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2025
남양유업이 대표 믹스커피 브랜드 ‘프렌치카페’ 출시 15주년을 맞았다고 12일 밝혔다. 2010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214억개(스틱 기준). 국민 1인당 415잔꼴이며 100㎖기준으로 환산하면 석촌호수 34회 분량에 해당한다. 프렌치카페는 출시 당시 ‘카제인나트륨 대신 진짜 무지방 우유 사용’이라는 차별화된 메시지로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SCA 인증 큐그레이더가 1년 이내 수확 원두만 선별하고, 듀얼 프레소 공법을 적용해 풍미를 강화했다. 무지방 우유 기반의 특허 공법은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출시 2년 만에 누적 매출 3300억원 돌파, 대형마트 기준 시장 2위에 안착했다. 기존 강자 중심이던 믹스커피 시장 구도에 변화를 일으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프렌치카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2022년에는 스테비아를 사용한 ‘카페믹스 스테비아’를, 2023년에는 디카페인 버전을 선보였다. 올해는 산양유 단백질과 저
개성과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마저 고물가 장기불황 벽을 넘지 못한 모습이다. 최근들어 2040 소비자들이 합리적가격을 표방하는 소비채널인 아웃렛으로 몰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고물가 장기화로 아웃렛형 쇼핑 수요가 급증해 합리적인 가격에 빠른 배송까지 겸비한 ‘직진 아웃렛’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2023년 9월부터 직진배송 전용 상시 할인창구인 ‘직진 아웃렛’을 운영하고 있다. 역시즌·시즌오프·클리어런스(재고정리)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판매상품 80% 이상을 3만원 이하로 구성했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직진 아웃렛 최근 3개월(9~11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 기간 주문 건수와 주문 고객수 모두 30% 늘었다. 특히 가을겨울(FW)철 상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한 10월 주문 건수와 주문 고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증가했다. 덩달아
풀무원은 “천영훈(사진) 영업총괄본부장을 풀무원식품 신임 대표에 선임하는 등 계열사 임원 10명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단위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AX(인공지능전환) 혁신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임원인사를 벌였다는 게 풀무원 측 설명이다. 풀무원식품 대표를 겸직해 온 이우봉 총괄CEO는 미래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신설한 미래사업부문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국내와 해외 전체 사업을 총괄한다. 또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사 AX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X혁신실을 신설했다. 혁신실장엔 김성훈 실장을 임명했다. 한편 풀무원은 이번 인사에서 이 총괄CEO와 천 대표,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 김태석 풀무원 기술원장 4명을 E3(사장급)로 승진시켰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LG유플러스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인공지능(AI) 기반 교원 행정업무 경감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교육 행정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관내 초·중·고 가운데 10개 시범학교를 선정하고 LG유플러스는 2026학년도에 AI 기반 교사 행정관리 서비스 ‘U+슈퍼스쿨’을 제공한다. 시범학교는 교내 시스템 구축 과정 없이 웹 기반 플랫폼을 통해 출결관리 상담기록 문서생성 가정통신문발송 등 교사의 반복적 업무를 통합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다. 시범학교에서 활용하는 U+슈퍼스쿨은 교사의 업무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해 LG 초거대 언어모델 ‘엑사원’(EXAONE) 기반 AI 에이전트를 탑재한 차세대 학교 행정관리 기술로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행정업무를 AI 기술로 효율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U+슈퍼스쿨에 탑재된 AI 에이전트는 교
하이트진로는 맥주 브랜드 ‘테라’(TERRA) 패러디 광고 ‘테라의 시대 2’가 공개 후 3주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며 TV 광고로 확대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광고는 글로벌 수장들 ‘치맥 회동’을 테라 관점에서 유쾌하게 재해석한 패스트버타이징 형식으로 제작됐다. 11월 17일 디지털 채널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급속히 확산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콘티 개발부터 촬영·후반 작업까지 2주 만에 완성된 초고속 제작 방식, 그리고 사회적 이슈를 브랜드 시선에서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점이 신선하다는 평가다. APEC 2025 홍보 영상 구성 패러디, 광고 속 ‘테라 쏘맥타워’ 연출 등 디테일도 화제를 모았다. 광고 인기에 힘입어 ‘테라 쏘맥타워’는 다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테라+참이슬’ 조합인 ‘테슬라’ 쏘맥 열풍도 재점화됐다. 하이트진로는 치킨 프랜차이즈와 협업해 테라·참이슬 동시 주문 고객에게 ‘테라 쏘맥타워’를 대여하는 이벤트도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Tim Hortons)이 ‘빈티지 캐나다’ 콘셉트를 담은 하남미사역점을 11일 오픈했다. 개장 첫날 매장을 찾기 위한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며 상징적 도약을 알렸다. 경기도 하남 미사역 6·7번 출구 인근에 들어선 이번 매장은 60년 넘는 브랜드 역사와 감성을 공간 전반에 구현했다. 사진 팀홀튼 제공
