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
2025
경기도가 지방정부 최초로 추진한 기후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는 지난달 29일 오전 3시 44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어 1단 로켓과 페어링(위성보호 덮개) 분리 등을 완료하고 56분만인 오전 4시 40분 팰컨9로켓에서 분리돼 궤도에 올랐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이날 로켓에 탑재된 100여개 초소형위성(큐브위성) 가운데 18번째로 사출됐다. 앞으로 광학 장비를 통해 경기지역 도심과 생태계의 변화를 탐지하게 된다. 이 위성은 무게 25㎏에 전자레인지 정도 크기지만 고해상도 다분광탑재체와 고속 데이터 처리 장치가 장착돼 가시광선, 근적외선 파장대 영상을 기반으로 한 정밀 데이터를 관측하는 광학위성이다. 지구 표면 500㎞ 상공에서 경기도 지역을 통과할 때 1회당 14x40㎞ 면적을 촬영할 수 있다. 홍수 산불 등 자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안팎에서 음주행위가 제한된다. 종로구는 탑골공원의 역사성과 공공성을 보존하기 위해 금주구역으로 지정하고 원각사지 십층석탑 보호각 개선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종로구는 앞서 지난달 20일 탑골공원 내·외부를 제1호 금주구역으로 지정했다. 1919년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으로 3.1독립운동 기폭제가 된 탑골공원의 상징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무분별한 음주행위를 예방하려는 조치다. 1일부터 내년 3월까지는 홍보기간이다. 2026년 4월 1일부터는 음주를 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마개가 열린 술병을 소지하거나 주류를 다른 용기에 옮겨 마시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종로구는 탑골공원이 금주·금연구역임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달 28일 경찰 등 관계기관과 ‘술·담배 없는 탑골, 더 건강한 종로’ 홍보전을 펼쳤다. 공원에 있는 국보 ‘원각사지 십층석탑’ 보존을 위한 작업에도 돌입했다. 지난달 26일 유리로 된 보호각 개선을 위한 기본설계
12년간 중단됐던 서울 도봉구 창동민자역사 개발이 재개되면서 구가 새롭게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다. 1일 도봉구에 따르면 구는 민자역사와 서울아레나 조성을 기점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열 계획이다. 창동민자역사는 지난 2007년 처음 추진됐지만 시행사 비리 문제 등으로 2010년 공사가 멈췄다. 이후 10여년간 흉물로 방치됐다. 지난 2021년 서울회생법원에서 기업회생 인가를 결정했고 도봉구는 이듬해 민자역사 관계자들과 사업 추진사항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후 내부 철거와 구조 보강 등 전면적인 재정비가 이뤄졌고 공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11월 현재 기준 공정률은 약 93.2%다. 계획대로면 내년 3월 준공한다. 도봉구는 민자역사가 생활과 소비, 미래 인구 유입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사가 완공되면 주민들은 쇼핑 문화 여가 업무가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된다. 2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서울아레나가 인근에 있다. 국내 최대
서울 은평구가 서울은평지역자활센터와 손잡고 서울시내 학교·공공기관 청소와 일상 관리를 진행한다. 은평구는 ‘청정모드 사업단’과 ‘헬프/투게더 청소’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청정모드’는 지난 2020년부터 학교 화장실과 복도 계단 등 청소 업무를 수행 중이다. 최근에는 관련 기관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학교와 공공기관 17곳이 청정모드에 일감을 주고 있다. 구는 건물위생관리사 등 전문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 역량을 키운다.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 청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시간제 일자리는 ‘헬프/투게더 청소’로 확대됐다. 구는 전일제 근무가 어려운 주민들이 시간제로 일하면서 일과 가정을 양립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은평구 지원을 받아 청소 이외에도 가사도우미 배송 등 16개 사업단과 6개 자활기업을 운영 중이다. 일자리 제공과 함께 취·창업 지원 등 자활 촉진을 위
서울 강북구가 상습 흡연으로 인한 신고가 반복되는 구간에 ‘금연벨’을 설치했다. 강북구는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고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 참조). 금연벨은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했다. 민원이 빈번한 구역을 중심으로 즉각 안내·경고 방송을 내보내자는 취지다. 강북구는 현장 실태조사와 민원 분석을 토대로 흡연 신고가 반복되는 구역과 과태료 적발이 많은 장소 위주로 설치 장소를 정했다. 지하철역 10m 이내 등 금연구역과 구청 앞 광장까지 총 16곳이다. 태양광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별도로 전원을 연결할 필요가 없고 설치와 관리가 쉽다. 금연벨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흡연으로 불편함을 느낄 때 단추를 누르면 5초 뒤 금연 안내 음성이 나온다. 특정 시간대에는 자동으로 안내방송을 내보내 자연스럽게 금연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주민 건강을 지키고 생활 속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금연환경
