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
2025
쿠팡에서 3370만개 계정의 이름·전화번호·주소 등 개인정보 등이 무단으로 빼돌려진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실상 전체 고객이 피해를 본 상황이라 온라인 공간에서는 쿠팡의 늦장대처에 대한 성토와 보상책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쿠팡측은 고객 계정 약 3370만개가 무단 노출됐다고 밝히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는 전 국민 4명 중 3명에 해당하는 압도적 규모다. 소비자들 공포와 분노는 극에 달했다. 유출 규모를 당초 신고했던 4500여개에서 9일 만에 7500배 수준으로 정정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장 탈퇴했다” “요즘 스팸 전화는 쿠팡 때문이었나” 등 성토 글이 쏟아지고 있다. ‘좀비 데이터’ 관리 부실도 도마에 올랐다. 유출된 계정 3370만건 중 약 900만건은 휴면 또는 탈퇴회원 정보일 가능성이 있다. 쿠팡이 파기하지 않고 한 바구니에 보관하며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쿠팡은 지난해 정보보호에 약 889
11.28
동원F&B(대표 김성용)가 식품 전문 온라인몰 ‘동원몰’과 반찬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을 통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이원화돼 있던 온라인 역량을 하나로 모아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동원F&B는 이를 통해 △통합 회원 관리 △물류 시스템 일원화 △마케팅 효율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은 동원몰에서 기존 상품을 구매하면서 더반찬&의 국탕찌개 볶음류 양념육 등 신선 간편식도 함께 주문해 합배송 받을 수 있게 된다. 더반찬&은 12월 29일 운영을 종료하며, 회원들은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통합 회원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통합 회원으로 전환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감사 쿠폰 1만 원이 제공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중국 관광객이 90% 늘었어요”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시행 50일이 흐른 가운데, 관광업계가 제도연장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문화관광산업위원회(위원장 우기홍)는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우기홍 위원장(대한항공 부회장) 등 항공·호텔·관광·콘텐츠·K푸드 분야 기업 및 단체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관광업계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 연장’을 건의했다. 해당 제도는 3인 이상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로 운영 예정이지만, 관광업계는 관광객 유치효과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추가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제도 시행 후 한 달 사이 중국인 방문객이 전년대비 90% 늘고, 매출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가 발간한 ‘2024년 외래관광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방한 중국 관광객 1명 평균 지출 경비는 22
민주당 지도부 전면 비판…김병주 회장 해외 별장·고려아연 지분매입 논란까지 확대 기업회생 절차 중인 홈플러스의 매각 본입찰이 무산되면서 청산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유력한 인수 후보들의 불참으로 회생 절차가 난항에 빠진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정부가 직접 개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에 대한 비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7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MBK의 경영 책임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MBK와 홈플러스에만 맡겨서는 해결이 불가능한 단계에 이미 도달했다”며 “모든 사태의 근본 원인은 MBK의 약탈적 경영이라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일갈했다. 김 원내대표는 홈플러스 사태의 심각성을 수치로 제시하며 “30만 명의 생계가 벼랑 끝에 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장은 텅 비고 협력·납품 업체는 연쇄 부도 위기에 놓였다. 노동자들은 임금 체불과 해고 위험에 떨고 있다”며 “MBK는
11.27
롯데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사실상 ‘전면 개편’에 가까운 고강도 쇄신 드라이브를 걸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부회장단 4명을 전원 용퇴시키고 9년간 유지해온 HQ(헤드쿼터)·BU(비즈니스 유닛) 체제를 폐지했다. 그룹 컨트롤타워를 대폭 축소하고 각 계열사 대표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로 방향을 틀면서, “변화 없는 조직엔 미래도 없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그룹 거버넌스의 슬림화 △젊은 리더 중심 재편 △실무형 인재 전진 배치로 압축된다. 지난해 유동성 위기설 이후 역대급 인사 쇄신을 단행했던 롯데는 불과 1년 만에 다시 칼을 빼들었다. 신 회장의 위기감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우선 그룹의 ‘얼굴’인 부회장단 전원이 물러났다.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이영구 식품군 총괄 부회장, 김상현 유통군 총괄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등 4명이 모두 용퇴했다. 이들은 지난해 인사에서 위기 돌파를 위
