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국 경제가 새해 첫 달부터 복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반도체 생산이 일시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가며 전체 산업생산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고물가와 고금리에 맥을 못추던 소비와 설비투자가 예상 밖의 큰 폭 반등을 기록,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쏘아 올렸다. ◆반도체 산업 숨고르기 =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산업활동동
01.26
2026
정부가 한중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 문화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협력의 틀을 마련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문화협력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문화협력은 상호신뢰를 축적해 경제협력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기반이자, 협력성과를 확산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문화예술·체육·관광 등 인적교류 확대를 비롯해 게임·음악·영화·방송 분야까지 단계적으로 문화교류를 복원해 나갈 방침이다. 한일정상회담 후속조치와 관련해서는 기술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 간에도 인공지능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심화하고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의 깊이와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 부총리는 “관세확대와 글로벌 공급망의 구조적 불안정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경학적 갈등이 국제
건설경기가 역대 최악의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 정부와 한국은행이 예상하는 2% 안팎의 성장을 위해서는 건설경기 회복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건설투자는 2024년 대비 9.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0.2%) 이후 5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건설투자가 5년 연속 역성장한 것은 2010년(-3.4%)부터 2012년(-3.3%)까지 3년 연속 후퇴한 것을 뛰어 넘는 역대 최장이다. 감소폭도 커지고 있다. 작년(-9.9%) 감소율은 2023년(-0.5%)과 2024년(-3.5%)보다 크게 확대됐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13.2%) 이후 연간 감소율로는 역대 두번째다. 건설투자가 부진을 거듭하면서 건설업 관련 시장규모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건설업 실질GDP는 95조3000억원 규모로 전년도(105.4조원) 대비 10조원 이상 감소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2017년(11
코스닥이 천스닥(코스닥 1000포인트)을 달성했다. 코스닥 시장은 바이오주 강세에 힘입어 26일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7.46포인트 오른 1021.39에 거래중이다. 코스닥 지수가 이차전지 섹터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바이오 대장주들이 실적과 모멘텀을 무기로 지수 상승의 선봉에 서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 시장은 지난 23일에 이어 26일에도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중이다. 26일 9시30분 현재 대장주인 알테오젠(2.58%)을 비롯해 삼천당제약(3.33%), 리가켐바이오(7.11%), 에이비엘바이오(11.24%), HLB(10.40%), 펩트론(10.41%) 등이 일제히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알테오젠이 키트루다 SC 로열티 비율(2%) 공개와 GSK 자회사 테사로와 42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에 대한 실망감으로 잠시 흔들렸으나 시장은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며 빠른 회복세를 보여줬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
삼성카드는 20대 전용 무료 멤버십 ‘더 트웬티(THE TWENTY)’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 멤버십은 삼성카드 20대 고객의 카드 이용 행태와 소비 패턴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20대(만 20세부터 29세 이하)만 가입할 수 있다. 한번 가입하면 20대 기간 동안 무료로 멤버십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멤버십은 모니모 앱과 삼성카드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20대 고객이 선호하는 카드인 △삼성카드 탭탭O(taptapO) △모니모카드 △삼성 iD 심플 3종 중 하나에 대해 연회비 100%를 매년 포인트로 돌려주거나 면제해준다. 연간 최고 1만원의 연회비 혜택은 20대 기간 내내 적용된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KB손해보험이 최근 ‘202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을 열고 고객 최우선 경영과 인공지능(AI) 실행력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26일 KB손보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도 수원 KB손보 연수원에서 구본욱(사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부서장 200명이 모여 경영전력회의를 가졌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외부 특강을 시작으로 2025년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각 부문별 경영계획과 미래환경 전망,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구 사장은 집중 과제로 ‘정교한 수익성 관리’와 ‘AI 기반 실질적 성과 창출’을 꼽았다. 이를 위해 6대 핵심 어젠다로 △고객 최우선 경영 △질적 성장기반 이익 체력 확보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AI 기반 고객경험 혁신 및 밸류체인 효율화 △성공사례확산을 위한 보상·제도 강화 △AI 시대 일하는 방식 전환 제시 등을 내놨다. 구 사장은 “올 한해 리더들이 중심이 돼 뜻을 세우고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음을
흥국화재 치매검사비 지원 특약이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최근 흥국화재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 중 MRI검사지원비’ 특약에 대해 6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흥국화재는 치매 치료제 투여 등 과정에서 MRI 검사를 시행한 경우 최대 50만원을 3회 한도, 최대 150만원을 지급한다. 현재 국내 레켐비 처방 병원의 MRI 검사비는 현재 비급여로 분류, 평균 약74만원 수준으로 총3회 시행시 약 220만원의 비용이 발생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특약 개발로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1월에도 혁신 치매 치료제인 ‘레켐비’를 보장하는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 특약을 내놓은 바 있다. 레켐비는 3000만~40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한 만큼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와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 중 MRI검사지원비’를 함께 가입시 효용이 더 크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현행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보고서가 금융감독원 내부에서 작성됐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TF를 가동하고 8대 은행지주를 상대로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작성된 것이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내부 업무시스템에는 최근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정책연구’ 보고서가 게시됐다. 