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9
202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조만간 당 대표가 인사권을 갖는 상당수 당직의 교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의 사퇴 요구를 거부하면서 임기(내년 8월)를 채우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사실상 ‘장동혁 2기’ 진용을 갖춰 비당권파와의 장기전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비당권파는 연일 “사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마침표를 찍지는 못하고 있다. 19일 국민의힘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 대표는 최근 전면적인 당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당 대표는 정점식 원내대표 당선으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중앙당 당직(사무총장, 전략기획부총장, 조직부총장, 홍보본부장, 여의도연구원장, 중앙윤리위원장, 당무감사위원장, 인재영입위원장, 대변인단 등)과 사무처 당직자에 대한 인사권을 갖고 있다. 공석인 정책위의장을 제외하곤 대부분 장 대표가 지난해 8월 대표에 당선된 직후 임명했다. ‘장동혁 1기’인 셈이다. 장 대표는 최근 임기 2년차는 새 진용으로 맞겠다는 생각을 굳혔다는 전언이다. 중앙당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인 김민석 총리의 호남 방문이 잦아지고 있다. 4월에 이어 6월에도 3차례나 방문했다. 현직 총리의 이례적 행보에 8월 전당대회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19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김 총리는 지난 17일 여수에서 열린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를 방문했다. 이어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기로 준공식에 참석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전날(16일)에는 나주를 찾아 전남광주 행정통합 준비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18일 국립목포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인문학콘서트는 긴급한 공무로 취소됐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광주에서 열린 ‘뉴호남 포럼’에 참석해 “지금은 (민주당이) 다시 긴장하고 혁신해야 할 때”라고 민주당 혁신론을 제기했다. 파격 행보는 지난 4월에도 이어졌다. 김 총리는 지난 4월 4일 전남 장성에서 중동전쟁 확산에 따른 농자재 수급 상황을 긴급 점검한 데 이어 16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현장을 방문했다. 4월에만 모두 7일 동안 호남 일정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 구성이 ‘법사위원장을 어느 정당이 가져갈 것이냐’는 상습적인 여야 간 논쟁에 막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상임위는 6.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사실상 멈춰 있다. 19일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법안의 무덤으로 만들었던 국민의힘에 다시 법사위를 준다면 견제와 균형이 아니라 입법의 무덤이 될 뿐”이라며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이 책임지고 신속한 입법으로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통해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전날 “원 구성 협상의 대전제는 ‘법사위를 제자리로’”라며 “관례대로, 전통대로 법사위원장 직을 원내 제2당에 돌려놓는 것이 국회 정상화의 첫걸음”이라고 했다. 이어 “법사위원장 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은 ‘공소 취소 특검법’ 강행 처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법사위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입법 독주가 계속
더불어민주당이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한 대응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특검’을 후순위로 미뤄두고 야당의 탄핵 추진 요구에도 대응하지 않는 등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의지가 강하지 않게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당내 당권 투쟁에 집중하느라 올림픽공원 시위대들을 뒤늦게 찾아가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국민 여론은 투표 관리 책임이 정부에 있다고 보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수세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지율 하락을 부추겼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19일 민주당 모 의원은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이유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함께 대응 부실, 당내 분열 등”이라고 말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일으킨 관리 책임과 함께 이후의 대응 역시 유권자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등 야당이 요구하는 특검에 대해 민주당은 유보적인 입장이다. 탄핵 카드도 만지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가 행정부와 별개의
06.18
신간 소개 시사 프로그램을 애청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반백의 최수영 시사평론가가 친숙할 수 있다. 지난 8년 간 지상파와 종편, 보도전문채널을 넘나들며 최수영만의 입담으로 인기를 끌었다. 다른 평론가들처럼 애써 목청을 높이거나 자극적인 표현을 쓰지 않지만, 특유의 담담한 어조와 절묘한 어휘 선택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편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시사평론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방송미디어통신위원으로 ‘직’을 바꾼 최수영 시사평론가가 이번에는 ‘입’이 아닌 ‘글’로 자신의 재주를 발휘했다. 시사평론가가 아닌 저자 최수영이 ‘축적의 언어들-힘이 되는 말, 힘이 나는 말’(출판 선, 248쪽, 2만원)을 출간했다. 신문기자와 청와대 행정관, 시사평론가를 거치면서 틈틈이 메모한 독서의 기록들을 담았다. △사랑 △스포츠 △단문미학의 시대 △인생 항해 △정치 △희망에 대하여 △정곡 그 서늘한 말 △용기란 무엇인가 등 총 8개 장으로 이뤄진 이 책은 저자 최수영이 그동안 읽었던 방대한 책들
“1987년 이후 39년간 미뤄온 개헌이 가장 크고 절박한 정치개혁이다.” 대한민국 헌정회 정대철 회장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가능성을 없애는 권력구조 개헌을 거듭 강조했다. 9·10·13·14·16대 국회의원과 새천년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 대표를 지낸 정 회장은 6.3 지방선거 민심부터 개헌, 선관위 개혁, 남북 관계까지 폭넓은 현안에 대해 “상생·협치·통합의 정치”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1944년 서울에서 독립운동가 출신으로 8선 의원을 지낸 정일형 전 외무부 장관과 대한민국 최초 여성 변호사 이태영 여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장남인 정호준 전 의원(19대)까지 3대가 금배지를 달았다. 헌정회장 선출이 직접 투표 방식으로 바뀐 2009년 이후 첫 민주당 계열 회장으로 2023년 23대 회장에 올랐고 지난해 단독 출마해 24대 회장을 맡고 있다. 인터뷰는 15일 내일신문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지방선거 민심을 어떻게 보나. 여야 모두에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에서 쏟아진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임기(내년 8월)를 채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 대표 거취를 둘러싼 내홍이 장기화되면서 국민의힘의 쇄신 동력도 점점 고갈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소청만 11곳을 제기했다. 장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에서 올림픽공원 시위와 관련 “청년 시민들은 개표소 투명 공개와 투표함 수개표 공개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며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가 답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재선거 실시 문제 역시 소청과 재판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문제가 확인되면 특별법을 통해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선거 이슈를 거듭 제기하는 걸 통해 당내에서 제기된 자신의 사퇴 요구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전날 의원총회에서는 이종배(4선) 송석준 윤한홍 신성범(이상 3선) 박형수 권영진 조은희 이성권(이상 재선) 의원이 나서 장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송 의원은
