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
2025
HS효성이 9일 김규영(사진) 회장 선임을 포함한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HS효성은 이번 인사에서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HS효성그룹의 회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2명을 선임하는 등 총 10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김 전 부회장의 회장 선임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HS효성 가족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이끌어 갈 인재 △실적주의에 따라 회사 성장에 기여한 인사 △다양성에 기초한 인재 발굴 및 육성이라는 발탁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김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의 모태기업인 동양나이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CTO 및 기술원장을 역임한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미국 최대 규모 연말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축적해온 브랜드 인지도가 실적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피알이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 기간 동안 자사 브랜드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이 미국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전년대비 3배 이상 성장한 판매 지표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아마존 틱톡샵 온라인 공식몰 등 주요 온라인 채널과 울타 뷰티 등 오프라인 채널 전반의 판매를 합산한 결과다. 신흥 판매 채널 중심의 신규 고객 유입 증가가 전체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에서는 아마존에서의 흥행이 특히 두드러졌다. 메디큐브는 K뷰티 인기를 견인하며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 베스트 셀러 10위권 내에 4종, 50위권 내에 7종을 올리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이러한 실적이 온라인 채널뿐 아니라 오프라인 브랜딩과의 시너지
CJ올리브영(올리브영)이 “집에서 전문가처럼 스스로 관리하는 ‘프로 셀프케어’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할인판매 행사인 올영세일 기간(11월30일~12월6일)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집에서 간편하게 가꾸는 ‘셀프뷰티’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올리브영 측 분석이다. 실제 이 기간 ‘셀프뷰티’ 상품군 수요는 두드러졌다. 겨울철을 맞아 ‘에스테틱 숍’이나 ‘뷰티살롱’ 같은 미용방 대신 집에서 직접 관리하는 ‘홈케어’ 트렌드가 확산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간편하게 사용하면서도 전문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가정용 미용기기 △속눈썹 펌 키트 △리프팅 밴드 같은 상품들이다. 올영세일 기간 올리브영 온라인몰 키워드(핵심어) 검색량 추이를 지난해 12월 올영세일과 비교한 결과 ‘노글루 속눈썹’ 검색량은 265%, ‘속눈썹 펌’ 검색량은 967%나 치솟았다. 마스크팩 영역에선 ‘버블팩’이 급부상했다. 마스크팩은 얇은 시트 형태뿐 아니라 작은 크기로 간편
한진이 글로벌 물류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결합한 새로운 커머스 전략을 공개했다. 한진은 9일 ‘언박싱데이 2025’를 열고 K브랜드 해외 진출을 돕는 ‘넥스트 커머스’ 비전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언박싱데이는 한진이 2023년부터 이어온 대표 고객 소통 행사다. 고객 가치를 확인하고,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며, 글로벌 성장을 함께 모색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의 핵심은 조현민 사장이 발표한 ‘넥스트 커머스’ 전략이었다. 조 사장은 “지금은 콘텐츠가 커머스를 이끌고, 커머스가 콘텐츠를 완성하는 시대”라고 규정했다. 이어 “K콘텐츠와 인플루언서는 국경을 넘어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는 강력한 동력으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글로벌 확장 조건으로 브랜드 경쟁력·인플루언서 신뢰·현지 소비자 경험을 꼽았다. 그는 “이 세 요소가 완벽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사례
SK케미칼이 재활용에 필요한 원료를 자체 확보해 세계 최초로 재활용(리사이클) 수직 계열화를 이루었다. SK케미칼(대표 안재현)은 중국 산시성의 플라스틱 재활용 전문기업 커린러와 함께 폐플라스틱 처리 시설인 ‘리사이클 원료 혁신센터'(FIC)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FIC는 폐플라스틱을 원료화하기 위해 가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 생산을 넘어 폐플라스틱 조달까지 아우르는 가치사실을 확보하게 된다. 해중합 등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화학 기업이 폐플라스틱 조달 설비를 갖춘 법인을 구축한 것은 SK케미칼이 최초다. 양사는 커린러가 중국 산시성 웨이난시에 보유한 4000평 규모 유휴 부지에 폐기물을 일련의 공정을 거쳐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커린러는 현지에서 10년 간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영위해온 기업이다.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료를 조달하고 SK케미칼의
LG이노텍은 성능은 높이면서도 탄소배출을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인 ‘차세대 스마트 집적회로(IC) 기판’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IC 기판은 개인보안정보가 담긴 IC칩을 신용카드 전자여권 가입자식별칩(USIM) 등 스마트카드에 장착하기 위한 필수 부품이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 IC 기판은 기존 대비 탄소배출을 약 50% 줄였다. 이는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8500톤을 줄여 약 130만그루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LG이노텍은 귀금속 도금 공정 없이도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신소재를 세계 최초로 이 제품에 적용했다. 기존 스마트 IC 기판은 팔라듐 금 등 귀금속을 사용해 표면에 도금을 하는 공정이 필수적이었다. 리더기와 접촉하는 기판 표면의 부식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전기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팔라듐과 금은 채굴 과정에서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재료 가격이 높아, 이를 대체
KT 새 대표 후보에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 3인이 선정됐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 후보 7인에 대한 온라인 면접을 실시해 3명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는 KT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에 따라 기업 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기준으로 서류 심사와 비대면 면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 자문단의 평가 의견 등을 검토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 면접에서 위원들은 후보들에게 KT 발전방안, 인공지능 시대 경쟁력 강화방안 등과 함께 후보자별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도 답변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내외부에선 최종 3인 후보에 대해 예상됐던 후보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박윤영 후보는 서울대 토목공학과에서 박사까지 마친 뒤 KT 연구직으로 입사해 사장(기업사업부문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이 때문에 후보 가운데 KT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아 KT 내부에서 좋은 평
