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8
2025
재무데이터(XBRL) 공시(재무제표 본문+주석) 체계가 올해부터 상장법인 전체에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중소형사들에 대해서는 시행을 1~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XBRL 재무공시를 의무화한 상장사(자산 5000억원 이상)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XBRL 작성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이 폭주했고 중소형 상장사로 확대할 경우 기업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결국 금융감독원은 혼란을 막기 위해 중소형 상장사 XBRL 주석 재무공시 연착륙 방안을 마련했다. 8일 금감원은 “자산 5000억 미만 상장사를 3개 그룹으로 세분화해 XBRL 주석 재무공시 신규 제출 대상을 연도별로 균등하게 배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2025년 사업보고서 ‘XBRL 주석 재무공시 신규 제출 상장사’는 자산 5000억원 미만 약 1800여곳이 대상이었다. 하지만 금감원은 자산 2000억원 이상 5000억원 미만(약 550여개사)에 대해서만 예정대로 신규 제출을 하도록 했고, 자산 1000억
04.07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국내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불러 자금공급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16층 대회의실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 정책금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회사와 정책금융기관들이 중심이 돼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기업 등 실물 부문에 대한 자금 지원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란다”며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인해 직접 영향을 받는 수출기업은 물론, 협력업체들의 경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거래 기업들의 상황과 영향을 밀착 점검하고 필요한 자금공급과 지원이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국내외 경제·산업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다음 정부 출범까지 남
금융당국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 조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시중은행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면 100조원 이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16층 대회의실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당국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성 공급 등 필요한 조치가 언제든 취해질 수 있도록 시장안정프로그램의 준비와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기존에 발표했거나, 현재 추진 중인 정책들은 당초 계획과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시장 신뢰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정책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을 말한다. 산업은행에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마련하고, 해당 자금을 기초로 산은과 시중은행이 협력하면 총 100조원 이상 집중지원이 가능하다는 계획이다. 기금의 재원은 정부 보증 기금채에 산은 자체재원을 기금에 출연하는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MBK파트너스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과 관련해 증거 보완에 집중하고 있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기 이전 부터 MBK파트너스 등이 기업회생을 사전 논의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지난 1일 “신용평가 등급 하향 가능성 인지, 기업 회생 신청 경위 및 신청 등에 대해 그간 MBK와 홈플러스의 해명과 다른 정황이 발견되는 등 유의미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함 부원장은 “신용평가 하방 위험 또는 하향 인지 가능성과 인지 시점이 언제인가, 회생 절차를 언제부터 기획하고 실제로 신청했는가 등과 관련해 지금까지 MBK가 밝힌 부분들이 있는데 저희 검사·조사 과정에서 그것과 다른 일종의 정황 증거, 근거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황 증거만으로는 검찰에 수사의뢰하기 어렵다고 보고, MBK측의 법적 대응도 대비해야 하는 만큼 논리적인 완
김기홍 회장 3연임 도약 목표 방문객 편의성 위한 디자인 개편 주주, 투자자, 고객 등과 소통 강화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은 강소금융그룹 ‘시즌 2’ 출범에 맞춰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JB금융그룹의 시즌 2는 김기홍 회장의 3연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은 △사용자 중심 설계 △디바이스 최적화 △콘텐츠 및 검색엔진 최적화 △보완강화에 중점을 뒀다. 직관적인 정보 구조로 방문자들이 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모바일이나 태블릿 등 다양한 접속기기에서도 일관된 경험을 할 수 있는 반응형 웹 디자인을 채택했다. 콘텐츠 및 검색 엔진 최적화를 통해 핵심 콘텐츠를 재구성하고, 보안가이드 사전 분석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체계도 향상시켰다. 주요 콘텐츠로는 △그룹 소개 △기업지배구조 △투자정보 △PR센터 △ESG 등이 있다. 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홈페이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그룹 브랜드 CI 등
04.04
해외부동산에 투자한 국내 금융회사들의 손실 우려 규모가 2조6300억원으로 늘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불황이 지속되고 있어 손실 규모는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금융회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34조3000억원 중 2조6400억원(7.71%)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전분기 대비 400억원 증가했고,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1400억원 증가한 것이다. 금감원은 “EOD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EOD는 선순위 채권자에 대한 이자 또는 원금 미지급, 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LTV(담보인정비율) 조건 미달 등으로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EOD 사유가 발생하면 추후 손실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투자자간 대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소비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경제 성장률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구조적 제약요인으로 인해 개선이 쉽지 않다는 진단이 나왔다. 3일 한국산업은행 산하 KDB미래전략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산은 조사월보’(우리나라 민간소비의 구조적 제약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3년 기준 OECD 주요국의 명목 GDP 대비 민간 소비 비중을 보면 멕시코(69.8%), 미국(67.9%)은 70%에 근접할 만큼 높은 반면 한국은 49.9%로 가장 낮았다. OECD 평균(60.4%)과 비교해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달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GDP 대비 민간소비 지출 비중은 지난해 48.5%로 더 떨어졌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2011~2019년 평균 2.52% 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및 회복 기간을 제외한 최근 7분기(지난해 4분기까지)는 평균 0.99%로
