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4
2026
합리적인 소비가 미덕이던 시대는 저물고 있다. 대신 소비가 개인의 감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가 선택의 기준으로 떠올랐다. 가격대비 효율보다 위로와 휴식, 기분 전환을 중시하는 이른바 ‘필코노미’(Feelconomy) 트렌드다. 필코노미는 ‘느낌’(Fee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소비자가 가격이나 기능보다 소비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적 만족과 심리적 효용을 우선시하는 소비 경향을 뜻한다. 단순히 ‘기분 좋은 소비’라는 감성적 표현을 넘어 스트레스 완화·정서적 안정·자기 보상·소소한 행복 같은 감정 관리 기능이 상품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를 통해 스스로 감정 상태를 관리하려는 흐름은 올겨울 식음료 시장에서 특히 선명하게 나타난다. 필코노미 핵심은 소비 평가기준이 기능에서 경험으로 이동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음료라면 카페인 함량, 식품이라면 포만감이나 영양성분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색감·촉감·온기·향·분위기 같은 감각 요소가 제품
02.03
2026년 설 선물 시장은 ‘건강’이 중심축으로 올라서고, ‘간편함’과 ‘한국적 감성(K무드)’이 이를 밀어 올리는 흐름이 뚜렷하다. 기업들이 내놓은 설 선물세트와 명절 상품을 보면 △건강기능식품·이너뷰티 △즉석 조리 식품 △전통 모티브 디자인의 프리미엄 생활·주류가 올해 트렌드를 이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먹고 챙기는 선물’의 확장이다.정관장은 스틱·샷 등 간편 제형을 앞세운 ‘에브리타임’ 중심 라인업으로 ‘하루 한 번 루틴’ 수요를 겨냥했다. hy 역시 프레딧 설 기획전에서 비타민·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 선물 구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LG생활건강도 ‘리튠’ 진액류를 포함한 건강 테마 구성을 강화하며 생활·건강을 한 번에 묶는 전략을 펼쳤다. 식품업계는 ‘명절 이후에도 바로 쓰는’ 실용성을 키웠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생선구이처럼 손질·조리 부담을 줄인 간편 단백질 제품을 확대하며 헬스&웰니스 트렌드에 올라탔다. 매일유업 관계사 상하농
02.02
LF 헤지스, 상하이에 첫 해외 플래그십 ‘스페이스H 상하이’ 오픈 브랜드 철학 집약한 글로벌 전략 거점…중국 고급 캐주얼 시장 공략 가속 LF의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중국 상하이에 첫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상하이(SPACE H Shanghai)’를 공식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명동 ‘스페이스H 서울’에 이은 두 번째 플래그십이자, 헤지스가 해외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하우스다. 헤지스는 이를 글로벌 플래그십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중국 내 브랜드 고급화와 세계관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H 상하이’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밀집한 신천지에 위치한다. 헤지스는 이곳에서 프리미엄 소비에 적극적인 20~40대 현지 고객과 글로벌 관광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경험 중심의 플래그십 운영에 나선다. 건물 외관은 헤지스의 핵심 스토리인 ‘영국 로잉 클럽 문화(Rowing Club Culture)’를 현대적으로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족과 혼명족으로 나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설 특집전 ‘마구드림 페스타’를 이달 12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수요와 개인의 휴식·경험을 중시하는 수요가 공존하는 흐름에 맞춰 기획됐다. 귀성족을 위해 식품 편성을 평소 대비 50% 확대하고 설 성수품과 프리미엄 선물세트 비중을 늘렸으며 혼명족을 위한 여행·뷰티 등 경험형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전 분야에 걸쳐 할인과 적립 혜택도 강화했다. 매일 할인 쿠폰과 사은품을 제공하고, 대량 주문 고객 대상 적립금과 ‘선물하기’ 서비스 전용 혜택을 마련해 고물가 속 체감 혜택을 높였다. TV 방송은 설 성수품과 프리미엄 선물 중심으로 편성한다. ‘최유라쇼’에서는 제주 참굴비, 진도산 전복, 횡성한우 등 명절 인기 식품을 선보이며, 해외 프리미엄 식품과 주방·건강 관련 상품도 함께 소개한다. 혼명족을 겨냥한 여행·뷰티 상품도 특집
한국 관광 필수 코스로 부상한 ‘K뷰티 대표 플랫폼’ 올리브영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일본 최대 잡화점 돈키호테와 손잡고 3월 31일까지 두달 간 일본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올리브영 매장에서 돈키호테 회원임을 인증하면 8만원 이상 구매할 때 사용 가능한 4000원 할인쿠폰과 올리브영 파우치를 증정한다. 올리브영N 성수와 명동 타운·홍대 타운 등 글로벌관광상권 14개 매장에서 진행한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중국인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알리페이·위챗페이·유니온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계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3월 19일까지 유니온페이로 올리브영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결제 금액의 10%(최대 2만원)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알리페이 이용객은 5일부터 25일까지 15위안(3100원) 이상 구매 시 15위안을 즉시 할인해주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편의점 업계가 생활필수품 할인 판매를 통해 체감 물가 안정에 나서고 있다. 외식비와 생필품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편의점이 일상 소비의 최전선에서 가격 완충 역할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간편식과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성비 소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근거리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며 편의점 즉석식품과 필수생활용품이 실질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2월 한달간 즉석 치킨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세븐일레븐 치킨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대비 20% 증가했으며, 올해 1월에도 17%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택가 상권 비중이 60%를 넘는 등 일상 소비재로서 수요가 뚜렷해졌다. 세븐일레븐은 모바일 앱을 통해 인기 치킨 6종을 최대 34% 할인 판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치킨 피자 어묵 등 즉석식품을 대상으로 결제 수단 연계 할인과 증정 행사를 병행한다. 즉석식품을
