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6
2025
불황 먹고 큰 중고차시장도 양극화를 비켜가진 못하는 모습이다. 올들어 제네시스같은 대형 중고 승용차는 잘나간 반면 모닝 같은 소형 중고차 거래건수는 뒷걸음쳤을 정도다. 대신 캐스퍼 같은 소형 스포츠실용차(SUV)로 매수세가 몰렸다. 연료 측면에서도 디젤(경유) 비중은 줄고 있는데 반해 가솔린(휘발유)과 하이브리드 (휘발유+전기) 비중은 늘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상반기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을 중대형 세단과 경차가 양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 상위권을 차지했던 기아 모닝시리즈가 빠지는 대신 경형 SUV를 표방하는 캐스퍼와 대형 승용차들이 약진했기 때문이다. 소비 양극화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중고차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케이카에 따르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는 더 뉴 그랜저였다
맥주에 이어 와인도 ‘골라담는’ 시대가 왔다. 이마트는 “17일부터 31일까지 와인 25종에 대해 3병을 고르면 2만원에 살 수 있는 행사를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상품별 가격대는 7800원부터 1만5800원까지다. 병당 6700원 꼴로 구매 가능하다. 정상가 대비 최대 57%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와인 골라담기 행사는 ‘대형마트 업계 최초’라는 게 이마트 측 주장이다. 그동안 주류 골라담기 행사는 맥주 위주로 진행했고 일반적인 와인 샵에서의 프로모션은 와인 2개를 세트로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마트 측은 “다양한 산지의 와인을 초저가로 선보인다”면서 “호주산 레드와인 ‘그로워스 게이트 카버네 소비뇽(1만3800원)’의 경우 해외 판매가의 반값 수준에서 살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고물가 기조와 양극화 소비 영향으로 초저가 와인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보고 와인골라담기 할인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져졌다. 고물가 역행하는 판매전략인 셈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밀키스가 떴다.’ 롯데칠성음료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14일(현지시간) 유성탄산음료 ‘밀키스’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밀키스를 알리는 ‘Spicy Meets Smooth’ 마케팅 캠페인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타임스퀘어 중심에 위치한 ‘원 타임스 스퀘어’ 건물 외벽 대형 전광판에 특별 제작한 밀키스 광고를 선보였다. 뉴욕 타임스퀘어는 ‘세계의 교차로’로 불리는 세계적인 광고 명소이자 관광지다. 밀키스가 옥외광고로 타임스퀘어를 적신 셈이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매운 음식을 먹을 땐 밀키스!’라는 콘셉트로 구성한 이번 ‘Spicy Meets Smooth’ 캠페인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함께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K-음료와 K-치킨 대표주자인 밀키스· BBQ가 만나 K-푸드의 새로운 페어링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초대형 옥외광고 이 외에도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07.15
스타벅스 코리아가 “2015년부터 11년간 우리 농가에 지원한 커피 퇴비가 5500톤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앞서 지난 6월 18일 전북 고창 고구마 농가에 200톤 1만포대의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를 전달했다. 스타벅스가 기부한 커피찌꺼기 퇴비는 10곳 농가에서 고구마를 재배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 고구마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푸드 상품인 ‘한 입에 쏙 고구마’로 탄생된다. ‘한 입에 쏙 고구마’는 2015년 출시 이후 지속적인 리뉴얼(새단장)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는 전북 고창 고구마를 활용한 상품으로 전국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상품명처럼 한 입에 즐길 수 있는 간편한 큐브 형태다. 출시 이후 누적 370만개 이상 팔렸다. 10년간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타벅스 측은 “농가에서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로 재배한 우리 농산물은 스타벅스 제품의 원재료로 사용돼 전국 매장에 출시되는 자원 선순환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해다
GS리테일은 “백지연(사진) 씨와 고객경험(CX) 고문 위촉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GS리테일에 따르면 백씨는 앞으로 고객 신뢰 기반의 기업 가치 강화,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브랜드 이미지 제안 ,TV·모바일·뉴미디어(SNS)를 아우르는 콘텐츠 기획과 커뮤니케이션 전략 자문 등 고객경험 전반에 대한 고문 역할을 수행한다. 