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5
2025
한국신용평가가 올 3월 기습적인 기업회생절차 신청 여파로 신용등급이 강등된 홈플러스 부실 원인으로 MBK파트너스 경영 방식과 투자금 회수전략을 지목했다. 무리한 차입매수(LBO)와 이에 따른 핵심자산 매각이 사업기반과 경쟁력을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14일 한국신용평가가 최근 발간한 ‘2025년 1분기 부도기업 분석’ 자료에 수록된 홈플러스 부도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부실 원인으로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투자금 회수 전략이 거론됐다. 2015년 인수 당시 발생한 수조원대 차입금, 이른바 빚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하다보니 핵심자산을 처분해 인수금융 차입금을 갚는데 급급했고 투자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결과적으로 사업 경쟁력 저하를 초래했다는 취지의 분석이다. 한신평은 보고서를 통해 “홈플러스는 MBK 인수시점부터 인수금융 4조3000억원와 상환전환우선주 7000억원 등에 대한 실질적 상환의무를 부담했다”며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인수금융 차입금 분할상환과 금융비용 부
쿠팡이 글로벌 도서 브랜드와 손을 잡고 와우회원에게 해외 원서 5만 종의 무료배송을 시작한다. 쿠팡은 14일 글로벌 출판사 ‘와일리’(WILEY)와 업무 제휴 협약식을 쿠팡 잠실 사옥에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쿠팡이 글로벌 도서 출판사와 직거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와일리는 1807년 설립 이후 200년 넘게 출판을 이어왔으며, 과학 IT 학술교과서 의학저널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미국 출판 전문 권위지인 ‘퍼블리셔 위클리’가 지난해 선정한 ‘전세계에서 가장 큰 10대 출판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웨인 리 쿠팡 리테일 전무와 초멩 탄 와일리 아시아 시니어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학교와 연구원 등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고객에게 쿠팡의 전국 물류망을 활용하여 와일리 고품질 학술과 전문도서를 제공하기 위한 상호 협력의 뜻을 다졌다. 쿠팡은 올해 안에 와일리가 보유한 5만여종의 원서를 순차적으로 직매입해 배송할 방침이다. 이르면 오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되면서 홈플러스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의 부도덕한 기업운영 실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당국과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 등이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도 이를 숨기고 단기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떠넘기려 했다고 보고 조사·수사 중이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2월 28일 홈플러스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강등했다. MBK는 그동안 국내 다양한 기업을 인수하면서 거버넌스 개혁을 주장해왔다. 하지만 인수기업 운영실태를 보면 거버넌스 개혁은 뒷전이고 자기 배 불리기에 급급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MBK는 그동안 차입매수를 통해 인수한 기업들의 실적악화가 이어졌음에도 고배당을 실시했다. 기업 현금자산을 고배당으로 빼가 해당 기업의 경쟁력은 추락했다. MBK가 인수한 임플란트 제조사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1001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는 MBK가 2023년 2월 오스템
05.14
2025년 1분기 부도기업분석 보고서 발간…사모펀드 피인수기업 신용도 모니터링 강화 MBK의 홈플러스 점포매각 문제 지적…“경쟁력 약화, 임차료 부담으로 이익창출력 저하” MBK 피인수기업 경영능력 ‘의문부호’…“홈플러스 영업손실 지속, 집객력·매출 회복 못해” 한국신용평가가 올 3월 기습적인 기업회생절차 신청 여파로 신용등급이강등된 홈플러스의 부실 원인으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경영 방식과 투자금 회수 전략을 지목했다. 무리한 차입매수(LBO)와 이에 따른 핵심자산 매각이 사업기반과 경쟁력을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14일 한국신용평가가 최근 발간한 ‘2025년 1분기 부도기업 분석’ 자료에 수록된 홈플러스 부도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부실 원인으로 대주주인 사모펀드(PEF)의 투자금 회수 전략이 거론됐다. 2015년 인수 당시 발생한 수조원대 차입금, 이른바 빚으로 홈플러스를인수하다보니 핵심자산을 처분해 인수금융 차입금을 갚는데 급급했고 투자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결과적으
신세계가 1분기 극심한 소비 침체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며 선전했다. 신세계는 소비 침체 장기화에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8780억원(+2.1%) 영업이익 1323억원(-30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백화점 사업은 1분기 총매출액 1조7919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수준(1조8014억원 -0.5%)에 준하는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 역시 10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억 감소했다. 경기 침체와 위축된 소비 심리로 업계 전반에 투자가 줄었음에도 오히려 신세계는 경쟁 차별화를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위트파크(서울 강남/대구) 하우스오브신세계 신세계마켓 디 에스테이트(본점)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신세계 마켓’ 개점 후 한달간 40만명 이상 고객을 불러 모았다. 초 개인화 서비스와 다른 백화점에는 없는 자체 콘텐츠로 고객들 호응을 이끌어냈다. 3월에는 본점 ‘디 에스테이트’ 역시 한달간
