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
2025
호반그룹은 경기 파주시 서서울컨트리클럽(서서울CC)에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골프장 운영시스템 ‘브이골프’(Vgolf)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사물을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차세대 기술로 운영 및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브이골프’는 직관적인 위치 관제, 정확한 데이터 기반 공략방법 제시, 에너지 사용 효율화 통한 운영비 절감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0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스마트 통합 관제 전문기업 ‘플럭시티’와 협업해 진행됐다. 호반그룹은 골프장 운영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디지털 전환 생태계 확산에도 나섰다. 플럭시티는 호반그룹과 협업을 통해 H1클럽과 서서울CC의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라운드 흐름 분석, 시설·에너지 관제 자동 기능 등을 고도화했다. 또 양사는 인공지능 코스관리 전문기업 ‘카탈로닉스’와 손잡고 골프장 통합 인
임당장학문화재단이 카이스트에 5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24일 임당장학문화재단에 따르면 카이스트 대전본원 내 ‘정몽헌우리별연구동’ 시설개선사업을 위해 5억원을 투입,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한다. ‘정몽헌우리별연구동’에 있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는 1989년 설립된 국내 최초 대학 내 우주 연구 전담 조직이다. 대한민국 우주개발 출발을 알린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차세대소형위성 초소형군집위성 등 위성 개발을 주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위성 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 현재 연구동에는 약 80명의 연구원이 상주하고 있지만 엘리베이터가 없어 장비 운반 불편과 이동 취약계층 접근성 부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카이스트는 이번 기부금을 활용해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2008년부터 운영해 온 홍보관도 최신 디지털 전시기법을 적용해 카이스트 우주 연구 성과와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임당장
제주항공은 보호자 없이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 가족을 위해 ‘어린이 안심 케어 서비스’ 할인 행사를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어린이 안심 케어 서비스’는 보호자 또는 성인 승객 동반 없이 혼자 여행하는 비동반 소아 승객을 항공사가 출발지 공항 카운터에서 항공기 탑승, 도착지 공항에서의 보호자 인계까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편도 기준으로 국내선은 6000원 할인된 3만4000원, 국제선은 1만6000원 할인된 12만4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3월까지 탑승하는 어린이가 대상이다. 어린이 안심 케어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여행 당일 출발·도착지 공항에 배웅과 마중을 할 수 있는 18세 이상의 보호자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원구간, 다구간 노선 및 공동운항 편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베트남 필리핀 노선의 경우에는 미성년자 홀로 출입국 시 유의사항이 많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어린이 안
주 4회 운수권 확보 13개국과 항공회담 개최 국내 지방공항에서도 중동의 허브인 아랍에미리트(UAE)로 가는 직항노선이 신설된다. UAE 노선은 그 동안 인천에서만 이동이 가능했다. 국토교통는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ICAN(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운송협상회의) 2025’에서 UAE(아랍에미리트)와 국내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을 주 4회 신설하는데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 정부는 도미니카공화국 UAE 아이슬란드 등 총 13개국과 양자 항공회담을 열고 UAE와 지방공항을 잇는 항공기 운행을 신설하기로 했다. UAE와의 회담 결과 우리 지방공항에서 UAE의 모든 공항으로 갈 수 있는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 주 4회 신설 합의가 이뤄졌다. 현재 한국-UAE 노선의 운수권은 인천발 2개 노선(두바이 아부다비)에서 주 21회만 운항하고 있다. 이번 합의로 향후 지방에서도 바로 중동으로 가는 노선이 신설된다. 정부는 향후 항공사의 지방-UAE 노선 운항 신청 시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지
11.21
농협중앙회는 고강도 혁신안으로 선심성 예산집행과 예산 오·남용 방지를 위한 ‘비용집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근 서울 모 농협의 부적정한 예산집행으로 농축협 신뢰가 저하된 사례가 발생하자 중앙회 차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집행하는 모든 실익증진 비용은 교육지원사업비로 집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사업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일체의 비용집행을 금지하고 조합원 경조사비와 선물 등 집행가액 범위를 제시해 관리 기준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전국 농축협 5개년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전수조사해 중점점검이 필요한 55개 농축협을 선별했다. 그 중 부적정 비용 집행이 의심되는 30개 농축협의 현장점검을 계획하고 있다. 