농심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선보인 ‘신라면 골드’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000만봉을 돌파했다. 농심은 지난달 2일 출시한 신라면 골드가 출시 초기부터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마트에서는 출시 이후 지난달 29일까지 라면분야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 신라면, 짜파게티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대표 제품 반열에 빠르게 합류했다. 신라면 골드는 신라면 고유의 한국적인 매운맛에 글로벌 라면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닭고기 육수 풍미를 결합한 제품이다. 닭고기를 우려낸 깊은 감칠맛의 육수에 강황과 큐민을 더해 기존 신라면과 차별화된 향과 풍미를 구현했다. 온라인과 SNS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신라면의 매운맛과 닭 육수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기존 라면과는 다른 글로벌한 풍미가 느껴진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골드는 농심의 연구개발 역량을 집약해 맛의 균형을 완성한 제품”이라며 “기존 신
01.30
파리바게뜨, 미 프랜차이즈 톱30·케이터링 성장으로 신성장동력 입증 SPC그룹이 지주회사 ‘상미당홀딩스’를 출범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차원의 전략적 의사결정과 자원 배분을 효율화하는 지주사 체제를 기반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핵심 계열사 파리바게뜨는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마케팅과 사업 확장을 동시에 강화하며 성장 스토리를 본격화하고 있다. 연말 시즌을 겨냥한 대형 마케팅부터 프랜차이즈 경쟁력 지표에서의 약진, 케이터링 사업 확대까지 전방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연말 뉴욕의 대표 연말 행사인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 2년 연속 참여해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 광고, CBS ‘드류 베리모어 쇼’ 출연 등 미국 핵심 미디어와 관광 거점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했다. 브랜드 경쟁력은 객
빠르게 바뀌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도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브랜드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최근 ‘근본이즘’ 소비가 주목받는 가운데, 출시 35주년을 맞은 롯데웰푸드 크림 케이크 브랜드 ‘몽쉘’(사진)이 변치 않는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 진화하며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있다. 30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1991년 출시된 몽쉘은 연간 약 2000만갑이 판매되는 국내 대표 장수 브랜드다. 몽쉘이 오랜 기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배경에는 ‘크림’에 대한 집요한 차별화 전략이 있다. 출시 당시 국내 파이 시장의 주류였던 마시멜로 대신 생크림을 과감히 적용해 케이크에 가까운 부드러운 식감과 고급스러운 맛을 구현했다. 특히 탬퍼링 공정을 거친 초콜릿 코팅은 입에서 부드럽게 녹는 질감을 완성하며 몽쉘만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았다. 케이크 상단의 물결무늬 초콜릿 데코레이션 역시 소비자들에게 몽쉘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적 요소다. 1999년 브랜드명을 ‘몽쉘’로
파리바게뜨 미국 케이터링 사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현지 사업 포트폴리오 핵심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도시 중심 수요 확대와 온라인 주문 플랫폼 도입, 현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메뉴 전략이 맞물리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파리바게뜨는 2020년부터 미국에서 기업 행사와 소규모 파티 등 다양한 모임을 대상으로 케이터링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후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현재는 북미 전 매장에서 케이터링 주문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고객은 페이스트리와 크루아상, 도넛 등 베이커리 제품부터 샌드위치 샐러드 과일 커피와 음료 케이크까지 행사 성격과 규모에 맞춰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성장의 전환점은 2025년 8월 선보인 온라인 케이터링 주문 플랫폼이다. 메뉴 구성과 수량 선택, 픽업 일정까지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면서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로 인해 신규 고객 유입과 재구매가 늘며 매출 확대에 힘을
