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1
2026
은행권 달러예금 잔액이 크게 줄었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예금자들이 환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국내 5대 시중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총 598억7825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중동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2월 말 기준 잔액(658억4336만달러)보다 59억6511만달러(9.1%) 감소한 금액이다. 달러예금 잔액이 불과 한달 새 60억달러 가까이 감소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기존 자금이 빠져나간 데 비해 신규 예금은 줄었다는 의미다. 지난해 말(671억9387만달러)보다도 73억1563만달러(10.9%) 감소했다. 달러예금의 급격한 감소는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는 투자자들 인식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낮시간 거래 종가를 기준으로 올해 2월 27일 1439.7원에서 다음 거래일인 3월 3일 1466.1원으로 급등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NH투자증권은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는 종합투자계좌 ‘IMA’ 1호 상품을 3월 31일 출시했다. 이날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를 방문해 ‘N2 IMA 1 중기형 1호’ 상품에 가입했다. IMA는 고객의 예탁금을 모아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하고, 그 운용 성과를 고객에게 지급하는 상품이다. 기업금융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라는 정책 방향과 연결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N2 IMA1 중기형 1호’는 2.5년 만기의 회차 발행형 상품으로, 이달 6일까지 영업점 업무시간 동안 모집을 진행한다. 모집 금액은 총 4000억원 한도로 판매된다. 모집 기간 중이라도 한도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 상품은 인수 금융과 기업 대출 등 기업의 자금조달 관련 자산을 중심으로 운용되며, 안정성을 기반으로 수익을 쌓아가는 구조다. 여러 기업금융 자산에 분산 투자해 특정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운용을 통해 시장금리 대비 추가적인 수
정부가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의 아파트 담보대출 만기연장을 17일부터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만기연장 불허로 대출금 상환 부담에 직면한 다주택자 등이 시장에 매물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의 실거래 의무 규정을 완화해 매물 확대를 적극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위원장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만기연장 제한 등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당초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의 주담대 전체에 대해 만기연장을 허용하지 않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아파트 담보대출로 대상을 제한하고 다가구·다세대·단독주택 및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담보대출은 제외하기로 했다. 대출 규제를 일괄 적용할 경우 서민 주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정부는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의 임차인 보호를 위해 주택을 매도하기 어려운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만기연
03.31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쇼크’로부터 민생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이자, 올해 신설된 기획예산처의 첫 작품이다. 정부는 3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추경안을 의결하고, 신속한 재정투입을 통해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리는 ‘경제 제방’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3대 중점분야에 26.2조 투입 = 이번 추경의 공식 명칭은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2026년도 추경’이다. 정부는 △고유가 대응 △민생 안정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 등 3대 분야를 핵심 축으로 삼았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총 4조8000억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다.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국민 약 3580만명에게 1인당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의 현금성 지원금을 지급한다.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 우대)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기초생활수급
글로벌 사모펀드가 금융시장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올해 사모 대출 만기 도래액이 전년 대비 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공시되지 않은 물량이 상당 부분 추가 유입될 것이라는 점이다. 사모 대출 시장의 불안이 연쇄적인 신용 리스크 발생 가능성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도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주요 금융기관들의 투자로 인한 타 시장 전염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년부터 급격히 증가 = 31일 금융투자업계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 대출 펀드의 올해 만기 도래 금액은 800억달러로 전년 대비 4배 급증했다. 내년엔 700억달러가 추정된다. 다만 올해 200억달러와 내년엔 700억달러 규모가 추가적으로 만기 도래될 것이 추정된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7년엔 만기 도래액이 적은 듯 보이지만 미공시 물량 상당 부분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시 사항이 애매한 만기도래액 1400억달러 중 올해 200억달러와 내년 700억달러
