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9
202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학에 대한 연방 연구 보조금을 대폭 줄이면서,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과학자가 공개적으로 행정부 정책을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과학자 에릭 호비츠는 파이낸셜타임스(FT) 8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학술 연구비 삭감 결정이 “인재와 아이디어를 해외로 밀어내 미국의 경쟁국에 기술적 우위를 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호비츠는 “경쟁국과 겨루겠다고 하면서 동시에 이런 삭감을 단행하는 논리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비용 절감과 이념적 이유를 들어 대학과 연방기관의 연구 예산을 줄여왔다. 그 결과 수십억달러 규모의 예산이 삭감됐고, 다양성(diversity) 관련 연구 과제에 대한 보조금도 차단됐다. 특히 2025년 이후 미국의 기초과학 연구를 담당하는 국립과학재단(NSF) 보조금 1600건 이상, 약 10억달러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30대 여성을 총격해 숨지게 한 사건을 계기로 반 트럼프 시위가 전국 주요 도시로 번지고 있다. 연방 당국은 “차량 공격을 막기 위한 정당방위”라고 주장하는 반면 현장 영상과 목격자 진술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반박이 나오면서 논쟁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여기에 미네소타주 수사기관이 “연방수사국(FBI)이 증거 접근을 차단했다”며 수사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하면서 사건이 ‘치안’에서 ‘정치’로 급속히 번지는 모양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이른 아침부터 시위대는 미니애폴리스 외곽의 연방청사(최근 ICE 작전 거점으로 사용된 건물) 앞에 집결해 “ICE는 물러가라”, “정의를 즉각 실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가 이어지자 국토안보부(DHS) 산하 국경순찰대는 출입문 앞에서 시위대를 밀어내며 후추 스프레이와 최루가스를 사용했다. 또 전술 장비를 착용한 요원들이 현장에 잔류하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유럽 동맹국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입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8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그린란드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미사일 방어에 핵심적인 지역”이라며 유럽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밴스는 특히 덴마크와 유럽 국가들이 그린란드 안보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적들이 그 지역에 관심을 보여온 사례들이 있다”며 “유럽이 행동하지 않으면 미국이 나서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백악관은 현재 그린란드를 미국에 합병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군사행동을 시사한 발언 이후 나온 공식입장이다. 덴마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의 붕괴를 의미할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 유럽 주요 7개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그린란드는 그곳 사람들의 것이며, 덴마크와 그린란드만이 관련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01.08
베네수엘라 공습 이후 주식 시장이 예상보다 차분하다. ‘과민 반응’ 대신 ‘제한적 대응’에 그쳤고, 사흘이 지나서도 큰 흔들림 없이 버티고 있다. 오히려 일부 지표는 공포가 확산되기는커녕 긴장이 풀리는 쪽으로 움직였다. 금값은 급등했다가 차익 실현 물량에 밀려 내려앉았고, 원유는 공급 불안 우려보다 공급 확대 가능성이 더 주목받으며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다. 미 국채 금리도 ‘안전자산 쏠림’이 뚜렷하지 않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큰 변화가 없었다. MSCI 올컨트리월드지수는 0.48%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주 미국 경제매체 CNBC가 제시한 ‘다섯 가지 체크포인트’를 기준으로 시장을 진단해 봐도 안정적이다. 첫째, 유가는 현물보다 유가 선물의 만기별 가격 흐름이 더 중요하다.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높은 구조는 공급 불안이 크지 않다는 신호로 읽혔다. 이후 전개도 공급 경색보다는 공급 확대 쪽으로 기울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원유를 미국으로 들여오는 20억달
미국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이 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어온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7)’에서 벗어나, 나머지 S&P500 구성 종목인 ‘S&P493’으로 관심이 옮겨가는 모습이다. 블룸버그는 7일(현지시간) AI 기대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주 외 종목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매그니피센트7은 2022년 이후 미국 증시 상승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AI가 미국 경제 전반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대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 겸 최고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나는 이것을 ‘AI 피로감’이라고 부른다”며 “이 문제에 대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경계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표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매그니피센트7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축출 이후 베네수엘라에 대한 월가의 시선은 채권을 넘어 원유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가 정치 격변을 계기로 에너지 시장에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사모자본,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우선 금융시장에서 즉각 반응한 것은 채권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디폴트 상태였던 베네수엘라 국채와 국영석유회사 채권 가격은 정권 교체 직후 이틀간 최대 35% 급등했다. 하루 동안 채권 보유자들이 거둔 평가이익은 약 40억달러에 달했고, 일부 투자자들은 채무 재조정이 본격화될 경우 추가 수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런 채권 랠리는 서막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많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원유와 에너지 인프라다. 베네수엘라는 확인 매장량 기준 세계 최대 원유 보유국이지만, 생산량은 마두로 집권 기간 급감해 하루 100만배럴에도 미치지 못했다. 1970년대 정점이던 하루 375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제재로 수출이 막혀 있던 베네수엘라 원유를 인수해 대신 판매하고 수익금 사용처까지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베네수엘라 에너지 자원에 대한 사실상의 관할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설명을 종합하면 미국은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3000만~5000만배럴 상당의 원유를 넘겨받아 국제시장에 판매하고 수익금 사용을 통제하기로 베네수엘라 측과 합의했다. 