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2
2025
검찰, 특사경 수사지휘키로 경찰, 이송 요청·압색 신청 경찰과 검찰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부정거래 혐의 사건 수사에 모두 관여하게 됐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21일 “금융위원회의 하이브 주식에 대한 부정거래행위 고발 사건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수사지휘했다”고 밝혔다. 수사지휘란 수사는 특사경이 수행하되 그 과정에서 검찰이 지휘권을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검찰에 사건을 이송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사건을 이송하지 않고 금감원 특사경이 수사하도록 한 것이다. 다만 검찰은 “서울경찰청에서도 하이브 사건 중 일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며 “남부지검은 경찰청에서 진행 중인 사건의 수사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 의장이 받는 혐의는 지난 2019년 하이브가 상장하기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지연될 것처럼 속인 뒤 하이브 임원들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출석을 통보한 가운데 공천개입·청탁·게이트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 특검팀은 22일 오전 ‘건진법사’ 전성배씨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통일교 전 간부 윤 모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윤씨는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고 고가의 물품을 제공하려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다. 윤씨는 한 차례 불출석한 뒤 이날 오전 6시쯤 특검 사무실에 나타났다. 특검은 다른 사건 관련자 출석 조사도 서두르고 있다. 문홍주 특검보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명태균씨나 윤상현·윤한홍 의원 등에 대한 소환조사가 윤 전 대통령 조사보다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21일 오후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보다 하루 앞선 28일,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
07.21
김 여사, 도이치·삼부·건진 의혹 관련 윤 전 대통령 명태균씨 관련 조사 예고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직접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민중기 특검팀 문홍주 특별검사보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수사 협조 요청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건희 (여사)에도 8월 6일 오전 10시에 특검에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주거지로 우편 송부했다”고 덧붙였다. 특검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은 명태균 관련 혐의가 포함됐다”며 “김 여사 관련 혐의는 도이치모터스와 삼부토건 관련, 건진법사 관련 물품 전달, 명태균 관련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달 2일 현판식을 갖고 수사를 개시한 문 특검팀은 약 3주일 만에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 첫 소환 통보를 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주가조작·뇌물 의혹’ 관련자와 기업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민 특검팀은 21일 오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불러 김 여사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또 서울 용산구 통일교 한국본부도 오전부터 2차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하면서 재판 관련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내용을 캐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선수로 지목된 이 모씨로부터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총 8000여만원을 수수한 뒤 이씨가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도운 정황이 있다는 내용이다. 특검은 이씨로부터 이 전 대표가 “김 여사가 재판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VIP가 도와줄 것이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07.18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설치돼 3년간 운영된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이 해산될 전망이다. 18일 경찰과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월 동부지검에 설치된 합수단이 이달 말 활동 종료를 앞두고 정부의 연장 방침이 결정되지 않아 해산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임시조직이 3년을 넘으면 정원을 늘리는 정식 직제화로 전환해야한다는 게 인사혁신처 입장으로 알고 있다”며 “연장이 결정되지 않아 파견 인력 원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보이스피싱 수사와 단속을 담당하는 7개 범정부 기관이 참여해 50여명 규모로 출범했다. 합수단은 현재 경찰 23명, 금융감독원 1명, 국세청 2명, 관세청 1명, 출입국외국인청 1명, 방송통신위원회 1명, 검사 6명과 검찰수사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간 합수단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외 총책 등 829명을 입건하고 이 중 345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기존의 단일기관 대응만으로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 관련 통일교 시설과 관계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민 특검팀은 18일 오전 통일교 본부와 서울 용산구에 있는 서울 본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거주하는 경기 가평군 천정궁과 김 여사 대상 청탁 의혹에 등장하는 윤 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자택도 포함됐다.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통일교측이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부정한 청탁을 넣었다는 의혹을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2022년 4~8월쯤 윤씨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함께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뒤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
수사로 갈길 바쁜 김건희 특검팀이 주요 피의자 도주와 참고인의 잠적에 대응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특검은 출석 지연에 대한 대국민 호소도 내놨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 부인에 대해 “강남 모처에 잠적 중인 것으로 보이는 김씨의 처 역시 신속히 특검에 소재 및 연락처를 밝히고 자진 출석해 조사받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검에 따르면 김씨의 처 정 모씨는 지난 6월 29일 해외로 출국하려다 출국금지로 막히자 국내에서 잠적한 바 있다. 앞서 특검팀은 16일 해외 도피 중인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지명수배했고 외교부를 통해 여권 무효화 절차에 들어갔다. 특검에 따르면 김씨는 2023년 6월 사모펀드를 통해 자본잠식 상태인 렌터카 플랫폼사에 대기업 5곳 등에서 184억원을 투자받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이 투자 과정에 김 여사의