올해 들어 국내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가 크게 줄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사라지고 금리상승과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 특히 중동전쟁으로 시장이 더 빠르게 경색되면서 기업의 자금조달에 경고등이 켜졌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2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5조1137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628억원(28.7%) 감소했다. 전년 동월(10조 7700억원)과 비교하면 5조6563억원(52.5%) 줄어든 것이다. 올해 1월도 전년 동월 대비 14.6% 감소하는 등 1~2월 발행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줄었다. 올해 1~2월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12조290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9조1710억원) 대비 6조8808억원(35.9%)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이 몰리는 ‘연초 효과’가 크게 약화됐다. 올해 만기도래 일반회사채 규모는 73조2000억원이다. 중동전쟁이 장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의 공매도 잔고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23조원을 넘어섰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액은 16조970억 원으로 집계됐다. 공매도 잔고가 16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들어서만 8180억원이 늘어났다. 코스닥시장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액도 7조2000억원을 넘었다. 공매도의 선행 지표로 불리는 대차거래잔고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대차거래잔고는 150조2372억원을 기록했다. 18일엔 154조원까지 증가했다. 대차거래는 외국인이나 장기 보유 성향의 기관투자자가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다. 공매도는 대차잔고에 쌓인 주식을 빌려 시장에 매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대차잔고가 많을수록 공매도를 실행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가동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중동전쟁 장기화로 최근 환율이 급등하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3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팀 사무실로 첫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환율 수준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면서 “일단 환율이 어느정도 리스크를 수용할 수 있는지 보는 만큼 그런 면에서 큰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현재 달러 유동성 부분이 양호한 만큼 예전처럼 환율과 금융불안을 직결시킬 필요는 지금은 없는 것 같다”고도 했다. 이날 오전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1530원을 육박했다. 신 후보자는 또 한국 경제의 당면한 위험 요소로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을 꼽았다. 그는 ‘전쟁 추경’과 관련 “중동 상황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정책적으로 완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 후보자는 통화정책방향과 관련 “중동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고 얼마나 지속될지 불확실한 만큼 좀 지켜봐야
화재보험협회는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의 연소 분야 지정시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진동과 연소 등 12가지 시험항목에 대해 전문 역량을 갖춘 기관을 시험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자동차관리법을 개편하면서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강화했다. 기존에는 제작사가 스스로 안전성을 확인하는 자기인증 방식이었다. 하지만 제작 전 단계에서 안전성을 사전에 직접 검증하는 인증제로 전환됐다. 방재시험연구원은 이번 지정을 통해 배터리 안전의 핵심인 연소 시험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연소 시험은 외부 화재 조건에서 배터리에 불이 났을 때 얼마나 저항하는지, 열폭주 발생을 얼마나 지연해 탑승자 탈출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하게 된다. 방재시험연구원 연소 시험에 필요한 설비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화재 재현 및 하부 충돌 실증 시험 수행해 왔다. 오승완 기자 osw@
삼성카드는 한화이글스와 협업해 야구 관람 혜택과 더불어 팬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한화이글스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화이글스 삼성카드’는 야구장 방문객을 위한 할인부터, 원정 관람객을 위한 교통 및 지역 특화 서비스까지 폭넓은 혜택을 제공한다. 한화이글스 홈경기 입장권 및 굿즈샵 50% 할인을 월 최대 2만원까지 제공한다. 또 홈구장 내 상설 식음매장 10% 할인을 최대 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대전 홈구장을 찾는 팬들과 전국으로 원정 관람을 떠나는 팬들을 위한 맞춤형 혜택도 포함됐다. 철도 요금 5%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대전 명물 빵집인 ‘성심당’ 10% 할인을 적용한다. 이외에도 야구팬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일상 혜택을 제공한다. 디지털콘텐츠 50%, 커피전문점·델리·편의점 10%, 배달앱·온라인쇼핑몰 5%, 해외 1.5% 할인 등 팬들이 자주 이용하는 영역에서 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드 디자인에도 팬심을 반영했다. 한화
