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8
2025
남양주 수종사 등 6곳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자리를 지켜온 ‘천년고찰(千年古刹).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경기관광공사는 5일 이달에 가볼만한 관광지로 경기도내 천년고찰 6곳을 추천했다.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남양주 수종사는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경내에 들어서면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 북한강 모습이 아득하게 펼쳐진다. 우측으로 남한강과 만나는 두물머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큰 법당인 대웅보전과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도 볼거리다. 곳곳이 탁월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그래서인지 인기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남녀 주인공의 첫만남 배경이 되기도 했다. 수종사에서 놓치면 안 될 장소는 다실인 ‘삼정헌’이다. 이 곳에선 차를 마시며 창밖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명소다. 사진 촬영도 하고 수종사
06.06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 서울 성동구 주민들 사이에 ‘아이돌’로 불리는 정원오 구청장이 예능 방송까지 접수할지 관심이다. 성동구는 정 구청장이 한국방송공사(KBS) 2텔레비전 일요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전격 합류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8일 오후 4시 50분에 방영 예정인 309회차에 정원오 구청장이 상사인 ‘갑(甲)’으로 등장한다. 정 구청장은 이날 ‘구청장의 하루’를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는 일상적으로 새벽 5시에 기상해 오전 8시 무렵 도보로 출근한다. 직후 문자 민원부터 확인하고 직원들에게 보고를 받은 뒤 각종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들과 만난다. 분·초 단위로 이어지는 빽빽한 일정을 발 빠르게 소화하는 게 단체장의 일상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평소 휴대전화 번호를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루에 수백건씩 들어오는 문자를 직접 확인하고 하나하나 정성껏 처리한다. ‘옆집이 너무 시끄럽다’는 일상 속 작은 민원부터 중랑천 정비 등 굵직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훼손사건 발생 인허가 과정서 부서 협의 누락 확인 관련 공무원 엄중 문책·매뉴얼 보완 경기 평택시는 최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일부 제거된 사건에 대해 내부 감사를 실시, 일부 문제점이 드러나 도시숲 보호 체계를 전면 개선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최근 평택시 주요 도로변에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일부 제거돼 시민들이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가로수는 시에서 도시 경관 개선과 기후 대응을 목적으로 특별 관리 중인 공공자산이었다. 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인허가 과정 전반에 대한 내부 감사를 한 결과, 도시숲 보호 체계의 미비와 내부 행정 절차상의 일부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허가 과정에서 가로수 보호를 담당하는 주무부서와의 협의 절차가 누락 되는 등 시민의 소중한 도시숲 자산이 훼손되는 사태를 초래하게 한 해당 부서와 관련 직원에 대해 엄중 처분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여 앞으로는 인허가 단계에서 수목 보호
여성 1인가구 등 60세대 지원 대상자, 물품 확대 경기 광주시는 여성의 안전한 생활 지원과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안심 패키지 지원사업’ 대상 60가구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여성 안심 패키지 지원사업’은 범죄예방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여성 1인 가구, 한부모가족, 스토킹 및 교제 폭력 피해 여성 등에게 방범·안전 물품을 무료로 지원한다. 올해 신청 대상은 광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여성 1인 가구 또는 여성 1인 이상이 포함된 한부모가족이다. 신청은 6월 9일부터 27일까지 경기민원24 온라인시스템 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지원 물품은 선정된 수혜자가 A세트와 B세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해당 가정에 택배로 배송된다. 배송 물품에는 설치 설명서가 동봉돼 있어 수혜자가 직접 설치·관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의 단일세트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구성 물품을 다양화, 두가지 세트로 운영해 선
경기도, 개발계획 수립·고시 경기도는 오산시 오산동 일원 58만4000㎡에 조성되는 ‘오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오산시가 지난 2021년 11월 경기도에 관련 승인을 신청한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첫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오산 운암뜰 도시개발사업은 2021년 민간의 과도한 개발이익을 방지하기 위한 도시개발법 개정으로 사업 추진이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2023년 7월 개정법의 시행을 3년 유예한 법 재개정을 계기로 사업 추진이 재개됐고 도는 즉각 관련 절차에 돌입해 국토교통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통과, 민·관 협약 체결 등 일련의 과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오산시도 이권재 시장이 중단된 사업 재개를 위해 경기도 국토부 등과의 협의, 법령 검토 등을 진두지휘했다. 이 사업은 18만여평의 부지에 약 4000세대의 공동주택과 도시지원시설, 복합상업시설 등이 집적된 융복합 도시를 조성하