백씨는 지상파 메인 뉴스 최초, 최연소, 최장수 여성 앵커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언론인이다. CJ tvN 고문으로 재임 당시 ‘백지연의 끝장토론’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등 시사·인터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크리스천디올 코리아 자문 겸 앰배서더(홍보모델)로 일하기도 했다. 100만부 이상 팔린 커뮤니케이션 관련 책 9권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국내 택배업체 가운데 택배기사 월급에선 컬리넥스트마일이, 휴식일에선 쿠팡CLS가 가장 ‘넉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업무만족도 측면에선 월급수준은 비슷한데 업무강도는 낮은 롯데택배가 가장 후한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기사도 소득만큼 유연한 업무환경을 직업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가 국내 주요 6개 택배사 소속 택배기사 1203명을 대상으로 ‘택배기사 업무 여건과 만족도 조사’ 결과 주5일 이하로 업무를 수행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 62%, 컬리넥스트마일(컬리) 5%, 롯데택배 4%, 한진택배와 CJ대한통운 각 1.5%, 로젠 1%로 나타났다. 학회 측은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수행했는데 택배기사의 실질적인 업무환경과 직무 만족도를 파악해 향후 정부와 택배업계에서 제도개선과 운영정책 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 결
07.14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업체 알리익스프레스(알리E)가 ‘말많고 탈많은’ 지식재산권(IP) 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위조품 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신뢰를 높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국시장에서 ‘양적 성장’엔 어느정도 도달한만큼 신뢰도와 함께 고객충성도를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사단법인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해외직구 상품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13일 밝혔다. TIPA와 양해각서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건 국내 온라인 플랫폼 중 알리익스프레스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익스프레스는 TIPA 지식재산권 침해검사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활용해 해외직구 방식으로 유통되는 위조상품 판매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측은 “TIPA와 피노키오랩이 공동 개발한 지식재산권관리시스템(TIMS)을 활용한다”면서 “위조상품으로 확인된 상품을 유통한 판매자를 식별해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
팔도가 “팔도비빔면 누적 판매량이 20억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1984년 첫선을 보인지 41년 만에 누적 매출액 1조원도 넘어섰다. 팔도 측은 “뜨거운 국물 라면 중심 시장을 차갑게 비벼먹는 라면으로 확장한 기념비적 제품”이라며 “판매량 20억개는 국민 전체가 38개씩 먹을 수 있는 양으로 1인당 40개 가까이 팔도비빔면을 비빈 셈”이라고 설명했다. 팔도에 따르면 당시 치열한 라면시장에서 새 수요를 만들기 위해 ‘역발상’에 집중했다. 특히 액상스프 제조에 공을 들였다. 분말스프 대비 안정성과 품질유지 난이도가 높아 어려움이 따랐지만 2년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이젠 특유 맛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액상소스는 원물을 분쇄해 진액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제조한다. 원료 수급 상황이 매번 달라 공정상 고도의 노하우(비법)가 필요하다. 연구원들은 균일한 맛을 위해 산지를 직접 다니며 원재료를 수급하고 있다는 게 팔도 측 설명이다. 여기에 ‘연중 즐기고 싶다
롯데쇼핑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23일까지 열흘간 ‘ON국민 민생회복 소비지원 ·물가단속’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대적인 할인 판촉행사다. 실질적인 가격혜택을 주는 여러기획전으로 구성했다. 브랜드특가 생필품할인 반값특가 등인데 정부 소비쿠폰보다 열흘 먼저 도착한 롯데 소비쿠폰인 셈이다. 롯데온은 대표 브랜드 행사인 ‘브랜드 판타지’마저 물가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14일 ‘비너스’를 시작으로 15일 ‘입생로랑’ 16일 ‘아벤느’ 17일 ‘해피프린스’ 등 브랜드들이 차례로 할인판매에 나선다. 또 이 기간 ‘생필품 브랜드 페스타’도 운영한다. 퍼실 프릴 베베숲 라엘 깨끗한나라 등 생필품 브랜드를 최대 71% 할인판매하고 사은품 증정과 최대 10% 결제 할인혜택을 준다. 매일 3개씩 혜택상품을 선보이는 ‘물가단속 반띵지원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엘포인트 최대 50% 환급, 반값 등으로 구성한 대표상품을 매일 공개한다
07.11
롯데칠성음료가 저도주와 민생지원금 효과를 등에 업고 하반기 실적반등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2분기 영업이익이 10% 이상 줄었을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내수부진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실적개선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 시급했다는 얘기다. 롯데칠성음료는 “주류시장 저도화 흐름에 맞춰 4년여 만에 처음처럼 알코올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추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인구감소, 음주문화 변화로 감소추세인 주류소비는 코로나19 대유행기를 거치며 건강중시 소비와 함께 자연스럽게 음주횟수 감소, 저도주 선호로 이어졌다. 롯데칠성음료가 늦은 감이 있지만 16도 소주를 내놓은 이유다. 앞서 경쟁사인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참이슬 후레쉬와 진로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낮췄다. 롯데칠성음료가 저도 소주시장 키우기에 합류한 모앵새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2023년도 국내 희석식 소주 총 출고량은 84만4250㎘로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코로나1
