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
2025
한국이 2028년 6월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를 칠레와 함께 개최한다. 유엔은 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총회를 열고 찬성 169표, 반대 2표로 한국에서 차기 유엔해양총회를 개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반대한 나라는 미국과 아르헨티나다. 기권은 없었다. 칠레는 공동 주최국으로 선정했다. 칠레는 한국에서 열리는 본행사 개최에 앞서 2027년 사전 고위급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엔해양총회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해양환경·해양자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활용)의 이행을 위해 3년 주기로 개최되는 해양분야 최대규모의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전 세계 193개 UN 회원국,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약 1만5000명이 참여해 해양분야 현안을 논의한다. 올해 6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에는 정상급 인사 60여명을 포함한 1만5000여명이 참석해 해양오염 방지, 지속가능어업 등 해양분야의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내년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북미 3국이 큰 변곡점을 맞는다. 6월 3국이 공동으로 월드컵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7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재검토를 시작한다. 두 행사 공통점은 ‘불확실성의 대명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 USMCA 재협상 결과에 따라 대미 수출과 현지 생산 전략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불확실성의 대명사’ 트럼프 그림자 = 세계적인 축제인 월드컵에도 트럼프 변수가 내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험한 도시들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하겠다”며 개최도시 변경을 주장한다. 실제 권한은 없지만 그가 목소리를 낼 때마다 월드컵조직위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사실 이번 월드컵 경기편성만 봐도 북미 3국 중 어느나라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지 그대로 드러난다. 미국은 전체 104경기 중 78경기를 개최하는 반면 멕시코와 캐나다는 각각 13경기씩만 치른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전월비 5.8p 하락한 66.3 수도권 시장도 ‘흐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지난달 18∼28일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12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66.3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월대비 5.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23년 12월(61.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분양전망지수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산연은 “10·15 대책 이후 지방 부동산 거래량이 다소 증가하고 있지만 미분양 주택도 계속 늘고 있어 분양시장 전망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6.2포인트 하락한 67.1을 나타냈다. 서울(84.8→81.8)과 인천(65.2→48.0)이 각각 3.0포인트, 17.2포인트 하락했고 경기(69.7→71.4)만 1.7포인트 상승했다. 인천은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말까지 추가로 약 9000가구 규모의 신규 분양도 예정돼있어 단기 공급 과잉에 따른 분양 시장 악화 우
12.09
내년부터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에서 주택을 거래할 때 자금조달계획서와 입증서류 제출이 의무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이 9일 공포돼 내년 2월 1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 21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외국인 토허구역으로 지정했다. 외국인이 고가 부동산을 사들여 집값을 끌어올린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이에 따라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용 주택을 거래하려는 외국인에게 2년 실거주 의무가 부여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외국인 토허구역 지정 이후 최근 3개월(9~11월) 동안 수도권 외국인 주택거래는 10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93건)보다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거래 비중은 경기 66.1%, 인천 17.3%, 서울 16.6%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감소폭이 49%(353건→179건)로 가장 컸다. 이 가운데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는 지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이미지 편집이 더 편리해지고 주변 기기와의 연동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환경인 ‘원유아이 8.5’(One UI 8.5)의 베타 프로그램을 8일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베타 프로그램은 정식 출시 전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공개해 오류를 찾고 사용자 의견을 받아 안정화하는 테스트 단계를 말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One UI 8.5는 기존 ‘One UI 8’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기능과 기기 간 연결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One UI 8.5에서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AI 기반 이미지 편집 기능인 ‘포토 어시스트’‘는 이미지 편집 과정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였다. '생성형 편집'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을 활용해 이미지 편집 시 매 단계마다 저장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연속적으로 이미지 편집을 할 수 있다. 