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6
2026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국내 우수 상품의 글로벌 유통을 본격화한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역직구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상의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주관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MOU는 양사가 단순한 플랫폼 연계를 넘어 K셀러의 해외 진출을 구조적으로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합작법인(JV) 출범 이후 이사회 구성과 첫 회의를 마치며 협업 기반을 다진 데 이어 2026년부터는 ‘혁신적 이커머스 실행’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이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마켓 셀러들은 알리바바의 동남아 플랫폼 ‘라자다’를 통해 5개국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7000여 셀러의 상품 120만개가 연동됐다. 거래액은 초기 대비 약 5배, 주문 건수는 4배 증가하며 고속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다라즈를 통한 남아시아, 미라비
불확실성의 시대, 살아남는 유통은 ‘확장’이 아니라 ‘정교화’다 고물가와 저성장, 인구 구조 변화가 겹친 2026년 유통 환경은 한마디로 ‘상수 없는 시장’이다. 소비는 회복과 위축을 반복하고, 비용 구조는 되돌릴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외형 확장 중심의 전략이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유통사들은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고 있다. 상품 매장 데이터 등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얼마나 깊게 다듬었는지가 기업 간 성적표를 가르고 있다. ◆결심 소비 확산 =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초 유통 트렌드의 출발점은 ‘결심 소비’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샐러드 단백질 간편식 제로슈거 음료를 연초 기획 상품이 아닌 상시 핵심 카테고리로 키웠다. 연초 매출 급증 이후에도 수요가 유지된다는 점에 주목해 진열 공간을 확대했다. CJ올리브영은 한발 더 나아갔다. 다이어트 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을 ‘새해 결심존’이 아닌 일상 루틴형 소비로 재정의했다. 소비자의 목표가 짧아진 만큼,
01.05
새해를 맞아 달라진 소비자의 결심이 편의점 매출 지형을 바꾸고 있다. 건강 관리와 자기 관리를 목표로 한 소비가 늘면서 샐러드, 제로슈거 간식, 건강기능식품 등이 연초 편의점의 새로운 주력 상품으로 떠올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일주일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른바 ‘결심 상품’ 매출이 직전 동기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신년을 계기로 건강 관리 목표를 세운 소비자들이 접근성이 높은 생활 채널로 편의점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건강기능식품이다. 해당 기간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15.8% 늘었으며 비타민과 이너뷰티 관련 제품이 고르게 상위권에 올랐다. 편의점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소비가 일상화된 가운데 누적된 수요가 새해 결심과 맞물리며 자연스럽게 분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저당·제로슈거 상품군 성장세는 더 가팔랐다. 고단백·저당 빵류와 제로슈거 아이스크림 등을
CJ올리브영이 중소·인디 브랜드와 함께 가꿔 온 K뷰티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했다. 규모가 다른 브랜드들이 고르게 커지는 선순환 구조를 굳히며 ‘글로벌 K뷰티 육성 플랫폼’으로서의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올리브영은 2025년 기준 자사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린 입점 브랜드가 116개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2020년 36개에 그쳤던 ‘100억 클럽’이 5년 만에 3배 이상으로 늘며 K뷰티 시장의 성장 여지를 넓혔다. 몸집을 키운 브랜드도 빠르게 늘었다. 지난해 연 매출 1000억원을 넘긴 브랜드는 닥터지 달바 라운드랩 메디힐 클리오 토리든 등 6개로 전년보다 두배 증가했다. 특히 메디힐은 마스크팩과 토너패드 등 기초화장품 영역을 넓히며 입점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성장 흐름은 대형 브랜드에만 머물지 않았다. 떡을 떠올리게 하는 제형의 세정제로 주목받은 아렌시아, 디저트 조리법에서 착안한 휩드
01.04
MBK파트너스가 대주주인 홈플러스가 결국 회생 절차의 문턱을 넘었다.인수자를 찾지 못한 끝에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경영 정상화보다 ‘시간 벌기’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생의 핵심은 분리 매각이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떼어내 팔고, 부실 점포는 정리한다는 구상이다. 몸집을 줄여 유동성을 확보한 뒤 재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시나리오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달 29일 서울회생법원에 ‘구조 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선제적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회생계획안에는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과 함께 약 3000억원 규모의 회생금융 조달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점포 구조조정도 본격화된다. 향후 6년간 최대 41개 점포를 폐점하는 방안이 포함됐다.이미 가양·장림점 등이 문을 닫았고, 계산·시흥·안산고잔점 등도 영업 종료를 앞두고 있다. 고용 불안 역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회생계획안에는 근속 기간이 긴 일부 직원에 대한
