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3
2025
지난주 외교 슈퍼위크 동안 국민의힘은 하루가 멀다 하고 여권을 겨냥한 혹평을 쏟아냈다. 이재명 대통령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는 물론 미·중·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낮은 점수를 매겼다. 일부 보수인사조차 “선방했다”고 평가했지만 국민의힘은 일관되게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국민의힘의 태도에 대한 여론의 호응은 아직 감지되지 않는다. 3일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정권이 그토록 강조하는 실용 외교의 정체가 확실하게 드러났다”며 “합의문이나 공동성명조차 없는 이것저것 다 생략된 백지 외교가 이재명정권의 실용 외교”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됐다고 자화자찬을 늘어놓고 있지만 3개월 전과 마찬가지로 팩트 시트(자료집)도 합의문도 공개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한·중 정상회담도 사진만 있고 정작 중요한 공동 성명이 없기는 마찬가지”라며 “현안에 대해 논의만 했을 뿐 구체적 성과도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11.01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한중정상회담 “국익·실용 외교로 한중관계 전면 복원” 통화스와프-한중 FTA 서비스·투자 등 MOU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 경주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고 그동안 다소 경색됐던 한중관계의 복원을 알렸다.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한중정상회담 후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정부의 국익과 실용에 기반한 대중국 외교를 통해 한중관계를 전면 복원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지금까지 한중관계 발전에 부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국권피탈 시기 어려움을 함께한 역사적 경험과 양국 모두의 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호혜적 협력의 성격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양 정상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추진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또 “한중관계의 발전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양국 정부 간 정치적 신뢰를 확보하고 민간 차원에서도
이 대통령, ‘국빈방한’ 시 주석과 첫 한중정상회담 “북과 대화 재개 위한 한중 전략적 소통 강화 기대” 바둑판·나전칠기 선물 … ‘맛의 교류’ 역사 담은 만찬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국빈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열고 “한중관계의 호혜적 협력 관계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더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중정상회담은 오후 3시 50분부터 5시 25분까지 95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국립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 30년 간 한국 양국이 발전시켜 온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는 중국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갖춘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간 경제 협력 구조가 수직적인 분업 구조에서 수평적인 협력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국과 북한의 고위급 교류가 활발한 점을 언급하며 “대북 관여의 조
APEC 폐회 후 기자회견 … “북미 대화시 남북관계 개선할 길도 열려” 시 주석과 ‘나비’ 에피소드 전해 … “관계 완전 정상화됐다 보기 어려워” “다카이치 총리는 훌륭한 정치인 … 다음 셔틀외교 나라현에서 하자 제안”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정상들을 만난 이재명 대통령은 소감과 더불어 향후 외교 관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일 APEC 정상회의 폐회 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면 미국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는 법적으로 여전히 휴전중이고 휴전협정의 당사자는 대한민국이 아닌 미국이었다”면서 “그래서 북한은 미국과 협의하고 미국으로부터 체제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미국 역할이 중요한 역사적 맥락을 짚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북한과 대화해 관계를 개선하면 남북 관계도 개선할 길도 열리기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하고자 하는 바대로 한반도에서