일본 봄철 노사교섭(춘투)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임금인상안을 사측이 사실상 전액 수용하면서 노사협상이 속속 타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이어지던 실질임금도 플러스로 전환했다. 일본 춘투의 시금석으로 평가받는 자동차업계 노사가 잇따라 협상을 타결하고 있다. 자동차총련에 따르면 주요 12개 노조 요구안이 전부 전액 수용됐다. 기본급과 정기승급분을 합쳐 월 평균 1만9333엔(약 18만원) 인상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863엔(약 8200원) 늘어난 것으로 1993년 이후 가장 큰 증가액이다. 개별 기업별로 도요타는 노조가 임금인상안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측이 전액 수용했다. 최근 대규모 적자를 낸 닛산(1만엔)과 혼다(1.2만엔)에 비해 △미쓰비시자동차 1.8만엔 △스즈키 2.05만엔 △다이하츠공업 2.2만엔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특히 스즈키는 지난해에 이어 노조 요구안보다 사측 제시안이 더 높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1~2월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7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3월 들어 중동전쟁 발발 영향으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만기 도래 물량을 차환해야 하는 기업들의 상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2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1~2월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12조290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9조1710억원) 대비 6조8808억원(35.9%) 감소했다. 다만 신용등급이 높은 AAA등급 우량채는 1~2월 발행규모가 1조45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900억원) 대비 1600억원(1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AA등급 발행액은 8조6250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1400억원) 대비 4조5150억원(34.4%), A등급 발행액은 1조8947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1840억원) 대비 2조2893억원(54.7%)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AAA등급 기업들은 물량을 늘렸
국세청은 대규모 탈루 혐의가 있는 다주택·기업형 임대업자와 분양업체를 대상으로 전격 세무조사에 나섰다. 30일 국세청은 임대수입을 탈루하고 사적 경비를 부당하게 신고한 다주택 임대업자와 허위 광고로 폭리를 취한 아파트 건설업체 등 총 15개 대상자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약 2800억원의 탈루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혐의분석을 통해 이 같은 탈루 혐의를 포착했으며 세무조사를 통해 정확한 탈세 규모를 확인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서울 아파트 5호 이상 보유 임대업자(7개) △100호 이상 보유 기업형 임대업자(5개) △허위 광고 후 고가 분양한 업체(3개) 등이다. 이들이 보유한 아파트는 총 3141호로 공시가격 합계만 9558억원에 이르며, 이 중 강남 3구와 한강벨트 내 물량은 324호(공시가 1595억원)에 달한다. 국세청이 밝힌 주요 탈루 혐의 사례를 보면, 임대업자들의 변칙적인 세부담 회피 수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난달 한국 경제의 산업활동이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전 부문에서 ‘트리플 증가’를 기록하며 견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도입 등에 힘입어 9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뛰어오르며 경기 반등의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 다만 이번 지표는 지난달 28일 발발한 중동전쟁 이전 지표다. 3월 이후 다시 산업활동 지표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는 115.3(2020년=100)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 1월(-1.3%) 부진을 씻어내고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이 3.1% 늘어나며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생산이 전월 대비 4.8% 증가하며 완연한 회복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숙박·음식점(5.0%)과 운수·창고(1.5%) 등을 중심으로 0.7% 늘어나며 내수 경기 회복에 힘을 보탰다
2026년 추경안 나라살림 지표 일부 반등 … 경상성장률 상향도 영향 국가채무비율 51.6%서 50.6%로 1%p 낮아져 … 나라빚 1조원 상환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나라살림 적자와 국가채무 비율이 소폭 개선된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증시 호조에 따른 세수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기획예산처는 31일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추경안이 반영된 올해 정부 총지출은 753조1000억원이다. 작년 대비 증가율은 11.8%로 본예산(8.1%)보다 확대됐다. 총수입은 본예산 675조2000억원에서 추경안 700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작년 대비 증가율도 3.6%에서 7.5%로 높아졌다. ◆초과세수가 지표개선 견인 = 나라살림 지표가 좋아진 것은 국세수입 증가 영향이 크다. 정부는 올해 총국세 수입 예상치를 기존 390조2000억원에서 415조4000억원으로 25조2000억원 높여 잡았다. 증시와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초과 세수가 발생한
03.30
