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8
2025
NH농협금융(회장 이찬우)은 27일 서울 중구 소재 노인돌봄시설 ‘신당데이케어센터’에서 전략기획부문 이재호 부사장과 직원 봉사단이 함께 ‘사랑의 우리 쌀 나눔’을 실시했다. 이재호 부사장과 봉사단은 노인돌봄시설에 우리 쌀을 기부한 데 이어, 센터에서 점심 배식 봉사를 했다. 이재호 부사장은 “환절기에 어르신들이 우리 쌀을 드시며 건강도 챙기시고, 쌀 소비 촉진에도 동참하고자 나눔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금융·일손지원 등 종합지원에 이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우리 쌀을 나누는 전사적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은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 데프콘(DEFCON CTF 33)에서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상위권에 입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보안원 직원(화이트해커)들은 ‘SuperDiceCode’, ‘Cold Fusion’ 연합팀 일원으로 참여해 최종 3위와 10위를 기록했다. 금융보안원은 “화이트해커들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시스템의 허점을 파고 들어 오작동을 유도하고 시스템이 가진 취약점들을 패치하는 등 최신 AI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과제를 해결하며 세계 수준의 AI 보안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AI 기술을 활용한 공격에 대응하고 AI 시스템 자체의 취약점을 분석해 금융보안원의 전문성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금융보안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확보한 경험과 노하우를 금융권 사이버 보안 강화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이번 성과는 금융보안원이 AI 시대 보안 위협
08.27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서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홈플러스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상환권이 양도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혐의 사건을 조사하는 자본시장조사국을 통해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이 투자한 RCPS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자본시장조사국은 MBK파트너스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조사했고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결정에 따라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검찰에 통보한 바 있다. 조사국은 금감원 검사부서와 달리 조사대상이 금융권에 한정돼 있지 않고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사안에 대해 일반 기관이나 개인에 대한 조사가 가능하다. 조사국이 나선 것은 국민연금이 RCPS의 상환권을 포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살펴보기 위한 측면이 크다. RCPS의 상환권이 홈플러스에 넘어가면서 RCPS는 회계상 부채에서 자본으로 전환됐고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보험손익 감소로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7조9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4121억원(15%) 감소했다. 생명보험사(생보) 당기순이익은 3조3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6억원(8.5%) 감소했다. 손실부담비용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악화됐고 투자손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사(손보) 당기순이익은 4조6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1005억원(19.2%) 감소했다. 채권평가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이 개선됐지만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손익이 크게 악화됐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24조3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조2547억원(8.0%) 증가했다. 생보는 60조1579억원으로 5조6842억원(10.4%) 증가했다. 보장성·변액·퇴직연금 등의 판매가 증가했고, 저축성 수입보험료는 줄었다. 손보는 64조224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재연, 서금원)은 경상남도청과 함께 경남도민 중 대출을 연체하거나 신용평점이 낮은 금융취약계층도 이용이 가능한 ‘경남동행론 직접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남동행론’은 지난 5월 금융위원회가 서금원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서민금융지원 위탁업무'를 승인함에 따라 출시한 ‘지자체 맞춤형 금융지원사업 1호 상품’이다. 지원 대상은 신용평점 하위 20%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19세 이상 경남도민이다. 대출한도는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이며, 10만원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연 9.9% 고정금리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조사를 검토하고 있으며 MBK파트너스에 대한 제재 절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홈플러스가 이달 15개 점포 폐점을 발표하면서 고용 문제로 인한 노동조합과 정치권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최근 대통령실이 금감원이 진행 중인 MBK파트너스의 제재 절차를 파악했고, 이찬진 금감원장도 신속한 제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금감원은 검찰에 통보한 MBK파트너스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에 대한 수사결과가 나오면 제재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최근 상황이 급격히 바뀐 것이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국민연금이 투자한 홈플러스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상환권 양도와 관련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 전방위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3월 RCPS 상환권 양도 과정에서 MBK파트너스가 출자자(LP)인 국민연금의 이익을 침해했는지 조사했던 것과는 방향이 달라졌다. 국민연금이 RCPS 상환권 양도를 인지하고도 적극적으로 막지
08.26