5초 안에 사로잡아라/김정수/비욘드북스/2만8000원 ‘5초 안에 사로잡아라’는 무려 536페이지다. 동영상의 기획에서부터 자료조사, 촬영구성안 작성 그리고 시놉시스 만들기와 대본 작성, 촬영과 편집에 이르기까지 동영상 제작의 전반을 한 권에 담았다. 지난 30여 년간 현장을 뛰며 취재한 프로듀서의 제작 경험이 녹아있다. 저자 김정수 국민대 교수는 KBS에서 ‘다큐멘터리 3일’, ‘걸어서 세계 속으로’, ‘생로병사의 비밀’, ‘추적60분’, ‘아침마당’ 등을 기획하고 연출했다. 이 책은 방송사나 넷플릭스 등 OTT에 입사해 멋진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그리고 명품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은 젊은이들, 그리고 웹 드라마나 숏폼 콘텐츠를 만드는 PD나 작가, 1인 크리에이터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독자에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스토리가 있는 영상, 첫 화면만 보아도 ‘좋아요’와 ‘구독’을 누를 마음이 생기는 영상은 어떻게 만드는지,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각 장마다 아주 구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1일 ‘문화창조산업’(Cultural and Creative Industries) 분야를 최초로 명시한 ‘경주 선언’을 채택했다. ‘경주 선언’에는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두루 담았다.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창조산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경주선언은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21개 회원이 무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포괄적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를 통해 APEC 회원들은 연대와 협력정신을 복원하고, 아태지역 경제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통령실의 비공식 번역본에 기초한 ‘경주선언’
이 대통령 “한반도 평화, 아태 번영 위한 필수 조건” 시 주석 “내년엔 선전에서 … 아태 자유무역지대 추진”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가 1일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직을 내년 주최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인계하며 폐회를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의장국 인계식 및 폐회 선언에서 “국제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APEC의 역량이 얼마나 견고한지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현안에 따라 회원 간 입장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각 회의에서 컨센서스에 의거한 합의 문서들이 도출됐다”고 말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선 ‘APEC 정상 경주선언(Leaders’ Gyeongju Declaration)‘, ’APEC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가 채택됐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의장직을 인계
APEC 두번째 세션 …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도 제안 “APEC 최초 문화창조산업 고위급 대화 개최 … 연대 단단하게 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대한민국은 전세계인 모두가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본사회 실현’을 핵심 비전으로 삼아 이를 위한 정책들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미래의 변화에 준비된 아시아태평양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은 기술 혁신으로 포용적 성장을 이끄는 ‘AI 기본사회’, ‘모두를 위한 AI’”라면서 “대한민국이 제안한 ‘APEC AI 이니셔티브’는 AI라는 거대한 변화를 우리의 기회로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라고 소개했다. 기술혁신을 통한 포용 성장의 예로 한국이 설립 추진 중인 ‘아시아태평양 AI센터’를 들었다. 이 대통령은 “AI 정책 교류와 A
2030 경제자립 프로젝트:①금융활용의 기술/이혜경/아날로그(글담)/1만8000원 ‘돈을 모으고 싶다’고 하면서도 ‘어떻게’엔 무관심한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금융 문맹’일 가능성이 높다. ‘돈’을 앞세우면 천박한 물질주의에 빠져 있는 양 고고하게 얘기해 봤자 ‘금융문맹’의 자백일 뿐이다. 돈을 모으고 싶다면 기본부터 단단히 해야 한다. 평생 해야할 일이기 때문이다.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더라도 금융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격차는 점점 벌어질 수밖에 없다. ‘2030 경제자립 프로젝트:①금융활용의 기술’은 금융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담아 놨다. 25년간 금융 곳곳에서 현장을 누빈 이혜경 전문기자가 내놓은 기본서다. ‘첫 월급부터 자산으로 만드는 돈 관리법’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저자는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해 자기 손으로 돈을 벌기 시작한 사회초년생을 위해 썼다”고 했다. 현실 금융 생활을 토대는 ‘번다/아낀다/모은다/쓴다/투자한다/빌린다/갚는다/대비한다’ 등 8단계다.
