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
2025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를 앞두고 이재명정부 성공을 위해 ‘당·정 공동체’로서 시대적 개혁 과제를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개혁 등 주요 입법과제를 정권 전반부의 국정동력 확보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보고 계획대로 통과시킨다는 입장이다. 3대 특검의 수사 대상과 기한 연장을 공식화하고 내란특별재판부 신설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청래 대표의 ‘속도감 있는 개혁’을 지속하겠다는 뜻이다. 또 검찰청 폐지, 수사·기소 분리 명시와 관련한 당내 논란에 대해선 공론화는 진행하되 개혁방향과 로드맵에 대한 논의는 이미 끝난 사안이라며 원칙적 입장에 대한 추가 논란에 선을 그었다. 정기국회 회기 내인 25일 관련 법안처리를 공언한 상황에서 추가적 논란으로 인한 동력 저하 등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일 민주당 최고위에서 “이재명정부 들어 첫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은 개혁완수와 민생안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것”이라며 “166명의 민주당 의원과
이학교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연구팀이 전 세계 204개국, 약 13억마리 소의 탄소배출량을 개체 단위로 산정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정확한 배출량 산정의 어려움을 겪던 농축산 부문이 탄소배출권 시장 진입 길을 열고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일 전북대 등에 따르면 환경과학 분야 권위 학술지인 ‘Journal of Cleaner Production’(IF 10.0, 상위 6%)은 이학교 연구팀의 ‘저탄소 소고기 인증 모델 및 탄소 감축량 산정 방법 제안’ 연구결과를 최신호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소의 체중, 출하 연령 등 기본적인 데이터를 활용해 탄소 배출량 계산해 저탄소 축산물을 인증하는 모델을 국제 표준으로 확장하자는 제안이다. 조사 및 인증에 필요한 데이터는 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방법론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60년간 축적된 공공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고가의 장비 없이도
08.2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3일 중국의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다고 북한과 중국이 28일 발표했다. 다자 외교무대 데뷔이자 6년 8개월만의 방중이다. 3일 열병식 에서는 베이징 톈안먼 망루에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란히 서서 북·중·러 3각 연대를 과시하는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강화되는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강화 흐름에 대응하는 모양새다. 중국은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초청장을 보냈으나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한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28일 전승절 80주년 관련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6개국 국가원수 및 정부 최고지도자가 기념행사에 참여한다”며 김 위원장 등 참석자 명단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거의 비슷한 시각 김 위원장이 시 주석 초청으로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 회동을 제안한 것과 관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야당의 제안을 수용할 준비가 됐느냐’며 반문했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 회동이 강대강 대치 정국의 출구가 되기 위해선 구체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일각에선 지난해 4월 29일 당시 이재명 대표가 윤 대통령과 회동에서 18분간 작심발언을 쏟아낸 장면이 재현될 가능성을 거론한다. 여야는 9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각각 강대강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도로내란당’이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8일 민주당 의원 연찬회에서 “민주주의 수호 세력과 민주주의 파괴 세력의 전선이 다시 형성된 것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도 대여 강경기조를 유지하기는 마찬가지다. 28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서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정권과 싸우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는 출정식”이라며 “죽기를 각오하고 맨 앞에 서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의 대야
08.28
할인가맹점 206곳 할인 혜택 전북사랑도민증 가입자가 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과 인연을 맺어 지역 방문은 물론 주요 정책에 참여하는 ‘생활·관계인구’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8월 27일 기준 전북사랑도민증 가입자가 4만 명을 넘고,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맹점도 206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북사랑도민증은 전북 외 지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에게는 임실 붕어섬, 광한루 등 350여 개소에서 사용 가능한 ‘투어패스 1일권’과, 생생장터·참참 플랫폼 연계 시 1만 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음식점·카페·스키장 등 206개 가맹점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북자치도는 본청은 물론 시·군, 출연기관 전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전북프렌즈 찾기 운동’을 펼치면서 가족·친척 등 연고자를 중심으로 홍보를 이어왔다. 또한 출향단체 행사, 보령 머드축제 같은 전국 주요
