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2
2025
재계는 신년사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조했다. 올해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내수시장 침체와 장기화로 인해 위기감이 감도는 만큼 쇄신을 통해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2일 신동빈 롯데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회복하자는 메시지를 임직원에게 전했다. 신 회장은 “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며, “재무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개개인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업무나 효율성을 저해하는 사항들이 없는지 돌아보고, 선도적 지위 회복을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도 주문했다. 신 회장은 “고객은 우리의 존재 기반으로,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사업이어야 한다”며 “사업 전반을 고객 관점에서 검토하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모색하자”고 당부하고, “신중하게 고민하되 실행력을 높여 사업
롯데멤버스는 올해 2월부터 엘포인트와 모바일상품권을 통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롯데멤버스는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폭넓은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 혜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엘포인트 앱 통합, 사용처 확대,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멤버스는 2월 1일 롯데쇼핑으로부터 모바일상품권 사업을 양수한다. 엘포인트 통합 멤버십, 엘페이 간편결제 등 기존 사업과 모바일상품권의 연계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주 대표는 “멤버십 역량을 기반으로 모바일상품권 사업의 양적, 질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홈플러스가 올해도 고물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자 물가 부담을 타파하기 위해 홈플러스 인공지능(AI)으로 더 강력해진 ‘2025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2일부터 8일까지 올해 첫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는 홈플러스 AI를 광범위하게 활용해 고객에게 ‘지금 딱 좋은 상품을 골라 알아서 아껴주는’ 합리적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물가안정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AI 가격혁명’ ‘물가안정 365’ ‘홈플러스 단독상품’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먼저 홈플러스 AI가 빅데이터 기반으로 최적 상품을 추천해 최적가에 제안하는 ‘AI 가격혁명’을 연중 핵심 프로모션으로 운영한다. 시기별 고수요 상품들을 골라 가격을 현저하게 낮춘다. 여기에 각종 생필품들을 최적가에 판매하는 ‘물가안정 365’ 상품과 보먹돼, 당당, 홈밀, 이춘삼, 자체 브랜드(PB) 등 타 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홈플러스 단독상품
12.31
2024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중 한 명이자 소속 탐험가인 김영미 대장(44·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이 ‘남극점 도달’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11월 8일(현지 시간 기준) 남극 대륙 내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남위 80°고도 약 180m)에서 출발한 김 대장은 탐험 50일째인 27일 오후 6시 44분(현지시간) 남극점(남위 90° ·고도 약 2835m)에 도달했다. 허큘레스 인렛에서 남극점까지 1141km 거리를 약 100kg 무게 썰매를 끌고 홀로 걸으며, 영하 30도를 밑도는 남극의 혹독한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온 김 대장은 이번 시즌 전세계 탐험가들 중 가장 먼저 남극점에 도달하면서 본인 두번째 ‘남극점 무보급 무지원 도달’을 달성했다. 김 대장은 남극점에서 식량 등을 한차례 보급받은 뒤 남극 레버렛 빙하(남위 85° ·고도 약 80m)로 향하는 발걸음을 다시 이어가, 내년 초 극지 탐험사에 길이 남을 1700km ‘남극 단
12.30
고객수 매출 올라 롯데GRS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매장을 재단장(리노베이션)한 결과 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새롭게 문을 연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은 기존 단독 브랜드 운영 매장에서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크림도넛과 복합매장 개점해 신규 고객창출을 유도했다. 또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인 ‘알파그릴’을 도입해 운영한 결과 11월까지 고객수는 약 13% 증가했다. 매출액도 약 10% 증가했다. 3월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매장 인테리어를 재단장한 △숙대입구역점 △신림역점 △강릉교동점 역시 고객수와 매출 증진 효과가 나타났다. 이중 신림역점은 고객수 약 25% 증가와 매출액 약 22% 증가로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롯데GRS는 서울시내 서부·중부·남부 주요 매장 상승 효과를 바탕으로 매장 당 매출 증진에 힘을 쏟는다. 또 독특한 신메뉴 개발전략 구사와 더불어 신규 BI를 선보인다. 이를 적용한 매장인 △천호역점 △서울대입구역점 역시 재개장 이후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이 무안공항 제주항공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유가족에게 사과와 함께 관계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29일 밝혔다. 