부산시장상 포함 70개상 수상 글로벌K뷰티학과로 통합 개편 부산 대표 커뮤니티 칼리지 경남정보대학교 재학생들이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부산 미(美)아트 페스티벌’에 참가해 미용 분야 7종목에서 대회 최고상인 부산시장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경남정보대 K뷰티헬스과와 K뷰티피부네일학과 학생들은 △얼굴관리 △신체후면 등관리 △제모관리 △수지눈썹반영구 등 7개 종목에서 부산시장상을 수상했다. 또 국회의원상,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장상, 한국피부미용사회부산지회장상 등을 비롯해 종목별 금·은·동상까지 휩쓸며 총 70개 상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피부미용사회, 대한미용사회, 대한네일미용사회 부산시지회에서 주관한 이 행사는 미용 기능경진대회를 비롯해 뷰티골든벨, 미용대학 진로 상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편 부산지역 유일의 CIDESCO 국제뷰티테라피 교육인증기관인 경남정보대는 K뷰티헬스과, K뷰티피부네일학과를 내년부
모바일앱으로 모든 승차권 구매 도시철도 이용 편의성 크게 높여 교통카드나 현금이 없어도 부산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부산교통공사는 1일 부산도시철도 모바일앱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승객은 모바일앱에서 △1회용 승차권 △정기권(1일권·3일권·1개월) △메트로페이 충전 등 원하는 상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지원되는 카드는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JCB다. 이번 개편은 현금 없는 사회 흐름에 대응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국내·해외 신용카드 결제 지원 △모바일 1회용 승차권 △비회원용 간편 구매 기능 등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 도시철도 이용 편의를 크게 높였다. 공사는 지난 11월 한 달간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위한 시범 운영을 진행했고, 운영기간 도출된 보완 사항을 반영해 정식 서비스를 공개했다. 그동안 역사 내 발매기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1회용 승차권은 이번 개편으로 모바일에서도 구매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 ‘H-Bridge 건강 사다리’ 부산교육청이 학교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에서 전국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 부산시교육청은 1일 교육부의 ‘2025년 제16회 학교 건강증진 교육활동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부산교육청이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의 최우수상 사례는 ‘H-Bridge 건강사다리:학교와 교육공동체가 연결한 학생 맞춤 건강증진’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건강 수준과 현안을 진단하고 학교-지역사회를 잇는 입체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학생들이 선호하는 문화예술 기반 교육·게임을 접목한 체험형 유해약물 예방사업, 학교 구성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한 제1형 당뇨병 학생 지원 등이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꼽힌다. 교육부는 이번 부산시교육청의 사례를 포함한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전국 시·도교육청 및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교육부 정책자료, 교육자료, 간행물, 홍보 콘텐츠 등 비영리적
2일 오후 2시 이모티콘 16종 선착순 7만5000명에게 배포 경기도는 도정 캐릭터 ‘봉공이’ 이모티콘 16종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이모티콘은 ‘월급 텅장 봉공이’ ‘야근하는 봉공이’ ‘힘들어도 씩씩한 봉공이’ 등 열정과 인간미 넘치는 공무원 봉공이의 일상을 담았다. 직장인은 물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친근한 상황들로 구성해 다양한 일상 대화에서 활용할 수 있다. 봉공이 이모티콘은 2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선착순 7만5000명에게 제공된다. 신규 구독자는 채널 구독 즉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기존 구독자는 채널을 잠시 차단한 뒤 재구독하면 된다. 이모티콘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30일간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김원명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봉공이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도민들과 소통하는 매개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봉공이를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도민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
빛 조형물 전시, 포토존도 24일부턴 체험 행사 진행 12월 1일부터 경기도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겨울 빛 축제’가 펼쳐진다. 경기도는 내년 2월 18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다양한 빛 조형물과 포토존 등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빛 조형물은 4.8m 높이 메인 조형물인 ‘리얼분수’와 아치터널, 대형 눈 결정, 날개액자 등이 설치됐다. 포토존은 이를 중심으로 8곳에 마련됐다. 경기평화광장도서관 위 난간에도 고니 일루미와 스노우 폴이라는 이름의 빛 장식물이 설치된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는 경기평화광장에서 테이블 컬링, 미니 하키와 투호놀이, 대형 윷놀이, 팽이 치기 등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6일(오전 11시~오후 4시) 간 운영된다. 원진희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올해 겨울 스케이트장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며 “기대했던 도민들에게 양해를 부탁드리며 지난해보다 더 다양해진 빛 조형물을 감상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즐겼으면
