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4
2025
풀무원이 “식품기업 최초로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모든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풀무원 넷제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넷제로는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6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영(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풀무원에 따르면 ‘풀무원 넷제로 시스템’은 원료 생산부터 가공 유통 소비 폐기 등 제품 생애주기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분석하는 방법론인 LCA(전과정 평가)에 기반해 탄소배출량을 정량화하는 시스템이다. 풀무원 측은 “중장기 4대 핵심전략 중 하나인 친환경 케어 전략 아래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탄소감축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목표로 2023년 넷제로 클라우드를 도입한데 이어 ‘풀무원 넷제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글로벌 인증 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풀무원 넷제로 시스템’에 대한 제3자 검증도 완료했다. 로이드인증원은 이 시스템이 온실
생활용품 기업 깨끗한나라가 ‘자원순환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신소재를 개발했는데 불에 잘 안타는 것은 물론 유독가스 배출량도 대폭 줄일 수 있다. 깨끗한나라는 준불연(불연 재료에 준하는 방화 성능을 가진 재료) 성능 폴리스티렌 (스티렌을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 신소재를 개발하고 특허도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깨끗한나라 측은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목표로 엔디텍과 함께 3년간 협력한 성과”라며 “협업으로 기존 준불연 폴리스티렌 단점을 극복하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엔디텍은 리사이클링(재활용)을 통해 건축 자재 소재를 생산하는 제조기업이다. 두 회사는 ‘준불연 폴리스티렌 소재’ 가 기존 단열재 문제점을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건설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단열재는 발포폴리스티렌(스티로폼), 압출발포폴리스티렌 등과 같은 폴리스티렌 계열 소재다. 단열 성능이 우수하지만 화재 발생 때 불길이 급속히 확산하고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와 공동으로 피부 저속노화에 효과적인 항산화 자외선 차단 기술 유브이알프로(UV-R Pro)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의 광노화 예방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피부 표면에서의 자외선 차단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다.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고 진피층에 손상을 일으켜 피부노화 징후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UVA(장파장 자외선) 연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피부 속으로 침투하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늦추기 위해 UVA에 의해 피부 속에서 만들어지는 유해 물질인 자유라디컬(활성산소류)에 주목했다”며 “자외선 차단에 특화된 항산화 시스템을 적용해, 자유라디컬 생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선케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바스프 알에스에프 측정기술을 활용해 검증했다. 피부 보호 성능 향상을 위한 기
03.13
KGC인삼공사가 “국내사업·해외사업 각자대표 체제 도입을 통해 사업분야 전문성을 극대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 주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된 임왕섭 대표는 KGC인삼공사 국내사업을 총괄하고 안 빈 대표는 해외사업을 총괄한다. KGC인삼공사 측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K-건기식’을 대표하는 정관장 브랜드 자산 강화와 마케팅 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 확대 ·수익성 증대에 집중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KT&G에서 전자담배 ‘릴’에 대한 체계적인 브랜딩과 변화·혁신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등 브랜드와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졌다.안 대표는 국가별 맞춤형 제품개발과 채널확장으로 2024년 해외사업 매출비중을 증가시키는 등 글로벌기업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CJ대한통운 신개념 배송서비스 ‘매일 오네(O-NE)’가 생활소비재·패션 판매자들로부터 관심을 얻고 있어 주목된다. 이 서비스 시작 두달여 만에 유통업계와 완전 소통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식료품을 비롯 패션 등 생필품을 주말 상관없이 일주일 내내 배송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자체 집계결과 1~2월간 유치한 신규 고객 가운데 식품 판매자 비중이 24.7%로 가장 높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생활건강 분야 신규 판매자 비중은 23.7%로 두번째로 많았다”고 덧붙였다. 매일 배송으로 소비자가 유행에 민감한 의류를 비롯해 식품 등 생필품을 언제 어디서나 받아볼 수 있게 되면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판매자가 늘어난 결과로 CJ대한통운 측은 분석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소비재 판매자 대거유입 배경엔 ‘끊김없는 배송’이 있다”면서 “과거에는 일요일, 공휴일 포함 연간 70일 가량은