G마켓이 “14일까지 3일간 서울 성수동에서 우수 식품 소상공인 브랜드를 알리는 ‘올해의 TOPS 상생푸드 페스티벌’ 팝업스토어(반짝매장)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함께 추진하는 ‘2025년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 일환이다. G마켓은 올초 TOPS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참여 민간 플랫폼 가운데 최대 규모 지원 사업을 맡았다. 4월부터 식품 소상공인 400개사 온라인 판매 활동을 지원했고 이 중 40개사를 대상으로 마케팅·풀필먼트 등을 추가 지원했다. 마지막으로 최종 선정된 우수 4개사와 함께 이번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올해 TOPS 4’로 선정된 브랜드는 △완도맘 영업조합법인(전복) △농업회사법인 영주마실푸드엔헬스(사과) △호재에프에스(족발) △31건어물(건어물) 등 4곳이다. 팝업스토어의 경우 소비자가 직접 브랜드와 제품을 체험하고 실제 구매는 G마켓 내 기획전을 통해 이뤄
물을 사용하지 않는 창고 주차장 등은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대상 면적에서 제외된다. 불합리하게 설정된 물사용량과 하수배출량 기준이 정비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불편을 줬던 상·하수도 지방규제가 개선된 덕이다.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상·하수도 관련 자치법규를 전수조사해 총 400건의 지방규제를 일괄 개선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승재 옴부즈만은 2021년부터 분야별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방규제 개선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5년간 48개 지자체 조례의 약 4116개 규제조항 개선을 추진한 바 있다. 이중 상·하수도 원인자부담금과 사용료의 정비필요성을 확인했다. 옴부즈만은 지자체와 함께 △원인자부담금 부과 기준 △사용료요율 산정 및 감면 △이의신청 제도 △납부방식 등 160개 지자체의 조례 1614개에 대한 개선을 추진해 이 중 400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대상 공장면적의 최소 기준을 현행 750㎡에서 2000㎡
올해 최고 외국인 창업팀으로 커넥트(Konnect)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년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그랜드챌린지는 해외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창업경진대회다. 올해에는 전 세계 97개국에서 총 2626개 팀이 참가신청을 했다. 4월 온라인접수와 평가를 거쳐 40개 팀을 선발했다. 이들에게 비자발급 법인설립 등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제공해 왔다. 데모데이 행사에서는 상위 8개 팀이 무대에 올라 혁신 아이템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1등(상금 1억원)은 인도에서 온 커넥트팀이 차지했다. 커넥트는 한국 거주 외국인이 겪는 인증과 결제 장벽을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인증·결제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등(상금 7000만원)은 미국에서 온 마임하임(MaimHaim)팀에게 돌아갔다. 이팀은 관성측정장치(IMU)센서 퓨전 노드와 제로
미국 리테일 산업이 구조적 전환의 한가운데 서 있다. 팬데믹 이후 소비패턴 변화와 고금리, 부채부담이 겹치면서 전통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모델이 흔들리고 있다. 포에버21 익스프레스 더바디샵 등 유명 브랜드 파산이 이어졌고, 2025년에도 조앤 스토어스와 라이트 에이드 등이 잇따라 법원보호절차에 들어갔다. 하지만 소비시장 안에서도 기업간 운명은 갈린다. 마이클스는 매장내 커뮤니티 기반 이벤트를 확대하고, 온라인 플랫폼 ‘메이커플레이스’를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이 펴낸 ‘미국 리테일 시장, 경험형 소비 확산으로 산업구조 재편’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가 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하고 유통자본이 물류와 서비스형 사업으로 재배치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기능은 단순 판매에서 벗어나고 있다. ‘경험’을 중심에 둔 운영 모델이 확산되며, 미국 리테일 산업의 투자 방향과 상권구조 전반에 근본적인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 맥킨지앤컴퍼니는 팬데믹 이후 미국 소
