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9
2026
고용노동부는 9일 충북 오송 컨벤션센터에서 ‘우리 노동부 바이브코딩 교육·해커톤’을 열었다. 코딩 경험이 없는 직원도 현장 아이디어를 실제 소프트웨어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해커톤에는 40팀 선발에 116팀이 지원해 노동부 내부의 인공지능(AI) 학습과 현장 적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행사는 임재진 노동행정인공지능혁신과 사무관의 ‘인공지능(AI) 빌딩 원데이 클래스’로 시작됐다. 임 사무관은 AI 노동법 상담, 노동감독 AI 비서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참가팀들은 ‘바이브코딩’을 활용해 제한된 시간 동안 시제품을 제작하는 해커톤에 참여했다. 개발된 시제품은 13일까지 동료 평가 등을 거쳐 우수작을 선정해 전용 플랫폼(moellab.info)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우수팀에는 시제품 활용을 위한 개발·운영 비용이 지원하고 성과가 우수할 경우 장관 표창도 수여된다. 김수진 노동부 노동정책관은 “국민께 최고의 고용노동행정 서비스를
인간과 생성형 인공지능이 함께 쓰고 읽는 문학의 가능성을 다룬 비평서 ‘어쩌면 문학이 아닐지도 몰라: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에서 생성되는 언어들’이 출간됐다. 생성언어예술의 이론과 시 창작을 함께 모색해 온 시인 김 언, 인공지능 포에틱스(인공지능이 만들어내는 표현 방식과 그 미학을 연구)를 축으로 시와 문학 경험을 비평해 온 문학 평론가 허 희, 디지털 매체 환경에서 인공지능 문학의 성립 조건을 탐구해온 사이버텍스트 디자이너 권보연이 공동 집필했다. 이들은 인공지능을 수동적 글쓰기 도구가 아니라 고유한 언어 특성을 지닌 문학기계로 이해하며 인간과 인공지능 언어의 교차점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언어예술의 잠재성을 탐색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창작과 비평, 수용의 현장에 본격적으로 들어온 가운데 문학이 여전히 인간만의 작업으로 남아야 하는지, 인간과 비인간의 충돌과 마찰 속에서 전혀 다른 형식의 예술로 옮겨 가야 할지를 묻는다. 저자들은 ‘어쩌면 문학이 아닐 문학’의 등장
정부가 학원비 초과징수 등 불법행위에 대해 매출의 최대 50%까지 과징금을 물리기로 했다. 단순 단속을 넘어 수익 구조를 겨냥한 조치다. 점검 결과 학원비는 가격이 아니라 편법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9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학원 교습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학원 1만5925곳을 점검한 결과 총 2394건의 위법 사항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교습비 초과징수 등 교습비 관련 위반이 596건에 달했다. 적발 사례를 보면 등록된 교습비를 넘어 추가 비용을 받거나, 자습시간을 교습시간에 포함해 사실상 수강료를 올리는 방식이 확인됐다. 모의고사비, 차량비, 기숙사비 등 기타 경비를 과다하게 받는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서울 송파구의 한 교습소는 등록된 금액보다 2배를 초과한 교습비를 징수하다 적발됐고, 대구 수성구의 한 학원도 기준을 넘는 교습비를 받다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처분
결혼한 적이 없는 성인은 결혼 경험이 있는 사람(기혼·이혼·사별 포함)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고, 특히 감염·흡연·생식 등 예방 가능한 요인 관련 암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이애미대 밀러의대 프랭크 페네도 박사팀은 9일 국제 학술지 캔서 리서치 커뮤니케이션스에서 1억명 이상 인구에서 발생한 400만건 이상의 암 사례를 분석한 결과 결혼 경험이 없는 성인의 암 발생률이 전반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페네도 박사는 “이 결과가 결혼이 암을 예방한다거나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신 결혼하지 않은 경우 암 위험 요인에 더 주의하고 필요한 검진을 받고 꾸준히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도 아동 성착취물(CSAM)로 규정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생성 AI 시대의 아동 보호’라는 아동 안전 청사진 문서에서 “AI 시스템은 합성 CSAM을 생성하거나 기존 이미지를 디지털로 변조하는 데 악용될 있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AI로 생성된 사진은 실존 인물을 대상으로 촬영된 이미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CSAM으로 규정하지 않아 범죄자가 처벌을 피하는 사각지대를 막아야 한다는 취지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대법원이 아동·청소년의 얼굴에 다른 알몸 사진을 합성한 AI 조작 영상(딥페이크)이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아동 성착취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오픈AI는 CSAM 생성의 미수범도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심혈관 질환 조기 진단으로 지역 의료 역량 강화 … 조영욱 병원장 “디지털 헬스케어 적극 도입해 환자 안전 높이겠다” #.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이 공급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인 ‘에티아(AiTiA)’를 활용해 모호한 증상의 급성 심근경색을 조기에 발견하고 골든타임을 사수했다. 이번 사례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급성 심근경색 의심 상황이나 순환기 전문의가 부재한 환경에서도, 의료진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비전형적 증상 환자, AI로 심근경색 조기 포착 운암한국병원(병원장 조영욱)에 따르면 66세 남성 환자가 하루 전부터 지속된 가슴 답답함과 경미한 설사 증상을 호소하며 일반내과를 방문했다. 환자의 증상이 전형적인 흉통이 아닌 소화기계 불편감에 가까워 초기에는 장염이나 늑막염 등 위장관계 질환이 우선적으로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의료진은 상복부 통증이나 역류 증상을 보인 환자에서 심근경색으로 확인
