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6
2026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재건에 시동을 걸면서 세계 최대 유전 서비스 기업 슐럼버거(SLB)가 최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파이낸설타임스(FT)는 전했다. 베네수엘라 정국 급변 이후 SLB 주가는 올해 들어 14% 급등해 같은 업종 내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SLB가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개입 구상 아래 가장 먼저 계약을 따낼 기업으로 거론된다. SLB는 미국 정부와 현지 파트너인 셰브론등과 베네수엘라 사업 확대를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에 정통한 인사들은 SLB가 이미 현지 인프라와 인력을 갖추고 있어 초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가 급등의 직접적 계기는 지난 1월 3일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지도자를 축출한 뒤,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을 사실상 관리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데 있다. 미국은 향후 10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도해 붕괴된 석유 생산 인
애플이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경쟁의 최전선에서 한발 물러서면서도, 구글과 오픈AI 사이에서 판도를 좌우하는 ‘킹메이커’로 부상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대규모 자체 AI 모델과 인프라 구축 경쟁에는 뛰어들지 않는 대신, 핵심 파트너를 선택해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애플은 최근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아이폰 기능과 음성비서 시리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 계약은 클라우드 컴퓨팅 형태로 이뤄지며, 애플이 장기간에 걸쳐 수십억달러를 구글에 지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이 계약이 애플의 AI 행보 가운데 가장 중대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선택은 오픈AI에는 타격이다. 오픈AI는 2024년부터 챗GPT를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에 통합하며 아이폰 사용자 수억명에 접근하는 통로를 기대해 왔다. 애플은 구글과의 계약이 기존 챗GPT 연동을 당장 종료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태국에서는 정치적 사건이 환멸을 증폭시켰다. 2024년 8월 7일 헌법재판소의 개혁 성향 미래전진당 해산 결정 이후 “선거에서 이겨도 체제는 바뀌지 않는다”는 체념과 분노가 동시에 커졌다. 이 결정은 알자지라와 프랑스24가 같은 날 속보로 전하며 청년 정치의 좌절과 거리 시위 재점화를 연결지었다. 아세안 전반의 공통점은 안전망의 취약성이다. 주거·연금·실업을 완충할 제도가 약한 상황에서 교육 예산 삭감이나 민주주의 후퇴는 곧바로 ‘미래 상실’로 인식된다. 그래서 이 지역의 MZ 저항은 생활비·부패·권위주의를 동시에 겨냥하는 다층적 성격을 띤다. 유럽에서 환멸의 경제는 주거라는 단일 축을 중심으로 응축됐다. 스페인에서는 2024년 10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40여 개 도시에서 임대료 폭등과 주택 부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 장면을 로이터와 르몽드가 보도하며 “임대료가 삶을 멈춘다”는 청년층의 구호를 전했다. 이후 스페인 정부는 2026년 1월 방 단위 임대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기업 인수합병과 대출 증가에 힘입어 2025년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25년 4분기 순이익이 46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14달러1센트였다. 매출은 134억5000만달러로 3% 줄었다. 다만 이는 애플 신용카드 사업을 JP모건체이스에 넘기기로 한 합의와 관련된 일회성 조정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거래는 주당순이익을 46센트 끌어올리는 효과도 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투자은행(IB)과 시장(주식·채권 거래) 부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이 두 부문의 연간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투자은행 매출은 자문 수수료와 채권 발행 주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 늘었다. 주식과 채권 등 트레이딩 매출도 19% 증가했다. 특히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한 주식 금융 부문에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을 뒤흔들 변화가 시작됐다.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뒤 비만 치료제로 돌풍을 일으킨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위고비 핵심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특허가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만료되면서, 값싼 복제 의약품(제네릭)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QVIA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 인구의 약 3분의 1이 세마글루타이드 특허 만료 영향을 받는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 캐나다,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국가에서는 수십 개 제약사가 복제약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일부 시장에서는 월 치료 비용이 15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노보 노디스크 매출의 약 3분의 2는 오젬픽과 위고비에서 나온다. 월 수백 달러에 달하는 가격은 중산층 환자에게 큰 부담이었다. 인도 첸나이의 한 내분비 전문의는 비용 문제로 환자의 절반 이상이 치료를 포기해 왔다며, 복제약 등장은 환자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허 만료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 연준(Fed) 청사 개보수 문제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사를 받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지지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파월 의장의 전문성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장들이 서명한 파월 의장 지지 서한에 대한 질문에 “나는 파월 의장과 함께 일해 왔다”며 “그는 매우 뛰어난 전문가이자 품격 있는 사람이고, 동료들 사이의 평판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가 통화·금융 안정성과 각국의 제도적 역량을 면밀히 살피고 있으며, 특히 달러가 기축 통화 역할을 하는 만큼 연준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은 미국인들에게 소중한 자산이며, 다른 세계 각지 국가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파월 의
최근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026년 아세안(ASEAN) 주요국들이 4%대 중반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미·중 갈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의 확산 속에서도 아세안 지역 경제는 수출 회복과 내수 진작, 해외직접투자(FDI)의 유입 확대를 바탕으로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전망은 아세안이 여전히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성장 축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른 한편 아세안 경제의 성장을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양적으로는 지역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성장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제는 아세안 지역제가 ‘얼마나 더 성장하느냐’보다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아세안 경제의 성장 방식 전환은 역내 문제에 그치지 않고, 결국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의 대외경제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왜냐하면