초중고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초중등교육법이 내년 1학기부터 적용된다. 처벌 규정은 학칙으로 정할 것으로 보인이다. 또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은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33년 만에 문신사 불법 딱지를 뗄지 주목된다. 국회는 27일 본회의을 열고 학교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교육부가 지난 2023년 9월 도입한 ‘생활지도 고시’를 법제화 한 의미가 크다. 개정안은 수업 중이 아니더라도 학교장과 교사가 학생의 교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기기 사용·소지를 제한할 때 적용되는 제한 기준과 방법, 스마트기기 유형 등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개정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 1학기부터 초·중·고교생은 원칙적으로 수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 또 학칙에 따라 스마트폰을 학교에 아예 가져올 수 없거나 수업 전 일괄 수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1야당에 대한 강경노선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조 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민주당 등의 ‘자숙 요구’에 대해 “정치인 조국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반기 정국운영은 물론 내년 지방선거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도 현재의 입장과 노선을 유지하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한민국에는 야당이 없고 극우 세력만 득세하는 상황”이라며 “이재명정부 성공과 내란 종식, 내란 척결을 위해 더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역대급 성공적인 외교이고, 국민적 평가도 매우 후하다”고 평가한 뒤 “사실이 이러함에도 ‘도로 윤석열당’, ‘도로 내란당’이 된 그들의 눈에는 그렇게 비치지 않는가 보다”라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이어 “마치 ‘우리가 나라를 망쳤으니 너희도 나라를 망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처럼 어떻게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그렇게 평가절하할 수 있는
08.27
전북 전주시에 세계에서 처음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이 문을 열었다. 오는 9월 세계 30여 개국 선수단이 참가하는 드론축구월드컵 주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드론스포츠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 안에 문을 연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980㎡) 규모로 934석의 드론축구 전용경기장과 드론축구 전시·체험장, 카페·굿즈숍 등을 갖췄다. 드론축구 공식경기는 물론, 세계 최초의 드론축구볼 개발 과정과 경기 규칙, 전주에서 시작된 드론 축구의 역사, 국가대표팀 유니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정식개장 후 첫 공식 국제행사로 올해 9월 25~28일 열리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의 주경기장으로 활용된다. 사상 처음 열리는 이번 드론월드컵에는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30여 개국 선수단이 참가해 열전을 벌이게 된다. 전주시
국민의힘이 강경 반탄파(윤석열 탄핵 반대파)인 장동혁 대표를 선출하는 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3대 특검 개정안을 상정하고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 내란·김건희·채 해병 관련 사안의 수사 기간을 늘리고 수사 인력과 범위를 확대하는 안이다. 여야 대표가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강경 언사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 대한 특검 수사 가능성이 커 여야 극한 대결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당선 일성으로 “모든 우파와 연대해서 이재명정권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기간에는 윤 전 대통령 면회를 추진하는 한편 절연을 요구한 당내 인사들을 ‘내부 총질자’로 규정했다. 여당을 이끌고 있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정반대의 대척점에 서 있다.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규정하고 상견례와 악수를 거부했다. ‘비상계엄과 직접 연루됐다면 해산시키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탄핵과 비상계엄 이후 정국을 수
08.26
국민의힘이 반탄파(윤석열 탄핵 반대파) 지도부를 선택한 가운데 집권여당의 대야 기조에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태도에는 변함없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입장은)여당 대표 입장과 다르다”며 대화 불가피론을 거듭 천명했기 때문이다. 제1야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여당의 강경대응 태세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의 대표가 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며 “여당 대표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장과 대통령의 입장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불법계엄을 반성하지 않는 반탄파 인사들과 ‘악수하지 않는다’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는 처지가 다르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을 맡는 순간부터는 여당을 대표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야 한다”면서 “힘들더라도 대화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당 대 당으로 (야당과)
