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
2025
국토교통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26년 ‘문화선도 산업단지’ 선정을 위한 통합공모를 이달 5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화선도산단은 산업단지에 문화를 담아 청년이 찾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지난해 공모에서는 구미·창원·완주 산단이 △섬유 건축물의 역사성을 보전한 랜드마크 △국내 최대 기계종합 산단에 걸맞는 브랜드 구축 △수소산업을 테마로 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의 조성계획을 담아 선정됐다. 문화선도 산업단지는 주력업종·역사성을 반영해 통합 브랜드와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노후산단 재생사업(국토부)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산업부) △산단 특화 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문체부) 등이 종합 지원된다. 이번 공모는 현재 운영 중인 전체 산업단지가 대상이다. 광역·기초 지자체가 산업단지의 특성·입지여건·근로자구성 등을 반영한 조성계획을 수립해 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에 신청하면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전력공사(한전)와 4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안정적 전력망 구축과 주택공급 이행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주택공급확대 추진에 따른 지역별 전력수요 변동에 대비한 효율적 전력계통 구축과 국가 전력 기반시설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사업지구 전력수요예측 정확도 향상 △전기 간선의 단계적 설치 및 조기일괄정산을 통한 사업관리 최적화 △미래 전력수요 대응 및 고품질 전력서비스 제공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LH와 한전에 따르면 3기신도시 전력망 구축 시 새로운 표준부하밀도를 적용할 경우 배전간선 공사비를 당초 대비 최대 15%(약 352억원)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신도시개발 초기단계부터 한전과의 협업모델을 정착시켜 전력계획의 정밀도를 높이고 전기 간선 조기 정산으로 공정 지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2019년말. 2년 연속 1000억원대 적자를 내던 HD현대일렉트릭에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했다. 지식경제부 제2차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회장을 지낸 조 석(사진) 현 HD현대 부회장이다. 그가 이끄는 동안 HD현대일렉트릭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2024년 영업이익 6690억원을 올렸으며, 코스피 상장사 중 주가상승률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HD현대일렉트릭의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조 석 부회장은 여기에 대한 대답을 자신의 신간 ‘하모나이저’(부제 : 조화는 어떻게 조직의 문화를 변화시키는가, 출판 메디치미디어)에 담았다. 조 부회장에 대한 기사에는 흑자, 해결사, 마법사 승부수 같은 단어가 따라다닌다.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를 미운 오리에서 천상의 백조로 탈바꿈시킨 것에 대한 찬사다. 이에 대해 그는 “사람이 전부”라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진 조화로운 경영과 리더
CJ대한통운은 “지난 4일 인천 GDC(글로벌배송센터)를 찾은 타닛 치라바논 태국 CP 엑스트라 대표와 티라유 송벳카셈 최고디지털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에게 풀필먼트에 특화된 첨단 물류기술을 소개하고 태국 사업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CP 엑스트라는 도매·소매 브랜드인 마크로와 로터스를 운영하는 태국 최대 유통기업이다. 지난달 26일 CJ대한통운과 물류 파트너십을 맺었다. 협력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셈이다. 이번 방문은 CJ대한통운 고도화된 풀필먼트 전문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CP 엑스트라 태국 풀필먼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CP 엑스트라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보관 재고관리 포장 등을 일괄 수행하는 전문 풀필먼트 서비스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CP 엑스트라 경영진은 “CJ대한통운 AI(인공지능)·빅데이터·로보틱스 기술이 개별 공정의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국회 온라인유통산업발전포럼(대표 김성원·허종식)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인공지능(AI) 전환과 이커머스 혁신’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온라인 유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AI 기반 변화에 따른 소비자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성원 의원은 개회사에서 “AI는 유통 방식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소비자에게는 더 안전한 시장을, 소상공인에게는 공정한 기회를 준다”고 강조했다. 허종식 의원은 “K-온라인유통이 세계시장에 나서려면 AI 혁신을 뒷받침할 규제 정비와 투명한 시장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축사에서 “AI 서비스와 데이터 활용이 확대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반영해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화 물류 시스템과 중소 판매자의 디지털 전환, 글로벌 진출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정책 검토를 약속했다. 