걷는 자의 기쁨, 그 두 번째 이야기/박성기/마인드큐브/2만5000원 인생은 길이다. 누구든 자신의 길이 있고 나름의 속도로 그 길을 걸어낸다. 종착지는 모두 다르고 중간의 쉼터도 같은 곳이 하나 없다. 자유여행가 박성기 씨는 ‘걷는 자의 기쁨, 그 두 번째 이야기’에서 길과 인생을 모아 놨다. 그의 길은 언제나 먼저 와 있었고 채근하지 않고 기다려주었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그 길들은 모두 ‘그의 길’이 돼 버렸다. 길 위에서는 ‘겨우내 굳어있던 땅을 비집고 돋아 오르는 연록의 들풀과 제철 바람’을 만나고 ‘어깨를 누르는 뜨거운 햇살과 발걸음을 붙잡는 굵은 빗줄기’와 대면한다. 가득했던 붉은 단풍들을 모두 잃어버린 앙상한 가지는 ‘비어감과 사라짐’을 건네주고 하얗게 덮인 눈 속에 찍힌 발자국과 잎을 모두 내려놓은 나목은 ‘존재감과 새로운 도전’을 부른다. 저자는 산길, 바닷길, 섬길, 숲길, 강길, 고갯길 등 ‘길’에서 생각하고 묻는다. 때로는 자신에게, 때로는 길에게.
10.31
이 대통령 “국제기구들이 포용성장 연구 많이 해달라” 게오르기에바 총재 “3월 컨퍼런스에 특별 세션 만들 것”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경주를 방문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최근 한국 경제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소비, 수출 등 여러 지표로 볼 때 한국경제가 회복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이어져 내년에는 한국이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신속히 해소되면서 한국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국내외 투자자들도 한국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신속한 추경 집행 등으로 인해 민간소비 심리가 개선되는 등 경기가 활력을 찾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
“한국, 엔비디아의 최적 파트너”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 첫날인 이날 오후 황 CEO와 만나 대한민국 AI 인프라를 비롯한 AI 생태계 전반의 혁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의 목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수도로 거듭나는 것으로 최근 한국을 아태 지역 AI 허브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에 블랙록,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AI 기업이 함께 하기로 했다”며 “엔비디아도 동참해 인프라·기술·투자가 선순환하는 AI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엔비디아가 AI 혁신 속도를 담당하고 있다면 한국은 이 속도를 잘 활용해 혁신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논의된 협력 방안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조화와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 신라의 화백정신이다. 함께 미래로 도약할 영감과 용기를 얻어가기를 기대한다”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개막을 알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인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를 주재했다. 이날 세션에는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을 비롯해 초청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머리를 맞대기 위해 경주로 집결한 세계 정상들과의 회의를 신라의 화백회의에 비유했다. 이 대통령은 “고대 신라왕국에서는 나라의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여러 사람이 모여 의견을 조율하는 화백회의가 열렸다”면서 “화백정신은 일치단결된 생각을 강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목소리가 어우러져 만
납세자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으로 인해 상속재산 경매가액 확정이 지연된 경우 상속개시일로부터 1년이 지났더라도 상속세 경정청구를 인정해야 한다는 심판 결정이 나왔다. 31일 조세심판원에 따르면 A씨의 경우 상속개시일(2022년 1월) 이전인 2021년 3월경 상속재산에 대한 경매개시가 결정됐으나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매각 일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2년 4개월이 지나서야 경매가액이 결정됐다. 당초 신고한 가액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경매가 확정되자 A씨는 상속세 경정청구를 제기했으나 처분청은 상속개시 후 1년이 되는 날까지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이에 대해 조세심판원은 “행정기관의 착오, 코로나19로 인한 절차 지연, 반복된 유찰 등 청구인이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사유로 상속재산의 경매가액이 뒤늦게 확정된 경우 단순히 그 확정시점이 상속개시 후 1년을 경과했다는 이유만으로 상속세 경정청구를 거부한 처분은 위법·부당하다”며 후발적 경정청구를 인정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 온난화로 검출률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경남과 전남지역에서 검출률이 높았고 어패류 중에서는 ‘굴’에서 높은 검출률이 확인됐다. 정부의 노로바이러스 검출자료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5년 어패류 노로바이러스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올 2월엔 95번 조사해 64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나와 검출률이 69.1%에 달했다. 1월은 49.5%(111회중 55회), 3월과 4월은 52.1%(73회중 38회), 51.5%(68회 중 35회) 등 50% 안팎의 높은 검출률을 기록했다. 