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
2025
금융지주회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0개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5조원을 넘어섰다. [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중 금융지주회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15조4428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556억원) 대비 1조3872억원(9.9%)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전년 대비 3.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더 커졌다. 금융지주회사의 권역별 순이익 규모를 보면 은행이 10조4000억원으로 59%를 차지했다. 금융투자 2조9000억원(16.4%), 보험 2조4000억원(13.4%),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1조3000억원(7.4%) 순이다. 은행과 금융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조6898억원(19.3%), 4390억원(17.9%) 증가했고, 보험과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은 각각 932억원(3.8%), 3343억원(20%) 감소했다. 금융지주회사의 연결 총자산은 3867조5000억원
정부가 미국의 고율관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 구조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조개혁이 지지부진한 석유화학산업은 연말까지는 자율적 구조개선을 지원하되, 진척이 없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우선 미국의 고율관세 정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 고도화를 지원한다. 철강 등 관세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의 수출공급망 강화보증을 추가로 신설, 총 5700억원의 금융지원을 공급한다. 덤핑방지관세를 제3국·보세구역을 경유한 우회덤핑까지 확대 부과해, 불공정 저가 수입 철강재의 국내 유입도 최소화한다. ‘특수탄소강 R&D 로드맵’을 수립, 2030년까지 10개 특수탄소강에 2000억원의 대규모 R&D를 지원한다. 석유화학산업계에는 빠른 구조개선을 촉구했다. 구 부총리는 “일부 산단과 기업의 사업재편이 여전히
오늘부터 낮에도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8월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중단된 지 1년 3개월 만이다. ◆18개 증권사 참여 =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 대신 메리츠 미래에셋 삼성 신한투자 유안타 유진투자 카카오페이 키움 토스 하나 한국투자 한화 iM KB LS NH투자증권 등 18개 증권사가 오전 10시부터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재개한다. 주간 거래는 지정가로만 거래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이후 오후 6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는 프리마켓, 밤 11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는 정규장, 오전 6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애프터 마켓, 오전 7시~오전 9시엔 애프터 연장 거래가 이어진다. 프리마켓과 정규장, 애프터 마켓을 고려하면 하루 대부분 시간 매매가 가능해진다. 미국 주식 주간 거래는 지난해 8월 5일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던 ‘블랙
지난해 말 보험금청구권 신탁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근 정부가 사망보험금 유동화 등을 도입했다. 초고령화시대를 맞아 가난한 노인을 줄이고, 치매머니 등 묶인 자금을 유통시키는 보험개혁 2종이라는 평가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모든 생명보험사와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보험금청구권 신탁과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놓고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게 유리한지 고민을 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자신의 노후준비와 가족 관계(구성원) 등을 따져서 결정하는 게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예상 노후생활비 월 350만원 = 지난 9월 KB금융연구소가 전국 25~74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펴낸 ‘2025골든라이프보고서’에 따르면 노후 적정 생활비는 ‘350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를 실현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한국의 경우 대다수가 공적연금에 의존하는데 반해 사적연금 시장은 취약하다. 최소 필요 생활비는 ‘248만원’ 100만원 넘는 차이가 난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7월(2.6%) 이후 최고, 올 들어 가장 높은 2.4%를 기록했다. 먹거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환율 상승과 단계적 유류세 인하 축소 등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정부는 다가오는 김장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42(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먹거리가격 급등 =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까지 1% 후반~2% 초반대에서 등락했다. 하지만 10월 들면서 2% 중반대로 뛰었다. 10월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2.6%)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등 먹거리와 석유류, 서비스 가격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였다. 상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3.1% 올랐다. 농
정부가 고율 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산업에 57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공급한다. 하지만 사업재편이 지지부진한 석유화학산업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구조개선을 마무리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에 대해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로 업계의 각성을 촉구했다. 석유화학 사업재편은 지난 8월 업계 자율협약 체결 이후 최근 대산 산업단지에서 논의가 일부 가시화되고 있고, 9월에는 금융권도 공동협약을 체결해 금융지원의 틀을 마련했다. 하지만 구 부총리는 “일부 산단과 기업의 사업재편이 여전히 지지부진해 업계의 진정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시장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모든 산단과 업계가 ‘속도전’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특히 “연말까지가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업계가