6월 7일 백운호수공원서 개최 의왕백운PFV는 오는 7일 오후 7시 의왕시 학의동 384번지에 위치한 백운호수공원에서 ‘백운호수공원 개장식 및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백운호수공원(1구역) 훼손지복구사업 2단계 공사가 완료돼 공원의 공식 개장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6시 식전 행사로 가족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들을 위한 벌룬쇼와 전통의 흥을 살린 고고장구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본 행사는 1부 공식 개장을 알리는 점등식과 내빈 축사, 백운호수공원의 새 출발을 시민들과 함께하는 상징적인 순서로 꾸며진다. 2부는 ‘드림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성악가 4인의 무대가 어우러져 품격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6월 16일 주민설명회 후 7월 25일까지 주민공람 경기 군포시는 가칭 금정역남측구역 및 금정1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비계획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공람과 주민설명회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금정역남측구역(금정동 80-1번지 일원) 및 금정1구역(금정동 748번지 일원)에 대해 각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2024년 5월과 8월 군포시에 해당 정비계획안 입안을 제안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두지역 모두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주민제안에 따른 정비계획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 및 적정성 검토를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이번 공람과 설명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민공람은 6월 16일부터 7월 25일까지 시청 본관 5층 제3기록관에서 진행된다. 공람기간 동안 주민들은 정비계획안 관련 자료를 열람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주민설명회는 오는 16일 군포보훈회관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금정역남측구역은 오후 1시 30분, 금정
문화공연, 플리마켓 건강 프로그램 운영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6월 한달 간 도시공원 곳곳에서 문화공연 플리마켓 건강·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5~15일 장안구 만석공원에서 ‘2025 만석거 새빛축제’가, 14일에는 영통구 단오어린이공원에서 제19회 청명단오제가 열린다. 이어 20일 영통구 미래어린이공원에서 와글와글 버스킹 거리축제, 6월 21~29일 권선구 어울림공원에서 제5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이 각각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은 △매너견 인증제(6월 11~13일, 21일, 서호잔디광장) △반려견과 함께하는 바른산책 교육(6월 20일, 노송공원) △해설이 있는 숲속 여행(상시, 광교산 등 8곳) △유아·가족 대상 프로그램(상시, 유아숲체험원 6곳) 등이 있다. 4개 구 보건소는 ‘찾아가는 체조교실’ 등 건강 프로그램을 주야간으로 운영하고 수원수목원(일월·영흥)은 계절별 전시·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효원공원 등 18곳에서는 대중음악 무용 마술 악기연주 등
미래 자동차 분야 교육부 최종 선정 경기도교육청과 시흥시는 5일 교육부 지정 제2기 ‘협약형 특성화고’에 경기자동차과학고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전국에서 유일한 ‘미래자동차’ 분야 인재양성 거점학교로 이름을 올렸고 향후 5년간 최대 45억원의 국고 지원과 교육과정운영 자율성 부여, 산학연계 강화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된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시흥시 등 유관기관과 컨소시엄을 통해 교육 취창업 지역정주로 이어지는 지역중심 직업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도교육청-지자체-지역기업-특성화고가 함께 지역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다. 지역 정주형 기술인재 양성과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2024년 교육부가 처음 도입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신청한 도내 9개 특성화고-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블라인드 방식의 서면・발표 등 교육부 심사방식에 맞춰 운영계획을 심사해 3개 학교를 선정, 교육부에 지원했다. 경기자동차
06.05
제21대 대통령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1년 뒤 치러질 지방선거에 이번 대선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대선 결과가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진다면 수도권과 충청권은 민주당이 압승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 대통령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뒤졌지만 20대 대선 때보다 약진한 부울경 역시 민심이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되는 지역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수도권 6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55곳에서 승리했다. 김문수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곳은 11곳에 불과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 서초 송파 용산 4곳을 제외한 21곳에서 승리했다. 인천 기초단체 10곳 중에선 강화·옹진을 뺀 8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직 도지사 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도에선 이 대통령이 52.2%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31개 시·군 가운데 이 대통령은 26곳에서 1위를 차지했고 김 후보는 과천 여주 연천 양평 가평 5곳에서만 앞섰다