지난 9일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이던 행동주의 투자자 데이비드 웹(David Michael Webb)이 홍콩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 그는 생전 30여 년 동안 홍콩의 금융계를 감시하고, 재벌과 권력층의 담합을 폭로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을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자 부고 기사에서 그를 “끈질긴 감시자”이자 “시민을 위한 금융 개혁가”로 조명했다. 1965년 8월 29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웹은 이스트 미들랜즈 지역의 입양 가정에서 자랐다. 10대 시절 컴퓨터 게임을 개발해 얻은 수익으로 주식 투자에 입문했고, 옥스퍼드대 엑서터 칼리지에서 수학을 전공한 뒤 런던의 투자은행 세 곳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는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되기 6년 전인 1991년 홍콩으로 이주했다. 그는 당시 주목받지 않았던 소형 상장사들 속에서 잠재력을 찾아 큰 이익을 얻은 뒤 30대 초반에 조기 은퇴했다. 이후 그는 경제적 자유를 바탕으로
베트남 경제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아세안(ASEAN) 지역의 핵심 성장축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국제 금융기관들과 현지 당국은 2026년을 기점으로 베트남의 성장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며, 제조업과 수출,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중심으로 한 회복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역내 국가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거시경제 여건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관영 베트남 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주요 국제금융기관들은 최근 베트남의 성장 전망을 잇달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긴축 국면이 완화되고, 미·중 갈등 속에서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면서 베트남이 대체 생산기지로서 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자·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부문을 중심으로 해외 자본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베트남 정부 역시 성장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부
집을 사고, 아이를 낳고, 은퇴를 준비하는 것. 한 세대 전까지는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삶의 이정표들이 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멀어지고 있다. 이를 설명하는 신조어 ‘환멸의 경제학(disillusionomics)’이 최근 국제 담론의 전면에 떠올랐다. 경제 시스템이 약속했던 보상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집단적 인식, 그런 인식에 대한 개인과 사회의 반응을 포착한 개념이다. 이 개념은 더 이상 소비 트렌드의 해설어에 머물지 않는다. 동남아시아(아세안)와 유럽에서 잇따라 터져 나온 MZ세대의 거리시위는 환멸의 경제가 정치적 저항으로 전환되는 경로를 보여준다. 개인의 생존전략으로 시작된 환멸이 제도와 권력을 향한 집단행동으로 확장되는 순간이다. “나를 위한 시스템 아니다” 환멸의 경제학을 전면에 세운 인물은 영국 출신 Z세대 경제평론가 앨리스 라스먼이다. 라스먼은 지난해 10월 3일 영국 일간 가디언 기고에서 “기성세대에게는 집과 가족, 안정된 노후를 제공했던 경
01.15
미국 대형 은행들이 잇따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미국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순이자이익과 트레이딩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지만, 은행별로 향후 비용 구조와 규제 리스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며 주가 반응은 차이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 98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매출도 285억3000만달러로 기대를 웃돌았다.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이익은 159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약 2억4000만달러 많은 수준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2026년 순이자이익이 5~7% 성장할 것이라는 새 가이던스도 제시했다. 주식 트레이딩 부문 매출은 20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3% 급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약 1억6000만달러 웃돈다. 대손충당금이 예상보다 적었던 점도 순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브라이언 모이니핸 최고경영자는 소비자와
미국이 중동 최대 미군 기지 중 하나인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인력 철수 권고를 내리면서 대이란 군사개입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알우데이드 기지에 체류 중인 일부 인력에게 이날 저녁까지 기지를 떠나라는 권고가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한 미국 관리는 “역내 긴장 고조를 고려한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런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반정부 시위 유혈 진압을 문제 삼아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연일 시사해 온 가운데 포착돼 주목된다. 유럽의 한 관리는 로이터에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이 크다. 24시간 내 개입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스라엘의 한 관계자도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구체적 범위와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기조는 다소 변화를 보였다. 그는 이날 백악관 서명식 행사에서 “이란에서 (시위대) 살해가 중단됐다고 들었다”며 “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본격화되면서,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경영 환경도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이제 기업 경영의 최대 변수는 경기나 금리가 아니라 대통령의 즉각적인 개입이다. 규제, 관세, 투자, 심지어 통화정책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판단이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14일(현지시간) “백악관과 기업 간 관계에서 절차는 사라지고 압박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며, 트럼프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 CEO들이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대응 전략을 ‘지침서’ 형식으로 정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신용카드 금리를 10%로 제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고, 에너지 기업들에는 베네수엘라의 붕괴된 석유 인프라 복구를 압박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한 형사 수사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통화정책의 독립성 논란도 다시 불붙었다. 기업 입장에서는 정책 환경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미 국방부가 미국 방산업체 L3해리스(LHX)의 미사일 로켓모터 사업부에 10억달러를 직접 투자한다. 패트리엇, 토마호크, 사드(THAAD) 등 핵심 미사일 체계에 쓰이는 추진기관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가 자국 방산업체의 공급망에 직접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이어서, 이해 충돌 논란도 함께 불거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L3해리스의 미사일 솔루션 사업부에 전환우선주 형태로 1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부는 이번 거래를 계기로 분사돼 별도 회사로 출범하며, 2026년 하반기 기업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IPO 시점에 국방부가 보유한 우선주는 보통주로 전환돼, 미 정부는 새 회사의 핵심 주주가 된다. 소식이 전해지자 L3해리스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12% 급등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 투자를 방산 산업기반을 직접 강화하는 획기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마이클 더피 국방부 조달·군수 담당 차관은 미국 국민