롯데쇼핑 전자상거래(이커머스)플랫폼 롯데온이 “중소벤처기업부·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손잡고 패션·뷰티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과 성장을 돕는 ‘2025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온은 사업수행기관으로 패션·뷰티 분야 소상공인 300개사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온 측은 “패션·뷰티 분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지난해 7월 패션실·뷰티실을 신설하는 등 관련 콘텐츠 강화에 주력해 왔다”면서 “패션·뷰티 분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온에 따르면 이번사업은 소상공인 온라인 브랜드 성장을 돕기 위해 3단계(기초 컨설팅 → 판매 촉진 → 판로 확산)로 구성했다. 우선 1단계(3~6월)에서 온라인시장 진출을 위한 기초 컨설팅과 기획전 입점 지원이 이루어진다. 2단계(7~10월)는 온라인 기획전·프로모션 진행, 판촉비 지원을 통해 판매촉진을 돕는다.마지막 3단계(11~12월)는 판
레고그룹이 “해양 쓰레기를 재활용한 신소재 타이어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레고그룹에 따르면 재활용 소재 타이어(사진)는 2032년까지 지속가능 소재를 확대하기 위한 장기 투자의 일환으로 만들었다. 해양 쓰레기에서 추출한 원료를 활용한 ‘rSEBS’ 소재를 새롭게 개발했다.‘rSEBS’는 기존 타이어 제작에 사용하는 ‘SEBS’(스티렌-에틸렌-부틸렌-스티렌)에 해양선박에서 폐기된 그물 밧줄 엔진오일과 결합한 원료를 혼합한 소재다. 수차례 시험을 거쳐 기존 소재와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과 품질을 갖췄다. 레고그룹 측은 “이 소재는 7가지 레고 타이어 부품에 우선 적용하고 부품은 최소 30%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함유한다”면서 “재활용 소재 타이어는 현재 일부 레고 세트에 도입해 판매 중인데 2025년 말까지 120개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제주항공이 한달 만에 저비용항공사(LCC) 여객수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운항 편수를 줄였음에도 ‘고객 우려’를 해소하면서 승객이 크게 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월 제주항공 여객수는 87만9301명으로 전체 저비용항공사여객수의 22.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여객수는 27만9712명이었지만 국제 여객수는 59만9589명으로 크게 늘며 총 여객수 기준 업계 1위에 올랐다. 지난 1월엔 저비용항공사 여객수에서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에 밀렸지만 한 달만에 선두자리에 복귀한 셈이다. 실제 지난달 여객수는 진에어 86만3210명(국내 29만4590명, 국제 56만8620명), 티웨이항공 83만8935명(국내 27만9277명, 국제 55만9658명)이었다. 점유율 기준으로 봐도 제주항공에 이어 진에어 22.3%, 티웨이항공21.7% 순이었다. 제주항공은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운항편수를 줄였지만 여객수가 전년동기대비 0.2% 감소에 그
03.12
김상현(사진) 롯데쇼핑 부회장이 ‘K-서비스’ 알리기에 앞장선다. 롯데쇼핑은 “김 부회장이 한국경제인협회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2022년부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e커머스 등 롯데 유통계열사 총괄대표를 맡고 있다. 또 국내외 여러 유통기업 대표를 역임했다. 전문성과 노하우(경험)로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와 발전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경협은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한편 낙후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건의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처음으로 서비스산업위원회를 신설했다. 한편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서비스산업위원회의 출범회의가 열렸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서비스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이 필요한 시점에 도래했으며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편의점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탄산음료를 비롯 이온음료에 가공유까지 음료수 대부분 매출이 깜짝 증가했다. 12일 BGF리테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탄산음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9% 늘었다. 이 기간 가공유 32.3%, 스포츠·이온음료 30.6%, 차음료 30.4%, 냉장 주스 25.6% 등 음료 대부분이 두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음료와 동반 구매 빈도가 높은 컵얼음 매출도 2배 가량(93.5%) 증가했다. 음료 매출은 이달 낮 최고 기온 15도를 기록하는 등의 완연한 봄 날씨로 인해 눈에 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CU는 여세를 몰아 ‘1+1’ 같은 음료판촉행사를 벌인다. 매출 성수기로 돌입하는 3월을 맞아 편의점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음료에 판촉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CU 관계자는 “갑자기 찾아온 더위를 피해 시원한 음료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를