01.02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성장과 혁신을 바탕으로 롯데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자는 메시지를 임직원에게 전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화학 식품 유통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글로벌 성과를 창출한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신년사를 시작했다.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 구축, 롯데웰푸드의 인도 푸네 신공장 가동, 롯데리아의 미국과 말레이시아 진출,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몰의 랜드마크 입지 강화 등을 사례로 제시했으며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강조했다. 신 회장은 당면한 어려움을 타계하기 위해 ‘자율성에 기반한 차별화된 성과 창출’ ‘변화의 흐름에 선제적 대응’ ‘강한 실행력 동반된 혁신의 완성’을 당부했다. 그는 “조직은 구성원 스스로 과제를 찾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차별화된 성과도 나온다”며, “개인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의 원천임을 명심하고 과감히 과
롯데백화점이 2일부터 18일까지 ‘2026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하며 새해 고객 맞이에 나선다. 이번 신년 정기 세일을 통해 고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다양한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 이번 정기 세일에는 총 4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연중 가장 강력한 한파가 이어지는 1월을 맞아 ‘띠어리’ ‘꼼데가르송’ ‘폴스미스’ 등 주요 패션 브랜드에서 패딩 코트 등 겨울 시즌오프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 ‘폴로’ ‘빈폴’ ‘라코스테’ ‘헤지스’ ‘타미힐피거’ 등 5대 트래디셔널 브랜드를 비롯해 럭셔리 상품군에서도 겨울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하며 겨울 패션 수요를 정조준한다. 세일 기간 중 2일부터 11일까지는 럭셔리 상품군을 포함해 패션·스포츠·잡화·주방식기·홈패션·홈데코 등 전 상품군에서 단일 브랜드 기준 당일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7%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
국내 주요 유통·소비재 그룹들이 2026년을 맞아 각기 다른 성장 전략을 내놓으며 ‘성장 재가동’에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불확실성 시대에 대비한 체력 강화와 안정적 지속 성장, 신세계그룹은 공격적 혁신과 패러다임 전환를 통해 재도약을 선언했다. CJ그룹은 K라이프스타일 확산이라는 구조적 기회를 앞세워 속도·실행·도전을 키워드로 글로벌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신년 메시지에서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성장 기반을 다져야 할 때”라며 △본원적 경쟁력을 통한 성장 모멘텀 강화 △일하는 방식 재정비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기반 확립을 3대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반세기 이상 축적된 ‘고객을 향한 정직함’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 ‘공감과 협력의 조직문화’를 핵심 자산으로 꼽으며 내실 중심의 전략을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은 특히 기민한 실행 체계와 성숙한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빠른 시도와 신
01.01
법원 공개 명령에 의혹 재점화 영풍과 MBK파트너스 간 경영협력계약을 둘러싼 ‘콜옵션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법원이 계약서 세부 내용 공개를 명령하면서다. 영풍이 MBK에 고려아연 주식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영풍 주주인 KZ정밀이 영풍 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문서제출명령 신청을 인용했다. 공개 대상은 영풍과 장형진 영풍 고문, MBK 소유 법인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지난해 9월 13일 체결한 경영협력계약이다.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계약이다. 문제의 계약은 체결 당시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 일부에 대해 MBK에만 매수 권리를 부여했을 수 있다는 의혹 때문이다. 이른바 ‘콜옵션 계약’이다. 고려아연 지분은 영풍의 핵심 자산이다. 영풍은 최근 수년간 고려아연으로부터 연 1000억 원 안팎의 배당금을 받아왔다. 본업 부진 속에서도 영풍
환율 논쟁 대신 미 보조금 효과 부각 미국 제련소 건설을 위한 고려아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그간 이어졌던 환율·할인율 논란도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신주 상장 예정일이 내년 1월 9일로 확정되자 시장의 관심은 공방보다는 프로젝트의 실질적 가치와 미국 정부 지원 효과로 옮겨가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220만9716주의 상장 예정일을 내년 1월 9일로 확정했다. 신주 인수자는 미국 정부가 대주주로 참여하는 크루서블 합작법인(JV)으로, 조달 자금은 총 11조원이 투입되는 미국 테네시주 비철금속 제련소(크루서블 프로젝트) 건설에 사용된다. 그동안 영풍·MBK파트너스 측은 이번 증자가 환율 변동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발행가액 제한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사회 결의 이후 원·달러 환율 급락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실질 할인율이 10%를 넘는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12.31
