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6
2024
코로나19이후 건강한 생활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관리에 몰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유통업계에서는 이색 식음료가 등장하고 있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서울 장수 대표 제품인 ‘장수 생막걸리’에는 특별한 기능이 있는 효모균이 들어있다. 2021년 한국식품연구원은 46종 전통 누룩 복원과정에서 발견된 보울라디 효모균은 일반적인 효모 기능 이외에도 장내염증개선과 장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반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원핵세포라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기 어려운 반면 진핵세포인 보울라디는 위산이나 항생제에도 잘 죽지 않아 국내에서 의약품으로 많이 사용된다. 세계 소화기학회(WGO)인정 원료로 안정성 또한 우수하다. 이에 서울장수는 2021년 대표 제품 ‘장수 생막걸리’에 보울라디 효모를 적용해 감칠맛과 풍부한 향을 더했다. 장수 생막걸리 한병에는 약 750억마리 이상 보울라디 효모가 들어있어 많은 양의
내내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100개의 길이 있다. 길들은 모두 섬에 있다. 제주 올레를 시작으로 걷기 바람이 불면서 전국 섬들에도 우후죽순 걷기 길들이 생겨났다. 하지만 유명세를 얻은 극히 일부 섬길을 제외한 대다수는 걷는 사람도 없이 무관심 속에 버려져 있다. 우리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길들이 방치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사단법인 섬연구소(이사장 박재일)에서 섬길을 되살리기 위해 ‘백섬백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섬마다 흩어져 있는 100개의 섬길들을 하나로 연결해 대한민국 섬둘레길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현장 답사를 통해 우리나라 4000여개 섬 들 중에서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 100개를 선정했다. 길마다 숨겨져 있는 역사 문화 스토리를 찾고 지도를 그리고 교통편 숙식 등 편의시설까지 섬과 섬길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을 취합했다. 100개의 섬 100개의 섬길을 하나로 연결했으니 백섬백길이라 이름 짓고 지난해 7월 웹사이트( https://100seom.com) 를
기후온난화와 거꾸로 적도를 중심으로 태평양 중앙과 동쪽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의 원인이 밝혀졌다. 극지연구소 김성중(사진) 박사 연구팀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미국해양대기국(NOAA) 부산대 한양대 등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25일 열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 하강 경향의 주요 원인으로 자연변동성과 남극 오존홀 영향을 지목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기후와 대기과학’에 게재됐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1979년부터 2014년까지 관측된 태평양 수온을 보면 적도를 중심으로 태평양 중앙과 동쪽에서 떨어지는 양상이 나타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인접한 바다는 30여년간 0.5도 낮아져 감소폭이 가장 컸다. 기후온난화와 반대되는 이같은 현상은 대부분의 기후모델이 재현하지 못한 이례적 현상이었다. 연구팀이 주목한 자연변동성은 라니냐 현상과 비슷하게 남태평양 심층의 차가운 물이 동쪽으로 흐르다 남미대륙과 닿으며 위로 치솟아(용승) 표층 수온을 떨어뜨리지만 주기가 다르
해운업계가 정부의 톤세제도 일몰기간 연장을 환영했다. 한국해운협회는 25일 “정부에서 해운업계 미래를 위해 톤세 연장을 결정했다”며 “해운업계도 톤세를 바탕으로 선대 규모를 늘려 물류대란이나 공급망 불안 우려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해운산업을 더 키워 우리 경제와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운기업 법인세 과세 기준으로 사용하는 톤세 제도를 2029년 말까지 5년 추가 연장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2024년 세법 개정안’에 포함했다. 톤세는 법인세 과세표준을 개별 선박 순톤수를 기준으로 톤당 1운항일 이익, 운항 일수, 사용률 등을 곱해서 정한다. 일반 기업이 영업이익에 대해 과세하는 것과 다르다.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법인세를 내게 되면 적자가 났을 때는 세금을 내지 않지만 톤세는 납부한다. 일반적으로 해운기업은 톤세제도를 선호한다. 영업이익의 20%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과 달리 톤세는 세액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가 추진 중인 차세대 쇄빙연구선 도입 사업이 기약없이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 25일 해수부와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23일 마감한 차세대 쇄빙연구소 건조사를 선정하는 입찰이 또 무산됐다. 이번에도 응모한 업체가 없었다. 지난해 9월 이후 다섯번 째 유찰이다. (내일신문 7월 23일자 ‘해수부 27개 정책 예산집행 허점’ 기사 참조)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남극 북극 연구를 위한 필수시설이지만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을 자랑하는 국내 조선소들은 정부 발주에 참여하지 않았다. 정부가 책정한 건조비와 조선소들이 고려하는 건조비용의 차이가 큰 것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2022년 시작해 2026년 완료하기로 했던 사업이 지난해 9월 이후 세 차례 유찰되자 올해 3월 사업기간을 2029년으로 연장하고 다시 공모를 진행했다. 하지만 6월 18~7월 10일(네 번째 유찰)에 이어 7월 10~23일 다섯번째 입찰도 실패했다. 지난해 8월 확정된 총사업비 260
LG전자가 2분기에도 날았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2분기 최고를 기록했다. 가전과 전장 덕이다. LG전자는 25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6944억원, 영업이익 1조1962억원의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은 61.2% 올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다. LG전자는 “주력사업에 해당하는 생활가전과 미래성장의 한 축인 전장사업이 균형잡힌 성장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생활가전을 맡은 H&A사업본부와 전장사업을 맡은 VS사업본부 2분기 매출액의 합은 11조5348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8.2% 늘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냈다. 두 사업본부 영업이익의 합은 7761억원이다. 1년전보다 44.7% 늘었다. H&A사업본부 매출 8조8429억원, 영업이익 69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6% 올랐다. 매출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영업이익
