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2025
산림청이 어린이집 실내를 친환경소재 국산목재로 바꾸는 곳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2026년 1월 19일까지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 참여 민간어린이집 20곳을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법인·단체 어린이집 △직장 어린이집 △가정 어린이집 △협동 어린이집 △민간어린이집으로 건물 연면적 300㎡ 이상, 신청일 기준 석면 미검출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국·공립,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은 다른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어 이번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산림청은 타당성평가를 통해 어린이집을 선정,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목조화사업비 7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어린이집 운영자 자부담은 3000만원이다. 이성진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목재는 어린이 정서발달과 아토피 피부염 완화 등 인체친화적인 친환경 소재로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 지원사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2025년 지역먹거리 지수’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 지방자치단체 29곳을 시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먹거리 지수’는 지역먹거리 계획과 관련된 지방정부 실천 노력과 확산 정도를 평가하는 지수다. 2019년 처음 개발돼 시범사업을 거쳐 6년째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159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농촌·도농복합형 평가와 69개 자치구 대상 도시형 시범평가를 함께 진행해 총 29개의 지역먹거리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은 △전북 완주군 △전남 해남군 △전남 장성군 △전남 나주시 △충남 청양군 △충남 예산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대상을 받았다. A등급 중 상위 3곳인 △충북 옥천군 △세종특별자치시 △충남 아산시는 장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A등급 17곳은 우수상을 받았고, 장려상은 도시형 지수 시범 평가에서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대전광역시 유성구가 수상했다.
집안이나 사무실에 꽃을 두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관상용으로 마음을 편하게 하는 기능 외에도 시각에 의한 뇌활동이나 향기 치료 등의 치유효과 기대가 커지면서 꽃 활용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맞춰 최근 수입 화훼에 맞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국산꽃(생화) 시장도 확대하는 추세다. 화훼농가들은 우리꽃 체험 사업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는 올해 전국 초중고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꽃 체험, 꽃 힐링, 꽃 문화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화훼자조금협의회에 따르면 서울 양재동 aT화훼산업센터(화훼공판장)와 고속터미널 꽃시장, 경기 고양 한국화훼농협 플라워마트 등이 국내 화훼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화훼사업센터는 대표 꽃 공영시장으로 월수금요일 경매로 국내 꽃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플라워마트는 고양시민을 기반으로 최근 꽃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기능성 꽃들도 판매한다. 농촌진흥청에
반도체 특수 분양 완판으로 12월 용인푸르지오 클루센트 분양 ‘반세권(반도체+세권)’ 분양시장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반등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대규모 투자 소식이 이어지자 수혜가 예상되는 용인∙평택∙수원 등 ‘반세권’ 지역 분양 단지들이 잇따라 완판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는 3월 완판에 성공했다. 같은해 9월 청약을 진행한 ‘용인 둔전역 에피트’도 최근 전가구 100% 계약을 마쳤다. 경기도내 미분양 물량이 집중됐던 평택 부동산 시장도 회복세가 감지된다. 7월 분양한 ‘평택 고덕 금성백조 예미지’는 한달 만에 조기 완판됐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브레인시티 한신더휴’ 역시 최근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같은 완판 흐름은 연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연이어 발표된데 이어 반도체 산업이 국가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자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 기대감
한국형 해양플랜트 진출 신호탄 우리기업 수주 규모 4.3조 기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5일 미국 루이지애나 걸프만 해역에서 추진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사업에 최종 투자에 참여 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FLNG는 채굴된 천연가스의 액화·저장·선적 기능을 하나의 해양플랜트에 통합한 설비를 사용해 해상에서 직접 LNG를 생산할 수 있어 최근 에너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차세대 LNG 공급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루이지애나 해안에서 약 76km 떨어진 해역에 FLNG 설비를 운영해 연간 440만톤(mtpa)의 LNG를 액화 처리해 판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신용도가 높은 글로벌 LNG 구매자와 장기 매매계약(SPA)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 것도 특징이다. KIND는 세계 최대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 펀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녹색펀드 및 국내 금융기관과 함께 사업에
