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국 경제가 새해 첫 달부터 복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반도체 생산이 일시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가며 전체 산업생산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고물가와 고금리에 맥을 못추던 소비와 설비투자가 예상 밖의 큰 폭 반등을 기록,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쏘아 올렸다. ◆반도체 산업 숨고르기 =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산업활동동
01.15
2026
금융감독원이 오는 19일 8대 은행지주를 상대로 지배구조 특별점검에 착수한다. 은행지주 전체를 대상으로 동시에 점검을 벌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점검은 사외이사의 선임 과정과 역할 등을 확인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금감원은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농협금융지주·iM금융지주·BNK금융지주·JB금융지주 등 8개 은행지주의 지배구조 관련 실제 운영현황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점검은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지배구조의 핵심은 사외이사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경영진을 견제하는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강조해왔다. 2023년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마련했고 2024년부터 은행권에 적용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이사회와의 참호구축 등으로 CEO 선임과정에서 이사회의 실질적 검증 기능이 약화돼 잦은 셀프연임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범관행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신
한국은행은 15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 수준에서 동결했다. 지난해 5월 0.25%p 인하한 이후 5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은 치솟는 환율이 결정적이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이 1470원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면 환율 추가 상승을 부채질 할 수 있어서다. 한국이 장기간 금리를 동결하고 미 연준이 지난해 12월 추가인하하면서 양국간 기준금리 격차는 1.25%p까지 줄었지만 여전히 미국 금리가 높다. 지난해 9월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달 연속 2%대를 상회하는 것도 부담이다. 환율이 치솟으면서 수입물가가 오르고 일정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반영되는 구조여서 상당 기간 물가관리도 통화정책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집값 기대심리를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시장 대책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오름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실질경제성장률이 2% 안팎까지 개
한국은행이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삭제했다. 2024년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작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의 종료로 해석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한은은 이날 통화정책결정문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발표한 결정문에서는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성장 및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기준금리 추가인하 여부 및 시기’라는 표현을 삭제하면서 더 이상 금리 인하는 없음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벌써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지난해 고환율에도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됐지만 올해는 국제정세의
2025년 국채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채권 발행 규모는 1000조원에 육박했다. 국채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0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채권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거래량 또한 증가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줄어들고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와 보유잔고는 모두 증가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작년 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953%로 전년 말 대비 35.7bp(bp=0.01%p) 상승했다. 5년물과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각각 3.240%, 3.385%로 전년 말보다 47.8bp, 53.0bp 급등했다. 1 상반기엔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이슈로 인플레이션 및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회 인하하면서 상반기 중 국채 금리는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주택가격 불안정 등으로 상승 후 강보합세를 보이던 금리는 관세 협상 타
한국거래소가 부실기업 퇴출과 불공정거래 척결을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지난해 코스닥 시장의 공시 투명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시장 교란의 주범으로 꼽히던 기업들의 불성실 공시가 대폭 줄어들며 시장의 질적 성장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불성실공시법인 전체 지정 건수는 81건(71사)으로 2024년 113건(95사) 대비 2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주가 조작 등에 악용되던 ‘단일판매·공급계약’ 관련 불성실 공시가 23건에서 7건으로 69.6% 줄어든 점이 고무적이다. 과거 일부 한계 기업들이 대규모 수주를 발표해 주가를 띄운 뒤 슬그머니 계약을 해지하거나 변경하여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던 관행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거래소가 공시 서식을 개정해 계약 조건을 세분화하고 사후 관리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 진행 및 전환사채권 발행 관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삼성의 금융계열사들이 모인 삼성금융네트웍스가 15일 서울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제1회 ‘생명존중 임팩트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자살 급증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금융이 펼치는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011년 이후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교통사고나 질병 등이 아닌 고의적 자해, 자살이었다. 10대 자살시도는 2017년 2633명에서 2023년 6395명으로 2.4배 늘었다. 삼성금융은 2023년부터 교육부, 생명의전화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명존중사무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초·중학생 생명지킴이 ‘라이키(Life Key)’와 대학생 멘토를 양성하는 ‘라이키 프로젝트’를 출범했고, 청소년 24시간 전문 상담서비스 SNS 채널 ‘라임(Life Mat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우울, 불안 등 심리적