허니웰인터내셔널이 대주주로 있는 양자컴퓨팅 업체 퀀티뉴엄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블룸버그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퀀티뉴엄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등록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할 계획이다. 퀀티뉴엄은 이날 성명을 통해 IPO 준비 사실을 확인하며, 조만간 상장 신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공개 제출 방식은 상장 전까지 재무 정보와 세부 계획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절차다. 퀀티뉴엄은 허니웰이 지분 과반을 보유한 양자컴퓨팅 기업으로, 기존 반도체 기반 컴퓨터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성능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화학, 기계학습, 사이버 보안, 금융,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허니웰은 지난해 9월 퀀티뉴엄에 대한 추가 자금 조달을 진행하며, 당시 기준 기업가치는 약 110억달러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뉴욕 증시에서 허니웰 주가는 장중 0.
미국과 덴마크,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가 북극 핵심 거점인 그린란드 지위를 둘러싸고 백악관에서 고위급 회담을 가졌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다만 군사·안보 협력 확대를 포함한 실무협의체 구성에는 합의하며 갈등 관리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에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 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협의에서 미국은 북극 안보와 미사일 방어를 명분으로 그린란드 확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고,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영유권 문제에 대한 ‘레드라인’을 분명히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측 고위 관계자는 회담 직후 “그린란드를 둘러싼 근본적 이견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라스무센 장관은 “실무그룹은 미국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을 논의하되 덴마크 왕국의 레드라인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린란드의 미국 이양이나 병합을 수용하지 않
코이카, ‘모두의 AI’ 실현 위한 전략적 전환 박차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이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을 본격화하며 개발도상국과의 국제개발협력(ODA) 방식에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15일 경기도 성남 본부에서 열린 ‘2025 코이카 AX(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 역량강화 성과공유회’에서는 AI 도입 성과와 활용 사례가 대거 공개됐다. 이번 행사는 코이카 전 직원이 참여한 첫 조직 차원의 AI 성과 공유 행사로 AI를 통한 업무 효율화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AI·디지털·K-컬처 등 한국의 강점을 개발협력에 접목하겠다”며 포용적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K-ODA 확산 의지를 밝혔다. 행사는 명사 특강과 AI 아이디어톤 우수팀 발표, 전시 부스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별협력사업 회계정산 챗봇, 환경위기 분석 시스템, 제안요청
01.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에 정부 기관 점령을 촉구하며 “도움의 손길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이란의 애국자들이여 계속 시위하라. 여러분의 (정부)기관을 점령하라. 살해하고 학대하는 자들의 이름을 남겨라. 그들은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썼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시위대 살해를 중단할 때까지 모든 당국자와의 회담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군사 옵션도 배제하지 않겠다던 기존 기조보다 더욱 강경한 태도로 미국의 외교 노선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공습도 옵션 중 하나지만 외교는 항상 대통령의 첫 선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이란의 전 왕세자 레자 팔레비와 비밀리에 회동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는 13일 윗코프 특사가 미국에 망명 중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지난해 4분기 트레이딩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다만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는 4분기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이 5.23달러를 기록해,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5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확대된 금융시장에서 주식·채권 거래 부문 매출이 수익을 끌어올린 것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13일(현지 시각) 장 초반 JP모건 주가는 2.8% 하락했다. 투자은행 수수료 수입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데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신용카드 금리 상한제에 대한 우려가 겹친 영향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JP모건의 주식·채권 거래 부문은 지난해 말 석 달 동안 크게 요동친 금융시장의 수혜를 입었다. 인공지능(AI) 관련 거품 논란이 불거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를 둘러싼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용카드 금리 상한 요구에 대해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카드사들에 1년간 금리를 10%로 제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JP모건 제러미 바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3일 4분기 실적 발표 후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정당한 근거 없이 은행의 사업 구조를 급격히 바꾸는 지침이 내려질 경우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주주에 대한 책무"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드 업계는 지난해 소비자금융보호국의 연체 수수료 상한 시도를 법적 대응으로 저지한 바 있다. 은행권과 업계는 금리 상한이 도입될 경우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 계좌가 대거 정리되면서 미국 내 신용카드 계좌 수가 급감하고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정보 사이트 뱅크레이트 집계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평균 신용카드 금리는 이달 기준 19.7%로, 저신용 차주나 특정 매장 전용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