08.25
광복절 특사로 석방된 조 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광폭행보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불편한 표정이 역력하다. 조 국 원장의 사면을 주장했던 박지원 의원은 “성급하면 실패한다”며 신중론을 펴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일각의 비판적 주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면결정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태도라며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양 당의 불편한 입장차가 국회 교섭단체 요건 완화 등 정치개혁 논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15 특사로 석방된 조 국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 당무에 복귀했다. 이후 부산·경남 양산에 이어 광주·전남, 전북 등 영·호남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24일에는 지난해 창당선언을 했던 부산민주공원을 참배하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과 김해 봉하마을 잇따라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 26일에는 광주로 옮겨 5.18 묘역 참배 후 천주교 옥현진 광주 대주교, 황광우 시인 등을 만난 후 27~28일에는 전남·전북을 방문해
08.21
더불어민주당이 21일 호남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설치한다. ‘영남특위’도 조만간 구성할 전망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사전작업 의도가 명확하다. 조국혁신당도 광복절 특사를 통해 복귀한 조 국 전 대표를 앞세워 당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진보당도 ‘지지율 3%·당선자 150명’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재명정부 출범에 힘을 모았던 범여권이 내년 6.3 지방선거 준비를 계기로 자강행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호남특위 출범식을 갖는다. 서삼석 최고위원이 특위 위원장을 맡고 이병훈 전 의원(광주) 김 성 장흥군수(전남) 이원택 의원(전북)이 수석부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광주·전남·전북 등에서 활동하는 정치인과 지자체장, 현장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40여명(권역별 15명 안팎)이 참여한다. 호남특위는 각 권역별 핵심 현안과 숙원사업에 대한 구체화된 전략과 실현 방안, 프로젝트 완성을 위한 선결과제 등
08.20
전북 진안군이 이탈리아 로마의 수도원 등과 함께 진안홍삼의 유럽진출을 꾀한다. 진안군은 20일 “이탈리아 바티칸 수도원 관계자들이 진안을 방문, 진안홍삼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유럽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움베르토 나르디 박사(바티칸 수도원)와 한현택 몬시뇰 신부 등은 진안의 인삼 재배지, 홍삼 가공시설, 홍삼한방센터를 찾아 재배·가공·연구·유통·판매의 전 과정을 둘러봤다. 이들은 19일 진안홍삼연구소에서 열린 ‘진안홍삼의 화장품 브랜드 가치 창출 세미나’에 참석하기도 했다. 국내외 화장품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한 토론회인데 움베르토 나르디 박사는 ‘의학에서의 한국산 홍삼’을 주제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이탈리아 미용의학협회(SIME) 제46회 대회에 소개된 진안홍삼의 연구 성과였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바티칸 수도원과 진안홍삼의 협력은 지난 2021년 주교황청 대사를 지낸 김경석 대사와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진안군은 그해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이른바 ‘공공기관 인사 알박기’ 제거용 법안 처리를 선언했다. 윤석열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에 대한 물갈이를 추진한다는 것인데 야당의 반대와 법적 논란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관의 통·폐합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20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윤석열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을 교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날 김병기 원내대표가 “‘윤석열 알박기’를 제거해 공공기관을 정상화하겠다”면서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문진석 원내수석도 20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운영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런 취지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된다”고 강조했다. 문 원내수석은 이어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임기가 5년인데 공공기관장 임기는 통상 3년으로 정권이 바뀌더라
08.19
이재명정부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배경을 놓고 여야의 입장이 크게 갈리고 있다. 여권에선 급격한 하락에 우려감을 나타내면서도 “일시적 현상”이라며 두둔하고 있다. 과거 “국민의 평가”라며 여당을 몰아세우던 자세와는 정반대 태도다. 여당 시절 검찰의 야당 당사 압수수색을 옹호했던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 대상이 되자 “야당 탄압”이라며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있다. 여야의 이같은 행태를 두고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로 나타났다(내일신문 8월18일자 1면 보도.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고공행진을 하던 여당 지지율이 야당과 오차범위까지 좁혀졌다. 6월 출범 후 상승세를 보였던 지지율이 두달 만에 반전된 것을 넘어 하락세를 보이자 ‘민심이 바뀐 것이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집권 초반 여권에 대한 지지율은 개혁작업의 동력이면서 결과물이다. 여권은 ‘여론을
