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6
2025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6일 출석한 김 여사에게 물어볼 의혹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민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의혹 △명태균씨 무상 여론조사(뇌물) 수수 및 공천 영향력 행사 의혹 △건진법사 국정농단 관여와 고가 목걸이 미신고 의혹 △대선 허위사실 공표 의혹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특검법에 따른 수사 대상은 총 16가지로 관련 혐의가 방대하고 조사할 내용이 많아 이번 소환에서는 먼저 수사된 내용을 주로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주가조작 선수, 전·현직 증권사 임원들과 짜고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계좌 157개를 이용해 통정매매, 고가·허위 매수 등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사건이다. 이 사건에서 김 여사는 본인과 모친인 최은순씨 계좌를 사용해 시세조종에 가담한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해 10월 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이 지난달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35일 만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자택을 출발한 김 여사는 10시 11분쯤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건물 내부에 설치된 포토라인에 선 김 여사는 “국민 여러분께 저 같이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윤 전 대통령이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사과나 유감 표명이 없었던 것과 달랐다. 다만 김 여사는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은 왜 받았나” “도이치 주가조작을 미리 알고 있었나”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수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한 후 조사실로 향했다. 전·현직 대통령 배우자가 수사기관에 피의자로 공개 출석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배우자 이순자 여사와 고 노무현
08.05
경찰이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력 난동 사태’ 연루 의혹을 받는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5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 1월 19일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의심을 받는다. 당시 서부지법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수십 명이 청사에 난입해 집무실과 기물을 파손하는 등 폭력이 난무한 바 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등은 전 목사가 당시 광화문역 인근 집회에서 ‘국민 저항권 발동’ 등을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저지를 선동한 발언을 문제 삼아, 내란 선전 및 소요 교사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전 목사의 발언과 난동사태 가담한 특임전도사 등을 수사해 왔다. 한편 난동사태 당시 법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 개시 한 달 만에 첫 기소를 단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홍주 특검보는 4일 브리핑에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가담 혐의를 받는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이사를 지난 1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건희 특검이 처음으로 기소한 피의자들이다. 삼부토건 사건은 특검팀의 ‘1호 사건’이기도 하다.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는 2023년 5~6월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부양한 뒤 보유 주식을 매도해 총 36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부정거래)를 받는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여러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보도자료 등을 배포한 바 있다. 특검은 지난달 18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추가 수사를 이어왔다. 특검은 영장
08.04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6일 김건희 여사 대면 조사를 앞두고 ‘공천개입·주가조작 가담 의혹’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 특검팀은 4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 관련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특검 사무실 앞에 나타난 김 전 의원은 “선출직에 나가려는 사람이 공천을 위해 노력하는 것마저 범죄가 된다면 범죄가 아닌 부분이 있느냐”며 “특검이 구족멸친(아홉 친족을 모두 멸한다)하는 식으로 사건을 만드는 것 아닌지 걱정”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명씨로부터 불법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대가로 그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및 전국동시지방선거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보궐선거와 지난해 총선에서 있었던 것으로 의심받는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
08.01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일 오전부터 속칭 ‘집사게이트’ 관련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와 HS효성 그리고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민 특검팀은 이날 “압수수색 집행으로 오전 10시 진행예정이던 HS효성 조현상 부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다음주 월요일로 변경 통지했다”고 밝혔다 . 집사게이트는 김건희 여사측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지분을 가진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2023년 6월쯤 대기업·금융사들로부터 184억원 ‘특혜성 투자’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HS효성은 당시 IMS모빌리티에 계열사 4곳에서 총 35억원을 투자했다. 당초 특검은 이날 조 부회장을 상대로 IMS모빌리티가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는데도 투자를 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었다. 한편 민 특검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측이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하고 있다. 특검은 윤 모 전 세계본부장 구속영장에 이 같은 내
07.31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천개입·여론조사 의혹’ 규명을 위해 연일 강제수사를 벌이고 있다. 민 특검팀은 31일부터 의혹의 중심 인물인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이틀에 걸쳐 조사한다. 명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 광화문 KT광화문웨스트빌딩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특검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국회의원실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30일 벌였다. 지난 28일에 이은 이날 강제수사에서 특검팀은 ‘한동훈’이라는 키워드로도 자료를 추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공모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혐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가 적시됐다. 이와 함께 김상민 전 부장검사 공천과 2022년 다른 지역 공천에 관여한 참고인 신분 사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대표측은 ‘한동훈’을 비롯한 일부 검색어가 혐의와 연관성이 없다며 법원에 준항고를
