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8
2024
주택관리기업 우리관리는 삼성물산건설부문과 홈플랫폼 브랜드 ‘홈닉’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복 우리관리 대표이사와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 커뮤니티 시설 예약을 비롯 문화생활, 건강관리 등 주거생활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홈플랫폼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이 자체 개발해 지난해 8월 출시했다. 양사는 다양한 브랜드의 공동주택에도 홈닉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입주민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르면 올 상반기 내 서울과 부산 지역 등의 아파트 단지에 홈닉을 확대 제공할 계획인 만큼 우리관리와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영복 우리관리 대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입주민 편의 증진 서비스는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관리업체와 건설
전세사기피해지원 특별법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 1432명이 추가로 인정됐다. 이로써 전세사기피해지원 특별법 시행 이후 10개월 반 동안 피해지원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는 총 1만5433명으로 늘었다.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피해자 결정 신청 1846건 가운데 1432건을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했거나 최우선변제금을 받아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는 139건은 피해인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피해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223건은 부결됐다. 다만 앞선 심의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냈던 114명 중 62명은 피해자 요건을 충족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이번에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됐다. 지금까지 전체 심의 신청 가운데 80.1%는 가결됐고 9.9%(1899건)는 부결됐다. 6.9%(1344건)는 적용 제외됐다. 긴급한 경·공매 유예는 모두 807건 이뤄졌다. 우선매수권을 활용해 경
대한항공은 29일부터 항공편 예약번호를 로마자 알파벳과 숫자로 구성한 6자리로 간소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국제 항공업계 표준에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예약번호를 숫자 8자리 또는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6자리 형식으로 혼용해왔다. 이번 예약번호 체계 변경에 따라 앞으로는 알파벳과 숫자 조합의 6자리 예약번호만 부여된다. 예약번호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생성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변경에 맞춰 미리 입력된 고객의 연락처로 예약번호를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형식의 예약번호를 받았던 고객들에게는 6자리 예약번호를 추가 안내할 계획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04.17
부동산운용사들이 올해부터 인공지능(AI) 정보 저장용 데이터센터 공급에 들어갔지만 향후 전력망 공급 문제 등으로 수도권에서 데이터센터 부족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동산개발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데이터센터 운용 경험이 없는 부동산운용사들이 대거 데이터센터를 개소한다. 케이아이엔엑스가 과천 데이터센터, 퍼시픽자산은 죽전 데이터센터, 액티스는 안양 데이터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부동산운용사가 데이터센터 개발에 주목한 것은 AI 산업이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정보처리와 저장 공간이 부족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수도권 내 데이터센터 수전용량은 1.3GW이고 2027년까지 약 3.2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시장은 2024년 2조8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10인 이상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은 현재 30% 이하로 높은 성장여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비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갈수록 늘고 있다.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아 발생한 보증사고는 1분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보증사고액은 4조3000억원 규모로 역대 최고치였던 점을 고려하면 사고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4354억원(사고 건수 6593건)으로 집계됐다. 1월 2927억원, 2월 6489억원, 3월 493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사고액 7973억원보다 80.0%(6381억원) 더 늘어난 규모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세보증 사고액은 지난해 규모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사고액은 4조3347억원(1만9350건)이었다. 세입자 2만명가량이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받지 못해 HUG에게 대신 돌려달라고 청구한 것이다. HUG가 지난해에만 세입자에게 대신 내어준 돈(대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정부 첨단·디지털 산업분야 직업훈련사업인 ‘K-디지털트레이닝’(KDT) 선도기업 아카데미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한미글로벌은 이에 따라 디지털 융합 건설사업관리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GPMU 부트캠프’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다음달 6일까지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GPMU 부트캠프’ 1기는 건설사업관리 직무에 관심이 있는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가능자를 대상으로 5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15주간 서울시 동작구 프레콘빌딩에서 대면교육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일 8시간씩 주 40시간, 총 600시간 이상 집중 교육훈련과정으로 수강료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한미글로벌의 현직 전문가로 강의진을 구성했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한미글로벌 신입사원 채용 시 가점 등 특전이 주어진다. 주요 교육프로그램은 선진 건설사업관리 기법 중 프리콘(Pre-construction)을 중심으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프리콘 PM 이론, 첨
