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
2025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소비심리 회복과 여름철 마케팅 강화, 신제품 효과 등이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상승했다. 교촌에프앤비는 12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한 13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보다 47.2% 급증했다. 회사 측은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으로 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된 점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복날과 여름 성수기에 맞춘 치맥 페스티벌, 스포츠마케팅 등 계절·이벤트 효과도 컸다는 평가다. 여기에 마라레드·허니갈릭 등 신제품 판매 호조와 함께 소스 메밀단편 수제맥주 등 신사업이 매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던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의 개선폭은 더 뚜렷하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4분기에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확
11.12
적십자사 서울지사에 4300만원 전달 한파 취약계층에 방한용품·김장김치 지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한 방한용품·김장김치 지원을 위해 적십자사 서울지사에 후원금 4300만원을 전달하고, 자사와 계열사 임직원들은 김장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서울시 노원구 소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에서 진행된 ‘고려아연과 대한적십자사가 함께하는 2025 건강한 겨울나기’ 행사에는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 허혜숙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사무처장을 비롯해 고려아연과 계열사(서린정보기술·케이지트레이딩) 임직원, 적십자봉사원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무경 고려아연 사장과 허혜숙 적십자사 서울지사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혹한기 에너지세이브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이 먼저 진행됐다. 고려아연은 한파에 취약한 주거취약계층 이웃들에게 방한용품(찜질팩·넥워머)과 김장김치를 지원하고자 후원금 4300만원 상당을 대한적십자사 서울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위치한 아연괴 및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40여분만에 진화되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 제련소는 지속해 안전과 환경 사고가 지속해 반복되면서 논란을 초래했던 데다가, 특히 유해화학 물질을 저장하고 취급한다는 점에서 자칫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다. 경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경북 봉화군 소재의 한 제련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고압(3300V) 배전반 7기가 소손되고, 철콘조 전기실 1층 82.5㎡에 그을음이 나타났다. 발화 1시간 40분여만에 진화됐고, 소방 추산 2300여만원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공장 동 내부 전기실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발화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제련소에서는 지난 2023년 11월 지상 2층짜리 용해 공장 내부에서 불이 시작돼 지붕 등을 태우는 화재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앞서 2022년 11월
한국 토종 위스키가 세계 주류품평회에서 잇따라 최고상을 거머쥐며 세계 위스키시장에서 한류 붐을 일으킬 조짐이다. 국내 첫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은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세계주류경연대회(SFWSC) 2025’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오브 클래스’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경연대회엔 70여개국, 200여명 위스키업계 관계자와 세계적인 주류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원이 수상한 위스키 이름은 시그니처다. 셰리와 와인 캐스크에서 숙성한 달콤한 풍미와 한국적 스파이스(매운맛) 균형감에 심사위원단이 높은 점수를 줬다고 기원 측은 설명했다. 기원에 따르면 대상은 최종 후보에 오른 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엄격한 추가 블라인드 테이스팅(풍미 맛 등 시험)을 거쳐 최고 제품에만 수여한다. 이번 경연에선 기원을 비롯 대만의 카발란, 인도의 암룻 등 쟁쟁한 브랜드들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기원은 ‘시그니처’뿐아니라 ‘유니콘’이란 위스키로도 좋은
편의점 CU가 포켓몬스터 인기 캐릭터 ‘메타몽’을 앞세워 올해 빼빼로데이 매출 대박을 터뜨렸다. 12일 CU에 따르면 올해 빼빼로데이 시즌(1~11일) 관련 매출은 전년대비 32.4% 증가했다. 특히 캐릭터·브랜드 협업형태 차별화 상품 매출은 55% 급증,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해 차별화 상품 매출이 39.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CU는 올해 포켓몬스터 ‘메타몽’을 활용한 단독 상품 26종을 출시했다. 우산 키링(열쇠고리) 에코백 네임택 캐리어 넘버패드 등 실용적인 굿즈와 빼빼로 세트 구성으로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 출시 전부터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키링과 핫팩 인형은 판매 개시 직후 완판됐다. 서울 올림픽광장점에 문을 연 메타몽 콘셉트 스토어는 매일 수백 명이 찾으며 흥행을 입증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메타몽 제품은 CU의 전체 차별화 상품 매출 중 80%를 차지했다. 가장 인기 있었던 제품은 ‘키캡 키링’이었다. 메
