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2025
지난 3분기 국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펀드 순자산 총액이 2분기 대비 73조원 증가했다. 특히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부동산 펀드 규모를 웃돌았다. 역대급 증시 랠리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급격히 증가한 영향이 크다. 3분기에만 약 40조원 증가한 ETF 순자산은 이달에도 22조원 넘게 몸집을 불리며 270조원을 돌파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공모와 사모를 포함한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1308조9000억원으로 지난 6월 말 보다 73조2000억원(5.9%) 증가했다. 자금 순유입 금액도 33조5000억원에 달한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 순자산 금액이 27조7000억원(17.0%), 채권형 16조2000억원(7.6%), 재간접형 8조7000억원(8.2%)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업황 호조 등으로 3분기에 증시 상승세가 이어져 주식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국내 투자자가 받은 해외증권 배당금 총액이 전년보다 10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에서 지급된 배당금이 93.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외화증권 배당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예탁결제원을 통해 국내 일반투자자에게 지급된 외화증권 배당금이 총 17억4600만달러(약 2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8조4100만달러 대비 107.5% 증가한 금액이다. 미국 시장에서 종목에 지급된 배당금이 16억3800만달러(93.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국 시장 비중은 지난 2021년 76.3%, 2022년 82.5%, 2023년 87.25%, 2024년 89.3%에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배당금액 상위 10개 모두 미국 시장 종목이며, 상장지수펀드(ETF)였다. 코인베이스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종목의 배당금이 212.5백만달러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 발행은 크게 줄고 회사채 발행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 기대로 인해 회사채 수요가 크게 늘면서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에서 활발하게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28조3243억원으로 전월(18조6296억원) 대비 9조6947억원(52%) 증가했다. 8월 휴가철 발행이 크게 줄면서 기저효과가 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10월에도 회사채 시장에 유동성이 대거 유입되면서 수요예측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7130억원으로 전월(8620억원) 대비 4조8510억원(562.8%) 증가했다. 차환 목적의 회사채 발행 비중은 94.5%에서 77.2%로 하락하고 운영 및 시설투자 목적의 발행 비중은 각각 5.5%에서 18.5%, 0%에서 4.4%로 상승했다. 금융채 발행 규모는 20조6718억원으로 전월(16조9409억원) 대비 3조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석달 만에 나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 감소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5년 10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달(91.6)보다 1포인트 낮은 90.6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8월과 9월 각각 1포인트, 0.6포인트 두달 연속 상승했지만 이달에는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제조업 5개와 비제조업 4개 등 주요 지수를 기초로 산출한 지표다. 이 지수가 과거(2003년 1월~2024년 12월) 평균(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심리가 상대적으로 낙관적이고, 이를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산업별로는 제조업CBSI(92.4)가 9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89.5)도 1포인트 내렸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영업일 수의 감소로 전반적으로 기업심리가 부진했다”
10.28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내수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여 성장에 일조했다. 건설투자는 6분기 연속 역성장하는 가운데 감소폭은 둔화했다. 성장세가 개선되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도 0%대 최악은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승용차와 통신기기 등 재화와 음식점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어나면서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1분기(-0.1%) 감소세에서 2분기(0.5%) 이후 두분기 연속 개선폭을 확대했다. 3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2022년 3분기(1.3%) 이후 가장 큰폭의 증가세다. 한은은 민간소비 개선과 관련 △소비심리 개선 △소비쿠폰 발급 △신제품 출시 효과 등을 들었다 .특히 3분기 이후 집행된 정부의 소비진작 쿠폰 등이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은 “1차 소비쿠폰이 집행된
태광그룹이 이호진 전 회장 자녀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제개혁연대가 태광그룹 특수관계인에 대한 사업기회 제공 의혹에 대한 조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했다. 자산 5조원이 넘는 대기업이 총수일가 사익편취 혐의를 받아 공정위에 고발된 것은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첫 사례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공정한 시장경제’를 핵심 공약의 한 축으로 내세워왔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역시 부당거래 감시와 제재 의지가 강하다. 주 위원장은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기업집단을 이용한 내부거래, 사익 편취, 자사주 지배력 확대에 대해 엄정히 제재해야 한다. 제재 강도는 (부당)행위로 얻는 이익을 능가하도록 충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8일 정부 핵심관계자는 “대기업이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총수 자녀의 부당이익을 조장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공정거래법 위반이 없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짜 사업 넘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국제적으로 범죄 자산을 몰수 있는 강력한 수단을 제시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28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FATF는 범죄 자산의 환수를 위해 강화된 FATF 기준의 이해와 이행을 돕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채택했다. 해당 지침서는 각국이 범죄 자산을 추적하고 몰수하기 위한 강력한 수단들을 제시하고 있다. FIU는 “전 세계적으로 낮은 범죄 자산 환수율을 해결하기 위한 해당 지침서는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다수의 회원국들은 본 지침서 작성을 환영하면서 각국 언어로 번역해 법집행기관은 물론 금융회사 등 민간 이해관계자들과도 공유해 범죄자로부터 부당이익을 박탈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강한 상승 랠리를 펼치며 올해만 68% 올라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조정 위험 우려가 제기된다. 