정부가 운영하는 건축서비스산업 통합정보 플랫폼인 ‘건축허브’에 새 기능이 추가됐다. 국토교통부는 건축허브(hub.go.kr)에 수요자 맞춤형 건축정보와 입찰정보 알림서비스, 건축설계공모 운영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에 따라 2022년부터 건축허브를 열어 건축산업 관련 정보와 자료를 수집·관리하고 있다. 새로 단장한 건축허브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나라장터, 국가주소관리시스템 등 12개 시스템과 연계해 분산돼있던 데이터를 통합 제공한다. 기존에 제공되던 지도기반 건축물·건축사 사무소 정보와 건축서비스산업 지식·산업정보 뿐 아니라 수요자 맞춤형 건축정보, 입찰정보 알림서비스, 건축설계공모 운영서비스 기능도 추가됐다. 입찰정보 알림서비스는 사업자가 원하는 조건의 건축 관련 공공입찰정보가 등록되면 카카오톡으로 알림 메시지를 보내주는 기능이다. 건축 설계공모 운영서비스는 개별 지자체마다 운영되던 설계공모 포털을 대신해 모든
국가철도공단이 현장중심 사업관리(PM) 조직체계 개편과 인사발령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현행 6본부 2실 1원 5지역본부를 7본부 1원 6지역본부로 개편했다. 사업단장이 각 분야 업무를 총괄할 수 있도록 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철도지하화 사업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분리됐던 건설과 시스템 설계를 하나의 본부로 통합했다. 안전본부에는 ‘공사 중지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인재개발처장, 기획예산처장 직위에 최초 여성 간부를 배치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8개 기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해 발표한 용인 반도체국가산단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관계 부처와 지자체간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산업단지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협력방안에는 반도체공장 입주에 따른 대체 취수원 확보를 위해 평택의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산업단지·인근 지역에 필요한 용수공급 방안 등이 포함됐다. 상생협약서 체결 뒤 사업사행자인 LH는 국토부에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쳤다. 앞서 국토부는 용인 반도체국가산단 내에 2030년 첫 공장 가동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대폭 앞당겨 추진해 왔다. 지난해 후보지 발표 이후 예비타당성조사·산업단지계획·실시설계 등 각종 용역을 통합발주한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예타면제를 확보하는 등 조성속도를 높여 왔다. 부지조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한국초저온·에코프로씨엔지와 약 400억원 규모의 스마트물류솔루션 시스템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물류솔루션은 물품의 저장·운송·관리 등 물류 전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고객 물류 공급망관리(SCM) 전반에 걸쳐 최적의 효율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콜드체인(냉장·냉동물류) 전문기업 한국초저온이 인천에 마련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냉동 물류센터 조성 프로젝트에서 자동화솔루션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8000㎡ 규모의 자동화 저온 센터에 스마트물류솔루션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으로 공사는 내년에 돌입해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차전지 전문 에코프로그룹 산하 배터리 재활용 기업 에코프로씨엔지와도 손을 잡았다. 이 회사가 조성하고 있는 경북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1022㎡ 규모의 자동화 물류센터 조성을 위해
04.16
우크라이나 대사 교육센터 방문 복구 필요한 기술자 양성 논의 HD현대건설기계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일행이 16일 충북 음성 글로벌교육센터를 방문해 전후 복구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일행에게 센터를 직접 소개하고 전후 피해 복구에 필요한 건설기계 공급과 이를 운영하기 위한 현지 기술자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환담 후 굴착기 운전시뮬레이터 시연을 참관하고 직접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굴착기 운전을 체험했다. 이어 유압 부품과 엔진 관련 정비 실습실을 둘러보고 2026년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 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장비 공급뿐만 아니라 운영과 정비 기술자 육성이 필수”라며 “HD현대의 전문적인 교육 커리큘럼이 우크라이나 재건과 함께 이후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9월
지방 성장거점 육성을 위한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서 의결돼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지방 5개 광역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특별법’ 시행령이 대통령 재가를 거쳐 법률 및 시행규칙과 함께 이달 2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주요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정부는 ‘특별법’ 제정 이후 법률이 위임하는 사항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하위법령안을 마련했다. 의견수렴과 입법예고를 거쳐 약 6개월 만에 하위법령 제정 절차를 마무리짓게 됐다. 특별법 하위법령 주요 내용에는 △종합발전계획 기간·고시와 의견제출 △도심융합특구 지정·해제, 위원회 심의 △사업시행자 규정, 실시계획·준공에 대한 세부절차 △도심융합특구에 대한 지원 사항을 담았다. 특별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선도사업으
미국이 중국의 국영 철도차량 제조업체 CRRC(중국중처)와 맺은 철도차량 도입계약을 전면 철회했다. 15일 업계와 미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펜실베니아주 남동부 교통당국(SEPTA)은 성명을 통해 지난 2017년에 CRRC와 맺은 1억8500만달러 규모의 2층 전동차 45량 도입 사업 계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품질 문제와 그로 인한 지속적인 납기 지연이 그 이유다. 해당 프로젝트는 예정보다 약 4년 정도 지연된 상태로 초도 물량조차 납품되지 않았다. 이미 지출된 50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조치도 논의 중이다. SEPTA는 이미 2022년 1월에 생산 중인 CRRC 차량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CRRC 차량의 내부 패널과 전기 배선, 안전과 직결된 비상구 창문 등에 결함이 발견됐고 제동장치 시험도 통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로인해 저가 중국산 철도차량에 대한 반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취소건도 CRRC는 막대한 자국