또한 One UI 8.5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업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배치하며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색·추천부터 쇼핑후기 요약, 고객상담까지 전 과정에 AI가 투입되면서 소비자 경험과 운영 효율 모두에서 가시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네플스)를 출시하면서, 리뷰 요약과 쇼핑 어시스턴트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검색과 가격비교 중심이던 온라인 쇼핑 패턴이 AI 추천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네플스에서 가장 먼저 주목받은 기능은 ‘리뷰 요약 AI’다.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오래 걸리는 과정은 리뷰 탐색이다. 인기 상품은 수천개 리뷰가 쌓인다. 모든 후기를 읽기 어렵다. 네이버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 방대한 리뷰를 핵심 문장 몇 줄로 압축한다. 장점 단점 사용자유형 주요 핵심단어(키워드) 등이 자동 정리된다. 소비자는 10초 안에 상품의 ‘전체 감성’을 파악할 수 있다. 업계는 이 기능
일주일 사이 부산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엇갈렸다. 8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발표한 KCCI는 일주일 전에 비해 1.3% 오른 1699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3주 연속 내리다가 4주만에 상승했다. 반면 5일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SCFI는 0.4% 내린 1397.6포인트를 기록했다. 3주 연속 내리다가 4주만에 상승했지만 일주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일주일 전인 1일에는 KCCI가 하락(3주 연속)이었고 SCFI가 4주만에 상승이었다. 최근에는 KCCI가 SCFI를 후행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큰 흐름에서 아시아에서 북미로 가는 태평양 항로 운임이 하락세를 뚜렷이 보이고 있다. 해진공이 8일 발행한 주간시황보고서에 따르면 북미항로 운임은 하반기 선사들의 일반운임인상(GRI) 후 올랐다가 다시 내리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지만 수요둔화로 인한 하락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내년 1월 북미서안 항로에 선복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급감했다. 최근 5년동안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9일 상업용 부동산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520건, 거래금액은 2089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36.1%, 거래금액은 40.2% 감소했다. 전체 거래금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에서도 각각 36.8%, 41.7% 감소한 수치다. 이번 분석 대상은 9월말 기준 주소와 건축상태가 확인된 전국 1366개 지식산업센터로 수도권 1116개(81.7%), 비수도권 250개(18.3%)다. 3분기 지식산업센터 전용면적당 평균 가격은 1629만원으로 직전분기(1569만원)보다 3.8% 상승했다. 이는 2024년 3분기(1879만원)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다. 3분기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의 88.1%, 거래금액의 90.1%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발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48.1%, 거래금액은 54.0% 줄었다. 비수도
LS전선이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모든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복합 소재 사용 비중이 높아 폐기물 분류, 재활용 난도가 높은 전선 제조업에서 모든 사업장이 동시에 기준을 충족한 것은 업계에서도 드문 성과다.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은 전체 폐기물 80% 이상을 매립이 아닌 재활용 재사용 에너지 회수 방식으로 처리해야만 획득할 수 있는 국제 인증이다. 특히 구미사업장은 이 기준을 크게 웃도는 95% 이상의 자원순환율을 기록해 최고 수준인 ‘골드’ 등급을 받았다. 전선 제조업은 금속 플라스틱 절연유 등 다양한 소재가 동시에 사용되는 복합 공정 산업이다. 폐기물 분류와 재활용 체계 구축 자체가 쉽지 않다. LS전선은 이처럼 복잡한 공정 구조에서도 사업장별 분리배출 기준과 재활용 절차를 표준화하고, 폐기물 발생부터 배출까지 전 과정을 정밀하게 관리해 ZWTL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제조
자이가이스트(XiGEIST)가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 목조 모듈러로 지은 직원 기숙사 단지 ‘드림 포레스트’를 선보였다. 9일 GS건설에 따르면 자이가이스트는 목조 모듈러 기숙사 단지 ‘드림 포레스트’ 준공을 기념해 엘리시안 강촌에서 ‘드림 포레스트 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빠른 공사기간으로 리조트 운영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모듈러 건축공법을 현장에서 직접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드림 포레스트’는 13개동 총 91실 규모로 조성됐다. 모듈의 공장 제작과 현장 설치를 병행해 준공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리조트 운영기간 중에도 저소음, 저먼지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운영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상주 직원의 다양한 거주 희망사항을 고려해 생활 동선이 중첩되지 않도록 동선을 분리했고 좁은 공간에서도 자연채광과 통풍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설계를 선보였다. 자이가이스트 관계자는 “드림 포레스트는 리조트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모듈러 모델을 현장에 적용한