05.13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는 인기 캐릭터와 협업을 통해 소장가치와 기능성을 결합한 제품 출시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귀여운 비주얼과 한정판 굿즈로 소비자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동시에,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친근하게 전달하는 전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런 캐릭터 협업은 브랜드가 단순한 제품 기능을 넘어 소비자와 감성적인 연결고리를 만드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인기 캐릭터 스토리텔링과 정서적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브랜드 메시지가 더욱 친근하고 깊이있게 전달되며 구매 경험 자체를 ‘즐거운 소장’ 영역으로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귀여운 디자인과 소장 가치를 중시하는 이들 소비성향에 맞춰 캐릭터 협업은 브랜드 감성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뷰티 업계는 MZ세대를 비롯한 감성 소비층을 겨냥한 감각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차별화된 브랜딩을 꾀하고 있다. 13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아이레시피는 산리오 캐릭터
염색인을 위한 모발관리 전문 브랜드 루미오(LUMIO)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탈모 기능성 세럼 ‘스캘프플러스 리바이탈라이징 세럼’(포켓 탈모 세럼)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두피도 피부처럼 매일 관리해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핸드크림처럼 수시로 꺼내 쓸 수 있는 일상형 탈모관리 제품으로 개발됐다. ‘포켓 탈모 세럼’(사진)이라는 애칭은 두피·탈모 케어를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 특히 떡짐 없는 산뜻한 워터 제형과 가벼운 펜 타입 용기에 위생적인 메탈 마사지볼이 더해져 외출 중 운동 후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손쉽게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피에 간편히 도포해 마사지볼로 문지르는 것만으로 탈모관리를 일상화할 수 있다. ‘포켓 탈모 세럼’에는 두피 안티에이징, 진정 케어, 모근 강화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고기능 두피 케어 제품이다. 먼저 PDRN, 5GF 성
이마트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전년대비 3배가 훌쩍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17년 이후 8년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정용진(사진) 회장 취임 1년이 지나 본격적인 본업 경쟁력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회장은 지속 혁신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조하며 내실경영을 통한 수익성 중심 전략을 강조해 왔다. 이마트는 12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순매출 7조2189억원(전년비 0.2% 증가),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38.2% 증가한 1593억원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총매출은 4조6258억원, 영업이익은 13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1%, 43.1%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별도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2018년 이후 7년만에 최대 실적이다. 이번 실적 급등은 이마트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가격’ ‘상품’ ‘공간’ 등 전방위 혁신을 통한 본업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 결실이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통합 매입 체
05.12
CJ제일제당이 ‘케이콘 재팬 2025’(KCON JAPAN 2025)에서 글로벌 K-푸드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현지 및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K-푸드의 매력을 알렸다. CJ제일제당은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팝 페스티벌 ‘케이콘 재팬 2025’에서 비비고 부스를 운영하고 K-푸드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CJ제일제당은 현지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해 ‘비비고 스쿨’ 부스를 운영했다. 학교 앞 푸드트럭을 콘셉트로 하는 시식 코너에서는 일본 시장 주력 제품인 비비고 만두·떡볶이·김밥·미초 등을 제공했다. 사흘간 부스를 찾은 약 1만2000명 방문객들이 갓 만들어진 비비고 만두와 떡볶이를 먹기 위해 장사진을 이뤄 일본 내 K-푸드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CJ제일제당은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틱톡 챌린지, 인스타그램 인증 등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직접 찍은 사진을 붙일 수 있는 비비고 학생증을 제공하
미혼자 중 결혼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유통업계도 결혼과 출산에 관련한 제품 출시에 힘을 주고 있다.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4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에 따르면 19~49세 미혼자 중 결혼의향이 있다는 응답률은 62.2%로, 2021년 50.8%보다 무려 11.4%p 상승했다. 특히 “결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는 응답은 11.9%에서 6.7%로 크게 감소했고 결혼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비율도 23.9%에서 19.4%로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했던 젊은층이 다시 결혼시장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에코붐 세대 결혼 증가와 함께 육아시장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은 가족을 위한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로, 초보 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제품을 고르기에 적절한 때다. 수유는 아기와 부모가 교감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하지만 초보 부모에게는 사레들림이나 배앓이 같은 우려가 뒤