리테일테크기업 컬리가 “지난 2년간 자체 라이브(실시간 판매)방송 조회수가 5500만회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회당 평균시청자수는 17만명, 평균 거래액은 2억7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다수 라이브방송 회당 평균시청자수가 2만명대인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기록인 셈이다. 컬리에 따르면 2022년 5월 ‘맛있는 하우스 수박’으로 라이브방송을 시작했다. 당시 외부 플랫폼이 아닌 컬리 앱 단독 진행인데도 3시간 만에 수박 1만8000통을 완판했다. 도입초기 월평균 10회 진행하던 라이브방송은 지난해 12월 기준 월 최대 17회까지 늘어났다. 컬리 라이브방송 횟수는 250회에 달한다. 이 기간 라이브방송에 식품 뷰티 패션 등12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역대 최고 시청자 수 94만명을 기록했다. 여성의류 브랜드 오르는 첫 방송에서 15억원이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컬리 측은 “컬리 라방 효과가 입증되면서 라이브방송에서 쉽게 보기 힘든 글로벌럭셔
식자재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외식업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가상승에도 음식가격을 즉각적으로 조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마켓보로가 “외식사업자 전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에서 판매되는 식자재 8325개 가격변동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말 기준 전체식자재 가격은 1년 전보다 평균 6.1%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식자재 중 66.5%(5535개) 가격이 상승한 반면 가격하락 품목은 17.3%(1439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16.2%(1,351개)는 변동 없었다. 한식재료인 채소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 기간 양배추는 127.4% 올랐고 무도 124.2% 급등했다. 적채(69.7%) 미나리(47.5%) 배추(36.2%) 당근(28.6%) 우엉(25.4%) 쪽파(22.7%) 팽이버섯(18.9%) 등 한식요리 주재료나 밑반찬으로 많이 쓰이는 채소값이 특히 큰 폭으로 올랐다. 김 관련 제품가격도 고공 행진중이다. 생김은 지난해 2월보다
03.11
GS리테일 편의점 GS25가 동화약품 베트남 약국 체인 중선파마와 손잡고 베트남 첫 ‘편의점-약국’ 숍인숍 매장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베트남GS25와 중선파마는 지난 1월 ‘편의점과 약국의 유통체인 공동개발 및 영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 공간에서 편의점과 약국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토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숍인숍 매장 공동 개발 및 사업 확대 △마케팅 협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 △전문 약사의 건강 컨설팅 서비스 제공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뷰티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베트남 끼엔장성 고콩시티에 ‘GS25버쥐링-고콩점’이 협약의 첫 결과물인 셈이다. 이 매장은 총 294㎡(89평 1층 42평· 2층 47평) 규모로 1층에는 GS25와 중선파마를 함께 운영한다. 2층에는 고객을 위한 시식
CJ문화재단이 “대중문화 소외영역 창작자를 위해 인디 뮤지션·단편영화 감독·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인 튠업·스토리업·스테이지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을 통해 분야별 젊은 창작자 성장과 시장진출을 돕는 창작자 맞춤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창작자와 작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땐 혜택을 확대한다. CJ문화재단에 따르면 ‘튠업’은 다양한 장르의 잠재력 있는 인디 뮤지션들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중음악 창작곡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에서 활동이 가능한 뮤지션이라면 누구든 응모할 수 있다. 4월 3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해 최대 6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튠업은 지난해 805팀이 응모하며 134:1로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지원을 받았던 튠업 뮤지션 중에는 멜
지난해 비대면 세탁서비스에 가장 많이 맡긴 패딩(솜이나 조류털을 넣어 누빈 옷) 브랜드는 노스페이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이 브랜드 패딩을 많이 사서 입고 있었다는 얘기다. 또 값비싼 패딩만큼 가성비 패딩도 비대면세탁서비스에 빨래를 맡기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패딩 색상의 경우 압도적으로 검정이 많았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는 인공지능(AI )기반 세탁물 분석 시스템 ‘AI스타일스캐너’를 활용해 이런 내용의 ‘2024 패딩 소비 트렌드’를 10일 내놓았다. AI스타일스캐너는 세탁물 입고·분류 자동화는 물론 의류 브랜드·디자인·소재·세탁 이력 등을 AI로 분석해 소비자 세탁 패턴과 선호도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400만장 와이셔츠 세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선호 브랜드와 디자인을 도출해 친환경 와이셔츠를 출시하기도 했다. 런드리고가 지난해 세탁한 패딩 27만9606벌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이 세탁한 브랜드