단백질 Bst2 표적…황반변성 등 퇴행성 망막 질환 치료 가능성 제시 노화된 망막세포만 선택적으로 찾아 제거하는 정밀 치료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노인성 건성 황반변성 등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퇴행성 망막 질환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성과로 주목된다. 건국대병원 정혜원 안과 교수 연구팀(채재병 박사, 제1저자)은 노화된 망막색소상피 세포의 표면에서 특이적으로 증가하는 단백질 ‘Bst2(Bone Marrow Stromal Cell Antigen 2, CD317)’를 새로운 노화 표지자로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표적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유자형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 성과다. 왜 망막 노화세포가 문제인가 망막색소상피 세포는 시세포의 생존과 기능을 직접 지지하는 핵심 세포다. 나이가 들면 이 세포에서 노화 관련 변화가 축적되며, 이는 노인성 황반변성을 비롯한 퇴행성 망막 질환의 중요한
‘종양 미세환경 방어벽’ 원천 차단, 표적치료 한계 돌파구 제시 … 미국 AACR서 치료 패러다임 재편할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혁신 로드맵’ 공개 예고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는 16일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주주 씨앤팜의 ‘AI 바이오 신약개발팀’이 밝혀낸 ‘Penetrium의 범용적 통합치료기전’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연구결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통합치료기전은 암·자가면역질환·퇴행성 뇌질환 등 겉보기에는 다른 질병들이지만 이들의 염증 및 방어벽을 형성하는 공통된 병리적 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질병의 진행 환경 자체를 차단하는 페니트리움의 핵심 치료 원리다. 이번 발표회는 ‘Penetrium: 질환을 넘어 환경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암·자가면역질환·퇴행성 뇌질환을 아우르는 통합치료기전 연구결과가 상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질병의 병원체나 암세포 자체에만 작용하던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넘어, 질환이 발생하고 유지되는 병리적 환경 자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출판진흥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은 전 국민의 독서 문화 확산과 책 읽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 표어 공모를 14일까지 진행한다. 일상 속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출판진흥원이 추진하는 범국민 독서 진흥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책을 즐겨 읽는 국민에게는 더욱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책과 잠시 멀어졌던 국민은 다시 독서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독서IN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일상에서 책 읽는 즐거움과 독서의 가치 및 의미를 쉽고 친근하게 국민과 나눌 수 있는 내용으로 한다. △쉽고 부담 없는 독서(독서에 대한 심리적 문턱을 낮춰주는 의미 전달) △책 선물 나눔(좋은 책을 가족, 친구, 지인 등에게 선물하자는 의미 전달) △함께 읽는 독서(사람들과 같이 읽고 감상을 나누는 독서의 의미 전달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세계 관광의 날(9월 27일)을 맞아 관광산업 진흥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하고 포상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본 포상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하고 그 공로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외화획득을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내관광 진흥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 △산업 간 융·복합 및 디지털 전환 △관광정책 수립 및 협력 △관광 일자리 창출 및 인력 양성 △이동취약계층을 위한 관광환경 개선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 등 지속가능한 관광경영(ESG) 실천 사례 등을 중심으로 폭넓게 발굴할 계획이다. 5월 4일까지 신청 분야에 따라 후보자 접수를 진행하며 추천된 자는 2차례 이상의 전문가 심사위원회 심의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적심사위원회 심사, 행정안전부의 자격 기준 검증, 대국민 공개검증 등을 거쳐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누리집 또는 문화체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인기 게임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신규 공간을 선보이며 체험형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넥슨의 대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신규 공간 ‘메이플 아일랜드 존’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공간은 매직아일랜드 내 약 6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헤네시스’ ‘아르카나’ ‘루디브리엄’ 등 게임 속 주요 지역을 현실에 구현했다. 신규 어트랙션 3종도 공개됐다. 롤러코스터 ‘스톤익스프레스’, 회전형 ‘아르카나라이드’, 드롭형 ‘에오스타워’로 각각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반영해 설계됐다. 기존 ‘자이로스핀’ 역시 인기 캐릭터 ‘핑크빈’ 콘셉트로 개선됐다. 이와 함께 ‘캐릭터 광장’ ‘파풀라투스 포토존’ 등이 조성됐으며 기념품 매장 ‘메이플스토어’와 ‘메이플스위츠’ 등 체험형 콘텐츠도 강화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게임 지식재산을 활용한 공간 조성 사례로 롯데월드는 ‘카트라이더’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콘텐츠 중심