CJ올리브영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규 입점이 잇따르면서 신진 K뷰티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외연을 넓혔다”고 11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2023년 프리미엄 화장품 전문관인 ‘럭스에딧’을 선보이고 설화수 에스티로더 키엘 같은 정통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라부르켓 올라플렉스 시미헤이즈뷰티 같은 신진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진용을 갖췄다. 특히 최근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입점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프랑스 럭셔리 뷰티 브랜드인 랑콤이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올리브영N 성수, 센트럴 강남 타운 2개점)에 입점했다. 헤어디자이너들이 주로 사용하는 헤어살롱 브랜드인 로레알 프로페셔널과 백화점에 주로 입점한 프리미엄 바디 케어 브랜드인 사봉도 최근 온라인몰과 매장에 등장했다. 로레알 프로페셔널의 경우 올리브영이 첫 오프라인 채널 입점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1030세대 회원 비중이 60%에 달하는 올리브영 특성에 맞춰 가격 진입 장벽을 낮추거나 증정품을 강화한 기획상품을 선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배송기사 휴가를 독려하고 나서 주목된다. CLS 측은 “고객은 ‘주 7일 배송’ 받으면서도 택배기사는 ‘주 5일 배송’이 가능한 백업기사 시스템을 안착시켰다”며 “영업점을 대상으로 소속 배송기사 휴가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CLS는 실제 2월 4월 5월에 이어 7월에도 전국 영업점에 배송기사 휴가 독려 이메일을 발송했다. CLS 측은 “영업점과 협의해 요청 땐 직고용 배송인력 투입 등 영업점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소속 배송기사 휴가 사용률이 높은 영업점을 시상하는 등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택배사에서 추가 인력 투입 없이 주 7일 배송을 도입하다 보니 외부 택배기사(용차)를 투입하지 않으면 사실상 휴가는 8월 ‘택배 없는 날’ 하루만 가능한 현실이다. CLS는 업계에서 처음 ‘백업기사’ 시스템을 도입해 배송기사들이 주 5일 이하 배송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주 4일 배송도 가능
07.10
코카-콜라사는 “이온보충음료 ‘토레타!’가 때이른 무더위 속 여름철 수분 보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대학생 농촌봉사단체에 음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토레타!는 5월 여름 방학을 맞아 농촌으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10인 이상 대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음료 지원 신청을 받았다. 최종 선정된 25개 대학 단체에 6월말부터 토레타! 20박스(박스당 24개입)씩 총 1만 2000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15~20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골든블루가 “세계 3대 주류품평회 중 하나인 ‘2025 IWSC’에 출품한 모든 제품이 입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품질은 물론 주류 제조 기술력까지 인정 받은 셈이라는 평가다. 올해로 56회째를 맞이하는 IWSC는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 벨기에 브뤼셀 몽드셀렉션과 함께 세계 3대 주류품평회로 알려져 있다. 높은 심사 기준과 국제적 영향력으로 IWSC 수상은 글로벌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로 평가받고 있다. 골든블루는 올해 △골든블루 쿼츠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 △팬텀 디 오리지널 17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 등 총 5종의 제품을 출품했다. 모두 85점 이상 ‘브론즈’ 등급을 획득했다. 한편 골든블루는 2015년 이후 벨기에 몽드셀렉션과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SNT는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가 1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에 참가해 독자개발한 방산핵심부품과 차세대 방산기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전시회는 국산화 개발 핵심부품과 대한민국의 우수 방산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2010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방산부품 전문 전시회다. 이번 개최지는 ‘방위산업의 메카’ 경남 창원이다. 100여개 방산업체가 참가했다. SNT다이내믹스는 이 자리에서 전동화 차축, 전동 구동장치를 선보인다. 한국전기연구원 선박용 전기식 추진장치 등 육·해군용 유·무인 전동화 미래 방산핵심부품도 전시한다. 또 70톤급 다목적 인공지능(AI)기반 자율주행 군사용 IGV 플랫폼 등 방산기술도 선보인다. IGV는 AI기반 주행 알고리즘, 클라우드 기반 관제시스템을 통한 자율주행, 모빌리티간 협력 자율주행 등 미래 핵심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전동화 무인 자율주행시스템이다. 시스템은 항만 항공 건설 등
07.09