산업통상부가 공급망, 그린경제,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등 필요한 분야만 선택해 통상협정을 구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통상 모델을 추진한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모듈형 신통상협정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 전문가 등과 의견을 나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0일 ‘올해 142건의 해외 기술규제 애로를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63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표원은 이날 서울 엘타워에서 ’제12회 기술규제 대응의 날‘ 행사를 열고 기술규제 대응 유공자와 논문 공모전 수상자에게 정부 표창을 수여했다. 김대자 국표원 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더 충실히 반영해 수출 상대국의 기술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2026년 공공토지 비축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공공토지 비축사업은 LH가 LH 토지은행을 통해 도로 공원 산업단지 주택 등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를 미리 확보한 뒤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제도다. LH가 자체 자금을 투입해 협의매수에서 수용까지 보상업무 전 과정을 전담 수행한다. 보상이 완료되면 지자체는 계약금 10%만 우선 납부한 뒤 토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보상 관련 수행 조직·인력을 별도 편성할 필요 없이 토지를 확보할 수 있어 사업 장기화와 토지비용 상승에 따른 사업비 증가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 사업 선정은 공공토지비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말 최종 확정한다. 아울러 LH는 공공비축 사업에 대한 신청 절차 지원을 위해 이달 29일부터 2주간 집중 상담 주간을 운영한다. 기존 통합설명회 방식을 개편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한다. LH는 2009
해양수산부와 외교부가 10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0회 북극협력주간 중 북극이사회 국가들과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북극항로 도전과제들도 논의한다. 북극협력주간은 북극 관련 정책, 과학연구,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16년부터 개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비북극권 국가의 유일한 북극 관련 종합행사다. 올해는 ‘함께한 10년, 지속가능한 북극의 길을 함께 열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미국 러시아 덴마크 스웨덴 캐나다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등 북극권 8개 국가들이 구성한 북극이사회를 포함 북극권 다자협의체, 북극권 국가 대사관 관계자와 연구자, 학생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한다. 한국은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과 함께 13개 북극이사회 옵서버국에 포함돼 있다. 10일 개회식은 김성범 해수부 차관, 견종호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케네스 회그 북극이사회 고위관료회의의장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이후 열린 ‘북극협력주간 1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제6차 국가물류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10일 서울창업허브에서 공청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물류기본계획은 육상·항공·해운 등 국가물류정책 전반에 대해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가 5년마다 공동 수립하는 10년 단위 최상위 계획이다. 제6차 계획안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AX·DX) 가속화, 이커머스 급성장에 따른 배송 경쟁 심화, 고령화와 생산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물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계획안은 ‘스마트 혁신과 공정한 상생으로 도약하는 K글로벌 물류 강국’이라는 비전 아래 이를 실현하기 위한 7대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7대 추진전략으로는 △AX·DX 기반 물류 스마트화 △물류 인프라 확충 및 고도화 △모두를 위한 물류 서비스 확대와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한 물류환경 조성 △공정·혁신 중심의 물류산업 생태계 구축 △글로벌 공급망 위기관리 역량 강화 △
안병우(사진) 농협 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가 차기 대표 선거에 당선됐다. 앞서 김태환 전 축산경제대표와 같은 3선 성공이다. 농협경제지주는 9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국 지역품목축협 조합장이 참석해 조합장회의와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 차기 축산경제대표이사로 안병우 현 대표를 선출했다. 농협중앙회 산하에는 농업경제대표와 축산경제대표가 있다. 농업경제대표는 농협중앙회장이 임명하고 축산경제대표는 축협조합장들이 임추위를 구성해 뽑는다. 이날 임추위에서는 2명의 후보자가 추천됐고 투표를 거쳐 안 대표가 선출대상자로 결정됐다. 17일 열리는 농협경제지주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의결되면 2026년 1월 12일부터 새로운 2년 임기를 시작한다. 안 대표는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리며 초심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축종별 생산성 강화, 축산물 소비촉진, 맞춤형 컨설팅 확대 등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건화물(벌크)선 운임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9일 발행한 ‘최근 건화물선 시황 급등 원인 분석’ 보고서에서 최근 발틱해운지수(BDI)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는 케이프사이즈 건화물선 운임이 급등한 배경으로 △중국 철광석 수입 수요증가 △톤마일 수요의 구조적 증가 △선박공급 비효율성 증대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 등을 꼽았다. 철광석 석탄 곡물 등 벌크화물을 운송하는 건화물선 중 가장 큰 선형인 케이프사이즈는 선박 규모가 커서 화물을 대량으로 운송할 수 있다. 하지만 선박이 커서 파나마운하 등 운하를 통과하기 어려워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을 돌아가야 한다고 해서 케이프사이즈라고 한다. 파나나운하를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는 파나막스, 그보다 작은 선박은 수프라막스 핸디막스 등으로 불린다. 해진공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BDI는 2077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15일 연속 상승해 이달 3일 2845포