12.10
강경민 저. 도서출판 나비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의 주인공처럼 30년 전국을 누비면서 수백번의 수주에 참여하다 보니 ‘강상무’로 불리는 사람이 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섬 사람 강경민의 30년 영업인생이 ‘전심전력’(도서출판 나비·사진) 한권에 담겼다. 저자는 구제금융(IMF) 전 현대그룹에 입사했다.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건설회사에 입사해 적성에 맞을 것 같아 영업이 뭔지도 모르고 무작정 시작했다. 영업은 어렵다고 느끼면서도 영업쟁이로 살아온 세월이 천만다행이고 다시 태어나도 영업쟁이로 살겠다는 소신을 갖고 여전히 영업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런 그가 진솔한 얘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한권의 책을 냈다. “제가 얻었던 행운을 여러분께 돌려드리려 합니다. 다만 저처럼 살아라가 아니라 저처럼 살면 안 된다는 얘기를 더 하고 싶습니다. 제 책 속에는 답이 없습니다. 다만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던 다시 한다면 이렇게 해보고 싶다는 글이 있을 뿐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2026년 공공토지 비축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공공토지 비축사업은 LH가 LH 토지은행을 통해 도로 공원 산업단지 주택 등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를 미리 확보한 뒤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제도다. LH가 자체 자금을 투입해 협의매수에서 수용까지 보상업무 전 과정을 전담 수행한다. 보상이 완료되면 지자체는 계약금 10%만 우선 납부한 뒤 토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보상 관련 수행 조직·인력을 별도 편성할 필요 없이 토지를 확보할 수 있어 사업 장기화와 토지비용 상승에 따른 사업비 증가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 사업 선정은 공공토지비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말 최종 확정한다. 아울러 LH는 공공비축 사업에 대한 신청 절차 지원을 위해 이달 29일부터 2주간 집중 상담 주간을 운영한다. 기존 통합설명회 방식을 개편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한다. LH는 2009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제6차 국가물류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10일 서울창업허브에서 공청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물류기본계획은 육상·항공·해운 등 국가물류정책 전반에 대해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가 5년마다 공동 수립하는 10년 단위 최상위 계획이다. 제6차 계획안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AX·DX) 가속화, 이커머스 급성장에 따른 배송 경쟁 심화, 고령화와 생산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물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계획안은 ‘스마트 혁신과 공정한 상생으로 도약하는 K글로벌 물류 강국’이라는 비전 아래 이를 실현하기 위한 7대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7대 추진전략으로는 △AX·DX 기반 물류 스마트화 △물류 인프라 확충 및 고도화 △모두를 위한 물류 서비스 확대와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한 물류환경 조성 △공정·혁신 중심의 물류산업 생태계 구축 △글로벌 공급망 위기관리 역량 강화 △
전월비 5.8p 하락한 66.3 수도권 시장도 ‘흐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지난달 18∼28일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12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66.3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월대비 5.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23년 12월(61.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분양전망지수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산연은 “10·15 대책 이후 지방 부동산 거래량이 다소 증가하고 있지만 미분양 주택도 계속 늘고 있어 분양시장 전망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6.2포인트 하락한 67.1을 나타냈다. 서울(84.8→81.8)과 인천(65.2→48.0)이 각각 3.0포인트, 17.2포인트 하락했고 경기(69.7→71.4)만 1.7포인트 상승했다. 인천은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말까지 추가로 약 9000가구 규모의 신규 분양도 예정돼있어 단기 공급 과잉에 따른 분양 시장 악화 우
12.09