토지의 용도 제한을 없애고 용적률과 건폐율도 지방자치단체가 자유롭게 정하는 ‘한국형 화이트존’ 선도사업지가 6월 선정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공모를 위한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초 개정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8월 7일 시행되면 ‘공간혁신구역’ 3종인 △도시혁신구역 △복합용도구역 △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이 도입된다. 도시혁신구역은 건축물 허용 용도와 건폐율, 용적률 규제에서 벗어나 융복합 개발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복합용도구역은 기존 용도지역을 변경하지 않고 다른 용도를 허용하는 곳이다. 주거지역 내 상업시설을 설치하고 공업시설 내 주거·상업시설을 들여 도시의 점진적 변화를 유도한다. 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은 터미널, 철도역 등 기반시설의 복합개발을 위해 용도·밀도를 완화하는 곳이다. 도시계획시설은 입지 조건이 좋지만, 용적률·건폐율·입지 제한 등으로 인해 단일·평면
현대건설이 입주 후에도 전기차 충전기 증설에 어려움이 없도록 공동주택 주차장 설계를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공동주택 주차장에 광폭 케이블 설비 등 ‘전기차 충전전력 확충을 위한 사전 인프라’를 구축해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차장 상부 조명용 덕트를 개선한 설비를 통해 조명용 전선과 전기차 충전기용 케이블을 함께 설치할 수 있도록 설비를 2배 확대한다. 대규모 추가 설비 없이 원하는 위치에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을 설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배전반도 설치한다. 전기차 충전기를 증설할 경우 외부로부터 추가 전력을 공급받기 위한 별도 공사가 필요하지만 스마트 배전반이 설치됐을 경우 여유 전력량을 활용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스마트홈 플랫폼의 ‘단지 내 충전기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에게 전기차 충전면과 사용 가능한 충전기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를 내년까지 500기 구축하겠
코레일유통(대표 김영태)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철도역 상업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 페이 결제를 확대한다. 코레일유통은 16일 당산동 본사에서 큐알뱅크(회장 이성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철도역 상업시설 결제수단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큐알뱅크는 해외 간편 결제사와의 연동을 통해 국내에서도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각자 사용하는 방식 대로 결제 가능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코레일유통은 관광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QR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하반기에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K-철도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이 쉬워진다. 해외여행 중에도 동네 편의점에서 결제하는 것처럼 결제가 편리해짐은 물론 올해 2000만명으로 예상되는 방한 외국인들의 철도역 매장 이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QR 결제가 가능한 해외 페이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유니온페이 기반의 102개 해외 페이를 우선 도입하고 위챗페이 알리페이도 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2년 만기 브라질헤알화 표시채권을 약 2700억원 규모(10억 브라질헤알화)로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씨티그룹이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2년 만기 고정금리이다. 이번 발행은 2020년 이후 비금융공기업이 발행한 사모채권 중 최대 규모이자 비금융공기업 최초 브라질헤알화 채권 발행에 성공한 사례다. LH는 “통화스왑 후 금리가 동일 만기 국내 원화채권 대비 연간 0.5%p 이상 낮아 30억원 이상 금융비용이 절감된다”고 밝혔다. LH는 높은 국제신용등급(AA)을 토대로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해외채권 발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에만 총 7억8000억달러(발행환율기준 한화 1조436억원)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했다. △7억 미달러화 공모채(RegS·한화 9446억원) △1억 싱가포르 달러(한화 990억원) 사모채 등 다양한 통화를 활용해 해외자금을 조달했다. 올해는 3기 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투자가 필
공사비 인상으로 주택공급망에 구멍이 뚫렸다. 민간아파트부터 공공주택까지 공사현장이 멈춰섰지만 정부가 권장하는 표준계약서는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뒤늦게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속도를 높여 주택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공사비 갈등으로 시공계약이 해지되는 재건축 현장만 늘어나고 있다. 16일 주택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최대 재건축사업장인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임시총회를 열고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의 시공사 선정 계약을 해지했다. 조합과 시공사 컨소시엄은 공사비를 두고 장기간 협의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컨소시엄은 공사비를 기존 3.3㎡ 당 445만원에서 659만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조합은 공사비 인상폭이 50%에 달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일대에 39개동, 3198가구를 조성하는 초대형 정비사업이다. 2018년 입찰 당시 GS건설·HDC현대
04.15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대형플랫폼의 한국 진출 본격화로 해외직구 규모가 역대 최대치로 성장함에 따라 한진이 인천공항 글로벌배송센터(GDC)의 자체 통관장에 대한 확장공사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한진은 지난 3일 인천공항본부세관으로부터 인천공항GDC의 자가통관장 확장 관련 수행계획서를 최종 승인받고 지난 5일부터 공사에 돌입했다. 올 하반기 중 준비를 마치고 연말 이전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자체 통관장 운영 규모를 기존 월 110만 박스에서 220만 박스로 2배 늘려 국내 항공특송 전체 물량 월 840만건(올 2월 기준) 가운데 26% 이상을 소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해외직구 배송의 경우 정부와 업계에서 보유하고 있는 통관시설 대비 해외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 해외직구는 2022년 9600여만건(6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1억건(6조6000억원) 이상으로 증가 추세다. 반면 국내 항공 통
OCI홀딩스는 1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소외계층돕기 제11회 행복한가게 마라톤대회에서 임직원과 가족 70명이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가이드러너 및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OCI홀딩스 임직원과 시각장애인들이 완주 후 우의를 다졌다. 사진 OCI홀딩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