산업통상부와 코트라는 10~1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항만·물류 분야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의 항만·물류 분야 잠재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투자 매력과 경제자유구역을 소개하고, 외국인 투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설명회에는 일본 대표 항만·물류 기업인 일본통운 미쓰이소꼬 고쿠라 운송 등 100여개 회사가 참여했다. 한국측에서는 산업부 코트라를 비롯 인천·부산진해·경기 경제자유구역청이 함께했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 경영환경과 생활여건 개선 및 규제 완화를 통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특별 경제구역이다.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경기 대구경북 충북 강원 광주 울산 등 9개 경제자유구역이 운영 중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제조사가 다를 경우 호환되지 않아 사용자나 건설사 등에 불편을 주고 있는 홈네트워크 장비 호환성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기기 표준적합성과 상호호환성 확보를 위한 ‘표준 시험인증 서비스’를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제조사가 서로 다른 기기 간의 연동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스마트홈 기술의 고도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홈네트워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아파트 등 주거 단지에 설치되는 홈네트워크 장비들이 제조사별로 호환되지 않아 사용자와 건설사 모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빈번했다. TTA는 이러한 홈네트워크 시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단계적인 검증 로드맵을 수립했다. 우선 1단계로 아파트 거실에 부착되는 ‘세대단말기’(월패드)에 대해 현재 서비스중인 성능·기능 시험에 표준적합성과 상호호환성 검증을 추가하여 시험인증을 시작한다. 2단계에서는 조명 난방 가스밸브 등을 조작하는 ‘홈네트
섬세한 디테일·새 컬렉션·익스클루시브 제품 한자리 공개 서울 서촌 기반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어고(ago)가 오는 12월 26일부터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연다. 어고는 클래식한 미감을 바탕으로 섬세한 디테일과 편안한 착용감,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럽게 곁에 머물 물건을 지향하는 브랜드다. 이번 팝업은 연말의 따스함과 새해의 시작을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팝업은 12월 26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3층에서 운영된다. 현대백화점 팝업에 한해 네이버 예약 링크가 오픈됐으며, 예약 방문 고객에게는 인그레이빙 서비스가 제공된다. 첫날에는 가장 큰 혜택이 제공되며 26 봄/여름 신제품 선공개, 더현대닷컴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현장 구매, 상담 고객 대상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된다. 팝업 공간은 디자인 스튜디오 ‘모래’와 협업해 완성했다. 웨딩베뉴 콘셉트에서 출발해 ‘함께 걷는 첫걸음’과 ‘첫 춤’의 순간을 공간적으로 재해석했다. 어고의 디자인적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동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2025 주택건설의 날’ 행사가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CG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300여명의 주택건설인들이 참석했다. 주택산업발전에 기여한 주택건설인과 주택건설단체 관계자 등 48명에게 정부포상과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등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산업훈장 3명(금탑 1명․은탑 2명), 산업포장 6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9명, 국토교통부장관표창 24명 등이다. 금탑산업훈장은 최병호 삼구건설 대표가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이권수 고운건설 회장과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 등 2명이 각각 수상했다. 또 △태왕이앤씨 노기원 대표 △경남기업 이기동 대표 △교보자산신탁 강영욱 대표 △삼성물산 김도형 상무 △금오종합건설 윤태용 대표 △두산건설 김홍재 상무 등 6명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대통령표창은 △한라공영 최동욱 대표 △대신건설 문종석 대표 △HDC현대산업개발 김용남 상
집에서도 전문 테이스팅 가능한 한정 구성 선봬 캄파리코리아가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설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트는 와일드 터키, 러셀 리저브, 더 글렌그란트 등 프리미엄 위스키를 전용 글라스와 함께 구성해 집에서도 전문적인 테이스팅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와일드 터키 101 8년 세트는 온더락잔과 하이볼잔으로 구성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러셀 리저브 10년 세트는 세계에서 유일한 ‘부자(父子) 마스터 디스틸러’인 지미 러셀·에디 러셀이 엄선한 스몰 배치 버번을 온더락잔과 함께 제공하는 한정판 세트다. 더 글렌그란트 10년 세트는 테이스팅잔과 하이볼잔, 12년 세트는 버번·셰리 캐스크 풍미를 탐구할 수 있는 테이스팅잔 2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2026년 설 한정으로 선보이는 15년 세트는 ‘비냉각 여과’ 방식으로 풍미를 살린 배치 스트랭스 위스키를 테이스팅잔 2종과 함께 제공해 위스키 애호가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이번 선
12.11
국내 강관(Steel Pipe) 수출이 11월 급격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향 물량은 ‘반토막’나며 전체 수출 감소를 이끌었고 일본 베트남 중동 등 전통 시장도 일제히 뒷걸음질쳤다. 반면 싱가포르·캐나다 수출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관세폭탄과 미국내 수요 침체가 겹치면서 사실상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수준”이라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1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5년 11월 강관 수출은 13만1431톤으로 전년동기(18만6158톤) 대비29.4% 감소했다. 가장 큰 충격은 미국시장이다. 11월 미국향 강관 수출은 6만4424톤에 그쳐 1년전(12만2341톤)보다 47.3% 줄었다. 미국발 철강관세가 25%에서 50%로 오른데다, 미국내 건설부문의 수요 위축까지 맞물리며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일본 8545톤(-14.1%) 베트남 5702톤(-24.5%) UAE 2285톤(-12.1%) 호주 3765톤(-38.0%