2025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대중 친밀도가 높은 배우 이유리를 내세워 공감, 참여, 스토리텔링 중심의 콘텐츠를 도입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요즘쇼핑 유리네’는 ‘무조건 유리하게’를 슬로건으로 실제 경험을 방송에 녹여내는 구조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방송 송출 이후 현재까지 51만건 주문을 기록했으며, 일반 방송 대비 시청자 참여율이 5배 이상 재구매율도 20% 이상 높을 정도로 고객 신뢰도가 높다. ‘요즘쇼핑 유리네’ 인기요인은 실사용 리뷰 중심 콘텐츠 전략이 꼽힌다. 방송 전 상품을 일정기간 사용해보고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구성 품질 사용성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방송 중간마다 배우 이유리가 직접 사용 경험을 브이로그 형식으로 풀어낸 콘텐츠를 배치해 시청자에게 예능적 몰입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공감대와 신뢰 형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배우 이유리의 일상 속 리뷰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함에 따라 생활밀착형 상품들이 인기다. 건강
유니클로(UNIQLO)가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한 노력 일환으로 2025 회계연도(2024년 9월 1일 ~ 2025년 8월 31일) 동안 25억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유니클로 한국 사업을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가 12일 공시한 2025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한해동안 약 25억원 상당 상품과 기부금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정부 위탁 기관 및 비영리사업단체(NGO) 등에 기부했다. 이는 전년대비 약 36% 증가한 수준으로, 유니클로는 2021년에 17억6000만원을, 2022~2024년에는 약 18억원 기부금을 집행하는 등 꾸준히 기부 규모를 확대해 오고 있다. 유니클로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목표로 하는 최근 사회공헌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유니클로는 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GO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남양유업이 소비자 참여형 기부 캠페인 ‘2025 동행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한부모가족을 위해 대표 분유 ‘아이엠마더’ 1356캔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동행데이’는 한부모가족을 응원하고 나눔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남양유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남양유업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와 함께하는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취약계층 영유아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1일 남양유업 자사몰 ‘남양몰’에서 진행됐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12.30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026년을 ‘다시 성장하는 해’로 규정하며 본격적인 도약을 선언했다. 정 회장은 29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최근 2~3년간의 혁신적 결단은 다시 높이 날기 위한 준비였다”며 “이제 신세계는 힘차게 비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25년까지 이어진 사업 구조 재편과 신속한 인사를 “성장을 위해 힘을 모은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개구리 점프를 비유로 들며 “큰 도약을 위해서는 그만큼의 고통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준비는 끝났고, 실행의 시간이라는 의미다. 성장의 나침반으로는 ‘고객’을 재차 강조했다. 정 회장은 “고객이란 말은 지독할 만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우리가 모셔온 1등 고객은 이제 세계의 1등 고객”이라고 말했다. K푸드·K패션·K컬처에 대한 글로벌 관심 속에서 신세계 고객이 곧 ‘K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주체라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가 만든 고객 경험이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는 것은 자부심이자 책임”이라며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띠’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붉은 말은 오행 중 불의 기운을 품은 존재로 예로부터 강한 생명력과 열정 도전 변화와 도약을 상징해 왔다. 경기 회복 기대와 새 출발 심리가 맞물리며 ‘붉은 말’은 2026년을 관통하는 핵심 소비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새해 첫 간편식으로 ‘붉은 말 당근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이며 연초 시즌 수요 선점에 나섰다. 말의 주식인 당근을 주재료로 활용해 병오년의 상징성을 직관적으로 담아냈고, 건강한 이미지를 더했다.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샌드위치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4개 분야로 구성해 일상 식사 수요를 폭넓게 겨냥했다. 대표 상품인 ‘붉은말 킬바사 정식’은 당근계란밥 위에 말발굽 모양 킬바사 소시지를 올려 재미 요소를 강조했다. ‘당근 명란마요 삼각김밥’은 김에 당근 모양 펀칭을 더해 시각적 차별화를 꾀했다. 명품 업계에서는 몽블랑이
12.29