노로바이러스 모니터링 조사는 11월~5월까지 이뤄지고 99개소(굴 41곳, 바지락 32곳, 피조개 13곳, 멍게 13곳)에서 진행됐다. ‘굴’은 경남 전남 충남 인천, ‘바지락’은 전남 충남 인천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대법관 증원에 대해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특검 수사에 대해선 응답자 46%가 신뢰감을 나타냈다. 또 코스피5000 포인트 달성 가능성에 대해선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 한국갤럽이 31일 공개한 10월 5주 여론조사(28~30일. 1002명. 안심번호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12.6%.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여당이 내놓은 사법개혁안 중 대법관 증원에 대해 ‘현행 14명 유지’ 43%, ‘26명으로 증원’ 38%로 양론이 비슷하게 갈렸다. 현행 유지론은 성향 보수층(71%), 60대 이상(50%대), 증원론은 진보층(65%), 40·50대(50%대) 등에서 힘입었다. 현재 내란, 김건희, 순직해병 특검 등 3대 특검 수사에 대해서는 46%가 ‘신뢰한다’, 38%가 ‘신뢰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향 진보층 72%, 중도층 49%도 특
대통령실과 여당이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환호와 호평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진보진영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잇달아 나와 주목된다. 30일 진보당은 한미 통상협상 결과에 대해 “‘극적인 타결’, ‘선방’, ‘현상황에서 최선의 합의’ 등에 대하여 조금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일방적 약탈’을 ‘합의’로 포장할 수 없으며, 날강도를 손님이라 칭할 수 없다”고 했다. 전날 ‘한미 정상은 대미 투자 3500억 달러 중 2000억 달러를 10년 동안 투자하고 1500억달러엔 보증까지 포함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평이 쏟아졌다. 그러나 진보당은 “‘투자’라는 포장지를 둘러싼 수탈액 3500억달러는 그대로”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주목했다. 정의당 역시 “국제외교의 현실과 양국 간 힘의 차이를 인정하더라도, 미국의 일방적 요구에 응한 굴욕적 협상임을 부인하기는 어렵다”면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국내 투자가 위축되어 산업이 붕괴되고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이다. 자칫 미국경제 살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회담 소감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고대부터 깊은 교류의 역사를 쌓아온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라며 “워낙 가깝고 오래된 사이다 보니 마치 가족관계처럼 정서적인 상처를 입을 때도 있다. 하지만 양국이 이웃임을 부정할 수도, 협력의 손을 놓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할 과제들이 점점 늘고 있다”면서 “어느 때보다 협력과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어제 첫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다카이치 총리와 더 활발하게 소통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셔틀외교’를 이어가며 새로운 한일관계의 미래를 열기를 기대한다. 다음에는 일본의 지방 도시에서 다카
10.30
이 대통령 “미래지향적 협력” 다카이치 “일한 공조 중요” “중요한 이웃나라” 한목소리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한일 정상은 이날 오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네 번째 한일정상회담이지만 다카이치 총리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담은 오후 6시2분부터 43분까지 41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격변하는 국제 정세, 그리고 통상 환경 속에서 한국과 일본은 이웃 국가이자 공통점이 참으로 많은 나라”라면서 “어느 때보다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해 나가면 국내 문제 뿐 아니라 국제적 문제도 얼마든지 해결해 나갈 수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한일의 깊은 인연을 재확인하고 미래로 이어나갈
이 대통령, 럭슨 총리와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화백컨센션센터에서 럭슨 총리를 만나 “뉴질랜드는 수교도 하기 전에 6.25전쟁에 전투병력을 파병한 아주 특별한 나라”라면서 “양국이 서로 존중하고 의지하는 협력적 관계로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럭슨 총리는 이 대통령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며 “양국은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동반자로서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통상, 방위·안보, 인적 교류 등 많은 분야에서 폭넓고 깊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또 올해 발효 10년째인 한-뉴질랜드 FTA에 기반해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크게 증대되어 온 데 주목하며 앞으로도 경제안보 등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은 물론 문화 협력 및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특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