KT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통신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KT는 상용 통신망에서 인공지능무선전속망(Al-RAN)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KT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AI-RAN은 기지국이 단말과 주고받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각 사용자에게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AL-RAN은 단순한 네트워크 최적화를 넘어 6G 시대에 필수인 초저지연•초고속•초연결이 가능한 지능형 네트워크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KT와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AI-RAN 공동 연구를 이어왔다. 올해 엔비디아(NVIDIA)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RAN 연구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Al-RAN 상용망 검증은 경기도 성남시 지역에서 진행됐다. 하루 평균 약 1만8000명 사용자가 AI-RAN 기술이 적용된 네트워크를 이용했다. 검증 결과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일부 고객의
국내 연구진이 가벼운 ‘탄성 슈트’를 개발해 일상에서 신체적 부담을 겪는 다양한 계층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고령자 재활환자 노동자 등의 신체 활동을 돕기 위해 텐세그리티(tensegrity) 구조 기반 초경량 착용형 보조 장치를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통해 신체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탄성슈트는 기존 웨어러블 로봇이 지닌 무게·가격·착용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kg 이하의 가벼운 착용감과 경제성, 필수적인 신체 보조 기능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이 탄성 슈트에 적용한 텐세그리티 구조는 인장력과 구조적 안정성의 균형을 통해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하는 원리다. 우산이나 텐트가 가벼운 줄과 뼈대를 통해 안정적인 구조를 확보하는 것과 유사하다. ETRI는 이 원리를 인체 보조 장치에 접목해 척추와 하지 부위를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지지하고 앉았다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책임을 물어 박대준 대표를 전격 교체했지만, 여론의 시선은 진원지인 김범석 쿠팡아이엔씨(Inc) 의장에게 향하고 있다. 업계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쿠팡은 10일 박 대표의 사임과 함께 미국 모회사 쿠팡Inc의 해럴드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를 한국법인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사태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물러났지만, 여론은 김 의장의 침묵을 문제 삼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국회 과방위에서 “올해 김범석 의장을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고 증언해 실질적인 의사결정 구조 이원화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다. 정치권도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쿠팡 사태는 심각한 수준을 넘었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지시했다. 경찰은 이틀 연속 송파 본사를 고강도 압수수색했다. 총리가 특정 기업에 ‘징벌적 배상’을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하지만 김 의장은 사태 발생 이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6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사업 수주에 성공한 가운데, 신규 원전 발주사와의 기술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수원은 체코 신규 원전 발주사인 EDU II 대표단이 1일~11일 한국을 방문, 설계 절차 협의 및 설계 과정 참관, 사업친숙화 특화교육 프로그램 참여 등 기술 교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EDU II 신규 원전 총괄 관리자인 즈비넥 므라젝 등 53명이 참여했다. 대표단은 1일과 2일 신규 원전의 설계를 담당하는 한국전력기술 본사를 방문해 원전 설계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프로젝트 관련 설계 결과물을 직접 확인했다. 양측은 주요 기술 사양을 검토하고 향후 설계 방향을 협의함으로써 발전소 설계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사업 이행 기반도 강화했다. 3일부터 11일까지는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진행된 사업친숙화 특화교육 과정에 참여했다. 교육은 체코에 공급될 APR1000 원전의 설계·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