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2024
동서식품이 “커피 브랜드 ‘카누’가 제품 디자인과 품질을 개선하고 이를 알리는 ‘카누 이노베이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겉모습은 물론 내용물까지 확 바꿨다는 얘기다. 2011년 출시한 카누는 10년간 스틱 제품 기준 100억잔 이상 팔렸다. 그동안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커피 취향 변화에 맞춰 카누 라떼, 카누 디카페인, 카누 시그니처 등으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2023년엔 프리미엄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와 ‘카누 원두’ 발매로 외연까지 넓혔다. 동서식품은 이번엔 브랜드정체성(BI)와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변경했다. 간결하면서도 가독성 높은 서체를 사용했고 패키지에는 카누 스틱 캡슐 원두 공통으로 체계화된 배열로 브랜드 통일성을 더했다. 커피 맛과 향도 개선했다. 소비자 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아메리카노 맛을 찾아냈고 카누 ‘다크’ ‘마일드’ ‘라이트’ 각 제품 특성에 맞게 원두 배합비를 변경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
서울 삼각지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김씨. 올 연말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3일 발생한 내란사태 이후 손님 발길이 뚝 끊어졌기 때문이다. 삼각지는 몇년전부터 용리단길이라고 불릴 정도로 직장인과 젊은층이 많이 찾는 소위 ‘힙’한 지역이다. 김씨 주점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장사가 되는 편이었다. 테이블 10개가 매일 만석은 아니었지만 주변에서 식사하고 2차로 찾는 주점치고는 꾸준했다. 올해들어 매출이 반토막 났다. 지속되는 불황으로 직장인들이 지갑을 닫은 탓이다. 주말을 제외하면 테이블 2~3개 정도만 손님이 찼다. 김씨와 부인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지만 한 사람 최저 인건비 정도 건지는 정도다. 지난해 고용하던 아르바이트 직원도 해고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번 내란사태로 매출은 더 줄었다. 지난주에는 손님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김씨는 “장사밥 10년동안 이런 불경기는 처음 겪는다”며 “탄핵정국도 큰 파도가 지나간 만큼 손님들이 다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
12.13
한국콜마가 “여드름균과 노화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마이크로바이옴(체내 서식 미생물이나 유전정보) 기술을 활용해 여드름균 양 조절과 노화를 늦추는 ‘슬로우에이징’ 화장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나이가 들수록 여드름균이 감소하고 전체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을 SCI급 국제 저널인 ‘마이크로오가니즘’ 10월호에 게재했다. 마이크로오가니즘은 미생물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정부 ‘혁신성장 피부 건강 기반기술 개발’ 과제 일환으로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경북대와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공동 연구진은 20~29세와 60~75세 한국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여드름균과 피부 노화의 연관성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9세 피부에선 여드름균이 83%가량 있었던 반면 60~75세 피부에는 61%로 현저히
BGF리테일 편의점 CU가 집 근처 등에서 생필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구매난민’ 구하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학축제나 축구장뿐아니라 산간마을까지 찾아가 현장판매에 나섰다. 이동형편의점 운영을 확대하겠다는 얘기다. CU는 “전북특별자치도청, 식약처와 손잡고 한달간 이동형 편의점을 활용해 지방 구매난민을 위한 ‘내집앞 이동장터’ 사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이동형 편의점이 매주 목요일 전북 진안군, 임실군 내 5개 마을로 찾아간다. 그동안 이동형편의점은 대학 축제, 축구경기장 등 편의시설 부족지역으로 직접 이동해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했다. BGF리테일은 3.5톤 트럭 규모 이동형편의점을 2019년 업계 최초로 도입해 단독운영하고 있다. 이 이동형 편의점은 진열대, 냉동고, 냉장고, 포스(POS)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어 일반 점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게 BGF리테일 측 설명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내집앞 이동장터 사업을 위해
느린마을막걸리가 고품질막걸리 중 선호도는 물론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배상면주가는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에서 성인 남녀가 가장 많이 마셔본 프리미엄 막걸리와 가장 선호하는 제품 모두 ‘느린마을막걸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9세~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주류 음용 및 막걸리 관련 U&A 조사’에 따르면 배상면주가 느린마을막걸리가 프리미엄 막걸리 음용 경험과 선호도 순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막걸리’로 일컬어지는 제품은 국산 원재료, 인공감미료 무첨가 등 시중 일반 막걸리 대비 차별화한 품질을 갖춰야 한다. 실제 프리미엄 막걸리를 음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에게 마셔본 제품(중복응답)을 묻자 느린마을막걸리가 52.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복순도가막걸리(27.2%) 해창막걸리(19.5%) 순이었다.