KCGI자산운용은 자사 휴면 계좌 및 신규계좌 개설후 월적립식 투자를 시작 하면 투자지원금을 최대 5만원까지 지급하는 “잠든 계좌 깨우면 투자지원금 Get”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3월말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KCGI자산운용 펀드투자앱 계좌 개설 이후 1년이상 투자 이력이 없는 휴면 계좌 및 신규 가입 계좌를 대상으로 하며 고객이 월 적립식을 설정할 경우 설정금액별로 1만원~5만원의 펀드 매수 자금을 지급한다. 또 참여 고객에 대해서는 본인이 원할 경우 자산관리 상담도 지원한다. KCGI자산운용은 “거래 공백이 있었던 고객들도 부담없이 다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캠페인”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고객이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한화투자증권은 ‘연금자산 2조원 달성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하며, 한화투자증권 연금저축 또는 퇴직연금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한화투자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어 있는 연금자산 2조원 달성 기념 영상에 축하 댓글을 단 후 ‘한화투자증권 MTS’ 또는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 유튜브 아이디를 기재해 이벤트에 신청하면 된다. 한화투자증권은 댓글을 단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5명에게 블루투스 이어폰을 증정한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공정거래위원회가 태광그룹이 이호진 전 회장의 조카·처제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파악, 제재에 착수했다. 부당지원 규모는 약 1600억원대다. 공정위는 태광과 계열사에 2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을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 격)에 담았다. 부당지원을 한 회사와 이 전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다는 의견도 포함됐다. 공정위는 이 전 회장을 태광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태광측은 “정상적인 거래”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공정위는 이 전 회장이 자녀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또 다른 혐의를 놓고도 제재착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지난해 10월 참여연대는 “태광그룹이 이호진 전 회장 자녀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법인과 태광 총수 검찰고발 의견 = 15일 공정위와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태광이 계열사를 통해 이 전 회장의 친척이 소유한 회사를 부당 지원한 행위(공정거래법 45조 위반)에 대해 최대 260억원대 과징금 부
미국 재무부 스콧 베선트 장관이 원화 가치의 급격한 약세에 우려를 표하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재정경제부 안팎에선 외환시장 불안으로 한국의 대미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미 재무장관이 원화가치 하락을 우려해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놓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15일 재경부에 따르면 베선트(사진 왼쪽) 장관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을 방문한 구윤철(사진 오른쪽)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을 만나 양자면담을 갖고 한국의 외환시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베선트 장관은 “최근 원화의 약세는 한국의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며 “외환시장에서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 분야의 뛰어난 성과를 포함해 한국의 인상적인 경제적 성과는 한국을 아시아에서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구두 개입성’ 메시지는 이례적이란 평가다. 통상 미
재정경제부는 15일 국가정보원과 국세청, 관세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과 함께 우리 외환시장과 경제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불법 외환거래 대응반’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불법 외환거래가 복잡화·지능화됨에 따라 단일기관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관계기관이 역량을 결집해 공동대응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대응반은 기관간 칸막이를 허물고 각 분야 전문성을 살려 국경을 넘나드는 불법자금 흐름을 추적·적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국경간 거래대금을 외국환은행을 통하지 않고 지급·수령하는 소위 ‘환치기’ 범죄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입 가격 조작이나 허위신고 등을 통한 ‘해외자산 도피’ △외환거래 절차를 악용한 ‘역외탈세’와 ‘자금세탁’ 등도 핵심 조사대상이다. 재경부는 “각 기관이 보유한 정보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이를 상호 공유해 단속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01.14
금융감독원이 올해 1분기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감시시스템을 구축해 가동에 들어간다. 새마을금고는 행정안전부가 법적인 감독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금융당국도 공동 감독 체계를 갖추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 것이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새마을금고중앙회를 통해 일선 금고들의 건전성 관련 자료를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CPC(금융사 업무보고 및 자료제출 시스템)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금감원은 새마을금고와 관련된 자료를 행안부를 통해 받고 있지만 CPC가 설치되면 필요한 자료를 즉시 요청해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건전성에 대한 상시 감시가 가능해진다.금감원은 CPC를 통해 금융회사들의 연체율, 고정이하여신(NPL), 자본적정성 지표(BIS, 순자본비율 등),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 자산·부채 구조 자료, 대출·투자 자산 구성, PF·부동산 익스포저 등의 자료를 확보해 건전성과 취약부문을 파악하고 있다. 금감원이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에 본격