산업계와 학계에서는 AI 활용 방안과 과제를 제시했다. 박성호 서울대 교수는 “AI 전환은 데이터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디스커버리 SK케미칼 SK가스 SK플라즈마 등 관계사들과 함께 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2025 희망메이커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후원 아동·청소년, 지역 복지기관 관계자, 멘토, 임직원 등 150명이 참석했다. ‘희망메이커’는 2012년부터 14년째 이어온 SK디스커버리 및 관계사들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진로탐색 △학습지원 △멘토링 △문화체험 등 아동·청소년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며 올해는 300명의 학생을 지원해왔다. 이번 송년행사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대상 학생들이 ‘나눔의 주체’로 참여하며 성장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구성됐다. 희망메이커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미니 트리와 테이블을 독거노인 가정에 기부하며 사회를 위한 따뜻한 실천에 동참했다. 또 진로탐색 활동의 일환으로 배운 발레 및 댄스 공연을 통해 한 해 동안의 성장을 선보이는
건설사들이 겨울철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위한 ‘동절기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캠페인은 경기 안산시 ‘힐스테이트 라군 인테라스 2차’와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3일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한편 12월 첫주를 강조 주간으로 정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방문해 안전시설과 작업환경을 점검했다. 현대건설은 공사 수행 중인 국내 전 사업장에 난간·가설재 미끄럼 여부, 동결·결빙 가능 구간, 화재 및 질식 위험 설비 등 겨울철 취약 요소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한파 특보 단계에 따라 법적 기준을 상회하는 자체 휴식 기준을 마련해 옥외작업 시 한랭질환 위험도를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법정 의무가 없는 공사금액 100억원 미만 공종에도 안전관리자 배치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변경된 기준이 적용되면 1000세대 규모 주택
용인신대피에프브이가 서울 용인 신대지구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를 12월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단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811 일원(신대지구 A1블록)에 6개동∙전용 84㎡, 총 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신대지구는 옛 용인세브란스병원 일대를 정비한 도시개발사업지로 각종 도시기반시설이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인근 역북·역삼지구(계획)와 함께 용인의 새로운 주거지로 조성 중이다. 에버라인 명지대역이 도보 2분 거리 역세권 입지다. 수인분당선 기흥역 환승을 통해 강남∙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 경강선 연장(추진중) 등으로 향후 광역철도망 수혜도 기대된다. 인근 서용인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이와함께 반도체 클러스터를 잇는 국도 45 · 57호선 확장(추진중)과 동탄신도시를 잇는 국지도 84호선 개설(예정) 등 교통망이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 처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관계자와 만남을 갖고 K뷰티의 글로벌 영역 확장에 따른 지식재산권(IP) 보호 및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에이피알은 4일 WIPO 앤드루 스테인즈 사무차장보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지식재산처 관계자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에이피알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에이피알 법무 및 지식재산권 실무 관계자들도 참석한 가운데, 본사를 둘러보며 세계 시장에서 K뷰티 위상을 높이고 있는 에이피알의 제품들과 짧은 역사 속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낸 에이피알의 역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1967년 설립된 WIPO는 세계 19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UN산하 전문기구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가입을 완료한 바 있다. 특허와 상표·디자인 등 흔히 지식재산권(IP)으로 분류되는 권리에 대해 국제적인 보호와 조정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WIPO 노력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굴업도는 캠핑의 성지로 유명하지만 그보다 더 특별한 가치가 있는 섬이다. 그 가치를 알고 간다면 캠핑도 더 의미가 커지지 않을까.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에 속한 굴업도(掘業島)는 8000만년 전 화산 폭발 후 그 재가 날아와 쌓이고 쌓여서 만들어진 화산 섬이다. 그래서 해변에는 화산활동의 자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또 바위가 갈라져 부서지고 녹아내린 침식의 역사도 선명히 기록되어 있다. 굴업도 해안은 그 자체로 생생한 지리 교과서다. 이 아름다운 섬이 한때는 핵폐기장 유치로 몸살을 앓은 적도 있다. 굴업도는 또 민어 파시로 유명했던 어업 전진 기지이기도 했다. 해안선 길이 12㎞인 굴업도는 해발 100m 내외의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지형이다. 물이 잘 빠지는 모래 땅이라 한때는 땅콩 재배를 많이 했었다. 굴업도는 큰 섬과 작은 섬 두개가 장수리라는 모래밭으로 연결돼 있다. 일제시대에는 이 장수리에 해상 시장, 파시촌이 들어서기도 했었다. 굴업도