12.12
쿠팡이 “고객보호를 위해 정부기관 등과 협력해 스미싱 예방을 돕는 ‘안심마크’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와 낚시 합성어로 문자메세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해킹을 뜻한다. 주로 공공기관을 사칭해 인터넷주소 클릭을 통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고 개인정보를 탈취해 피해를 입히는 식이다. 쿠팡에 따르면 스미싱 일당의 범죄수법이 교묘해지면서 쿠팡 공식 고객센터 번호(1577-7011)로 사칭문자를 발신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쿠팡 고객을 포함한 국민은 쿠팡이나 쿠팡 고객센터, 배송직원을 사칭한 다양한 스미싱 문자를 받아왔다. ‘안녕하세요 쿠팡 영업부서입니다’ ‘쿠팡 입점 판매자입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입니다’ 등의 제목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이트로 연결을 유도하거나 리뷰나 마케팅 이벤트 참여를 독려하며 입금을 요청한 사례도 있다. 주식종목 추천이나 재난후원, 우수고객 한정 아르바이트 안내를 하겠다는 수법도 썼다. 때문에 안심마크 도입으로 쿠팡 고객을
삼양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숙취해소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쾌환 전 제품에 쓰이는 글루타치온 성분의 숙취해소 효과를 테스트(시험)한 결과 숙취해소 효과를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양사는 지난해 12월부터 9월까지 10개월간 글루타치온 숙취해소 효과를 확인하는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테스트는 음주 30분 전 글루타치온 성분을 섭취한 실험군과 가짜약을 섭취한 대조군간 생체 지표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연구 수행은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이 맡았다. 삼양사에 따르면 글루타치온은 숙취 주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빠른 체내 분해와 체외 배출을 돕는다. 환 형태의 상쾌환을 비롯해 상쾌환 스틱, 상쾌환 부스터, 상쾌환 부스터 제로 등 모든 형태의 상쾌환 제품에 쓰이는 핵심원료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글루타치온 성분이 혈중 아세트알데히드를 효과적으로 분해하고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군의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는 대조군 대비 알코올 섭취 1
‘공항임차료 감면’으로 면세점 1곳당 월 평균 50억원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면세점업계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인 셈이다. 중국 경기회복 땐 흑자반전까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12일 면세점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일부 면세매장 임차료 부과 방식을 바꾸기로 하면서 신라 신세계 등 입점 면세점 임차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10일 제2여객터미널 4단계 확장구역 내 면세사업권 매장에 한해 아시아나항공 터미널 이전 전일까지 기존 객당 임차료 방식이 아닌 영업료 방식(매출액X영업요율)으로 임차료를 부과키로 했다. 임차료 부과 방식 변경 대상 구역은 제2여객터미널(T2) DF1·2·8·9·12 등 5개 구역이다. 이 중 DF1는 호텔신라가, DF2는 신세계DF가 각각 영업 중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감면 기한은 11월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로 예상하지만 아시아나항공 터
12.11
CJ대한통운이 완충재 없이도 상품 파손 위험을 최소화하는 상품고정형 패키지(포장용기·사진)를 개발했다. 택배포장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패키징혁신센터가 개발한 상품고정형 패키지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택배 포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완충재를 대체하면서도 상품 파손 위험은 줄였다. 신개념 포장용기 해법인 셈이다. 택배포장은 규격화된 상자를 활용하기 때문에 주문 상품 투입 후 상자 안에 남는 공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남은 공간은 종이 혹은 필름 재질 완충재를 투입해 상품을 고정시킨다. 소형상품의 경우 빈 공간이 많아 과도한 완충재를 소모하고 배송 중 상품이 움직이며 파손 위험도 컸다. CJ대한통운 상품고정형 패키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한 기술이다. 리텐션 패키징방식을 활용하면서도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점이 특징이다. 리텐션 패키징은 상품을 고정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포장 기법으로 주로 골판지 패드에 접착된 필름을 이용해 상
‘가성비 커피’로 시작해 ‘초거대 커피 가맹점’으로 진화했다. 커피전문점으론 국내 최대인 4000개 가맹점포를 거느린 이디야커피(이디야) 얘기다. 이디야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천안대로DT점’을 열어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로 가맹점 4000호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디야는 2001년 3월 1호점인 서울 흑석동 중앙대점을 시작으로 2003년 8월에 100번째 점포를 돌파했다. 2016년 9월 2000개를 넘어섰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18년 4월 2500점을 열었다. 1호점을 낸지 23년 만에, 2500점 돌파 6년 만에 4000점 개점 기록을 올린 셈이다. 천안대로DT점은 차에 탄 상태에서 커피 등을 구매하는 드라이브 스루 형태 매장이다. 천안 나들목(IC) 인근 차량 통행이 활발한 상권 초입에 입점했다. 합리적인 가격대 커피를 찾는 운전자들이 많은 곳이다. 이디야 관계자는 “천안대로DT점은 562㎡(170평) 규모 2층 매장으