HAP(Human Authored Publication) 보증 마크 표시 생성형 인공지능의 급속한 확산으로 저작 주체에 대한 논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커뮤니케이션북스가 국내 최초로 ‘인간 저술 출판물(HAP, Human Authored Publication)’ 보증제를 도입한다. 커뮤니케이션북스는 10일부터 자사 브랜드 도서에 ‘HAP 보증 마크’를 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간이 주도적으로 집필한 저작물임을 명확히 하고 인공지능 활용 여부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 독자의 알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HAP는 인공지능 보조 활용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저작의 책임과 창작의 주체가 인간에게 있음을 명확히 하는 출판 인증 체계다. HAP 보증 마크는 일정 기준을 충족한 출판물에 한해 부여된다. 적용 대상은 “인공지능이 생성한 문장을 그대로 원고에 사용하는 등의 표절 행위를 하지 않는다” “인공지능 활용 사실을 은폐하거나 독자를 오인하게 하는 방식으로 저작물을 작성하지 않는다”
04.08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이 15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기금의 절반 이상이 국민이 낸 보험료가 아니라 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채워졌다는 사실이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6년 1월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154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2026년 1월까지 쌓인 누적 운용수익금은 총 1050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적립금의 68%에 해당하는 수치로 국민연금이 투자를 통해 스스로 자산을 크게 늘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실제로 국민들이 지금까지 납부한 보험료 등은 총 928조5000억원이다. 이 중 연금으로 지급하거나 관리비로 쓴 돈 438조9000억원을 제외하면 순수하게 남은 보험료 원금은 489조6000억원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현재 쌓여있는 1540조원의 자산 중 약 3분의 2가량이 투자를 통해 얻은 결실인 셈이다. 올해 시작도 순조로웠다. 국민연금은 2
현 고2학년부터 고교학점제가 본격시행되고 있다. 이들이 내년에 치를 2028년도 수능과 대학입시도 크게 바뀐다. 교실은 이미 달라졌다. 현 고2는 스스로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 듣는 고교학점제를 가장 먼저 경험하고 있다. 내신도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었다. 새 제도로 학생들의 학생부는 이전과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수능도 바뀐다.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수험생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공통으로 응시하게 된다. 기존 수능 체제에서는 국어·수학 ‘공통과목+선택과목’, 탐구 ‘선택과목 체제’였지만 선택과목이 폐지된다. 각 대학은 4월 말까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게 될 대학입학전형계획을 완성해 발표한다. 현재로서는 서류(학교생활기록부) 평가를 강화하고 수능 영향력을 줄이려는 방향으로 설계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입시 변화에 따라 대학이 추구하는 학생 선발 방향은 뚜렷하다. 앞으로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뿐만 아니라 내신 위주의 수시 교과전형과 수능 위주 정시에서도
서울 진보교육감 단일후보가 빠르면 18일 결정된다. 방식은 시민참여단의 ‘1인1표’ 투표로 결정된다. 하지만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1차 1, 2등 득표자를 대상으로 2차 결선투표를 벌이기로 했다. 이때는 여론조사 비율 30%를 반영해 최종 단일후보를 추대한다. 서울 민주진보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위는 7일 “지난 6일 오후 5시에 개최한 8차 대표자 회의에서 후보자 6명의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일정과 경선 방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추진위 경선에 참여한 후보는 강민정 전 노무현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강신만 전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지역사회특별위원, 김현철 전 조희연 2기 서울시교육청 대변인, 이을재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정근식 현 서울시교육감, 한만중 노무현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교육 분야)이다. 추진위는 이달 12일까지 시민참여단 모집을 마감하고, 오는 17~18일 이틀에 걸쳐 1차 시민참여단 투표를 벌인다. 이때 과반수 득표자가 있으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른바 ‘대치동 키즈’ 출신 학생이 자신의 사교육 경험을 공개해 화제다. 