애경그룹은 이날 공개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충격과 아픔을 함께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경그룹은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 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모든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애경그룹은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에도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고로 애경그룹과 제주항공 경영진 등 책임자 사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세계 1위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최근 737 맥스
대한상공회의소는 ‘2024년 유통업계 10대 이슈’조사에서는 ‘고물가·고금리에 소비심리 꽁꽁'(60.7%·복수응답)이 1위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내수회복이 지연됐고, 하반기에는 미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2기 출범이 예고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차이나커머스의 공습(54.3%)’이 2위를 차지했다. 상반기에는 소위‘알테쉬’로 불리는 알리·테무·쉬인 등 차이나커머스가 초저가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무기로 국내 유통업을 잠식해 나가면서 국내 이커머스업체는 물론 중소기업들 불안감이 고조됐다. 3위는‘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21.7%)가 차지했다. 하반기 들어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지연 문제가 판매자와 소비자뿐만 아니라 관련기업 등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 4위는‘편의점 편장족'(19.7%)이 올랐다. 고물가로 인해 1~2인용 소용량 위주로 집근처에 있는 편
국내 경제단체장이 29일 2025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경제단체장 신년사에는 공통적으로 위기 불확실성 침체 등 어두운 미래를 걱정하는 단어로 가득했다. 내란정국과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1%대 저성장, 고환율, 노사 갈등 심화 등을 우려했다. 경제단체장들은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정부와 정치권 경제계가 힘을 합쳐 과감한 규제 개혁 등을 진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새해 우리 경제는 녹록지 않을 전망”이라며 “많은 국내외 연구기관이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사회 갈등, 저출생·고령화 속 인공지능(AI)발 산업 패러다임 전환,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은 잠깐의 머뭇거림조차 허용하지 않는다”며 “유연한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민생경제와 관련한 정책만큼은 어떤 외풍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류 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내년 우
해태제과(대표 신정훈)가 넷플릭스와 협업해 오징어 게임시즌2를 맛있게 즐기는 ‘구운감자 슬림 시즌2’를 새로 출시한다. 오징어 게임의 시그니처 게임인 달고나 뽑기를 담은 ‘오징어 게임’ 시즌2 ‘구운감자 슬림’이다. 오리지널 제품의 2배가 넘는 매출로 완판 인기를 기록한 전작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시즌2에서 공개되는 새로운 게임을 패키지에 담아 새로워졌다. 파스텔톤 미로계단을 통해 새로운 에피소드로 이동하는 느낌을 살렸다. 뒷면에는 5가지 메인 게임을 디자인해 마치 예고편을 보는 듯 즐겁다. 여기에 전작과 같이 얇은 감자칩에 점선으로 별, 삼각형, 우산, 네모, 동그라미 등 5가지 모양을 새겼다. 전작 에피소드의 주인공처럼 달고나뽑기 게임에 직접 참여하는 색다른 즐거움까지 담았다. 전작 보다 더 강렬해진 ‘오징어 게임’시즌2에 걸맞게 한층 강한 매콤함을 탑재한 것도 강점. 2.5mm 감자 비스켓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깔끔한 매운맛이다. 멕시코산 하바네로
고려아연 인수 시도하는 MBK 및 6호펀드 출자구성 논란 한토신 사례 ‘외국법인’ 판단 가능성도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한 글로벌 사모펀드가 한국토지신탁(한토신) 인수시도 사례에 관심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토신을 인수하려 했던 국내 사모펀드(PEF) 주요 출자자가 글로벌 사모펀드로 확인되면서 외국인 인수 논란이 일었던 것 때문이다. MBK는 국내에 세워진 법인이지만, 고려아연 인수 주체인 6호 펀드는 출자 구성이 중국과 중동 등 대부분 해외 자본이다. 출자 구성을 고려하면 한토신 사례와 마찬가지로 MBK는 ‘검은머리 외국인’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재계 의견이다. 외국인이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고려아연을 인수하려면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MBK가 외국인으로 인정되면 경영권 인수 시도가 무산될 수도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99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산하로 설립된 공기업 한토신은 2002년 당시 민영
