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4
2026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존 펠란 해군장관이 함정 건조문제를 둘러싸고 국방부 고위 지도부와 갈등으로 해임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 해운조선 전문미디어 지캡틴은 전쟁부가 별다른 설명없이 발표했던 펠란 장관 퇴임을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 조달과 산업 개혁, 그리고 함대 확장 추진 속도를 둘러싼 권력 투쟁으로 재규정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부터 트럼프 대통령까지 미국의 해양지배력을 회복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이 진행되면서 미국은 지난 2월 ‘해양행동계획(MAP)’까지 마련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법안은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에 22일 미국 의회에서 열린 ‘조선업과 해양 산업 기반 재활성화에 관한 하원 합동 청문회’ 후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을 위한 선박법 통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미국이 해양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은 최근 한종길(사진) 성결대 글로벌물류학과 교수가 펴낸 ‘미국의 해운정책’에도 담겨있다. 책
정부가 석유가격 최고제를 네 차례 연속 시행하며 가격통제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24일 0시부터 4차 최고가격을 기존 수준으로 동결하고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최근 2주간 휘발유 8%, 경유 14%, 등유 2% 하락했음에도 인하 대신 동결을 선택한 것이다. ◆물가안정·수요관리 두 마리토끼 잡을까 = 산업부는 물가안정과 수요관리라는 이중 목표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하지만 이번 조치는 정책의 본질적 한계를 다시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국제가격 하락분을 반영했을 경우 휘발유 약 100원, 경유 약 200원의 인하 여력이 있었다. 그러나 정부는 가격인하가 소비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해 동결을 선택했다. 가격을 낮추면 소비가 늘고, 가격을 유지하면 물가부담이 지속되는 ‘정책 딜레마’의 단면이다. 단기적으론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히 있다. 정부는 최고가격제를 실시하지 않았을 경우
정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생태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30년까지 글로벌 창업생태계 100위권 도시 5곳을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현재 국내 창업역량은 국가 단위로는 글로벌 상위권이지만 지역 간 격차가 심화되면서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정부는 24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핵심은 지역거점 창업도시 10곳을 지정해 수도권 중심의 창업 구조를 다핵형 생태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창업생태계 100위권 도시 5곳을 배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우리나라 창업생태계는 국가 단위로는 글로벌 20위권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도시 단위로 보면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300위권 밖에 머물며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 서울은 20위권 이지만 대전은 366위, 부산은 393위 등 주요 거점 도시들은 300위권 수준에 머물러 있다. 문제는 자원의 수도
‘테크텍스틸 2026’ 참가 친환경 소재 등 글로벌 마케팅 휴비스(대표 김석현)는 세계 최대 산업용 소재 전시회 ‘테크텍스틸 2026’에 참가해 고기능 냉감소재 등을 선보이면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고 24일 밝혔다. 휴비스는 친환경∙고기능 차별화 소재, 슈퍼 섬유, 산업용 소재 등 총 10개의 핵심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동안 100건 이상의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며 유럽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판로 개척에 나섰다. 특히 자동차용 차별화 소재인 ‘피폴’과 ‘에코에버 엘엠’, 그리고 고기능 냉감소재 ‘듀라론-쿨’ 등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피폴은 현재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되고 있는 PP(폴리프로필렌)를 대체하는 제품이다. 유럽 ELV(폐차처리지침) 규정 준수와 재활용을 높이기 위한 소재 단일화의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코에버 엘엠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화학 재생 LMF(저용융섬유) 제품으로 재생 원료 함유량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