경기도, 5년간 토양 수집·분석 ‘농경지 토양미생물 DB’ 구축 경기도농업기술원(농기원)은 농경지에 얼마나 많은 토양미생물이 사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경기도 농경지 토양미생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농기원은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밭·과수원·논·시설재배지 등 주요 농경지 134곳에서 채취한 토양을 분석해 미생물 총량, 종 풍부도, 다양성 지수, 병원성균 존재 여부, 효소 활성 등을 확인했다. 이 자료는 미생물 기반 토양 건강성 평가를 위한 기초값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도는 설명했다. 조사 결과, 밭과 과수원 토양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미생물 다양성을 보였다. 밭 토양의 미생물 총량은 평균 2.4㎍/g으로 전국 평균 2.0㎍/g보다 높았고 세균 다양성 지수는 6.8(전국 6.5), 진균 다양성 지수는 3.7(전국 3.6)이었다. 과수원 토양의 세균 다양성 지수는 6.9(전국 6.6), 진균 다양성 지수는 4.2(전국 4.0)로 전국
11.28
“새로운 천년의 가치. 그 전부를 경북도청이전신도시 한옥주택용지에 담았습니다.” 경북개발공사가 지난 2016년 경북도청 정문 맞은편에 조성한 한옥주택용지를 분양하면서 내건 홍보문구다. 대구에 있던 경북도청이 안동시 풍천면 신도시 부지에 조성한 한옥마을의 전체부지는 6만8930㎡다. 한옥주택용지가 3만8737㎡이고 근린생활시설이 1779㎡ , 주차장 공원 도로 등이 2만8414㎡다. 경북개발공사는 일반분양으로 69필지를 분양 완료했고 국산 소나무를 이용해 한옥 견본주택을 짓는다는 명분으로 산림조합에 1필지를 수의계약으로 분양했다. 분양가는 3.3㎡당 115만원 수준이었다. 분양 당시 경북도청 정문앞 요지인데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가격상승 기대감 등이 반영돼 분양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분양 받은 사람들은 필지 크기에 따라 택지구입에 9800만원에서 4억여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한옥주택 용지가 분양된 지 10년이 지났으나 한옥주택은 고작 10
“구립도서관이 많긴 한데 규모가 작아요. 접근성이 그리 좋지도 않고…. 그런데 공원과 함께 널찍한 도서관이 들어선다니 기대가 큽니다.” 서울 성북구 한책추진단에서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던 석관동 주민 김현경(52)씨는 내내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도 않은 허허벌판이지만 그의 눈앞에는 벌써 초록빛 공원을 품은 커다란 도서관이 보이는 듯했다. 그는 “주민들이 많이 기다려왔던 공간”이라며 “지하철역이 가까워 성북구 어디에서나 접근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오는 2028년 주민들에게 선보일 ‘장위문화공원도서관’ 이야기다. 28일 성북구에 따르면 구는 지지부진하던 장위10구역에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18일 첫 삽을 떴다. 단순한 도서관 건립이 아니라 1구역부터 15구역에 걸친 장위뉴타운 전체 주민들을 위한 거점시설이다. 더불어 종교시설과 갈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신도시 건설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승로 구청장은 “장위1~3동 주민
“지역화폐 ‘중구통’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자금의 외부유출을 방지하는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고 있습니다.” 김제선(사진) 대전 중구청장은 지난해 재선거를 통해 취임한 이후 지역화폐 ‘중구통’ 발행에 힘을 집중했다. 대전시는 민선 8기 들어 지역화폐 발행을 중단한 대표적인 지방자치단체였다. 당연히 다툼과 논란이 이어졌다.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으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6월 발행한 이후 현재 가입자는 6만7000여명이고 가맹점 가입점포도 670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전 중구는 지난 9월 광역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국비 15억2000만원을 직접 교부받았다. 중구가 앞장서 정부에 ‘자치구 국비 직접 지원’을 제안한 결과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광역시를 통해 주던 국비를 시·군처럼 자치구에 직접 지원하는 길이 열렸다”며 “정부가 바뀐 것을 실감했고 국민주권정부다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김 중구청장은 내년 ‘중구통’의 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이려한다. 그는
대전시 첫 대규모 불꽃쇼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부산 등에서는 이미 대규모 불꽃축제가 연례행사로 자리잡았지만 대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는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40분간 갑천변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 기념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개최한다. 이번 불꽃쇼는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열린다. 대전에서는 첫 대규모 불꽃쇼이고, 서울 부산 등에서만 보던 불꽃쇼를 대전에서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반면 해당 지자체 등은 안전관리 등으로 긴장하는 분위기다. 행사가 열리는 장소가 갑천 주변이지만 신도시 중심이고, 올해에만 특별히 열리는 행사라 운집규모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이 때문에 현재 주최 측은 5만여명을 예상하고 있지만 대전시는 최대 30만명을 고려해 안전관리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인원수를 최대치로 상정해 안전을 관리하겠다는