올해(1~7월) 회사채 발행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최근 기업들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9조1335억원으로 전년 동기(153조3506억원) 대비 15조7829억원(10.3%)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도 같은 기간 11.2% 늘었다. 금융당국은 최근 석유화학기업들에 대한 산업구조 개편에 돌입했으며 이들 기업들의 시장 차입금에 대해 자체 차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속한 구조조정 이후 회사채 발행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석유화학기업의 금융권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32조원 가량 된다. 이중 시장성 차입금 14조원, 외화증권 2조원은 기업들이 해결해야 한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올해(1~7월) 회사채 발행 규모가 170조원에 육박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채 등을 제외한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40조8100억원으로 4조원 이상 늘었다. 특히 최근 동원F&B는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2배가 넘는 투자금이 몰리자, 회사채 발행 규모를 2배로 늘렸다. 미국이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회사채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 위기에 몰린 석유화학기업들이 금융권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시장성 차입금을 자체 해결해야 하는 시점에 회사채 투자 열기가 확산되는 것은 다행스러운 상황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7월 중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28조2484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2943억원(17.9%) 증가했다. 주식은 대규모 IPO(기업공개)와 유상증자 실시 등으로 전월 대비 4조4212억원(1127%)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은 23
오는 2026년 세계회계사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회계사대회는 회계업계 올림픽에 비유되는 대규모 행사다. 서울 개최는 대회를 격년제로 전환한 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26일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운열·사진)는 국제회계사연맹(IFAC)과 함께 2026년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서울에서 세계회계사대회(WCOA)를 공동 주최한다고 밝혔다. 세계회계사대회는 각국 회계사 단체 대표들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회계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전 세계 회계사들을 위한 대표 행사다. 1904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인도 뭄바이에서 열렸다. 리 화이트 IFAC CEO는 “서울은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국제도시이자 WCOA 2026의 이상적인 개최지”라며 “이번 대회가 회계전문직의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 대응,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속가능성과 인공지능(AI), 미래 세대 회계전문가의 참여와 역량
08.25
최근 웰컴금융그룹 계열 대부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금융감독원이 현장 검사에 나선 가운데 서버 일부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인정보유출 의혹이 커지고 있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과 금융보안원이 웰컴금융그룹 전산센터와 계열 대부업체인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에 대한 검사에서 서버 일부가 해킹 공격으로 뚫렸으며 악성코드 등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 서버의 절반 가량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데이터 파일이 암호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 서버에는 대부계약을 맺은 고객 정보가 상당히 큰 규모로 저장돼 있는 것으로 금감원은 파악하고 있다. 이번 해킹 공격을 자신들이 했다고 주장한 러시아계 해커 조직은 다크웹을 통해 1TB(테라바이트) 이상, 파일 132만개 분량의 내부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객의 이름·생년월일·주소·계좌·이메일 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웰컴측은 이번 해킹이 웰컴금융그룹 내 일부 계열사의 개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농어촌 ESG 실천인정제’ 인정기업 및 기관에 대출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어촌 ESG 실천인정제’는 민간기업, 공공기관 등이 추진한 농어촌 ESG 활동에 대해 33개 지표와 가점 항목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선정된 기업·기관·단체에게는 정부 포상, ESG 종합상담, 우수사례 홍보 등 혜택이 제공된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농협은행은 ‘농어촌 ESG 실천인정제’ 인정기업·기관의 ESG기업대출 취급 시 최대 0.3%p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우리나라의 지속성장에는 농어촌의 균형 발전이 필수요소”라며 “농어촌과의 상생협력에 앞장서는 기업을 위한 서비스 및 상품 등 혜택을 지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응우옌 득 치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 만나 한국과 베트남이 자본시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치 차관은 “한국거래소로부터 도입한 증권시장 차세대 시스템이 약 9년 만에 공식 가동(올해 5월)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베트남 증시가 거래시스템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신뢰도 높은 신흥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면담에 함께 참석한 부 티 찬 푸엉 베트남 증권위원회 위원장은 “차세대 시스템을 활용한 자본시장 감독 및 가상자산 규제체계 마련 등과 관련해 양국의 정책경험 및 지식 공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권 부위원장은 “지난 5월 베트남중앙은행이 기업은행 베트남법인과 산업은행 하노이지점 설립 신청에 대해 인가서류접수증(CL)을 약 6~8년 만에 발급하는 등 올해 은행과 자본시장 부문에서 양국 금융협력에 새로운 이정표를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채무조정 신청 절차를 모바일로 전면 전환했다. 채무조정 신청부터 서류 제출까지 모두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가능하다. 채무조정은 개인채무자보호법에 따라 3000만원 미만의 대출을 연체 중인 고객이 신청할 수 있다. 심사에 따라 원금 상환 유예, 만기 연장, 조건 변경, 채무 감면 등이 이뤄진다. 카카오뱅크는 전담 조직을 통해 신청 고객 대상 일대일 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오는 27일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본사에서 ‘소프트웨어 업종 상장예비기업 세미나’를 개최한다. 삼정KPMG는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 글로벌 M&A 활동 재개, AI(인공지능)·반도체 산업 중심의 투자 확대 등으로 IPO 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특히 대형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 사례가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IPO(기업공개) 기업 수는 40개사로, 최근 5개년 평균(48개사) 대비 다소 낮았다. 이번 세미나는 상장예비 소프트웨어 기업이 IPO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회계·감사 이슈, 가치평가 주요 고려사항, 단계별 투자유치 전략, 상장 준비 핵심 점검 사항 등을 살펴보고 규제 환경 변화와 글로벌 투자 트렌드를 분석한다. 첫 번째 세션은 강인혜 삼정KPMG 전무가 국내외 IPO 시장 동향과 전망을 설명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재중 삼정KPMG 상무가 지정감사 절차상의 회계·