05.11
“카드뮴, 납 품은 영풍석포제련소 문제 해결해야” 낙동강 1300리의 자연환경 보전과 생명안전의 중요성을 담아 낙동강 환경운동가 및 시민활동가 1300명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10일 밝혔다. 임덕자 낙동강상류주민대책위 대표와 신기선 영풍제련소 봉화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봉화, 안동, 상주, 대구, 부산 등 낙동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환경시민 운동가들이 이번 지지선언에 함께 했다. 이들은 이날 민주당 경북도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300리 낙동강 환경 시민활동가 1300인들은 한반도 생물 다양성을 회복하고 지켜내려는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후보 이재명 지지를 선언한다”며 “공정한 질서 위에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일궈내고, 재해와 환경오염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일에 이재명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회복과 푸른 세상을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특히 “낙동강 최상류 봉화군 영풍 석포제
05.09
캄파리코리아는 ‘위워크’ ‘트레바리’ 등 다양한 소비자층을 가진 플랫폼과 협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공유 오피스 브랜드 위워크(WeWork)는 서울 내 16개 지점이 있으며, 다양한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캄파리코리아는 매주 1회 입주사 및 맴버를 대상으로 주력 위스키 제품군인 와일드 터키와 더 글렌그란트 하이볼 시음과 책임 음주교육을 결합해 지점 순환형 브랜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서 커뮤니티 트레바리와의 협업을 통해서는 매월 버번 위스키 및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클래스를 열어 브랜드 스토리와 음용 문화를 전달한다. 트레바리는 4만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한 멤버십 기반 독서모임 플랫폼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동원그룹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한 12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193억원으로 3.5% 늘었다. 이는 식품, 수산, 건설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수익성이 개선된 데 따른 영향이다. 먼저 식품 부문 계열사 동원F&B는 주력사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조미식품 펫푸드 간편식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참치액 참치다시 등 신제품 출시 효과를 본 조미식품과 미국 수출이 시작된 펫푸드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자회사 동원홈푸드도 식자재 조미 유통부문 신규 거래처 확대로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1948억원, 540억원으로 각각 6.8%, 8.2% 증가했다. 수산 부문은 참치 어획량 감소로 매출액이 소폭 줄었지만 어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동원산업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
‘헬시 플레저’와 ‘홈쿡’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대용량 플레인 요거트 시장이 2년만에 2배 성장했다. 식단 관리와 다이어트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플레인 요거트를 그릭 요거트, 요거트볼, 스무디, 샐러드 드레싱 등으로 가정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대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9일 남양유업은 닐슨코리아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경로에서 ‘떠먹는 발효유’ 전체 시장이 48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대비 연평균 성장률이 4.4%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수치다. 반면 발효유 시장 내에서도 ‘대용량 플레인 요거트’는 같은 기간 90억원에서 193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해 연평균 성장률이 46.4%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대용량 플레인 요거트가 떠먹는 발효유 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급성장의 배경에는 홈메이드 그릭 열풍이 자리잡고 있다. 그릭 요거트는 당
노브랜드 버거가 창업 비용을 낮춘 새로운 가맹 모델을 도입해 사업확장에 나선다. 신세계푸드는 8일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브랜드 버거 성장 전략 일환으로 신규 가맹 모델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한 새로운 가맹모델은 기존대비 60% 수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콤팩트 매장’이다. 1억원 초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해 예비 창업주 부담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푸드는 창업비용을 낮춰서 노브랜드 버거창업을 선택하는 예비 가맹점주를 더 많이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이 더 확대되는 선순환 성장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콤팩트 매장’은 15평 소형매장으로 주방 공간 효율화와 고객 동선 개선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요소만 남기고 인테리어 등 불필요한 요소는 다 덜어냈다. 또 가맹비도 기존대비 대폭 낮춰 예비 창업 경영주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강승협(사진) 신세계푸드 대표는 “노브랜드 버거는 합리적인 버거 가격을 제시하며 버거 업계를 고객 중심으로 변화