“요즘 ‘위기의 교실’이라고 하잖아요. 문제행동 아이를 지도하는 동시에 다른 아이들 수업을 진행하거나 점심을 챙겨야 합니다. 체육시간에 갑자기 사라지는 아이도 있고요.” “도움이 필요한 아이는 4명인데 특수학급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은 한명뿐입니다. 하루종일 붙어있어야 하는 아이는 방치될 수밖에 없어요.” 서울 성북구 삼선동 성북구청 12층 소회의실. 김희경 길음초등학교 교감과 김유리 성북초등학교 특수학급 담당 교사는 “매니저는 학교에 꼭 필요하고 한명으로는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성북구가 지난해 9개 학교에 이어 올해 18곳으로 확대한 ‘교육도움 매니저’ 이야기다. 김 교감과 김 교사는 6층 구청장실로 자리를 옮겨서도 매니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5일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교육도움 매니저 사업이 교실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 코로나19가 잦아들던 지난 2023년 교육지원과와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월례회의에서 제안이 나왔다. 장기간 대면수업이 제한되면서 기
대구시와 경북도가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갔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사퇴와 이철우 경북지사의 암투병 등으로 사실상 두 지자체의 단체장이 유고 상태다. 대구시는 홍준표 전 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지난 4월 11일부터 김정기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을 대행하고 있지만 책임과 권한행사 추진동력 측면에서 선출직 단체장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출범한 이재명정부에서 대구의 각종 현안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핵심 현안인 대구경북신공항건설과 취수원 이전 등에 대해 이재명정부가 협조적일 지는 두고 볼 일이다. 시는 신공항 건설을 1호 대선공약으로 요구하며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취수원 이전도 새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이다. 하지만 대구 취수원의 안동댐 하류 이전에 상주시 의성군 등 관련 지자체와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어 이재명정부가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지도 의문이다. 더군다나 민주당
광주시와 전남도가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비상계엄 극복과 새 정부 출범에 기여한 점을 내세워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과 국고 확보 등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전남도는 4일 새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국정을 시작하는 상황에 대비해 김영록 전남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TF’를 만들었다. 전남 22개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TF는 우선 국정과제와 3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2차 추경 등에 적극 대비하기로 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4월 지역공약으로 △기본소득과 농어민 기본수당 도입 △신재생에너지 허브 전남 조성 △미래 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립의과대학 설립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 육성과 초광역 교통망 확충 △미래 농수축산업 국제 경쟁력 확보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문화허브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시·도별 공약의 세부 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선거 이후 국정과제를 수립하면서 지역공약 세부
서울시가 집값 급등 불씨를 끄기 위해 토허제 연장 카드를 꺼냈다. 시는 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강남·송파구 재건축 추진 아파트 1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다고 5일 밝혔다. 재지정 기간은 2026년 6월 22일까지 1년간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강남3구, 용산구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토허제 해제 시 제외됐던 단지의 지정 만료일이 이달 22일로 다가옴에 따라 선제적으로 투기수요 유입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대상지는 이른바 잠삼대청으로 송파구 잠실동 4개 단지와 강남구 대치동 삼성동 청담동 10개 단지로 면적은 1.43㎢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대치동 개포우성1·2차, 선경, 미도, 쌍용1차, 쌍용2차, 우성1차, 은마 △삼성동 진흥 △청담동 현대1차 △잠실동 주공5단지, 우성1·2·3차, 우성4차, 아시아선수촌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4월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11개 구역(0.85㎢)도 토지거래
서울 관악구 학부모들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관악구는 지난 4일 구청 대강당에서 ‘함께이음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관악구는 ‘관악, 교육을 잇-다’라는 구호 아래 구와 학부모간 긴밀한 소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이음단을 새롭게 발족했다. 학부모들 사이 교류를 확대해 교육공동체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도 있다. 지난 3월 52개 초·중·고등학교 교장 추천을 받아 학부모 대표 150명이 모였다. 4일 발대식은 공식적인 첫 만남의 장이었다. 학부모 대표 3명이 선서문 낭독으로 문을 열었다. 즐겁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한 ‘참여’, 학교-지역사회-학부모간 존중하는 ‘건강한 교육문화 확산’, 아이들 꿈을 위한 ‘차별 없는 돌봄’, 더 나은 성장환경을 위한 ‘책임 있는 활동’ 등이 선서문 핵심이다. 함께이음단은 5일부터 예정된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을 운영하는 주체로 참여한다. 올해 41개 학교 현장에서 학교와 학부모 구를 잇는 원활한 소