보험회사가 올해 상반기 홈플러스 사태로 인해 기업대출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이 상승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 연체율은 0.83%로 전분기말 대비 0.16%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0%로 전분기말 대비 0.01%p 상승에 그쳤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0.85%로 전분기말 대비 0.25%p 올라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금감원은 “홈플러스 대출채권이 2분기부터 연체채권으로 계상됐다”고 밝혔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6월말(0.51%)과 비교하면 0.34%p 올랐다. 대기업 연체율은 올해 3월말 0.09%에 불과했지만 6월말 0.71%로 급상승했다. 중소기업 연체율은 같은 기간 0.87%에서 0.92%로 0.05%p 올랐다. 부실채권비율은 6월말 기준 1.00%로 전분기말 대비 0.08%p 상승했다. 가계대출은 0.61%, 기업대출은 1.20%로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이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기업대출
08.22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취임 이후 금감원이 금융회사에 대한 첫 정기검사에 착수했다. ▶관련기사 10면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18일부터 iM금융지주와 iM뱅크(옛 DGB)에 대한 사전검사를 진행 중이고 내달 8일부터 본격적인 정기검사를 시작한다. 이 원장은 20일 은행감독·검사부서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검사와 관련해 별다른 지시를 하지는 않았다. 다만 임원회의에서 모든 업무를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살펴보고 직원들이 ‘소비자보호 DNA’를 가져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만큼 불건전 영업행위 등에 대한 집중적인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열 금융회사 전반에 대한 연계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iM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해 iM금융그룹 계열사에 대한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금감원은 올해 초 금융지주사 정기검사시 계열 금융회사에 대한 연계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iM뱅크의 경우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이후 첫 정기검사다. 금감원은 iM뱅크가 시중
20대 A씨는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불법사채를 이용했다. 지인과 가족 연락처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소액대출을 받았다. 하지만 대출금을 갚지 못하게 되자 채권자가 가족과 지인에게 대신 갚게 할 것이라고 협박을 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불법추심 피해는 계속됐고, 이후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를 통해 알게 된 채무자대리인제도를 신청했다. 채무자대리인제도를 통해 불법추심으로부터 보호를 받은 상태에서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했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22일 금융위원회가 개최한 ‘불법사금융·불법추심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A씨 사례를 발표했다. 센터 관계자는 “피해자가 상담센터 등에 방문하거나 금감원·서민금융진흥원·지자체 등에 신고시 우선적으로 불법추심이 중단되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금감원·법률구조공단·상담센터 등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경기복지재단은 “피해자들이 채무자대리인 선임을 신청하더라도 채무자대리인 선임이 완료(약 10일 소요)되
금융감독원이 iM금융지주·iM뱅크에 대한 정기검사에 나서면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체제에서 금융그룹에 대한 첫 검사가 시작됐다. 금감원이 올해 초 금융지주사 정기검사시 계열 금융회사에 대한 연계 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만큼 iM에셋자산운용 등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 18일부터 iM금융지주·iM뱅크에 대한 사전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내달 8일 본격적인 정기검사에 착수한다. 이 원장이 취임식과 업무보고, 임원 회의에서 금융소비자보호를 연일 강조하고 있어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소비자보호가 중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은 iM뱅크가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이후 첫 검사라는데 주목하고 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서 iM금융지주와 iM뱅크가 성과를 내기 위해 무리한 경영 정책과 전략을 세웠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규모 투자자 피해를 발생시킨 홍콩H지수 ELS 사건의 경우 일부 은행들이 고객의 손실위험이 커진 시
08.21
금융권이 석유화학 기업의 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공동협약을 추진한다. 정부가 20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석유화학산업의 사업재편 원칙과 방향을 밝힌 이후 금융권도 지원 방안 논의를 시작한 것이다. 21일 오전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5대 시중은행과 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 사업재편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권 부위원장은 “사업재편의 기본 원칙은 철저한 자구노력, 고통분담, 신속한 실행”이라며 “성공적인 사업재편을 위해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석유화학기업은 자기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구체적이고 타당한 사업재편계획 등 원칙에 입각한 행동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금융권도 기업과 대주주의 철저한 자구노력과 책임이행을 전제로 한 ‘석유화학 사업재편 관련 금융지원 원칙’을 정했다. 사업재편 계획의 타당성이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서만 채권금융기관 공동 협약을 통해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기업이 협약에 따라 금융
정부가 경쟁력 위기를 겪고 있는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금융당국이 대주주의 뼈를 깎는 강력한 자구노력을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의 석유화학 산업재편과 관련한 지원 역시 이를 전제로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21일 오전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석유화학 사업재편 금융권 간담회’를 개최했다.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은행연합회, 산업은행·수출입은행·중소기업,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이 참석했다. 권 부위원장은 “석유화학산업은 중국·중동발 공급과잉, 원가경쟁력 저하 등으로 더 이상 수술을 미룰 수 없는 처지가 됐다”며 “우리나라 대기업 집단의 캐시카우였던 석유화학기업들은 적자가 누적되며 이제 계열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고 구조조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일본의 산업 재편 성공 사례를 제시하며 “누구 하나 쓰러질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는 치킨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