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9
2025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유통가 판촉 활동이 활발하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실속형 선물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가성비 제품’과 고급 선물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양극화된 가운데 소비 흐름을 반영한 이색 상품도 늘어난 모양새다. 롯데쇼핑 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이 1~21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판매량 상위 품목을 집계한 결과 홍삼 스팸 한우 등 전통 먹거리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에 따르면 인기 품목 10개 중 절반이 2만~3만 원대로 가성비가 좋은 추석 선물 세트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 스팸 클래식 8호 세트, 아모레퍼시픽 오설록 티 베리에이션·티 에디션 허브 헤리티지 아일랜드, 사조 안심특선 22호 선물세트, 광천김 프리미엄 캔김 선물세트 6호, 과일꾼 나주배 선물세트 고급 4호 등이 가성비 있는 추석 선물 세트로 꼽혔다. 추석 차례상에 사용되는 전통선물인 사과·배 혼합 과일선물세트도 선호도가
09.26
제너시스BBQ 그룹이 “치킨대학이 우리 랭킹(WURI Ranking)으로 알려진 세계혁신대학평가에서 32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치킨대학은 BBQ 설립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교육 시설이다. 제너시스BBQ 그룹에 따르면 동명대학교 국제대학관에서 열린 ‘2025년 우리(WURI)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조동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석좌교수 겸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은 “우리 랭킹‘에서 치킨대학이 3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BBQ 치킨대학이 세계 고교 졸업생이 사회 진출을 위해 선택하는 교육 기관들에 해당하는 ’학생 관점에서의 이동성과 공개성‘부문에서 100개 대학 중 32위를 차지한 셈이다. 세계대학혁신평가는 매년 사회적 기여, 산업 협력, 창의적 교육 방식, 실질적 영향력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대학과 교육기관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한다. 2025년 순위는 지난 7월 필리핀 두마게티에서 열린 한자대학동맹 제5차 연차총회에서 발표됐다. 전통적인 학문 중심 평가와
지역 문화와 브랜드가 만나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 팝업스토어(반짝매장)가 주목받고 있다. 지역문화와 결합해 상승효과(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서식품 맥심가옥이 그렇다. 동서식품 측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맥심만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6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맥심가옥’은 이날까지 한달간 경북 경주에서 운영했다. 2015년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올핸 천년고도 경주에서 ‘행복’과 ‘환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맥심가옥’을 선보인 셈이다. 맥심가옥은 ‘행복, 이리오너라’라는 슬로건(구호) 아래 고즈넉한 한옥 공간 속에서 전통적 정취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다. 방문객은 특별한 콘셉트를 담은 공간에서 맥심 커피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적인 ‘환대’를 즐길 수 있다는 게 동서식품 측 설명이다. 입구인 ‘환대문’을 지나면 안내소 역할을 하는 ‘어서오소’에서 맥심가옥 소개 책자와 시음용 컵을
쿠팡이 자체브랜드(PB) 농산물을 납품하는 중소협력사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식품안전은 물론 품질관리 같은 노하우(비법)를 전수해 줄 정도다. 이런 덕분인지 자체브랜드 납품업체들은 일반 납품때보다 매출은 물론 순이익 측면에서 크게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은 “자체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쿠팡 잠실 오피스에서 ‘2025년 공급사 농산물 품질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설명회는 기존 협력사뿐만 아니라 새 협력사도 초청해 채소·과일 품질과 공급망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쿠팡에 농산물을 PB상품으로 공급하는 100개 협력사 관계자 150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유한 내용은 단계별 상품 관리 프로세스 상품별 품질 규격·검품 기준, 반품 사례 분석, 해충·설치류 방제법 등이었다. 씨피엘비의 엄격하고 체계적인 식품 안전 기준을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심
09.25
CJ대한통운이 국내 물류업계에선 처음으로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을 채용, 물류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CJ대한통운은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휴머노이드 로봇 물류현장 상용화를 위한 ‘피지컬 AI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 뼈대는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의 현장 상용화다. ‘피지컬 AI’란 AI가 단순히 디지털 환경을 넘어 현실 세계를 물리적으로 이해·인식하고 행동하는 지능을 의미한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작업에 특화된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피지컬 AI를 구현하고 실제 물류센터 내 휴머노이드 적용 공정을 발굴해 현장 실증과 사업성 검증을 주도한다. CJ대한통운은 이달 중순부터 물류업계에서 처음으로 로보티즈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군포 풀필먼트센터에 배치해 현장 실증에 도입했다. 