하지만 지난 2023~2024년 국내 증시의 조정을 고려하면 최근 코스피 상승세가 과열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22년 말 대비 주요국 증시와 자산 가격 상승세와 비교하면 아직도 평균치를 밑돌고 있어 그동안 저평가 받아왔던 한국 증시가 이제 정상화로 가는 단계라는 평가다. ◆코스피 4000선 놓고 공방 치열 = 28일 오전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4000선을 두고 공방이 치열하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2.36p(0.80%) 하락한 4010.47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9시 54분 기준 전일보다 41.88포인트(1.03%) 떨어진 4000.95에서 거래 중이다. 장 초반 3984선까지 밀려났다가 등락을 반복하며 4000선을 두고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연간 성장률도 1%를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GDP는 2분기 대비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분기(-0.2%) 역성장 이후 2분기(0.7%)에 이어 두분기 연속 성장세가 개선됐다. 분기별 성장폭은 지난해 1분기(1.2%)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 등 소비가 모두 늘어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기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2.4%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1.5% 증가했다. 수입은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1.3% 늘었다. 다만 건설투자는 -0.1%로 지난해 2분기(-3.3%) 이후 6분기 연속 거꾸로 갔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심리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심리적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누르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5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2포인트로 전달(112) 대비 10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번달 지수는 2021년 10월(125)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간 상승폭도 2022년 4월(10) 이후 가장 크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소비자들이 지금과 비교해 향후 1년 가량 이후 집값을 전망한 지표이다. 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비중이 하락을 점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이번달 이 지수가 큰폭으로 오른 데는 그만큼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커졌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한은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지수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혜영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NH투자증권 고위 임원 등이 연루된 공개매수 관련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와 관련해 NH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합동대응단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임원 A씨는 최근 2년여 간 NH투자증권이 공개매수를 주관하였던 11개 종목의 공개매수 관련 중요정보를 직장동료와 지인 등에게 계속, 반복적으로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정보를 전달받은 이들은 공개매수 사실이 시장에 공표되기 전 해당 주식을 매수하고 공표 후 주가가 상승하면 전량 매도하는 방식으로 20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공개매수 주관사 고위 임원의 연루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대상 기간과 대상 종목 등을 확대 조사했다. 조사결과 사안의 중대성과 금융위원회의 강제조사를 통한 증거물 확보 필요성 등을 고려해 합동대응단으로 사건을 넘겼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우리카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프리미엄 카드 ‘the OPUS silver(디오퍼스 실버)’광고를 자체 제작했다. 전통 민화 ‘호작도’(호랑이와 까치)의 이미지를 K-콘텐츠 감성과 결합해 브랜드 혁신을 시도한 것으로 제작비 절감 및 신기술 활용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한국 전통민화를 모티브로 삼아 전통적 요소와 첨단 기술을 결합했다. 또 외부 대행사 없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내부에서 진행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자체 역량으로 광고를 제작해 창의적 기획력과 브랜드 철학을 100% 반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상품 ‘디오퍼스 실버 카드’는 합리적 비용으로 프리미엄 카드 혜택을 누리기 원하는 고객의 수요에 맞춰 쇼핑, 여행 서비스 업종 포인트 적립 혜택을 강화했다. 국내 특급호텔, 면세점, 골프장 등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3%가 적립되며,
SGI서울보증은 나이스디앤알과 지난 27일 ‘전자계약 기반 보증서비스 및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GI서울보증과 나이스디앤알은 상호 시스템 연계를 통해 전자계약 체결과 보증보험 발급이 동시에 가능한 디지털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나이스디앤알의 ‘나이스다큐’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비대면으로 체결한 전자계약서를 SGI서울보증에 별도 제출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으로 보증서 발급 신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자계약을 토대로 비대면으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계약체결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각종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 고도화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덧붙여 두회사는 기존 추진 사업뿐만 아니라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기획 단계부터 포괄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SGI서울보증이 민간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양사 고객의 편의성을
삼성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작년 말 대비 3조5000억원 증가하면서 3분기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 증권사업자 퇴직연금 2위에 올랐다. 2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18조9000억원으로 작년 말 15조4000억원에서 22.6% 증가했다. 1조원 이상 전체 사업자 중 증가율은 1위다. 개인형 퇴직연금(DC+IRP)은 3분기 말 14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1% 증가했다. 이중 상장지수펀드(ETF)는 3조4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71%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증권 연금 잔고 성장 배경에는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들이 있다.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퇴직연금의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 무료인 ‘다이렉트IRP’를 출시했고, 연금 가입자가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을 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도록 편의를 대폭 높인 ‘3분 연금’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을 통해 간편하고 손쉽게 연금 투자