‘친명·친청 대결구도’로 치러질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당위원장 선거가 당대표 선거의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친명계(친이재명)로 알려진 안도걸·조계원 의원과 친청계(친정청래)로 평가되는 권향엽 의원 등이다. 민주당은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에 맞춰 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을 하나로 합쳐 초대 시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선거 시기와 방식은 오는 24일 최고위원회에 이어 26일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구성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확정한다. 새롭게 선출될 시당위원장은 시당 운영을 비롯해 전남광주특별시와 정책 협의 등을 하게 된다. 이번 선거가 관심 받는 배경은 차기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현재까지 거론된 시당위원장 후보는 권향엽(전남 광양) 안도걸(광주 동구) 조계원(전남 여수) 의원 등이다. 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권 의원은 친청계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반면 예산통인 안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정책보좌관을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국민 참정권 침해’ 이슈로 확대된 가운데 ‘공정’ 가치에 민감한 2030세대를 달래기 위해 정부가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청년층이 이번 사태를 심각한 권리 침해로 인식하며 예민하게 반응하는 상황에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청년 탈모 건강보험 적용’ 방침은 야권의 표적이 된 모양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를 ‘선심성·매표성 정책’으로 규정하고 참정권 침해에 대한 진상규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30을 중심으로 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2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청년층의 민감한 인식은 여론조사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6일 만 18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ARS 자동응답)에서 2030세대는 다른 세대와 달리 재선거에 대한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높았다. 20대(18~29세)에서는 찬성이 58.5%였고(반대 40.5%), 30대에서는 찬성이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끝으로 8박 10일간의 첫 유럽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취임 1주년 직후 이뤄진 이번 순방은 기존 외교 성과를 유지하면서도 유럽연합(EU)과 주요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한국의 외교공간을 넓히는 ‘실용외교 2기’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이번 순방을 통해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질서를 지지하는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에너지 안보·개발협력 등 글로벌 의제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벨기에 정상 및 EU 정상들과 회담한 데 이어 이탈리아 국빈 방문, 교황청 공식 방문, 프랑스 에비앙 G7 정상회의 참석까지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벨기에 및 EU와 정상회담 외에도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케냐 등과 양자 회담을 열고 경제·안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순방은 국제질서 재편기에 한국과 가치와 이해관계를 공유
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내부 계파간 갈등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격화되고 있다. 6.3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당 지지율이 하락하는데도 민심 수용책보다는 당권경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특히 여론에 민감한 수도권 등 중간지대 의원들 안에서 국정동력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와대는 17일 대변인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18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귀국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17일 언론 공지에서 “이 대통령의 귀국 환영 행사에는 국무총리, 행안부 차관 등 정부 인사와 당 대표·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출국 당시 환송 행사에는 김 총리 등 정부 인사들은 참석했으나 정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 대통령이 8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6.3 지방선거에 대해 부정적으로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두 달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싸움이 거칠어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여당의 포용과 통합’을 잇달아 주문한 반면 정 대표는 강성 지지층에 호소하는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강성 지지층에 기댄 정 대표의 당대표 연임 도전에 이 대통령이 제동을 걸었지만 정 대표는 ‘강성 당원’을 기반으로 전당대회 출마를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의 정 대표 압박 강도가 높아질수록 ‘찍어내기’에 따른 ‘피해자’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이 비판해 왔던 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이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견제했던 사례가 소환되는 분위기다. 18일 청와대와 여당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민주당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당 운영에 대한 훈수를 두는 것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청래 대표의 재선에 대한 입장표명으로 해석되는 분위기”
06.17