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다. 상품 포장 라인 완충재 보충 작업에 투입해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 의류상품이 나온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캐주얼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식음료업체들과 협업한 사례는 있지만 의류업계에선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처음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케이팝 걸그룹이 악령을 물리치고 노래로 세상을 보호한다는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다. 역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에 올랐고 OST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앨범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는 기록을 썼다. 에잇세컨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세계관을 패션으로 확장시키면서 국내외 고객들에게 K패션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협업을 통해 작품 속 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 의상에서 영감 받은 디자인을 선보인다. 두 아이돌 팬들이 열광할 만한 의류군 제품을 기획했다는
민생회복 2차 소비쿠폰에 거는 기대가 크다.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를 살린 마중물이었던 1차 지원 효과 때문만은 아니다. 내수회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회’란 판단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풀린데다 최장 10일 긴 연휴라는 점에서 그렇다. 국민 대다수(80%)는 연휴 때 해외보다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금상첨화’다. 1차 때와 달리 2차 지급 땐 영세자영업뿐아니라 유통업계 전반으로 소비(쿠폰) 효과가 고르게 퍼질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1차 지급 후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매출 증가율이 대형 사업장보다 2배 높았다. 하지만 추석명절을 앞둔 상황에선 소비쿠폰 이상으로 돈을 더 많은 곳에 써야 한다. 돈 쓰기 측면에선 기업도 마찬가지다. 작은 소비가 큰 소비를 부르는 ‘승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중물을 넘어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확대해석하면 1930년 대공황 시기 영국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유효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소
09.24
CJ제일제당이 여름철 폭염에도 잘 자라는 배추 품종을 개발해 주목된다. 당장엔 배추뿐이지만 이 분위기라면 농산물 생산·유통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기세다. CJ제일제당 측은 일단 기후변화에 선제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란 입장이다. 향후 기대되는 농가소득 증대 역시 우선고려 대상이 아닌 ‘덤’이다. CJ제일제당은 “2018년부터 연구에 착수해 국내 최초로 여름철 해발 400m 이하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한 신품종 ‘그린로즈’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마다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여름 배추 재배지인 고랭지 재배 환경이 악화되며 양질의 배추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수급 불안정 문제가 반복하고 있는 점에 착안했다. 그만큼 고온적응성 배추 품종이 질실해졌다는 얘기다. 배추는 15~18도 이하 서늘한 온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600~1100m의 고랭지에서 재배한다. 그러나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 영향으로 최근 강원도 태백 등의 여름
무제한 무료배달과 끊김 없이 유튜브를 볼수 있는 구독상품이 등장했다.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민클럽-유튜브 프리미엄 제휴 상품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제휴 상품은 한번 구독으로 배민 무제한 무료배달과 광고 없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P)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 상품은 상시 프로모션(판촉활동)을 적용 월 1만3990원(정가 1만59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단독 이용(1만4900원)할 때보다 저렴하다는 게 배민 측 설명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한국필립모리스가 “환경재단과 함께 쓰담필터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쓰담필터 캠페인은 ‘서울이 깨끗해지면 바다도 깨끗해진다’라는 슬로건(구호) 아래 시민 주도로 벌이는 환경정화 활동이다. 도심 내 빗물받이 청소 활동과 아트워크 활동을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와 시민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다. 한국필립모리스 측은 “이번 쓰담필터 캠페인은 서울을 넘어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로 활동범위를 확대하며 시민 참여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면서 “올해 지원율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총 465명의 시민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활동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쓰담필터 캠페인은 ‘모두모아 캠페인’과 연계한다. 모두모아 캠페인은 사용한 아이코스 기기를 수거해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처리하거나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이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도심 쓰레기로 인한 해양오염 문제에 대응키 위해 환경재단과 함께 쓰
