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1
2024
이커머스업계 유료멤버십(회원제) 도입 열풍이 식품 패션·뷰티업계로 번지고 있다. 유료회원 끌어 모으기 전쟁이나 다름없다. 이유는 간명하다. 고객을 꽉 붙잡는 록인(Lock-in 자물쇠) 효과를 노리고 있다. 속절없이 경쟁업체에 고객을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표현이다. 충성고객 확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료멤버십 제도를 통해 자사몰 유입을 늘리고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 맞춤형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도 늘리고 고객도 붙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일석이조 효과다. 다만 추가할인이나 무료배송 등 유료 회원만을 위한 ‘혜택’을 제시해야 하는 건 부담스럽다. 그렇더라도 회원을 늘리는 게 영업이나 시장점유율 확보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 SSG닷컴 전자랜드 등 온오프 판매채널뿐아니라 식품 패션 화장품 회사마저 유료멤버십 회원 모으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그릭요거트 브랜드 스위트바이오는 지난달부터
05.20
금호타이어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기후환경교육 ‘그린 캠페이너’ 활동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그린 캠페이너’ 활동은 아동권리에 기반한 교육이다. 어린이가 기후변화 대응 주체로 성장을 유도하고 캠페인 공모와 시상을 진행한다. 지역사회변화를 선도하며 사회 가치 전파를 추구한다. 또 어린이가 다양한 환경 이슈(저탄소, 생물 다양성)와 관련한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해 참여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10월까지 6개월간 초등학생·중학생 1200명(50개 학급 혹은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내용은 2단계로 나눠 1단계는 정보와 자료를 통한 학습, 2단계는 활동을 위한 캠페인 기획으로 이루어진다. 기후위기에 따른 다양한 현상과 원인 파악, 기후위기 의미와 심각성 깨닫기 등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와 함께 캠페인 기획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을 실천하는 시간을 갖는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동서식품이 “캡슐커피머신 ‘카누 바리스타 어반’(사진)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 디자인 공모전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린다. 동서식품 ‘카누 바리스타 어반’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제품 디자인 부문 커피머신 부문에서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동서식품 측은 “카누 바리스타 어반은 깔끔한 디자인과 사용자 친화적인 작동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가정 내 공간을 절약할 수 있고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활용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작동법도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조명이 들어오는 원터치 메뉴 버튼에는 커피 종류와 물 양을 선택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화면을 적용했다. 물탱크도 회전이 가능해 인체공학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
리테일 테크기업 ‘컬리’가 출범 9주년을 맞아 역대급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9돌 생일 자축잔치다. 컬리는 “31일까지 ‘컬리 벌쓰 위크’ 기획전을 열고 1200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고 20일 밝혔다. 컬리에 따르면 역대 최대 규모 행사답게 특가 기회와 쿠폰행사, 최대 2만5000원 페이백(보상환급)까지 소비자들이 할인 효과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신선식품과 간편식 부문은 물론 생필품과 생활 패션 뷰티까지 총망라했다는 게 컬리 측 설명이다. 실제 ‘999특가’의 경우 인기 상품 600개를 엄선해 ‘900원’ 단위로 선보인다. ‘압구정쭈꾸미’는 33% 할인한 5900원에, 품질과 가격 모두 잡은 ‘KF365 한돈 삼겹살 구이용 1kg’은 정가 2만99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할인 판매하는 식이다. ‘컬리공신’ 행사의 경우 ‘올마레 춘천 국물 닭갈비 떡볶이’ ‘최현석의 쵸이닷 새우 봉골레 파스타’ ‘자연실록 닭가슴살 큐브 스테이크’ 모두 25%
‘재고’가 문제였다. ‘잘나가던’ 영원무역이 ‘자전거 재고’ 때문에 발목을 잡힌 모양새다. 울며겨자먹기식 할인판매로 영업이익이 50% 넘게 줄었다. 매출도 1년새 15% 줄어든 7000억원대에 그쳤다. 20일 패션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영원무역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6% 감소한 70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57.5%나 급감했다. 그나마 영업이익률은 10%를 유지했다. 활동복 등 의류쪽은 선방했지만 자전거브랜드 스캇(SCOTT) 실적부진이 뼈아팠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스캇 부문은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판매로 영업손실만 16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며 “자전거 소비 성수기 초입인 1 분기가 지났지만 스캇 재고는 지난해 4분기 7900억원에서 500억원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자전거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판매 타격이 예상보다 컸고 매출액은 물론 영업이익 모두 부진했다는 얘기다. 스캇
05.17
오리온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484억원, 영업이익은 125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 고물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 제고와 성장채널 영업활동에 집중한 덕분에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무난한 성적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2%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등 환경악화에도 선전한 모습이다. 특히 영업외적 부분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수익을 거둔게 주효했다. 오리온홀딩스 자회사인 쇼박스가 119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 흥행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16%를 차지한다. ‘뭘해도 잘되는 집’인 형국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품력 강화 및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병수 기자 byng8
1분기 500대 기업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를 포함한 IT전기전자 업황 회복 덕분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이 본격적인 실적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린다. 반도체 등 IT전기전자와 공기업부문은 큰폭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석유화학·철강분야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유가상승, 수요약화, 중국경기침체 탓이다. CEO스코어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16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34개사를 대상으로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이 772조78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전년(768조9852억원) 동기대비 0.5%(3조801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그러나 큰폭으로 개선됐다. 이 기간 500대 기업 영업익은 50조5613억원으로 전년 동기(32조1749억원)보다 57.1% 급증했다. 업종별로 보