내년부터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에서 주택을 거래할 때 자금조달계획서와 입증서류 제출이 의무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이 9일 공포돼 내년 2월 1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 21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외국인 토허구역으로 지정했다. 외국인이 고가 부동산을 사들여 집값을 끌어올린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이에 따라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용 주택을 거래하려는 외국인에게 2년 실거주 의무가 부여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외국인 토허구역 지정 이후 최근 3개월(9~11월) 동안 수도권 외국인 주택거래는 10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93건)보다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거래 비중은 경기 66.1%, 인천 17.3%, 서울 16.6%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감소폭이 49%(353건→179건)로 가장 컸다. 이 가운데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는 지난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급감했다. 최근 5년동안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9일 상업용 부동산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520건, 거래금액은 2089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36.1%, 거래금액은 40.2% 감소했다. 전체 거래금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에서도 각각 36.8%, 41.7% 감소한 수치다. 이번 분석 대상은 9월말 기준 주소와 건축상태가 확인된 전국 1366개 지식산업센터로 수도권 1116개(81.7%), 비수도권 250개(18.3%)다. 3분기 지식산업센터 전용면적당 평균 가격은 1629만원으로 직전분기(1569만원)보다 3.8% 상승했다. 이는 2024년 3분기(1879만원)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다. 3분기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의 88.1%, 거래금액의 90.1%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발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48.1%, 거래금액은 54.0% 줄었다. 비수도
자이가이스트(XiGEIST)가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 목조 모듈러로 지은 직원 기숙사 단지 ‘드림 포레스트’를 선보였다. 9일 GS건설에 따르면 자이가이스트는 목조 모듈러 기숙사 단지 ‘드림 포레스트’ 준공을 기념해 엘리시안 강촌에서 ‘드림 포레스트 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빠른 공사기간으로 리조트 운영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모듈러 건축공법을 현장에서 직접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드림 포레스트’는 13개동 총 91실 규모로 조성됐다. 모듈의 공장 제작과 현장 설치를 병행해 준공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리조트 운영기간 중에도 저소음, 저먼지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운영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상주 직원의 다양한 거주 희망사항을 고려해 생활 동선이 중첩되지 않도록 동선을 분리했고 좁은 공간에서도 자연채광과 통풍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설계를 선보였다. 자이가이스트 관계자는 “드림 포레스트는 리조트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모듈러 모델을 현장에 적용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그린도로 배수시스템’으로 민원 서비스 혁신분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총 513개 사례 중 분야별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심사를 거쳐 41개가 최종 선정됐다. 그린도로 배수시스템은 하면배수 구조로 인해 낙엽 담배꽁초 등 이물질 유입으로 극한호우 시 도로침수로 이어지는 기존 도로 배수시스템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도로 측면으로 물이 빠져나가도록 설계해 낙엽이나 담배꽁초 등 이물질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극한호우 시에도 신속 배수가 가능하다. 국토교통진흥원은 그린도로 배수시스템을 부산 사상구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한 결과 침수예방 악취감소 배수속도 향상 등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은 “이번 수상은 기후위기 시대에 반복되는 도로침수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을
신호·수소·고속차량 소개 “현지 교통망 확충 기여” 현대로템이 4회 모로코 국제 철도산업 박람회‘(Rail Industry Summit Morocco)에 참가해 철도차량 종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현대로템은 9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모로코 엘자디다(El Jadida) 모하메드 6세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모로코 국제 철도산업 박람회에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로코 투자수출개발청(AMDIE)과 철도산업 클러스터(MTI)가 주관하며 특히 전시회와 철도산업 정상회의가 함께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대로템은 모로코 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철도사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월 모로코 철도청으로부터 약 2조2027억원 규모의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모로코 시장 첫 진출이자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수주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전동차는 160km/h급으로 모로코 최대 도시인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
12.08
