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4
2026
정부가 새롭게 발굴된 자료와 연구 성과를 토대로 독립유공자 공적 재평가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기존 훈격을 조정하는 대신 추가로 확인된 공적에 대해 새로운 포상을 부여하고, 해방 이후 행적이 확인되지 않아 포상에서 제외됐던 독립운동가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서훈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에 나선다. 국가보훈부는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 공적 재평가와 포상 심사기준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평가 방안을 공개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공청회를 준비하며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많이 들었다”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보훈부는 기존 훈격을 상향 조정하는 대신 신규 포상을 통해 추가 훈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동일 공훈심사과장은 “현행 상훈법상 동일 공적에 대한 중복 수여가 금지돼 있어 새롭게 발굴·확인된 공적을 추가 평가해 새로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가보훈부의 ‘독립유공자 공적 재평가와 포상 심사기준 공청회’에서는 30여년간 여덟 차례 서훈이 보류된 동농 김가진 선생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토론자로 나선 한홍구 성공회대 석좌교수는 “일곱 번이나 ‘보류’라는 이름으로 서훈이 거부된 것은 목숨을 걸고 중국으로 망명한 노(老) 독립운동가에 대한 있을 수 없는 모욕”이라며 “국민주권정부의 보훈부마저 여덟 번째 모욕을 주려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한 교수는 그동안 보훈부가 제시해 온 김가진 서훈 보류 사유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쟁점은 의병 탄압, 일제 작위 수작과 은사금 수령, 이토 히로부미 생일 축하시, ‘홍주유적’ 관련 기록 등 크게 네 가지다. 우선 의병 탄압 의혹에 대해 그는 “김가진이 충청관찰사에서 해임된 것은 1907년 5월인데 이남규 부자가 희생된 것은 같은 해 9월로 시기적으로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의병장 민종식 문제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한 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국조특위에 45일이라는 활동 기한이 주어졌지만, 선관위가 증인 출석부터 이렇게 대응하는 것을 보면 그 긴장감이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것 같다. 위원들이 요구하는 자료 제출에도 방만하게 대응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했다. 또 중앙선관위는 진상규명위의 수사 의뢰 권고를 따르지 않기로 해 국민의힘 간사인 서범수 의원으로부터 “셀프 면제”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여야 의원들은 동시다발적으로 강도 높게 선관위를 비판했지만, 셈법은 크게 달랐다. 민주당은 ‘원포인트 개헌’ 등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 양부남 의원과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의 질문에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은 “개헌도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다”고 밝혔고, 위철환 직무대행도 “원포인트 개헌이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5명의 비상임 선관위원들도 개헌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볼 만하다”,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선관위 인사, 예산, 조직 운영상의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관리위원회 사태에 대한 정부 역할을 높이고 선거관리 제도 개선을 위해 총리실 산하에 ‘범정부 태스크포스(TF)’ 설치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 제안할 TF에는 선거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행정안전부와 선관위,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23일 비공개 회의를 갖고 그동안 진행된 선관위 개혁 방안과 선거관리 제도 개선 논의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TF 구성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TF 구성을 논의한 배경은 선관위 사태와 관련해 정부 역할을 높이고, 당정 협의를 통해 선거관리 제도 개선안을 만들기 위해서다. 또 당대표 등을 뽑는 8.17 전당대회로 인해 선관위 사태 해결에 당력을 집중할 수 없는 현실적 어려움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당은 ‘제9회 지방선거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 특위)’에 참여하고 있다. 45일간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현지시간)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고위급 교류 활성화와 전방위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019년 이후 약 7년 만에 성사된 이번 한중 총리회담은 양국 정상이 다져놓은 소통의 흐름을 이어받아 향후 지속적인 정치적 교류 회복의 모멘텀을 살린 자리로 평가된다. 김 총리는 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올해 1월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오늘 만남은 양국 정상의 만남에 이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할 정치적 만남의 하나의 징검다리로서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과 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서 점점 다져지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회담 전 모교인 칭화대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을 방문한 일정을 공유하며 “한중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분야와 청년 교류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4일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의 