행복한백화점이 연말 나눔문화 확산과 학대피해 복지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위드캔복지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행복한백화점은 1999년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위드캔 복지재단에 전달된 기부금은 11월 행복한백화점에서 진행된 나눔바자회의 수익금이다. 학대피해 아동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필요한 심리치료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태식 대표는 “기부금이 학대피해 아동이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잊고 건강한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화 사무총장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따뜻한 나눔은 학대피해로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큰 회복의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원은 매년 연말 구세군 자선냄비 기부, 양천구 따뜻한 겨울나기 기부캠페인 동참 등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천영길)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구동축전지 안전성능시험 시험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에 따라 새롭게 마련된 제도로, 기존 제작자 자기인증 방식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사전 검증 체계로 전환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배터리 안전성 확보가 한층 제도적으로 강화됐으며, 전기차 화재 등 국민안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 의지가 반영됐다. 국토교통부는 2월 개정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시행세칙’을 통해 구동축전지의 안전성 시험항목 11개(진동·연소 등)를 신설했다. KCL은 이러한 항목 전반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험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보유한 점이 인정돼 지정시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지정을 통해 KCL은 전기승용차를 비롯 상용차·화물차·특수차·전기이륜차 등 다양한 구동축전지의 안전성 검증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재호 기자 jhlee@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그린도로 배수시스템’으로 민원 서비스 혁신분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총 513개 사례 중 분야별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심사를 거쳐 41개가 최종 선정됐다. 그린도로 배수시스템은 하면배수 구조로 인해 낙엽 담배꽁초 등 이물질 유입으로 극한호우 시 도로침수로 이어지는 기존 도로 배수시스템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도로 측면으로 물이 빠져나가도록 설계해 낙엽이나 담배꽁초 등 이물질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극한호우 시에도 신속 배수가 가능하다. 국토교통진흥원은 그린도로 배수시스템을 부산 사상구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한 결과 침수예방 악취감소 배수속도 향상 등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은 “이번 수상은 기후위기 시대에 반복되는 도로침수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을
GS칼텍스(대표 허세홍 부회장)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인공지능(AI) 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988년 제정돼 올해로 38회를 맞은 ‘한국의 경영대상’은 분야별 경영활동에서 탁월한 경영 역량과 혁신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올해는 AI를 통한 경영 혁신이 산업 전반의 핵심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AI 혁신 부문’이 신설됐다. GS칼텍스는 디지털 & AI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해 디지털과 AI를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현장 중심의 혁신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AI 혁신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DX 혁신 부문에 이어 올해 AI 혁신 부문에서도 대상을 받으며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은 “AI와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AI를 통해 더 인간적인 방식으로 우리의 일하는 방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미래 에너지 ICT’로 도약에 나선다. 한전KDN은 8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소재 본사 빛가람홀에서 ‘새로운 10년, 한전KDN 2035 뉴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한전KDN은 이날 선포식을 통해 다음 1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인공지능(AI) 에너지 글로벌’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비전과 경영전략을 공식화했다. 