대부업체들이 지난해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율 채무조정을 실시했다. 3일 한국대부금융협회(회장 정성웅)에 따르면 지난해 대부업체들은 갑작스런 사고·사망, 소득 감소 등으로 채무상환이 어려운 금융취약 채무자 7993명(원리금 1043억원)에 대해 약 624억원(원리금의 약 60%)을 감면해 줬다. 사고·사망자 1794명의 채무액 146억원 중 134억원을 감면(92%)했고, 소득감소와 실직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채무자 6199명에 대해 원금 897억원 중 489억원(54.5%)을 감면(54.5%) 조치했다. 대부업체들은 2012년부터 한국대부금융협회와 사고·사망자 채무유예·감면 협약을 체결하고 ‘금융 취약계층 자율 채무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협약에는 리드코프, 안전대부, 골든캐피탈대부, 바로크레디트대부, 해진에셋대부 등 53개 대부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04.03
유럽 대형 은행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한 규모 확대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탈리아 2위 은행인 유니크레디트(UniCredit)는 지난달 독일 3위 은행인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 지분을 29%까지 확대했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프랑크푸르트사무소는 최근 업무정보를 통해 “유럽 은행 산업은 수익성 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대형 은행 중심으로 M&A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며 “스페인 BBVA가 자국의 사바델(Sabadell) 은행에 대한 적대적 인수계획을 발표했고 이탈리아 유니크레디트은 독일 코메르츠방크 지분을 인수하고 자국의 방코 BPM(Banco BPM) 인수 계획도 발표했다”고 밝혔다. 유럽 대형 은행들이 충분한 자금 확보와 수익성 제고 노력,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M&A를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유럽 은행의 순이자이익이 확대됐다. 2021년 2700억유로
OK금융그룹(회장 최 윤)이 ‘인공지능(AI) 기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사 차원에서 AI 교육과 활용에 집중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최근 미래디지털본부 산하에 ‘AI팀’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AI팀은 신기술 도입, 시스템 구축 등 그룹 차원의 AI 사업 전반을 담당하며, 지난달부터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AI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OK금융그룹은 “AI 전담팀 창설로 전열을 정비해 생성형 AI, RPA(사무자동화), 머신러닝 등 전면적인 AI 기술 도입 및 고도화로 사내 ‘AI DNA’를 심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TF팀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목표로, 그룹 내 프론트 및 백 오피스 전 부서의 실무진 50여명으로 꾸려졌다. OK금융그룹은 전 계열사 임직원 상대 AI 교육, 생성형AI 서비스인 ‘챗GPT’ 유료계정을 부서마다 제공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MBK파트너스에서 운영하는 투자자문사 스페셜시튜에이션스(SS)에 대한 검사에도 착수했다. 3일 국회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1일 부터 MBK파트너스 SS 소속 직원의 미공개정보이용 혐의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벌이고 있다. 올해 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MBK파트너스 SS 직원 1명과 법무법인 광장 직원 3명을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통보했다. MBK파트너스 SS 직원은 2023년 12월 한국앤컴퍼니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를 지인 2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MBK파트너스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별개로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과 관련해 MBK파트너스가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 MBK SS 검사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대주주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 과세가 기업의 재무구조와 투자효율성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발간한 ‘회계·세무와 감사 연구 3월호’에 실린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과세와 투자 효율성’ 논문에 따르면 일감몰아주기 증여의제 과세 대상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비효율적인 부채가 적고, 재무구조가 양호한 경향이 있으며 투자효율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공동저자인 김고운씨(연세대 경영학 박사과정)와 조선애 단국대 교수, 최원욱 연세대 교수는 “기업 내 비효율적인 자금 거래가 줄어들면서, 자원이 높은 성장가능성을 가진 투자 기회로 재배치돼 투자효율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주주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증여의제는 법인의 연간 매출 중 특수관계법인과의 매출 비율이 정상 거래 기준인 30%를 초과할 경우, 수혜법인 이익의 일정 비율을 특수관계자에 대해 이익을 분여하는 것으로 간주해 해당 법인의 지배주주 및 그 친
04.02
지난달 4일 법원에 기습적으로 기업 회생을 신청한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MBK)가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을 미리알고 기업 회생 신청을 준비한 정황을 포착한 가운데 단기채권을 판매한 증권사들과 투자자들도 사기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특히 피해자들은 홈플러스는 물론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 김병주 회장에 대해서도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법조계와 업계에서는 MBK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고려아연 경영권 다툼 등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이전에 MBK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준비한 정황을 잡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기 판매 가능성 의심 =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황 관련 브리핑’에서 “신용평가사·신영증권·MBK 검사와 관련,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상법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금융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은 어려운 시장 상황 등을 언급하면서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상법 개정안 통과에 직을 걸겠다’고 했는데 이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금융위원장에게 제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말해 사실상 사의표명을 시사했다. 