1명 사망 1명 중태, 피의자 검거·구속 검찰, “적극 잠정조치·피해 청취” 지침 전 연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교제폭력 사건으로 대전과 울산에서 여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피해자들은 수차례 신고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검찰의 대응 적절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30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도주했던 20대 남성 A씨가 이날 낮에 대전 중구 산성동 한 지하차도에서 체포됐다.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던 A씨는 체포 직전 차 안에서 자해를 시도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9일 낮 대전 서구 괴정동 주거지 앞에서 30대 전 여자친구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습 후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범행에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B씨 폭행 등 사유로 112에 4차례나 신고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이별
07.30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최근 압수물로 확보한 고가의 목걸이가 모조품이라고 보고 ‘바꿔치기’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김 여사측은 이에 대해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 특검팀은 지난 25일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의 장모 집에서 발견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가 진품이 아니라고 감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수사 대상자들이 압수수색에 대비해 모조품으로 바꿔치기한 것이 아닌지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6월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순방을 하면서 6000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착용했다. 이후 공직자윤리법상 500만원 이상 보석류는 신고해야 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김여사측은 지인에게서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 민 특검팀은 김 여사가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목걸이가 청탁 대가로 받은 것인지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5일 압수수색에서는 목걸이뿐
경기 의정부에 이어 울산에서도 스토킹을 신고한 피해자가 보호받지 못한 채 인명 피해를 당하면서, 가해자 격리 등 적극적인 안전조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 28일 오후 울산의 한 병원 지상주차장에서 20대 여성 B씨를 뒤쫓아가 흉기로 수 차례 찔렀다. 습격을 당한 B씨는 중태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B씨는 이달 2차례 폭행과 스토킹으로 A씨를 신고했다. 지난 3일의 경우에는 A씨로부터 머리채를 잡히는 등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그만 만나자”는 B씨의 말에 A씨가 격분해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경고조치만 했다. 그러나 A씨 괴롭힘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9일에는 B씨 집 앞까지 찾아갔고 경찰에 신고되기도 했다. 1차 폭행 신고와 2차 스토킹 신고 사이에 A씨는 B씨에게 문자메시지 400통을 보냈고 전화도 168차례나 걸었다. 경찰은 A씨에게
07.29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천개입·특혜 혐의’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민 특검팀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 부당 선거개입·공천 의혹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28일 집행한 압수수색영장에는 이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 재임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공모해 공천을 방해했다는 업무방해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 앞서 이 대표 휴대전화를 제출받았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선 당시 명태균씨로부터 무료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창원 의창에 공천받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 또한 이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명씨 의혹을 수사한 검찰은 김 전 의원 공천 발표를 앞두고 이 대표가
경찰이 고객의 자택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수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농협 직원을 체포했다. 이 직원은 고객이 거액을 인출한 사실을 알고 이를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경기 포천경찰서 형사과는 특수강도 혐의로 포천농협 신읍지점 직원 30대 A씨를 전날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8일 오전 4시쯤 포천시 어룡동 한 아파트 3층에 침입해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케이블타이로 손을 묶은 뒤, 귀금속과 현금 20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7년 넘게 해당 농협에 근무해 왔으며 이달 초 피해자인 B씨가 현금 3억원을 인출한 것을 알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A씨는 3층 베란다 방충망을 찢고 집 안으로 침입한 뒤 B씨 부부를 위협했다. 이들이 저항하자 케이블타이로 손을 묶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남편 B씨는 팔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 범행 직후 아무 일 없다는 듯 해당 지점
07.28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최호 전 평택시장 후보가 28일 숨진 채 발견됐다.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 전 후보는 이날 오전 3시 14분쯤 평택 송탄지역 한 야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그의 가족들은 오전 2시쯤 최 전 후보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은 27일 오후 5시경 집을 나선 뒤 산으로 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경기도의원을 지낸 최 전 후보는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평택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중기 특검팀은 “최호 전 평택시장 후보에 대해 소환 등 수사와 관련해 일체의 접촉을 한 사실이 없다”며 “소환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았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들 부부에 대한 대면 조사를 앞두고 ‘공천개입·뇌물·청탁 의혹’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 특검팀은 28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 관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이 대표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이 대표가 지난해 4.10 총선 전 2월에 명태균씨,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과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만나 논의한 내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칠불사 회동’에서 김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기록,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총선 공천 개입을 폭로하는 대가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당시 김 전 의원의 선거구인 경남 창원 의창구에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공천하기 위해