07.17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이른바 ‘집사’ 김예성씨가 관여한 회사에 거액을 투자한 대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에 대한 대면조사를 시작했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 특검팀은 17일 오전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에 들어갔다. 민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김씨가 대주주로 참여한 렌터카 플랫폼 비마이카(현 IMS모빌리티)가 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수십억원을 투자한 경위를 물을 예정이다. 특히 투자 결정 과정에서 김 여사와 김씨 간의 관계를 인지하고 있었는지도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국증권금융과 키움증권은 2023년 6월 사모펀드를 통해 각각 50억원과 10억원을 비마이카에 투자했다. 당시 HS효성 계열사(35억원), 카카오모빌리티(30억원), 신한은행(30억원) 등도 비마이카에 투자했다. 이와 관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오는 21일 조사를 받을 예정이고 김범수 카
07.16
법원 “코인과 위메이드 주가 따로 봐야” “주가상승 시장 영향, 당시 관련법 없어” 1심 법원이 암호화폐인 ‘위믹스’ 유통량을 의도적으로 조작해 주가를 부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위믹스가 자본시장법 적용 대상이 아니고, 위메이드 주식 사이에 인과관계도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3부(김상연 부장판사)는 15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 전 대표와 위메이드 법인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본시장법은 금융투자상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이 사건에서 쟁점이 되는 것은 위메이드 주식이지 가상자산 위믹스가 아니다”며 “피고인 행위는 위믹스 이용자의 이익과 관련된 것이지 위메이드 주식 투자자에 대한 내용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양자는 법적 성격, 관리 주체, 유통 시장이 다르고 시장 참여자도 구분된다”며 “위믹스 가격에 위메이드 주가가 연동된다는 (검찰) 주장은 맞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 전
김건희 여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집사’ 김 모씨가 민중기 특별검사팀 수사의 핵심 대상으로 부상했다. 특검은 김씨가 김 여사 가족과의 유착을 바탕으로 렌터카 업체에 투자 유치와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기업 협찬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한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 특검팀은 15일 브리핑에서 ‘집사 게이트’와 관련 “김씨 자녀들도 지난 1일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자발적 귀국 의사가 없다고 판단해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0년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EMBA) 재학 당시 김 여사와 인연을 맺은 뒤 김 여사가 설립한 코바나컨텐츠 감사로 재직하며 집사 역할을 해왔다. 김씨는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씨의 경기 성남시 ‘도촌동 잔고증명서 위조 사건’에 공모한 혐의로 2022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김씨는 대주주로 설립을 주도한 비마이카(현 IMS모빌리티)를 통해 코바나컨텐츠가 주최한 전시
07.15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전씨 법당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민 특검팀은 15일 오전 “건진법사 법당 등 여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앞서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로부터 전씨 수사 기록을 넘겨받았다. 특검은 전씨가 관련된 것으로 의심받는 각종 청탁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도 살펴보고 있다. 전씨는 통일교 전 간부 윤 모씨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인삼 등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내세워 각종 인사 청탁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월 윤 전 대통령 자택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민 특검팀은 더불어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관련 기업 전현직 최고경영
임은정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지검장)이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과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을 만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지검장은 오는 17일 박 대령과 백 경정을 동부지검으로 초청해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지검장의 이번 만남은 ‘내부고발자’를 응원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임 지검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백 경정님께 내부고발자로 흔들리지 말고 가야 할 길, 계속 함께 가자고 당부하는 의미에서 박 대령님과 함께 격려 방문와 주십사 부탁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령은 2023년 채상병 순직 사건 초동수사를 담당했을 당시 조사 기록을 경찰에 이첩하지 말고 보류하라는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는 혐의로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기소됐다. 이후 지난 9일 해병 특검의 항소 취하로 무죄가 확정됐다. 백 경정은 2023년 1월
07.14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과정의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해 국토교통부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 여사를 향한 특검의 강제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는 형국이다. 민 특검팀은 14일 오전 세종시 국토교통부 장관실, 양평고속도로 사업 당시 용역업체인 동해종합기술공사·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민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쯤 “양평고속도로 사건 관련해 국토부, 용역업체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며 “김선교 의원, 원희룡 전 장관 등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평고속도로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인 2023년 5월 기존 종점 계획이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의 선산과 토지가 소재한 강상면으로 돌연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김 여사 특혜 논란이 불거졌고 원 전 장관은 그해 7월 사업을 백지화했다. 김 의원은 양평군수 출신으로 고속