급성장에 대응해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바꿀 수 있는 과감한 선제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규모 부지와 전력·용수 공급이 가능한 반도체 제2클러스터 조성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논의하고 있다는 점도 공개했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정부 부처와 반도체 2개 기업(삼성전자·SK하이닉스) 간에 다음 (반도체) 입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논의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용인에 짓기로 한 것을 짓지 않고 지방으로 간다는 차원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기존 계획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생산시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하이닉스는 마지막 팹을 2044년에 완공하는 것으로 돼 있었는데 2034년까지 지어야 된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문제를 연일 언급하며 관련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6.3 지방선거와 여론조사 등에서 2030세대가 여권 지지층에서 이탈하는 흐름이 두드러지면서 이에 대한 고심이 드러난 행보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은 물론 부처 장관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청년 문제를 집중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반도체 호황과 주식시장 급성장이라는 눈부신 성과가 있지만 그 이면에는 자산 양극화라는 그늘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며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을 통해 자산을 형성할 기회 자체가 부족한 청년세대는 현시대에 가장 큰 소외자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역대급 성과급이나 코스피 상승도 청년들에게는 딴 세상 이야기라는 청년들의 소외감을 정부가 이를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정책 전반에 걸쳐서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세심하고 꾸준한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환으로 정부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친정 국민의힘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한 의원 제명을 주도한 당권파는 여전히 복당에 반대하지만, 제명에 암묵적 동의를 한 구주류(친윤) 의원들은 한 의원을 품을지, 아니면 내칠지 주목된다. 한 의원은 23일 복당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한 의원은 “공소취소와 같은 큰 싸움을 앞두고 나라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큰 과제가 있다”며 “그 과정에서 (복당의) 골든타임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조속한 복당을 원한 것이다. 당권파는 냉랭한 분위기다. 당권파 인사는 “한 의원은 우리 당이 공천한 후보(박민식)를 꺾고 당선된 사람인데, 어떻게 복당 시켜줄 수 있냐”고 말했다. 당권파는 6.3 재보궐선거 당시 친한계(한동훈)가 당 공천 후보 대신 한 의원을 지원한 사실에 대해서도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양쪽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구주류(친윤)의 입장이 주목된다. 당내 다수를 차지하는 구주류는 한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충돌을 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대표직을 전격 사퇴했다. 8.17 전당대회에서 대표직 연임에 도전하기 위해 거취를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간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저 자신을 돌아보고 정치 인생을 살펴봤다”며 “저는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당대표직을 내려놓지만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제가 서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길이 비록 험난한 가시밭길이라도 오직 당심, 민심만 보고 제 길을 갈테니 국민과 당원, 지지자들도 각자 위치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의 길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또 “국민과 당원의 절절한 바람을 알고 있다. 개혁의 엔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등 현안을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과의 정치적 화합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겨냥한 듯 정치적 의리를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저는 정치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이 정청래 현 대표·김민석 국무총리·송영길 의원의 3자 대결 구도로 압축되는 가운데,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해타산이 엇갈리며 의제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방선거 평가·보완수사권 폐지 등 현안입법 속도·지지층을 둘러싼 노선 논쟁 등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집권 2년 차에 들어가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치적 호흡을 놓고 아전인수격 주장이 이어지면서 김민석 총리와 송영길 의원의 당권주자 단일화 가능성까지 거론돼 당권 향배의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8.17 전당대회에서 치러지는 당권경쟁은 연임 도전이 전망되는 정 대표에 맞서 김 총리와 송 전 대표가 연대, 친청(친정청래)계와 비당권파 친명(친이재명)계의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총리는 오는 25~26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등 국회 인준 절차가 마무리된 뒤 여의도로 복귀할 예정이다. 23일 미국 방문길에 나선 송영길 의원은 귀국 뒤
06.23