이 물량은 제재와 봉쇄로 제3국에 판매하지 못해 저장고와 유조선에 쌓여 있던 원유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 당국이 원유를 미국에 넘기기로 합의했으며 곧 도착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이미 판매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수익금 사용과 관련해서는 “미국 정부의 재량에 따라 미국인과 베네수엘라인 이익을 위해 분배될 것”이라고 했다. 미 행정부 내부에서는 원유 판매 통제가 베네수엘라 당국을 압박할 ‘가장 강력한 지렛대’라는 인식이 크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내년도 국방예산을 1조5000억달러(약 2176조원)으로 50%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상원의원과 하원의원, 각료들, 다른 정치인들과 길고 어려운 협상 끝에 나는 특히 이처럼 혼란스럽고 위험한 시기에 우리나라의 이익을 위해 2027년 국방 예산을 1조달러(1450조5000억원)가 아닌 1조5000억달러가 돼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는 우리가 오랫동안 누릴 자격이 있었던 ‘꿈의 군대’를 구축하고, 무엇보다도 어떤 적을 상대로든 우리를 안전하고 확실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연방 상·하원을 통과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서명한 2026년도(2025년 10월~2026년 9월) 국방수권법(NDAA)의 국방 예산은 1조달러에 살짝 못 미치는 9010억달러(약 1307조원)인데 이보다 6000억달러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고위 임원이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IPO와 인수합병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JP모건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투자은행 부문 공동 대표인 마티외 윌츠는 6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IPO와 M&A 성과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며, JP모건이 확보한 인수합병과 기업공개 파이프라인 모두 매우 탄탄한 상태라고 말했다. 고객들과의 논의에서도 시장에 나서 현재의 여건을 활용하려는 의지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해 글로벌 IPO 주관 실적에서 세 번째로 큰 은행이었다. 지난해 4월 미국의 관세 발표 이후 거래가 일시적으로 위축되는 국면이 있었음에도, 전체 IPO와 인수합병 거래 금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JP모건은 인수금융 부문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켰으며, 게임업체 일렉트로닉 아츠의 사상 최대 규모 매각 거래 등 대형 거래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연계된 러시아 국적 유조선 ‘벨라1호’를 북대서양 공해상에서 군사 작전을 통해 나포했다. 미군 유럽사령부(EUCOM)는 7일(현지시간) “미 법무부와 국토안보부가 국방부와 협력해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해당 선박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미 당국에 따르면 벨라1호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선체에 러시아 국기를 새기고 선명을 ‘마리네라호’로 바꾸는 등 국적과 신분을 위장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벨라1호는 베네수엘라의 이른바 ‘그림자 선단(Shadow Fleet)’에 속한 제재 대상 선박”이라며 “미국은 제재를 우회하는 불법 원유 거래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다. 러시아 교통부는 “공해상에서는 항행의 자유가 보장되며 어느 국가도 타국 선박에 무력을 행사할 권한이 없다”며 미국의 조치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외무부도 러시아 국적 승조원들의 인도적 대우와 조속한 귀환을 요구했다.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는
01.07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전격 체포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다음 표적이 쿠바가 될 수 있다는 긴장이 커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권 이양 과정이 본격화될 경우, 석유와 안보 협력에 깊이 의존해온 쿠바 체제가 연쇄적인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군은 이달 초 야간 기습 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을 생포했다. 이 과정에서 마두로 경호를 담당하던 쿠바 군·정보 요원 다수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쿠바 정부 발표를 인용해 “마두로의 신변 보호 임무에 투입된 쿠바 혁명군과 내무부 소속 요원 32명이 미군 작전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쿠바 안보기구를 관찰해온 전직 정보요원들과 반체제 인사들에 따르면, 마두로 개인 경호를 위해 쿠바 측은 약 140명의 요원을 배치했던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작전은 베네수엘라 지도부를 보호해온 쿠바 정보기관의 위신에 치명적인 타격을 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인구 약 1000만명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편입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자 유럽이 일제히 반발하며 집단적 견제에 나섰다. 베네수엘라 군사개입 직후 나온 미국의 영토 관련 발언을 두고, 유럽에서는 “동맹의 기본 원칙을 흔드는 위험한 신호”라는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덴마크 등 7개국은 6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그린란드는 그린란드 주민의 것이며, 그린란드와 관련된 모든 사안은 오직 덴마크와 그린란드가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사실상 미국의 병합 구상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다. 이들 국가는 성명에서 북극권 안보 문제를 미국의 일방적 행동이 아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차원의 집단적 협력 사안으로 규정했다. “나토는 북극권이 동맹의 핵심 전략 지역임을 명확히 해왔으며 유럽 동맹국들은 이미 주둔 병력과 군사 활동,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에도 동맹 틀 안에서의 협력을 촉구했다. 개별 국가 정
JP모건 트레이딩 데스크가 2026년 초 주식시장에 대해 “전술적으로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판단하며 네 가지 핵심 투자 테마를 제시했다. 대다수 전략가들이 2025년 내내 시장 방향성을 놓고 입장을 번복한 것과 달리, JP모건 마켓 인텔리전스 팀은 상승 국면을 비교적 일관되게 포착해 왔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소비와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하고, 무역 갈등 완화와 기술적 수급 요인까지 겹치면서 단기적으로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전술적 매수’라는 표현에서 드러나듯, 장기 낙관론보다는 2026년 1분기를 중심으로 한 선택적 접근을 강조했다. 첫 번째 추천 분야는 기술·미디어·통신(TMT) 산업분야다. JP모건은 TMT를 핵심 보유 자산으로 제시하며,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중국 기술주,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을 포함한 폭넓은 기술 생태계에 주목했다. 특히 AI와 관련해서는 핵심 AI 기업
