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
2025
신세계면세점이 중국여행사협회 마이스위원회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한·중 간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중국 문화여유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 사례다. 최근 경주 APEC 정상회의와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 회복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체결돼 의미를 더했다. 협약식은 5일 서울 중구 신세계디에프 본사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미숙 신세계디에프 영업담당, 리주위안 중국여행사협회 마이스위원회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내 대형 송객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현지 홍보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한국 MICE 자원 홍보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맞춤형 프로모션 △면세점 서비스 품질 향상 △한·중 문화·유통 교류 확대 등이다. 중국여행사협회는 문화여유부 관리감독을 받는 유일한 전국 단위 여행산업 협력기구다. 약 3000개 회원사와
롯데쇼핑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이 16일까지 ‘여행박람회’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낯선 길 위에서 마주하는 설렘’을 주제로 다가오는 겨울휴가와 연말여행을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국내외 여행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여행박람회’에는 하나투어·모두투어·교원투어 주요여행사와 서울랜드·경주월드·비발디파크 국내 레저상품, 롯데호텔·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숙박업체를 만나볼 수 있다. 해외여행 상품은 즉시할인 최대 18%와 카드사별 할인 최대 7%를 적용해 최대 2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매일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선택한 ‘데일리 픽’이 공개된다. 인기 해외 여행지인 베트남 푸꾸옥, 인도네시아 마나도, 일본 삿포로, 사이판, 필리핀 보홀 등 상품을 준비했다. 영남권 최대 테마파크로 스릴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경주월드 연간권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에버랜드 국내 레저 상품도 판매한다. 국내에서 호캉스를 즐기기 좋은 롯데호텔
오리온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 여행 필수 과자’로 떠오른 ‘비쵸비’의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오리온(대표 이승준)은 6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 증가에 따라 11월 한 달간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 생산량을 두 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국 전통의상을 입은 패키지로 선보인 ‘비쵸비 코리아 에디션’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과자분야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역과 명동 등 주요 관광 상권에서도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이 연일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특히 ‘호작도’와 8가지 문화유산을 담은 한정판 패키지가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소비자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출시 한달만에 판매량이 30만개를 돌파했고, 올해 3분기까지 비쵸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0% 급증했다. 당초 9월 한정판으로 기획됐던 제품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의 끝에 편의점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한다. 생산 물량도 60만개로 늘린다. SNS에서는
11.05
6가지 치즈·4가지 고기 토핑으로 풍미 업그레이드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가 누구나 좋아하는 콤비네이션 피자를 시카고 스타일로 재해석한 ‘콤비네이션 시카고 피자’를 선보였다. 지앤푸드(대표 홍경호)는 4일 “정통 시카고 딥디쉬 피자의 깊은 풍미를 살린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카고 피자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굽네의 시카고 피자 시리즈는 2025년 11월 기준 누적 판매량 900만 판을 돌파하며 브랜드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신제품 ‘콤비네이션 시카고 피자’는 자이언트 페퍼로니, 베이컨, 세블락 소시지, 불고기 등 4가지 고기 토핑에 올리브와 토마토를 더해 감칠맛을 높였다. 여기에 모짜렐라·체다·까망베르·고다·에멘탈·파마산 등 6가지 프리미엄 치즈를 블렌딩해 풍성한 비주얼과 진한 고소함을 구현했다. 또한 두툼하고 바삭한 딥디쉬 도우에 갈릭디핑 소스를 곁들여 엣지 부분까지 풍미를 살렸다. 이번 제품은 굽네 시카고 피자 출시 6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회사 측은 고객 1,000명을
전 대표와 법인 모두 책임 인정 책임자 징역형 선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는 기업 대표와 기업들에 대해 법원이 잇달아 유죄를 선고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중대재해 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를 해온 원청기업 경영책임자들에 대한 처분에 더욱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4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제2형사단독 이승운 부장판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모 전 영풍 대표이사와 배 모 전 석포제련소장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며 유죄를 인정했다. 또한 영풍 법인에는 벌금 2억원, 석포전력주식회사에는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회사 측 책임을 공식 인정한 것이다. 산업안전보건법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영풍석포제련소 관계자 8명에게도 각 징역 6개월~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3년 12월 6일 영풍 석포제련소 내 유해물질 밀폐설