청와대 녹지원서 만찬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주한외교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개최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저녁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리는 만찬 행사에는 118개국 상주 공관 대사와 30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헤드테이블에는 올해 정상외교 주요 방문·접수국과 지역별 대표성을 고려해 일본·필리핀·뉴질랜드·몽골·중국(대사대리)·유럽연합(EU)·교황청·칠레·미국(대사대리)·모로코(주한외교단장)·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배치됐다. 만찬 메뉴는 한국식 숯불구이(K-BBQ)와 ‘치맥(치킨과 맥주)’이다. 솥뚜껑 삼겹살구이, 와규 등심·LA양념갈비·양갈비 숯불구이, 왕새우구이, 치킨 소시지 등이 제공된다. 각국의 다양한 식문화를 고려해 삼겹살을 제외한 모든 육류는 할랄 기준에 맞췄고, 채소구이와 장아찌 등 비건 메뉴도 포함됐다. 앞서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18일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만찬이 각국과의 우호 관계 증진과 주요 정책에 대한 협조 요청을 위한 정례 외교 행사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선관위 사태와 관련해 “투표과정에서 생긴 문제도 중요한데 내부 운영 과정에서 드러나는 황당무계한 일들이 있다”면서 전방위 진상규명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예를 들면 예산 낭비라든지, 채용 비리 문제 같은 것도 잘 정리됐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참으로 안타까운 것이 정부의 통제에 있는 관리 범위 내에 있으면 손이라도 써보겠는데 헌법이 정한 독립기관이라 관리,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다. 국회도 일상적인 감시, 관리가 어렵다 보니 많이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선관위) 내부 운영 과정에서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많이 생기는 것 같은데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도 수사상 필요하다면 충분히 다 수사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선관위 수사를 맡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 상황을 묻고, 인력 증원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전 세계가 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주가 9000포인트’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눈에 보이는 성과인 주가 상승 현상은 처음에는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상화 과정과 새로운 정부의 제도적 성과로 평가됐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너무 빠르게 올라 9000포인트에 이르면서, 오히려 ‘유지해야만 하는 짐’으로 인식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주가 급등이 자산 양극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상대적 박탈감을 확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에 집중된 자산을 생산적인 주식시장으로 유도하는 ‘머니 무브’ 정책이 의외의 복병을 만난 셈이다. 취임 초기 2700포인트대였던 코스피지수는 1년여 만에 9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이재명정부 공약은 ‘코스피 5000시대’였다. 23일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주가 상승은 이재명정부의 성과로 평가됐는데, 지금은 양극화나 박탈감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빚내서 투자하는 2030 청년층에게는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악재로 작용할 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데드크로스’를 기록하면서 여권 안팎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방선거 과정의 참정권 침해 논란, 당내 갈등 격화, 자산시장 양극화와 체감경기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하락세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2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7%로 전주보다 4.8%p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49.7%로 5.5%p 상승하며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꼽힌다. 첫번째는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선거 관리 부실 논란과 그에 따른 책임론이다. 여기에 여당 내 당권 경쟁 과정에서 노출된 갈등도 지지층을 이탈시켰다는 분석이다. 민생경제에 대한 체감도 역시 악재로 꼽힌다. 고물가 부담과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서민·중도층의 불만이 누적됐다는 것이다. 향후 전망을 두고는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방중 첫날인 22일 베이징 주중국한국대사관저에서 중국의 주요 혁신 및 벤처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2박 3일간 진행되는 김 총리의 중국 방문 일정 중 첫 공식 행사다. 현장에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등 미래 첨단기술 산업을 선도하는 중국 기업인과 정부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 총리를 비롯해 노재헌 주중국대사, 강금실 글로벌기후환경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 자리에 오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중국의 눈부신 경제 발전 때문”이라며 “중국이 과학기술 면에서, 창의와 혁신의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과학 논문 발표 등에서 세계 1, 2위권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것을 굉장히 부럽게 바라보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김 총리는 “여러분들이 각자의 기업을 일궈온 비결이나 경험을 듣고 싶고, 한국 기업들과 어떠한 협력을 해나갈 대목이 있