미국 증시가 업종 순환 매매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 오른 채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기술주 중심의 쏠림에서 벗어나 소재·산업재·금융주로 매수세가 확산된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대형주 비중을 동일하게 반영한 S&P500 동일가중 지수는 1.2% 상승해 상대적으로 더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는 주가 상승이 소수 대형 기술주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업종과 중소형 종목으로 넓게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나스닥100지수는 0.9%, 다우존스는 1% 올라 다우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랠리의 핵심 키워드로 업종 순환이 거론된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증시에 머물고 싶어 하지만, 지난해 수익률을 주도했던 기술주와 고평가 종목 대신 상대적 저평가가 두드러진 업종으로 시선을 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 올해 11월 중간선거 승리를 공개적으로 압박하며 패배 시 자신이 탄핵소추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사작전 성과와 경제·사회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이번 발언은 중간선거를 ‘트럼프 방어전’으로 규정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트럼프-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연방 하원 공화당 의원 수련회 연설에서 “중간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우리가 지면 그들은 나를 탄핵할 이유를 찾을 것이고 나는 탄핵소추를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 1시간 20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그는 공화당 의원들에게 집권 2기 첫해 성과를 최대한 부각해 선거전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연설 초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군이 수행한 베네수엘라 기습 작전을 거론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에 대해 “전술적으로 훌륭했다”며 “152대의 항공기와 상당한 병력이 투입됐지만 미군의 희생은 없었다”고
베네수엘라에서 군사작전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편입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사태를 ‘전례’로 삼아 세력권 확대 구상을 가시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언론 답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획득이 미국의 국가안보 우선 과제이며 북극지역에서 적대세력을 억제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 중이며 미군 활용 역시 최고사령관의 선택지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그린란드 매입 의지를 밝혀왔지만 최근 발언은 군사적 맥락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는 평가다. 그는 최근 미 언론 인터뷰에서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병합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유럽은 즉각 반발했다.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폴란드·스페인·덴마크 등 7개국은 공동성명
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미 의사당 밖에서 뉴욕주 민주당 소속 하킴 제프리스 미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미 상원 원내대표가 민주당 의원들과 순직한 미 의사당 경찰관들의 유가족과 함께 2021년 1월 6일 미 의사당 난입 사태 5주기를 맞아 묵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01.06
미국으로 압송된 니콜라스 마두로(63)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뉴욕 연방법원 첫 출정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자신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라고 강조하며 “납치당했다”고 주장했다. 방청객을 향해 “난 대통령이자 전쟁포로”라고 외치기도 했다. 함께 출석한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도 무죄를 주장하며 자신을 “퍼스트 레이디”라 지칭했다.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테러 공모, 코카인 수입 공모, 살상무기 소지 등 4개 혐의로 기소했다. 유죄 판결 시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날 심리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앨빈 헬러스타인 판사가 맡았다. 다음 재판은 3월 17일 열린다. 마두로 부부는 지난 3일 미군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감행한 군사작전으로 체포돼 뉴욕으로 압송된 뒤 현재 브루클린 연방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한편 이날 베네수엘라에서는 델시 로드리게스(56)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 선
채무불이행 상태였던 베네수엘라 국채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년간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됐던 채권에 투자했던 헤지펀드들이 상당한 이익을 거두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17년 이후 디폴트 상태에 놓여 있던 베네수엘라 정부 채권 가격은 하루 만에 24% 급등했다. 달러당 33센트 수준이던 국채 가격은 41센트까지 치솟았고,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인 석유기업 PDVSA가 발행한 2035년 만기 채권도 26센트에서 33센트로 올랐다. 그동안 거래가 거의 끊기다시피 했던 베네수엘라 채권 시장에 다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채권 가격 급등은 미국 당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 원유 수출 정상화, 채무 재조정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가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
미국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이번 주 주요 석유 회사 임원들과 만나 베네수엘라 에너지 산업을 되살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지난 3일 체포한 데 이어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통제권 확보를 위해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라이트 장관은 이번 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골드만삭스 에너지·클린테크·유틸리티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셰브론과 코노코필립스를 비롯한 주요 석유 회사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실제로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글로벌 메이저 석유 회사는 셰브론이 유일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년간의 부패와 투자 부족, 관리 부실로 생산 기반이 무너진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을 미국 석유 회사들이 주도적으로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원유 생산 업체들은 실제 투자 결정에서 신중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