‘HS효성나이트’ 주재 ‘테크텍스틸 2026’서 HS효성첨단소재는 21일부터 24일까지(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용 소재 전시회인 ‘테크텍스틸 2026’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독일 현장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를 초청하는 행사를 주재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정비했다. 테크텍스틸은 자동차·방산·항공우주·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산업용 첨단 소재를 소개하는 전시회다. 198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처음 실시된 이래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전 세계 49개국 1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등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새로운 시장 개척과 협력 확대를 위한 업계 핵심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HS효성은 테크텍스틸 둘째 날인 22일 저녁(현지 시간), 오토리브 ZF 컨티넨탈 등 세계적 기업의 인사들과 임상범 주독일 대사 등 130명을 초청해 ‘HS 효성나이트’ 행사를 개최했다. HS 효성나이트는 주
꽃섬을 아는가. 전남 여수에는 꽃섬이 두 개나 있다. 하화도(下花島)와 상화도(上花島). 마주 보고 있는 두 섬은 아래꽃섬과 윗꽃섬이 원래 이름이다. 하화도는 섬 이름의 뜻을 적극 활용해 꽃으로 상징화 했다. 섬 곳곳에 꽃을 심고, 꽃길을 만들었다. 그 후 섬이 널리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섬이 가라앉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몰려와 북적거리기도 했다. 하화도에는 백섬백길 19코스인 꽃섬길이 있다. 내내 바다를 바라보며 섬을 한바퀴 일주하는 5.3㎞의 트레일이다. 길의 초입에는 1994년 건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태양광 발전소가 있다. 하화도에 공급할 전기를 생산하는 곳이다. 길의 중간에는 출렁다리인 ‘꽃섬다리’도 놓여 있는데 기암절벽의 협곡 위를 건널 수 있다. 꽃섬다리 절벽 아래에는 큰 굴이 하나 있다. 장소가 은밀해 옛날에 밀수꾼들의 접선 장소로 사용됐다고 전해진다. 밀수와 관련 하화도 부속 섬인 무인도 ‘부도’에는 흥미로운 사연이 깃든 동굴도 있다. 이 동굴은 1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이 북극항로 토론장으로 역할을 확대했다. 9월 해양수산부의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해양대는 오는 28일 오후 실습선 한나라호 세미나실에서 총학생회 주관으로 부산지역 대학생 100여명을 초청해 토크 콘서트 ‘북극항로 시대, 청년과 미래를 말하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학교는 새로운 글로벌 해상 수송로로 떠오르고 있는 북극항로에 대해 부산지역 청년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해양대는 북극항로에 대한 핵심교육기관으로서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가 ‘북극항로 거점항구 부산시대 선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패널토론과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해수부와 부산시 관계자 등이 참여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
기획예산처와 해양수산부가 해양수도권 조성과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제 등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 마련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부처는 23일 북극항로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보유한 부산의 해양 수산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정부는 부산신항과 영도 해양클러스터 등 관련 인프라를 보유한 해양수도권을 북극항로 진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김태곤 기획처 경제예산심의관은 “해양수도권 조성과 북극항로 활성화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며 “해수부가 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기획처도 해양수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호 해수부 정책기획관은 “해수부는 지난해 12월 부산으로 이전을 신속히 완료하고 같은 달 북극항로추진본부를 출범하는 등 해양수도권 육성을 위한 추진체계를 이미 만들었다”며
HD현대와 한화오션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6)에서 미국 조선산업 진출을 가속화했다. HD현대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과 ‘첨단 무인잠수정시스템 공동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두릴과 진행 중인 무인수상정 개발에 이어 잠수정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미국의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인 마켓리서치퓨처 조사를 인용해 전 세계 무인잠수정 시장 규모가 지난해 55억7540만달러에서 2035년 258억9890만달러로 연평균 16.6%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HD현대는 같은 날 ABS 및 안두릴과 ‘자율 해양 시스템 및 관련 규정·인증 프레임워크 개발에 관한 3자 MOU’를 맺었다. HD현대 등 3사는 무인 함정의 개발과 사업화에 필수적인 실증·인증 절차를 정립하고 무인화와 관련된 규정