연일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겨울철 보온 기능성 의류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최근 약 열흘간 한파가 지속된 가운데 ‘자주(JAJU)’ 발열온감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겨울 의류 매출이 전주대비 최대 50%까지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길어진 한파 속에서 출퇴근길 체온을 지키려는 30·4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옷 맵시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보온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주 발열온감 시리즈는 흡습발열 기능성 원단을 적용해 체내에서 발생하는 수분을 열 에너지로 전환, 따뜻함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얇고 가벼운 소재임에도 일반 원단 대비 높은 보온성을 구현해 겨울철 이너웨어로 활용도가 높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착용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남성용 발열온감 레깅스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해당 제품은 전주대비 매출이 약 50% 증가했다. 보온 기능성 의류가 과거의 ‘겨울 내복’ 개념을
01.29
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비비고 생선구이가 헬스앤웰니스(H&W) 트렌드와 맞물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제품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약 10만개를 기록하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선보인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가 간편한 조리 방식과 영양 설계를 앞세워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집에서 생선을 손질하고 조리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면서도 단백질과 오메가3 등 건강 요소를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 레몬즙을 활용해 연어 특유의 담백한 풍미를 살렸으며, 허브와 흑후추를 더해 비린맛을 최소화했다. 과열증기 오븐 조리 방식으로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고, 큰 뼈부터 잔가시까지 수작업으로 제거한 순살 형태로 먹기 편하게 설계했다. 전자레인지에 약 1분만 데우면 완성되는 간편함도 강점이다. 단백질 11g과 오메가3 지방산(E
대한민국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이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홈텍스타일 전시회 ‘하임텍스틸 2026’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침구 시장에서 K-베딩의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위상을 각인시켰다. 알레르망은 이번 전시에서 개막 이틀 만에 100건 이상 해외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며 유럽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유통·제조 관계자들과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단순한 브랜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수출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알레르망의 핵심 기술인 ‘알러지 엑스커버’가 집중 조명됐다. 퍼포먼스 존을 통해 원단 구조와 기술력을 설명하고, 현미경 시연으로 미세 공극 구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바이어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기술 설명보다 실제 시연이 인상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신뢰도 높은 기술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친환경 트렌드 역시 주목받았다. 100% 페트병 리사이클 원료로 개발된 프리마로프트 구스 충전재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대표 현몽주)가 임직원 참여형 ESG 캠페인 ‘행가래’(행복을 더하는 내일)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약 1억4000만원 규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호텔업계 대표 ESG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행가래’는 임직원 일상 속 작은 실천을 사회적 가치로 환산하는 사내 지속가능경영 캠페인이다. 워커힐은 ESG를 특정 부서 활동에 한정하지 않고 임직원 개개인 업무와 생활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구조화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830명 임직원이 △헌혈 인증 △잔반 제로 △텀블러 사용 △건강 걷기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에 참여했다. 이 같은 실천 성과는 사회적 가치로 환산돼 실질적인 ESG 성과로 집계됐다. 행가래 챔피언으로 선정된 김진수 매니저는 23회 헌혈에 참여했고, 나승철 매니저는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 주거 환경 개선 등 총 26회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워커힐은 올해도 연중 캠페인을 운영하며, 적립 포인트를 임직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인문학 분야 신진 연구자를 대상으로 연구비를 지원하는 ‘장원 인문학자 6기’ 지원사업 공모를 시행한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고 장원 서성환 회장의 학문 진흥 철학을 계승해 운영되는 대표적인 인문학 지원 프로그램이다. 