 적용했다. 김소영은 현재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들 혐의가 인정될 경우 검찰이 추가 기소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한편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섞은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서울 전역이 사실상 비상운영체제로 전환됐다. 경찰과 서울시, 소방당국은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인파 관리와 테러 대응, 교통통제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이번 공연은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 이후 최대 규모로 개방된 도심 공간에서 치러지는 초대형 행사라는 점에서 대응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통합 현장본부를 운영하고 안전요원 8200여명을 투입한다. 소방차 102대와 인력 803명, 타 시·도 구급차 20대까지 배치해 역대 최대 수준 대응 체계를 갖췄다.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기관 간 상황 공유를 강화하고 실시간 대응 체계도 유지한다. 경찰은 인파밀집을 막기 위해 ‘인파 관리선’을 설정하고 내부 수용 인원을 약 10만명으로 제한한다. 관리선 내부에서는 금속탐지기를 통한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외부에서도 휴대용 스캐너로 위험 물품 반입 여부를 확인한다. 밀집도가 높아질 경우 추
03.18
대통령 경호 업무를 지원하는 서울경찰청 22경찰경호대 부대장이 소속 직원들의 음주 사건으로 문책성 인사 조치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서울청 22경찰경호대장(총경)을 전날 대기발령했다. 경찰은 기강 확립 차원에서 지휘책임자에 대해 인사 처분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2경호대는 이재명 대통령의 3.1절 기념행사 참석을 앞두고 오후 9시 이후 금주하라는 공지를 내렸지만 직원 3명이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30분쯤까지 음주를 한 것으로 알려져 전출된 바 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빈발하는 가운데 이동통신사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에 대한 보안 강화가 추진된다. IMSI는 개별 통신 사용자를 구별하는 고유번호다. 유심(USIM)에 국가번호, 이동통신사 식별번호, 개인식별번호 등을 묶어 15자리로 저장한다. 17일 국회·업계 등에 따르면 회사마다 IMSI를 부여하는 방식은 다르다. SK텔레콤은 난수, KT는 제조사의 무작위 일련번호를 IMSI에 활용해 고객정보 유추를 어렵게 하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4세대 이동통신(4G) 도입 당시부터 고객 휴대전화 번호를 그대로 부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측은 4G 도입 당시 국제 표준이 명확하지 않아 2G 시절 사용하던 방식을 그대로 채택했으며 규정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IMSI 값 단독 유출이 즉각적인 해킹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다른 정보와 결합할 경우 복제폰 제작 등 보안 위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LG유플러스는 유심 교체와 소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 전반이 비상 안전 대응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형 행사에 대비해 경찰·서울시·교육청·자치구 등 주요 기관이 동시에 대응에 나서면서, 도시 전체가 하나의 관리 체계로 움직이는 양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경찰·소방 등 관계 기관은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최근 명동 인근 숙박업소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만큼 숙박시설 안전 점검도 꼼꼼히 이뤄져야 한다”며 “가능성은 크지 않더라도 테러 위험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은 단일 행사로는 이례적인 규모의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대응 범위도 광화문광장을 넘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단순한 공연 안전을 넘어 인파 사고·테러 가능성·교통 혼잡·숙박시설 안전까지 포함하는
경찰이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 사건과 관련해 다올투자증권·다올저축은행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7일 영등포구 소재 다올투자증권 본사와 강남구 다올저축은행 본사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경찰은 다올저축은행이 대주주인 다올투자증권에 부당한 자금지원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올투자증권이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던 2022년 ‘레고랜드’ 사태 당시 다올저축은행의 채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법 위반이 없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별도로 알리거나 해명할 내용이 없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03.17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 안전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경찰은 민간 총기 반출을 금지하고 서울시는 교통 통제와 인파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숙박시설 화재 안전 점검에도 나섰다. 여기에 식품 위생 점검까지 병행되면서 행사 전반의 안전 관리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대형 공연과 연계 행사로 도심 곳곳에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행사는 서울시 도시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는 전날부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위한 무대 설치 작업이 시작됐다. 광장 북측 육조마당 일대에는 대형 공연 무대 골조가 세워지고 음향·영상 장비 설치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무대 주변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돼 일부 보행자 통행이 제한됐고 행사 준비 인력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광장 주변에는 ‘도로 통제 안내’ 표지판이 설
현직 경찰이 사기사건 피의자의 요청대로 수사를 진행, 1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50대 남성 경찰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그에게 뇌물을 준 80대 여성 B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월 법원경매 투자 사기로 고소당한 B씨 사건을 맡았다. 그는 B씨의 요청대로 합의 기간을 주고 결국 고소 취소 의사를 받아내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B씨가 이를 대가로 2018년 4월부터 2021년 5월까지 합계 1억4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A씨에게 줬다는 게 검찰 조사 결과다. A씨가 500만원을 투자하면 7일 만에 700만원가량에 달하는 수익금을 받는 등 비정상적인 형태의 경매투자 방식이 이용됐으며, A씨의 돈이 법원 경매 투자에 실제로 사용되지도 않았다는 설명이다. 서울경찰청에서 2023년 3월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