국토교통부는 23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35개 국제항공 정기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배분은 최근 한국-중국 여객수요 확대에 따른 것으로 양국 간 국제노선확대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중 여객실적은 약 439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을 회복한 상태다. 우선 부산·청주 등 지방 공항에도 다양한 국제노선 운수권이 배분됐다. 지방 이용객 편의와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유입을 고려한 조치다. 베이징과 상하이 이외 항저우·청두·광저우 등 대도시 직항도 신설될 예정이다. 중단됐던 양양-상하이(주3회) 노선도 재개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과학기술 연구의 가능성과 한계를 탐색하는 국내 첫 실험결과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서울 킨텍스에서 ‘2026 AI 연구동료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2026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연계해 진행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지난 12월 공고 이후 총 409팀이 참여했다. AI를 활용해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는 주제1에 137팀, 연구에 활용할 AI 에이전트(Agent)를 개발하는 주제2에 272팀이 참가했다. 주제1에서는 참가팀이 제출한 연구보고서를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3종의 AI로 평가한 뒤 이를 통과한 연구보고서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가 연구방법론의 적절성, AI 기여도 등을 심층 평가해 6개 수상팀을 선정했다. 아울러 연구보고서에 대한 대국민 리뷰도 함께 진행했다. 주제2에서는 참가팀 제안서를 대상으로 파급성 실현가능성 등을 심사해 10개 팀을 선발한 뒤 선발팀에 그래픽
현대로템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차량 기업 타코(THACO) 그룹과 호찌민 메트로 2호선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4910억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내일 베트남의 호찌민시 도시철도에 대한 한국의 철도차량 수출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타코 그룹은 베트남의 기업집단 중 하나로 호찌민 메트로 2호선 구축 사업을 맡았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로템은 타코 그룹에 호찌민 메트로 2호선에 들어갈 무인 전동차를 공급한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이날 타코 그룹과 호찌민 메트로 2호선의 신호시스템 공급 업무협약(MOU)도 함께 체결했다. 호찌민 메트로 2호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베트남 철도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총연장 64㎞에 36개 역사가 들어설 예정으로 지난 1월 착공했다. 현대로템은 또 타코 그룹이 베트남에 구축할 철도차량 공장에서 차량 일부를
신세계백화점이 K뷰티 중소기업 베트남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현지 비즈니스 행사와 연계한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 참여해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총 8개 K뷰티 브랜드가 참여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현지 기후와 소비자 선호를 반영해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선별했으며, 참여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향후 진출 전략과 공동 상품 기획 가능성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신세계백화점 박주형 대표도 직접 참석해 현장을 점검하고 협력사 지원에 나섰다. 정부 관계자와 함께 부스를 둘러보며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같은 행사장에서는 신세계그룹 계열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W컨셉도 별도 쇼케이스를 열고 K-패
두산에너빌리티는 박지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베트남 신규원전 참여를 위한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박 회장은 23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비즈니스 포럼 참석 등을 통해 베트남 정부 및 에너지 업계 주요 인사들과 원전 분야 협력 기반을 다졌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선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이 베트남 현지 기업인 PTSC, 페트로콘스와 각각 베트남 신규원전 협력과 공급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 모두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PVN)의 자회사로 PVN은 현재 베트남 중부에서 닌투언 2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팀코리아가 베트남 신규원전 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가운데 민간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가 현지 주요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원전 기자재와 건설 분야에서 현지 공급망