미국 뉴욕 길거리를 K스낵 빼빼로가 물들였다. 롯데웰푸드는 “11월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파더 더피 스퀘어에서 ‘웰컴 투 K-스위트 홀리데이’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기념일을 넘어 글로벌 나눔 문화로 확장하고 있는 ‘빼빼로데이’를 전 세계 소비자가 함께 즐길 수 있게 만든 행사라는 게 롯데웰푸드 측 설명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 글로벌 통합 마케팅 핵심 메시지는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라며 “이번 행사는 사랑, 우정, 감사의 마음을 빼빼로에 담아 전하는 한국의 나눔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제품 시식, 이벤트, 공연 등을 다양하게 벌였다. 샘플링 존에서는 빼빼로 제품과, 빼빼로데이 역사를 담은 안내서 등을 증정했다. 약 2m 높이 대형 빼빼로 패키지 조형물과 스트레이 키즈 등신대, 빼빼로 캐릭터 ‘빼로’와 함께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무신사가 패션회사답게 사회공헌 활동에 패션을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신사는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서울 파주 부천 등에 자리잡은 소상공인 사업체 5곳을 위한 맞춤형 워크웨어(작업복)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업종별 목적과 용도에 따라 필요한 작업복을 제작해주는 ‘한땀’ 프로젝트 일환이다. 무신사 측은 “워크웨어가 단순히 사업장에서 위생, 안전상 이유로 반드시 입어야 하는 작업복이란 의미 외에도 사업장 개성과 업에 대한 자부심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매개체라는 점에서 한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두달여 간 모집과 심사 과정을 거쳐 한땀 프로젝트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했다. 그 결과 △녹산(서울·요식업) △레이지요거트(서울·요식업) △로우스테이트(부천·전시행사 대행업) △소르커피(서울·요식업) △카밍그라운드(파주·목공업) 등 5곳을 선정했다. 무신사는 일상복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와 협업
제너시스BBQ 그룹은 “BBQ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현지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며 아프리카대륙 진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북미와 중미를 넘어 아프리카시장으로 세계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다. MF 계약은 BBQ 본사에서 진행했는데 남아공 현지에서 한국 식품 유통사업을 운영 중인 굿트리사우스아프리카(Good Tree South Africa)와 체결했다. 남아공의 인구는 6302만명, 중위 연령이 28세로 외식업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다. 남아공양계협회가 6월에 발표한 ‘2024 남아공 가금류 산업 통계 요약’에 따르면 남아공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약 36kg 수준이다. 전체 육류 소비 절반을 넘어선다. 닭과 관련된 식문화가 발달한 나라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전망 2025’에 따르면 우리나라 2024년 기준 1인당 소비량은 15.2마리다. BBQ는 남아공 내 3000여개 슈퍼마켓 브랜드를 운영 중인 Good T
LG유플러스는 올인원 알뜰폰 서비스 ‘알닷’의 기능을 개편한 ‘알닷 2.0’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알닷 2.0에 추가된 기능으로는 △알닷케어 셀프 처리 서비스 △선불요금제 유심·이심(eSIM) 셀프 개통·충전 △부가서비스 가입·조회·변경 △인터넷·IPTV 결합 상담 신청 등이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제공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에 힘입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이마트는 1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4008억원, 영업이익 15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5% 증가했다. 이로써 이마트는 1분기,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세분기 연속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3324억원으로 전년(1242억원) 대비 167.6% 급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5939억원, 영업이익은 1135억원으로 집계됐다.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일시적 영향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이마트는 고물가 속에서도 ‘가격·상품·공간’ 3대 축 혁신으로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절감과 상시 최저가 정책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고래잇 페스타’ ‘가격파격 선언’ 등 대형 할인행사를 통해 고객 체감 혜택을 강화했다. ‘상품 경쟁력’도 강화했다. 해외 직소싱을 확대해 글로벌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생활공작소는 강력한 점착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점착식 청소포’를 새로 내놨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먼지 털 머리카락 등을 손이나 밀대에 부착해 흩날림 없이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소 후에도 손에 끈적임이 남지 않는다. 청소포의 앞·뒷면에는 특수 점착 성분이 도포돼 일반 청소포보다 포집력이 강하다. 한 번 붙잡은 먼지는 단단히 밀착돼 떨어지거나 날리지 않는다. 창문 틀 방충망 바닥은 물론 가전제품과 가구 표면에도 물자국 없이 사용 가능하다. 집안 곳곳을 빠르고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청소포는 양면 사용이 가능하며 약 14cm 간격 절취선이 있어 필요한 만큼 뜯어 쓸 수 있다. 일반 청소포보다 두껍고 밀도가 높아 내구성과 밀착력이 우수하다. 생활공작소는 제품 안전성에도 신경을 썼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을 통해 유해 성분 6종 불검출 테스트를 완료했다. 30년 가까이 부직포를 연구해 온 국내 전문 제조업체의