최근 몇 년간 잇따라 발생한 대규모 불완전판매 사례 등을 적시하면서 지배구조 문제를 비판했다. 보고서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가 금융소비자 보호보다는 단기적 이익과 주주 이익 극대화에 편향돼 있으며, 특히 이사회와 감사 기능이 경영진에 대해 실질적인 견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현실과 연결된다”며 “이처럼 지배구조의 형식적 운영과 내부통제 시스템의 비실효성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협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회사 CEO 연임과 관련해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지적하고 이찬진 금감원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사진 오른쪽)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선도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와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AWS(아마존웹서비스)의 국내 최초 파트너사이자, 엔비디아(NVIDIA)의 국내 총판사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AI·클라우드·데이터사이언스 등 디지털 신기술을 금융과 접목한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메가존클라우드를 대상으로 정부의 ‘글로벌 AI 3강’ 비전 달성을 위해 조성되는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구입 용도 수출입 금융 지원을 비롯해 직·간접 지분 투자도 추진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GPU·NPU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빅테크·반도
01.23
정부가 장기연체채권을 매입해 소각 등 채무조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업체들이 팔지 않고 보유한 대상 채권 규모가 3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매입가율(채권 장부가액 대비 실제 매입 가격 비율)이 낮아 대부업체들이 매각에 협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업계는 헐값 매각에 따른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도약기금 관련 대부업체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상위 30개 대부업체(대상채권 보유규모 기준) 중 13개 업체가 새도약기금 협약에 가입했으며 현재 약 10개 대부업체와 가입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장기연체채권을 매입해 소각·채무조정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빚을 탕감해주기로 했다. 전체 대상 채권은 16조4000억원으로 이중 대부업권이 보유한 규모는 약 4조9000억원이다. 비중이 약 30%에 달할 정도로 높다. 하지만 23일 금융당국과 대부업
꿈의 지수로 불리던 ‘코스피 5000’이 현실이 됐다. 국내외 시장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잇따라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강세장에 진입한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한 여전히 남아 있는 글로벌 관세 리스크와 고물가,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AI 산업·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등 대외 변수에도 주목해야 한다. ◆코스피, 5000선 회복…코스닥도 상승 = 코스피가 23일 개인의 매수세에 장 초반 5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55포인트(0.64%) 오른 4984.08로 출발해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보다 62.72포인트(1.27%) 오른 5015.25에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12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8억원, 1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사업 유형별 특수성과 지역의 미래성장 잠재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평가 항목·체계를 개편해 2월 중 발표하기로 했다. 공적연금과 사회보험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환수·처벌 규정 정비, 점검·단속 강화 등 제도 개편에도 나선다. 건강보험은 과다 의료 이용자의 본인부담 차등 기준을 확대하는 등 재정안정화 방안을 마련한다. 23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기근(사진) 장관 직무대행 차관 주재로 ‘재정구조 혁신 TF’ 2차 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5개 작업반별 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1년 단위 지출구조조정 탈피 = 지출혁신반은 기존 예산편성 시기(6~8월)에 단년도 지출 중심으로 진행돼 온 지출구조조정에서 탈피할 것을 제안했다. 다부처 유사·중복사업 정비와 의무·경직성 지출 재구조화, 사업구조·제도 개편, 지방정부·민간 역할 강화 등을 중기 시계에서 근본적인 지출구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주가도 오르면서 소비심리는 소폭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로 지난해 12월(109.8)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은 전달에 비해 2.5포인트 떨어졌지만 한달 만에 반등했다. 이 지수는 소비자동향조사 항목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 항목을 이용해 산출한 지표이다. 지수가 100을 웃돌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낙관적 의미로 해석된다. 세부 항목 가운데 지난달과 비교해 △향후경기전망(98) 2포인트 △소비지출전망(111) 1포인트 △현재경기판단(90) 1포인트 등이 개선됐다. 이에 비해 가계수입전망(103)과 생활형편전망(100)은 전달과 같았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향후경기전망 지수
작년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더 강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성장률은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 4.3% 대비 0.1%p 상향 조정됐다.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3%)도 웃돌았다. 수출과 민간투자의 상향조정이 전체 성장률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가계의 소득과 소비는 지난해 11월 모두 증가했으며 PCE 물가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미 경제는 작년 1분기 관세 부과를 앞둔 일시적인 수입 확대 여파로 0.6% 역성장했다가 2분기에 성장률이 3.8%로 반등한 데 이어 3분기 들어 더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추산해 공개하는 성장률 전망모델 ‘GDP 나우’는 작년 4분기 미 경제가 5.4% 성장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HD현대중공업,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K-조선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HD현대중공업은 각각 230억원, 50억원 등 280억원을 무역보험공사에 공동 출연해 올해 1분기 내 총 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HD현대중공업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수수료·환율 우대 등 수출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K-조선 산업의 성과를 수출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하고,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를 위해 조선업이 밀집한 울산·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HD현대중공업이 추천하는 협력업체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향후 조선업이 포진된 남해안 벨트 전반