현대차가 2분기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위기 속에서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호실적에는 하이브리드차(HEV)로의 빠른 생산 전환과 고수익 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매 믹스(차량용 구성비율) 개선, 우호적인 환율 등이 큰 역할을 했다. 현대차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5조206억원, 4조27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6.6%, 0.7% 증가했다. 순이익은 24.7% 늘어난 4조173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9.5%였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최대 실적의 배경으로는 전기차 수요를 대체하고 있는 HEV로의 빠른 생산 전환이 꼽힌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글로벌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26.4% 증가한 12만2421대의 HEV를 팔았다. 이 기간 전기차 판매는 5만8950대로 24.7% 감소했다. 결국 전기차 판매 감소분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가 성과를 내면서 2분기 영업적자를 큰 폭으로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에 매출 6조70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1.6% 늘어났고 영업손실은 89.4% 줄었다. IT용 OLED 양산 본격화, 대형 OLED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에 따라 적자 폭을 크게 개선했다. 적자 규모가 전분기 대비 3757억원, 전년동기대비 7878억원 줄었다. 회사측은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전 제품군에서 출하가 늘었다”며 “특히 OLED 제품 비중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포인트 확대된 52%를 기록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 판매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4%,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등) 44%,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3%, 차량용 패널 9% 순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적자를 점
인터넷포털·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27일 새벽(한국시간) 공식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열기에 올라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업체들은 올림픽이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만큼 이용자들에게 볼거리와 온라인 참여공간을 충분히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리올림픽은 206개국에서 1만5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32개 종목 메달 경쟁을 벌인다. 대한민국도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이번 올림픽은 에펠탑 샹젤리제 베르사유궁전 등 파리 랜드마크들을 배경으로 경기가 펼쳐지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힙합 댄스 배틀 ‘브레이킹’을 비롯해 스케이트보드, 서핑, 스포츠 클라이밍 등 젊고 역동적인 종목들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27일 새벽(한국시간) 열리는 개막식은 경기장이 아닌 도심에서 진행되며, 파리 센강의 야경을 배경으로 각국 선수단이 보트를 타고 입장할 예정이다. 우선 이번 파리올림픽 온라인 생중계는
07.25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고성능·고용량 낸드플래시메모리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16조4233억원,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기존 기록인 2022년 2분기 13조8110억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영업이익 역시 크게 늘어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조5739억원), 3분기(6조4724억원) 이후 6년만에 5조원대 실적을 달성했다. 순이익도 4조120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올라 33%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HBM eSSD 등 AI 메모리 수요 강세와 함께 D램과 낸드 제품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이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환율 효과도 더해지면서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D램에서는 지난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입점 판매자들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판매대금을 물린 중소 판매자 경우 상품매입자금 부족으로 당장 영업까지 중단해야 할 판이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업계는 티몬·위메프 결제 추정액을 근거로 추산할 때 미정산 피해 규모는 1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6만곳 가운데 상당수가 자금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중소 판매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대금 정산이 제때 이뤄져야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곳들이란 얘기다. 하지만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되면서 영세 판매자를 중심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하고 있다. 상품 매입자금이 없어 영업을 중단할 위기에 처한 판매자도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정산받지 못한 대금은 5월 판매분이다. 6~7월 판매대금 정산도 불확실하다.