서성환 회장은 인문학을 포함한 기초 학문 연구의 저변 확대와 학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973년 아모레퍼시픽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을 통해 연구자가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인문학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지난해까지 5기 동안 총 13명의 연구자를 선발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대학 교수로 임용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인문학 연구 인재 육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삼성웰스토리가 구내식당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착한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가치마켓’ 프로모션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사회적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한 가치마켓 프로그램을 통해 1년간 약 15만명의 구내식당 이용객에게 사회적 가치를 담은 메뉴를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격보다 의미를 중시하는 ‘가치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소비 트렌드 인식 조사’에 따르면 10대와 20대 소비자 3명 중 2명은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착한 소비가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2021년부터 사회적기업과 협업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구내식당을 중심으로 한 착한 소비 프로그램 ‘가치마켓’을 본격 도입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제주도를 포함한 6곳의 사회적기업·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특산물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메뉴와 상
쿠팡을 둘러싼 개인정보 유출 논란은 단순한 보안 사고를 넘어 한국 유통산업구조의 민낯을 드러냈다.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숫자는 그 자체로 충격적이지만 본질적인 질문은 따로 있다. 쿠팡은 어떻게 한국 유통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존재가 됐는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누가 무엇을 방치했는가. 쿠팡은 혁신 기업이기 이전에 제도의 산물이다. 2012년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에 월 2회 의무휴업과 심야 영업제한을 강제했다. 전통시장보호와 노동자 휴식권 보장이 명분이었다. 문제는 이 규제가 오프라인 유통에만 적용됐다는 점이다. 온라인 유통은 예외였다. 쿠팡은 이 틈을 정확히 파고들었다. 마트가 문을 닫는 시간에도 주말과 휴일에도 쿠팡은 쉬지 않았다. 24시간 365일 운영은 쿠팡의 선택이 아니라 제도가 허용한 특권이었다. 그 결과는 숫자가 말해준다. 2024년 기준 쿠팡의 국내 유통 매출은 약 36조원이다. 이마트·롯데쇼핑·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
01.28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여가 플랫폼 놀(NOL)이 차량 대여 서비스를 플랫폼 내로 확장하며 여행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놀유니버스(대표 이철웅)는 28일 NOL에서 쏘카의 실시간 카셰어링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동으로 NOL 이용자는 숙소와 투어, 레저 상품 예약 이후 별도의 앱 이동 없이 차량 대여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는 원하는 지역과 시간대에 맞춰 쏘카의 단기 대여 차량을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다. 차량이 이용자가 지정한 장소로 이동하는 ‘부름 서비스’도 함께 제공돼 여행 일정에 맞춘 이동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결제 역시 간소화됐다. 기존에 등록된 결제 수단은 물론 NOL 머니와 NOL 포인트를 활용한 결제가 가능하며, 쏘카 이용 금액은 NOL의 VIP 멤버십인 ‘골드클래스’ 등급 산정에도 반영된다. 아울러 NOL 마이페이지에서 숙박 예약 내역과 차량 이용 내역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여행 관리 효율성을
세라젬(대표 사장 이경수)은 주요 헬스케어 제품 4종이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1950년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박물관이 제정한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으로, 혁신성·심미성·기능성·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시상에서 세라젬은 휴식가전 △파우제 M8 Fit △파우제 M10, 혈액순환 개선 의료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 홈 뷰티 디바이스 △메디스파 프로 등 총 4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의료기기와 휴식가전, 뷰티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홈 헬스케어 전반의 디자인 경쟁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파우제 M8 Fit’은 프리미엄 휴식을 제안하는 ‘품위 있는 안식처’ 콘셉트를 바탕으로, 기능 중심의 기존 안마의자 이미지를 넘어 공간과의 조화를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곡선미를 살린 달걀형 실루엣과 맞춤형 색상·소재 설계를 통해 가구와 오브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와의 동반성장 메커니즘을 학문적으로 규명한 연구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에 실리며 플랫폼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무신사는 2024년 한국유통학회(KODIA)에 의뢰해 서울대 의류학과 추호정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논문 ‘버티컬 패션 플랫폼과 판매자 간 공진화’가 마케팅·물류 분야의 SSCI급 국제 학술지인 아시아 퍼시픽 저널 오브 마케팅 앤 로지스틱스(APJML)에 등재됐다고 28일 밝혔다. APJML은 비즈니스·마케팅 분야에서 상위 25%(Q1)에 속하는 국제 학술지로, 영향력 지수(IF) 5.1을 기록하는 등 학계에서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 패션 플랫폼의 상생 구조를 실증 분석한 연구가 해당 학술지에 실린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연구는 무신사에 입점한 500여 개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플랫폼 역량이 브랜드 성과와 자산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운영 안정성이나 시스템 통합 등 플랫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