최근 1년 사이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7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주인 삼성전자는 440조원, SK하이닉스 360조원 등 두 종목에서만 시총이 800조원 이상 증가했다. 시총 상위 20곳 순위도 대거 변동됐다. 시총 1조 클럽 가입 기업은 230곳에서 318곳으로 늘었다. ◆시총 증가 기업 58%…하락 36% = 1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시총 규모는 2025년 1월 초 2254조원에서 올해 1월 초 3972조원으로 1년 새 76.2%(1718조원) 증가했다. 주식시장 외형 확대와 함께 시총 상위 종목의 순위 변동도 컸다. 시총 상위 20곳 중에서는 △삼성전자(1위) △SK하이닉스(2위) △LG에너지솔루션(3위) △삼성바이오로직스(4위) △현대차(5위) 등 5곳만 자리를 지켰고 나머지는 모두 순위가 변동됐다. 상위 20곳에 새로 진입한 기업은 △SK스퀘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입물가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5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2020년=100)는 142.39로 전달(141.47)보다 0.7%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7월(0.8%) 이후 6개월째 오름세다. 이는 2021년 5월부터 10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간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긴 상승세다. 원재료는 원유가 내렸지만 천연가스(LNG) 등이 오르면서 광산품(0.2%)을 중심으로 0.1% 상승했다.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3.8%) 등이 오르면서 1.0%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7%, 0.4% 올랐다. 세부품목을 보면 △LNG 3.6% △기타귀금속정련품 13.6% △암모니아 11.6% △플래시메모리 1.7% △쇠고기 1.0% 등이 비교적 큰폭으로 올랐다. 한은은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환율이 상승하고 1차금속제품 등 가격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
그동안 빌린 돈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온 보험사들의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정부가 보험사의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 기준을 내놓으면서 질좋은 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커졌다. 금융위원회는 보험사의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 (K-ICS)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지급여력비율은 사고 발생시 고객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보험사들의 준비 정도를 따질 때 쓰는 지표다. 가용자본(지급여력비용)에서 보험금 지급에 필요한 지급여력기준금액(요구자본)을 나눠 산출한다. 정부는 13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애초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요구했지만 보험사들이 이를 만족하기 위해 후순위채 등을 과도하게 발행했다. 문제가 커지나 정부는 지급여력비율을 일시적으로 낮췄다. 다만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 기준을 내걸었다. 가용자본 중 후순위채 등 보완자본을 제외하고 자본과 이익잉여금만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수치다. 내년부터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은 50%를 넘겨야 한다. 그동안 적지 않은 보험사들이 후순위
현대캐피탈이 유로화로 8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왔다. 현대캐피탈은 여신전문업권 최초로 유로화 공모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발행 규모는 5억유로 한화를 기준으로 약 8595억원에 달한다. 이번 현대캐피탈의 채권 발행에는 발행 계획 금액의 7.6배에 이르는 총 38억 유로 규모의 주문이 접수됐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은 물론 유럽 등 자동차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과 브랜드 영향력이 빠르게 높아가는 등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가 진출한 영국을 포함한 유럽 4개국에서 5개 금융법인을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유럽내 금융자회사 글로벌 본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 성공은 현지 자금 조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3년 만기 단일트렌치에, 발행 금리는 3년물 유럽 미드스와프(EUR Midswap, 중간 가격) 금리에 52bp(0.52%
KB손해보험이 반려동물 보험의 보장 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했다. 14일 KB손보에 따르면 개정된 ‘KB 금쪽같은 펫보험’은 연간 의료비 보장을 입원과 통원 각각 연간 2000만원씩 모두 4000만원 한도로 제공한다. 종전 펫보험 가입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한도 초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간 의료비 보장 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 MRI·CT 촬영은 물론, 수차례에 걸친 대수술과 장기 입원이 필요한 중증 질환 상황에서도 보호자의 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반려견과 반려묘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암에 대비해 ‘항암 약물치료’ 보장을 신설했다. 회당 30만 원, 연간 6회까지 보장해 고액의 항암 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 등 상해나 수술 후 필수적인 특정재활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특정약물치료의 연간 보장 횟수를 기존 연 5~6회에서 연 12회로 확대했다. 기존에 강아지 7개, 고양이 3개 보장으로
보험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보험연수원이 창립 61주년을 맞아 향후 글로벌사업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태경(사진) 보험연수원장은 13일 서울 종로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신규 사업 등을 밝혔다. 가장 속도를 내는 것은 해외 인터넷 교육 시스템 구축·확대다. 가능성이 높은 곳은 베트남이다. 보험연수원은 현지 진출 보험사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베트남은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보험 수요가 늘고 있다. 다만 한국의 보험설계사와 같은 자격제도가 없어 현지에 진출한 한국 보험사들의 사내 교육 및 사내 자격증 수요가 커졌다. 현지 법과 제도 등을 반영한 강의를 만들어 공급하고, 이를 이수·합격하면 사내 자격증을 내주는 방식을 고민중이다. 새로운 제도 도입을 하는 보험사는 불완전판매나 보험사기 등을 예방하고, 현지에서 회사 신뢰도를 높이게 된다. 연수원과 수업을 듣는 보험업권, 가상자산 관련 업체 사이에서는수강료를 가상화폐로 결제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강생에게
한국 증시가 새해 벽두부터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며 4700선도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1년 사이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1718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서만 시총이 800조원 이상 늘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반도체 등 주도주 덕에 118조원(91%) 폭증했다. 다만 이 같은 시총 급증의 상당 부분은 반도체 투톱에 집중되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1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시총 규모는 작년 1월 초 2254조원에서 올해 1월 초에는 3972조원으로 1년 새 1718조원(76.2%) 늘었다. 시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삼성전자였다. 작년 초 약 318조원에서 올 초 약 760조원으로 440조원 이상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124조원에서 492조원으로 1년 새 360조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