기획재정부가 새 정부 출범 다섯달 만에 1급 인사를 단행했다. 1급 직위 7개 중 4곳이 교체됐다. 행시 39회 출신 국장급들이 1급에 대거 전면 배치됐다. 내년 초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되는 조직개편을 앞두고 후속인사가 주목된다. 4일 기재부에 따르면 강기룡 정책조정국장을 신임 차관보에, 강영규 대변인을 재정관리관, 유수영 미래전략국장을 대변인, 황순관 국고국장을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하는 1급 인사를 단행했다. 강기룡 차관보는 산업경제과장, 정책조정총괄과장, 정책기획관, 정책조정국장 등 정책조정 업무에서 능력을 발휘해 온 정책통이다. 강영규 재정관리관은 농림해양예산과장, 양자관세협력과장, 예산관리과장, 공공정책국장 등 예산·재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유수영 대변인은 물가정책과장, 홍보담당관, 행정국방예산심의관, 미래전략국장 등을 지내면서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다. 황순관 기조실장은 연구개발예산과장, 복지안전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등을 지낸 예산통이다. 조
11.03
아파트 가격 상승이 다른 요인 없이 수요 급증에 따라 발생할 경우 대출 규제뿐만 아니라 은행의 건전성 규제를 추가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상진 금융감독원 금융시장안정국 팀장(경제학 박사)은 ‘아파트 가격 상승 요인별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영향 분석’ 연구를 통해 아파트 수요충격(수요가 단기간에 급변)으로 은행이 충격의 증폭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이 발간한 ‘금융감독연구’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팀장은 이번 연구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 요인을 △총수요 △통화확장 △아파트 수요·공급 충격으로 구분해 이 같은 충격이 거시경제와 은행 건전성, 금융시스템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금융시스템 리스크 심화 =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수요가 갑자기 증가하는 '아파트 수요충격'은 아파트 가격과 매매수량이 모두 상승하는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장기화 여부와 미 연방 대법원의 관세 관련 심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 사태가 한 달을 넘기면서 경제적 악영향이 일부 가시화된 가운데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화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대법원 관세 심리 결과가 나온다. 오는 10일 도래하는 무역 협상 시한이 연장될지도 관심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연준의 금리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물가와 고용 관련 데이터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최장 기록’ 앞둔 셧다운 =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34일차를 넘어선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난 2018~2019년 트럼프 1기시 최대 셧다운 기간인 35일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당 간 셧다운 협상 재개 여부와 파장
▶1면에서 이어짐 8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투자한 국내 주식 수익률은 3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 투자수익률은 8.6%, 기금 전체 수익률은 연초 이후 8.2%로 집계됐다.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총자산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한 가운데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기금 고갈에 대한 우려를 소폭 낮춘 것으로 평가된다. 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기금적립금은 1321조2000억원에 달한다. 9월과 10월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고려하면 지난달 말 기준 1400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주식수익률은 8월 말 기준 36.4%에 달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9월과 10월에는 60%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내 주식은 새정부 정책 기대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기금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며 “반면 해외자산은 미국 관세정책 등 불확실성에 따른 약달러 진행으로 원화 표시 운용수익률이
3년 연속 ‘2025 JTBC 서울마라톤’ 후원 완주한 임직원과 매칭해 기부금 조성 AIA생명(대표 촹 네이슨 마이클)은 ‘2025 JTBC 서울마라톤’을 3년 연속 후원했다고 3일 밝혔다. 마라톤에는 AIA생명 및 AIA프리미어파트너스의 고객, AIA 프리미어파트너스의 마스터플래너, AIA생명 텔레마케터, 파트너사,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팀 AIA’ 730명이 참가했다. 올해 AIA생명은 행사 운영을 한층 확대하고 ‘함께 달리고, 함께 기부해요(Run Together, Give Together)’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AIA생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사의 러닝을 통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기념하고자 AIA생명의 마케팅 리포터인 아야곰(Ayagom)의 ‘함께 달리고, 함께 기부해요(Run Together, Give Together)’ 캠페인 특별 에디션 인형을 선보이기도 했다. AIA생명은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완주한 AIA 러너들 및 540개의 특별 제작 아야곰
국민연금이 기금 총자산 중 52%를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말 기금 역사상 처음으로 주식비중이 50%를 넘어선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연금기금의 고갈 시점을 늦추기 위해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우량 대형주에 집중투자하는 전략으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1322조2000억원에 달하는 적립금 중 국내와 해외 주식에 투자된 금액은 682조7000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51.7%에 달한다. 국민연금 전체 포트폴리오 중 국내주식 비중은 14.8%로 작년 말 11.5% 대비 3.3%p 높아졌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비중은 35.5%에서 36.8%로 1.3%p 증가했다. 반면 채권 비중은 작년 말 35.7%에서 8월 말 31.8%로 3.9%p 줄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 뚜렷하다. 2015년 말 국민연금의 자산 구성은 채권이 56.6%로 절반 이상이었고, 주식은 32.2%에 불과했다.