임시이사회서 석포제련소 환경문제 언급 주주가치 제고 내세운 적대적 M&A 논리 약화 지적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MBK파트너스가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나면서, 그간 내세워온 ‘주주가치 제고’ 명분이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고려아연 임시 이사회에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 문제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상당한 인식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부회장은 고려아연의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제련소 건설 안건을 두고 진행된 토론 과정에서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이른바 ‘폰드 케이크’”라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한 잔여물이 장기간 적치돼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폰드 케이크는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일반적으로 제련소 내 폰드장에 보관한 뒤 추가 처리 과정을 거친
공정위 발표, 법정기한 60일 초과 영풍이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및 중대재해 문제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인 영풍문고가 납품대금을 지연해 눈총을 받고 있다. 29공정거래위원회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영풍문고는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을 수령한 뒤 법정기한인 60일을 넘겨서야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기업들은 법정기한이 임박해 대금을 지급하는 문제가 지적됐지만, 영풍문고의 경우에는 아예 법정시한 자체를 어기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공정위가 공개한 대형유통업체 대금 지급 실태 조사 결과, 납품업체와 직매입 거래를 하는 기업 중 9개사는 물건을 받은 후 평균 53.2일이 지난 후에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다수의 업체(62개)는 거래비용을 감수하고 여러 번 나누어 정산하는 방식을 채택해 30일 이내 조기 정산을 한 반면, 일부 업체(9개)는 법상 상한에 가깝게 대금지급을 지연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시·다회 정산 방식을 활용했다”고 지적했다. 특
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체험형 뷰티케어 서비스 ‘스킨스캔’ 누적 이용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킨스캔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 전문 기기를 통해 자신의 피부 상태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올리브영 대표적인 체험형 서비스다. 올리브영은 매장에서 검증한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확장하며 다른 커머스 채널에서 접할 수 없는 차별화된 옴니채널 경험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스킨스캔 서비스 이용 고객은 피부 타입 색소침착 피지 모공 주름 등 6가지 유형 정밀 분석 결과를 올리브영 모바일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개인 피부상태에 맞춘 관리 루틴은 물론 추천상품 성분 등을 안내한다. 피부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그래프를 통해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 고객의 평균값과 비교하며 체계적인 관리 목표도 설정할 수 있다. 매장에서 나에게 맞는 상품을 테스트하고 온라인으로 관리를 이어가는 통합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쿠팡 창업주 김범석(사진)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그동안 침묵을 유지해 온 최고 책임자가 직접 고개를 숙이면서 사태 수습의 분기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의장은 28일 배포한 사과문에서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데이터 유출로 많은 고객께서 개인정보 안전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셨고,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사과가 늦어진 데 대해서는 판단 착오를 인정했다. 김 의장은 “모든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 공개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제 사과가 늦어졌다”고 말했다. 쿠팡은 25일 내부 조사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자를 특정했고
쿠팡이 29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1조6850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쿠팡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의 보상안을 공개했다. 보상 계획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쿠팡 와우·일반·탈퇴고객 등 3370만명에게 1인당 5만원의 보상금을 내년 1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이들 고객에게는 쿠팡 전 상품, 쿠팡이츠, 쿠팡트래블 상품, 알럭스 상품 등 고객당 총 5만원 상당의 1회 사용이 가능한 4가지 구매 이용권이 지급된다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쿠팡은 가슴 깊숙이 ‘고객 중심주의’를 실천, 책임을 끝까지 다해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이날 보상안이 악화일로에 빠졌던 여론을 돌려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다. 앞서 28일 김범석 쿠팡아이엔씨(Inc) 이사회 의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냈지만 30~31일 열리는 국회 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