정부가 최근 MBK파트너스에 대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관련한 제재를 내리면서 사모펀드 규율 강화를 공식화했다. 사모펀드 론스타 사태 이후 ‘가장 강도 높은 경고’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그러나 이 제재의 그늘 아래에서 가장 먼저 흔들리고 쓰러지고 있는 이들은 기업도 투자자도 아닌 바로 홈플러스 노동자들이다. MBK가 보여준 단기수익 중심 경영이 어떻게 현장의 삶을 무너뜨리는지, 정부의 제재는 늦어진 현실 인식의 출발점일 뿐이다. 론스타를 상대로 한 국제중재에서 4000억원 배상 결정이 내려진 이후 사모펀드 경영의 부작용을 둘러싼 사회적 경계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반대행동)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매각과정에 정부가 부적절하게 개입했고 그 판단 실패가 결국 국제소송 빌미가 되었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지금 한국 사회가 ‘제2의 론스타 사태’를 다시 맞고 있다며 그 중심에 MBK와 홈플러스가 있다고 경고한다. MBK는 ‘책임투자’를 표방하며 홈
11.26
롯데웰푸드가 대표 브랜드 ‘롯데자일리톨’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스마트해빗’을 본격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100%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사용하며 식약처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인증받은 롯데자일리톨은 국내 자일리톨껌 시장 점유율 85% 이상을 차지하는 국민 브랜드로 연간 약 750억원 매출을 내고 있다. 새 캠페인은 ‘양치처럼 매일 꾸준히 씹는 자일리톨’을 핵심 메시지로 가족 단위의 건강한 치아 관리 습관을 강조한다. TV 디지털 오프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일리톨껌의 충치 예방 효과와 일상적 섭취의 필요성을 전달한다. 롯데웰푸드는 핀란드에서 시작된 치아 건강 문화 ‘스마트해빗’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확산하고 있다. 한국·일본·베트남·핀란드 4개국에서 글로벌 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해 초등학생들에게 자일리톨을 활용한 치아 관리법을 알렸으며, 국내에서는 치과위생사와 함께 유치원·초등학교 120개교에서 교육 및 자일리톨 급식 프로그램을 진행해 약 1만5000명 어린이에게 올
파리바게뜨가 연말을 맞아 구세군과 함께 모금 활동을 진행하며 20년째 이웃 사랑 실천을 이어 오고 있다. 올해도 파리바게뜨는 26일 광화문1945점에서 구세군에 1호 성금을 전달했다. 파리바게뜨는 2026년 2월까지 3400여개 매장에서 모금을 진행한다. 계산대 앞에 미니 자선냄비와 후원 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비치한다. 고객들이 계산 후 남은 잔돈을 넣거나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모인 성금은 구세군과 협약된 국내 사회복지 시설의 개선 활동 사업에 사용된다. 파리바게뜨는 2006년부터 한 해도 빠짐 없이 매년 겨울마다 구세군 1호 성금을 전달하고,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는 매장에서 고객들이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따뜻한 기부 문화를 만들어 왔다. 그동안 파리바게뜨는 구세군과 함께 식수난으로 고통받는 캄보디아 아이들을 위한 초등학교 식수 시설 설치, 위생적인 화장실 설치, 어린이 도서관 건립 등을 지원해왔다. 파리바게뜨
11.25
K푸드가 다시 세계 무대 중심에 서고 있다. 한국 드라마·K팝·게임이 이끄는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 식품이 글로벌 소비 패턴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영향이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국식 매운맛, 가정간편식(HMR),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식품시장은 ‘K푸드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K푸드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 현지화 전략의 한계, 통관 규제 강화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 성공 사례는 분명하지만 이면에는 구조적으로 보완해야 할 숙제도 있다. ◆K스파이시 글로벌 언어 =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마라’ 열풍이 지나간 자리를 한국식 매운맛이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미국·유럽·동남아 주요 유통 플랫폼에서는 ‘K스파이시’라는 별도 카테고리가 생겨날 정도다. 한국 라면·떡볶이·치킨 소스가 대표적이다. 라면 업계는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했다.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 등 한국 라면 기업들은 지난
11.24
을지로위원회 “홈플러스 붕괴 책임지고 사재 출연하라” 김병주 회장 해외 호화 부동산 의혹도 불거져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의 책임투자 주장은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해외 고가 부동산 은닉 취득 의혹까지 제기되며 정치권·노동계·시민사회 비판이 동시에 겹치는 양상이다. 을지로위원회회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내 2위 대형마트였던 홈플러스를 MBK가 인수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남은 것은 점포 매각, 인력 축소, 지역 경제 붕괴뿐”이라고 직격했다. 또 MBK가 인수 후 불과 10년 만에 홈플러스를 “청산 직전 상태로 몰아넣었다”며 “수십 개 점포가 사라지고, 수많은 노동자·입점 업주·납품업체가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을 향해 “사회적 책임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을지로위원회는 “김