특수한 사례라고는 하지만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외치는 교육부나 지역 교육청들의 그 많은 ‘대책’들을 무색케 했다. 지난 2일 서울대 출신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샤’에는 대치동에서 학원을 다니다 서울대 치의학과에 진학한 A씨가 출연했다. A씨는 “대치동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학원 스케줄이 촘촘하다”며 “고등학교 당시 학원비로 약 400~500만원을 지출했다. 일주일에 학원에서 보낸 시간은 40시간”이라고 밝혔다. A씨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주 4일 동안 국어, 영어, 수학, 과학(물리·화학) 학원을 다녔다고 한다. 특히 학원 수업 사이의 빈 시간에 수영, 농구, 복싱 등 예체능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활용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A씨는 중학교 3학년 전까지는 고교 과정의 국·영·수 문법과 개념을 어느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기준] 올해 고2부터 고교학점제 체제의 선택 과목 수업이 본격화됐다. 고1은 중간고사를 끝내고 내년에 들을 과목을 고민해 결정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고2의 내신 ‘사탐런’이 뚜렷하고, 고1도 비슷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등급에 대한 부담 때문에 성적을 우선해 과목을 선택한 결과다. 한데 최근 공개된 주요 대학의 2028 대입 전형안에 따르면 수시·정시 가릴 것 없이 서류 평가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수시는 모든 전형에 정성 평가 요소를 도입하고, 정시는 학생부를 정량 또는 정성 평가하는 형태다. 현실적으로 고등학생의 학습은 대입을 고려해 이뤄질 수밖에 없다. 제도 변화 속 혼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고교학점제 세대의 과목 선택 기준을 짚어본다. 올해 고2는 고교학점제 체제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대입을 치러야 하는 첫 세대다. 일선 학교 현장은 이전 교육과정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김용진 경기 동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반 생명공학(바이오)시장이 2024년 이후 11년간 6.5배 성장해 2035년 34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기반 바이오시장은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 유전체학, 개인 맞춤형 의학을 발전시키는 기술을 포함하며 연구개발 효율성 개선을 위해 머신러닝(기계학습)과 데이터 분석 기술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인다. 8일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 AI 기반 생명공학 시장의 현황 및 전망’ 브리프에 따르면 2024년 AI 기반 바이오시장은 35억달러(약 5조2594억원)를 기록했다. 향후 11년간(2025~2035년) 연평균 1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35년 AI 기반 생명공학 시장은 2024년의 6.5배인 227억달러(34조772억원)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비용 효율적인 프로세스에 대한 관심 확대와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 및 자금 지원, 데이터 표준화 필요성 증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증가 등
‘이미지는 늘 우리 곁에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얼마나 깊이 바라보고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전시 ‘하이 하이(HI HIGH)’가 22일까지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를 기점으로 변화해온 시각언어의 흐름을 조망한다. 전후 현대미술 맥락 속에서 이미지가 어떻게 확장되고 재정의돼 왔는지를 주요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살펴본다. 참여 작가는 장 뒤뷔페, 로버트 인디애나, 백남준을 비롯해 정재규 차우희 등이다. 뒤뷔페가 이미지의 원초성을 탐구했다면, 인디애나는 이미지를 기호로, 백남준은 전자기술을 통해 이미지를 ‘신호’의 차원으로 확장시켰다. 이번 전시는 ‘이미지→기호→전자신호’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시각예술의 변화를 보여준다. 관람객은 익숙한 이미지를 새롭게 인식하며 시각언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전국 유·무료 직업소개소와 직업정보제공사업체를 대상으로 ‘2026년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제’ 시행계획을 8일 공고했다.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제’는 구인·구직자에 대한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한 기관을 정부가 선별해 인증·지원하는 제도로 2008년 도입 이후 총 532개 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63개 기관이 선정됐다. 대상은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최우수상은 지에스씨넷과 한국고용서비스진흥원(이천점), 우수상은 케어랩스, 인지어스(유),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리본 춘천센터, 지역고용정책연구원이 각각 차지했다. 올해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재인증 기관에 대해서는 서류심사를 면제해 참여 부담을 완화하고 신청·접수 단계에서 평가항목을 사전에 공개해 준비 과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서류심사 탈락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과 컨설팅을 제공해 참여 기관의 서비스 역량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