앞으로 일하다 다치거나 병을 얻은 공무원들이 업무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비 보상부터 재활, 직무 복귀까지 재해보상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상 공무원 재활·직무 복귀 지원 절차’를 28일 발표했다. 그동안 재해보상 제도가 치료비 지원에 집중됐다면, 앞으로는 재활과 안정적 직무 복귀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절차가 마련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정된 절차에 따르면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에게는 재활치료부터 심리지원, 업무 적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전담 관리자(코디네이터)가 1대 1로 연결된다. 전담 관리자를 통해 단계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고, 요양 종료 후 원활하게 직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착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1년 이상 공무상 요양 승인을 받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재활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활서비스
부산시가 기업 해킹 신고 급증에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사이버보안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28일 지역기업의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기업 사이버 보안 유관기관 협의체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최근 중소기업을 노린 해킹 사고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마련됐다. 기업 존폐와 지역경제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 요인으로 인식하고 관련 기관 간 긴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부산 지역 발생 해킹 피해는 대부분 중소기업에 집중된다. 신고 건수 역시 급증세다. 지난 2022년 45건에서 2025년 현재까지 83건으로 크게 늘면서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시는 영세 기업의 경우 한 번의 사이버 사고가 곧 경영 위기로 이어질 위험이 커 지원과 선제적 예방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협의체는 △기관 간 정보 공유 △신속 대응 시스템 △현장 중심 기업지원 프로그램 등 맞춤형 사이버보안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운영 중인 광주시가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에 본격 나선다. 유치활동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지역 국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용역비’가 반영되면서 탄력을 받았다. 광주광역시는 다음달 1일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위한 소통간담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광주관 후보 부지 및 특성화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준비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수도권에 과천관·덕수궁관·서울관을, 중부권에 청주관을 각각 운영 중이며, 호남은 아직 없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23년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기본구상을 마련했고,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유치 당위성과 차별화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광주시 입법 활동으로 설치 근거를 담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이 지난 2월 개정됐고, 이재명 대통령 지역 공약에 반영되면서 유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태다. 이런 흐름
서울시가 재개발 공공기여를 활용해 어린이병원을 짓는다. 공공기여를 활용해 보건의료시설을 만드는 첫번째 사례다. 시는 27일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광진구 자양5재정비촉진구역 안에 어린이병원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획 확정으로 서울 강북 지역에 필수 의료 시설인 어린이병원이 생기게 됐다. 2500㎡ 부지에 9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공공기여로 어린이병원이 지어지면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 초기 투자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복잡한 행정절차도 간소화돼 통상적인 신규 병원 건립보다 빠른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민간 재개발사업 추진 일정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건립 시기 등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소아·청소년의 경증 및 중등증 치료가 가능한 2차 병원 규모로 계획 중이다. 병상 규모는 약 80개이며 내과계를 중심으로 한 6개 과(소아청소년과 소아내분비 24시 진료실 등)와 의료인력 89명(의사
서울 양천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역간 격차 해소에 역량을 집중해온 결과 하나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28일 양천구에 따르면 주거 교육 문화 전반에서 신월동이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양천구 서쪽에 위치한 신월동은 교통망이 부족하고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과 고도제한 등 제약으로 인해 지역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목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꼽혀왔다. 민선 8기 들어 양천구는 공항소음으로 피해를 입는 4만30여 가구를 우선 주목했다. 종합지원센터를 마련해 청력 정밀검사, 보청기 구입비 지원, 심리상담 서비스, 공항이용료 지원 등 주민들이 체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부터는 공항소음대책지역 내 1세대 1주택자 주민을 대상으로 재산세 구세분을 최대 60%까지 감면하고 있다. 평생학습 문화예술 미래교육 거점도 마련했다. 지난해 7월 개관한 ‘신월평생학습센터’는 요리 원예 공예 등 생활 밀착형 기술교육 공간이다. 올해는 별관을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