현장점검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회원지원부,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가 합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특별감사 및 시정명령 등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삼성E&A와 손잡고 미국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에 진출한다.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인 SAF 생산·공급망을 구축하는 한편 관련 사업 기회 발굴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삼성E&A는 ‘SAF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해외 SAF 생산 프로젝트 발굴 및 검토 △SAF 장기 구매(Offtake) 참여 검토 및 상호지원 △SAF 관련 신기술·프로젝트 투자 검토 △대한항공의 삼성E&A ‘SAF 기술 동맹’(Technology Alliance) 파트너 참여 등이 골자다. 우선 미국 시장을 주목하고 현지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본격 검토할 예정이다. 미국은 SAF 생산에 필요한 원료가 풍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SAF 생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삼성E&A는 플랜트 구축 기술력을 제공하고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SAF 수요처 역할로 프로젝트 전반에 탄력을
신영문화재단은 ‘제5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을 개최해 12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19일 서머셋팰리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출품된 185개 작품 중 12개 작품이 수상했다. 대상은 명지대 건축학과 최지혜씨의 ‘비하인드 더 신’(Behind the Scenes)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익숙한 주거 공간을 재구성한 프로젝트로 재생산노동을 해석한 평면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은 경희대 건축학과 이로운 씨의 ‘지오모픽 텍토닉’(Geomorphic Tectonic), 우수상은 명지대 건축학과 공성준 씨의 ‘더 웨이스 오브 랜딩’(The Ways of Laending)이 선정됐다. 장려상에 5개 작품, 입선작에 4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을 포함한 2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은 심사 과정이 ‘평가’보다는 ‘대화’에 가깝다는 점이 특징이다. 2차 심사에 오른 학생들은 심사위원 앞에서 작품에 대해
전북 김제시 진봉면에서 완주군 상관면을 잇는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새만금~전주 구간이 22일 개통한다. 총 연장 55.1㎞의 이 도로가 개통되면 이동시간은 43분, 이동거리는 8㎞ 줄어 전북권 교통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2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도로는 총연장 55.1㎞의 왕복 4차로 도로로 사업비 2조7424억원이 투입됐다. 2018년 5월 착공한 이래 7년 6개월동안 공사를 진행해 준공했다. 이번 개통으로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전체 311㎞ 중 201㎞ 구간(65%)이 완성됐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전북권의 4개 주요 고속도로(서해안선 호남선 순천완주선 익산장수선)와 직접 연결되면서 전북지역 핵심 교통망 구축을 통한 물류비 절감과 교통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동시간과 주행거리가 크게 단축돼 차량 운행비용 절감, 교통사고 감소 등으로 연간 2018억원의 경제적 편익을 예상했다. 특히 새만금 개발사업에 따
새만금개발공사는 21일부터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조감도) 첫 분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는 근린생활시설용지 8640㎡(2필지)와 단독주택용지 2만242㎡(67필지)로 새만금에 공급되는 첫 주거용지다. 다음 달 3일 개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이번 분양은 새만금에서 첫 주거용지 공급으로 향후 수변도시의 상업·생활 기반시설 구축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그동안 개발계획을 변경하며 수요자 관점에서 토지의 상품성 극대화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첫 분양 대상지로 미래가치가 높고 실거주에 적합한 303㎡(약 92평) 내외 단독주택용지 67필지(추첨방식)와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경쟁입찰)가 분양 대상지로 지정됐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분양은 새만금 수변도시 매립단계를 지나 도시로 태어나는 순간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 수변도시의 중심에 들어설 ‘첫 세대’를 맞이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기반 시설과 정주환경 조성에 속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도시설계) 국제공모 작품 접수를 20일에 마감한 결과 총 13개의 공모작품이 제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시민공간이 들어설 예정인 국가상징구역이 대한민국 국격을 상징하고 미래가치를 담을 수 있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도시설계안을 도출하기 위해 실시됐다. 작품 접수와 함께 도시계획 건축 조경 문화예술 등 각 분야 전문가 7인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 구성도 마쳤다. 