07.11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에 대한 기업 협찬이 뇌물에 해당하는지 규명하기 위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10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 특검팀 정례브리핑에서 “코바나컨텐츠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에 해당하는 협찬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특검) 준비기간부터 과거 수사 기록을 새로이 재검토했다”며 “더 이상 의문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안은 김 여사가 설립한 코바나컨텐츠가 주최한 전시회에 대기업·금융사들이 대가성 공동주관 및 협찬을 했다는 의혹이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 수석 파견검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이어 검찰총장으로 승진하던 시기 협찬이 급증했다는 게 핵심이다. 코바나컨텐츠는 이 시기 △2015년 마크 로스코전 △2016년 르 코르뷔지에전 △2018년 알베르토 자코메티전 △2019년 야수파 걸작전을 진행한 바 있다. 전
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과는 10일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뒤에도 2차례나 음주운전을 한 4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원인 A씨는 지난해 7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다. 그러다 지난 1월 영등포구 일대에서 또다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는 중이었다. 이후 지난 5월 서울지역 다른 경찰서 관할 구역에서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경찰은 A씨가 반복해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광철 기자
07.10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장우)은 10일 2011년부터 2025년 6월까지 한강 교량에 설치된 ‘SOS 생명의전화’를 통해 총 1만199건의 자살 위기 상담이 이뤄졌고 이 중 2326건은 119구조대와 연계해 현장에서 위기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SOS 생명의전화는 자살 위험이 높은 한강 교량 20곳에 총 75대가 설치돼 365일 24시간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이 14년간의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상담 주제는 대인관계 문제(2502건, 20%)였고, 진로·학업(2243건, 18%), 무기력·불안 등 인생 고민(1988건, 16%)이 뒤를 이었다. 이용자 연령대는 20대(32%)와 10대(26%)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1020세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57% 비율로 여성보다 높았다. 상담 집중 시간대는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로 조사됐다. 상담 전화는 마포대교에서 가장 많이 걸려 왔다. 생명보험재단은 “연간 자살예
경찰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흉기 협박 게시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9일 박 의원을 겨냥한 테러성 협박글이 온라인에 여러 건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복수의 게시글에는 ‘칼을 들고 (박 의원) 집과 사무실에 찾아가겠다’는 등의 표현이 담겼다. 박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찰로부터 먼저 연락을 받았다”며 “집과 사무실에 대한 경계 조치도 강화해 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내란특별법 대표발의, 윤상현 의원 등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오는 즉시 통과시키겠다는 SNS 글 등이 그들을 화나게 만든 모양”이라고 했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 가운데 관련 기업들은 김 여사측과의 밀착 연관성을 일제히 부인하고 있다. 민 특검팀은 9일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40대 김 모씨가 기업들로부터 거액을 투자받고 도피한 사건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 특검 사무실 언론 브리핑에서 “(김 여사) 집사로 불리던 피의자 김 모씨가 올해 4월 해외로 출국해 지금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며 “도피 및 증거인멸 정황이 있다고 보여 신속한 수사 진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대상이었던 사람들이 렌터카 회사를 설립한 후 도이치모터스로부터 사업상 혜택을 제공받았다”며 “2023년에는 각종 형사사건, 오너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기업·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거액을 투자금 명목으로 수수한 의혹에 대해 내사를 진행했다”고 설명
07.09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 회사 경영진을 추가로 불러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 특검팀은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현·전직 국회의원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민 특검팀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 특검 사무실로 오일록 삼부토건 대표와 정창래 전 대표를 불러 주가조작 의혹 조사에 들어갔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지난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삼부토건이 참여한 것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폭등한 사안이다. 삼부토건 사건을 ‘1호 수사 대상’으로 삼아 압수수색을 벌인 특검은 8일 신규철 전 삼부토건 경영본부장과 양용효 유라시아경제인협회 회장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삼부토건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곳이다. 10일에는 삼부토건 대주주인 이일준 회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민 특검팀은
07.08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핵심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관련자들의 출국금지도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 특검팀은 이날 양용호 유라시아경제인협회 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삼부토건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곳으로 삼부토건 주가 급등의 계기를 제공한 곳이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도급 순위 70위권이던 삼부토건이 대기업들과 함께 첨석한 것이 발단돼 국내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한 사안이다. 앞서 민 특검팀은 전날에도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전 이사인 한 모씨를 불러 15시간가량 조사했다. 민 특검팀은 당시 정부 차원에서 삼부토건을 측면 지원한 게 아니냐며 한씨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폴란드 포럼 현장에 참석하지 않아 정확한 사정은 모른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