아시아 한정, 셰리 캐스크 숙성으로 한층 깊어진 풍미 선사 캄파리코리아가 세계 최초로 ‘더 글렌그란트 12년 셰리 캐스크’를 내놨다. 이번 신제품은 아시아 한정판으로, 셰리 캐스크 숙성을 거쳐 한층 깊어진 향과 맛을 담았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주류 수입사 캄파리코리아는 5일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싱글몰트 위스키로 불리는 더 글렌그란트의 새 제품을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더 글렌그란트 12년 셰리 캐스크’는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의 셰리 캐스크 선호를 반영해 개발됐다. 기존 12년 제품의 맑고 부드러운 과일 향과 바닐라 풍미에, 잘 익은 과일의 달콤함과 은은한 향신료의 조화가 더해졌다. 버번 배럴과 셰리 캐스크에서 따로 숙성한 원액을 한데 모은 뒤, 퍼스트필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 다시 담아 6~9개월간 숙성시키는 2단계 과정을 거쳤다. 셰리의 깊은 향과 짙은 색감이 고스란히 배어든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셰리 캐스크 특유의 달콤하고 풍부한 향, 따뜻한 여운을
버려진 의자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일명 ‘의자의 여왕’ 최윤영(사진) 퍼메이드앤아이디 대표가 E재활용 전문 브랜드 ‘시더게인’(Sitagain)을 공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Sit’(앉다)와 ‘Again’(다시)의 합성어인 시더게인은 ‘버려진 의자에 다시 앉는다’는 순환경제 철학을 담고 있다. 공공기관 창고에 방치된 불용 의자를 수리·업그레이드해 새 제품처럼 되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신규 구매대비 최대 70%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폐기물 감소·일자리 창출·투명한 예산 집행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현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최윤영 대표는 “프레임은 멀쩡한데 천이나 부품이 조금 손상됐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의자가 너무 많다”며 “되살릴 수 있는 자원을 버리는 건 세금 낭비이자 환경 파괴”라고 말했다. 시더게인은 단순 수리를 넘어 인체공학적 설계를 반영한 ‘건강 중심 업사이클링’을 지향한다. 고장진단-부품 교체-기능 업그레이드-재배치·유지보수까지
11.04
스타벅스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올해(1~10월) 디카페인 커피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판매된 디카페인 커피는 전년동기대비 35% 늘어난 3650만잔이다. 이는 지난해 총 판매량인 3270만잔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높은 성장세에 연간 판매량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지난해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에 이어 연간 판매량 3위를 기록했던 ‘자몽 허니 블랙 티’가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에 자리를 내줬다. 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체 카페 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2%p 이상 상승한 13%를 기록했다. 이는 카페 아메리카노 8잔 중 1잔이 디카페인으로 판매되는 셈이다. 이처럼 디카페인 커피 수요 증가에 발맞춰 스타벅스도 합리적인 가격에 디카페인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시간대 할인행
올겨울 패딩 시장이 뜨겁다.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숏패딩’을 전면에 내세우며 하이엔드 감성과 기능성, 개성 있는 컬러를 입은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능 중심이던 아웃도어 패딩이 일상 속 패션 아이템으로 완전히 진화하며 ‘도심형 아웃도어룩’과 ‘하이브리드 스타일’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홍보모델 총력전 = 노스페이스는 새로운 홍보대사로 ‘워너비 패셔니스타’ 김나영을 발탁했다.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진솔한 이미지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김나영은 노스페이스가 추구하는 자유롭고 개성 있는 아웃도어 정신과 맞닿아 있다. 노스페이스는 올 가을·겨울 시즌 화보를 통해 ‘리마스터 눕시 다운 재킷’ ‘부베 후디 재킷’ ‘1996 레트로 눕시 다운 재킷’ 등 주력 아이템을 공개했다. 특히 리마스터 눕시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눕시 디자인에 GRS 인증 리사이클 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친환경성과 기능성을 모두 강화했다. 도심과 자연을 넘나드는 ‘모던 아웃도어
11.03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K-데이’ 전도사로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3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캐릭터를 활용한 단독 상품을 포함해 총 116종의 빼빼로데이 기획 상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행사와 K-POP, 애니메이션의 인기로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60% 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경주·제주·부산 등 주요 관광지 점포에서는 외국인 매출이 최대 60배 급등했다. 이에 따라 빼빼로·새우깡 등 스낵류 매출도 60% 가까이 오르며 ‘K-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빼빼로데이를 외국인과 국내 소비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기획했다. 