심사위원 명단은 국제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행복청은 본 심사에 앞서 22일부터 28일까지 국민참여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는 다음 달 1일에 진행하는 1차 심사와 합산하며 상위 5개 작품을 선정하게 된다. 다음 달 10일 2차 심사를 거쳐 12월 12일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창의성이 높은 작품들이 다수 제출된 만큼 국민 의견을 계획단계부터 반영해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DL이앤씨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25년 ‘한숲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17일 열린 행사에는 협력회사 대표를 비롯해 DL이앤씨 박상신 대표와 임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DL이앤씨는 매년 협력회사와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한숲 파트너스’를 발표한다. 올해는 안전 및 품질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90개 협력회사가 ‘한숲 파트너스’로 선정됐다. 선정된 회사에는 입찰제한 면제권, 계약이행 보증 요율 인하 및 수수료 지원, 복지 포인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는 협력회사 소장 및 근로자를 위한 포상도 신설됐다. 한숲 파트너스로 선정된 회사 중 DL이앤씨 현장에서 근무한 우수 소장과 근로자 14명을 선발해 포상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DL이앤씨는 올해 경영 현황과 안전관리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력회사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DL이앤씨의 통합 업무 자료를 협력회사에 소개하고 품질과 안전, 공
11.20
현대로템은 한국ESG기준원(KCGS) ‘2025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 A+(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첫 A+ 등급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로템은 환경분야에서 기후변화 탄소중립 자원순환 등 주요 환경 요소들을 이사회가 직접 심의하는 구조를 수립해 기후전략을 고도화했다. 그 결과 2022년 대비 2024년 단위 매출당 온실가스 배출량 약 27%, 에너지 사용량은 약 24%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회분야에서는 협력사 상생 기반을 제고하기 위한 재무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충처리 체계를 마련했다. 공급망 전반에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협력사 행동규범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ESG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20일 완료하고 27일 사업부지 현장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해 11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 이후 도시계획 환경 교통 재해 등 분야별로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1년만에 핵심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기반시설은 도로·공원·문화시설·주차장 등 도시 핵심 인프라를 중심으로 지역 교통여건 개선과 환경적 요소를 함께 고려해 조성한다. 토지공급은 필지별 특성에 따라 직접 개발, 사업자 공모, 일반 분양 등 다양한 방식을 적용하고 부동산 정책과 시장여건을 고려해 정부와 협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주택공급은 향후 국토부·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도출된 확대 방안을 개발계획에 추가 반영할 예정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내 주택공급을 위한 합동 전담조직(TF)을 신설하고 주택공급에 속도를 높인다. 국토부는 20일 서울 용산에서 국토부-LH 합동 주택공급 TF와 LH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윤덕 장관은 “국민이 선호하는 도심 공급성과 창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은 공급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선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향후 5년간 135만가구 착공 계획을 발표하고 현재 20개 입법과제를 추진 중이다. 특히 도심 공급물량 확대와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주택공급 실행력 강화와 쟁점사항 조정 등 공급 가시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합동TF는 국토부·LH의 협력체계 구축과 현장중심 지원강화에 초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두 기관의 공급조직이 함께 근무하고 도심공급 특성을 고려한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현장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GRC 총회 공동주최 탈탄소 표준화 기반 마련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주요 완성차 해상운송 선사들과 함께 새로운 탄소집약 계수(운송활동 단위 ton-km당 탄소 배출량)를 공개하고 글로벌 업계 표준화 작업에 나섰다. 현대글로비스는 18일 ‘글로벌 로로 커뮤니티’(GRC) 총회를 공동 주최하고 업계 공동 탈탄소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고 20일 밝혔다. GRC는 전 세계 자동차 운송 능력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로로(RO-RO∙Roll-on/Roll-off, 자체동력으로 선적/하역할 수 있는 화물) 사업자로 2024년 구성된 협의체다. 현대글로비스 발레니우스빌헬름센 호그오토라이너 NYK 등 글로벌 주요 선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자동차운반선 화물 운송의 탈탄소 표준화를 중심으로 환경 관련 글로벌 업계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로로 사업자 중심의 새로운 해상운송 탄소집약 계수가 발표됐다. 공개된 계수는 전체 로로 사업자의 약 75%에 해당하는 선박의 실측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됐