부실이 커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권을 금융당국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감독하고 있는 신용협동조합과 사실상 같은 구조인 신용사업 위주의 새마을금고를 금융 관련 전문성과 상관없는 행정안전부가 계속 감독하는 게 맞지 않는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상호금융권의 감독권한이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등으로 나뉘어 있다보니 제대로 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상호금융이 감독 체계, 예금 보호 체계가 일원화돼 있지 않은 것이 새마을금고 등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새마을금고 같은 경우 굉장히 문제가 많다”며 “감독 체계 일원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이라도 답했다. 이 원장은 “상호금융 감독권의 경우 신용 사업에 한정해 (금감원이) 갖고 있어서, 감독 체계의 전반적 일원화가 필요하다”며 “전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인데 관
10.27
국내 은행 5곳이 캄보디아 범죄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과 2146억원의 금융거래를 했고 지급한 이자가 14억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의원(국민의힘·경남 진주시을)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금융업권 캄보디아 프린스 그룹 및 후이원 그룹 거래 내역’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전북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M뱅크가 프린스 그룹과 2146억8000만원의 금융거래를 했다. 국내 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중 전북은행은 거래 건수 51건에 거래 금액이 1252억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국민은행 707억8800만원, 신한은행 77억900만원, 우리은행 70억2100만원 순이다. iM뱅크는 정기예금 없이 해외송금 거래액이 39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은행별 이자 지급액을 보면 전북은행이 7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국민은행 6억7300만원, 신한은행 6100만원, 우리은행 1100만원 순이다. 현재 프린스 그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와 미국과 중국, 한국과 미국 등 주요 정상회담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치 이벤트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MS, 애플, 메타, 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 실적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주요 기업실적 발표도 잇따라 대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증시에서 코스피는 사상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한 주를 시작했다. ◆연준 양적 긴축 중단 여부 관심 증가 =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8~29일(현지시간) 개최되는 10월 FOMC 회의에서는 0.25%p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관심은 결정문 및 기자회견에서의 △12월 및 내년 금리인하 전망 △경제∙고용시장 평가 △물가 전망 △연방정부 셧다운 영향 및 대체 지표 이용 △트럼프 정책 영향 등에 대한 코멘트 등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적 긴축(QT) 중단 여부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달아 동결하면서 은행권 예대금리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 강화 등으로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예적금 금리도 따라 오르는 모양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4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이달 말 현재 연 3.60~5.69% 수준이다. 지난 8월 3.46~5.57% 수준에서 0.12~0.14%p 가량 상승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를 결정하는 은행채 5년물(AAA) 금리가 지난 9월 1일 2.851%에서 지난 24일 기준 2.973%로 0.122%p 상승한 영향이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 산정기준인 코픽스(COFIX)도 1년 만에 반등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2.52%로 전달(2.55%) 대비 0.03%p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1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상승했다. 특히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조치 등으로 은행권의 가산금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지난해 10월 시행된 이후 1년이 지난 가운데 연체자에 대한 채무조정에 은행권이 가장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구로구갑)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은행권에 접수된 채무조정 신청 1만9596건 중 승인 건수는 8797건으로 승인율은 44.9%에 그쳤다. 보험사 승인율이 99.1%로 가장 높았고 여신전문금융회사(95.2%), 대부업권(85.5%), 상호금융권(76.6%), 저축은행(60.2%)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채무자보호법에는 대출금액 3000만원 미만 연체채무자가 직접 금융사에 채무조정을 요청하는 채무조정 요청권이 명시돼 있다. 채무자의 회생 가능성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은행권의 원리금 감면 건수는 2051건(중복 포함, 약 99억원)으로 은행권 전체 채무조정 건수의 14.2%에 불과했다. 대부업권이 88.5%, 여신
국내 자본시장 IT 인프라 구축을 선도해 온 코스콤이 AI(인공지능)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한 기술력으로 태국 증권거래소 차세대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국내 자본시장 IT 기술이 글로벌 경쟁에서도 통한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다. 27일 코스콤은 태국증권거래소(SET)와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 개발과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코스콤은 지난 4월 태국증권거래소와 약 2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 개발 및 유지보수 통합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나스닥 등 4개 글로벌 기업이 경쟁에 참여한 가운데 코스콤이 AI·클라우드·오픈소스 기술력과 10년 이상의 현지 신뢰를 기반으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자본시장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강화할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코스콤은 글로벌 청산결제 규제를 반영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선물 시장 간 시스템을 분리해 상호 의존성을 최소화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