자료 제출 미비 논란으로 한 차례 파행됐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통 끝에 23일 열렸다. 이재명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내정된 이 후보자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근무해 정치권 내 경제통으로 분류된다. 정치권 입문 초기에는 보수정당 내에서 ‘경제민주화’를 주장, 개혁파로 분류되기도 했다. 다만 야당은 부정 청약과 보좌관 갑질,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어 청문회 문턱을 넘어 최종 임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명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청문회에서 본인 해명을 들어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임명 여부는 국민여론 향배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야 청문회 개최 극적합의 =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당초 여야는 지난 19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IBK기업은행 신임 은행장에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사진)가 임명됐다. 지난 2일 퇴임한 김성태 전 행장의 후임으로 내부 출신 행장으로는 김 전 행장 등에 이어 여섯번째이다. 장 신임 행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 대원고와 고려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이후 △자금운용부장 △강북지역본부장 △경제연구소장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다. 2024년 6월부터 자회사인 IBK자산운용 대표로 일했다. 이에 앞서 금융위는 22일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장 행장을 제청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 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후보를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장 행장 제청 이유로 “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리스크관리 전문성을 갖춘 금융전문가”라며 “35년간 기업은행과 IBK자산운용에 재직하며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안정적인 리더십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또 “중소기업
국내 바이오 산업을 지탱하는 두 축인 삼성바이오로직스(코스피 1위)와 알테오젠(코스닥 1위)이 21일 발표된 소식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업이익 2조 원 시대’를 열며 실적 신화를 쓴 반면 알테오젠은 핵심 파이프라인의 로열티 비율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며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밝힌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0.30% 늘어난 4조5569억원, 영업이익은 56.59% 늘어난 2조692억원을 기록했다. CDMO 사업만으로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5조3200억원으로 제시하며 ‘5조 클럽’ 진입을 선언했다. 미국 록빌 공장 가동과 생물보안법에 따른 반사이익, ADC 및 GLP-1 계열 의약품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이 예정되어 있어 시가총액 86조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에 반해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은 머크(MSD)의 분기 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키트루다
해상풍력발전에만 10년간 1조원이라는 보험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해상풍력발전특별법이 3월 시행을 앞두고 관련 업계가 분주하다. 일부 발전설비 관련 업체들이 전체 사업비의 5%를 보험료로 책정하는 것을 검토하자 보험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발전업계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3월부터 에너지 3법이 완전체가 된다. 에너지 3법이란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전력망확충특별법),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고준위방폐장특별법), 해상풍력 계획입지 및 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해상풍력특별법) 등 3개 법을 말한다. 지난해 2월 여야합의로 본회의를 통과해 전력망특별법과 고준위특별법은 시행중이고, 해상풍력특별법은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 유럽 12GW급 23조원 투자 = 업계에서는 3월 해상풍력특별법 시행 후 정부가 해상풍력발전 입찰을 실시해야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시장규모 추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바다에 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설비를 조성하는
01.22
꿈의 지수로 여겨졌던 코스피 5000 시대가 열렸다. 1956년 처음 제정된 증권거래소법을 기반으로 대한증권거래소가 설립돼,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첫 거래를 시작한 지 70년 만의 기록이다. 코스피 5000선 돌파는 세계적으로 풍부한 유동성 환경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장사 실적 개선과 만성적이던 우리 증시의 저평가(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해 주식을 가계의 자산 증식 수단으로 삼겠다는 정부의 강도 높은 부양책이 등 삼박자가 결합한 결과로 분석된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 넘게 급등하면서 장중 50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04포인트(1.89%) 오른 5002.97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016.73포인트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7포인트(0.85%) 오른 959.3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4대 시중은행이 부동산 대출에 이용되는 담보인정비율(LTV)을 교환하고, 비율을 비슷하게 유지했다는 혐의(정보담합)로 2700억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은행들이 이를 통해 2년간 6조8000억원에 달하는 이자 수익을 올렸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관련 매출(이자 수익) 대비 담합 과징금 규모가 지나치게 작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부당한 공동행위(담합)에 대해 최대 2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번에 은행에 대해 적용한 과징금 비율은 4% 수준이다. 그동안 공정위가 “불법이익에 맞먹는 과징금을 부과해 제재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공언해 온 것과 비교하면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편에선 은행들은 “불법 이익도 없었고 정보 공유 차원이었다”며 반발하고 있다는 점이 또 다른 변수다. 관련 법 개정후 첫 정보담합사례인 은행담합사건은 결국 법원의 판단에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교환하며 경쟁 회피 = 22일 공정위에 따르면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