08.18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1일 열리는 8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방송법과 노란봉투법·상법 개정안 처리를 거듭 예고했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예고했지만 강제 종결 후 표결 처리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되지만 제1야당과의 ‘대립 관계’의 변화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오히려 현재 진행 중인 3대 특검(내란·김건희 채 상병) 수사 기한을 늘리고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내란심판 정국으로 끌고가려는 의지가 강하다. ◆범여권, 의석 앞세운 2차 입법 공세 = 21일부터 열리는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방송3법’ 중 남은 법안인 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법 개정안을 시작으로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이 순차적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방송문화진흥회(MBC) 이사 수를 9명에서 13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은 지난 5일 본회의 상정 후 필리버스터가 자동 종결
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여야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추모했다. 국회에선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리는 김 전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외에도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등 여야 정치인이 함께 했다. 대통령실에선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우 의장과 정청래 대표·송언석 위원장의 추모사, 추모 영상 상영, 추모 노래,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인 하성용 신부의 추도 예식, 묘소 헌화 및 분향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이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서슬퍼런 군부독재의 군홧발 아래 국민의 삶이 짓밟혔던 시절, 김대중은 희망의 이름이었다”면서 “그로 인해 멈췄던 민주주의
08.15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 “검찰 독재 종식 상징 기록될 것” 조 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하면서 “오늘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의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또 “민주 진보진영은 더 단결하고 연대해야 한다”면서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0시2분께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조국혁신당 관계자와 지지자, 취재진에 이같이 말했다. 조 전 대표는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대통령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저의 사면에 대해 비판의 말씀을 해 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창당 때부터 지금까지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을 내걸고 윤석열정권과 싸워왔다”며 “윤석열 일당은 내란이라는 반헌법적 폭거를 일으켰지만 국민에 의해 격퇴됐다”고 말했다
08.14
홈플러스 노동자·입점점주·전단채 피해자 공동회견 “MBK 악질적 행태, 국회 청문회로 바로잡을 것”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위원장은 14일 “홈플러스의 대규모 폐점 계획은 대주주 MBK의 ‘먹튀’ 선포와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민병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홈플러스 노동자, 입점점주, 전자단기채권(전단채) 피해자 대표자들과 공동회견을 열고 “폐점 계획 철회와 함께 대주주 MBK의 자구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는 허성무 권향엽(민주당) 정혜경(진보당) 한창민(사회민주당) 국회의원이 함께 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 ‘긴급 생존경영 체계’를 발표하면서 15개 홈플러스 점포 폐점 계획을 밝혔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회사의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현금 흐름이 악화되었고, 민생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되면서 매출 감소 폭이 확대했다”고 주장했다. 폐점 예정 점포는 가양, 일산, 시흥, 계산, 원천, 안산고잔, 천안신방, 동촌, 장림, 울
조국혁신당이 현 지도부 임기를 단축해 조기 전당대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한다. 8.15 특사로 복귀하는 조 국 전 대표의 당 복귀를 공식화하는 결정으로 풀이된다. 조국혁신당은 13일 임시 최고위와 당무위를 잇따라 열고 현 지도부 임기 단축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조기 전당대회를 의결한 후 이를 승인하기 위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등 현 지도부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전당대회는 정기 전당대회로 개최한다”며 “전국 지역위원회 구성, 지역별 전국 대의원 선정, 시도당 개편대회 및 대표·최고위원 선출 등을 제2의 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는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는데 11월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관계자는 “국정감사와 예산심의가 있는 9~10월 정기국회 기간에는 국회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11월 쯤이 좋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혁신당이 이처럼 재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