09.23
패션업계에 재활용·새활용 의류가 쏟아지고 있다. 재고 폐원단이나 수명을 다한 소재를 활용해 새로운 의류나 잡화로 거듭난 상품이다. 2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패션업체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자원순환 의류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 심화되면서 친환경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그린슈머’가 적극적 소비 주체로 떠오른 가운데 패션업계에도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패러다임 전환에 나서고 있다”면서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순환 경제’에 기여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폐기물 발생량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폐의류 발생량은 11만938톤으로 2019년(5만9000톤)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생활폐기물로 분리배출된 폐의류만을 집계한 수치라는 점에서 실제 발생량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업계가 재고 의류, 폐원단 등을 재사용·재활용해 새로운 상품으로 되살리는 ‘리본(Re-Born)’
롯데칠성음료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탄소중립을 위해 실시한 공정개선과 설비교체 등 에너지 절감 활동만으로 올해 약 4000톤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탄소 배출량 감축은 환경보존과 자원 절약을 목표로 한 ESG 활동의 일환이다. 음료ㆍ주류 생산공장 탄소 저감을 주요 추진과제로 삼고 전력절감 폐열회수 재생에너지도입 등 다양한 탄소중립 이행 수단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달성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서 6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 환경보전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진정성 있는 친환경 활동의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꾸준한 플라스틱 감축과 재생원료의 도입, 분리배출 용이성 개선 등 지속적인 환경영향 저감 활동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글로벌 환경 이슈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자 ESG 경
중국기업 성장속도가 한국기업보다 6배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2000대 기업에 속한 미국 중국 기업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반해 우리기업은 감소했다. 세계 기업생태계 속 한국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미국 경제지 포보스 통계를 분석한 대한상공회의소 ‘글로벌 2000대기업의 변화로 본 한·미·중 기업 삼국지’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2000대 기업에 속한 미국 기업은 2015년 575개에서 올해 612개로 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기업은 180개에서 275개로 52.7% 급증했다. 반면 한국은 66개에서 62개로 6.1% 감소했다. 세계 20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 합산 매출액은 10년새 1조5000억달러에서 1조7000억달러로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11조9000억달러에서 19조5000억달러로 63% 증가했고 중국은 4조달러에서 7조8000억달러로 95% 증가했다. 한국 기업과 비교한 성장속도는 미국이 4.2배, 중국은 6.3
09.22
편의점 CU가 “커피 배달 서비스에 나서며 편의점 퀵커머스 영역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겟(get) 커피 배달 서비스는 우선 배민스토어를 통해 전국 2000여 개 점포에서 개시하고 향후 가맹점주 추가 운영 신청을 받아 올해말까지 4000개 점포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U 측은 “편의점 배달 상품을 즉석 원두 커피까지 확장하고 있는 이유는 비대면 소비와 즉시 배송 수요의 증가로 국내 퀵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퀵커머스시장 규모는 2020년 3500억원에서 올해 4조 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편의점이 그 중심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CU 배달 서비스 매출 증가율 역시 2023년 98.6%, 2024년 142.8%, 2025년(1~8월) 44.8%로 해마다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CU는 전국 1만8600개 이상 촘촘한 점포 네트워크와 빠른 배송 인프라를 접목해 기존 간편식품, 가공식품 외에 즉석
추석 연휴(최대 10일)가 길어지면서 소비자 명절 지출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긴 연휴뿐 아니라 물가상승에 ‘효도 인플레이션’까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소비자 1000명 대상 ‘2025년 추석 지출 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추석 지출예산은 평균 71만2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추석 5일 연휴 당시 56만3500원보다 14만8800원(26.4%)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하루 평균 지출로 계산하면 지난해 추석 때 11만2700원에서 올핸 10만1800원 되레 감소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측은 “올해 추석 총 예산이 26%나 늘어난 건 연휴 기간보다 품목별 비용상승과 부도님 용돈 같은 명절 관련 고정지출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응답자 62.4%가 지난해보다 추석예산을 증액할 계획이며 8.2%는 2배 이상 지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세부예산으로 보면 부모님 용돈과 선물비가 38만6100원으로 전체