서울시 버스가 노선·정류장 수는 늘어난 반면 실제 운행거리는 오히려 짧아졌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시민 체감 서비스의 질의 떨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현행 준공영제 개혁 및 버스체계 개편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7일 서울시 버스준공영제 실태 분석결과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실련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정보공개청구 답변 자료에 따르면 서울 버스의 노선 수는 2019년 365개에서 지난해 11월 395개로 30개 늘었다. 정류장 수도 같은 기간 6291개에서 6710개로 419개 늘었다. 반면 실제 버스가 달린 거리는 줄어들었다. 2019년 5억3215만3000km였던 운행거리는 2024년 5억501만9000km, 지난해 11월엔 4억9612만1000km을 기록해 2019년 대비 5.6% 감소했다. 경실련은 “서울시가 코로나19의 요인 외에 지속적인 비용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버스운행의 횟수나 거리를 줄여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숫자는 확대를 말하지
03.16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에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도심이 대규모 안전관리 체제에 들어간다. 군 복무 이후 3년9개월 만의 완전체 공연으로 이번 행사는 도심 대형 인파 관리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첫 초대형 인파 행사다. 당시 참사는 인파 관리 실패가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큰 충격을 남겼다. 최근 서울 소공동 캡슐호텔 화재로 외국인 관광객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관광객 안전문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형공연과 관광객 집중이 겹칠 경우 안전관리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경찰과 서울시는 광화문 일대에 경찰관 6500여명과 장비 5400여점을 투입하는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은 공연장 주변 인파를 31개 공식 게이트를 통해 관리하고 밀집 상황을 실시간 확인해 필요할 경우 출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복귀 공연을 앞두고 경찰과 서울시·정부가 도심 전반을 대상으로 한 종합안전관리 체제를 가동한다. 공연장 공식 관람객 2만2000명 외에도 무료 공연을 보기 위해 국내외 팬 최대 26만명이 광화문광장 일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서울 도심 전체가 사실상 대규모 인파 관리 체제로 전환되는 셈이다. 이번 공연은 군 복무 이후 3년 9개월 만에 열리는 BTS 완전체 무대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계적인 대중음악 공연이 열리는 것도 이례적이다. 온라인 중계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공연을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도심이 글로벌 문화 행사 무대가 될 전망이다. 광화문은 조선시대부터 국가 중심 공간이자 현대 한국 사회의 상징적 광장으로 자리잡아 온 장소다. 정치 집회와 국가 행사 등이 열리던 공간이 세계적인 대중음악 공연 무대로 활용되는 것은 서울 도심 광장의 새로운 문화적 활용 사례로 평가된다. 경찰은 이번 행사에
악성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해 기업 정보를 빼내거나 암호화하는 수법으로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이 지난해 세계적으로 제조·부동산업에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목표 기업의 협력업체를 경유한 공격이 늘었다는 지적이다. 16일 국제 사이버보안 기업 ‘그룹IB’가 펴낸 ‘2026년 하이테크 범죄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분야는 제조업으로 938건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부동산 927건 △전문서비스 752건 △헬스케어 567건 △금융서비스 520건 △운송 455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05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캐나다 438건 △독일 301건 △영국 265건 △이탈리아 180건 △프랑스 177건 △스페인 155건 등 순이었다.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이 6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이 58건, 대만이 57건이었다. 중국은 30건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공격은 아시아-태평양(108건) 지역과 유럽(228건)에 집중됐으며 부
03.13
검찰청 폐지 등으로 경찰 출신 변호사들의 ‘몸값’이 치솟으면서 이해충돌 논란이 커지자 이를 방지하려는 법안이 발의됐다. 13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퇴직경찰관도 취업제한 기관에 가려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은 퇴직공직자가 퇴직 전 소속됐던 부서 또는 기관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기관에 취업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변호사·회계사 등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엔 예외가 적용돼왔다. 김 의원 개정안은 ‘퇴직 전 5년 동안 수사 및 심리·심판과 관계되는 경찰 업무를 수행한 변호사’에 한해 이 예외를 없애는 것이 골자다. 김 의원은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 간부의 로펌 취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제도의 취지 맞게 변호사 자격 소지자도 취업 심사를 거치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피해자 음료에 약물을 타고 내기골프를 벌여 판돈을 가로채던 일당 9명이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25일 사기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일당 2명을 구속 상태로, 7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수도권 일대 스크린 골프장에서 피해자와 내기 게임을 하며 음료에 몰래 향정신성의약품을 타 집중력을 떨어트리거나, 타격 직전 리모컨을 이용해 원격으로 스크린 방향을 바꿔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내기 골프 중 무기력함 등 신체 이상 반응을 느끼거나, 평소보다 저조한 게임 결과가 반복되자 동영상을 촬영해 경찰에 제보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공범 3~4명이 같이 게임에 참여해 한 명이 시선을 유인하면 다른 이가 몰래 음료에 약물을 타거나 미리 약물을 탄 컵으로 바꿔치기하는 등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불면증 등을 이유로 처방받은 향정신성의약품을 이용하고, 이동용저장장치(USB_ 수신기
경찰이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암표 거래 단속과 인파 관리에 나선다. 공연 당일에는 경찰력 4800명이 투입된다. 12일 경찰과 관계부처에 따르면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경찰이 암표 거래 단속과 인파 관리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공연 당일 오후 2시부터 관객 입장이 끝날 때까지 공연장 일대에 서울경찰청 25명과 일선 경찰서 31명 등 56명을 투입해 암표 거래를 단속할 계획이다. 사복 경찰관도 현장에 배치해 암표 매매를 집중 단속한다. 온라인에서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부정 예매와 티켓 사기 등 범죄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공연 티켓 판매 관련 범죄행위 3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서 확인된 110여건의 의심 게시물에 대해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K팝 공연 티켓 3만여장을 예매한 뒤 웃돈을 붙여 판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