롯데마트와 슈퍼가 27일 ‘오모가리 김치찌개라면’(사진)을 단독 출시하며 한식 라면 시리즈를 강화한다. 이번 신제품은 ‘팔도&양반 미역국라면’, ‘하림 송탄식 부대짜글면’에 이은 세번째 제품으로, 30년 전통의 김치찌개 전문점 ‘오모가리’의 레시피를 적용했다. 1000일 이상 숙성한 묵은지 파우치를 사용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구현했다. 감자전분 면을 적용해 쫄깃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롯데백화점이 선보이는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이 20일 공식 개막하며 초반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2023년 24만명, 2024년 40만명을 끌어모으며 연말 명소로 떠오른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해 더욱 확장된 콘텐츠와 몰입형 경험을 앞세워 돌아왔다. 올해 마켓은 내년 1월 4일까지 46일간 운영되며, 역대 최대 규모인 800평으로 꾸며졌다. 특히 주말 패스트패스 입장권은 1차 예매 10분, 2차는 9분 만에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행사는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리며, 오후 4시전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모티브로 기프트·F&B·체험존 등 총 51개 부스가 조성됐다. 오후 4시 이후에는 패스트패스 등 유료 입장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표 포토존도 한층 강화됐다. 하트 조명을 더한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인공 눈이 흩날리는 ‘스노우 샤워’, 30여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2층 회전목마 등이 환상적인 분위기
오비맥주가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기부금 1000만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부금은 오비맥주가 9월 18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 ‘음주운전 근절 대국민 온라인 서약 캠페인’과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 캠페인’ 참여로 조성됐다. 전달식은 2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렸으며, 오비맥주 이은아 사회공헌팀 이사와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온라인 서약 최다 참여팀 ‘미치도록 타이거즈팀(김세륙)’ 이름으로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성금은 취약계층에게 차량용 소화기를 지원하는 ‘카 화재 굿바이’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차량 화재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교통안전 인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뜻깊은 기부가 가능했다”며 “건전한 음주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서약 캠페인에는 약 7만4000명이 참여했
동네마트의 온라인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리테일테크 플랫폼 ‘토마토솔루션’이 배달의민족과 온라인 장보기 시스템 연동을 마치고 오는 25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번 협업은 지역 마트가 겪어온 인력·기술·비용 부담을 줄여 온라인 판매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토마토솔루션 사용자라면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배민 장보기 서비스에 즉시 연결된다. 매장 상품 정보는 토마토솔루션의 클라우드 ERP를 통해 배민 앱에 자동 반영되며, 매장주는 토마토 앱 하나로 상품 노출부터 주문 관리까지 통합 운영할 수 있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구리 이지팜마켓 최윤화 실장은 “동네 슈퍼 입장에서는 온라인 진출 자체가 막막했지만, 토마토 POS로 간단히 연동할 수 있어 고객층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토솔루션은 전국 4000여개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 중 100여개 매장이 1차로 배민 장보기 연동에 참여한다. 회사는 내년까지 연동 매장을 2000곳
정관장은 혈당 케어 전문 브랜드 ‘GLPro’가 건강한 생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채단탄(채소-단백질-탄수화물 순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혈당 급상승을 막는 기본적인 식사 원칙을 소비자에게 제안하며 실천 중심의 건강 루틴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정관장은 식단 실천을 돕기 위해 과일·채소 용기 브랜드 ‘룬드런던’ 후르츠팟과 함께 구성한 ‘GLPro 혈당 루틴 에디션’(사진) 한정판도 선보였다. 신제품은 ‘GLPro 코어’와 ‘GLPro 더블컷’ 두 제품으로 구성되며 두 제품 모두 600ml 후르츠팟 전용 용기가 포함된다. ‘GLPro’는 정관장 홍삼 5대기능(면역·피로·혈행·항산화·기억력 개선)에 더해 혈당 조절 기능성을 인정받은 홍삼을 기반으로 만든 국내 최초의 브랜드다.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함께 구성된 후르츠팟은 내부 콜랜더가 있어 과일과 채소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용기 안에 수납