한국전력이 베트남 원전 및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에너지 사업 확장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김동철 사장이 21~24일 베트남을 방문해 정부 및 국영기업 주요 인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행보를 전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전은 22일 베트남 주석궁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페트로베트남)와 ‘원전 개발 협력 가능성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가능성 검토를 위한 4자간 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원전 인력양성 협력 MOU의 연장선으로, 향후 신규 원전 건설사업 협력을 가속화할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이어 23일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김 사장은 “한전은 원전 및 에너지 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100년의 여정을 함께할 가장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며 양국 간 경제협력이 첨단산업 중심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됐다. 23일 하노이에서 열린 포럼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주요 정·재계 인사 약 500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레밍흥 총리를 비롯해 양국 정부 인사들이 함께 자리해 경제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구광모 신동빈 등 주요 그룹 총수와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도 에너지 항공 국영기업 수장들이 참여하며 양국 협력의 폭을 넓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총 109개 기업이 참여해 기존 제조업 중심 협력을 넘어 인공지능(AI) 에너지 첨단기술 등 미래 산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는 평가다. 최태원 회장은 환영사에서 “양국 협력은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첨단 제조와 디지털 서비스 분야로 고도화돼야 한다”며 “한국의
표준협회 “전담인력·지표·데이터 미비 … 전담조직 없는 기관 38%” 국내 공공기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도입 단계를 넘어 실행 단계로 진입했지만 전담 인력과 지표, 데이터 등 실행 인프라 부족이 새로운 과제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표준협회는 ESG·경영공시 담당자 270명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ESG 경영 대응 현황 조사’를 실시, 24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ESG 경영 수준은 5점 만점 기준 사회(S) 3.91점으로 ‘정착 단계’에 진입한 반면 환경(E) 3.61점과 거버넌스(G) 3.64점은 여전히 ‘전환 단계’에 머물렀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는 간접 배출(Scope3) 관리가 미흡했고, 거버넌스는 의사결정 구조 통합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행 역량의 핵심인 조직 인프라에서도 격차가 확인됐다. 전담 부서를 보유한 기관은 35.2%에 그쳤으며, 전담 조직이 없거나 1인 담당 체제인 기관도 38.2%에 달했다. 이는 ESG 경영의 성과 차이
전년 동기 대비 3.3%↑ 지난해 수준 현금배당 계획 중동 리스크 등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으로 세계 자동차시장의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1분기 경영실적을 선방했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0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15조56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5% 증가했다. 순이익은 8831억원으로 14.4% 줄었다. 해외 완성차 메이커로의 매출 증가와 전장부품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물량 확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우호적 환율효과를 받은 AS부품 사업도 글로벌 수요 강세가 지속되면서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다만 미래성장을 위해 대단위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모듈·핵심부품 제조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4.9%) 했지만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핵심경쟁력 강
전세사기 피해자 보증금을 국가가 일부 먼저 지급하고 사후 정산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임차보증금 최소보장제은 경·공매가 종료된 피해자의 피해 회복금이 임차 보증금의 3분의 1(최소 보장 비율)에 미치지 못할 경우 부족분을 국가가 보전하는 구조다. 신탁사기 등 무권계약(권한 없는 사람이 체결한 계약) 피해자를 대상으로 ‘선지급 후정산’ 제도도 도입된다. 최소보장금의 전부나 일부를 경·공매 전에 먼저 지급하고, 경·공매 종료 후 국가가 정산하는 방식이다. 또 최소 지원금 및 선지급금에 대해 양도·담보 제공 및 압류를 금지함으로써 지원금이 피해자에게 직접 귀속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피해주택 매입절차도 개선된다. 전세사기피해 주택 경매 과정에서 최고가 매수 신고 가격이 없는 경우 피해자 등이 최저 매각가로 우선 매수 신고를 할 수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직전분기대비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5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0.61%)보다 상승 폭이 0.03%p 축소됐지만 전년동기(0.50%)대비로는 0.08%p 확대된 수치다. 1분기 월별 전국 지가 상승률은 지난달 0.20%로 2월(0.19%)과 지난해 3월(0.18%)과 비교해 각각 0.01%p, 0.02%p 높아졌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0.008%) 상승 전환한 이후 37개월 연속 올랐으며 지난달부터는 상승 폭이 확대됐다. 권역별로는 1분기 지가변동률은 수도권이 0.81%로 전년 4분기(0.85%)대비 낮았으며 지방은 0.19%로 동일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서울(1.10%)이 전국 평균(0.58%)을 웃돌 주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