이 원장은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과는 하루에도 여러 번 통화를 하는데, 금융위원장께 말씀드렸더니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께서도 연락을 주셔서 지금 시장 상황이 너무 어려운데 경거망동하면 안 된다고 자꾸 말리셨다”며 “내일 F4 회의(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 참석하는데, 그래도 뱉은 말이 있고 4일 (헌재 결정에 따라) 대통령이 오실지, 안 오실지 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입장 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권이 창업·운영·폐업 관련 컨설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은행과 공공기관은 컨설팅 이수자에 대해 금리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2일 은행연합회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신용회복위원회·서민금융진흥원 등 공공기관, 민간 컨설팅 기관 등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소상공인 컨설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은 △정부와 은행권, 공공 및 민간 플랫폼이 참여하는 소상공인 컨설팅 협력체계 구축 △상호 서비스 공급, 정보공유, 홍보 협조 △컨설팅 이수자에 대한 금리 우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소상공인 컨설팅 활성화를 위한 상호 간 컨설팅 프로그램을 연계하기로 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상권 분석, 비즈니스 모델 마련, 금융지원·경영지원과의 연계 등을 은행과 컨설팅 기관을 통해 체계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프로그램이 소상공인에 든든한 동행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사외이사에게 묻다’라는 제목의 동영상 교육 콘텐츠를 새롭게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동영상은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전문가가 회계, 재무, 법 분야의 석학들과 대담을 나누며, 이사회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쉽게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교육 시리즈는 총 4편으로 △감사위원회 입장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 △밸류업 관련 사외이사가 주의할 사항 △사외이사에게 가중되는 책임과 의무와 이에 대한 대응 △신임 감사위원의 고민과 준비사항 등이 담긴다. 삼정KPMG 공식 유튜브 채널과 감사위원회 교육 온라인 플랫폼인 ‘삼정아카데미’를 통해 4월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04.01
성현회계법인이 보현회계법인과 합병했다. 감사품질 강화를 위한 중견·중소회계법인의 합병으로, 구조조정이 필요한 회계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BDO성현회계법인(대표 윤길배, 성현)은 1일 사원총회를 열고 보현회계법인 회계감사부문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윤길배 성현 대표는 “상장법인을 감사하는 등록법인에게 요구되는 높은 품질관리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기 마련”이라며 “우수한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통해 외부감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서비스 파이프라인 또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건 보현회계법인 파트너는 “감사 전문가로서 감사 품질 제고에 앞장서는 성현과 뜻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감사고객에게 글로벌 빅5인 BDO의 표준에 따른 체계적인 감사프로세스를 적용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성현은 2019년 4월 성도와 이현회계법인 합병으로 출범했으며 이번 합병으로 3월말 기준 회계법인 직원수는 340명, 공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중앙회가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를 위해 PF 대출 정상화 4차 펀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3차까지 조성된 펀드 보다 훨씬 큰 규모로 4차 펀드가 추진된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달부터 저축은행들이 매물로 내놓는 부실PF 사업장에 대한 자산운용사들의 실사를 진행한다. 최근 3차 펀드 조성을 마무리 지은 후 곧바로 4차 펀드 조성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당초 1분기 5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계획했던 3차 펀드 규모는 2000억원에 그쳤다. 금융당국은 올해 1분기 5000억원, 2분기 5000억원 등 상반기에만 1조원 가량의 펀드 조성을 계획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일단 지금까지 발생한 PF부실을 최대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상반기 펀드를 통해 신속하게 정리하고, 이후 새롭게 발생하는 부실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차 펀드 조성액이 약 2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저축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정리를 위해 5월 중으로 최대 규모의 공동펀드 조성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이번이 PF 부실 사업장 정리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저축은행 업권을 독려하고 있다. 6월 초 임기가 끝나는 이복현 금감원장 퇴임 전에 최대한 부실을 정리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부동산PF 대출 정상화 3차 펀드를 약 2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당초 5000억원 조성 목표로 추진됐지만 PF사업장에 대한 실사가 늦어지고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 등이 겹치면서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올해 중으로 저축은행업권 공동펀드 규모를 1조원 이상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반기에 1조원, 하반기에 추가 조성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 진행된 3차 펀드 규모가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2분기 약 8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03.31
금융감독원이 MBK파트너스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홈플러스 자금부 직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주부터 홈플러스 자금부 직원들을 불러 신용등급 강등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회생신청 계획을 미리 세우고도 단기채권 발행을 계속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확인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혐의를 포착할 경우 검찰에 통보해 신속하게 수사로 전환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 기간도 2주 연장했다. 금감원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MBK파트너스에 지급된 홈플러스 배당금의 이동 경로와 최종 사용처를 파악하고 있다. 또 검사팀은 MBK파트너스 직원들을 상대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MBK파트너스 직원들은 “신용등급이 하락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증권과 신용평가사 2곳에 대한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