한국콜마가 미국 주간지 타임(TIME) 선정 ‘2025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타임지는 세계 7000만개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상위 500개 기업을 발표했고 이 중 한국콜마는 125위를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유일하다. 종합 평가점수는 주요 글로벌기업 3000개사 중 상위 15%에 해당한다.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 기업’은 독일 글로벌시장 조사기업 스태티스타가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 재무 안전성, 환경 영향 등을 동일한 비율로 합산해(100점 만점 기준)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이번 조사는 150개국 170개 산업군에 속한 7000만개 이상 기업을 분석해 상위 500개 기업을 발표했다. 이 중 한국 기업은 23개가 포함됐다. 한국콜마는 종합점수 81.44점을 기록해 세계 상위 15%인 125위, 국내 기업 중 6위에 해당하는 성과를 얻었다.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 17%로 매출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강하게 추진한다. 홀몸 노인뿐아니라 여성, 청소년으로 사회안전망 공급을 확대한다. hy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도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단체 협약식’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은 변경구 hy 대표이사,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오인태 선한영향력가게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렸다. hy 측은 “협약엔 경기도 취약계층 정책 협조와 아동급식카드 편의성 제고를 위한 상세 내용이 담겼다”면서 “아동급식카드는 저소득가정 아동의 급식 지원을 위한 복지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12.10
내년 편의점업계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법 비상계엄 사태에 탄핵정국으로 당장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 영업환경이지만 멀리보면 유통업계 중 가장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이란 분석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일 열린 '2025 대한상공회의소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에서도 내년 편의점업계는 부정적인 영업환경 속에서도 ‘선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정적 요인은 많지만 그 요인들이 되레 편의점 장점을 살리는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 신규점포 출점이 둔화하고 편의점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다 시간당 최저임금이 1만원(1만30원)을 돌파한 점 등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경기상황이 부정적일수록 근거리에서 필요에 따른 소량구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국내외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다른 전문소매업과 서비스업 매출을 편의점이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10일 유통업
12.09
코카콜라사가 울릉도산 첫 먹는샘물 ‘휘오 울림워터(사진)’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코카콜라사 측에 따르면 ‘고급’ 먹는샘물인 ‘울림워터’는 특별한 원수로 제작했다. 울릉도에 내린 비와 눈이 천연기념물 189호인 ‘성인봉 원시림’을 거쳐 화산 암반에서 31년간 자연정화돼 솟아오른 ‘지표 노출형 용천수’를 담았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나트륨 칼륨 칼슘 등 다양한 무기물질도 함유하고 있다”며 “울릉도에서 스스로 솟아오른 자연이 빚어낸 물을 담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더한다”고 주장했다. 또 울릉도 최초 먹는샘물이라는 특징을 반영해 울릉도를 형상화한 병(보틀) 디자인을 적용했다. 울릉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은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워터의 품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코카콜라 측은 설명했다. 울림워터는 LG생활건강 자회사 코카콜라사음료를 통해 7일부터 롯데백화점 전국 29개 지점과 갤러리아 백화점 5개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건강상 맞춤형식품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차세대 먹거리 ‘케어푸드’가 해마다 7% 이상씩 성장하는 ‘신시장’(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웰에이징(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것)으로 주목받는 케어푸드와 비즈니스 기회’ 보고서를 통해 “2025년 국내 고령인구가 20%에 달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케어푸드시장이 새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케어푸드는 초기 노인과 환자 대상 맞춤형 영양식품에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 임산부 영유아 일반 소비자를 포함하는 맞춤형 식단으로 개념이 확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특수영양식품과 특수의료용도식품을 포함하는 국내 케어푸드 판매액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7.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고령인구 증가와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식단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관심이 더해지며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국내 케어푸드시장 경쟁 구도가 빠르