기업들은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전략산업 관세 면제와 비자제도 개선을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상의회관에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초청해 ‘대한상의 국제통상위원회’ 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들 대미통상정책 요청사항을 정부에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제통상위원장인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와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 김동욱 삼성전자 부사장, 염성진 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하태석 LG 전무, 신성주 롯데 상무, 김선 한화 부사장, 최누리 GS 부사장, 류근찬 HD현대 부사장, 엄재동 대한항공 부사장, 조영석 CJ 부사장, 김성태 두산경영연구원장 등 주요 기업 대표와 임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 전략산업에 대한 관세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조선 원전 등 미국 내 공급망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전략 산업은 그 공백을 국
09.19
현대백화점이 ‘시그니처(대표하는 상징) 콘텐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달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카페를 선보인 데 이어 세계에서 유명한 패션 브랜드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맺었다. ‘콘텐츠 초격차’에 시동을 건 모습이다. 현대백화점은 “‘베이프 홍콩 리미티드’사와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에이프’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맺고 26일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 1호점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에이프는 일본 패션 디자이너 ‘니고’가 2012년 선보인 브랜드로 나이키·아디다스·이스트팩·닥터마틴·코치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현재 일본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패션계에 영향력 있는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유명인)들이 입어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에이프는 지난해부터 현대백화점이 자체 운영 중인 영패션 편집숍 ‘피어’에서 일부 상품을 판매하고 중인데
오리온은 “수협중앙회와 18일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10월 수산물 가공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수협과 오리온은 각각 50% 지분율로 자본금 600억원을 출자해 어업회사법인 ‘오리온수협’을 선보일 계획이다. 수산물 공급 능력과 글로벌 제조·유통 역량을 결합해 수산물 세계화를 공동 추진한다. 수협은 마른김 등 수산물 원물을 신설 오리온수협에 공급하고 오리온수협은 이를 활용해 완제품을 만들어 오리온에 납품하는 구조다. 오리온은 글로벌 식품 가공 능력과 마케팅,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 브랜드화와 국내외 판매를 수행한다. 양 측은 첫번째 사업으로 마른김을 활용한 김 제품 생산할 방침이다. 향후 수산물을 활용한 스낵류 등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당장 연내 착공을 목표로 조미김 공장을 국내외에 건설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김시장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한국 김 산업은 2024년 1억 5000만 속의 김을 생산했다.
09.18
수입차시장 판도가 20년새 세단(승용차)에서 SUV(스포츠실용차) 등 RV(레저용 차량) 중심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휘발유나 디젤(경유) 같은 내연기관차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같은 친환경자동차로 재편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하는 20여년간 수입자동차시장 변화를 종합분석한 자료를 17일 내놨다. 국토교통부 등록기준 통계집계가 시작된 2003년과 2025년 수입차 시장을 다양성 대중화 친환경 차별성 등 4가지 열쇳말로 비교 분석한 결과다. 우선 다양성 측면에서 보면 2003년에서 2025년 사이 국내에 판매하는 수입 승용차 브랜드는 16개에서 26개로 1.6배 늘었다. 판매 모델수 역시 170여종에서 520여종 이상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산 승용차모델수가 120여종인 점을 고려할 때 수입차 다양성이 소비자 선택지를 크게 확대시켰다는 설명이다. 다양성은 차종 변화를 봐도 뚜렷하다. 2003년 세단이 1만 6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윤석준(사진) 전 삼성그룹 제일기획 부사장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 총괄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배민은 동시에 기존 커뮤니케이션·브랜딩 조직을 통합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부문을 신설했다. 윤 사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국가·기업 브랜드 전략, 주요 국가행사를 총괄한 경험이 있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알려졌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