이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테디베어’와 ‘산리오 캐릭터즈’를 활용한 단독 IP 상품을 준비했다. ‘테디베어’ 시리즈는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브라운 톤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의 발열 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자주는 지난달 17~31일 기준 ‘자주발열’ 시리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달 초(2~16일) 대비로도 122% 늘어난 수치다. 예년보다 10일 이상 일찍 찾아온 한파가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발열 의류가 전년대비 490%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침구류 매출도 204% 뛰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발열 기능을 더한 ‘발열온감 파자마 세트’가 전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흡습발열이 뛰어난 드랄론 원사를 사용해 체온 저하를 방지하고, 부드러운 피치 가공 원단으로 착용감을 높였다. 침구류 중에서는 ‘발열온감 차렵이불’이 인기를 끌었다. 프랑스산 양모를 충전재로 사용한 ‘양모코튼 차렵이불’과 발열 솜을 사용한 ‘극세사 차렵이불’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돼 보온성과 선택 폭을 넓혔다. 두 제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여 앞두고 주요 유통업체들이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수능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간식·보온용품·응원선물 등 실속 있는 상품과 할인 행사를 잇달아 내놓으며 수험생 잡기에 나선 것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13일까지 수험생과 연인을 위한 간식과 선물 3만여종을 모은 ‘스위트샵’ 기획전을 진행한다. 식품·생활용품·뷰티·패션 등 12개 카테고리가 참여하며 수능선물과 ‘빼빼로데이’(11월 11일) 선물, 반려동물 간식 등을 테마별로 구성했다. 매일 10개 대표 상품을 추천하는 ‘오늘의 추천템’을 비롯해 ‘수능선물’ ‘11.11 Day 선물’ ‘우리 가족 간식’ 등 다양한 테마관이 운영된다. 브리츠 이니스프리 오리온 아모레퍼시픽 페레로로쉐 등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데이’도 함께 열린다.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는 3일 네이버 ‘오늘의 팝업’ 프로모션을 열고 보온 도시락과 텀블러 등 인기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일체형 보온도시
샴페인 ‘골든블랑’이 LG트윈스의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축하주로 선정됐다. 브랜드 운영사 인터리커는 3일 “LG트윈스가 통합우승 세리머니에서 골든블랑으로 샴페인 축포를 터뜨렸다”고 밝혔다. LG트윈스는 지난달 31일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꺾고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원정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한 LG는 다음날인 11월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통합우승 세리머니 IN잠실’ 행사에서 팬들과 함께 샴페인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황금빛 바틀로 유명한 골든블랑은 2023 시즌부터 3년 연속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샴페인으로 선정됐다. 지난 10월 정규시즌 우승 당시에도 LG트윈스의 축포로 사용됐다. 골든블랑은 금빛 메탈 패키지에 일정 온도로 칠링되면 흰색 라벨의 페가수스 뮤즈가 붉은 ‘적토마’로 변하는 색상 변화 효과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비주얼에 더해 ‘우승 샴페인’이라는 상징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20
10.31
“AI(인공지능) 확산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교육과 인프라, 그리고 정부·기업 간 협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안토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3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 세션 ‘책임 있는 AI 확산과 확장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은 셰리 안 블룸버그 앵커의 사회로 진행됐다. 쿡 부사장은 “AI는 의심할 여지 없이 변혁적인 기술이지만, 그 혜택이 소수에만 집중돼선 안 된다”며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포용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확산의 핵심 조건으로 인프라 투자와 인재 양성을 꼽았다. 쿡 부사장은 “AI 인프라는 데이터센터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력 공급과 네트워크 연결까지 포함돼야 진정한 생태계가 완성돤다.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문해력과 역량 강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셰리 안 앵커가 “기술 발전이 오히려 디지털 격차를 확대할 가능성
“인공지능(AI) 시대의 혁신은 협력과 포용의 정신에 기반해야 한다. 모든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AI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3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정상 특별세션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과거 산업혁명에서 얻은 교훈은 개별 이익에 갇히면 인류가 분열된다는 사실”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선 AI는 인류 공동의 번영을 위한 협력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AI는 투명하고 윤리적 기준을 지켜야 하며, 편견과 불평등을 배제한 인간 중심의 기술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APEC 기업 공동체 역할을 강조하며 “기업은 혁신 주체이자 기술 발전 핵심 동력”이라며 △책임 있는 AI 구현 △개방형 인공지능 촉진 △포용적 기술 생태계 구축을 3대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모든 경제 주체가 기술의 혜택을 공유할 때 진정한 가치가 창출된다”며 “중소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기술 교육,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경주에서 K-뷰티 향기가 세계 정상 부인들을 사로잡고 있다. 