11.19
지난해 8월 경부선 구로역에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장비열차 충돌사고는 작업대의 선로 침범과 열차운행 안전관리 체계 미흡으로 밝혀졌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사조위에 따르면 당시 작업자 3명은 구로역 9번 선로에서 전철 모터카에 탑승해 작업 중이었다. 이들은 사전에 차단승인을 받지 않은 10번 선로 방향으로 모터카 작업대를 2.6m 펼쳐 작업을 하던 중, 서울역으로 회송 중이던 선로 점검차가 시속 약 85㎞ 속도로 10번 선로에 들어오면서 작업대와 충돌했다. 점검차 운전원은 충돌 직전 약 20m 앞에서 작업대가 10번 선로로 넘어온 것을 발견하고 급제동을 시도했으나 충돌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조위는 현장조사와 재연시험, 관계인 조사 등 종합분석을 거쳐 ‘작업대가 옆 선로의 차량운행 보호구간을 침범한 것’을 직접 사고 원인으로 결론을 내렸다. 다만 사조위는 구로역 10·11번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억 규모 유로화(약 8493억원)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만기는 3년이며 발행금리는 ‘3년물 유로화 미드스왑’(EUR Midswap) 대비 37베이시스포인트(1bp=0.01%p)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BNP파리바 크레디트아그리콜 도이치방크 HSBC 한국산업은행이 주관했다. 이번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은 LH 통합 이래 최초로 진행된 것으로 앞서 5월 진행됐던 5억 미달러화(약 6936억원) 공모채 발행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해외채권 공모발행이다. LH는 2013년 이후 한국계 비정책은행의 유로화 공모발행이 전무했던 만큼, 우량 신규 해외채권 투자 유치와 유로화 채권의 성공적 발행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41개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공모 금액의 2.2배에 이르는 주문을 내기도 했다. 기관별로는 중앙은행·정부기관 34%, 자산운용사·펀드 23%, 은행 19% 수준으로, 우량 투자자의 높은 투자수요
DL이앤씨는 박상신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앞서 필리핀 최대 전력회사 메랄코와 업무협약을 맺고 필리핀 내 SMR(소형모듈원전)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MR은 대형 원전에 비해 크기를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차세대 원전이다. 기존 원전처럼 대규모 부지가 필요하지 않고 안정성이 높아 산업단지 등 전력 수요처 인근에 지을 수 있다. DL이앤씨와 필리핀의 인연은 1993년 필리핀석유공사의 가스 탈황 설비 공사를 수주하며 시작됐다. DL이앤씨는 필리핀에서 업계 최다 시공 실적(15건)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엔 필리핀 최대 정유회사 페트론이 발주한 동남아시아 역대 최대 플랜트 프로젝트인 필리핀 RMP-2 정유공장을 준공했다. 당시 약 2조2500억원에 사업을 수주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DL이앤씨는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사업
11.18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의 48.8%가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채 이상 보유자도 17.8%(460명)에 달했다. 보유지역은 서울, 특히 강남 3구에 집중됐다. 최다 보유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를 합쳐 총 42채를 신고했다. 18일 리더스인덱스가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위관료 등 공무원(4급 이상) 2581명의 가족 재산공개 내역(최신 업데이트 기준)을 분석한 결과 건물 자산은 총 3조3556억원으로 전체 재산(5조7134억원)의 58.7%를 차지했다. 이 중 실거주 가능 주거용 부동산은 4527채, 가액으로는 2조3156억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공직자윤리법 제3조에 따라 재산등록 의무가 있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정무직공무원, 4급 이상 일반직 국가공무원,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을 대상으로 했다.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 명의 주거용 부동산을 모두 포함했고 전세(임차)권은 제외했다. 전체 4527채 중 아파트가 58.9%를 차지했다. 가
콜린 강화 제품 개발 본격화 단백질전문브랜드 ‘프로틴이지’ 한국영양학회는 7일 서울대에서 보건복지부 연구용역과제(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수립 제·개정) 최종 결과 발표회에서 ‘콜린’을 필수영양소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콜린은 세포막 인지질, 신경전달물질(아세틸콜린), 메틸대사 경로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1998년 미국을 필두로 유럽연합 호주 뉴질랜드 북유럽국가는 물론 중국에서도 필수영양소로 인정된 지 오래지만 한국에서는 올해 제정됐다. 콜린은 몸에서 일부 합성되지만 충분하지 않다는 게 인정돼 식사를 통해 추가로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 유사 필수영양소로 정의했다. 일일 섭취권장량(AI)은 성인 남성 기준 480mg, 여성은 390mg으로 주요 선진국 보다는 다소 보수적이다. 콜린은 19세기에 처음 발견됐다. 콜린이 부족하면 간 기능이 저하된다는 공통적 결과가 보고된 이후 생명공학 발달에 따라 콜린으로 대표되는 주요 인지질이 지방간 및 간 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