헤이홀더 “고려아연, 실제 제도 변경 추진…자본시장 변화 단초될 것” MBK.영풍 집중투표 도입하면 이사회 장악 어려워 고려아연이 다음 달 임시주총에 안건으로 올린 ‘집중투표제’에 대해 소액주주연대가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집중투표제가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대표적 제도로 거론되는 만큼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겼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변화의 시도는 말이나 허울뿐이 아닌 제도(정관)의 변화로서 자본시장의 변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액주주연대 플랫폼 ‘헤이홀더’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고려아연이 꺼내든 집중투표제 카드는 매우 훌륭한 선택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특히 고려아연 이사회가 안건으로 확정한 집중투표제 외에 이사회 상한 수 설정과 액면분할, 소수주주 보호 명문화, 사외이사 의장 선임과 분기 배당 도입 등에 대해서도 소액주주들이 반복해 상장기업들에 주장한 사안들이라며 환영 뜻을 나타냈다. 헤이홀더는 또 “최윤범 회장 측이 이번 임시주총에서 소액주주 권익강
12.27
신세계그룹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지마켓이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와 합작 법인을 설립해 공동 경영에 나선다. 26일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이사회를 열어 알리바바 측과 각각 50%씩 현물 출자한 합작법인(JV) 설립 및 공동 경영 안건을 의결했다. 2025년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독립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한다. 신세계 측은 이마트가 보유한 지마켓 지분 80%를 모두 출자하고, 알리바바 측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과 별도로 현금 3000억원을 출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책정한 합작 법인의 기업 가치는 약 6조원대로 추정된다. 신세계는 2021년 6월 지마켓 지분 80.01%를 약 3조44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첫해인 2021년 43억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2022년 655억원, 2023년 321억원 손실을 냈다. 올 1~3분기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매유통시장이 내년 0.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26일 발표한 소매유통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2025년 유통산업 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소매시장은 올해 대비 0.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코로나 펜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응답업체 66.3%는 내년 유통시장이 올해보다 부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소비심리 위축(63.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고물가 지속(47.7%), 고금리 지속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증가(38.2%), 시장경쟁 심화(34.2%), 소득·임금 불안(24.2%) 순이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온라인쇼핑(2.6%)이 업태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부정적(64.6%)으로 평가하는 업체가 더 많았고, 그 이유로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78.7%), 비용상승(63.8%), 차
12.26
동원F&B(대표 김성용)가 딤섬류 4종(새우하가우 부추창펀 샤오롱바오 부채교)을 앞세워 국내 냉동만두시장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동원F&B는 시장조사 전문회사인 마켓링크를 통해 소매점 채널 기준 냉동만두 품목 내 딤섬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마켓링크는 조사기간 동안 대형마트와 기업형 체인수퍼, 조합형 마트와 개인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 품목을 종합해 결과를 집계했다. 동원F&B는 딤섬류 4종을 출시하기 전에도 개성왕만두 감자만두 등 마니아층을 형성한 냉동만두를 대량 생산해왔다. 기존 교자와는 다른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0년대 후반 냉장고 보급과 함께 시작된 국내 냉동만두 시장이 왕만두를 거쳐 딤섬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동원F&B가 있는 것이다. 새로운 맛을 찾던 동원F&B 연구진들은 딤섬류 시장조사와 연구개발에만 총 3년을 매달려 이와 같은 성과를 얻게 됐다. 동원F&B 딤섬류 4종은 제조법부터 남다
윤영달(사진)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에 취임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내년 9월 충북 영동군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 국악엑스포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윤 회장을 민간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위촉했다. 26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정영철 영동군수 등이 참석했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세계 최초 국악 엑스포로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내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충북 영동군에서 열린다. 전통 국악과 세계 30여개국 전통음악공연과 전시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기간 중 약 100만명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 회장은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함께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국악엑스포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공연프로그램과 행사 기획과 운영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남다른 국악사랑으로 국악계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윤