금호석유화학의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이 창호 일반소비자대상(B2C) 시장에서 3년 연속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휴그린은 2022년 창호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2023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30% 이상 매출증가를 기록했다. 기존 신축·재건축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리모델링 시장 중심 B2C 영업으로 확장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휴그린은 소비자 공감형 광고 캠페인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배우 신민아를 6년 연속 모델로 기용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신민아 창호’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올해 3월부터 선보인 ‘휴그린으로 살아보고서’ 캠페인은 실제 사용 후기를 바탕으로 신민아가 제품 경험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공감을 이끌었다. 광고 호감도는 평균 66% 상승,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8개월간 1400만 회를 돌파했다. 휴그린은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도 강화했다. 지난 9월 개그맨 임우일이 참여한
‘특별수송대책본부’ 가동 논술고사 기간까지 비상근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은 202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3일 새벽부터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비상운행 체계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레일은 시험 당일 오전 5시부터 전국 열차 운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시험장 입실 시간인 오전 8시 10분까지 열차 정시 운행을 유지하기 위해 특별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전국 주요 역과 차량기지에 전동열차 15대, KTX 4대, 일반열차 7대를 분산 배치하고 비상수송 태세를 구축했다. 특히 수도권 전동열차에는 차량정비인력을 동승시켜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코레일은 ‘열차운전안내시스템’을 통해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열차의 경적사용을 자제하고 서행 운행하도록 전 기관사에게 지침을 전달했다. 수송대책본부는 대학별 논술고사 대비해 3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논술시험이 집중된 주말(11월15일, 16일, 11월22일∼23일)에는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브랜드 용산역에 홍보부스 설치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3~14일 서울 용산역 맞이방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브랜드인 ‘용산 서울 코어’(Yongsan Seoul Core) 홍보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11월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고시절차를 완료한데 이어 이달 말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27일 기공식을 앞두고 있다. 코레일은 서울시와 함께 국제업무지구 사업 현장을 조망할 수 있는 용산역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용산 서울 코어’라는 비전을 담은 팝업 전시 콘텐츠와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과거 철도차량 정비창으로 활용됐던 용산의 과거와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현재의 모습,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략 거점이 될 미래를 보여주는 공식 홍보영상을 최초로 공개된다. 아울러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계정 등 온라인 채널을 개설해 투자자 및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개발전략을 홍보하고,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
11.11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유통업계가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옴니채널은 ‘모든’(Omni)과 ‘유통경로’(Channel)의 합성어다.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모든 경로에서 일관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전략이다. 단순히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는 수준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을 콘텐츠 중심의 체험 공간으로 바꾸고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를 결합하는 흐름이다.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유통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통업계 옴니채널 성장에 대해 “가격 경쟁만으로는 이커머스와의 차별화가 어렵다”며 “오프라인이 가진 체험 가치와 개인화 서비스를 결합해야 고객 충성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이 오프라인 매장을 ‘콘텐츠 허브’로 재정의한다.