6.3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부동산 세금’이 다시 정치권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여권에서 부동산 보유세와 양도세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국민의힘은 “증세는 안 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장 선거 승패를 갈랐다는 평가를 받는 ‘부동산 표심’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23일 여야는 ‘부동산 세금’ 문제를 놓고 거센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부동산 세금’ 문제를 먼저 제기하면서 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 보유세는 대체로 낮다”며 보유세 인상 의지를 내비쳤다. 김 정책실장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보유세와 양도세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필요하고 옳은 방향”이라며 ‘부동산 세금’ 조정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여권에서는 이재명정부 들어 급등하고 있는 집값을 잡지 못하면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을 승리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는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재보궐선거 평가를 담은 백서를 8월 전당대회 이후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민심의 실질적 지표인 전국선거 후 처음 열리는 전국당원대회에서 공식적 평가 작업이 빠지는 셈이다. 민주당은 22일 ‘6.3 지선 평가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선거 결과에 대한 객관적 분석과 성찰을 통해 2028년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오는 9월 말까지 15주간 활동한다고 밝혔다. 평가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재영 민주연구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선거 평가의 출발점은 자책도 아닌 성찰”이라며 “성과는 겸허히 정리하고 부족한 점은 솔직히 인정하며 교훈을 미래를 위한 자산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인 홍창민 전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다양한 해석과 평가가 공존하고 있다”며 “선거 과정에 참가했던 당선인을 비롯한 출마자, 당원,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경청하고 균형감 있고 설득력 있는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 출마 선언이 임박하면서 최대 승부처인 호남 표심 잡기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8.17 전당대회 초반 분위기 선점과 기선 제압을 노린 지원 조직도 속속 결성돼 세력 확장에 돌입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된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총리와 송영길 의원이 이달 안에 당대표 선거에 공식 출마할 예정이다. 전당대회를 앞둔 당권파와 비당권파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호남 지지자 모임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지자 모임이 가장 활발한 곳은 김민석 총리 쪽이다. ‘호남 지지율 1위’가 목표인 지원 조직은 크게 세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이 포진한 지원 조직은 6.3 지방선거 당선인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 퇴임을 앞둔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참여한 지원 조직은 2025년 출범한 대혁신호남포럼을 다시 가동하고 있다. 호남포럼은 전남을 비롯해 광주와 전북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지역별 책임자
중앙선관위를 감사할 독립기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야뿐만 아니라 진상규명위원회, 시민단체 등도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원포인트 개헌 없이 법률 개정으로 가능하다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2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6.3 지방선거에서 일어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선관위의 부실, 불법 운영 실태가 드러난 이후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과반수의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독립적인 외부 감시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실질적인 조사권과 징계 요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담은 선거관리위원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도 “선거관리위원회 사무 기구에 관한 규칙(선거관리위원회규칙)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관의 직급, 사무분장 등에 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관에 대한 사항을 법률에 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감사관을 두고 매년 감사보고서를 정기국회 개회 전까지 국회에 제출하도록 해 선관
06.22
예비군 훈련 중 사망사고 등 언급 … 훈련체계 재점검 지시 “반도체 초과세수를 미래세대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2일 최근 예비군 훈련 중 사망사고와 집단 식중독 사태를 거론하며 “청년들에게 국가와 정부, 군이 도대체 어떻게 느껴지겠냐”며 강하게 질책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후 서면 브리핑에서 강 실장이 “청년들이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생업을 멈추고 시간을 내어 헌신하러 가는 곳이 불신 가득한 곳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비서관실과 관계 부처에 급식·위생만이 아니라 예비군 훈련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강 실장은 최근 전남의 한 염전에서 노동자들을 상대로 폭행과 감금 등 가혹행위를 한 업주 등이 구속된 사건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2014년과 2021년 신안군 염전 노동자 인권침해 사건과 같은 노동착취와 인권유린이 2026년에도 재발했다”며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