최근 우리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경제계가 ‘연말연시 모임·행사 정상 진행’ ‘지역 특산물 구매 장려’ 등 내수진작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24일 전국 73개 상공회의소와 서울 소재 25개 구상공회에 긴급 공문을 발송하고, 침체된 내수시장 활력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내수활성화를 위해 전국 73개 상의가 소비진작 캠페인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상의는 공문을 통해 지역상의를 중심으로 경제계 신년인사회 등 주요 경제인 행사를 연초 집중 개최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연말연시 모임 행사 진행을 당부했다. 대한상의는 연말연시 모임 행사 진행 임직원 잔여연차 사용 국내서 겨울휴가 보내기 등을 강조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매출 3조원(거래액 기준)을 넘겼다. 2027년에는 매출 4조원 백화점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26일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이 25일 기점으로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2년 매출 2조원을 돌파한 후 불과 2년만이다. 올해 3조원 돌파 의미는 남다르다. 내수 침체와 소비심리 악화 등의 어려운 환경에도 잠실점은 올해도 10%대로 고속성장 중이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 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0%를 웃돈다. 2조7000억원대였던 지난해 연매출은 11월 30일에 가뿐히 넘어섰다. 잠실점의 초고속 성장은 백화점과 명품관, 쇼핑몰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대 이상의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초 리테일’에 집중한 결과다. MZ들이 열광하는 브랜드와 식음료를 대폭 보강하고 대규모 체험형 팝업을 연달아 유치했다. 잠실점은 더 큰 도약을 위해 2025년 본관 전면 재단장을 진행한다. 지하 식품관을 시작으로 하층부부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
MBK파트너스, 회장·대표·COO 등 ‘주요 의사결정권자 모두 외국인’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인수, ‘외국인 투자’ 해당하나 논란 지속 ‘사모펀드 천국’ 미국 연방규정집도 ‘외국인 통제 회사는 외국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추진하는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가 ‘외국인 투자’에 해당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사모펀드 천국’으로 불리는 미국의 규정을 살펴보거나 이를 적용해봐도 MBK파트너스는 외국인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26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가 산업기술보호법과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외국인 투자’에 해당하는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두 법 시행령은 외국인과 외국인이 지배하는 회사가 합산하여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을 인수하려는 행위를 ‘외국인 투자’로 판단하고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MBK파트너스는 회장과 대표 등기임원, 최고운영책임자(COO)
12.24
국민 61% “못 믿겠다” 리얼미터 ‘사모펀드 국민인식 조사’ 국내 도입된 지 20년이 된 사모펀드(PEF)에 대한 국민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모펀드가 산업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모펀드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밸류업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부정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한 언론사와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57.5%는 사모펀드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이라는 응답(21.9%)보다 세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또 사모펀드의 기업 합병이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국민 10명 중 6명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사모펀드들이 기업에 대한 인수 과정
김병주 회장만 거부권 보유 사실상 인정 고려아연에 대한 MBK파트너스 적대적 M&A가 ‘외국인 투자’ 관련 법규에 저촉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에 대한 MBK 측 해명이 의혹을 더 키우고 있다. MBK 회장이자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의장 역할을 하는 외국인 김병주 회장이 모든 경영진 가운데 유일하게 거부권(비토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MBK 대표업무집행자 부재훈 부회장이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빼놓은 채 고려아연 이슈를 주도하는 건 다른 사람이라는 해명을 내놨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기타 임원들이 주도할 뿐 회사 대표이사 격인 대표업무집행자 부재훈 부회장과 조직 전체를 총괄하는 김병주 회장은 큰 관계가 없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핵심적인 권한과 직책을 가진 인물들을 의도적으로 숨기고, 역할을 축소해 설명하면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24일 산업기술보호법과 국가첨단전략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