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진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외식프랜차이즈업계가 빠른 출점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 품질과 교육역량 강화로 방향을 틀고 있다. 외형보다 내실에 방점을 둔 결과다. 생존경쟁 틀이 달라졌다는 얘기다. 인력난,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허들(장애)을 극복하기 위해 매장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담보하는 것이 브랜드 자체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11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출점보다 브랜드 현장대응력 제고와 서비스 품질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가맹점 정착과 장기 운영 매장화에 주력하는 외식프랜차이즈들이 늘고 있다. 외식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모든 매장 서비스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표준화한 교육 시스템과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하거나실제 매장 환경을 구현한 ‘운영 사관학교’ 형태 실무 교육을 속속 도입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본사와 가맹점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상생형 운영 체계가 ‘교육’과 ‘인증’이라는 두 가지 열쇳말(키워드)에 기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CJ제일제당이 “3분기 매출은 4조 5326억원, 영업이익은 20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영업이익은 25.6% 줄어든 수치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론 매출 7조4395억원(전년동기 대비 +0.3%), 영업이익 3465억원(-15.9%)을 올렸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9840억원(+0.4%)과 영업이익 1685억원(+4.5%)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에도 내수 부진과 원가 상승 부담 등으로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5286억원)에서 일부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CJ제일제당 측 설명이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9794억원(-8.4%), 영업이익 220억 원(-71.9%)을 기록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알지닌 핵산 등 시장경쟁 심화와 유럽 내 라이신 시황악화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부진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은 미국 첨단 소재 기업 프리마로프트와 국내 독점 수입 계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저탄소 구스 이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프리마로프트는 1980년대 미군의 의뢰로 ‘다운 대체 충전재’를 개발한 혁신 기업으로, 현재 몽클레어·파타고니아·폴로 랄프로렌 등 글로벌 브랜드가 사용하는 프리미엄 친환경 충전재로 알려져 있다. 천연 구스 다운의 보온성과 볼륨감을 구현하면서도 습기와 세탁에 강한 실용성이 특징이다. 이번에 알레르망이 선보인 프리마로프트 구스 저탄소 차렵이불은 100% 재활용 플라스틱(PET)을 원료로 만들어졌다.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 과정을 줄여 석유 가공과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며, 이산화탄소 저감과 지구온난화 완화에 기여한다. 알레르망은 글로벌 재생소재 기업들과의 협업 검토 끝에 기능성과 품질이 우수한 프리마로프트를 최종 선정했다. 국내 침구 업계 1위로서의 기술력과 신뢰가 독점 계약 체결의 기반이 됐다. 신제품은 한 장만으로도 높은
유니클로가 “대전 중심 상권인 롯데백화점 대전점 2층에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을 리뉴얼(새단장)해 문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대전에서 7년 만에 새롭게 문을 연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대전시 서구 괴정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내 약 1200㎡(366평) 규모다. 종전보다 3배 이상 확장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입점한 의류 브랜드 중 가장 큰 매장이다. 여성·남성 상품뿐 아니라 이전에 없었던 키즈&베이비 상품존(구역)이 새롭게 추가되는 등 판매 상품도 360여 품목으로 크게 늘었다. 또 차별화된 매장 디스플레이와 지역협업 상품도 선보인다. 벌써부터 대전에서 유니클로를 대표하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다. 실제 유니클로는 대전 대표 마스코트 ‘꿈돌이’를 비롯 대전에서 시작한 브랜드 ‘이삭토스트’ 등과 협업한 UTme!(유티미) 티셔츠를 선보인다. 한편 넓고 트인 공간으로 구성한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입구를 전면 개방형으로
11.10
신세계백화점이 정유경 회장 체제 1년 만에 ‘대한민국 백화점 1등’을 넘어 ‘글로벌 톱 백화점’ 도약 신호탄을 쐈다. 신세계 강남점은 7일 기준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해보다 3주 빠른 기록으로, 3년 연속 3조원 고지를 넘어선 유일한 국내 백화점이다. 정 회장 취임 후 브랜드력 강화 공간혁신 고객층 확대 등 전방위 개편이 맞물리며 성과가 폭발했다는 평가다. 1972년생인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신세계백화점 그룹 회장에 오르면서 '차세대 소비층과 세계시장을 모두 잡는 백화점'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정 회장의 젊은 감각 전략은 수치로 입증됐다. 강남점 매출은 올해 들어 8.1% 성장하며 내년 ‘매출 4조원 시대’가 가시권에 들었다. 강남점은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등 이른바 ‘에루샤’ 3대 명품을 비롯해 구찌·디올·보테가베네타 등 100여개 럭셔리 브랜드를 한데 모은 국내 최대 명품 집결지다. 정 회장은 명품 소비가 단순 구매를 넘어