05.16
유통재벌이 때아닌 인력구조조정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롯데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올초 20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이었던 2021년에 이어 두번째다. 말은 ‘희망’퇴직이지만 실적부진에 따른 인력구조조정이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모두 크게 뒷걸음질쳤다. 다행히 희망퇴직 조건은 나쁘지 않았다. 기본급 36개월치에 위로금 학자금 등을 제안했다. 롯데백화점이 희망퇴직위로금으로 1분기에만 270억원을 썼다. 대상자 4000여명 가운데 100명 안팎 직원이 희망퇴직을 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만큼 대대적인 희망퇴직이었고 내부에선 경영진 인사에 불만이 터져나왔다. 외부에서 영입한 임원이 수두룩한데 2년 동안 이렇다 할 정책과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위기 돌파구를 공채직원 구조조정에서 찾는 게 아니냐며 볼멘소리가 쏟아졌다. 공교롭게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 신유열(37) 롯데케미칼 상무도 이때 1년 만에 전무
스타벅스코리아가 바리스타 채용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 ‘빠른 채용 전형’을 시범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 전형은 지원서 접수부터 채용까지 50일 정도 소요되는 기존 공개채용과 다르다. 입사 지원 가능 매장을 사전에 공개하고 지원자가 희망 매장을 선택하면 서류전형부터 입사까지 모든 전형을 공개채용보다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다. 줄잡아 25일 안팎이면 바리스타 채용절차가 마무리된다. 시범사업인 만큼 채용대상 매장은 일단 50개다. 근무형태는 하루 5시간씩 주 25시간(주말 포함)이다. 빠르면 이달 27일부터 입사할 수 있다. 바리스타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으로 성별 학력 장애 관계없다. 식품접객업 종사자 필수 요건으로 근무시작일에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를 소지해야 한다. 현재 지원 가능한 매장과 바리스타 급여, 복리후생 등 채용관련 자세한 내용은 신세계그룹 채용 홈페이지(job.shinsega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
농심이 유럽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유럽시장 ‘관문’ 프랑스 판매망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공급 기반인 미국공장 증설에 나선다. 농심은 “6월부터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인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신라면 외에 너구리 순라면(채식라면) 등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 공급물량을 대폭 늘려 공식 입점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심은 또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스포츠이벤트(올림픽)를 맞아 ‘코리아 엑스포 2024’ ‘K-스트리트 페스티벌’ ‘매장내 팝업스토어’ 등을 추진한다. 유럽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프랑스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계기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서남부 전역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스웨덴과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 역시 현지 유력 거래선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심은 유럽 판매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농심은 세계시장 확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공급능력 강화도 병행한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 공급확대를 위한
05.14
CJ제일제당이 “자회사 CJ대한통운을 포함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7%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2160억원으로 2.0%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하면 1분기 매출은 4조4442억원으로 0.8% 늘었고 영업이익은 2670억원으로 77.5% 증가했다. CJ제일제당 측은 “1분기엔 영업이익률이 높은 해외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국내 사업은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식품부문 매출은 2조8315억원으로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1845억원으로 37.7% 증가했다. 해외식품은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핵심 권역인 북미를 비롯 신시장인 유럽과 호주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1조3752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신영토 확장 전략을 토대로 주요 유통 채널 진출에 집중한 유럽과 호주는 매출이 각각 45%, 70% 증가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1조216억원으로 3% 증가했고
유통업계가 소비 주도층으로 떠오른 ‘잘파세대’((Z+Alpha) 붙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잘파세대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대 초반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의 합성어로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비교적 아날로그 환경에 익숙한 밀레니얼세대와 디지털 환경에 더 익숙한 Z세대를 한세대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시각에서 등장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잘파세대는 스마트폰 대중화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환경에서 성장했다”면서 “어떤 세대보다도 최신 기술(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을 아주 빠르게 받아들이고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잘파세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활용하는 것에 능숙하고 자신만의 명확한 가치관을 구축하고 이에 따른 결정과 소비를 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새로운 문화에 대한 경계심이 낮고 습득하는 속도도 빨라 과거 유행한 문화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
05.13