빙그레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을 재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빙그레는 2019년에 처음으로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2022년 유효기간 연장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11월까지 가족친화 우수기업의 자격을 유지했다. 빙그레는 이번 가족친화인증 재획득을 통해 가족친화 우수기업 자격을 앞으로 3년간 더 이어간다. 가족친화인증이란 여성가족부가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녀 출산과 양육 지원, 유연 근무 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빙그레 측은 “지속적으로 가족친화문화 확산과 기업 구성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12.06
불황에 아랑곳 않고 외식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는 토종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폐업률’ 4%대로 코로나19 대유행 때만큼 어려운 외식 영업환경에도 되레 가맹점을 늘리고 있는 곳들이다. 기존시장을 키우거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정도로 강력한 생존무기를 장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브랜드 경쟁력으로 국내 외식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내수를 견인하는 프랜차이즈 외식기업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내수시장에 한파가 지속되며 외식업계에도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지만 차별화한 전략으로 외식시장 부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3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100.7로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비판매액지수 또한 2022년 2분기 이후로 역대 최장기간 감소세를 보였다. 또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2분기 폐업한 외식업체는 6290곳으로 4.2%의 폐업률을 기록했다. 코로나
12.05
NS홈쇼핑이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2024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 인증식’에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인증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 실시하고 있는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 인증제도’는 문화예술 분야를 후원하고 있는 단체와 기관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문화예술 분야를 지원하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NS홈쇼핑은 2014년부터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에서 청소년 창작자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캠프’를 후원하고 있다. 문화예술후원 인증자격 유지 기간은 3년이며 NS홈쇼핑은 2021년 첫 인증을 받았다. 이번이 두번째 인증인 셈이다. NS홈쇼핑 ‘크리에이티브 캠프’는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광고 관련 기본 지식 배양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11년차인 올해까지 880명 청소년에게 창의적 상상력과 아이디어 기획·개발 경험을
한국앤컴퍼니그룹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고성능 타이어 ‘아이온 에보’(사진)가 영국 유력 타이어 전문 매체 왓타이어의 2024 왓타이어 어워드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타이어’와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 부문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왓타이어’는 타이어 전문 지식과 성능 시험결과 등 정보제공을 통해 소비자가 적합한 타이어를 찾는데 도움을 주는 매체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왓타이어 어워드’는 세계 유명 타이어 브랜드 중 최고 타이어 제품을 가리는 시상식이다. 올핸 타이어 부문을 포함 9개 부문을 시상한다. 올해 열린 ‘왓타이어 어워드’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부문에 초점을 맞춰 평가가 진행했다는 게 한국타이어 측 설명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를 비롯 세계 17개 타이어 브랜드 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면서 “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는 2관왕을 거머쥐며 톱티어(일류)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을 다시 한번
삼양식품이 밀양2공장 건설에 이어 추가 증설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미국 유럽 등 해외 불닭볶음면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금 생산능력으론 꺼지지 않는 K불닭볶음면 인기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역성장 중인 내수는 몰라도 수출 쪽에선 당분간 ‘즐거운 비명’ 이다.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현재 건설중인 밀양2공장이 내년 6월, 늦어도 7월 상업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생산 공장 설립 가능성도 열어두고 추가적인 증설을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4일 밝혔다. 밀양2공장이 준공되면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40%(기존 18억개+신규 7억개) 증가하지만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수출 핵심지역에서 여전히 높은 소비자 수요와 유통망 확대 여지를 고려할 때 역부족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태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수출 확대 기대감은 여전히 높아 보인다”면서 “미국 법인 매출에서 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