정비사업 추진 20여년 만에 서울 성북구 성북1구역 재개발사업이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이곳은 2004년부터 재개발사업이 진행됐지만 추진위 구성부터 사업절차까지 지연됐고 2015년 건축행위 제한이 풀리면서 신축빌라가 대거 들어와 개발 갈등이 벌어진 곳이다. 이 곳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나서면서 실타래가 풀렸다. 8일 LH 등에 따르면 지난달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GS건설이 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GS건설은 ‘성북 1구역 재개발 사업’에 이달 6일 홍보관을 열어 토지등소유자 관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성북 1구역 재개발은 성북구 성북동 179-68 일대에 최고 30층 높이의 공동주택 2086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공공재개발로 진행된다. 이 사업이 20년간 표류한 이유는 재개발지역 내에 신축빌라가 늘어나면서 주택노후도가 낮아졌고, 일부 토지등소유자가 아파트 입주권을 받지
포스코이앤씨가 균일한 품질의 레미콘을 생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레미콘 품질예측 및 생산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SHLab과 함께 AI 분석으로 레미콘 품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업계에서는 레미콘이 생산자 숙련도나 재료 특성, 기온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아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기 어려운 문제를 지적해왔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이 혼합 중인 레미콘 영상을 분석해 반죽 상태를 판별하고 KS 기준 안에서 자동으로 배합 비율을 조정하도록 설계됐다. 또 기존에는 타설 후 28일 기다려야 알 수 있던 압축강도를 혼합 상태와 배합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리 예측해 품질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였다. 레미콘 차량 내부에 남아 있는 물의 양을 자동으로 확인해 강도 저하를 방지하기도 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기술로 국토교통부 ‘2025 스마트건설챌린지’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이앤씨 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지난 5일 페니 샤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 에너지·환경 장관과 면담을 갖고 에너지인프라와 신재생 분야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NSW주 정부가 수소·재생에너지·폐자원 기반 에너지 전환(Waste-to-Energy) 분야에서 한국 기업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호주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현황과 한국 건설·금융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샤프 장관은 현재 NSW주에서 진행 중인 주요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와 민간 투자 기회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 기업·금융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 의지를 밝혔다. KIND는 해외 시장에서 협력 확대 가능성을 공유하고 향후 프로젝트 정보 교류와 공동사업 검토 등 실질적 협력기반 구축을 위해 상호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상승거래 비중이 45.3%로 전월(46.6%) 대비 낮아졌다고 8일 밝혔다. 보합거래는 14.1%, 하락거래는 40.7%를 나타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상승거래 비중은 11월 45.4%로 10월(47.6%) 대비 하락했다. 보합거래 비중은 소폭 늘었고 하락거래 비중도 함께 확대되며 매수세 강도가 이전보다 약화된 모습이다. 서울의 경우 상승거래 비중이 10월 52.2%에서 11월 54.1%로 높아지며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상승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매거래량은 감소했지만 영등포·마포·동작구 등 도심권을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일부 이어지면서 서울의 상승거래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서초·송파 상승거래는 10월 64.1%에서 11월 60.7%로 3.4%p 낮아졌다. 경기와 인천은 상승거래 비중이 약화되거나 정체되는 모습이다. 경기는 45.7%에서 44.2%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철도산업 전주기 디지털전환을 위해 개발한 ‘트로사(Trosar)플랫폼’ 출시행사를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철도연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Trosar플랫폼은 세계 최초로 철도분야에 ‘디지털블록’을 적용한 기술이다. 블록처럼 쌓아서 큰 디지털시스템을 만드는 개발체계를 제공한다. 플랫폼에 포함된 ‘사이버스페이스’ 활용하면 비전문가도 비용부담없이 디지털트윈이나 가상공간 구축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집주인과 세입자가 상호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임대차계약 모델이 내년 초에 도입된다. 임대인과 임차인의 상호 동의를 전제로 안전한 임대차 계약을 위해 양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전문기업, 신용평가기관과 함께 ‘임대인·임차인 스크리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임차인의 임대료 납부 명세, 이전 임대인의 평판, 신용정보 등의 금융데이터, 생활패턴 정보 등을 세입자가 파악할 수 있다. 임차인은 임대인 주택에 대해 등기부 등본 분석을 통한 권리 분석, 보증금 미반환 이력, 국세·지방세 체납 현황, 선순위 보증금 예측 등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앞서 정부와 금융권은 2023년부터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급증하자 피해예방을 위해 도입을 추진했다. 임대인은 신용도, 보유 주택 수, 전세금반환보증 가입 여부 및 보증 사고 이력, 세금체납 여부 등 민감한 정보를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