한국이 2028년 6월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를 칠레와 함께 개최한다. 유엔은 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총회를 열고 찬성 169표, 반대 2표로 한국에서 차기 유엔해양총회를 개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반대한 나라는 미국과 아르헨티나다. 기권은 없었다. 칠레는 공동 주최국으로 선정했다. 칠레는 한국에서 열리는 본행사 개최에 앞서 2027년 사전 고위급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엔해양총회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해양환경·해양자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활용)의 이행을 위해 3년 주기로 개최되는 해양분야 최대규모의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전 세계 193개 UN 회원국,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약 1만5000명이 참여해 해양분야 현안을 논의한다. 올해 6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에는 정상급 인사 60여명을 포함한 1만5000여명이 참석해 해양오염 방지, 지속가능어업 등 해양분야의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내년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북미 3국이 큰 변곡점을 맞는다. 6월 3국이 공동으로 월드컵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7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재검토를 시작한다. 두 행사 공통점은 ‘불확실성의 대명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 USMCA 재협상 결과에 따라 대미 수출과 현지 생산 전략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불확실성의 대명사’ 트럼프 그림자 = 세계적인 축제인 월드컵에도 트럼프 변수가 내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험한 도시들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하겠다”며 개최도시 변경을 주장한다. 실제 권한은 없지만 그가 목소리를 낼 때마다 월드컵조직위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사실 이번 월드컵 경기편성만 봐도 북미 3국 중 어느나라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지 그대로 드러난다. 미국은 전체 104경기 중 78경기를 개최하는 반면 멕시코와 캐나다는 각각 13경기씩만 치른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전월비 5.8p 하락한 66.3 수도권 시장도 ‘흐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지난달 18∼28일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12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66.3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월대비 5.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23년 12월(61.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분양전망지수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산연은 “10·15 대책 이후 지방 부동산 거래량이 다소 증가하고 있지만 미분양 주택도 계속 늘고 있어 분양시장 전망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6.2포인트 하락한 67.1을 나타냈다. 서울(84.8→81.8)과 인천(65.2→48.0)이 각각 3.0포인트, 17.2포인트 하락했고 경기(69.7→71.4)만 1.7포인트 상승했다. 인천은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말까지 추가로 약 9000가구 규모의 신규 분양도 예정돼있어 단기 공급 과잉에 따른 분양 시장 악화 우
12.09
내년부터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에서 주택을 거래할 때 자금조달계획서와 입증서류 제출이 의무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이 9일 공포돼 내년 2월 1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 21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외국인 토허구역으로 지정했다. 외국인이 고가 부동산을 사들여 집값을 끌어올린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이에 따라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용 주택을 거래하려는 외국인에게 2년 실거주 의무가 부여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외국인 토허구역 지정 이후 최근 3개월(9~11월) 동안 수도권 외국인 주택거래는 10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93건)보다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거래 비중은 경기 66.1%, 인천 17.3%, 서울 16.6%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감소폭이 49%(353건→179건)로 가장 컸다. 이 가운데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는 지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이미지 편집이 더 편리해지고 주변 기기와의 연동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환경인 ‘원유아이 8.5’(One UI 8.5)의 베타 프로그램을 8일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베타 프로그램은 정식 출시 전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공개해 오류를 찾고 사용자 의견을 받아 안정화하는 테스트 단계를 말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One UI 8.5는 기존 ‘One UI 8’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기능과 기기 간 연결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One UI 8.5에서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AI 기반 이미지 편집 기능인 ‘포토 어시스트’‘는 이미지 편집 과정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였다. '생성형 편집'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을 활용해 이미지 편집 시 매 단계마다 저장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연속적으로 이미지 편집을 할 수 있다. 또한 One UI 8.5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업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배치하며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색·추천부터 쇼핑후기 요약, 고객상담까지 전 과정에 AI가 투입되면서 소비자 경험과 운영 효율 모두에서 가시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네플스)를 출시하면서, 리뷰 요약과 쇼핑 어시스턴트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검색과 가격비교 중심이던 온라인 쇼핑 패턴이 AI 추천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네플스에서 가장 먼저 주목받은 기능은 ‘리뷰 요약 AI’다.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오래 걸리는 과정은 리뷰 탐색이다. 인기 상품은 수천개 리뷰가 쌓인다. 모든 후기를 읽기 어렵다. 네이버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 방대한 리뷰를 핵심 문장 몇 줄로 압축한다. 장점 단점 사용자유형 주요 핵심단어(키워드) 등이 자동 정리된다. 소비자는 10초 안에 상품의 ‘전체 감성’을 파악할 수 있다. 업계는 이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