선글라스가 립스틱과 함께 ‘불황때 누릴 수 있는 작은 사치’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CJ온스타일은 “경기침체기 고가 명품 대신 부담 없는 패션 아이템으로 기분을 낼 수 있는 선글라스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립스틱 효과에 이은 ‘선글라스 효과’가 새로운 불황형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9일 밝혔다. 실제 CJ온스타일 상반기 선글라스 주문액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 주문 고객수도 5만명 이상 늘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패션 아이템으로 10만원 미만 가성비와 가심비를 다 잡은 선글라스가 뜨고 있다는 게 CJ온스타일 측 분석이다. 또 긱시크(Geek+Chic, 엉뚱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 트렌드가 유행하며 선글라스를 활용해 개성을 표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도 한 몫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풀 티타늄 선글라스로 유명한 ‘VW베라왕 선글라스’는 상반기에만 150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헌터 선글라스(사진) 역시 이 기간 100억
삼양사가 “숙취해소 브랜드 상쾌환은 제로(3종) 누적판매량이 지난달 1200만개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삼양사에 따르면 제로 칼로리 숙취해소음료 ‘상쾌환 부스터 제로’는 지난달까지 777만여개 팔렸다. 스틱 모양 제로 숙취해소젤리 ‘상쾌환 스틱 제로’ 2종은 판매량 500만개를 넘어섰다. 제품별로 보면 음료형이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했다. 상쾌환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선도적으로 무설탕·제로 칼로리 숙취해소제품을 개발했다. 지금까지도 편의점에 입점한 숙취해소 브랜드 중에서 제로 콘셉트 숙취해소음료와 숙취해소젤리를 모두 보유한 곳은 상쾌환이 유일하다. 삼양사 관계자는 “효과, 맛, 건강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제로 숙취해소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 키우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폭염과 갑작스런 호우가 반복되는 등 이상기후가 일상화하면서 백화점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장마철 대표 상품으로 꼽히던 레인부츠와 방수재킷 대신 카디건(털로 짠 스웨터)이나 셔츠 같은 실내 냉방환경에서 유용하고 여러계절에 활용할 수 있는 ‘시즌리스'(사계절 구분없는) 제품이 뜨고 있기 때문이다. 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를 통해 최근 2년간 ‘장마 패션’ 키워드(열쇳말)에 대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디건’과 ‘셔츠’ 언급량이 각각 327.8%, 274.7%씩 급증했다. 반면 ‘레인부츠’와 ‘방수재킷’은 각각 19.8%, 9.3%씩 느는데 그쳤다. 또 여름 세일 개시 이후 열흘간(6월 27일 ~ 7월 6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패션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스포츠·아웃도어 제품은 21.1% 증가했는데 이 중 카디건·셔츠·바람막이 등 여름 아우터(외투) 매출은 30% 이
07.08
CU가 “몽골 현지 소매 유통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대규모 물류센터를 확장 건립했다”고 8일 밝혔다. 물류센터는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쪽으로 2시간 거리로 4958㎡(1500평) 규모 기존 시설에 추가로 3305㎡(1000평) 규모 증축과 함께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을 구축했다. 몽골 CU는 700점포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는 물류 처리 능력(CAPA)을 확보해 전국 단위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CU 측은 “기존엔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배송이 이루어진 반면 이번 증축을 통해 여러 도시들을 연결시켜 CU가 몽골 전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 시설로 향후 몽골 1000호점 시대를 여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CU는 2018년 8월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점을 개점한 뒤 2023년 3월 300호점, 2024년 7월 400호점을 열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점포수는 490점으로 몽골 편의점 업계 1위다. 시장점
중국 알리바바그룹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이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안전거래 서비스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알리바바닷컴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거래보호서비스인 셈이다. 셀러(판매자)와 바이어(구매자) 모두에게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알리바바닷컴 측은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통해 해외 구매자와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해소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에스크로는 결제 대금을 제3자가 예치하고 있다가 거래가 완료된 후에 지급하는 거래 안전장치다. 또 결제부터 배송까지 거래 전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물류와 금융 기능도 통합 제공한다는 게 알리바바닷컴 측 설명이다. 판매자는 안정적인 대금 회수와 향상된 거래 안정성을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 알리바바닷컴 관계자는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는 판매자가 보다 효율적이고 간소화된 무역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