이번 주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추이에 주목하면서 국제유가 흐름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쟁 장기화로 유가 급등이 지속되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지면서 수요 위축과 경기둔화로 이어지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공포가 급부상했다. 주 후반 예정된 미국의 3월 고용과 주요국 물가 지표가 주목되는 이유다. 3월 고용지표는 2월 고용 쇼크가 일시적인지 추세적 흐름인지를 확인시켜 주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한국 채권의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 시작도 주목된다. 외국인 투자자 행보와 국고채 금리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후티 참전으로 글로벌 에너지·해상 운송 리스크 확대 = 이번 주 금융시장은 미국이 이란 발전소 공격을 4월 6일로 유예한 후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재개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발전소 공격 유예에도 좀처럼 크게 하락하지 않는 국제유가 추가 상승 여부와 지난주 갤런당 3980달러까지 상승한
중동전쟁 확전 우려에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공포가 확대됐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참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마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115달러까지 치솟았다. 달러 강세로 원달러환율은 1515원을 넘어섰다. 이에 30일 오전 국내 증시는 4%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원유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국제유가 급등에 더욱 휘청이는 분위기다. 이날 코스피는 중동 전쟁 확전을 우려하며 장 초반 한때 5100선까지 밀려났다. 전 거래일보다 257.07포인트(4.73%) 떨어진 5181.80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8분 기준 233.12포인트(4.29%) 내린 5205.75에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0.68포인트(3.56%) 하락한 1100.83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안이 지난주 주총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에 앞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지난해 두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KB금융도 이르면 다음달부터 차기 회장 추천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져 양종희 회장의 연임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두사람의 연임을 둘러싸고 논란이 많았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금융지주 회장 인선을 둘러싸고 ‘부패한 이너써클’이라며 경고에 나서 긴장감이 켜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회장이 임명한 사람을 중심으로 회장 후보자 선정절차가 형식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빗대 ‘이너써클’이라는 극단적 표현을 썼다. 이 대통령은 또 후보자 인선을 둘러싸고 각종 투서가 남발한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대통령의 이러한 강경 발언은 금융권을 긴장시켰다. 금융당국은 즉각 회장 후보자 선정 과정에 대한 엄격한 기준 마련에 나섰고, 일부 금융지주사에 대한 검사에 나서면서 직간접적 압박을 가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지난해 증시 상승 훈풍을 타고 역대 최대 규모인 3조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공모펀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0% 이상 급증하는 등 양적·질적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5년말 기준 국내 507개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AUM)은 193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656조4000억원) 대비 280조9000억원(17.0%)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공모펀드 성장이 눈에 띈다. 공모펀드 수탁고는 559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7% 급증했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ETF다. ETF 순자산가치(NAV)는 2024년말 173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297조1000억원으로 무려 71.1% 폭증하며 전체 펀드 시장의 확대를 이끌었다. 사모펀드 역시 채권형과 MMF(Money Market Fund)를 중심으로 14.9% 증가한
보험업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인 ‘리벨리온(Rebellions)’ 투자에 나섰다. 첫번째는 NH농협손해보험이다. NH농협손보는 30일 리벨리온’에 100억원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NH농협손보는 손보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직접 지분투자 방식으로 참여했다. 송춘수 NH농협손보 대표이사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대한민국 AI 반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미래가치가 유망한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도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리벨리온 투자 안건을 공식 의결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앞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자기자본투자와 보험 산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혁신 기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신경망처리장치(NPU) 설계 기술을 보유한 리벨리온은 최근 SK의 AI 반도체 계열사인 사피온코리아와의 합병했고, 기업가치는 2조원을 넘어섰다. 현재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