쿠팡의 로켓그로스가 소상공인과 1인 판매자들의 ‘성장 사다리’로 자리 잡고 있다. 포장·배송·반품·CS 등 운영 전 과정을 쿠팡이 맡아 판매자가 제품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구조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쿠팡에 따르면 경기 광명에서 친환경 육수 브랜드 ‘남해眞人’을 운영 중인 에스유코리아가 대표적 성공 사례다. 신정선 에스유코리아 대표는 2024년 1월 창업했다. 그는 로켓그로스 입점 직후 식품분야 판매순위 2위에 올랐다. 같은 해 12월에는 누적 판매 2만개를 돌파했다. 올해 초 K-푸드 인증을 획득했고 전국 외식업체 8곳에 납품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신 대표는 “창업 초기 포장·택배·고객응대까지 감당하기 어려웠다”며 “로켓그로스가 이를 대신해줘 제품 품질에만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 고객 규모와 빠른 배송 덕에 리뷰가 빠르게 쌓이고 재구매가 반복됐다”며 “소상공인에게는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니라 생존과 성장을 책임지는 파트너”라고 강조했
11.21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대표 최인욱)는 IT 기기 재활용 전문기업 ‘도구모음’과 손잡고 전문가 검수와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고나라 인증 노트북’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중고나라 앱·웹 내 ‘A/S 보증 노트북’ 기획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중고나라 인증 노트북은 중고 노트북 거래 시 구매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품질 검수 문제와 사후 관리 부담을 해소해, 이용자들이 더 안심하고 검증된 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모든 인증 노트북은 제품외관 배터리상태 디스플레이 주요부품 성능 등 18개 세부 항목에 대한 전문 검수팀의 정밀 점검을 거쳐 출고된다. 하드웨어는 최대 1년 소프트웨어는 최대 3년간 무상 A/S를 보장하며, 이후 기간에는 유상 A/S를 평생 지원한다. 구매 후 하자가 발견될 경우 교환이나 환불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평일 오후 2시 이전 주문시 당일 출고되는 빠른 배송과 전 제품 무료배송 서비스, 2주간 직접 사용해 보고 결정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대한상공회의소가 20일 서울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2025 미국 시장 진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미 경제 협력 모멘텀이 강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정책·통상·법률·투자 전략을 실질적으로 다룬 자리로 평가됐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개회사에서 “APEC 정상회의와 한·미 정상 간 공동 팩트시트 발표는 양국 경제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며 “지금이 한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기회를 선점할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암참은 한국 기업이 미국 정책 환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동민 대한상의 전무도 환영사에서 “보호무역 강화, 공급망 전환, 산업정책 변화가 동시에 발생하며 기업이 마주한 불확실성은 어느 때보다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11.20
CJ올리브영이 미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K뷰티 유통 생태계 변곡점을 예고했다. 올리브영은 “2026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Pasadena)에 1호 매장을 개점한다”고 20일 밝혔다. 단일 PB매장이 아닌 국내 수백개 K뷰티 브랜드의 미국 진출 창구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업계 이목이 쏠린다. 미국은 세포라·울타뷰티 등 글로벌 유통사들이 장악한 최대 격전지다. 그동안 K뷰티는 아마존·틱톡숍 등 이커머스 중심으로 확산돼 왔지만, 오프라인 전용 채널은 사실상 전무했다. 이번 출점은 K뷰티 기업들이 CJ올리브영을 매개로 현지 유통 물류 마케팅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게 되는 최초의 사례로 평가된다. 올리브영은 초반 ‘속도전’을 택했다. 패서디나 중심 상권에 첫 매장을 연 뒤 LA 웨스트필드 등 핵심 상권에 복수 매장을 2026년 내 순차 개점한다. 패서디나는 LA에서 북동쪽으로 약 18km 거리에 있는 소도시로, 캘리포니아공과대 등 유수의 연구기관이 소재해
현대백화점그룹이 국내 주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연이어 최고 등급을 받으며 ‘ESG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일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ESG 평가’에서 상장 계열사 13곳 중 12곳이 통합 A등급 이상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현대리바트, 현대퓨처넷 등 주요 계열사가 모두 A등급권에 들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3년 연속 통합 A+를 받았다. 환경·사회 부문에서도 모두 A+ 등급이다. 온실가스 연간 3000톤 감축, ‘비닐 투 비닐’ 재활용 체계 구축, 고객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등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