03.10
서류·면접·PT 없어 상품·베어커리 총괄 이랜드그룹이 “조직을 이끌 핵심 리더를 서류·면접·PT(프레젠테이션) 없이 선발하는 ‘3무공개모집’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기존 채용 방식에선 서류 면접 PT(프레젠테이션) 등 전형을 거쳤지만 이번 채용부터 1가지 도전과제만으로 최종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나이·직급·연차 관계없이 도전과제를 통해 역량 중심으로 검증된 핵심 리더 선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이랜드킴스클럽 직수입 상품 총괄 책임자(부문장)와 이랜드이츠 베이커리 부문 브랜드 책임자(브랜드장)다. 이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14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이랜드킴스클럽 직수입 상품 총괄 책임자는 글로벌 상품구매와 공급망 혁신을 책임지는 유통 부문 리더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최적의 가격과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 세계를 누비며 대형 리테일 혁신의 중추 역할을 수행한다는 게 이랜드그룹 측 설명이다. 이랜드킴스클럽 직수입 상품 총괄 책임자는 개인뿐만 아니라
삼양사가 글로벌스페셜티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양사는 “지난 5~7일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5 Natural Products Expo West(NPEW)’에 참가해 스페셜티(고기능성) 식품 소재 우수성과 이를 활용한 설루션(해법)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NPEW는 세계 130개국 3000개 기업이 참가하고 6만5000명 이상 참관객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식품박람회다. 주로 천연·유기농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바이어(구매자)들이 참가한다. 삼양사는 지난해 이어 올해 2년 연속 참가했다. 삼양사는 박람회에서 제로 칼로리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소재를 전시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올해는 스페셜티 소재를 활용한 설루션 제안에 역점을 둔 만큼 젤리와 단백질 바를 시식샘플로 제공해 방문객들 이해를 도왔다”면서 “아이스크림과 단백질음료
빙그레가 변했다. 지난해 4분기 ‘흑자’를 냈다. 최근까지 4분기는 해마다 적자를 내는 비성수기였다.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비용절감 효과에 마진(원가와 판매가 차이)이 높은 빙과류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4분기 적자 징크스(액운)도 깨질 모양새다. 10일 유통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연결기준) 빙그레 매출액은 2909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7% 늘었고 영억손익은 흑자로 돌아선 셈이다. 빙그레는 2023년 4분기 122억원어치 영업손실을 냈다. 빙그레가 비성수기인 4분기에 영업이익을 낸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게 증권가 평가다. 빙과업체 특성상 해마다 4분기는 적자였기 때문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당초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웃돈 수치”라며 “매출 원가율이 71.8%로 지난해와 유사했지만 급여와 광고선전비 등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보다 컸다”고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원 전문성을 강화하고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사’ 민간자격증을 신설하고 한국직업능력연구원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 ”고 10일 밝혔다. ‘건기식 전문판매사’는 건기식 판매원이 다단계 판매, 방문 판매, 전화권유 판매 등 다양한 판매현장에서 체계적인 지식을 갖추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며 제품을 설명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격증이다. 건기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판매자 역량을 한층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건기식협회 측은 예상했다. 자격증은 10일부터 시행하며 3급 시험이 먼저 진행된 후 차후 2급과 1급이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03.07
신세계사이먼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서쪽(WEST) 구역 식음(F&B)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프리미엄 레스토랑부터 브런치 카페까지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로 모든 연령대 고객층을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주로 동쪽(EAST) 구역에 식음 콘텐츠를 집중해 왔다. 전국 유명 맛집을 경험할 수 있는 특화 공간에 15개 F&B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WEST 구역도 식음 콘텐츠를 강화하며 구역 간 브랜드 균형을 맞추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