한전KDN은 에너지 공공인프라 중심의 ICT 운영서비스 기업에서 AI, 분산에너지의 전략적 투자와 육성을 통한 AI혁신(AX)-디지털 전환(DX) 자산 기반 글로벌 에너지ICT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미래 성장의 방향성으로 정립했다. 이를 위해 2035 중장기 경영전략의 핵심 테마를 ‘그레이트 퍼스트 무버’로 설정하고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AI·에너지 고속도로’ 정책 지원과 분산에너지 중심의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 산업의 데이터·비즈니스·고객가치를 연결하는 ‘미래 에너지ICT 허브’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속 가능한 반부패·청렴 활동 성과 창출을 위해 제도 개선 및 국민 체감 정책, 의식 내재화 등 다양한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가스공사는 각고의 경영 효율화를 통한 흑자 전환과 함께 지난해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청렴 노력도’ 2등급 및 ‘기관장 관심과 노력도’ 만점으로 종합 청렴도가 한 등급 상승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전사적인 워크숍·핵심그룹인터뷰(FGI) 확대 등을 통해 부패취약분야를 사각지대 없이 전면 재점검하고, 업무과정 전반에서의 윤리경영 개선 및 예방체계 등을 구축했다. 또 준법윤리경영준칙체계(CP)를 제정하고, 자회사와 윤리상생협약을 체결해 CP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가스공사는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최연혜 사장이 직접 주재하는 청렴윤리경영위원회에서 △갑질행위 근절 △소극행정 타파 △중대비위 척결 등 3대 역점 추진 분야를 선정하고 반부패·청렴 문화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전방위
온누리상품권 실효성은 키우고 부정유통 처벌이 강화된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전통시장법) 개정안이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에 따르면 전통시장법 개정안 주요 내용은 △온누리상품권 매출액 기준 도입 △부정유통 제재 강화 △화재공제 가입 대상에 상점가 및 골목형상점가 추가 등이다. 개정안에는 가맹점 매출액 기준을 도입했다. 온누리상품권이 특정 가맹점에 과도하게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영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취약상권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가맹점의 매출액 또는 온누리상품권 환전액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신규 가맹등록 또는 기존 가맹점의 등록갱신이 제한된다. 이미 등록된 가맹점이라도 기준을 초과할 경우 가맹점 등록이 말소된다. 그간 법에서 명확히 규정되지 않았던 다양한 부정유통 행위를 금지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매출 대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현대차그룹의 200kW 전기차 충전기가 ‘EV-Q’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케피코가 개발·생산하고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에 적용되는 ‘200kW 양팔형 E-pit 충전기’가 EV-Q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EV-Q는 현대차그룹과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국내 모든 충전기 제조사와 운영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공동 개발한 민간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 제도다. 기존의 법정 인증(KC)이 감전, 전자파 등 기본적인 ‘안전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면 EV-Q는 실제 사용자가 겪는 불편을 해소하는 ‘성능과 신뢰성’에 중점을 두었다. 현대차와 KTC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전기차 충전기의 △내구성·신뢰성 △실충전 성능 △보안성 △통신 적합성 △전자파 적합성 등 5가지 핵심 품질 항목을 표준화해 집중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충전기 운영 사업자는 EV-Q 인증 충전
중국의 무역흑자가 올해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 부과도 중국의 전 세계로의 수출을 막지 못했다. 뉴욕타임즈는 8일(현지시간) 중국의 세관당국 ‘해관총서’ 발표를 인용해 중국의 1~11월 누계 무역흑자가 1조800억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은 1~11월 수출입 총액이 41조2100억위안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수출은 24조4600억위안으로 6.2%, 수입은 16조7500억위안으로 0.2% 각각 늘었다. 이에 7조7100억위안의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의 흑자규모를 달러와 원화로 각각 환산(9일 기준)하면 1조903억6557만달러, 1602조2922억원에 이른다. 중국의 일대일로 참여국에 대한 수출입 규모는 21조330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었다. 중국 전체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8%에 이른다. ◆미국 관세 우회 전략 본격화 = 중국은 미국이
LG 가전의 산실인 ‘가산 R&D캠퍼스’가 50주년을 맞았다. LG전자는 8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가산 R&D캠퍼스에서 50주년을 기념했다. 행사에는 이현욱 LG전자 HS연구센터장(부사장), 오세기 ES연구소장(부사장)을 비롯해 김쌍수 전 부회장, 이영하 전 사장, 신문범 전 사장, 송대현 전 사장 등 전현직 가전 사업본부장과 연구소장들이 참석했다. LG전자는 1975년 12월 ‘금성사 중앙연구소’로 출발했다. 가전 컴퓨터 등 제품군을 모두 아우르며 신제품 개발, 품질향상, 생산시스템 자동화 등을 전담하는 민간기업 첫 종합연구소다. 단층 건물에 전기계측 제어 표준 등 실험시설을 갖추고 시작했다. 2007년 지상 20층, 지하 5층 규모의 연구동을 신축했다. 현재 전체 연면적은 11만5000㎡(3만5000평)가 넘는다. 개소 당시 수십명에 불과했던 상주 인원도 현재 1700여명까지 늘어났다. 글로벌 기술전문가를 배출하는 LG 가전 R&D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