국내 선박금융시장에서 정책금융과 중국계 리스금융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반 시중은행 비중이 지나치게 낮아지고 외국계 공급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는 연간 공급 기준 외국계 63%(중국리스 32%), 정책금융34%, 민간금융 3%로 조사됐다. 시중은행 위축 현상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해운업 장기침체로 말미암은 부실 경험과 함께 달러화로 주로 거래되는 선박금융 통화시장에서 시중은행의 불리한 여건도 살펴야 한다. 시중은행은 외국계 은행이나 정책금융기관에 비해 달러화 조달금리가 높고 달러화 조달 시장 접근성도 불리하다. 대출기간이 긴 선박금융의 경우 시중은행은 단기로 조달한 달러를 장기로 대출해주면서 발생하는 만기 불일치로 유동성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수출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업은 물론 외항 운송으로 외화 운임을 벌어들이는 해운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산업이다. 하지만 모든 외항 선박이 해외로부터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은 아니다. 도시가스로 주로 사용되는
대한조선이 창사 이래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하면서 9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대한조선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9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조선은 2019년 3억불 수출탑 수상에 이어 5억불, 6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한조선은 강화된 영업력과 안정된 품질 신뢰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오랜기간 이어온 유럽 지역 중심의 고객사로부터 안정적인 수출 흐름을 유지한 데 이어 최근에는 오세아니아, 아시아 지역 신규 고객사까지 확대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부산역과 부산항 북항 재개발구역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가 북항 환승센터 구간에서 오르막 경사로 설계·건설 중에 있어 부산항 조망을 막게 됐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이같은 설계가 지구단위계획 위반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5일 부산항만공사(BPA)와 공공보행통로 시행자인 PQ건설에 따르면 부산역과 북항 재개발지구를 연결하는 환승센터 구간 공공보행통로 높이가 부산역이나 재개발구역보다 3.3m 높게 돼 있다. PQ건설은 북항재개발구역에 ‘협성마리나 G7’을 건축한 협성종합건설의 계열사다. 공공보행통로는 부산역에서 바다 쪽으로 나와 환승센터 옥상광장을 지나 북항 근린공원까지 이어지는 주 통로다. 이게 부산역이나 북항 쪽 기존 통로구간보다 3.3m 높게 설계돼 보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부산역 쪽 보행통로에서 부산항과 부산항대교 등을 바라보는 조망권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BPA는 사업자 측 설계가 북항 재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이나 특별건축구역 지구단위계획 시
SK그룹이 연말 인사를 통해 승진 인원은 최소화하고 젊은 인재를 전면 배치 했다. 임원 조직 강소화를 통해 ‘작고 강한 조직’을 구축하고 차세대 인재 육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SK그룹은 4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사에서 결정된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사장단 인사 후 임원진까지 개편한 것이다. 우선 추가적인 사장단 변화로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김 사장은 석유·화학 밸류체인의 통합과 최적화를 도모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은 현장 중심 실행력 제고, 조직 혁신과 내실 강화, 차세대 리더 육성을 기조로 각 사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6년 신규 선임 임원은 85명이다. 신규 임원 규모는 2024년 80명, 2025년 75명에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전체 임원 규모는 10%가량
LS일렉트릭이 부산 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설비를 기존대비 3배로 확대하고 시장공략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4일 부산 강서구 화전산단에 위치한 부산 사업장에서 2생산동 준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준공식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LS일렉트릭은 1008억원을 투자해 부산사업장 내 연면적 1만8059㎡(5463평) 규모의 2생산동 증설을 완료, 생산에 돌입한다. 증설된 2생산동은 1생산동 대비 연면적은 1.3배 규모이며 생산능력(CAPA)은 2.3배 수준이다. 이번 증설로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은 연간 2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된다. 