서울 강동구가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아우르는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거점을 마련했다. 강동구는 복합 문화·복지공간 ‘강동숨;터’를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둔촌1동에 위치한 ‘강동숨;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4657㎡ 규모다. 1층 둔촌1동어린이집을 비롯해 2층과 3층에는 강동시니어문화센터, 3층에는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배치돼 있다. 4층에는 강동문화원이 자리잡고 있다. 숨터는 바쁜 도시 속에서도 숨 쉴 수 있는 치유 공간, 주민 모두 편히 숨 쉴 수 있는 터전이다. 공간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매개체, 다양한 세대와 문화를 이어주는 상징으로 가운데 쌍반점(세미콜론 ;)을 넣었다. 어린이집이 가장 먼저 지난 2일 운영을 시작했다. 지역 아동복지 거점이 될 키움센터가 뒤이어 문을 연다. 시니어문화센터는 65세 이상 주민을 위한 맞춤 과정을 제공한다. 공방 카페 스크린파크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여가·활동 공간을 갖추고 있다. 공방에서는
택배기사들이 서울 광진구 취약계층 가정에 물품을 배달하면서 안부확인까지 하기로 했다. 5일 광진구에 따르면 광진푸드뱅크마켓센터와 라이더유니온 서울지회 동부분회는 ‘취약계층 택배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진푸드뱅크마켓센터는 개인과 단체 기업에서 식품과 생필품 등을 후원받아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지원하는 기관이다. 택배노동자 권익보호단체인 라이더유니온 서울 동부분회는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회원들이 이용자 가정에 직접 물품을 배달하면서 건강상태나 생활여건을 살피며 안부확인을 하기로 했다.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즉시 센터에 전달해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한다. 센터는 택배 서비스를 받을 대상자를 선정하고 참여 회원들 봉사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협약식에서 라이더유니온은 라면 다섯상자를 기부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 의지를 밝혔다. 구는 협약을 통해 택배노동자들이 취약계층을 돌보는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진구
동작구 5일 사업시행자 지정 서울 동작구 상도동 279번지 일대 상도15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동작구는 5일 사업시행자를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상도15구역 재개발사업 부지는 상도동 일대 약 14만1286㎡ 규모다. 최고 35층 건물 33개 동에 총 3204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이 예정돼 있다. 구는 국사봉을 중심으로 휴식과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숲세권’ 단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비탈진 경사면을 따라 계단식으로 지은 ‘테라스하우스’와 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진 ‘연도형 상가 등 다양한 시설이 어우러질 전망이다. 5일 고시에 따라 ‘대신자산신탁 주식회사’가 사업시행을 맡는다. 지난 4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불과 두달만이다. 구는 신청 서류를 검토한 결과 법령상 자격과 사업수행 능력 등이 적합하고 토지 등 소유자와 토지면적 동의요건도 충족해 최종 지정 승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일하
도봉구 지침 마련 서울 도봉구가 낡은 벽화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자체 기준을 마련했다. 도봉구는 ‘노후 벽화 색채 정비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우리동네 벽화 지우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과거 도시재생 사업과 골목길 단장을 하는 와중에 여러 지역에 벽화가 조성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색이 바래고 칠이 벗겨지는 등 도시경관을 해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구는 “퇴색된 벽화는 흉물이 되기 십상”이라며 “덧칠에도 한계가 있어 지우는 게 효율적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규사업·벤치마킹 경진대회에서 나온 공무원 제안이 출발점이 됐다. 이후 정책사업으로 채택됐고 올해 사업시행까지 이어지고 있다. 구는 새 지침을 활용해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도봉구만의 환경색채 기준을 바탕으로 통일감 있는 관리방향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낡은 벽화 25곳에 지침을 적용한다. 이후 정비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민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
재활용 선순환구조 구축 기반 행안부 “상생협력 확산 기대”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기업과 손잡고 폐현수막 재활용 100%에 도전한다. 대통령선거 이후 폐현수막이 쏟아져나오면서 심각한 사회·환경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폐현수막 재활용 확대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다. 행안부는 5일 오전 울산시 SK케미칼㈜ 울산공장에서 ‘지역과 기업이 함께 심는 순환의 씨앗, 폐현수막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지자체는 세종시와 강원 강릉시, 충북 청주시, 전남 나주시, 경남 창원시 등이다. 기업은 SK케미칼 외에 ㈜세진플러스 ㈜리벨롭 ㈜카카오 등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은 내년 2월부터 연간 폐현수막 50톤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SK케미칼 울산공장에서 개최된다. 폐현수막은 해마다 6000톤 가까이 발생하지만, 이 가운데 70%는 소각하거나 매립되고 있어 심각한 경제·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발생한 폐현수막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