07.25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 관련해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과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 오빠 김진우씨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또 김 여사의 서울 서초구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민 특검팀은 25일 오전 언론 알림을 통해 “양평공흥지구 개발사건과 관련해 김선교 의원, 최은순, 김진우 등에 대한 주거지 및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에는 김 의원 양평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의혹은 김 여사의 모친인 최씨가 설립하고 김씨가 실 소유한 시행사(ESI&D)가 양평군 공흥지구에 아파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특혜성 인허가·부담금 면제·규제 완화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양평군수 출신으로 사업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에 이첩되기 전 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남부경찰청은 2021년 11월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해 202
경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 부정거래 의혹과 관련해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가 상장하기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지연될 것처럼 속이고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해 설립한 사모펀드(PEF)의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하이브 상장 이후 해당 사모펀드가 주식을 매각해 얻은 차익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2000여억원을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말 사건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7일에는 방 의장과 하이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금융당국도 이 사안을 조사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6일 방 의장과 하이브 전 임원 등 4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 자본시
07.24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게이트’ 관련 기업을 상대로 연일 조사를 하고 있다. 민 특검팀은 24일 오전 안정구 유니크 대표와 이현익 한컴밸류인베트스먼트(구 중동파이낸스) 대표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전날에도 관련 기업 전·현직 경영진을 불러 조사했다. 민 특검팀은 23일 김 여사의 측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재소환해 조사했다. 특검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선수(주포)로 지목된 이정필씨와 이 전 대표를 5시간가량 대질신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대표는 2021년 11월 이 전 대표가 기소된 이후 이씨에게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게 힘써주겠다”며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0여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받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1일 조사를 받은 뒤 이날 다시 출석했다. 이 전 대표는 혐의를 부인
24일 명동성당 “159명 되새기는 자리” 10.29 이태원참사가 발생한 지 1000일째 되는 24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의 밤 행사가 열린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명동성당에서 ‘천 일의 그리움, 천 번의 약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직접 쓴 편지 낭독, 이한철·예람 등 아티스트 공연, 시민들 발언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추모 메시지가 전시되고, 유가족과 함께 만드는 ‘별’과 ‘보라리본’ 목걸이가 나눠진다. 유가족·시민대책회의는 “하늘의 별이 된 159명의 희생자를 기억하고, 아직 끝나지 않은 진상규명의 여정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라며 “많은 시민이 연대하고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07.23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게이트’ 김예성씨의 배우자 정 모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민 특검팀은 23일 오전 정씨를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해외로 도피한 김씨를 만나기 위해 지난달 말 출국하려 했다가 출국금지로 저지당하자 국내에 잠적해 있었다. 특검은 대기업·금융사들로부터 김씨가 투자를 받아 부당한 이익을 얻는데 정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정씨 출석에 앞서 김씨가 관여한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에 투자한 회사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특검에는 정근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 최석우 경남스틸 대표가 출석했다.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당시 누적적자 상태인 IMS에 투자한 경위를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 특검팀은 통일교에서 김 여사 청탁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의심받는 다이아몬드 목걸이 영수증을 확보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민 특검팀은 최근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게이트’ 관련 기업을 상대로 2차 조사를 벌인다. 민 특검팀은 23일 신한은행과 경남스틸, JB우리캐피탈 등 투자사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24일에는 유니크, 중동파이낸스에 대한 조사가 예정되어 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7일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조사했고, 21일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1차 조사 기업인 중에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만이 조사를 받지 않았다. 오정희 특검보는 22일 “조 부회장이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며 “신속히 귀국 및 출석 일자를 밝히고 조사에 응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조사 기업은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보유한 렌터가 업체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에 2023년 6월 무렵 5000만~10억원을 투자한 곳들이다. 1차 조사 대상이었던 한국증권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