부산 사업장은 이를 통해 내년도 사업장 단독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자균 LS일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개발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 기술이 화학공학 전문 국제 저명학술지인 ‘세퍼레이션 앤 퓨리피케이션 테크놀로지(Separation and Purification Technology)’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기존 LFP 배터리 재활용 과정은 부산물 처리, 폐수 발생 등 환경 부담이 크고, 처리 비용 등 경제성에서도 한계가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물(H₂O), 이산화탄소(CO₂), 과산화수소(H₂O₂)만을 이용해 LFP 배터리에서 탄산리튬(Li₂CO₃)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친환경 공정을 개발했다. 이번 성과는 친환경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기존의 한계가 지적되어온 LFP 리사이클 분야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리사이클링 기술은 기존의 환경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원료를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어, 미래 배터리 자원 순환 및 관련 산업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 김유진)은 5일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가구업계 최초로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도입된 지표다. 매년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한 비율로 합산해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발표한다. 한샘은 동반성장지수 양대 평가요소 중 하나인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며 공정거래 준수와 협력사 신뢰구축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로 공정거래위원회 직권조사 2년 면제, 하도급거래 모범업체 1년 지정,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 가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기아 두산밥켓코리아 LG이노텍 등 16개사가 납품단가연동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주병기)는 4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2025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포상식’을 개최했다. 포상식은 올해 3회째다. 납품대금연동제는 계약시점 이후 원재료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변동하는 경우 그 변동분을 계약 당사자 간에 공정하게 분담하도록 하는 제도다.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우수기업에는 16개사가 선정됐다. 기아 대동 HD현대삼호 LG이노텍 이랜드월드 SK인텔릭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은 중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두산밥캣코리아 볼보그룹코리아 에이치엘만도 포스코퓨처엠 삼성전기 등은 공정위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기아와 두산밥캣코리아는 연동제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대표적 기업으로서 우수 성과를 공유했다. 기아는 2025년 한해 동안 협력사와 상생적
패션그룹형지(부회장 최준호)가 본격적인 강추위에 맞춰 출시한 겨울 아우터 제품이 빠른 판매 상승세를 타며 연말 매출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의 초경량 다운 ‘누베다운’은 출시 15일 만에 판매율 30%를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제품은 조기 품절로 추가 리오더까지 진행 중이며, 경량 라인도 추가 기획에 들어갔다. ‘누베’는 스페인어로 구름을 뜻하는 말로, ‘누베다운’은 이름처럼 ‘구름처럼 가벼운 착용감’이 특징이다. 헤비다운 특유의 볼륨감은 유지하면서도 첨단 나노 원사로 무게를 크게 줄여 착용감과 보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형지는 이번 흥행을 계기로 겨울 시즌 아우터 라인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퍼 트리밍, 에코퍼 등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군을 전면에 내세워 매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고환율에 소비부진으로 중고차시장에서 실속형 국산 승용차와 경차로 수요가 쏠릴 것으로 점쳐졌다. 수입차시장에선 승용차(세단)를 중심으로 판도 변화가 일 조짐이다.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는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12월 국산·수입 중고차 모델 20종 시세 전망’을 4일 내놨다. 첫차 플랫폼 11월 중고차 실거래 데이터 중 2018년~2020년식, 주행거리 10만 km 이하 매물을 대상으로 분석됐다. 첫차는 “고환율 가계부채 압박 등으로 소비가 둔화하며 중고차시장에서도 잔존 가치가 높고 유지비가 합리적인 국산 세단과 경차로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RV(레저차량) 인기는 주춤한 반면 세단과 경차 시세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 더 뉴 그랜저 IG 2.5 프리미엄 초이스의 평균 시세는 2.1% 상승한 2172만원(판매량 4위), 그랜저 IG 2.4 프리미엄은 0.8% 오른 1583만원을 예상했다. 사회 초년생 첫차로 꼽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