05.08
사법 리스크 부담을 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민생·경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공판 기일이 대선 뒤로 미뤄지면서 위기 국면을 넘기자 미래 비전 제시와 중도층 지지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리는 대선 후보 초청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경제정책 비전을 전달하는 동시에 국내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특히 경제단체들은 국민과 각 단체 회원기업의 의견을 모아 공동으로 작성한 ‘미래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 제언집을 이 후보에 전달했다. 이 제언집에는 △성장을 추진할 동력(AI육성, 규제혁신, 에너지정책, 탄소중립, 기업가정신) △새로운 산업의 이식(신사업, 서비스산업, 스케일업) △경제영토 확장(통상·해외시장, 수출지원) △기본토양 조성 및 활력 제고(자본·금융, 인력, 노동·안전, 산업재생) 등 4대 분야 14개 아젠다
이그니스는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61% 증가한 41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35억원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2014년 창립한 이그니스는 국내산 닭가슴살 브랜드 ‘한끼통살’, 단백질 브랜드 ‘랩노쉬’, 트렌디 건강 음료 브랜드 ‘클룹’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그니스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 뷰티 브랜드 ‘브레이’의 해외 진출 성공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그니스 대표 브랜드인 ‘한끼통살’은 최근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하며 국내 닭가슴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입증한 바 있다. 2분기에는 시장 수요 및 트렌드에 맞춰 닭다리살, 유탕 조리제품 등을 선보이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B2B 시장 진출과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통해 가정 건강간편식(HMR) 브랜드로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랩노쉬’는 10년간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맛있고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한율이 미국에 공식 진출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율은 16일부터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Sephora)를 통해 미국 전역 세포라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브랜드 베스트셀러 제품인 ‘유자’ 라인 수면팩, 토너패드 등을 중심으로 한율 시그니처 스킨케어 라인을 본격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율은 한국 사계절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로 ‘균형 잡힌 한국적 아름다움’과 전통적 원료 효능을 강조한다. 국내 지역 농가와 협업해 원재료를 수급하고 유자 쑥 쌀 밤 등과 같은 원료를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재해석해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피부에 가장 효과적인 형태로 효능을 전하는 것은 물론 편안한 제형 자연의향 한국적 미학을 담은 패키지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 한율 관계자는 “세포라를 통한 이번 글로벌 진출은 한율이 쌓아온 원료 기술과 고유한 한국적 아름다움을 살린 브랜드 가치를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이랜드그룹은 “경북지역 산불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총 8억5000만원 규모 지원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그룹 보유 브랜드를 통한 물품 기부와 모금 캠페인을 병행했다. 1차와 2차에 걸쳐 스파오 뉴발란스 뉴발란스키즈 등 주요 브랜드를 통해 총 7억3000만원 상당 의류와 생활물품을 기부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3월 28일부터 4월 22일까지 26일간 이랜드 임직원 일반시민 교계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총 1억2000만원을 모금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롯데는 12일부터 13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함께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해외 현지에서 제품 전시회 및 수출·수입상담회를 지원한다.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롯데 계열사가 참여해 국내 파트너사 상품을 해외에 알리고 해외 현지 우수상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등 한국과 세계 소비시장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대만에서 처음 개최했으며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17개국에서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도왔다. 지난해까지 총 146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약 1만건 상담을 진행했고, 상담 실적은 10억9000만달러(한화 약 1조 6000억원)에 달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브랜드 엑스포에는 유럽 진출을 노리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