매일유업이 중국 알리바바그룹 헬스케어 자회사인 ‘알리건강’과 자선사업 파트너쉽 협약을 맺고 특수분유인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제품을 중국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데 이번 협약은 중국 내 안정적인 특수분유 공급을 희망하는 한 환아가족의 요청을 계기로 성사됐다. 선천성 대사질환자용 특수분유의 경우 세계적으로 제조사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환아가족들에게는 정기적인 제품 수급이 매우 중요하다. 매일유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999년부터 25년째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8종 12개를 제조·공급하고 있다. 협약으로 ‘알리건강’은 매일유업 특수분유 중국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입점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과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기금지원·제품기부, 병원·보건소와의 연계 등의 제반 활동들을 지원한다. 매일유업은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CJ제일제당이 티웨이항공과 함께 개발한 기내식 2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 메뉴는 오는 16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티웨이항공의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노선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유럽 노선을 취항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공동 개발한 원밀형(One Meal) 메뉴는 ‘소고기 버섯죽’ ‘소시지&에그 브런치’ 등 2종(사진)이다. 비행시간이 10시간 이상 걸리는 유럽행 노선에서 두번째로 제공하는 메뉴다. 장거리 비행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완제(완전하게 만들어진 제품)형 냉동기내식으로 개발했다. 기내식 2종 모두 친환경 종이 트레이(접시)를 적용했다. 기내 플라스틱 사용량은 줄이는 대신 메뉴 중량은 늘려 하늘에서도 든든한 한끼 식사가 가능하다는 게 CJ제일제당 측 설명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티웨이항공과 기내식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특히 완제형 냉동 기내식 개발, 노선별 메뉴 판매·마케팅 등에
NS홈쇼핑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04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에서 4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KMAC는 2004년부터 해마다 국내 콜센터 서비스 수준을 진단해 탁월한 서비스품질을 제공하는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KSQI 선정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서비스품질은 수신여건 △맞이인사 △상담태도 △업무처리 △종료태도 등 다섯가지 차원으로 평가 측정한다. 평가 총점 92점 이상 획득한 콜센터를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한다. 올해는 53개 산업 336개 기업·기관 콜센터를 조사하고 평가했다. NS홈쇼핑 측은 “디지털 ARS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상담사를 통하지 않고도 주문수정·취소·교환·반품처리 등을 즉각 처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물가로 가성비를 좇는 소비자가 늘면서 가격을 낮추거나 용량을 늘리는 ‘역슈링크플레이션’(역슈링크) 제품이 늘고 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어들다'(Shrink)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말로 기존 제품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크기와 중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효과를 보는 판매방식을 말한다. 때문에 역슈링크플레이션의 경우 '고물가 역설' 전략인 셈이다. 13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김밥 햄버거 치킨 등 외식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제품가격은 그대로 받으면서 용량은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한 때 만연했지만 최근엔 가격을 낮추거나 용량을 늘린 '역슈링크플'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선양소주는 국내 최저 도수(14.9도)·최저 칼로리(531kcal) 소주 '선양' 640㎖ 페트병 제품을 GS25 편의점을 통해 업계 최저가로 선보였다. '선양' 640㎖ 페트병은 물가 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양소주와 GS리테일이 손잡고 선보인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05.10
커피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가 “9일 경기도 시흥시에 오이도점을 열어 국내 가성비 커피브랜드 최초로 가맹점 3000호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홍대에 1호점을 낸지 10년 만이다. 앞서 2020년 5년 만에 1000호점을 돌파했고 2022년 가맹점 2000개를 넘었다. 메가MGC커피는 가맹점주의 수익을 가장 중요한 상생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메뉴 출시 시에 처음부터 가맹점의 마진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손익구조를 만들고 원부재료 원가 인상 압박은 본사가 최대한 감내하고 있다. 덕분에 커피 전문점업계 최저 폐점률(0.4%, 2022년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중고차플랫폼이 초반 ‘쾌속질주’하고 있다. 외형·내실 모두 알찬 모습이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44억원과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33.4%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며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케이카 측은 “매출성장은 인공지능 기반 시장 수요예측을 통해 재고회전율을 높이고 판매·매입채널 운영 효율성을 개선해 수익성을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소매·경매 판매 모두 늘어난 게 매출확대에 주효했다. 1분기 중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한 4만93대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이 중 소매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3만612대를 기록했다. 또 케이카 오산경매장과 세종경매장에서 팔리는 직경매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9481대(위탁판매 제외)에 달했다.
05.09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15일까지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을 바탕으로 미래 오토모티브 산업을 선도할 프로액티브 리더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연구개발과 엔지니어링 직무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최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한국엔지니어링랩’ 한국타이어 대전과 금산 공장 등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어 나갈 이공계 인재들을 선발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을 거쳐 온라인 인적성검사 ‘원데이’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어학 기준을 충족하는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와 2024년 8월 졸업 예정자(외국인 유학생 포함)다. 고병수 기자
SK E&S가 인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준공했다. 생산규모는 단일 액화수소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인 연 3만톤이다. 1년간 수소버스 5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SK E&S는 8일 인천 서구 아이지이에서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이지이는 SK E&S가 액화수소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이날 준공한 액화수소 플랜트는 SK E&S가 2021년 9월부터 2023년말까지 약 7000억원을 투자해 구축했다. 하루 30톤급 액화수소 생산설비 3기와 20톤급 저장설비 6기 등으로 구성됐다. SK E&S는 이번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으로 대규모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수소 충전 대란’ 등 수소 수급 불안정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플랜트는 인근 SK인천석유화학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부생수소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한 뒤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화수소로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