현대사회는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경향에 따라 소비자들은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제품을 찾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도 시간 절약에 중점을 둔 ‘시성비’(시간대비 성능) 가전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소비경향 열쇳말로 발표된 ‘분초 사회’는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시간을 아껴주는 가전제품들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2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음식물처리기인 ‘스마트카라’는 특히 여름철 냄새로 골치아픈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분쇄해 처리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시성비 가전기기다. 빠른 시간 안에 분쇄해주면서 음식물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여줘 친환경적 요소까지 갖췄다.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는 미생물 냄새가 없고 내부 세척이 용이해 여름철에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15년간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인 스마트카라는 최근 딱딱한 음식 부산물까지 처리 가능한 기술력을 탑재한 신
2분기 실적발표 LFP배터리 수주·ESS프로젝트 공급계약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9.8%, 5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같은 내용의 실적설명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지난해 동기(8조7735억원) 대비 29.8% 감소, 전분기(6조1287억원) 대비 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4606억 원) 대비 57.6% 감소, 전분기(1573억 원) 대비 24.2% 증가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 이창실 “2분기 매출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및 메탈가 약세에 따른 판가 하락 등의 영향에도 주요 고객사의 신규 전기자동차(EV) 출시 물량 적극 대응, 에너지저장장치(ESS)전지사업부 출하량 성장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익의 경우 수요 감소에 따른 유럽 및 중국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영향이 컸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효과에 힘입어 분기 기준 5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5조원대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6년만이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2분기(5조5739억원)와 3분기(6조4724억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잇따라 기록했었다. 매출은 16조4233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는 2022년 2분기 13조8110억원이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전북 군산 새만금산업단지에 소재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에서 ‘한국형 퀵스타트 사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퀵스타트 사업은 기업이 지방투자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인 초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기업의 공장 완공에 맞춰 필요한 인력을 미리 양성·공급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올해는 2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약 220명의 인원을 양성해 공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성일하이텍 이동석 사장은 “사업장 준공에 맞춰 바로 투입 가능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크다”고 말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지방소멸 극복의 열쇠가 일자리인 만큼 지방 투자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은 공제가입자의 가족휴가 지원을 위한 ‘농어촌 체험휴양 참가자’를 25일부터 모집한다. 중진공은 내일채움공제 복지혜택 일환으로 2017년부터 농어촌체험 휴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어촌체험휴양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체험마을과 연계해 마을별 특색있는 생태·문화체험, 지역특산물(로컬푸드)을 활용한 식사, 숙박 등을 공제가입자를 포함해 최대 4인의 참가비 전액을 무상 지원한다. 우선 8월 10일부터 9월 22일 기간 동안 체험휴양 참여마을 7곳에서 1박 2일 간 각 2회차씩 총 14회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차수별 40명 내외로 선정해 총 500여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중진공 내일채움공제 누리집(www.sbcplan.or.kr)을 통해 25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중진공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가 일정한 비율로 공제금을 공동 적립하고, 공제부금에 복리이자를 더해 만기 시 부금 전액을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24일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경제 안정을 위해 에너지 혁신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전력망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한 혁신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소중립 실천, 안정적 전력공급, 국가 미래 성장 기여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국가기간망을 신속확충의 필요성을 곱씹어 보았다”며 “미래 먹거리가 될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모두 전력산업의 기반 위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AI 산업의 확대와 급속한 전기화로 인해 전력망 투자 비용은 기존 10차 설비계획에서 산출했던 56조5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력망 투자를 늘려야 하는데, 한전의 현재 여건상 투자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최소한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2023년 대비 2036년 전력망 설비규모는 송전선로의 경우 1.6배, 변전소 1.4배,
한국무역협회는 8월 9일까지 ‘2024년 무역의 날 수출의 탑 및 유공자 포상’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매년 무역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개최하는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의 탑 및 유공자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수출증대에 기여한 기업들에게는 ‘수출의 탑’을, 수출기업 대표와 임직원에게는 ‘유공자 포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백만불대탑부터 억불대탑까지 49종의 수출의 탑과 산업훈장 및 대통령 표창 등 10종의 유공자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출의 탑은 기업이 자사의 수출탑 기록을 경신한 경우 수여자격이 된다. 유공자 포상은 100만달러 이상 수출한 기업의 대표와 임직원이 대상이다. 수출실적은 전년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을 기준으로 한다. 용역 및 전자적무체물 수출, 구매확인서 및 내국신용장 등 간접수출도 수출실적으로 인정한다. 무역업고유번호가 있는 기업이라면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에서 해당 수출실적을 ‘보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5일 “하반기 미국 대선 등을 거치며 글로벌 리스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요 대미 투자 기업 및 경제단체 관계자들, 통상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2차 ‘글로벌 통상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 증대에도 상반기 역대 2위 수출 실적을 거두었다”고 평가한 후 “정부와 업계가 원팀이 돼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대미 투자 기업 등 업계의 불안감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대미 통상 리스크와 관련해 정부가 그동안 미국 정부·의회·싱크탱크 등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접촉 현황을 공유했다, 또 주요 대미 투자 기업들의 상황 인식과 대응 현황을 청취하고, 업종별 영향 분석 및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 가중
미국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미국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한국의 통상대응 정책을 제언한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여한구 선임위원과 앨런 울프 방문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불확실한 대미 통상환경 한국의 통상정책 아젠다’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 선임위원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다. 저자들은 “한국의 경우 무역과 공급망 구조가 중국으로부터 다변화되면서 대미국 투자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대미 투자 증가로 유발된 대미국 수출과 무역흑자가 늘어났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도전 공약집 ‘어젠다 47’에서 “무역흑자가 많은 나라일수록 관세를 더 매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국의 대미국 무역흑자 규모는 2022년 280억달러에서 2023년 444억달러로 늘었다. 2024년 상반기에는 28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