이 대통령, 종전협상 거론하며 “트럼프 생일에 합의 축하” 한미동맹 토대 한미일 협력 중요성 공감…조선협력 논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공식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2시간 동안 환담을 나눴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17일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환담 사실을 알리며 “(두 정상은) 한미동맹, 중동 정세 및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긴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란과 종전협상이 타결된 것을 환영하면서,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에 성공적 합의가 이뤄진 것에 대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아울러 중동 지역 평화 정착과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했다. 양 정상은 또 호르무즈 해협 내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중동 지역 내 안정과 평화 회복으로 유가 안정 및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디지털 공간 안전 위한 민관 공동 책임 강조 주요 AI 디지털 기업 CEO들도 함께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틀차 일정을 시작했다. 확대회의 두 번째 세션과 업무오찬 등 공식 일정 외에 참가국 정상들과의 약식회담 등의 일정도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G7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이 참석한 확대회의 두 번째 세션에 참석했다. 이날 세션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균형적, 포용적,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복원’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세션 시작에 앞서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경제 불균형을 완화하고 전 세계적인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불균형 성장이라는 세계 공통의 도전 과제 해결 모색을 위해 각국이 대립보다는 조화롭고 우호적인 방식으로 해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중동정세 등으로 드러난 동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공급망 취약성과 관련한 중장기 대응
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한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요청했다. G7 정상회의 첫날 두번 조우한 한미정상이 이튿날 깜짝 회담을 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 참석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약 30초간 서서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남북관계의 근황을 물었고 이 대통령은 “중동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뜻을 밝히며 화답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동전쟁을 해결한 것처럼’이라는 표현을 굳이 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성과로 내세우고 있는 미·이란 종전합의를 지렛대로 북한 문제 개입을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
6.3 지방선거가 끝난 지 2주가 지났지만 정치권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 문제로 소란스럽다. 지방선거 표심에 나타난 민심보다는 계파셈법에 몰두한 당권전쟁의 결과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여야 모두 갈등구도만 키우는 자충수를 두면서 변화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방선거 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사퇴요구에 직면했다. 이재명정부 출범 후 첫 전국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 차원이다. 민주당은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12개 지역, 기초단체장 119에서 이겨 국민의힘(95곳)을 압도했다. 그러나 서울시장 선거와 경기 평택을, 부산 북구갑 재보궐선거에서 패하면서 충격이 크다. 선거 후 진행된 한국갤럽 여론조사(6월 9~11일)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 진보 진영의 한 원로인사는 유튜브 채널에서 “내란청산을 명분으로 지방선거를 치렀는데 결과적으로 청산은커녕 심판대상이 기세등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여야가 다른 해법을 내놓고 있다. 선거 관리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여당은 선관위 제도 개혁과 국정조사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장 시위와 선관위 고발을 병행하는 한편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투표용지 부실 관리 사태를 선관위만의 문제가 아닌 현 정부의 부실 대응과 연결 지어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은 16일 ‘개표소 봉쇄 시위’가 진행 중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찾아 시위대와 결합했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에 강제 해산을 하명하고, 어제 서울경찰청장이 패가망신을 운운하며 시민과 청년을 겁박했다”며 “무도한 강제 진입 시도엔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나경원·조배숙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9명은 서울경찰청을 항의 방문해 시위대를 향해 ‘패가망신’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조우한 데 이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를 잇달아 만나 방산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놓고 한국과 독일이 경쟁 중인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캐나다 측에 한국의 안보 기여 의지를 강조하며 세일즈 외교에 적극 나섰다. 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카니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6.25 전쟁 당시부터 아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큰 은혜를 입었고 지금은 유사 입장국으로서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매우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서로 협력할 게 많으니 어떤 협력을 더 구체적으로 할지 논의해 보자”고 제안했다. 카니 총리는 “(지난해) 한국에서 만난 이후 양국 파트너십은 계속 성장해 왔다”며 “국방·투자·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거대 양당 견제에 실패한 조국혁신당이 흐트러진 전열을 다시 정비한다. 차기 총선에 대비한 체제 정비는 조 국 전 대표 부재 상황에서 당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혁신당은 1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준형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했다. 앞서 15일에는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효진 전북 완주군의회 비례대표 당선인을 전격 임명했다. 17~18일에는 광주에서 ‘제9회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을 비롯해 현장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 등을 연이어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6.3 지방선거 당선인 39명과 중앙당의 일체감을 높이기 위해 준비됐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17일 워크숍에서 “39명의 당선인이 각 지역에서 양당 독점 체제를 깨고 효능 있는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25일에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2명을 뽑는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차기 당대표
더불어민주당의 당권파와 반청계(반정청래)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지방선거 책임론에 침묵했던 정청래 대표가 연임도전 등의 공식행보를 보일지 관심이다. 민주당은 16일 중앙위를 열어 8.17 전당대회 관련 특례 조항을 담은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의 일정을 공식화한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당 운영도 당 대표가 하는 것 같지만 결국 당원이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 대통령이 SNS에서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을 두고 강성 당원을 바라보는 정 대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 대통령의 과거 발언에 빗대어 당의 중심이 당원이라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청계 안에선 정 대표가 이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후 당권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