경주 황룡원에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정샘물뷰티가 글로벌 정상 부인과 주요 CEO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K-뷰티 혁신과 헤리티지를 선보이는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K-뷰티 파빌리온’은 APEC CEO 서밋 부대행사 중 하나로 28일부터 31일까지 황룡원에서 열렸다. 캐나다 총리 부인을 비롯해 각 CEO 배우자 등 200여명 글로벌 인사들이 방문했다 이곳에서 아모레퍼시픽은 ‘혁신’을 주제로 대표 브랜드들의 첨단 기술력과 감성 미학을 선보였다. 설화수는 60년 인삼 과학을 기반으로 한 홀리스틱 뷰티 체험을 마련해 인삼 입욕제를 직접 만드는 클래스를 진행했다. 헤라는 AI 피부톤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파운데이션과 립 제품을 현장에서 즉석 제조하며 기술 기반의 뷰티 혁신을 보여줬다. 오설록은 ‘말차 스테이션’을 운영해 참가
10.30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주관사 당사자는 혐의 내용 부인 NH투자증권 고위 임원 등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2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의혹과 관련한 합동대응단의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로 구성된 합동대응단은 28일 NH증권 투자은행(IB) 부문 고위 임원 A씨 등이 연루된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와 관련해 서울 여의도 NH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압수물 분석에 본격 착수했다. 앞서 MBK파트너스 등은 지난 해 9월 고려아연에 대한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당시 공개매수 발표 당일만 고려아연 주식은 11만 원이 올랐고 연말에는 장중 240만 원까지 급등했는데, 이 공개매수를 주관한 곳이 NH투자증권이다. 합동대응단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NH투자증권 기업금융 부문 A대표가 받고 있는 의혹은 다수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는 MBK가 영풍과 손잡고 경영권 확보를 노리는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 관련 사안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APEC CEO 라운드테이블 메시지 안전한 공급망 구축으로 한미 경제안보 협력 성공모델 만들 것“ ”고려아연은 전략광물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갖고 있다. 안정적인 전략광물 공급망을 구축해 한미 양국의 경제안보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29일 오후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 이번 APEC CEO 라운드테이블은 지난 8월 말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다룬 논의를 더 심도 있게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APEC CEO 라운드테이블의 주요 주제는 △인공지능(AI) △항공우주·방위산업 △전략광물 △조선 △에너지 등 5개로, 전략광물도 중요하게 다뤄졌다. 전략광물이 한미 양국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분야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한미 주요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을
“인공지능과 데이터,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협력이 유통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축이다.”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2025 APEC CEO 서밋 두번째 세션 ‘디지털 전환과 전자상거래 효율화’에서 각국 산업계와 학계 글로벌 표준기관이 한목소리로 ‘AI 기반 데이터 활용과 신뢰 가능한 협력’을 유통 혁신 핵심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성호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HQ 총괄대표, 로보터 포터 쿠팡 최고대외업무책임자, 르노 드 바르뷔아 GS1 CEO가 연단에 섰다. 박성호 교수는 “AI 시대 유통은 단순한 상품 판매 산업이 아니라 데이터와 광고를 함께 파는 미디어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통업체는 ‘누가 무엇을 사는가’라는 고유한 정보를 갖고 있다”며 “소비자 구매 예측 핵심 단서는 과거 행동 데이터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아마존 광고사업은 이미 영업이익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월마트는
글로벌 테크 리더들이 인공지능(AI)의 산업적 가치와 포용적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인공지능(AI) 주도 경제’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이먼 밀너 메타 공공정책 부사장,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가 차례로 연단에 올라 자사 AI 전략과 글로벌 협력 구상을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시대의 핵심은 기술이 아닌 ‘사람 중심의 포용성’”이라며 “AI 혜택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는 25년 전 검색엔진으로 시작해 커머스·결제 등으로 확장했다”며 “국내 시장을 지켜내며 기술 리더십을 유지한 비결은 ‘다양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AI를 “검색과 콘텐츠, 사용자 경험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도구이자 성장의 촉매”로 규정했다. 네이버는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이를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