고객들이 내 놓은 아이디어와 문제의식을 갖고 개발한 보험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교보생명은 고객들 의견 수렴 창구인 ‘고객패널’을 코로나19시기 중단했는데, 재개와 동시에 신상품 출시까지 이어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9월 여성 특화보험상품인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교보생명이 취급하는 다른 상품에 비해 판매 속도가 주목할 정도로 늘고 있다. 이 상품은 여성고객이 생애주기 전반에서 직면할 수 있는 질병 등 건강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종합건강형 상품이다. 여성은 연령대에 따라 신체 변화와 취약한 질병에 초점을 맞춰 120여종의 특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동안 건강보험 분야에서 교보생명은 경쟁사들에 비해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현업 부서가 다양한 정보를 모으고 아이디어를 내놨지만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고객패널 행사를 열면서 담당 부서도 활력을 찾았다. 교보생명은 2006년부터 고객패널을 꾸준히 운영하다가 코로나19
토스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에 외국어 서비스를 늘린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영어 서비스만 제공해 오다가 중국어와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를 새로 추가했다. 국내에 체류 외국인 규모에 맞춘 서비스다. 토스는 그동안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별 인증 시스템을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송금과 결제는 물론 병원비 환급 등 일상적 금융업무를 내국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결과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토스 이용 외국인 고객수는 46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어 확대 역시 외국인 고객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토스는 앱에 영어 서비스를 정식 도입한 이후 언어별 이용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새롭게 추가된 4개 언어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많이 사용하는 언어로, 이번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익숙한 언어로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토스 관계자는 ”다국어 서비스의 기반을
올해 3분기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1년 전보다 증가, 경기회복 신호탄을 쐈다. 특히 소비를 가늠하는 지표인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기준 3년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한국경제가 0%대 성장에 머물 것이란 1년 전 전망과는 기류가 확연히 달라졌다. 3분기 ‘깜짝 성장’으로 이미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 초반대를 향하고 있다. 이재명정부 경제팀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대외불확실성이 걷히기 시작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수출을 떠받쳐왔던 반도체산업 업황도 상승흐름이다. APEC(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기간 중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 ‘한한령(한류금지령)’ 해제 계기를 마련한 것도 성과다. 내수와 수출 회복 흐름에 결정적 지원군이 나타난 셈이다. 내란사태와 환율급등으로 암울했던 작년 연말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정부는 연말까지 내수 회복세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주말에도 ‘내수진작’ 행보 = 경제팀 수장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내수진작 행보’를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1일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달리기 캠페인 ‘2025 오티즘 레이스’에 참여했다. 오티즘 레이스(AUTISM RACE)는 자폐성 장애(오티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포용적 사회를 조성하고자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개최하는 달리기 캠페인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6년째 공식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그룹 임직원·가족 3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임직원들의 캠페인 참가비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전액 기부됐다. 이은형 부회장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함께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금융감독원은 수도권 이외 지역의 분쟁 민원 비중이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찾아가는 분쟁조정 간담회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방 민원 비중은 올해 상반기 31.6%로 2022년말(18.5%) 대비 13.1%p 증가했다. 3년 6개월 만에 약 7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경남권 민원 비중이 9.1%로 가장 많고 대구·경북(3.8%), 광주·전남(3.2%), 대전·충남(2.8%) 등 대체로 지역별 인구수에 비례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이 65.6%로 가장 많고, 금융투자 19.9%, 여신전문금융회사(10.4%), 저축은행·상호금융(3.0%)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유형별로 보면 펀드(55.4%)와 신탁(18.8%) 비중이 높고 신용카드(7.8%), 여신(4.8%), 파생상품(2.2%) 순이다. 금감원은 2024년 이후 홍콩H지수 ELS 관련 민원이 급증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달 3일부터 21일까지 부
10.3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불안정한 휴전으로 평가되고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약세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이런 가운데 해외 주요 투자기관 19곳에서 올해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최근보다 평균 300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국제금융센터는 연일 신고가를 돌파하는 미국 주식 시장 고평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 경제 및 정책 불확실성 확대, 미·중 갈등 재점화 등 대내외 위험 요인이 증시 조정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는 한국 증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 재연 가능성 여전 =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09.88포인트(0.23%) 밀린 47,522.12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은 전일대비 68.25포인트(0.99%) 떨어진 6822.34, 나스닥은 377.33
상호금융권의 부실이 빠른 속도로 늘면서 금융당국이 부실채권 정리를 통한 연체율 관리 압박에 나섰다. 저축은행에 대한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금융(PF) 정리를 밀어붙인 금융당국은 1분기 9%까지 상승했던 연체율을 2분기에 7%대로 낮추는데 성공하면서 이후 상호금융권의 부실채권 정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말까지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의 연체율을 4%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5.70%로 2023년말(2.97%)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에 대해 연체율 관리계획 제출을 요구했으며 연체율을 낮추기 위한 부실채권 정리계획이 제대로 작성됐는지 확인하고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 관리계획서에는 전체 부실이 현재 기준으로 어느 정도 되는지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한 예상 부실까지 담도록 했다. 상호금융권은 향후 부실까지 포함해 연체율을 낮출 수 있도록 부실채권을 정리해야 하는 셈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